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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시원 기무라 다쿠야, 日 방송서 청국장 홍보 경쟁
- ▲ 류시원[도쿄(일본)=이데일리 최은영기자] 한류 스타 류시원이 일본 후지TV의 간판 프로그램 '스마프×스마프(SMAP×SMAP)'(이하 '스마프 스마프')에서 한국 고유의 음식 '청국장'을 일본에 알렸다. 류시원이 등장한 코너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비스트로 스마프'. 일본 최고의 그룹 스마프(SMAP) 5명의 멤버가 게스트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묻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는 코너다. 그런데 녹화에 참여한 류시원은 좋아하는 요리를 묻자 "일본의 낫또와 비슷한 청국장"이라고 대답했다. 류시원은 "청국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 요리"라며 "일본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고 청국장을 주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가 뜻 밖의 원군으로 등장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에서도 9월 8일(영화 '히어로' 개봉일) 이후 청국장이 메이저 음식이 될 것"이라며 은근한 영화 홍보와 함께 청국장 띄우기에 동참했다. 기무라 타쿠야의 이 말은 4월 부산서 촬영된 영화 '히어로'의 촬영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히어로'는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고 이병헌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한편, 류시원은 이날 방송에서 또한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며 "한일 두 나라에서 일하는 건 늘 즐겁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는 스마프의 멤버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은 한국서 류시원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도 공개했다. '스마프 스마프'는 출연 자체가 화제가 되는 일본에서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이다. 마돈나, 데이비드 베컴 등 월드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고, 한류 스타로는 보아, 장동건, 최지우, 안정환, 권상우, 이영애 등이 출연했다. 류시원이 출연하는 '스마프 스마프'는 7월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류시원, 아픈 몸 이끌고 열정 공연 '감동의 눈물바다'☞배용준 이영애 류시원 등 한류붐 다시 이끄나☞SS501, J-POP 스타 하마자키 아유미와 한 무대☞이효리 후지TV 간판 토크쇼 '초난강2' 단독 출연.
- 류시원 기무라 다쿠야, 日 방송서 '청국장' 홍보 연합전선
-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한류 스타 류시원이 일본 후지TV의 간판 프로그램 '스마프×스마프(SMAP×SMAP)'(이하 '스마프 스마프')에서 한국 고유의 음식 '청국장'을 일본에 알렸다. 류시원이 등장한 코너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비스트로 스마프'. 일본 최고의 그룹 스마프(SMAP) 5명의 멤버가 게스트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묻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는 코너다. 그런데 녹화에 참여한 류시원은 좋아하는 요리를 묻자 "일본의 낫또와 비슷한 청국장"이라고 대답했다. 류시원은 "청국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 요리"라며 "일본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고 청국장을 주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가 뜻 밖의 원군으로 등장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에서도 9월 8일(영화 '히어로' 개봉일) 이후 청국장이 메이저 음식이 될 것"이라며 은근한 영화 홍보와 함께 청국장 띄우기에 동참했다. 기무라 타쿠야의 이 말은 4월 부산서 촬영된 영화 '히어로'의 촬영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히어로'는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고 이병헌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한편, 류시원은 이날 방송에서 또한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며 "한일 두 나라에서 일하는 건 늘 즐겁다"고 밝혔다.이날 녹화에서는 스마프의 멤버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은 방송 도중 한국서 류시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공개했다. '스마프 스마프'는 출연 자체가 화제가 되는 일본에서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이다. 마돈나, 데이비드 베컴 등 월드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고, 한류 스타로는 보아, 장동건, 최지우, 안정환, 권상우, 이영애 등이 출연했다. 류시원이 출연하는 '스마프 스마프'는 7월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류시원, 아픈 몸 이끌고 열정 공연 '감동의 눈물바다'☞배용준 이영애 류시원 등 한류붐 다시 이끄나☞SS501, J-POP 스타 하마자키 아유미와 한 무대☞이효리 후지TV 간판 토크쇼 '초난강2' 단독 출연.
- [차이나 Now!]"나는 떳떳", 장쯔이, 안티팬 공세에 의연
- ▲ 장쯔이[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올 해 만28세인 장쯔이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자랑하는 국민배우이다. 아직 채 서른이 안된 나이에 그녀는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영화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장쯔이가 누리는 지명도를 따지면 몇년 내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 그만큼 그늘도 짙은 법. 장쯔이는 이런 높은 인기와 함께 중국 내에서 적지 않은 안티 팬을 갖고 있다. 인기 스타라면 안티 팬이 있는 것이 일종의 유명세일 수 있지만,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상품'인 장쯔이의 경우는 좀 특별나다. 장쯔이의 안티팬들이 문제를 삼는 것은 바로 그녀의 해외활동, 특히 일본 영화계나 연예계와의 작업에 대해 노골적으로 성토하고 있다. ◇日 진출 노리는 장쯔이에 대해 안티 팬 "조국을 잊었냐" 맹비난장쯔이는 얼마전 일본 패션잡지 논노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5월6일자 일본 논노지에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게이사의 추억' 중 한 장면이 커버로 등장한 것.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과 일부 언론은 "일본 영화에 주연을 맡더니 이제는 일본 잡지 표지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해외의 인기에 너무 취해 조국을 잊은 것이 아니냐"고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장쯔이는 논노지 표지로 나서기 전에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인 원로감독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 '오페레타 너구리 궁전'에 오다기리 조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또 그 전에는 미국 영화지만 일본 게이샤를 소재로 한 '게이샤의 추억'에 주연을 맡아 기모노를 입고 화려한 춤을 추는 등 열연을 펼쳤다. 중국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동북공정'에서 알 수 있듯이 민족주의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제작되는 영화들 역시 이런 정서를 반영해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대형 시대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출연과 잡지 모델 등을 통해 일본 진출을 서두르는 장쯔이의 모습이 일부 안티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다. ▲ 5월 칸 국제 영화제에 연인 비비 네보와 나타난 장쯔이. 자신에 대한 일부 안티팬들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행보는 이렇듯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안티 정서 기댄 일부 언론 임신설 제기, 이틀 만에 허위로 밝혀져 이렇듯 여론이 안좋다 보니 장쯔이는 전과 달리 잦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3개월 전에 난데없는 임신설에 시달렸다. 일부 중국 매체들이 당시 공개된 한 사진에서 장쯔이가 배가 조금 부른 모습으로 나온 것을 근거로 임신설을 앞다투어 보도해 사회 문제로 거론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임신설은 불과 이틀 후 장쯔이가 중국 쿤밍시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어울리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그러들었다. 이날 현장에서 장쯔이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자신에 대한 루머를 비웃기라도 하듯 평소와 다름없이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쯔이는 홍콩의 위성채널인 봉황TV의 토크쇼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게이샤의 추억'에는 중국인 여배우가 3명이나 출연했고, 오히려 일본에서는 이 작품에 일본 여배우가 주연을 맡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이어 자신에 대한 안티 팬들의 성토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장쯔이가 안티 팬고 일부 매체의 노골적인 성토에 시달리자, '야연'에서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거장 펑 샤오강 감독도 공개석상에서 그녀를 두둔했다. 펑 샤오강 감독은 "장쯔이는 순수하고 솔직한 인품을 가졌고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신의 노력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해 지금은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장쯔이가 "물밀듯 밀려오는 비난에도 그는 평상심을 유지하고 당당히 맞서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관련기사 ◀☞[해외연예]사카이 이즈미,사후 저작권 수입 月9천만원☞[차이나 Now!]음주운전, 친일발언...안티팬 자초한 중국스타☞[차이나 Now!]"우린 누나가 좋아", F4 모두 연상과 열애☞[차이나 Now!]개인재산 6조원의 대부호 만난 쉬쯔치☞[차이나 Now!]장쯔이, 칸에서 억만장자 남자친구 공개☞[차이나 Now!]중화권 여자스타, 외국인 애인 붐!
- 시청률 부진 허덕이는 예능프로, ''변해야 산다''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준비됐어요' 코너(위)와 SBS '일요일이 좋다-하자GO!'[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상파TV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KBS, MBC, SBS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주말 저녁시간대 프로그램들도 시청률 두자릿수 유지도 버거워하고 있다.3주간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토요일은 MBC ‘무한도전’이 18%대 시청률로 유일하게 체면치레를 하고 있을 뿐이다. MBC ‘!느낌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작렬! 정신통일’, KBS 2TV ‘스타골든벨’, ‘스펀지’ 등은 시청률 10%선을 어렵게 넘나들고 있다. 일요일에도 KBS 2TV ‘개그콘서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만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일요일이 좋다’, KBS 2TV ‘해피선데이’ 등 한때 시청률이 10%대 중반에 이르던 프로그램들은 요즘 과거의 영화를 그리워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보다 차별화 없는 유사 포맷과 진행자 독점이 더 문제보통 3~5월은 방송가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비수기로 꼽힌다. 날씨가 따뜻한 봄철이 되면서 주말에 TV 앞을 떠나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말 뿐 아니라 월요일 MBC ‘개그야(夜)’와 SBS ‘야심만만’, 또 일요일 오전에서 월요일 오후 11시대로 옮긴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시청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예능 프로그램의 부진을 단순히 계절 탓으로 몰기 어렵다. 예능프로그램들의 시청률 하락세는 4월부터 심해졌다. 4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적잖은 예능프로그램들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지켰다. 하지만 현재는 시청률이 모두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스타 게스트를 출연시켜 매 번 비슷한 게임이나 토크를 하는 천편일률적인 구성에 시청자들이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성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만 다를 뿐,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진행자도 부진의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몇몇 스타 진행자의 인기에 의존하면서 주말말 저녁 시간대에 똑같은 스타 진행자를 서로 다른 채널에서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끼리 진행자만 바꾸는 개편이 시청자에게는 ‘그 밥에 그 나물’일 수 밖에 없다. 김현주 교수는 “예전 예능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이던 청소년들이 요즘은 TV를 즐겨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이제는 중, 장년층을 겨냥한 예능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SPN)시청자 우롱하는 '재탕 토크', 이제 그만
- ▲ 토크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 맨 위부터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KBS 2TV '상상플러스', SBS '야심만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토크쇼 단골 게스트인 한 개그맨의 아들 출생에 관한 일화는 꽤 많은 시청자들이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일까? 그 개그맨이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엄청나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에... 아니다. 최근 국내 예능프로그램은 시청률이 20%만 넘어가면 빅히트로 꼽는다. 이 개그맨의 일화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된 것은 그가 여러 토크쇼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할 때마다 같은 에피소드를 반복해 말했기 때문이다. ‘맨날 보는 게스트에 같은 화제의 반복.’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이끈다는 토크쇼들은 속된 말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야심만만’, KBS 2TV ‘해피투게더 프렌즈’와 ‘상상플러스’ 등 지상파 TV들은 저마다 다양한 형식과 진행자를 앞세운 토크쇼를 편성했다. 그러나 무대와 진행자만 다를 뿐, 사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은 별반 차이가 어없다. 개봉을 앞둔 영화나 방송이 예정된 드라마의 주연 배우들, 새 음반을 발표하는 가수, 입담 좋다고 알려진 몇몇 연예인들이 등장한다. 같은 주에 같은 인물이 프로그램만 바꾸어 잇따라 등장하는 것은 보통. 똑같은 에피소드나 이야기를 여러 번 등장하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 하던 이야기 또 재탕하는 게 당연, 배짱(?) 좋은 게스트들방영 일자가 비슷한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게 됐다면 최소한 프로그램별로 다른 이야깃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이미지를 먹고 사는 프로 연예인의 자세이다. 그런데 요즘 토크쇼 게스트들은 한번 소개한 이야기의 반응이 좋다 싶으면 몇 번이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마치 한약 재탕하듯 반복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제작진의 자세도 문제가 있다. 뻔히 다른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자기들 프로그램에 츨연할 것을 강요한다. ‘어떻게 다른 프로그램에만 출연할 수 있느냐’며 반 협박, 반 하소연을 하는 모습도 종종 접할 수 있다.그러다 보니 ‘누가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아닌 ‘누가 우리 프로그램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 한 예능 프로그램 연출자는 “게스트 대부분은 영화나 드라마, 음반 홍보를 목적으로 일정기간 집중적인 출연을 원한다. 게스트 섭외가 쉽지 않은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되도록 편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다 보니 했던 말을 또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게스트들의 '재탕 토크'가 제작진의 묵인 하에 벌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김현주 교수는 “연예인과 제작진 모두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결여돼 있다. 특히 기획력이나 프로그램 형식이 아닌 게스트의 얼굴값으로 승부를 내고자 하는 제작진의 안이한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미국에도 연예인이 출연하는 토크쇼들이 많지만 한 연예인이 비슷한 프로그램에 반복해 출연하거나, 나올 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무엇보다 화제성을 가진 스타에 비해 지금 토크쇼 형식을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게 문제”라고 말했다.
- (SPN)TV가 수다스러워지고 있다.
- KBS 2TV 인기 토크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TV가 수다스러워지고 있다. MBC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놀러와’,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상상플러스’, SBS ‘야심만만’, ‘헤이헤이헤이2’ 등 출연자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주간 시청률에서 비드라마 부문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크쇼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에서도 신설 코너로 토크쇼를 넣는가 하면 케이블TV 채널과 라디오 역시 차별화된 토크코너를 신설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토크쇼는 방송사와 연예인 양측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포맷이다. 토크쇼는 일반 버라이어티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하다. 하지만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올릴수 있다. 출연자 섭외도 쉽다는 잇점이 있다. 연예인 입장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나 새로 발표한 음반을 소개하면서, 방송에 원하는 방향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애써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달라진 매체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매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송의 수용자인 시청자들이 방송의 공적인 영역보다 사적인 영역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정치, 경제 등 공공적인 관심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신변잡기성의 이야기에 더 주목하는 것이다. 고려대 마동훈 언론학부 교수는 “TV라는 매체의 공적인 기능이 줄어들면서 유명인의 사적인 영역을 강화한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면서 “토크쇼 류의 프로그램은 저예산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릴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 결별, 스캔들, 표절, 마약 등...지금 토크쇼엔 '성역'이 없다과거와 달리 미디어에 출연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솔직해진(?) 연예인들의 모습도 토크쇼 인기의 큰 요인이다.표절, 마약, 결별, 스캔들 등 예전에는 아예 언급조차 하기를 꺼리던 일신상의 문제에 출연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꺼내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MBC '황금어장' 인기코너 '무르팍 도사'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의 여운혁 CP는 “연예가에 떠도는 루머를 본인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즐거움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토크쇼의 인기에 대해 지나치게 연예인의 신변잡기적인 소재에만 편중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방송관계자들은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토크쇼는 시청률 효과 면에서 최고의 효자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진들의 언행 하나 하나가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되는 상황이라 토크쇼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친환경 `싼타페 S`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환경 배기 규제 `유로 4` 기준을 만족하는 `싼타페 S`(사진)를 오는 5일부터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4륜구동 모델은 국내 디젤 모델 중 최초로 `저공해 자동차`로 선정돼 환경 개선 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싼타페 S`는 ▲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내 환경 배기 규제 `유로 4` 기준 만족 ▲ 출력 및 토크, 연비 향상 ▲ 고급 편의사양 적용을 통한 상품성 향상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싼타페 S`는 기존 배출가스 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유로 4` 수준의 환경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첨단 배출가스 저감기술을 적용, 질소 산화물·미세 먼지 및 매연을 대폭 저감시켰다. 현대차는 또 기존 싼타페에 탑재된 2.2리터 VGT 엔진에 대한 설계 개선 등을 통해 출력을 3.3%(153ps→158ps) 높이고, 토크를 2.9%(35kg.m→36kg.m)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 운전자가 키를 몸에 휴대하는 것만으로도 도어 잠금·잠금해제 및 엔진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 키 ▲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2열 열선시트 ▲ 운전자의 승·하차를 돕는 풋램프 등도 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싼타페 S` 출시에 맞춰 회사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이벤트를 열고, 3월 싼타페 출고고객 및 인터넷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펜션 숙박권(100명), 영화 예매권(200명, 1인 2매)을 선물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차종 판매(수출 포함) 1위 `투싼`, 국내 SUV 판매 1위 `싼타페 S`,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의 최강 SUV 라인업으로 침체된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싼타페 S`의 기본 판매가격은 2륜구동(2WD)은 ▲ CLX 기본형 2338만원 ▲ MLX 기본형 2626만원 ▲ SLX 고급형 3065만원이며 4륜구동(4WD)은 ▲ CLX 기본형 2528만원 ▲ MLX 기본형 2816만원 ▲ SLX 고급형 3345만원이다. (CLX·MLX 모델 수동변속기 기준 , SLX 모델은 자동변속기 기본적용)
- “아빠, 퇴근하고 역사박물관 가요”
- [조선일보 제공] “노리개는 저고리 고름에 다는 장신구인데요, 가지처럼 생긴 것이 많은 것은 아들을 낳고 싶어서였대요.” 6일 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의정부에서 온 이주형(호동초4)군이 조선시대 유물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을 하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른다. “관모는요, 결혼할 때와 궁궐 갈 때 쓰는 거예요.” “젓가락으로 음식에 독이 있나 확인도 했어요.” 경쟁이 붙어서인지 어린이들이 앞다퉈 한마디씩 뽐낸다. 부모와 자녀가 짝을 이뤄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빠와 함께 하는 전시설명 체험’. 어린이들이 도슨트(유물이나 작품을 설명해주는 사람)로부터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모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재작년 5월 시작 이후 지금까지 1900여명의 가족들이 참가하는 등 서울역사박물관의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전시설명 체험 주제는 박물관의 기획전시 종류에 따라 바뀌는데, 이날 설명 체험은 ‘옛 사람들의 멋과 풍류’를 테마로 갓끈·호패·장도·가락지 등 조선시대 장식품을 놓고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부채끝 손잡이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식물인 선추(扇錘), 논어·맹자 등 경전 구절을 가늘고 긴 대나무에 쓴 경통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정혜수(일산 문화초 3)양은 “선추 장식도 예쁘고, 함께 달린 나침반·해시계도 신기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들(6)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정태일(43·성북구 길음동)씨는 “해설도 맛깔스럽고 아이와 오랜만에 자연스럽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부모중 적어도 한 명이 자녀와 동반해야 하며, 홈페이지(museum.seoul.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05년 3월부터 개장 시간(평일 오후 10시, 11~2월은 오후 9시)을 늘리면서 부모들이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격주로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학예사와 함께 하는 갤러리토크’는 전시품에 대한 학예연구사의 심층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달 초엔 발굴유물 특별전 ‘청계천’을 주제로 열렸고, 15일엔 ‘우리네 사람들의 멋과 풍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흥선대원군 초상화로 보는 옷 이야기’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이야기’ 등도 마련된다. 매주 수요일 저녁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무료 가족영화 상영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인기다. 소극장 못지않은 화면과 음향 시설을 갖췄으며, 상영 영화를 선정하는 데 관람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도 한다. 이밖에 4월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 복원에 대해 배우는 ‘청소년 박물관교실’이 무료로 개설된다. 5월엔 외국인을 대상으로 역사문화교실도 열린다.
- 연말 케이블 채널 `골라보는 재미를 찾아라`
- [노컷뉴스 제공] 케이블 TV에서 연말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청자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각 채널 담당자들이 준비한 풍성한 연말 특선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재미로 더욱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영화전문채널 OCN에서는 30일 저녁 7시에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서 2006년 최고의 영화를 가리는 `2006 OCN 무비 초이스`를 방송한다. 입담꾼 컬투의 진행과 노마진 장동혁의 거리 인터뷰로 방송되는 `2006 OCN 무비 초이스`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시상식답게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존 영화제와는 달리 기상천외하고 독특한 시상부문이 눈길을 끈다. 영화속 최고의 커플에게 주는 `달콤, 살벌한 연인 상`, 주목을 못받았던 걸작에게 수여하는 `영화를 놓치다 상`, 비호감 트랜드를 반영한 개성있는 캐릭터에게 선사하는 `호감따윈 필요없어 상` 등 영화제목을 패러디한 독특하고 개성만점인 상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채널CGV는 연말을 맞이하여 2006년보다 더 나은 2007년을 기원하며 전편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인기 많은 2편 영화들로 구성한연말 특집 `2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기획, 26~31일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26일 밤 10시에는 `맨 인 블랙`의 속편인 `맨 인 블랙2`를, 27일에는 조직간의 처절한 사투에서 머리를 다친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지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을, 28일 에는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루가 재결합하여 탄생시킨 스케일 업된 속편 `미녀 삼총사2-맥시멈 스피드`를 편성한다. 또, 29일에는 북미에서만 4억585만 불을 벌어들였던 전작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초대형 슈퍼-히어로 액션 모험물 `스파이더맨2`를, 30일 밤 10시에는 사회악 소탕에 나서는 강력계 검사의 활약을 다룬 범죄 드라마 `공공의 적2`를, 마지막으로 31일에는 `나쁜 녀석들2`를 마련한다. 새해 1일 새벽 0시 30분부터 24시간동안 그동안 종일방송으로 사랑받았던 `CSI 라스베가스`, `CSI 마이애미`, `CSI 뉴욕` 등 CSI 전 시리즈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볼 수 있는 `CSI 데이 2`가 앵콜 방송된다. 바둑TV는 연말연시를 맞아 2006년 한국바둑을 정리하며 베스트 10경기를 모아 `오늘의 초점국 2006년 10대 기보`를 방송한다.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인 최고의 경기를 엄선해 28일부터 1월 12일 까지 총 10경기를 밤 11시 방송한다. 영화오락채널 `XTM`은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연말 올스타전 `프라이드 남제 2006`(31일 오후 3시 30분~밤 9시)을 위성 생중계하고, 2006년 많은 화제를 낳았던 이슈 토크쇼 [최양락의 엑스레이]의 연말특집 하이라이트(27일(수) 오후 4시 30분~6시)를 마련한다.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31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벌어지는 종합격투기 최대 이벤트 `K-1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당일 오후 4시부터 독점 지연 중계한다. K-1의 세 가지 브랜드인 `K-1 그랑프리(무제한급 입식타격 대회)` `K-1 맥스(70Kg 이하 경량급 입식타격 대회)` `K-1 히어로스(종합격투기룰)`의 주요 선수 중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기를 벌인다.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는 애니메이션 시상식 `투니 초이스 2006` 작품상 부문을 수상한 `나루토`(2위)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1위)를 30일, 31일에 걸쳐 각각 16시간, 23시간 동안 릴레이 방송한다. 역시 경쟁 만화 채널 `챔프`는 겨울방학과 연말을 맞아 30일과 31일 양일간 오전 7시부터 밤 1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2006년 챔프에서 방영한 '도라에몽'의 전 에피소드를 방영하는 `도라에몽 데이`를 마련한다. 케이블.위성TV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은 `아메리칸 아이돌 스페셜`과 `도전! 수퍼모델 스페셜`을 마련해 28일과 29일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도전! 수퍼모델 스페셜`은 `도전! 수퍼모델`의 출연진들의 뒷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9일부터 2주간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만날 수 있다. 케이블TV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올리브 네트워크`에서는 2006년 한 해를 빛낸 국내 스타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본 프로그램 `올리브 스타 스타일`을 자체 제작하여 29일~30일 밤 9시에 방송한다.
- 파산 판사가 소개한 해외 유명인의 재기사례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파산사건 담당 부장판사가 `면책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파산한 뒤 재기한 해외 유명인들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치용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는 23일 `위대한 파산자들`이라는 글에서 "밀튼 허쉬, 헨리 존 하인츠, 킴 베이싱어, 래리 킹, 헨리 포드, 월트 디즈니, 도날드 트럼프 등은 모두 파산했다 재기해 인류에게 부와 문화유산을 남긴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임 부장판사는 "만약 면책제도가 없었다면 포드자동차도, 디즈니월드도, 만화영화 허클베리핀도 없었다"며 "면책제도는 성실하지만 불운한 채무자로서 면책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행동을 한 채무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임 부장판사에 따르면 허쉬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탕제조회사가 두번이나 파산했지만 1903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허쉬 밀크 초콜릿바를 생산해 재기에 성공했다. 하인츠도 오이 피클, 식초 등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1875년 파산신청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케첩이라는 신제품을 만들어내 지금까지도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했다.킴 베이싱어는 영화에 출연해 번 2000만달러를 조지아주 토지사업에 투자했다가 날려 파산신청을 했지만 지난 97년 영화 `LA컨피덴셜`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재기했다.심야토크쇼 사회자로 널리 알려진 래리킹도 지난 78년 35만달러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신청을 한 후 방송사에 고용돼 라디요 심야토크쇼 사회를 맡아 재기하면서 현재 유명한 래리킹 라이브 프로그램 진행자가 됐다.트럼프 역시 1992년 카지노 사업에 실패해 파산신청을 한 뒤 2004년 두번째 파산신청을 했었다. 그는 2005년 봄 사업을 재건해 재기의 명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에 비해 면책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부모 또는 자신의 가난으로 빚에 쫓겨 옥바라지를 하거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빚을 갚기 위해 글을 쓰다가 생을 마감한 소설가 다니엘 데포우, 찰스 디킨스, 율리시스 그랜트도 소개했다.임 부장판사는 "먼 훗날 우리나라의 파산 신청자 가운데서도 재기에 성공해 가난의 고통을 잊지 않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업가 또는 예술가 등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