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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에서 분실된 여행가방 배상받을 수 있나요?
  • 공항버스에서 분실된 여행가방 배상받을 수 있나요?[호갱NO]
  • Q.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는데, 여행 가방이 없어졌어요. 알고보니 다른 승객이 가져갔다고 하는데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해당 수하물은 다른 승객이 자신의 가방으로 착각하고 베트남까지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송회사 측은 수하물을 수거한 후 소비자에게 다시 발송했고,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후 가방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행지에서 의류 등을 새로 사야하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는 수하물 분실로 발생한 정신적 피해는 상당하나 그 배상액을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어도 의류 구매 비용을 전액(22만3000원)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운송회사 측은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 후 다른 승객이 직접 신청인의 수하물을 꺼내어 갔고 그 책임은 직접 수하물을 꺼내 간 승객에게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분쟁조정을 통해 운송회사 측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소비자원은 △공항 리무진 버스의 서비스 범위에는 승객뿐만 아니라 수하물의 안전한 이동까지 포함되는 점 △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하차하는 승객과 제2터미널에서 하차하는 승객의 수하물 적재 위치가 다른데도 수하물의 분실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손해배상액으로 신청인이 겪은 불편 및 정신적 고통, 현지 필수품 구매 비용, 운송회사 측이 사후 소비자에게 해당 수하물을 발송한 사정 등을 고려했는데요. 이에 따라 운송회사 측이 소비자에게 2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론냈습니다.
2024.09.21 I 강신우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이승준과 경찰서 포착…장영남 사라졌다
  •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이승준과 경찰서 포착…장영남 사라졌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가족이 위기를 맞는다.오는 21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경찰서를 찾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 최경종(이승준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지난 방송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와 가족,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석류가 항암치료 이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승효는 그가 마음에 쌓아둔 감정들을 쏟아내도록 했다.이에 배석류는 미국에서 혼자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최승효에게 왜 그때 연락을 받지 않았느냐고 원망했다. 최승효는 뒤늦은 후회로 사과했고, 나미숙(박지영 분)은 돌아온 딸을 비로소 다시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최승효, 배석류, 최경종이 경찰서에 모여 눈길을 끈다. 무슨 일인지 최경종의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도착한 최승효와 배석류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서혜숙(장영남 분)의 빈자리와 함께 이들 앞에 놓인 여행용 가방이 눈길을 끈다.떨리지만 침착하게 비밀번호를 풀어보는 최경종과 이를 지켜보는 최승효, 배석류의 사이로 긴장감이 감돈다. 앞서 최경종이 서혜숙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황. 과연 서혜숙이 소식도 없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지, 관계의 끝자락에 선 이들 부부의 앞날을 더욱 궁금케 한다.21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최승효의 고백에 배석류가 대답하기로 약속했던 유통기한의 끝이 다가온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고백의 매듭을 짓지 못한다. 한편 최승효가 부모님의 이혼 결정에 힘들어하자 배석류는 서혜숙에게 그의 진심을 대신 전한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그동안 서로에게 무심하고 위태롭게 어긋나있던 최승효 가족의 사연이 그려진다. 최승효의 마음에 깊이 패인 상처와 서혜숙, 최경종 부부의 오랜 갈등의 이유가 밝혀질 것”이라며 “아주 오랫동안 벌어져 있던 관계의 균열이 다시 메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엄마친구아들’ 11회는 2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9.20 I 최희재 기자
GS샵, 프랑스 ‘델시’ 직수입…홈쇼핑 단독 판매
  • GS샵, 프랑스 ‘델시’ 직수입…홈쇼핑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홈쇼핑 GS샵이 글로벌 여행 가방 브랜드 ‘델시’와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8일 오후 7시에 TV홈쇼핑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델시는 1946년 파리에서 시작된 77년 전통의 프리미엄 여행 가방 브랜드로 전 세계 110개 국가 6600여개 전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여행 가방 시장에서 유럽 1위, 글로벌 3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이번 델시 단독 판매는 별도 협력사를 두지 않고 직수입으로 진행된다. 프리미엄 상품을 가성비 있게 판매하기 위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GS샵의 전략이다.오는 28일 방송에서 론칭하는 ‘시큐리타임 집’은 델시의 대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구성은 27인치 화물용 캐리어와 22인치 기내용 커리어, 백팩, 파우치 등 9종(42만9000원)과 32인치 특대형 화물용 캐리어(29만9000원) 등 2가지다.모든 캐리어는 8단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중 지퍼와 매립형 TSA 잠금장치 등 자체 기술인 집시큐리텍 1~3세대 기술을 모두 적용해 안전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22인치 기내용 캐리어는 수납력과 편의성이 높고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 이동할 때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전 세계 어느 델시 매장에서나 A/S(사후서비스)를 5년간 보증하는 인터내셔널 워런티가 적용되는 것도 강점이다.배희원 GS샵 패션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델시를 론칭하면서 아직 충족되지 못한 다양한 고객 니즈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델시를 시작으로 부담은 GS샵이 지고 혜택은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지붕), 넓은 차폭(차 너비)으로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아웃도어를 넘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 KG모빌리티(KGM)의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쌍용차 시절인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당시 1세대 액티언은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는 혹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해 2010년 단종된 바 있다. 그러나 14년 만에 같은 이름을 달고 다시 돌아온 신형 액티언은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새로 입고 실용성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했다.신형 액티언의 외장 색상은 △로얄 카퍼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사진=KGM)신형 액티언은 SUV 명가(名家)로 불리는 KGM이 기존에 쌓아왔던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 속 다양한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출시한 차량이기도 하다. 기존의 KGM 흥행작이었던 토레스와 코란도, 무쏘 등은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했지만, 여기에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인 ‘실용적 창의성’을 입혀 세련되고 우아한 도심형 SUV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출시한 액티언은 사전예약에서만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8085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고객 판매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본계약이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넓은 차폭을 갖췄지만, 차량 앞에서 뒤로 갈수록 완만히 낮아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토레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인 만큼 전체적 레이아웃은 비슷하지만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차 길이) 4740㎜, 전폭(차 너비) 1910㎜, 전고(차 높이) 1680㎜,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의 거리) 2680㎜다. 액티언의 기반이 된 토레스보다 전장은 35㎜, 전폭은 20㎜ 더 늘렸고, 쿠페형 SUV인 만큼 전고는 40㎜ 낮췄다. 신형 ‘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낮은 루프에 넓은 차폭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사진=KGM)KGM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를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 패턴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측면부에는 날카로운 직선 라인과 부드러운 휠 아치를 더해 날렵한 이미지를 살렸고, 후면부의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로 안정감을 줬고, 차량 루프 끝에 적용한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마치 기와집의 처마와 같은 개성있는 조형미를 더했다.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는 DRL에 순차로 점등되는 웰컴&굿바이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반기고, 실내에는 32가지 색상이 적용되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적용해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꾸밀 수 있게 했다. 운전석 앞 12.3인치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서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비상등 버튼 외에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와 시트 열선 조절,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신형 액티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설계가 적용됐다.(사진=KGM)적재 공간을 연장해 SUV 본연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점은 특장점으로 꼽힌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mm)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568ℓ/VDA기준)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1.5ℓ 터보 엔진..출발시 가속 10% 향상액티언에는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28.6kg·m)와 최고출력(170마력)을 갖춘 1.5 터보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연비는 L당 복합 11km(도심 10km·고속도로 12.5km)다.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SUV 명가답게 4륜구동(AWD) 시스템은 오프로드 및 악천후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도로 상태나 제동 상황에 따른 구동력 자동제어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액티언’의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전륜구동(FF)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고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등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네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휠 슬립 발생 시 최적의 토크량을 재분배하여 험로 탈출성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액티언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S7트림 3395만원, S9트림 3649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미엄급인 S9에 풀옵션을 모두 넣어도 4000만원에 불과하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
2024.09.12 I 박민 기자
첫 내한 벤야민 아플 "경영학도였지만 성악 포기할 수 없었죠"
  • 첫 내한 벤야민 아플 "경영학도였지만 성악 포기할 수 없었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매혹적인 나라이자 문화 강국인 한국에서 관객과 처음 만날 생각에 기쁩니다.”첫 내한공연을 앞둔 바리톤 벤야민 아플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바리톤 벤야민 아플(42)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아플은 독일의 전설적인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1925~2012)의 마지막 제자다. 그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 창립 10주년 음악회 ‘2024 여름에 만나는 겨울나그네’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 오른다.아플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관객은 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가 크다”며 “독일 최고의 문화 수출품이라 할 수 있는 가곡을 통해 제 사랑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독일 출신인 아플은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 그러나 예술가의 삶을 받아들일 자신은 없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2009년 높은 논문 점수를 받고 졸업했고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릴 수 없었다. 결국 은행원의 삶을 포기하고 성악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아플은 “성악가가 돼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며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은행원을 꿈꾸며 경영학을 공부했다”며 “강의실에서 공부하다 보니 내면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나의 감정을 밖으로 끄집어낼 시간이 없다고 깨달았다. 공부를 그만두고 음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선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다”고 했다.첫 내한공연을 앞둔 바리톤 벤야민 아플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스물여덟 살 때 스승 피셔 다스카우와의 만났다. 아플은 “피셔 디스카우와 만난 건 내 삶에서 최고의 행운이자 선물”이라며 스승을 기렸다. 그는 “피셔 디스카우를 만나 성악가로서의 기교는 물론 무대 공포증 등 무대에 대한 모든 걸 배웠다”고 말했다. 스승에게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은 음악에 대한 태도다. 아플은 “피셔 디스카우는 연주회를 할 때마다 음악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하고자 했다”며 “음악에 대한 배경, 작곡가의 의도 등 모든 걸 매우 깊이 연구해서 자신의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이다.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連歌曲, 같은 주제와 분위기를 지닌 일련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모음)으로 24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실연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방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독일 대표 가곡이다.아플은 “‘겨울나그네’는 200여 년 전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감동을 주는 엄청난 깊이가 있는 곡으로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며 “‘겨울나그네’의 주인공은 자신 안의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내면으로의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른 만큼 이 작품 또한 누가 부르는지에 따라 다른 음악이 나온다”고 설명했다.첫 내한공연을 앞둔 바리톤 벤야민 아플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공연을 주최하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설립 이후 미술과 문학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첫 음악회를 계기로 음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하며 일반 관객 300명을 응모를 통해 초청한다. 성악 전공자인 백수미 재단 이사장이 공연을 주도했다. 백 이사장은 “재단이 음악 공연으로 대중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에 더 이바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성악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첫 내한공연을 앞둔 바리톤 벤야민 아플(오른쪽)과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2024.09.04 I 장병호 기자
레고랜드, 월드 트래블 어워즈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
  • 레고랜드, 월드 트래블 어워즈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
  •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된 레고랜드 호텔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가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South Korea‘s Leading Resort 2024)’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1993년 설립된 이후 매년 여행·관광·항공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전 세계 여행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레고랜드 측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을 이끄는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며 “특히 월드 트레블 어워즈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연중 시행하는 환경 보호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캠페인들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현재 레고랜드 파크 내에는 벤치, 테이블, 휴지통 등 총 475개 시설물들이 폐우유 저그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설치됐으며, 재사용 가방 판매를 실시해 수익의 50%를 기부하는 등 환경보호 메시지 전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자폐 아동을 비롯한 모든 어린이에게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테마파크 최초로 공인자폐센터(Certified Autism Center)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레고랜드 코리아는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고객 감동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 최고의 리조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9.04 I 김명상 기자
세스코, 추석 연휴 해외 여행시 빈대 주의 당부
  • 세스코, 추석 연휴 해외 여행시 빈대 주의 당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빈대 유입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오는 9월 14~18일로, 연휴 끝에 이틀 연차를 더하면 주말을 포함해 9일간 쉴 수 있다. 세스코는 빈대모니터링 분석을 바탕으로 최장 9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여행객 증가로 빈대 유입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여행객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0년부터 이어 온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에 따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진다. 실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2022년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빈대는 알에서 성충까지 2개월 이상 소요되고, 성충이 된 후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도 18개월 동안 생존이 가능하다. 가방과 옷을 통해 널리 전파되는 빈대는 심한 가려움, 물집, 두드러기, 고열과 빈혈을 일으키며, 일생 동안 한 마리의 암컷은 200~5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90일 후 성충 약 300마리로 번식된다. 빈대의 위험성에 따라 질병청에서는 해외 여행 중 숙소 방문 시 침대 등 가구 틈새와 벽면과 맞닿는 부분에 빈대 서식 흔적 확인, 여행 후에는 별도 공간에서 여행 가방에 빈대가 있는지, 45도 이상의 고온 세탁 및 30분 이상 건조 등 빈대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세스코는 선제 대응이 필요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질병청 등과 함께 8월9일부터 민관합동 빈대 해외유입 차단 캠페인을 전개하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빈대방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빈대방제센터에는 국내 1호 빈대 탐지견과 함께 10년 이상의 방제 경력을 보유한 10여 명의 전문가를 빈대 방제전담팀으로 구성하여 투입했으며 무료로 빈대 탐지 및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스코는 오는 9월 8일까지 운영되는 인천공항 빈대방제센터 이후에도 빈대탐지견을 통한 선제 대응뿐만 아니라, 빈대 진단부터 모니터링, 첨단 빈대 방제 스팀건, 초정밀 현미경, 빈대 방제 특수 열풍챔버 등 물리적 방제시스템을 운영하며, 종합적인 빈대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빈대는 생존력과 번식력이 높아 빠른 시간 안에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빈대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스코는 전국적인 빈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항공기로 필로폰 20㎏ 국내 반입한 홍콩인 구속기소
  • 항공기로 필로폰 20㎏ 국내 반입한 홍콩인 구속기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캐나다에서 필로폰 20㎏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홍콩인이 검찰에 붙잡혔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박성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콩인 A씨(40대·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검찰이 압수한 필로폰 20㎏. (사진 = 인천지검 제공)A씨는 지난달 12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하며 필로폰 20㎏(시가 60억원 상당·66만명 동시 투약 분량)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에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필로폰을 비닐봉지 8개에 담아 가방에 숨긴 뒤 위탁 수화물로 짐을 부쳤다. 세관 직원들은 인천공항에서 해당 여객기의 위탁 수화물 엑스레이(X-ray) 검색을 하다가 A씨 가방에서 필로폰을 발견했다. 이어 수화물 수취대에서 가방을 찾아가려고 한 A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필로폰 20㎏은 모두 압수됐다.검찰 관계자는 “필로폰 20㎏은 역대 항공기 수화물 밀수 사례 중 최대 규모”라며 “갈수록 진화하는 마약 밀수 범행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A씨가 필로폰을 숨긴 여행용 가방. (사진 = 인천지검 제공)
2024.09.02 I 이종일 기자
“불탄 시신, 재조차 찾을 수 없어”…20년 결혼 생활의 말로
  • “불탄 시신, 재조차 찾을 수 없어”…20년 결혼 생활의 말로[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22년 8월 29일 오전 4시 50분께 60대 남성 A씨는 대구 달성군의 자택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아내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성주군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창고로 옮긴 그는 나뭇가지들을 모아 가방에 불을 붙여 B씨의 사체를 4시간여 태웠다.사진=게티이미지A씨와 B씨는 1995년 혼인한 후 삼남매를 낳고 13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둘 사이는 여러 문제로 삐거덕거렸고 결국 2008년 합의 이혼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7년 7월. 이들은 자녀들 결혼 등의 이유로 다시 재결합해 혼인신고했다. 자식들을 위해 선택한 재결합이지만 둘 사이 존재하던 갈등은 다시 되살아 났다.아내 B씨는 재결합 후에도 금전 및 이성문제 등으로 A씨를 괴롭혔다. 이에 둘은 계속 다퉜고 이런 시간이 무려 5년이나 계속돼 A씨의 인내심은 결국 바닥을 드러냈다.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A씨 딸은 숨진 엄마가 가정에 소홀했던 점과 외도 사실을 증언했다.사건이 발생한 날, A씨는 B씨가 자고 있던 자신을 깨워 잔소리하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 데다 아내의 외도 등 그간 쌓인 나쁜 감정에 빠져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싸늘한 주검이 된 아내의 사체를 불태워 버렸다.지난해 3월 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동한)는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A씨 딸은 숨진 엄마가 가정에 소홀했던 점과 외도 사실을 증언했다.재판부는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점, 반성하는 태도 보이는 점, 자녀 등 피해자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단했다. 1심 판결에 대해 A씨와 검사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그해 10월 5일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진성철)는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20년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피고인으로부터 예상할 수 없는 기습 공격을 받아 전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고 시신은 완전히 불에 타 재조차 찾을 수 없게 됐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의 행동이 살인과 시신 소훼를 유발할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고 볼 수 없다”며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던 점, 수사 과정에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한 점, 피해자의 유족인 자녀들과 모친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며 검찰의 양형 부당 주장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4.08.29 I 이로원 기자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중교통 대신 강물에 헤엄치며 귀가하는 스위스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스위스 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스위스 직장인들이 강물에 뛰어들어 퇴근하는 영상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한 현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해당 영상에는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강물에 뛰어들어 한가로이 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튜브 보트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스위스 정부관광청은 “최근 화제가 된 스위스 사람들의 독특한 퇴근법은 사실”이라며 “실제 스위스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두둥실 떠내려가는 현지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현지인은 강의 유속을 이용해 퇴근하곤 한다”며 “옷, 주요 소지품이 젖지 않게 방수 수영 가방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을 떠내려가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화제의 게시물을 올린 현지인은 “스위스의 몇몇 직장인들은 긴 하루의 업무 끝에 휴식과 효율성이 결합된 독특한 교통수단을 찾아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아레강의 흐름을 이용해 귀가한다”고 밝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실제 베른시 당국은 직접 방수 가방을 판매하며 시민들의 ‘아레강 퇴근법’을 장려하고 나섰다. 베른시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아레백’이라는 이름의 방수 가방 판매 소식을 알렸다. 이 가방에는 아레강의 모든 입출입구와 지도 등이 그려져 있다.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의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갈 듯”, “스위스의 여유와 낭만이 부럽다”, “삶의 만족도가 정말 높을 거 같다”,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28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2024.08.22 I 최희재 기자
에어프랑스, 올더웨이와 파리 내 수하물 배송·위탁 서비스 확대
  • 에어프랑스, 올더웨이와 파리 내 수하물 배송·위탁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는 수하물 운송 서비스 기업 올더웨이(Alltheway)와 파리 내 수하물 배송 및 위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도착 수하물을 직원이 수취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주요 호텔 및 컨벤션센터 외 접근성 높은 수하물 위탁 거점지도 추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해당 서비스 이용 시 올더웨이 직원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한 수하물(유모차·골프가방·반려동물 운송용기 등 제외)을 대신 수취해 준다. 이후 요청된 파리 시내 및 일부 외곽(행정구역 92, 93, 94) 지역 내 주소로 운반해 줘 이용객들은 파리 도착과 동시에 곧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오후 6시 이전 도착 항공편 승객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수하물은 수취 이후 6시간에서 12시간 이내 배송된다.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수하물 2개 기준 65유로, 초과 시 개당 15유로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에어프랑스는 파리 샤를 드 골 및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 항공편 승객(텔 아비브행 제외)을 위한 수하물 위탁 장소도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파리 북 역(Gare du Nord) △생 라자르 역(Saint Lazare) 인근 우조 코워킹 플레이스(Wojo Coworking Place) △파리 디즈니랜드 내 뉴욕 호텔(New York Hotel)이다.기존 6개 아코르(ACCOR) 호텔 △노보텔 투르 에펠(Novotel Tour Eiffel) △머큐어 투르 에펠(Mercure Tour Eiffel) △노보텔 레 알(Novotel Les Halles) △풀만 라 데팡스(Pullman La Defense) △풀만 베르시(Pullman Bercy) △노보텔 파리 에스트(Novotel Paris-Est)에서도 계속해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 △빌팽트 전시 센터(Villepinte Exhibition Centre)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es) △파리 엑스포 르 부르제(Paris Expo Le Bourget) 등 프랑스 내 주요 컨벤션센터에서도 위탁이 가능해 마이스(MICE) 고객들에게도 유용하다.오전 8시 또는 10시부터 위탁된 수하물은 올더웨이 직원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준다. 올더웨이 계정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위탁 장소에 따라 항공편 출발 30시간에서 5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수하물 한 개당 25유로, 추가 수하물의 경우 개당 15유로가 부과된다.
2024.08.22 I 박민 기자
'음악일주' 기안84, 홀로 미국 여행 시작…시청률 3.6%로 스타트
  • '음악일주' 기안84, 홀로 미국 여행 시작…시청률 3.6%로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음악 여행의 신세계를 제대로 보여줬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가 채널 경쟁력 가늠,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가 되는 핵심인 2049 시청률에서 2.3%, 2049 분당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매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의 이전 첫 회 시청률들과 비교했을 때 2049 시청률과 2049 분당 최고 시청률 분야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수치다. 새 시즌이 아닌 스핀오프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음악일주’가 시작부터 신기록을 세워 그 의미를 더한다.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4%로 기안84가 ‘힙합의 성지’ 브롱크스로 출발하는 장면, 알 수 없는 브롱크스의 교통질서를 보며 길을 걷는 장면이 분당 최고 4.5%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3.6%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던 기안84가 홀로 미국 여행을 시작한 가운데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꿀잼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먼저 출국 당일 인천 국제공항에 나타난 기안84는 전날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 입은 옷과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가 선물해 준 가방을 메고 등장해 친근함을 더했다. 또한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며 택시 기사의 진땀을 빼게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다운 특유의 자유분방함 역시 흥미를 끌어올렸다. 센트럴 파크에서 맨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냅다 드러눕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긴 것.특히 갑자기 대장에 급한 신호가 찾아온 기안84가 화장실을 찾아 센트럴 파크부터 주변 건물들을 다급하게 누비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계속해서 화장실 찾기에 실패해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던 그는 마트에서 자신을 알아본 시민 덕분에 급한 불을 껐고 그제야 환한 미소를 되찾아 폭소를 자아냈다.무엇보다 브루클린에서 수십 명의 래퍼 앞에서 용기 내어 영어로 랩을 하는 기안84의 도전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안84는 힙합 문화에 잘 녹아들고 싶었던 마음과 달리 MBC를 향한 거친 표현을 내뱉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 ‘MC 기안’과 그에게 인정과 존중의 박수를 보내는 래퍼들은 훈훈함을 더했다.더불어 랩을 헤맬 때 도와준 현지 래퍼가 기안84에게 찐 리얼 힙합 동네 투어를 시켜주며, 그들의 문화와 진짜 이야기를 듣고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이처럼 기안84의 좌충우돌 나 홀로 미국 여행으로 포문을 연 ‘음악일주’는 날 것의 여행과 음악이 만나 유쾌함은 기본, 색다른 경험으로 의미를 더했다. 브롱크스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거나 미국 동부 힙합의 상징인 제이지와 비기의 고향 브루클린에서 현지 힙합을 즐기는 모습은 ‘음악일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8.19 I 김가영 기자
40대 韓관광객, 필리핀 앙헬레스서 2인조 강도에 피습
  • 40대 韓관광객, 필리핀 앙헬레스서 2인조 강도에 피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필리핀 유명 관광지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에 피습을 당했다.필리핀 앙헬레스(사진=연합뉴스)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쯤(현지시각) 앙헬레스시의 코리아타운 근처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관광객 A씨가 2인조 강도들의 흉기에 찔린 뒤 가방을 빼앗겼다.A씨는 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곧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앙헬레스는 치안이 좋지 않아 한인 상대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6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는 괴한에게 소매치기 당하는 과정에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지난해 11월에도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0대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공공장소 귀주품 소지 자제 △야간 택시 이용 자제, 이용시 2인이상 승차 △낯선 현지인 권하는 음식 섭취 자제 △길거리 구걸, 잡상인 조심 △강도나 괴한에 지나친 저항 자체 등을 권고하고 있다.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8 I 윤정훈 기자
'음악일주' 실제상황…기안84, 센트럴 파크서 배변 신호로 최대 위기
  • '음악일주' 실제상황…기안84, 센트럴 파크서 배변 신호로 최대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안84의 미국 여행기를 예고했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시그니처 가방과 함께 ‘자유의 끝판왕’ 미국에 입성한 기안84는 곧장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나온 곳이자 뉴욕의 명소로 손꼽히는 호텔로 목적지를 정해 혼자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30년 전 동심을 자극하는 환상 속 호텔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만 맴돌아 그 이유를 궁금케 한다.또한 센트럴 파크에서는 돗자리 없이 땅바닥에 앉아 식사하거나 냅다 드러눕는 등 기안84다운 자유분방함이 한껏 표출된다. 특히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던 기안84에게 뜻밖의 인생 최대 위기가 다가온다. 넓은 공원 한복판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이 급해진 것.기안84는 촬영 팀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다급하게 움직이며 깊은 고뇌에 빠졌고, 과연 그가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무사히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뿐만 아니라 영화 ‘8마일’ 속 힙합 랩 배틀을 직접 보고 싶었던 기안84는 힙합의 탄생지 브롱크스로 향한다. 낯선 거리에서 랩 배틀을 찾아 헤매던 기안84는 소화전에서 나오는 물로 세수하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거침없이 옷도 갈아입어 폭소를 자아낸다.‘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1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7 I 김가영 기자
"항공권·숙박결제 인증샷 유의해야" 휴가철 정보보호 방법은
  • "항공권·숙박결제 인증샷 유의해야" 휴가철 정보보호 방법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출범 4주년을 맞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고속열차(KTX) 서울역 맞이방 일대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개최된 ‘여름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에 참석해 오엑스(OX)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휴가철 유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알아보는 오엑스(OX) 퀴즈풀기와 룰렛 이벤트 등 두 가지 코너로 진행됐다. 참여 여행객들에는 개인정보위 캐릭터인 ‘락(Lock)스타’가 담긴 에코백과 키링 등 제품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이날 설치된 사진 촬영용 포토부스도 참여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개인정보위는 이번 행사에서 △여행 후기 혹은 정보 등을 온라인 게재 시 개인정보 삭제하기 △예약 사이트 사칭 문자와 이메일 주의하기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와 애플리케이션(앱)은 접속·설치하지 않기 △여행 가방 이름표(네임택)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개인정보 줄이기 △여행지 무료 와이파이 사용 주의하기 등 개인정보 보호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여행객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2024.08.12 I 최연두 기자
상품권·현금에 골프 접대까지…'순살 아파트' 원인 보니
  • 상품권·현금에 골프 접대까지…'순살 아파트' 원인 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해 4월 전국을 뒤흔들었던 ‘순살 아파트’ 사태의 배경으로 한국주택토지공사(LH) 출신의 ‘전관예우’가 지목됐다. LH가 자사 출신 임직원이 있는 업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하면서 설계·시공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5월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8일 감사원이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LH는 자신들이 관리·감독해야 할 업체 일부에 ‘벌점 부과’나 ‘품질 미흡 통보’ 조치를 하지 않았다. 주로 전관이라고 일컬어지는 전직 LH 임직원들이 있는 업체들이었다. 이들 전관 업체는 LH 직원에 상품권과 현금을 제공하거나 해외골프 여행 접대를 했다.이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과 ‘LH 임직원 행동 강령’ 위반이다. LH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아서는 안된다.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다. 이 같은 규정에도 차장급 현장 감독이었던 A씨는 2021년 3월 전관 업체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다. 이 상품권은 명품 가방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0회에 걸쳐 현금 4560만원을 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한 전례도 있었다. 현재까지 A씨는 구체적인 자금 출처를 소명하고 있지 않다. 이밖에도 A씨는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전직 임직원들과 골프, 여행 등 사적 접촉을 했다. 2019~2023년 이들과 함께 4회에 걸쳐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골프 여행을 다녔다. 부서장 등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퇴직 후 2년 이내 전직 임직원과 사적 접촉을 금지한 규정을 어긴 것이다. 감사원의 감사가 본격 착수되자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파기해 증거 인멸 시도를 했다. 감사원은 LH에 A씨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전관에게 골프 향응 등을 받은 현장 감독은 A씨 이외에도 여러 명이었다. 현장감독 B·C·D차장 3명은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근무할 당시인 2021~2023년에 동일한 전관에게 각각 32회, 33회, 31회씩 골프 접대를 받았다. 회원제 골프장 할인혜택과 식사 등 향응 또한 100만 원 가까이 받았다.이중 B차장은 골프를 접대한 전관뿐 아니라 본인이 구매를 요청한 조명 자재를 납품한 업체 대표와도 함께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갔다. 이 사실은 회사에 신고되지 않았다. C차장은 허위로 공가를 신청하거나 연가 신청 없이 골프를 쳤다. 확인된 근무지 이탈 건 수만 7회에 달했다. 감사원은 LH가 관리와 감독 부실로 전관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사실도 포착했다. LH 충북지역본부는 설계업체 설계오류로 공사비가 17억여 원이 늘어나게 됐지만, 문제가 된 설계업체 4곳에 벌점을 부과하지 않고 설계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이 업체에는 LH 퇴직자 총 43명이 재직 중이었다.이번 감사는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순살아파트 논란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당시 ‘LH가 전관 업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며 봐주기 등 특혜 지적이 이어졌다. 국회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감사원에 각각 국회감사요구와 공익감사청구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2월과 올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지감사가 진행됐다.
2024.08.08 I 윤정훈 기자
선착장서 발견된 ‘가방 속 시신’…친구들에 살해당한 20대였다
  • 선착장서 발견된 ‘가방 속 시신’…친구들에 살해당한 20대였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9년 8월 2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구 덕교동 잠진도의 한 선착장에서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상한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거주자였던 피해자가 인천의 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동갑내기 친구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넣어 잠진도 한 선착장에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입건된 B씨와 C씨가 2020년 8월 5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모습. 이들은 “왜 (피해자를)살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심사장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사진=뉴스1)◇금전 문제 이유로 앙심…7시간 이상 폭행사건이 발생한 날은 2019년 7월 29일이었다. 가해자인 B씨와 C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흡입한 뒤 A(당시 22세)씨와 말다툼을 하다 그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친구 사이였던 세 사람이었지만 금전 등 문제를 이유로 B씨와 C씨가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이었다. 일방적인 폭력 끝에 A씨는 숨을 가쁘게 쉬며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게 됐지만 두 사람은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A씨의 사진을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SNS를 본 지인이 “지금 뭐하는 거냐. 얘를 왜 그렇게 했냐”고 우려하자 오히려 두 사람은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때렸다. 7시간 넘게 폭력에 노출된 A씨는 결국 정신을 잃었고 2시간가량 오피스텔에 방치되다 숨졌다. B씨 등의 범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A씨를 살해한 사실을 숨기겠다며 지인의 집에서 여행용 가방을 훔쳤고 인터넷으로 시신 유기 장소까지 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뜰 거다. 밀항할지 월북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A씨의 시신을 훔쳐온 여행용 가방에 담고 택시를 이용해 잠진도에 간 뒤 이를 유기했다. 하지만 B씨 등의 범행은 곧 들통 났다. 사건 이틀 뒤 한 주민이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이었다. 사건을 들여다본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B씨 등과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옴에 따라 B씨 등은 범행 4일 만에 자진 출석했고 A씨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法 “살인 고의 부인하며 반성 안 해”마약류관리법 위반,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은 법정에서 살인 고의성을 부인하며 “어깨와 가슴 등을 밀치듯 때린 적은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반인륜적인 행동을 했고 피해자를 가장해 유족이나 피해자의 지인과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런데도 법정에서 범행 의도를 부인하고 있어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A씨는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B씨는 과거 벌금형을 2차례 받은 적이 있지만 폭행 정도가 비교적 약하다”며 B씨에게 징역 18년을, C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B씨 등과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각 징역 30년과 20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B씨는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길 목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가학적, 엽기적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며 “C씨 또한 B씨의 범행 도구를 제공하고 저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족들이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입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데도 피고인들은 고의를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2024.08.02 I 이재은 기자
"확실히 넓고 고급스럽다"…'흥행 돌풍' KGM 액티언 내부 보니
  • "확실히 넓고 고급스럽다"…'흥행 돌풍' KGM 액티언 내부 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내달 출시를 앞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ACTYON)의 미래지향적 내장 이미지를 24일 공개했다.KG모빌리티 쿠페형 SUV ‘액티언’의 블랙&레드 콘셉트 내장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액티언은 다이내믹한 쿠페 스타일의 외형을 갖춘 스타일리시한 도심형 SUV로서 중형급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골프백 4개,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도 확보했다.내장 디자인은 넓은 공간감과 간결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한 ‘슬림&와이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인체공학적 설계에 집중했다. 여기에 고급스러움과 하이테크 감성까지 더했다는 설명이다.KG모빌리티 쿠페형 SUV ‘액티언’의 블랙&레드 콘셉트 내장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운전석 시야를 보면 두 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운전대)이 눈에 띈다. 물리 버튼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고, 중앙에는 KGM 엠블럼을 부착해 정체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털 소재의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도 프리미엄 느낌을 강화한다.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는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또 새로운 UX(사용자 경험)를 도입해 사용성을 개선한 AVNT 시스템은 더욱 안정된 주행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KG모빌리티 쿠페형 SUV ‘액티언’의 카멜&베이지 콘셉트 내장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또한 △신규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클러스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티어링 휠의 물리 버튼과 연동되는 즐겨찾기 메뉴 △그래픽 요소가 업그레이드된 3D 어라운드 뷰 등도 도입해 운전자 편의를 강화했다.디자인 포인트를 곳곳에 도입해 인테리어 품격도 높였다.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이 대표적이다. 가니쉬(장식)도 트윌 카본 패턴 및 블랙 우드 패턴을 적용하는 등 소재·패턴을 다양화했다.KGM은 지난 15일 액티언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인기 몰이에 나선 상태다. 이어 하루 만에 사전 예약 대수 1만5000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총 3만5237대가 예약되는 등 침체한 내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KG모빌리티 쿠페형 SUV ‘액티언’의 카멜&베이지 콘셉트 내장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KGM은 오는 8월 초 ‘액티언’의 세부 제품 정보와 가격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에서 사전 계약으로 전환한 출고 고객에게는 계약금(10만 원) 반환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 예약은 KGM 전국 대리점이나 액티언 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외관에 어울리는 ‘슬림 앤 와이드’ 디자인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도심형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AVNT 개선 및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 탑재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2024.07.24 I 이다원 기자
신곡 홍보를 홈쇼핑서?…위너 이승훈, GS샵 뜬다
  • 신곡 홍보를 홈쇼핑서?…위너 이승훈, GS샵 뜬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 TV 홈쇼핑은 ‘최은경의 W’에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멤버인 이승훈이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승훈은 24일 오후 9시50분부터 해당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 최은경씨와 마지막 상품인 브릭스(BRIC`s) 가방을 소개한다. 지난 15일 첫 미니 앨범 ‘마이 타입’(MY TYPE)을 발매한 이승훈은 기안84가 연출한 스토리필름을 선보이고 KBS ‘6시 내고향’에 출연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최은경의 W’에 출연하는 위너 이승훈. (사진=GS리테일)GS샵 TV홈쇼핑 출연도 이승훈이 직접 제안했다. 이번 신곡 ‘딱 내 스타일이야’(MY TYPE)과 ‘운명적인 이끌림’ ‘심장이 팡팡 뛰는 걸 봐봐’ ‘산소보다 네가 필요해’ 등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난 소비자가 공감할 만한 가사가 많아 홈쇼핑에서 좋아할 곡이라고 생각해서다. 이승훈은 홈쇼핑 방송 게스트로서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전략회의에 참석해 본인을 게스트로 소개할 ‘딱 내 스타일’ 상품으로 ‘브릭스 트래블백’을 직접 선정했다. 또 가방 디자인과 색상, 수납공간을 살펴보고 가방에 물을 부어보며 생활방수 기능도 꼼꼼히 확인했다.이와 함께 이승훈은 본인이 추천한 가방 색상이 매진될 때마다 ‘딱 내 스타일이야’ 챌린지 춤을 선보이는 ‘매진 공약’을 내걸었다.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형식으로 이날 판매하는 브릭스 가방에 본인이 실제 가지고 다니는 여행 소품을 담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에 찾아올 팬을 위해 ‘라이브톡 7글자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된다. 라이브톡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처럼 고객이 GS샵 모바일 앱으로 생방송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생방송 중 라이브톡으로 브릭스 가방을 ‘딱 내 스타일이야’처럼 7글자로 재치 있게 표현한 7명을 선정해 이승훈 사인 CD를 증정한다. 브릭스 측도 3명을 추첨해 88만원 상당 시그니처 디자인 캐리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최은경의 W 방송을 맡은 김상희 GS샵 PD는 “홈쇼핑은 가장 많은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채널인 만큼 이승훈 씨의 홈쇼핑 출연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며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두 분의 케미로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던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2024.07.22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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