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대기업 임원 연봉공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늘(31일)은 삼성전자·현대차·LG·SK 등 주요 대기업이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한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LG디스플레이가 한상범 대표이사 사장의 2014년 연봉을 14억 8000만원이라 공시했다. 다음은 31일 주요 일정이다. ◇정치07:30 통일경제교실 시즌 3 제 29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09:00 새누리 원내대책회의(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09:00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회)10:00 최고위원회의(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광주 서구)14:00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약 발표회(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당사 2층 강당)14:00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간담회(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회)15:00 KTX개통식(광주 광산구)◇경제·금융07:30 제1차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회의(예금보험공사 대강당, 금융위원장, 금감원장)10:00 국무회의(청와대)12:00 투자풀운영위원회(기재부 2차관, 비공개)14:00 제5차 수출개척협의회(장관, 서울)14:00 기술금융 지원기업 현장 방문(금융위원장)◇산업·증권농우바이오, 매직마이크로, 동국실업, KR모터스, 경남기업, 영창뮤직, 대일화학공업, 엔피씨, 대성합동지주, 로엔케이, 동아원, 원풍물산, 대양금속, 대우전자부품, 영원무역홀딩스, 성안, 현대페인트, 삼륭물산, 다산, 핫텍, 한국전력, 카스, 티에이치엔,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그린기술투자, 신우, 동신건설, 보타바이오, 마니커, 파캔OPC, 가희, 드래곤플라이, 동양네트웍스, 에이모션, 이디, 모아텍, 한국자원투자개발, 일레덱스홀딩스, 에듀박스, 이지바이오, JYP Ent., 이지오스, 인포피아, 제이콘텐트리, 바이오스마트, 동양시멘트, 오리엔트전자, CNK인터내셔널, 위노바, 태창파로스, 동아화성, 대우조선해양, 르네코, 파루, 림스텍, 바이오싸인, 인터웹, 디브이에스코리아, 우리로광통신, 비케이이엔티, 동우에이앤이, 지어소프트, 루보, 에스엔에이치, 트레이스, 비아이이엠티, 소리바다, 테라리소스, 케이엘티, 바이오메카, 엔알케이, 아큐픽스, 금성테크, 제이웨이, 엠게임 주주총회 개최
2015.03.31 I 정다슬 기자
금쪽같은 내 월급, 신입사원 재테크 필수 수칙
  • 금쪽같은 내 월급, 신입사원 재테크 필수 수칙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지난해 하반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 지금쯤이면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월급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첫 두어 달은 취업턱 명목으로 계획 없이 돈을 지출했을지라도 앞으로 부모님 용돈,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등 인생의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재테크 습관도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판단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신입사원을 위한 재테크 필수 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재테크의 시작은 명확한 목표설정명확한 목표 없이 시작한 재테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포기해버리기 쉽다. 때문에 주변에서 재테크가 중요하다 하여 무작정 따르기 보다는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그에 필요한 예산과 기간을 선정해 매달 얼마의 비용을 투자할 지 차례대로 계획하도록 하자.20대 신입사원들의 재테크 목표는 단연 결혼과 내 집 마련일 것이다. 약 10년 이내에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의 50% 내외를 저축하도록 하며, 적립식 펀드나 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해 선저축 후소비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체크카드·연금저축 등 절세상품은 필수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은 세(稅)테크 전략으로 매년 있을 연말정산을 대비해야 한다. ‘절세의 기본’으로 불리기도 하는 체크카드는 300만원 한도 연간 사용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같은 한도에서 15%까지 공제되는 신용카드보다 훨씬 금전적으로 유리하다.직장에서 운용하는 퇴직연금 이외에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세액공제와 노후자금 마련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소득공제용 연금저축(최대 400만원, 13.2% 공제)과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연금보험으로 나뉜다. 직장인은 매년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이 적합하며 펀드, 신탁, 보험의 형태로 가입 가능하다.◇보험은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 나이가 어리고 건강할 때는 보험의 필요성이 크게 와 닿지 않지만 사고나 질병 등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면 보험만큼 아쉬운 것이 없다. 저축성은 적립기간이 길수록 적립금이 늘어나고, 보장성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조건이 있으므로 빨리 가입할수록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보장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감액기간 1~2년이 지나야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다.사회초년생의 경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사망,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이나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는 실비보험 등에 가입해 저렴한 보험료로 장기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온라인보험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보다 간편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내 집 마련의 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소득공제도 가능해 지난 달 말 기준 가입자가 1000만 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무주택가구주이면서 연봉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납입액의 40%를 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으로 확대돼 재테크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정부의 1순위 자격 완화(수도권 납입기간 2년→1년) 및 청약 만기 대기자 증가로 인해 상품의 효용성이 전보다 떨어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1순위 당첨 가능성 및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여전히 추천할만한 재테크 상품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1순위 자격 확보를 목표로 두고 월 납입액은 무리하지 않게 설정, 기타 재테크형 상품과 병행투자 할 것을 권한다.◇재테크가 부담? 즐기는 자가 성공한다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돈을 모으고자 하는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좀처럼 돈이 안 모인다고 하소연하며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재테크는 목표를 세운 뒤 차근차근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붙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생활의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최춘석 차장은 “신입사원의 경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만큼 소비 유혹이 강해 재테크를 미루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그러나 일찍부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재테크 습관을 가진다면 돈을 버는 재미와 모으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03.31 I 김영수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대기업 임원 연봉공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일(31일)은 삼성전자·현대차·LG·SK 등 주요 대기업이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한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LG디스플레이가 한상범 대표이사 사장의 2014년 연봉을 14억 8000만원이라 공시했다. 다음은 31일 주요 일정이다. ◇정치07:30 통일경제교실 시즌 3 제 29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09:00 새누리 원내대책회의(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09:00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회)10:00 최고위원회의(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광주 서구)14:00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4·29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약 발표회(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당사 2층 강당)14:00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간담회(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회)15:00 KTX개통식(광주 광산구)◇경제·금융07:30 제1차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회의(예금보험공사 대강당, 금융위원장, 금감원장)10:00 국무회의(청와대)12:00 투자풀운영위원회(기재부 2차관, 비공개)14:00 제5차 수출개척협의회(장관, 서울)14:00 기술금융 지원기업 현장 방문(금융위원장)◇산업·증권농우바이오, 매직마이크로, 동국실업, KR모터스, 경남기업, 영창뮤직, 대일화학공업, 엔피씨, 대성합동지주, 로엔케이, 동아원, 원풍물산, 대양금속, 대우전자부품, 영원무역홀딩스, 성안, 현대페인트, 삼륭물산, 다산, 핫텍, 한국전력, 카스, 티에이치엔,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그린기술투자, 신우, 동신건설, 보타바이오, 마니커, 파캔OPC, 가희, 드래곤플라이, 동양네트웍스, 에이모션, 이디, 모아텍, 한국자원투자개발, 일레덱스홀딩스, 에듀박스, 이지바이오, JYP Ent., 이지오스, 인포피아, 제이콘텐트리, 바이오스마트, 동양시멘트, 오리엔트전자, CNK인터내셔널, 위노바, 태창파로스, 동아화성, 대우조선해양, 르네코, 파루, 림스텍, 바이오싸인, 인터웹, 디브이에스코리아, 우리로광통신, 비케이이엔티, 동우에이앤이, 지어소프트, 루보, 에스엔에이치, 트레이스, 비아이이엠티, 소리바다, 테라리소스, 케이엘티, 바이오메카, 엔알케이, 아큐픽스, 금성테크, 제이웨이, 엠게임 주주총회 개최
2015.03.30 I 정다슬 기자
'연봉협상' 불만지수 최고에 달하는 연차는?
  • '연봉협상' 불만지수 최고에 달하는 연차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연초에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연봉협상을 진행, 연봉협상에 대한 만족도가 회사규모와 직급에 따라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20대 이상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과 만족도’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직장인 둘 중 한 명(45.1%)은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 ‘만족한다’ 응답자는 이의 1/3수준인 ‘16.0%’에 불구했으며, ‘그저 그렇다’는 38.9%로 대다수의 직장인이 올해 연봉협상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대기업’(28.6%)종사자가 가장 만족하고 있었으며, 이어 ‘중견기업’(25.0%), ‘중소기업’(11.7%) 종사자 순으로, 대기업 종사자의 만족도가 중소기업 대비 약 2.4배나 높았다. 반대로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 가까이되는 49.1%가 연봉협상에 ‘불만족 한다’ 답해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가장 불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중견기업’(47.9%), ‘대기업’(32.1%)순으로 만족도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연차 별로는 ‘9년~11년 차’ 중 절반 가까이되는 42.9%가 연봉협상에 ‘만족한다’ 응답, 과장에서 팀장급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7년~9년 차’(22.7%), ‘15년 차 이상’(20.0%)순으로 연차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대로 연봉협상에 대한 불만족도는 사원에서 대리급인 ‘3년~5년 차’가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1년~3년 차’(52.1%), ‘5년~7년 차’(51.1%)순으로 주로 낮은 직급에서 연봉협상에 대한 볼멘소리가 높았다. 이와 함께 연봉협상에 ‘만족한다’답한 225명에게 연봉협상 후 변화된 마음가짐이나 생활방식에 대해 물어본 결과 ‘회사 일에 더 열정을 쏟게 됨’(35.1%)과 ‘일의 능률이 샘 솟음’(27.1%)이 각각 1,2위를 차지, 만족스런 연봉협상 결과가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업무능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추측하게 했다. 이어 3위 ‘야근도 즐겁게, 마다하지 않음’(18.2%), 4위 ‘구매욕 상승으로 더 많은 돈을 쓰게 됨’(10.7%), 5위 ‘비싼 메뉴로 점심값을 더 많이 씀’(8.9%)순으로 만족스런 연봉협상결과로 나타난 생활의 변화를 꼽았다. 이중 대리에서 과장급인 ‘5년~7년 차’와 ‘7년~9년 차’가 ‘구매욕 상승으로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항목에 각각 22.2%로 가장 높게 응답, 증가한 소득만큼 소비욕구도 상승하는 이들이 많음을 나타냈다. 반대로 ‘불만족 한다’고 답한 453명은 불만족스러운 연봉협상 결과로, ‘이직욕구에 새로운 직장을 알아 본다’(33.7%)고 가장 높게 응답해 만족스럽지 못한 연봉이 이직사유로 크게 작용될 수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다음으로 ‘자린고비 정신으로 생활비를 더 아끼게 됨’(26.5%)과 ‘기분이 다운되어 일의 능률이 떨어짐’(25.6%)이 유사한 수치로 2,3위에 올랐으며,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감’(7.9%)과 ‘회사 업무 및 사람과의 관계에 잡음 발생’(6.2%)은 다소 낮은 수치로 4,5위를 기록했다.특히 사원급인 ‘1년~3년 차’(37.7%)가 불만족스런 연봉협상 결과로 이직욕구가 가장 강해지며, 대리·과장급인 ‘5년~7년 차’는(25.1%)는 우울감으로 업무능률 하락을, ‘15년 차 이상’(17.9%)은 점심값을 아끼며 생활비를 절약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2015.03.30 I 김민정 기자
성차별 소송 기각됐지만…`남성 편향` 실리콘밸리에 경종
  • 성차별 소송 기각됐지만…`남성 편향` 실리콘밸리에 경종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성차별을 이유로 회사에 16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한 여성 기업인이 1심서 패소했다.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실리콘밸리는 일단 안도했지만, 실리콘밸리 내 여성 처우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장 내 성차별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엘런 파오 전 KPCB 임원 (사진=USATODAY)미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7일 유명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전직 임원 엘런 파오(45·사진)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엘런 파오는 자신이 KPCB에서 근무했던 7년 동안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고 연봉도 차별받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파오가 진급에서 누락되고 해고된게 여성 차별 때문이거나 소송을 낸 데 대한 KPCB의 보복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남성 6명, 여성 6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 판결은 처음엔 기각에 유효한 최소인원이 채워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표결에서 한 명이 뜻을 바꿔 결국 기각했다. ◇실리콘밸리 양성평등 논란 확산패소 판결 후 엘런 파오는 “나의 이야기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었다”며 “내 사례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소송은 기각됐지만 남성이 지배적인 실리콘밸리와 여타 정보기술(IT)기업 및 스타트업 내 조직문화에 경종을 울렸으며 앞으로 비슷한 소송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혁신과 창의성으로 대표되는 실리콘밸리의 별칭은 ‘마초밸리’다. 혁신과는 거리가 먼 남성 위주의 조직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조직은 ‘보이클럽’으로 불린다. 실제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굴지 IT기업들의 여성 비율은 15~20%로 41%가 여성인 네이버에도 한참 못미친다. 엘런 파오는 남성 직원이 자신에게 성적 표현이 가득한 시집을 선물해 수치심을 느꼈으며 중요한 미팅이나 저녁자리에서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IT업계에 근무하는 여성들은 수년간 꾸준히 비슷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마초적인 실리콘밸리 조직문화가 어제오늘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여성 기업인들이 잇따라 파오 씨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도 실리콘밸리의 뿌리깊은 남성위주 조직문화와 무관치 않다. IT기업 경영컨설팅을 하는 패러다임의 조엘 에멀슨 최고경영자(CEO)는 “파오 사례는 실리콘 밸리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업들은 보다 신중하게 근로자들을 챙겨야만 한다”고 말했다. ◇업계 내 변화 조짐..관련 소송 ‘봇물’ 일부 IT기업들은 근로환경을 보다 여성친화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프리다 클레인 컨설턴드는 “파오 재판이 진행되는 최근 수주 동안 12개가 넘는 회사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회사들은 여성들에게 불리한 작업환경과 미묘한 편견을 바뀌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엘런 파오 소송이 세간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비슷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 최근 몇 주 사이 최소 2개 이상 실리콘밸리 내 성차별 관련 소송이 접수됐다. 페이스북 전 직원인 치아 홍씨는 회사가 자신에게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했다며 고소했다. 홍씨는 자신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 직원에 대체돼 자신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이번달 초에는 트위터도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고소당했다. 트위터에서 6년간 근무했던 티나 후앙씨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됐고 이의를 제기하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에멀슨 패러다임 CEO는 “많은 이들이 IT 업계에는 단순한 남여차별을 넘어선 구조적인 차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최근 소송들은 IT기업 문화에 보다 잠재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29 I 송이라 기자
실리콘밸리 `성차별 고발 소송`, 원고 1심서 패소
  • 실리콘밸리 `성차별 고발 소송`, 원고 1심서 패소
  • 엘런 파오. (사진=PAFBBNews)[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하던 여성 임원이 성차별을 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7일(현지시간) 엘런 파오가 전 직장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CPB)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지난 2005년 KCPB에 입사한 파오는 2012년 5월 KCPB를 상대로 “동료 남성이 개인적 관계 때문에 자신에게 보복했다”며 16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성차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며 그해 10월 해고됐다. 중국계 미국인 여성 파오는 KCPB에서 근무했던 7년 동안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이나 연봉 인상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KCPB는 여성을 하찮은 존재로 느끼게 하며 중요한 미팅이나 저녁자리에서는 제외됐다고 말했다.KCPB 측에서는 파오가 다른 파트너들과 불화가 있어서 해고됐으며 전문적인 경험과 기술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해 투자 분야에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심원단은 20명의 증인의 증언을 들은 후 평결에서 파오가 진급에서 누락된 것은 성차별과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파오는 프린스턴대에서 전기공학 학사학위를, 하버드대에서 법학전문박사(JD)와 경영전문석사(MBA)를 받았다. 지금은 소셜뉴스 웹사이트 ‘레딧’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다.이번 소송 사건은 실리콘밸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실리콘밸리는 성평등 측면에서 금융이나 제조업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열악한 곳으로 지적받아왔다. 지난해 구글과 애플 등을 포함한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중 여성은 30%에 불과했다. 대부분 백인이나 아시아계 남성들이 IT 관련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디보라 로드 스탠포드 법대교수는 “이번 파오의 소송은 실리콘밸리 사회, 특히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성평등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며 “이번 소송과 폭로는 이들 업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메시지를 보다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2015.03.28 I 이유미 기자
김택진 대표를 당황하게 한, 엔씨 주주총회 말.말.말
  • 김택진 대표를 당황하게 한, 엔씨 주주총회 말.말.말
  • △ 엔씨소프트 제18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관련기사]엔씨소프트(036570) 김택진 대표 재선임, 넥슨 반대없이 통과엔씨소프트의 제18기 정기주주총회가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이나 윤송이 사장 신임 등, 질문이 나올만한 것에 대해 준비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등, 나름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를 당황스럽게 할만한 발언이 쏟아졌다. 게임메카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의 주요 발언을 살펴보는 말.말.말 코너를 준비했다.“세월호 선장과 선원을 보는 느낌이다”현장에 방문한 한 주주는 김택진 대표가 ‘세간의 루머를 집약해서 말씀해주신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의혹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이 주주는 김택진 대표와 이희상 부사장이 본인의 지분은 매각하고, 연봉은 도리어 올린 점에 대해 “회사 성장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세월호 선장과 선원을 보는 것 같아 주주들이 배 안에서 어리석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대표는 재신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주주는 김택진 대표의 재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넷마블게임즈 건이 경영권 방어와 관련 없는지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나”주주총회에서 마지막 발언권을 얻은 주주는 김택진 대표와 윤재수 CFO를 지목하며 “넷마블게임즈 건이 경영권 방어와 관련 없는지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나?”라고 강하게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지분 교환은 이번 주주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통했다. 특히, 주주들은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해 주주가치를 훼손시켰다고 입을 모았다.‘양심을 걸고’라는 표현은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은 멋진 결정이었다’라고 밝힌 김택진 대표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감정을 보여준다. “말로만 멋진 미래가 아니라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달라”라는 말도 나왔다.“야구단 운영은 대표 개인의 취미 아니냐”엔씨소프트가 운영 중인 엔씨 다이노스도 입에 올랐다. 100억 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개인주주는 “상식 이하의 가격으로 넷마블게임즈와 지분을 맞바꾼 것은 경영권 방어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또한 야구단의 이면을 보면 홍보이익보다는 김택진 대표 개인의 취미가 더 작용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일을 반복할 것이냐고 물었다.“넥슨과 협업이 아닌 전투를 하는 것 같다”넥슨과의 갈등 역시 화두에 올랐다. 현장에 참여한 개인주주는 “넥슨과 같은 좋은 파트너가 있음에도 협업이 아니라 전투를 하는 듯해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주주 역시 “넥슨과 힘을 합쳐 세계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넥슨과의 협업 역시 성과가 없으며, 도리어 경영권 분쟁 이슈까지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윤송이 사장은 숟가락만 얹은 것 아니냐?”윤송이 사장이 ‘사장’으로 신임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냐는 지적도 잇달았다. 한 주주는 김택진대표에게 “2012년에 윤송이 사장이 엔씨소프트의 북미사업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답변했는데, 사실 ‘길드워 2’의 경우 윤송이 사장이 출시 직전에 가며 숟가락만 얹은 것 아니냐?”라고 언급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GE코리아 '에너지 절약 · 나눔 릴레이'
  • GE코리아 '에너지 절약 · 나눔 릴레이'
  • 에너지 절약 나눔 릴레이에 동참한 GE코리아 직원들이 영동전통시장의 LED조명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GE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GE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영동전통시장 내 조명을 교체하고 상인회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GE코리아 임직원 80여명은 전통시장의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백열등이나 오래된 형광등 300개를 LED조명으로 직접 교체하고, 조명을 교체한 상점에는 ‘그린존’ 스티커를 부착했다. GE코리아가 영동전통시장에 제공한 GE LED A19 13W 조명은 기존 백열등(100W)보다 수명이 15배 이상 길고, 전기 사용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GE의 자발적 봉사활동 조직인 GE발런티어스 대표 겸 GE파워앤워터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하운식 사장은 “GE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서고 있다”면서 “에너지 절약과 나눔 실천으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비영리민간단체 에코허브 주최, GE코리아 주관,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 및 강남구청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모인 관련단체는 ‘2015 에너지 절감 및 복지를 위한 에너지 사랑 나눔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오경 에코허브 대표, 윤영철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 이재훈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문경수 강남구청 지역경제국장, 오남희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 하운식 GE파워앤워터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은 앞으로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 나눔 릴레이에 동참한 GE코리아 직원들이 영동전통시장의 LED조명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GE코리아 제공.에너지 절약 나눔 릴레이에 동참한 GE코리아 직원들이 영동전통시장의 LED조명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E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 GE, 低유가로 유전장비 자회사 직원 600명 줄인다☞ [포토]KIC 스타트 매스챌린지(Mass Challenge) 발대식-3☞ GE캐피탈, 호주·뉴질랜드 대출사업 7조에 매각☞ `몸집 줄이는` GE캐피탈, 대출 없애고 리스에 집중☞ '사업개편 성공' GE CEO, 지난해 연봉 420억 챙겨☞ 현대건설-GE, 해외사업 협력 MOU 체결☞ 지멘스, GE 증기터빈에 자사 계측제어시스템 첫 적용
2015.03.27 I 정태선 기자
'바르샤 간판 MF' 사비, 이정수와 한솥밥 먹는다
  • '바르샤 간판 MF' 사비, 이정수와 한솥밥 먹는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음 시즌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하는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 사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르셀로나의 간판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5·FC바르셀로나)가 이정수(35)와 한솥밥을 먹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는 27일(한국시간) “사비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로 이적한다”고 전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비의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20억원)다. 사비는 카타르에서 선수로 뛰면서 지도자 라이센스 취득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사비는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시티FC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알사드로 방향을 바꿨다.알사드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 이정수가 2010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38·뉴욕 코스모스)도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알사드에서 활약한 바 있다.알사드는 올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알사드가 8강까지 오르게 되면 사비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K리그 팀과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사비는 1998년 성인팀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 우승 7번, 코파델레이 2번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3번이나 들어올렸다.사비는 스페인 ‘무적함대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페인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2008년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루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통산 A매치에 133경기 출전해 12골을 기록한 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15.03.27 I 이석무 기자
"경비·주방보조에게도 유급휴가"…MS `통큰 결정`
  • "경비·주방보조에게도 유급휴가"…MS `통큰 결정`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용역을 주고 있는 건물 관리인이나 주방 보조원, 경비원 등에게 연간 최소 15일의 유급 휴가를 주도록 이들이 소속된 용역업체에 요구했다. 소득 불평등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IT업계 내 소득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2000개 이상 하도급업체에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출처=ABC뉴스이번 조치는 9개월 이상 근무한 용역 직원들에게 15일간의 유급휴가나 또는 10일간 유급병가와 5일간 유급휴가를 주도록 하는 내용이다. MS는 자사 제품 경영컨설팅 및 유지보수, 건물 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외부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3~5만명에 해당하는 외부업에 직원들이 이번 유급휴가 대상이다. 직접적인 비용부담은 각 하도급업체가 지기로 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MS의 비용 증가로 작용할 것이라고 브래드 스미스 MS 수석부사장은 내다봤다. 스미스 수석부사장은 “과거부터 소득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며 “일부 우려는 우리와 같은 IT기업들에게 집중됐으며 우리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득 불평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해져 미국 내 주요 사회적 문제다. 특히 거대한 부를 축적해온 대형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MS는 해외에 현금만 620억달러(약 68조5500억원)를 쌓아놓고 있다.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물어야 하는 세금 때문에 해외 지점에 묶어놓고 있는 상태다. 현금을 쌓아놓고 주주들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IT업계 정규직 근로자는 평균 1억원이 넘는 연봉에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리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같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최대 민간부문 사업주 월마트는 지난달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근로자 50만명에 대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스미스 부사장도 “정규직 근로자와 같이 일하면서도 훨씬 적은 혜택을 받는 비정규직들의 불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15.03.27 I 송이라 기자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 [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2014 프로야구 9개 구단이 선수들(외국인선수·신인선수 제외)에게 투자한 돈은 총 507억 4500만원이었다. 상여금 등을 제외하고 연봉으로만 지출한 금액이다. 최상 전력의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필수적을 투자해야 할 연봉. 그렇다면 각 팀들은 선수들에게 돈을 투자한 만큼 얼마만큼의 승리를 얻었을까. 총연봉 대비 승수로, 각 팀이 얼마나 효율적인 승리를 거뒀는지 비교해봤다. 일단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구단은 삼성이었다. 연봉 총액 75억 8700만원으로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억4050만원이나 됐다. 9개 구단 중 총액, 평균 연봉 모두 1위였다. 통합 3연패를 거두며 선수들의 연봉도 함께 올라간 덕분이었다. 투자한 만큼 결실도 거뒀다. 삼성이 2014시즌 총 78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평균 1승에 9727만원을 쓴 셈이었다. 그렇다고 삼성이 가장 효율적인 팀은 아니었다. NC가 9구단 중 가장 연봉 지출(40억1100만원)이 적었던 팀이었지만 승수는 70승(3위)이나 올렸다. 1승당 5730만원으로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좋았다. 반대로 가장 비효율적인 팀은 한화였다. 2년 전 스토브리그에서 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는 등 통 큰 투자행보를 보인 한화는 총 연봉이 60억9700만원으로 삼성, LG, 롯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적은 최하위였다. 단 49승밖에 따내지 못하며 1승에 1억2400만원이나 투자한 꼴이 됐다.그 다음 비효율적이었던 팀은 롯데와 LG였다. 롯데는 58승을 얻는데 62억6600만원을 투자, 승당 1억803만원, LG는 62승을 얻는데 64억4700만원을 써 승당 1억398만원을 지출했다. 승당 1억원을 넘긴 팀은 한화와 함께 롯데와 LG 뿐이었다. 롯데와 LG는 고참선수들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삼성과 함께 78승을 거뒀던 넥센은 NC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본 팀이다. 우승은 삼성에 내줬지만 경제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됐다. 1승당 투자 비용은 삼성의 59%수준이었다. 넥센은 51억3900만원을 투자했고 1승당 비용은 6588만원을 기록했다. SK와 두산, KIA는 무난했다. 총연봉 51억8300만원을 기록한 두산은 59승으로 승당 8785만원을 투자했고 SK도 53억4900만원의 연봉으로 61승을 얻었다. 승당 8769만원 꼴이다. 54승을 기록한 KIA도 46억9400만원을 투자, 승당 8692만원을 쏟아부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 관련기사 ◀☞ [쩐의 전쟁, KBO 개막]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쩐의 전쟁, KBO 개막] 고액 연봉은 공멸? 상생의 길 있다☞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2015.03.27 I 박은별 기자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 [쩐의 전쟁, KBO 개막]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 7일 한화와 LG의 시범경기 개막전 매진.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5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부터 신생팀 kt가 합류, 총 10개 구단이 참가하면서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편성됐다. 등록된 선수는 총 628명으로 모든 부분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프로야구 산업을 둘러싼 화끈한 돈 잔치도 동시에 시작된 셈이다. △스폰서KBO는 지난 3일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와 3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타이어뱅크는 연간 약 70억원 가까운 금액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에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0년. 프로야구의 첫 타이틀 스폰서는 삼성증권. 당시 연간 30억원을 후원했다. 4년 뒤 삼성전자는 3년간 45억원씩을 냈고 2011년엔 롯데카드가 50억원, 2012년 한국 프로야구를 후원한 팔도는 60억원, 2013~2014시즌 한국야쿠르트는 연간 65억원 정도를 투자했다.프로야구 인기가 올라가면서 후원 금액도 증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폰서 업체도 손해 나는 장사가 아니다. SMS 리서치앤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년간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연 1034억원의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O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타이틀스폰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분위기가 있었고 그 이후로 스폰서 금액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중수입2014 정규시즌 총 입장 관객은 650만 9915명. 2012년(753만3408명)과 2011년(715만4441명)에 이은 역대 3번째 관중 동원 기록이었다. 1982년 240경기를 치르며 약 144만명을 동원하며 출범한 프로야구는 당시 입장 수익이 21억30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고 관중수도 늘어나며 2014시즌 관중수입은 617억7831만원까지 불었다. 프로야구 첫 해와 비교하면 무려 30배가 뛰었다. 야구 흥행 붐이 일었던 2009년(338억)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입이다. 지난 시즌 입장수익은 역대 2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입장수익 1위 구단은 LG다. 홈경기서 87억7146만원, 원정경기서 13억7313원을 벌어 10구단 중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는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총 구단 입장 수익은 101억4460만원. 뒤이어 LG와 함께 잠실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이 98억6713만원을 올렸다. 꼴찌는 9구단 NC였다. LG에 절반도 못미치는 44억8075만원에 머물렀다. 하루 5경기가 열리는 만큼 KBO는 2015시즌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해처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 프로야구로선 흥행의 호재라는 의미다. KBO 관계자는 “올시즌은 특별한 강팀, 약팀도 없는 만큼 더할 나위없는 흥행의 최적 시기다. 시범경기를 통해 10구단 수원의 야구 열기도 확인했다. 800만 관중은 무리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해 평균관중은 1만1302명이었다. 720경기가 치러진다면 산술적으로 813만명의 관중이 올해 들어서게 된다. 관중수입은 7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연봉올 시즌 프로야구를 돈 잔치라 부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몸값이라 할 수 있다. 지난달 12일 KBO가 발표한 등록 선수 연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선수들의 평균 연봉(외국인·신인 제외)은 1억1247만원으로 사상 첫 1억원 시대를 연 지난해(1억704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구단에 등록한 선수는 총 535명으로 이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140명. 10구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팀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로 1억5876만원이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평균 연봉이 12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운 인상이다. 프로야구 원년 연봉 상한선은 2400만원이었다. 김재박(당시 MBC)과 박철순(당시 OB) 단 두 명만이 이 금액을 받았다. 연봉 하한선은 600만원. 그러던 선수 연봉은 33년 동안 4배 이상 뛰었다. 2015시즌 최저연봉은 2700만원. 최고 연봉도 50배 가까이 늘어났다.FA도 마찬가지다. FA 제도가 처음 도입 된 지난 2000년, 최고액은 3년 8억원을 받은 이강철(삼성)과 김동수(삼성)이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 그 액수는 10배를 껑충 뛰어넘었다. 신기록은 윤석민이 경신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돌아 온 윤석민이 원 소속팀인 KIA와 4년 90억원에 계약하며 1위에 올랐다. 포지션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 윤석민(KIA. 12억5000만원), 포수 강민호(롯데. 10억원), 1루수 김태균(한화.15억원), 2루수 정근우(한화.7억원), 3루수 최정(SK.10억원) 유격수 손시헌(NC.4억), 외야수 박용택(LG.8억)과 이병규(LG. 8억. 배번9번), 지명타자에선 이승엽(삼성.9억원)이 주인공이다. △중계권료프로스포츠 리그 발전의 바탕이 되는 중계권료도 10개 구단 시대에 발맞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전체 게임수가 증가하는 등 금액 상승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올시즌 KBO 리그의 총 중계권료는 3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 포털사이트 인터넷 중계와 모바일 등을 통한 중계권료까지 추가되면 400억원은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메이저리그(MLB)의 연간 중계권료(약 1조7500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원년 시즌에선 3억원이 채 되지 않았고 지난 2000년엔 연간 50억원, 지난 해 중계권료가 18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정이다.특히 올해 10구단 체제로 경기수가 1개 늘어났지만 중계권료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프로야구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방증이다. A팀의 한 단장은 “우리나라가 야구가 가장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단 운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원활한 구단 운영을 위해서는 중계권료를 더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의 인기와 추세라면 앞으로 중계권료는 더 오를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쩐의 전쟁, KBO 개막] 고액 연봉은 공멸? 상생의 길 있다☞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2015.03.27 I 박은별 기자
  • [쩐의 전쟁, KBO 개막] 고액 연봉은 공멸? 상생의 길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지난 1982년 프로야구가 창립될 때 최고 연봉은 2400만원(박철순·당시 OB)이었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창립준비위원회에 “프로 선수라면 강남 25평 정도 아파트 한 채는 살 수 있게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기준이 됐다. 그 기준은 이후 잘 지켜지지 않았다. 강남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진 탓도 있지만 프로야구 인기가 90년대 중반 이후 크게 꺾이며 선수들 연봉도 정체 현상을 보였다. FA 시장이 활성화되고 야구 인기가 올라가며 다시 꿈의 숫자가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한화 김태균의 연봉은 15억원으로 1위. 그 뒤를 윤석민 최정 장원준 등이 잇고 있다. 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으로 볼 수 있는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93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처음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1억8432만원보다 893만원이 늘었다.구단별로는 삼성이 2억9074만원으로 최고 금액을 기록했고 한화가 2억5804만원, SK가 2억345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LG, 롯데까지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2억원을 돌파했다.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과연 한국 야구 시장에 어울리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여전히 사실상 적자 구조 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연봉이 결국 발목을 잡게 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 A구단 관계자는 “2000년대 후반 이후 관중 수입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연봉을 따라잡으려면 뱁새가 황새 따라가는 수준”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의 키 역시 구단이 쥐고 있다. 앓는 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솔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한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FA 시장도 결국 돈을 쓰겠다는 구단이 있기 때문에 기형적으로 금액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발표 그대로 계약한 것이 아니라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선수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까지 구단이 내 주는 방식으로 계약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정설처럼 돌고 있다. 사실상 100억 돌파 선수가 이미 등장했다는 분석을 하는 이유다. 발표액만 줄여 합리적인 척 하는 것은 오래지 않아 바닥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차라리 부담이 되더라도 투명하게 계약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옳은 방식이다. 또 FA 외에도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FA 선수들의 등급에 따라 보상에 차별을 두는 제도나 2군에서 오래 뛴 선수들도 팀을 옮길 기회를 얻도록 하는 방식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구단마다 눈 앞의 이익에 따라 목소리를 달리 하다보니 논의에 진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공멸의 길과 상생의 길,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프로야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보다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 관련기사 ◀☞ [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쩐의 전쟁, KBO 개막]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2015.03.27 I 정철우 기자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 김성근 감독. 사진=한화[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5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감독과 선수들이다. 대기록을 앞둔 선수들도 있고 2015프로야구에 뛰어든 신·구 얼굴들도 있다. 2015시즌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들을 정리해봤다. △김성근 감독이번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김성근 한화 감독이다. 4년만에 다시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사다. 그가 맡은 한화의 행보 역시 궁금할 수 밖에 없다. 한화는 이번 겨울 지옥훈련을 통해 기량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야신’이 맡은 한화는 달라질 수 있을까. 시범경기 성적은 3승9패로 최하위. 아직까지 반전은 없지만 한화의 야구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일 뿐이다.이승엽. 사진=삼성△이승엽이승엽(삼성)은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최초의 통산 400홈런. 아직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고지에 이제 10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해 선수로 꼭 남기고 싶은 기록 중 하나로 400홈런을 꼽기도 했다. 현역 선수 중 200홈런을 넘은 선수는 5명인데 이 중 20대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이 세우게 될 400홈런은 한국 야구의 역사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 밖에도 통산 1203타점과 1112득점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역대 2번째 통산 1300타점과 1200득점 또한 기대하고 있다.박병호 사진=넥센△박병호 올해도 홈런왕은 박병호(넥센)가 될까. 박병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지난해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홈런-타점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해는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도전한다.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면 그도 최초 기록을 갖게 된다. 동시에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 역대 2번째 4년 연속 100타점 달성 또한 노리고 있다. 윤석민. 사진=KIA△윤석민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몸값(4년 90억원)이 비싼 선수, 윤석민(KIA)의 올해 활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된 후 올해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덕분에 KIA의 전력도 다시 재평가 됐다. 윤석민의 영향력이다. 윤석민은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도 바짝 끌어올렸다. KIA의 고질적인 문제이던 뒷문을 단단히 지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민은 “시즌이 끝난 후에 정말 잘 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고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구자욱. 사진=삼성△구자욱 김사연2015시즌 신인왕 경쟁은 이 두 선수로 압축될 전망이다. 구자욱(삼성)과 김사연(kt)가 그 주인공이다.구자욱은 삼성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기대주다. 이미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1루와 외야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은 그의 장점. 꽃미남 외모로도 벌써부터 인기가 좋다. 김사연은 만27세로 역대 최고령 신인왕에 도전한다. 방출, 신고선수 입단, 다시 2차 드래프트 이적 등 이름처럼 사연이 많은 선수다. 그 역시 시범경기를 통해 신인왕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해보였다.▶ 관련기사 ◀☞ [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쩐의 전쟁, KBO 개막]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쩐의 전쟁, KBO 개막] 고액 연봉은 공멸? 상생의 길 있다☞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2015.03.27 I 박은별 기자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프로야구 팀별 전력 한줄평
  • 삼성 선수들이 지난해 통합 4연패를 이룬 뒤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5 KBO리그는 그 어느해 보다 치열한 팀간 경쟁이 예고돼 있다. 지난 겨울 전력 보강이 알차게 이뤄지며 전체적으로 평준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0구단 kt 또한 만만찮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2015 KBO리그의 최종 승자는 어디가 될 것인가. 팀 별 장.단점을 요약해 보면 작은 힌트는 보일 수도 있다. 삼성-여전히 가장 탄탄한 투.타 밸런스를 지닌 팀. 가장 큰 적은 통합 4연패가 가져 올 자만심. 삼성 자신과 싸움을 위해 만든 ‘10% 더’라는 슬로건에 맞는 준비가 이뤄졌는지가 관건. 배영수, 권혁이 빠진 마운드는 약점. 넥센-강력한 방망이 군단의 위력은 계속된다. 강정호가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만 십시 일반, 커 올라오는 선수들의 파워로 모자란 부분은 채울 수 있을 듯. 하지만 마운드에 대한 확실한 해법은 아직 고민중. NC-막내팀 프리미엄(용병 4명)이 끝나고 맞는 첫 시즌.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맞이하는 새 시즌인 탓에 기대 못지 않게 우려도 나오고 있음. 그러나 패기에 경험이 더해진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을거란 평가가 지배적. LG-악재와 호재가 뒤섞인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 한나한과 류제국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 2년 연속 뒤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에 오른 경험이 올 시즌에도 힘이 될지가 관건. SK-삼성 부럽지 않은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팀. 에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지우느냐가 중요한 포인트. 다만 쓸 선수가 너무 많으면 팀 내 불만 세력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함. 롯데-모진 내우외환을 겪은 뒤 다시 뭉친 자이언츠. 유력한 꼴찌 후보라는 평가 딛고 시범경기서 선전.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 받으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흐트러졌던 팀 분위기만 수습된다면 무시 못할 전력두산-선수단 장악력이 빼어난 김태형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 업그레이드. 장원준 가세로 막강해진 선발 투수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린다. 다만 아직 믿음이 확실치 않은 불펜이 어떤 모습 보일지는 숙제. KIA-안치홍-김선빈-이대형 공백으로 비어버린 센터라인. 야구의 허리라 할 수 있는 센터라인 부재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시작 전 부터 에이스 윤석민의 보직으로 시끌시끌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 한화-김성근 감독 영입으로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기대. 하지만 야구는 결국 선수가 하는 것. 한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바뀔 수 있는지가 포인트. 꼴찌 컴플렉스 버리고 독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숙제. kt-알찬 전력 보강으로 만만찮은 라인업 갖췄다는 평가. 하지만 만만찮은 것에 그칠 수도 있다는 반대 평가도 있음.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 ▶ 관련기사 ◀☞ [쩐의 전쟁, KBO 개막] 연봉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팀은 NC☞ [쩐의 전쟁, KBO 개막] 스폰서, 관중수입 등 역대 최고치☞ [쩐의 전쟁, KBO 개막] 고액 연봉은 공멸? 상생의 길 있다☞ [쩐의 전쟁, KBO 개막] 2015 프로야구 주목받는 인물
2015.03.27 I 정철우 기자
  • 경제금융 수장들 포트폴리오 '부동산 반·예금 반'
  • [이데일리 피용익 윤종성 나원식 기자]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경제금융 수장들은 대부분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억원대에 달하는 예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등 유가증권보다는 부동산과 은행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경향도 보였다. 부동산과 예금의 비중은 50대50 정도였다. 자동차는 국산 대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 가운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진웅섭 금융감독원장·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의 재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다.◇ 국무위원 중 최고 부자 최경환 경제부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총재산은 1년 전보다 1억8854만원 증가한 47억74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재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규모이자 국무위원 중에서도 최고다. 최 부총리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5차e편한세상(158.24㎡)을 신고했다. 가격은 8억8000만원이다. 그의 장남은 강남구 도곡동에 2억2500만원 짜리 전세권을 갖고 있다. 최 부총리는 본인 또는 부인 명의로 경상북도와 대구시 일대에 7억7356만원 상당의 토지도 보유 중이다. 자동차는 총 5대다. 본인 명의로 2011년식 에쿠스(3800cc), 2013년식 카니발(2199cc)을 신고했고, 부인 명의로 2011년식 그랜저(3000cc)를 갖고 있다. 장남과 장녀는 각각 미니쿠퍼S 컨트리맨과 i30을 타고 다닌다.최 부총리 가족의 예금 포트폴리오는 대우증권, 우리은행, 삼성생명, 농협은행, 한화투자증권, 국민은행, 동부화재, 유안타증권 등으로 다양했다. 최 부총리 본인과 장남, 장녀의 예금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부인 명의로 된 예금은 20억1649만원에 달했다.최 부총리는 2229만원짜리 서울시티휘트니스클럽(헬스) 회원권을 갖고 있고, 부인은 7960만원짜리 강촌컨트리클럽(골프) 회원권을 신고했다. ◇ 안종범 경제수석 ‘부동산 반·예금 반’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6억6513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6308만원 늘었다. 재산의 절반은 부동산이다. 그는 부인과 공동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현대개포2차아파트(132.00㎡)를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8억4412만원이다. 경북 영천시에는 623만원 상당의 토지도 갖고 있다. 자동차는 2008년식 삼성 QM5(2000cc)로 현금 가치는 1112만원으로 추정됐다.안 수석과 부인, 자녀들이 보유한 예금은 대우증권, 삼성생명, 우리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메트라이프생명, 유안타증권 등에 분산돼 있다. 금액은 총 8억4412만원으로 총 재산 중나머지 절반을 차지했다. 안 수석은 본인 명의로 기아차(000270) 주식 24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주열 한은총재 아파트 2채 보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17억716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38만원 늘었다. 부동산 자산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등록된 아파트 두 채로, 총 12억 7300만원이다. 4억7000만원 상당의 상도동 삼성래미안 3차 아파트(114.97㎡), 신규 취득한 8억300만원 상당의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101.94㎡)다. 예금은 약 4억7652만원으로, 종전 신고액(5억6782만원)보다 9130만원 가량 줄었다. 자곡동 아파트를 분양 받는 데 예금을 썼다. 예금자산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1금융권은 물론, SBI저축은행, 대아신용협동조합 등에도 고르게 분배했다. 또 부인과 장녀는 LG디스플레이(034220)(20주), 삼성카드(029780)(22주), SK하이닉스(000660)(40주), 한국페러랠(177주), 한국ANKOR유전(152550)(400주) 등의 유가증권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2009년식 그랜져Q270 LUXURY(2656cc)를 보유하고 있다.◇ 홍기택 산은 회장 금융공기업 수장 중 최고 부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금융공공기관 수장 가운데 가장 부자다. 홍 회장 또한 강남 아파트와 수십억원대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의 재산은 78억3091만원으로 전년 대비 4억6469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는 대부분 급여소득과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자산에서 이뤄졌다. 산업은행 회장 연봉은 5억원대다. 홍 회장 명의의 금융사 계좌 잔액은 전년에 비해 1억원 늘어난 27억932만원, 배우자 명의의 계좌는 3억7000만원 가량 늘어난 25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17억6000만원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196.80㎡)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 가격은 1년 동안 48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은 홍 회장은 2003년식 오피러스(3000cc), 배우자는 2010년식 벤츠 E350(3500cc)를 탄다. ◇ 진웅섭 금감원장 적자 탈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경우 마이너스 재산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눈길을 끌었다.진 원장은 모친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을 합쳐 91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 신고액 -670만원보다 9808만7000원 늘어난 금액이다.진 원장에게는 시중은행 등에 3억9000만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는데, 지난해 정책금융공사 사장직을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일부를 상환해 빚을 3억500만원으로 줄였다. 진 원장은 이밖에 경기도 광주시에 3억3950만원의 단독주택(243.60㎡)을 소유하고 있다. 대다수 경제금융 수장들이 강남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차량은 배우자 명의의 2009년식 그랜져(2656cc) 1대만 갖고 있다. 본인과 가족 예금은 모두 합쳐 415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기아차 '신형 K5' 실물 외관 세계 최초 공개☞기아차, 누적 4천대 판 판매장인 탄생..역대 5번째☞기아차, 1Q 실적 기대감 낮춰야- HMC
2015.03.26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