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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경, 亞 최초 여우주연상…"황금기는 지나지 않았다" [95th 아카데미]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양자경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양자경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케이트 블란쳇(‘TAR 타르’), 아나 데 아르마스(블론드), 안드레아 라이즈브로(투 레슬리), 미셸 윌리엄스(파벨만스)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아시아권 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색인종으로는 할리 베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양자경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다른 후보들과 참가자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먼저 “감사하다”고 운을 뗀 양자경은 “지금 저와 같은 모습으로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것이 희망의 불꽃이 되길,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 꿈을 꾸면 실현된다는 알았으면 한다”며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다니엘스 감독 덕분”이라며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과 크루, 작품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이 상을 제 어머니와 전 세계 모든 어머니에게 바친다. 그들은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저는 오늘 이 트로피를 어머니께 드릴 것이다.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서 가족들과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홍콩에 있는 친척들도 감사하다. 그들이 도와주신 덕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여우조연상 후보 2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최다 수상의 기록까지 썼다. ‘에에올’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7관왕을 기록했다.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기 코미디언 겸 토크쇼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 '에에올' 감독상 등 5관왕…"우리가 받는 것, 정상 아냐" [95th 아카데미]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가 오스카 각본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휩쓸며 작품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에에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이니셰린의 밴시’, ‘TAR 타르’, ‘파벨만스’, ‘슬픔의 삼각형’ 등을 제치고 주요상인 감독상을 차지했다. ‘에에올’은 이에 앞서 편집상과 각본상, 남녀 조연상까지 꿰차며 5관왕을 기록 중이다. 시상식 초반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4관왕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는 듯했으나 중후반부 ‘에에올’이 바짝 활약을 보여주며 최다 노미네이트, 최대 유력 후보의 저력을 입증했다.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가 동시에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콴 감독은 “함께 후보에 지명되신 분들은 저희의 영웅이다. 이 상을 전 세계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고 싶다. 특히 우리 어머니 아버지, 케니와 베키 감사하다. 제가 이상한 영화를 또 만들 때 지지하지 않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가족 및 다른 후보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다니엘 쉐이너 감독은 “저희 영화에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은 멋진 배우들 없인 아무것도 아니란 말에 많은 감독들이 동의하실 것이다. 우리 영화가 창의적 영화가 될 수 있었던 건 배우분들이 창의성과 천재성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라고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천재성은 한 개인의 영향이 아닌 공동의 활동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이런 상을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 및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모든 사람에겐 위대함이 있다. 여러분이 누구이든 여러분들은 다 각각의 천재성을 갖고 있다. 정말 의미깊은 수상이었다. 아카데미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해 환호성을 받았다.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여우조연상 후보 2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로, 올해 작품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 감독 듀오가 함께 호흡을 맞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양자경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 기록을 쓸 예정이다.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기 코미디언 겸 토크쇼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 양자경 '에에올', 남녀 조연상→각본상…작품상 청신호 [95th 아카데미]
- (왼쪽부터)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 감독.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가 아카데미 조연상 석권에 이어 각본상까지 수상했다. ‘에에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이니셰린의 밴시’, ‘TAR 타르’, ‘파벨만스’, ‘슬픔의 삼각형’ 등을 제치고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에에올’은 이에 앞서 남녀 조연상을 수상해 3관왕을 기록 중이다.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가 동시에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콴 감독은 “어릴 때 상을 받는 환상이 있었고, 무대에서 일을 망쳐 집에 갇히는 상상을 하며 수상소감을 적어왔다”는 너스레와 함께 고마운 사람들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다니엘 쉐이너 감독은 “내 스스로를 스토리텔러나 작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지금 흥분해있는데 저를 스토리텔러로 만들어준 사람은 저희 엄마다. 엄마가 어디 앉아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아이디어를 잘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그의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앞서 조연상 부문에서는 ‘에에올’의 키 호이 콴과 지미 리 커티스가 각각 남녀 조연상을 꿰찼다.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여우조연상 후보 2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로, 올해 작품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양자경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 기록을 쓸 예정이다.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기 코미디언 겸 토크쇼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 지미 키멜, 윌 스미스 폭행 풍자…"양자경 상대해야" [95th 아카데미]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진행을 맡은 미국의 코미디언 겸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윌 스미스의 따귀 폭행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시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지미 카멜의 진행으로 열렸다. 지미 키멜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프닝을 열며 “우리는 당신이 재미있고 안전하다고 느끼기를 원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잉 “이 극장에서 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최고의 주연상을 주고 19분간 긴 연설을 허용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미 키멜은 다만 “그러나 진지하게, 아카데미엔 위기 (대응) 팀이 있다”며 “쇼 도중 예측할 수 없거나 폭력적인 일이 발생하면 거기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이어 “만약 여러분 중 누군가가 농담에 화가 나도, 내게 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면 여러분들을 막는 분들이 있다. 당신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앤 원스’의) 양자경을 상대해야 하며, 만달로리안과 스파이더맨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는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풍자한 발언이다. 지미 키멜. (사진=로이터)앞서 배우 윌 스미스는 지난해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당시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스탠딩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언급한 발언에 분노해 돌발 폭행을 가했다. 당시 크리스 록은 “‘지. 아이. 제인2’를 어서 보고 싶다”라며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을 언급하며 농담을 했고, 윌 스미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가격했다. 윌 스미스는 자리에 돌아와서도 분노를 삭이지 못하며 크리스 록에게 입을 닫으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크리스 록은 “‘지. 아이. 제인’ 영화에서 비롯된 농담이었는데 (당신이) 역사상 최고의 밤을 지금 만들어주셨다”고 황급히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상을 이어나갔다. 이 해프닝은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윌 스미스가 당시 사건에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애프터파티 때 반성없이 파티를 즐겼다는 목격담 등이 나오면서 더 빈축을 샀다. 결국 윌 스미스는 그해 4월 아카데미의 주최 기관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가 담긴 성명을 내고,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아카데미는 윌 스미스의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했다.
- '에에올' 키 호이 콴·제이미 리 커티스, 남녀 조연상 싹쓸이 [95th 아카데미]
- (위에서부터)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 조연상을 모두 석권했다. 시상식 초반부터 트로피들을 접수하며 최다 수상 가능성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에에올’은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과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을 모두 차지했다. 두 수상자 모두 이번 아카데미 수상이 처음이다. 키 호이 콴은 이날 브레단 글리슨(이니셰린의 밴시),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더 브릿지), 주드 허쉬(파벨만스), 배리 케오간(이니셰린의 밴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키 호이 콴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랐다. 키 호이 콴은 “우리 어머니는 84세이신데 집에서 보고 계신다. 엄마 저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외쳐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저는 굉장히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다. 보트를 타고 긴 여정을 거쳐 이렇게 큰 무대에 올랐다”며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가 영화에만 나오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이게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 아닐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에 제게 인생에 한 번이라도 누릴 수 있을까 싶은 기회와 영광주셔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매년, 매달 20년간 제 아내 에코 후는 내게 이야기를 해줬다. 언젠간 당신의 시대가 올거야란 말을. 당시 저는 제 꿈을 거의 포기했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은 꿈을 믿으시라고, 계속 꿈을 꾸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수상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안젤라 바셋(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홍 차우(더 웨일), 케리 콘돈(이니셰린의 밴시), 스테파니 수(에에올) 등을 제치고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에에올’에 함께 출연한 스테파니 수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저는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전체 아티스트 그룹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그리고 우리가 오스카를 탔다. 제 드림팀, 에이전트 그리고 아이디, 그레이스 안, 우리 오스카를 함께 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가족에게도 이 상을 돌린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우리가 오스카를 함께 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화를 함께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탄 상이다. 배우이신 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셨었다. 부모님 제가 오스카 상을 탔다”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여우조연상 후보 2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로, 올해 작품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양자경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 기록을 쓸 예정이다.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기 코미디언 겸 토크쇼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 韓 작품 없는 올해 아카데미…양자경 '에에올' 작품상 거머쥐나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영화 시상식의 꽃,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오늘(13일) 베일을 벗는다. 올해는 아쉽게 수상 후보에 오른 한국 작품이 없다. 또 그 어느 때보다 작품상 후보들 면면이 쟁쟁해 쉽게 수상작을 예측할 수 없다. 올해 최고의 영예를 안을 작품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오스카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진행하며, 현지 인기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사회를 맡는다. 국내에선 OCN이 올해 단독으로 생중계를 맡았다. 전년처럼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안현모, 그리고 방송인 김태훈이 중계 MC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후보에 오른 한국 작품이 없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선 고배를 마셨다. 올해 오스카에선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한다. 작품상 최종 후보엔 총 10개 작품이 올랐다. 특히 양자경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은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여우조연상 후보 2명)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로, 올해 작품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양자경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 기록을 쓸 예정이다.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독일의 반전 영화인 넷플릭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 등도 유력 작품상 후보로 꼽힌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이니셰린의 밴시’는 9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에는 ‘에에올’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파벨만스’가 트로피를 다툴 쌍두마차로 ㄱ론된다. ‘파벨만스’가 트로피를 거머쥘 경우, 스티븐 스필버그는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이어 세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는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양자경과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이 유력 수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브렌든 프레이저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한편 가수 리한나가 올해 오스카 축하 공연을 맡는다. 그는 이날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제가 ‘리프트 미 업’을 부르기로 했다. 이 곡은 주제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 이정재 美 소속사 CAA와 계약 체결
- 영화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 웨일’(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주연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 아티스트 에이전시 중 하나로, 국내에선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곳이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을 통해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더 웨일’은 이와 함께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더 웨일’은 ‘블랙스완’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선보인 신작으로,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함께 ‘더 웨일’로 연타 흥행 및 오스카 시즌 프론트러너로 등극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가 부녀로 호흡을 맞췄다. 아울러 ‘더 메뉴’, ‘다운사이징’ 등에 출연한 아시아계 배우 홍 차우와 타이 심킨스, 아카데미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사만다 모튼 등이 출연했다.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생애 다시 없을 경이로운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며 배우로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앞서 90년대 ‘미이라’ 시리즈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지만 영화계 고위 인사의 성추행과 잦은 부상, 그에 이어진 수술과 이혼 등 안타까운 이슈로 잊혀진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계기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지명에 성공하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브렌든 프레이저의 새로운 전성기가 도래했다는 의미의 #브레네상스(브렌든+르네상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최근 세대를 불문한 대중적 인기를 다시 얻고 있는 브렌든 프레이저는 지미 키멜, 지미 팰론 토크 쇼부터 캘리 클락슨, 드류 베리모어, 우피 골드버그가 진행하는 방송에도 출연하며 미국의 모든 토크쇼를 도장깨기했다. 영국과 미국의 주요 극장에서는 영화 ‘미이라’를 재상영하는 특별 행사까지 열리며 브렌든 프레이저의 귀환을 환영했다.글로벌 매거진 GQ 미국판은 일찌감치 브렌든 프레이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 특별 화보를 공개하며 그를 지지했다. 배급사 A24는 브렌든 프레이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살펴보는 특별 매거진을 발간했다. 총 40페이지로 구성된 매거진에는 브렌든 프레이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이라’ 때의 모습부터 ‘더 웨일’의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현장까지, 브렌든 프레이저의 모든 것을 담아 브렌든 프레이저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았다.이제 아카데미 수상만 남겨둔 시점에서 브렌든 프레이저는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맺었다. CAA는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소속된 곳으로, 최근에는 국내에서 이정재, 정호연, 윤여정의 계약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은 곳이다. CAA 소속 배우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 브렌든 프레이저의 차기작은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이다.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 등과 호흡을 맞췄다.202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인 브렌든 프레이저 주연 ‘더 웨일’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전여빈, 고향 강원도 예술 위해 나선다…'애프터썬' 씨네토크 확정
- ‘애프터썬’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타임지, 뉴욕 타임스 등 유수의 매체와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애프터썬(Aftersun)’이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후원 캠페인 ‘신영극장을 부탁해’로 스페셜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 강릉 출신 배우 전여빈이 함께한다.배우 전여빈이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후원 캠페인 ‘신영극장을 부탁해!’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애프터썬’을 선정,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와 함께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신영극장을 부탁해!’는 지자체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재정위기에 처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영화관을 살리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전여빈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애프터썬’ GV를 진행하기로 확정하며 후원 캠페인에 힘을 더하는 것이다. 전여빈영화 ‘죄 많은 소녀’로 큰 주목을 받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던 전여빈 배우는 현재 드라마 ‘빈센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등으로 대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고향 강원도의 유일무이한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신영을 지키기 위해 흔쾌히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스페셜 씨네토크의 수익금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후원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애프터썬’은 20여 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야 알게 된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더 가디언(The Guardian), 인디와이어(IndieWire), 메타크리틱(Metacritic), 시네유로파(Cineuropa), 더 스키니(The Skinny)까지 6개의 해외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 1위’에 뽑힌 샬롯 웰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애프터썬’은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제작을,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전 세계 영화제 71개 부문 수상, 157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유명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프터썬’은 개봉 이후 씨네21 전문가 별점 8.5점, CGV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수인 골든에그지수 93%를 기록하며 언론과 평단, 일반 관객들에게 모두 호평받고 있으며,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2023년 첫 만점 영화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3만 관객을 돌파한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 ‘애프터썬’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싱글맘' 정가은, 박미선 주선 소개팅 성사되나 "외모 안봐"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고민 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의 찐친이자 ‘싱글맘’ 정가은과 저마다의 사정을 가진 사연자들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남성들을 위한 매거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정이 찾아왔다. 그는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예상치 못한 고민으로 언니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촬영으로 원색적인 악플과 비난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나 김나정은 “마릴린 먼로처럼 여자로 태어나서 젊을 때 나만의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사람?’하면 나를 떠올릴 만큼…”이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혼자 일을 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티스트가 많다. 그런 부분 관련한 법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에 박미선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가 생각난다.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이어 “39년 동안 저를 찾지 않는 생모를 제가 먼저 찾아도 될까요?”라는 묵직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키워주신 할머니에게서 걸음마도 떼기 전 어머니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또 사연자는 “재작년쯤에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병원 생활을 하며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를 앓고 있다는 충격 고백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왜 나를 떠났는지 묻고 싶다. 한 번쯤은 얼굴도 보고 싶고…”라며 담담하게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주취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와 괴롭힘 속에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3MC들은 안타까운 사연에 말을 잇지 못했고, 장영란은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는 어떠냐”며 권유했다. 그는 “어머니라고 불러보는 것도 처음이긴 한데 어머니 잘 견뎌내고 잘 컸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영상 편지를 보내며 그리움을 쏟아냈다. 3MC는 안타까운 사연자의 고민에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냈다. 그리고 100편이 넘는 다작에 출연한 성인영화 배우 이채담이 “몸으로 하는 연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고민을 전하며 고민커트살롱에 찾아왔다. 그는 성인배우 일을 하며 남자친구들의 집착과 폭행에 시달렸고, 애인의 폭력에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한 적도 있었다. 거기다 어린 시절 성희롱과 스토킹 피해까지 당했었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 수사 미비로 가해자가 입건되지 않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맞불 대응을 하며 스토커를 떨쳐낸 일화도 공개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으나 반려묘를 의지하며 버텼고, “다사다난한 삶에서 연기가 유일한 출구였다”는 그는 “노인이 되어도 베드신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방송에서 할머니, 어머니역도 하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영란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면 좋겠다. 연극에서 오열하는 연기도 보고 싶다. 기똥차게 잘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와 모델, 방송인이자 싱글맘인 ‘원더우먼’ 정가은이 찾아왔다. 그는 “요즘 들어서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된다”라는 고민을 밝혔다. 정가은은 SNS상에 올라오는 타인의 화려한 일상들에 자신을 초라하게 느낀 적도 있지만, 팬이나 지인들과 하는 소통에 많은 위로를 받아 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가은은 “딸이 아빠를 찾지는 않지만, 마음이 아픈 순간이 생긴다”며 남편보다는 아빠의 빈자리가 큰 싱글맘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친정에서 저 때문에 ‘여보’라는 말을 조심하는 어머니를 보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저도 딸 앞에서 ‘아빠’라는 말을 조심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박미선은 “소개팅 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을 건넸다. 정가은도 “외모는 안 본다.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솔직한 이상형을 밝혔고, 박미선은 확신에 차 “그래!?”라는 환호성을 질렀다. 지켜보던 김호영은 “드라마나 영화나 주인공은 늘 고난과 역경이 있다. 대하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하라”고 농담과 진심이 섞인 위로를 전했다.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