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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공자' 김선호→고아라, 오늘(8일) 유튜브 뜬다…광기의 추격 토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1일 개봉하는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주역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유튜브로 미리 관객들을 만난다. 네 사람은 오늘(8일) 밤 9시 유튜브 채널 ‘무비앤뉴’(MOVIE&NEW)를 통해 라이브 토크를 진행한다. ‘신세계’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선보이는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 가 이날 밤 9시 유튜브 채널 ‘무비앤뉴’(MOVIE&NEW)를 통해 ‘광기의 추격’ 라이브를 개최한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오늘 오후 9시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될 ‘광기의 추격’ 라이브는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으로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선호부터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으로 발탁된 신예 강태주,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한이사’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예고한 김강우,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고아라까지. ‘귀공자’에서 4인 4색 빛나는 연기 시너지를 보여준 네 명의 배우는 ‘귀공자’ ‘캐릭터 프로필 토크’를 시작으로, 배우들간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드로잉 토크’, ‘귀공자’ 와 얽힌 다양한 궁금증을 파헤쳐보는 ‘추격왕 체이싱 토크’ 등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귀공자’ ‘광기의 추격’ 라이브는 오늘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무비앤뉴’(MOVIE&NEW)의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가치있는 영화제 될 것"… BIFAN, 27번째 축제 팡파르 [종합]
- 7일 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가 만화를, 웹툰을, 시리즈를, AI를 더해가며 스스로를 확장해 나갈 때 지금의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영화를 재정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가치있는 영화제가 되겠다.”올해로 스물 일곱 번째를 맞는 ‘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영화를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남종석 프로그래머, 모은영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한국영화가 그야말로 난리났다. 팬데믹 이후 아직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며 “학계는 물론 평단, 저널리스트 모두 한국영화 위기에 대해 분석하고 해법을 찾아가고 있지만 (결론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부산국제영화제마저 시련을 겪고 있다”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꿋꿋하게 잘 나아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의 성원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0년 ‘영화의 재정의’라는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영화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며 “이제 원천 스토리나 창작인력의 단순한 교류를 지나, 영화의 본성과 환경은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는 극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영화산업에 찾아온 거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젠 영화의 정의를 새롭게 할 때”라고 강조했다.영화의 재정의가 어떤 것을 의미하냐는 물음에는 “영화의 본래 정의는 오디오 비주얼 스토리텔링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좁은 의미의 해석”이라며 “시리즈, 스트리밍 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유독 영화에 대해서는 극장에서 상영되는 작품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산업적인 편의성과 경제성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영화의 재정의가 필요할 때”라고 힘줘 말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그 어느 영역보다도 장르영화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가 어떻게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인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실험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51개국 262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83편(장편 23편, 단편 58편, XR 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장편 8편, 단편 4편, XR 14편), 아시아 프리미어 61편(장편 28편, 단편 24편, XR 9편), 코리안 프리미어 57편(장편 34편, 단편 17편, XR 6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유전’, ‘미드소마’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호러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 스스로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 밝힌 것처럼 충격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감성이 균형을 이룬 가장 독창적이고도 환상적인 작품이다. ‘주온의 아버지’이자 ‘J호러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미지 타카시의 시작 ‘모두의 노래’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운드호러와 아이돌을 소재로 엮어낸 시미즈 타카시의 ‘모두의 노래’는 스멀거리는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드는 시미즈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인 ‘국제경쟁 : 장편’ 부문에서는 프랭클린 리치 감독의 ‘A.I 소녀’ 등 10작품을 소개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올해도 도전적이고 신선한 장르영화의 새로운 시도들을 모았다국제 단편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802편 중 14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놀라운 장르적 상상력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은 한국 장르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다. 박재인 감독의 ‘2035’ 등 10작품이 선정됐다. 각자의 개성과 아이디어, 패기와 열정으로 어떻게든 뚫고 나가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어낸 10편의 선정작들은 내일의 한국영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재능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특히 ‘코리아 판타스틱: 영화+ K팝’ 섹션에서는 ‘뉴진스 프로듀서’ 250의 ‘뽕을 찾아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 로드 투 디데이’가 상영될 예정이다.배우 특별전으로는 ‘최민식을 보았다’가 진행된다. 1990년대부터 최근 개봉작 중에서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두 편의 한국영화아카데미 단편 출연작인 ‘수증기’(1988)와 ‘겨울의 길목’(1989)을 디지털 복원해 최초로 공개하고, 최민식 배우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메가토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이밖에 특별 섹션으로 ‘매드맥스’,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스트레인지 오마쥬’, ‘엑스라지’, ‘포크 호러: 잔혹의 땅, 믿음이라는 테러’ 등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천명관 "소설 ‘고래’ 이야기의 힘”…英부커상 내일 발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영국 최고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천명관(59) 작가는 이렇게 소감을 대신했다.천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설 ‘고래’가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의 힘’을 꼽았다. 그는 “신화적 상상력과 민담 등 판타지적 요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점이 다른 소설들과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며 “여전히 우리, 인간의 이야기”라고 웃었다.천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3일 오후 9시40분부터 11시까지런던 스카이가든에서 본 행사와 시상식을 열고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발표 예정 시각은 24일 새벽 6시30분에서 7시 사이다.장편소설 ‘고래’로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 작가(사진=연합뉴스).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이런 소설은 없었다”며 소설 ‘고래’를 6편의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중 하나로 호명했다. ‘고래’를 영어로 옮긴 김지영 번역가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장편 ‘고래’는 2004년 출간 이후 꾸준히 소설 애호가들을 사로잡아온 스테디셀러로, 10만부 넘게 팔렸다. 이번 후보 지명으로 국내 출간 19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천 작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때에 맞춰 책이 번역된 덕분”이라며 “19년 전 책이 번역됐다면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천 작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골프 가게 점원, 보험 외판원으로 일하며 20대를 보냈다. 서른 넘어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극장 입회인, 영화사 직원을 거쳐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총잡이’(1995), ‘북경반점’(1999) 등의 각본을 쓰다가 동생의 권유로 소설을 쓴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엔 ‘뜨거운 피’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천 작가의 ‘글발’은 ‘고래’ 속 문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야”(10쪽), “노파의 말라비틀어진 육체는 점점 더 썩어들어갔다. 그것은 세상의 법칙이었다”(23쪽),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188쪽). 2004년 발표한 소설은 올해 초 영미권에서 번역 출간됐다. 2016년말 미국인 문학 에이전트 켈리 팰거너가 한국에 있는 천 작가를 찾아와 “‘고래’를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며 “믿고 맡겨달라”고 설득했다.천명관 장편소설 ‘고래’ 영문판(왼쪽)외 최근 출간한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사진=문학동네 제공).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 모양새다. 해외 독자들이 접하는 한국 문학의 외연이 넓어진 덕분이라는 게 출판계의 공통된 평가다. K컬처의 위상에 국내 많은 작품들이 해외에서 번역되고 있다. 과거 해외에 주로 소개돼온 전후문학, 분단문학을 넘어 보편성을 지닌 소재로 독창적 목소리를 내는 것도 요즘 K문학의 강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작품이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최종심에 올라 부커상 전신인 맨부커 국제부문상을 받았고, 한강의 ‘흰‘(2018년), 정보라의 ‘저주토끼’(2022년)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고래’와 함께 최종심에 오른 5편은 프랑스 작가 마리즈 콩데의 ‘신세계의 복음’, 코트디부아르 작가 가우즈의 ‘스탠딩 헤비’, 불가리아의 작가이자 시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 스페인 출신 에바 발타사르의 ‘볼더’, 멕시코 출신 과달루페 네텔의 ‘스틸본’ 등이다. 수상 작가와 번역가는 상금 5만 파운드(약 8000만원)를 나눠받게 된다.올해 수상작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가려진다. 18일 영국으로 출국한 천 작가는 시상식에 앞서 부커상 최종 후보 낭동회와 북토크 등을 가진 뒤 27일까지 영국에 더 머물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상 시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 21~27일 문화다양성 주간…장강명 강연, 윤하 무대 ‘연대 모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예위),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3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올해는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를 주제로 정책포럼과 콘서트, 특별강연, 대국민 참여 행사, 지역 기획행사 등을 진행한다. 연대의 가치를 담은 문화다양성으로 사회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다.자료=문체부 제공문체부는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로부터 일주일간 매년 운영하고 있다.25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대학다양성협의회 발족식과 연계해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정책포럼’을 연다. 대학다양성협의회는 대학 내 다양성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다양성 증진 우수사례 등을 확대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문화다양성 현황과 △대학,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의 문화다양성 증진 노력과 향후 과제를 살핀다. 이를 통해 질병 등 사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찾고 문화예술로 해결책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청년들이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행사도 열린다. 문체부는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 함께 21~27일 ‘문화다양성 콘텐츠 큐레이션전’을 운영한다. 소설가 천선란 등 청년 스페셜 큐레이터가 참여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겨있는 영화와 음악, 책 등 100여 편을 소개한다. 21~26일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소설가 장강명, 배우 추상미, 밴드 크라잉넛 리더 한경록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일과 가정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제를 문화다양성의 관점에서 이야기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행사일 전날까지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27일엔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다양성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하림, 윤하,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 공연을 펼친다. 구로문화재단 등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은 전시, 토론회, 영화상영회, 참여형 프로그램 등 18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 미국대사관과 함께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9~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미국 내 디아스포라’ 주제의 다큐멘터리 ‘릴리의 도미노 세계’를 상영하고,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각 지역의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외국인 주민 자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사회구성원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지고, 상호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연대와 결속이 강화되고 우리 사회의 회복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 최민식, 제27회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6월 개최를 앞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측이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최민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우 최민식은 순진무구함부터 극악무도함과 주도면밀함까지. 데뷔 이래 숱한 인간군상을 실감나게 펼쳐온 내공 깊은 국내 톱 연기자다. 그가 올해 BIFAN의 주빈이 됐다.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최민식을 선정한 데 대해 BIFAN은 “최민식 배우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 특별전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특별 책자 발간, 메가토크(GV) 등등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면모도 만나보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최민식은 한국영화 부흥기와 전성기를 주도했다. 한계를 찾을 수 없는 천의무봉의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 왔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배우 김성균은 최민식에 대해 “골짜기에 비유하자면 이리저리 사정없이 굽이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은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무엇이든 다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존재”라며 “말도 안되는 게 최민식 선배를 거치면 정말 가능해 보인다”고 소개했다.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대종상 3회(36·41·51회), 백상예술대상 3회(35·40·51회), 청룡영화상 3회(22·24·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회(21·24·34회) 등 30여 개의 연기상을 받았다.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쉬리’는 1999년 당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582만명)을 세웠고, ‘명량’은 2023년 5월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1위(1761만3682명)를 10년째 지키고 있다. ‘취화선’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서 수상(감독상)했고 ‘올드보이’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최민식은 1980년대 국내 노동운동과 탄압의 양상을 담은 화제작 ‘구로 아리랑’(1989)으로 데뷔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의 참 교사 ‘김 선생’, ‘넘버 3’(1997)의 욕쟁이 검사 ‘마동팔’, ‘조용한 가족’(1998)의 엉뚱한 삼촌, ‘쉬리’(1999)의 북한 특수부대 요원 ‘박무영’, ‘해피엔드’(1999)의 실직한 가장 ‘서민기’, ‘파이란’(2001)의 삼류 건달 ‘이강재’, ‘취화선’(2002)의 천재 괴짜 화가 ‘장승업’, ‘올드보이’(2003)의 비운의 남자 ‘오대수’, ‘꽃피는 봄이 오면’(2004)의 트럼펫 연주자 ‘현우’, ‘주먹이 운다’(2005)의 한물간 복싱 스타 ‘강태식’으로 각광받았다.2010년대부터는 ‘악마를 보았다’(2010)의 연쇄살인마 ‘장경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임기응변의 달인 ‘최익현’, ‘신세계’(2013)의 경찰청 수사기획관 ‘강 과장’, ‘명량’(2014)의 성웅 이순신 장군, ‘대호’(2015)의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 ‘특별시민’(2017)의 서울시장 ‘변종구’, ‘행복의 나라로’(2019)의 탈옥수 ‘203’, ‘천문:하늘에 묻는다’(2019)의 관노 출 신의 비범한 과학자 ‘장영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의 탈북한 천재 수학자 ‘리학성’ 으로 주목받았다.오성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수작 ‘마당을 나온 암탉’(2011)에서 문소리·박철민·유승호 등과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흥행 감독 뤽 베송의 ‘루시’(2014)에서는 스칼렛 요한슨·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범죄 드라마 ‘카지노’에서 카지노의 전설적 인물 ‘차무식’으로 변신, 손석구·이동휘 등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다.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관객·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상영 및 참여 행사를 부천시 5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필두로 부천시 전역에서 가질 예정이다.
- "AI 대본 반대→고용 안정 촉구"…할리우드 작가들, 15년 만에 파업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영화, TV 시나리오 작가들이 파업에 돌입해 할리우드가 혼돈에 빠졌다. 작가들은 인공지능(AI) 대본의 등장에 대한 반발, 고용안정성 강화를 촉구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파업을 강행했다. 이들이 단체행동으로 파업에 나선 건 15년 만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주요 TV 쇼는 물론, 준비 중이던 상당수 영화들이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나리오작가 조합(WGA) 측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거래를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작가들이 직면한 위기를 고려할 때 우리의 제안에 대한 스튜디오의 반응은 불충분했다”고 밝히며 이날 오전 3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할리우드 작가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당시 이들의 파업은 약 100일동안 지속됐다. WGA는 “제작사들은 노동시장 내부에 ‘긱 이코노미’(임시 계약직 위주의 인력운용)를 만들었고, 이번 협상에서 한 발 짝도 물러나지 않으며 작가 업무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배반했다”고 파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WGA와 대형제작사들이 소속된 영화, TV제작자연맹(AMPTP) 간 협상안이 결렬되면서 벌어졌다. 반면 AMPTP 측은 보상 규모를 충분히 더 늘리는 방안을 WGA에 제시했지만, WGA가 다른 조건들을 고집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란 주장이다. AMPTP 측은 “현 상황 해결을 위해 WGA에 추가 대화에 나설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작가들의 수입 및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두고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작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 플랫폼 위주로 재편되면서 작가들의 처우가 열악해졌다는 주장이다. 드라마, 시트콤 등의 시즌당 편수가 평균 20여편에서 10편 수준으로 줄어들고, 일명 ‘재방료’에 해당하는 스트리밍 저작권 수익인 ‘재상영분배금’(Residual)도 감소했지만 업무량이 오히려 늘어나 작가들의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WGA가 스튜디오 측의 수요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 작가들의 고용 규모를 유지해 콘텐츠를 제작, 진행할 수 있게 고용안정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지만, AMPTP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I를 활용한 대본 작업에 대해서도 WGA 측의 반발이 거세다. WGA는 제작사가 작가들의 이전 작품 데이터에 기반해 AI가 새 대본을 쓸 수 없게 저작권을 보호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AI가 만든 대본 초안을 사람 작가들이 재작성하는 관행도 없어야 할 것이란 협상 조건이다. AMPTP는 보상금 인상 등을 통해 작가들의 처우 인상에 노력하는 부분엔 열려있지만, 작품 필요에 관계없이 작가들의 고용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파업이 현실화되면 인기 토크쇼 및 미드(미국 드라마)들의 방영이 일부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장 BTS, 블랙핑크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 쇼’)을 비롯해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 토크쇼들의 제작이 중단되며 올 가을 새로운 드라마 등 작품 공개들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0일부터는 미국배우방송인조합(SAG-AFTRA)이 계약만료를 앞두고 AMPTP와 협상을 시작하는 만큼, 다른 직종 조합으로도 파업의 불씨가 확산될 수도 있다. 다만 넷플릭스만큼은 이번 파업의 여파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 [Today 신곡]신유, 대중 심금 울릴 '왜 그렇게 사셨어요'
- (사진=SY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왕자’ 신유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와 자녀들에게 바치는 사모곡으로 돌아온다.신유는 2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를 공개, 약 2년 만에 컴백한다. 신유는 음원 공개에 앞서 2일 오전 KBS1 ‘아침마당’에 출연,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 무대를 선공개했다. 컴백을 알린 신유는 ‘아침마당’에서 “제가 슬프고 애절한 노래를 부르게 됐다”라며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를 소개했고, 컴백과 활동 일화에 대해 토크를 나누며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신유의 신곡 소개에 이어 ‘아침마당’에서는 ‘왜 그렇게 사셨어요’ 티저가 공개됐고, 이광기는 “제가 티저를 보고 왔는데, 대박 조짐이 보였다”라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신유가 ‘왜 그렇게 사셨어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자, 이광기와 박애리를 비롯한 ‘아침마당’ 출연진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모두를 울린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자녀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녀가 느끼는 가슴 아픈 애환을 그린 곡이다. 특히 신유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진심어린 감정이 가득 담겨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사모곡이다.신유(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특히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김호중 ‘살았소’, ‘나의 목소리로’, 코요태 ‘영웅’ 등에 참여한 황정기와 박정현&이영현&소향 ‘Mermaid (인어공주)’ 등을 작곡한 작곡가 미라클이 작업, 신유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사모곡을 탄생시켰다.또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IPTV 서비스 등을 통해 ‘왜 그렇게 사셨어요’와 동명의 영화 역시 공개를 예고했다. ‘왜 그렇게 사셨어요’ 음원과 영화는 대중들에게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과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신유의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2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명의 영화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IPTV 서비스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강원도서 별 보고 칵테일 만들고…백화점 문화센터 밖으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 여름학기 접수를 시작하며, ‘경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예술투어’가 진행되는 ‘뮤지엄 산’.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문화센터 여름학기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이색 강좌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내 문화센터 강의실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하는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먼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직접 ‘여행’을 떠나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하는 프리미엄 취미 여행 사업에 참여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3가지 테마(별, 예술, 커피)에 맞는 지역을 선정하고 하루 동안 각 테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클래스를 준비했다. 우주과학작가와 강원도 철원의 밤 하늘을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별빛투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의 도슨트 투어가 포함된 ‘예술 투어’, 유명 커피칼럼니스트와 강원도 강릉의 다양한 커피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커피 투어’로 구성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여름학기 한강에서 진행된 ‘치즈플로&와인과 함께하는 선셋 요트투어’ 클래스. (사진=롯데백화점)시원한 ‘여름 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 클래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여름 밤 알디프 티 칵테일 파티’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전통주 칵테일 바 ‘꽃술’을 대관해 진행하는 이번 클래스에서는 직접 다양한 술과 티를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시원한 밤 바람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영화제’, 늦은 저녁 시간에 도슨트와 함께 프라이빗하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 나이트’, 공원을 달리며 여름 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나이트 런’ 등도 진행한다.홍콩 문화 클래스가 진행되는 ‘웨이 티 하우스 앤 레스토랑’. (사진=롯데백화점)‘홍콩 여행’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이 홍콩관광청과 함께 준비한 홍콩 문화 클래스를 수강한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대표 클래스로는 서울의 홍콩 음식 전문점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에서 배우는 ‘마작 클래스’와 ‘차찬바 즐기기’, ‘홍콩 영화 토크’ 등이 있다. 특히 홍콩 정부가 이번 상반기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등에 총 50만장의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만큼, 홍콩 문화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클래스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여름학기 접수는 문화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내 점포의 경우 지난 학기에 문화센터를 수강했던 회원은 오는 26일부터, 신규 회원은 27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인천·경기·지방 점포는 기존 회원은 27일부터, 신규 회원은 28일부터 강좌 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여름학기 접수를 앞두고 지난달 말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디자인부터 검색 기능까지 전면 리뉴얼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강좌를 선택하고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올해 봄 학기 수강생은 지난해 대비 65% 증가했고 단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같은 기간 2배 늘어나 더욱 큰 증가세를 보였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여름 학기를 위해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를 엄선해 준비하는 것은 물론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고객 편의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90년대 최고 MC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딸 서동주도 "큰 슬픔" [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업가로 새 출발을 한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20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세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딸 서동주도 충격에 빠진 상태다. 서동주의 소속사인 오네스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현재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서동주 씨도 많이 놀라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넘어가 거주 중이었다.목회자 겸 사업가로 활동한 서세원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원대(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예배를 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슈퍼선데이’,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세원쇼’의 대표 코너 ‘토크박스’를 통해 수많은 스타 후배들을 발굴했다. 스타 MC로 방송가를 휩쓸던 서세원은 1995년 KBS2 ‘코미디대상’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제 24회 한국방송대상’ 개인부문 남자코미디언상 등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또한 영화 제작자로도 나서 ‘조폭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등을 제작했다.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았지만,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재판부는 2015년 5월 서세원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딸 서동주도 국내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