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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모든 것…'2024 K포럼', 내일(17일) 개최
  • K콘텐츠의 모든 것…'2024 K포럼', 내일(17일) 개최
  • ‘2024 K포럼’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팝·K드라마·K뷰티·K푸드·K게임·K웹툰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K메이커스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은 ‘K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2024 K포럼’은 다양한 분야 K콘텐츠, K브랜드의 성공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했던 지난해 1회와 달리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을 공유하고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비전,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생동감크루가 ‘K메이커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미디어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여는 이번 행사는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의 개회사 및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가수 겸 배우 이홍기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웹툰작가 겸 드라마 작가 강풀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각각 ‘K로 대한민국을 창조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한 뒤에는 총 4개 파트로 나뉘어 다채로운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파트1 ‘즐거운 K’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 겸 가수 이준,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패널로 나서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좌담을 나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으로 대담을 이끌어간다.파트2 ‘슬기로운 K’에서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 연출자인 이우형 CP를 시작으로 이후성 삼양식품 브랜드기획부문장, 하혜령 YG엔터테인먼트 ESG리더, 크리에이터 카리모바 엘리나(리나대장), 장현지 KG할리스F&B CMO/브랜드전략 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내 K에는 대한민국이 담겼다’는 주제로 각자 몸 담은 분야의 K메이커스로서의 사명과 자부심을 진솔하게 나눈다.파트3 ‘함께 하는 K’에서는 K-ICT 크리에이터 인스펙팅룸과 K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연사로 나서 ‘K크리에이터, 벽을 허물다’는 주제로 언박싱 시연 등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파트4 ‘멋진 K’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패션디자이너 요니P가 함께 ‘우린 K스타일’이라는 테마로 강연 및 비포앤에프터 스타일 체인징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행사 말미엔 크리에이터 주시카, 아릴린, 미지에가 K브랜드를 해외에 알린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는다. 또 이날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겸 가수 차다빈, 가수 비비, 유니스의 축하공연도 예정됐다.K콘텐츠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며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이를 만들고 있는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4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올해부터 '국제음악제'로
  •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올해부터 '국제음악제'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이 2021년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가 올해부터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로 거듭난다.2024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2024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를 오는 8월 6~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예술의전당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위해 2021년부터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선보였다. 1~2회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신진 음악가들의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3회부터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등 거장들의 초청 공연으로 장르와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다양화했다.예술의전당 측은 “4회째를 맞은 올해는 당초 목표였던 ‘세계적인 국제음악제’로의 도약을 위해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설명했다.오프닝과 클로징 공연은 이스라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텔아비브 이스라엘 오페라단 음악감독을 맡은 지휘자 단 에팅거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단 에팅거는 이번이 한국 데뷔 무대다.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악장은 WDR심포니의 제2바이올린 수석인 문바래니, 클로징 악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지혜가 맡는다.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세계적인 해외 아티스트들의 초청 무대도 있다. 네덜란드의 국민 듀오 피아니스트 루카스 유센과 아르투르 유센 형제는 2014년 첫 내한공연 이후 10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오프닝 콘서트 협연과 듀오 리사이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영국의 살아 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이모젠 쿠퍼,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 등도 축제를 빛낸다.올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5개의 특별상을 석권한 아레테 콰르텟의 공연도 있다. 제1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공모에 선정됐던 이들은 올해 초청 공연 무대에 서 의미를 더한다. 젊은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아살의 첫 내한공연,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한 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 백석종 등도 출연한다.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선정된 7팀의 독주회 및 실내악도 축제 기간 함께 펼쳐진다. 바리톤 김태한과 박주성,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성악 무대, 9명의 호른 연주자들이 선보일 코리안 혼 사운드, 위재원 바이올린 리사이틀, 아벨 콰르텟, 목관5중주단 트로이 앙상블, 안용헌 기타 리사이틀, 박연민 피아노 리사이틀 등을 만날 수 있다.‘2024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24.07.15 I 장병호 기자
'1박 2일' 굿바이 연정훈·나인우, 마지막 촬영에도 대활약
  • '1박 2일' 굿바이 연정훈·나인우, 마지막 촬영에도 대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박 2일’이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촬영에서 ‘인정 사정 볼 것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펼쳐진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이야기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의 첫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8%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길 카누팀과 자전거팀으로 나뉜 멤버들이 영화 같은 풍경을 만끽하며 나란히 달리고, 카누를 탄 나인우가 물고기에 신기해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9%(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4%(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이례적으로 다 같이 한 차로 출근한 여섯 멤버는 오프닝부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특히 마지막 여행에도 운전을 담당한 연정훈은 동생들에게 “이제 너희가 ‘1박 2일’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나인우는 차에 타기 전부터 “아무렇지 않게 가려고 했는데도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라고 밝혔다. 이 와중에 문세윤은 몰래 아침 식사를 하고 차에 타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인 오프닝에서 공개된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1박 2일’다운 여행이 시작됐다. 나인우는 ‘인팀’에 딘딘과 문세윤, 연정훈은 ‘정팀’에 유선호와 김종민을 각각 선택했다. 이들은 연정훈이 가장 먹고 싶어한 한우탕, 돼지국밥, 감자옹심이, 나인우가 가장 먹고 싶어한 돌게장, 한우갈비찜, 능이누룽지백숙을 걸고 ‘반드시 먹는다’라는 각오로 게임에 임했다.충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팀별로 감동 토크가 이어졌다. 딘딘과 나인우, 연정훈과 유선호는 더 가까워진 순간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고마운 진심을 전했다.첫 번째 대결 장소는 여주휴게소였다. ‘인팀’과 ‘정팀’은 제한시간 10분 동안 앞 사람이 사온 음식의 끝 글자로 시작하는 음식을 릴레이로 사오는 ‘음식 끝말잇기’ 게임을 진행했다. 하지만 각각 첫 주자로 나선 연정훈은 꿀땅콩, 나인우는 아이스크림을 사오면서 ‘콩’과 ‘림’으로 시작하는 음식이 떠오르지 않자 게임이 긴급 중단됐고, 딘딘은 팀장 나인우에게 “바보인가?”라며 분노를 표했다.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게임에서 ‘정팀’은 6개의 음식을, ‘인팀’은 총 7개의 음식을 가져왔다. 그러나 연정훈이 ‘인팀’이 사온 피치에이드를 마셔보고 탄산이 없다고 하며, 딘딘이 사온 ‘그린티’를 ‘그린티라떼’라고 지적하자 ‘인팀’이 인정하면서 이번 대결은 ‘정팀’의 승리로 끝났다. 딘딘은 “연정훈의 고약한 모습이 오늘은 좋다”라고 또 뭉클해졌고, 승리한 ‘정팀’은 첫 번째 음식으로 한우탕을 획득했다.두 번째 대결은 충주호에서 진행됐다. 유람선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던 여섯 멤버는 문제를 맞힐 때마다 한 줄씩 전진해 맨 앞줄에 위치한 깃발을 뽑는 팀이 승리하는 선상 퀴즈 ‘아는 만큼 전진한다’ 게임에 임했다. 단, 지정석에서 문제를 틀리면 다시 처음 위치로 돌아가야 했다.이번 대결에서는 나인우가 첫 번째 수학 기호 ‘시그마’를 맞힌 것을 시작으로 지정석 문제인 ‘고령 여행’의 콘셉트 풀 네임을 기억하는 데도 성공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나인우는 “기출 문제는 다 기억한다. 내가 학습 능력은 있다. 나 오늘 진짜 똑똑하다”라고 자부했다. 나인우의 활약에 힘입어 ‘인팀’이 이번엔 첫 번째 음식 한우갈비찜을 획득했다.마지막 대결은 중앙탑사적공원 탑평리 칠층 석탑 앞에서 멤버들이 각자 허리에 매단 요요를 돌려서 캔을 쓰러트리는 게임으로, 총 두 개의 라운드로 펼쳐졌다. 1라운드 ‘요요 스트라이크’에서는 모든 멤버가 캔을 한 개씩 쓰러트렸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문세윤이 0개를 성공하면서 ‘정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정팀’은 능이누룽지백숙을 획득해 기뻐한 반면, 딘딘은 문세윤에게 “오늘 인우에게 해주는 게 뭐냐”라고 타박하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2라운드에서는 각 팀에서 한 명씩 3바퀴를 돌고 출발해 먼저 캔을 쓰러트리면 승리하는 ‘요요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각각 딘딘, 연정훈, 나인우가 승리하며 이번엔 ‘인팀’이 돌게장을 획득했다.하지만 팀장 나인우는 또 다른 선택지인 ‘빠르게’와 ‘느리게’ 중에서 “반전이 있을 것 같다”라며 ‘느리게’를 선택했고, 충주 장자늪에서 식사 장소까지 40분이 걸리는 느린 이동수단인 카누를 타고 가게 됐다. 반면, 연정훈의 ‘정팀’은 빠른 이동수단의 정체가 15분밖에 안 걸리는 자전거임을 알고 “인우야 고맙다”라며 기뻐했다. 그래도 나인우는 “막상 카누를 타니까 재미있다”라며 만족했고, 멋진 장자늪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에 두 팀 모두 즐겁게 식사 장소로 향했다.계속해서 ‘인정 사정 볼 것 없는’ 충주 여행의 다양한 미션과 게임이 어떤 건강한 웃음을 전해줄지 기대를 모은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7.15 I 김가영 기자
800만 향하는 '인사이드 아웃2' 적수없는 주말 강자…'탈주'·'탈출' 경쟁
  • 800만 향하는 '인사이드 아웃2' 적수없는 주말 강자…'탈주'·'탈출'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대 국내 개봉 픽사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가 8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 여전히 주말 강자로 군림하며 식지 않는 흥행 화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한국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삼파전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20만 441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평일동안 ‘탈주’와 ‘탈출’에 밀려 잠깐 주춤할 때도 있었으나 주말동안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치고 올라오며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766만 5481명이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엘리멘탈’(724만명)을 제치고 최근 역대 국내 개봉 픽사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5주차 주말에도 1위를 기록한 만큼 800만 돌파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제훈, 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가 14만 2187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34만 5313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4일 기준 누적 100만명을 넘어선 ‘탈주’는 손익분기점이 20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대로의 속도면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와 함께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여름 한국영화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개봉 첫날 1위로 포문을 열었던 고(故) 이선균의 유작 ‘탈출’이 박스오피스 3위를 이어갔다. 전날 11만 359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5만 5586명을 나타내고 있다. 개봉 첫날 1위로 오프닝 스코어를 열었지만 극심한 호불호 후기 속 개봉 첫 주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한 이성민, 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가 4위로 전날 9만 1425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4만 1857명을 기록했다.
2024.07.15 I 김보영 기자
유영상 SKT 대표, 실리콘밸리서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할 것”
  • 유영상 SKT 대표, 실리콘밸리서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만나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문호를 확대하기로 했다.12일(현지시간)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2024’에서 K-AI 얼라이언스를 기존의 투자사 중심 구성이 아닌 공유·협력·참여 기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유영상 SKT CEO(사진 왼쪽서 6번째)가 유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 확대 배경에 대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AI 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초창기 7개사였던 파트너사 규모가18개사로 확대됐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 및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독자 경쟁력을 갖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유영상 SKT CEO가 유나이트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모습.◇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 전문가 초청이번 행사에서는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AI 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 및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오픈AI 대항마인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바 있고, 올해 6월에는 생성형 AI 검색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을 투자했다.이밖에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 프라이머사제와 최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 AI 기업 업스테이지도 참석해 K-AI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연합체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유영상 SKT CEO가 유나이트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모습.
2024.07.14 I 김현아 기자
"한국 공연 특별해"… XG, 월드투어 서울공연 대성료
  • "한국 공연 특별해"… XG, 월드투어 서울공연 대성료
  • (사진=XGAL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가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는 지난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이 전석 매진된 만큼, 국내 팬을 비롯한 각국에서 찾은 해외 팬들로 가득했다. 공연 전에는 XG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의상을 입은 이들이 공연장 앞에서 커버 댄스를 촬영하는 등 모습을 보여줬다.늑대 울음소리와 시작된 본 공연에서는 XG를 기다린 관객들의 ‘하울링’도 함께 터져 나오며 열기를 폭발시켰다. 한국 공연을 위해 편곡한 ‘슈팅 스타’(SHOOTING STAR) 밴드 버전으로 오프닝을 연 XG는 ‘걸 갱’(GRL GVNG), ‘티피 로즈’(Tippy Toes), ‘레프트 라이트’(LEFT RIGHT), ‘마스카라’(MASCARA), ‘워크 업’(WOKE UP)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XG의 독보적인 그룹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압도적인 무대에 팬들은 떼창으로 회답했다.이어 XGALX의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 제이콥스(JAKOPS·SIMON JUNHO PARK)가 깜짝 디제잉 무대를 선보였다.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두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 곡 ‘섬띵 에인트 라이트’(SOMETHING AIN’T RIGHT)부터 ‘워크 업’(WOKE UP) 리믹스 무대를 통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코코나, 마야, 하비, 주린은 전 세계 힙합신을 열광시켰던 랩 콘텐츠 시리즈 ‘엑스지 테이프’(XG TAPE) 무대를 통해 압도적인 래핑을 선보이며 힙합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쥬리아, 히나타, 치사는 ‘보컬 팀’을 꾸려 이번 서울 공연을 위해 박효신 ‘숨’, 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 백예린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 커버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다.XG는 관객들에게 “한국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할 수 있는 건 특별한 의미다. 알파즈(공식 팬덤명)와 하울링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더 성장하는 XG가 되겠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도 논스탑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인사한 XG는 뜨거운 앙코르 요청 속 ‘뉴 댄스’(NEW DANCE)와 ‘레프트 라이트’(LEFT RIGHT) 무대로 잊지 못할 여운을 선물했다.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XG는 타이베이, 상하이,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베를린, 파리 등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두나무, 11월 신라호텔서 ‘업비트 D 컨퍼런스’ 개최
  • 두나무, 11월 신라호텔서 ‘업비트 D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오는 11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두나무)올해 7회째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UDC 2024의 주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다.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 세계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함이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과 현실을 접목한 실사례와 토론 중심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컨퍼런스라는 점도 눈에 띈다. 두나무는 2018년부터 행사 스폰서십 없이 UDC를 매년 진행해왔다. 마케팅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오롯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탐색하는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대중을 위한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를 지속 제공해왔다.올해는 특별히 블록체인 꿈나무 청년 양성을 위한 보안 인재 멘토링 세션을 진행한다. UDC 티켓 수익금 일부는 블록체인 분야 청년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오직 UDC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출입패스를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도 마련한다.개최 방식은 오전 세션에 한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한다. 오프닝과 기조 강연이 이뤄지는 오전 세션은 온라인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는 UDC 메인·분과세션, 특별 프로그램 및 이벤트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참가 등록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07.11 I 김가은 기자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오프닝>KT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업에서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업인 부동산과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T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등 실적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주요 호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서울에만 4개 호텔이 있고요. 내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 다섯 번째 호텔을 새로 엽니다. 기간 통신사였던 KT가 호텔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사업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자>KT 호텔 공통점은 통신기술과 장비 발달로 필요없어진 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데 호텔업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란 판단에섭니다.사업은 KT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합니다.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과거 KT강북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입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니까 기존에 통신 시설을 보유하던 빌딩들에 대한 유휴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런 유휴부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자산 가치를 높일까라는 관점에서...”KT의 5번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브랜드 ‘앰배서더 구의 풀만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KT는 자체 운영이 아닌 글로벌 호텔 체인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수익성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호텔업, 정확히 KT가 부동산을 호텔로 활용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요?<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했었어요. 2012년도부터 2016년도에 서울 시내라든지 이런 곳에 호텔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관광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을 했었거든요. 빌딩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더 주는 그런 혜택 사항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서울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던 유휴빌딩은 호텔로 ICT를 접목시켜서 개발하면 좋겠다.”그렇다면 현재 성적표 어떨까. 업계 2위 객실 점유율(OCC)를 달성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명동을 비롯해 대부분 KT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OCC) 대부분 80%를 넘기며 호조인 상황. <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보다 아직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많지가 않아요. 한 90% 정도 회복이 됐다고, 9:27 그럼에도 호텔 비즈니스는 2019년보다 좋습니다.”한정된 좌석을 가진 항공사처럼 한정적인 객실을 가진 호텔 실적이 상승세일 수 있는 건 수요 증가에 따라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 호텔업이 호조란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 대비해서 한 80% 정도의 수준에서 90% 호텔은 한 75%만 넘으면 잘했다고 보통 얘기를 하니까 2019년도에 객실 가격을 따지면 한 20만원 중후반 되면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저희 호텔이 40만원을 하고 있으니까요.”KT 호텔 실적 호조는 명동과 동대문, 압구정, 잠실 등 서울 주요 노른자 땅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로 확산한 호캉스 문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여기에 KT의 ICT DNA를 결합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8년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로 노보텔 동대문을 오픈 했습니다. 작년에 명동 재작년에 명동 르네르디앙 오픈 했었는데요. 중국인 고객분을 모시고 호텔 투어를 하던 중에 실제 직접 중국어로 객실에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걸 시연을 해드렸더니 굉장히 고객님께서 놀라시더라고요. 로봇을 사용함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같은 효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사실 호텔도 3~4년 연륜이 쌓여야지 더 많은 고객들이 오시거든요. 근데 긍정적이게도 1년 6개월 됐는데 자리매김을 잘했단 말이죠. 제가 묵고 갔던 고객분들한테 메일을 다 쓰거든요. 저희가 (재방문율이) 12% 정도 돼요. 저희가 뭐를 더 해야 되는지를 아는 게 호텔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호텔업 호조와 분양 및 임대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KT에스테이트 실적은 지속 상승세입니다.지난해 21.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 역시 20.3%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로 KT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이 치열해지자 KT가 부동산을 비롯해 금융과 미디어·콘텐츠, 클라우드 등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동북권역에는 저희처럼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없습니다. 성수개발지구 인근 비즈니스 수요들을 좀 끌어들일 수 있는 가족 단위 호캉스든 다음에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에 전화국 부지를 보유한 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호텔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7.10 I 문다애 기자
최화정 "연하 킬러? 내 또래는 활동 안해"
  • 최화정 "연하 킬러? 내 또래는 활동 안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열애사를 공개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명랑한 어른’의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모벤져스에게 “언니들 저 환갑 지났어요”라며 해맑게 인사를 건네는 최화정의 등장에 스튜디오에 웃음이 나왔다. ‘미친 동안’의 아이콘 최화정은 3대째 내려오는 동안 비법으로 ‘건세수’와 ‘낮은 베개 사용’을 꼽았다.한편 최화정은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대해 “내 또래는 활동을 안 한다. 어차피 활동하는 사람들이 다 연하다”라며 유쾌한 해명을 내놓았다. 최화정은 “처음엔 누나라고 하다가 나중엔 베이비라고도 한다. 너무 잘 챙겨줬더니 ‘엄마냐’라고 하길래 정신이 번쩍 났다”라며 연하남에게 들어본 충격 애칭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어 최화정은 2010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오프닝을 진행한 사연을 고백하며 “다른 프로 하던 홍진경이 16강 진출하면 한복을 입겠다고 공약을 했대서, 나는 비키니 입는다고 했다.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는 6주 연속 2049시청률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4%, 수도권 가구 15.9%를 기록했으며, 김승수-양정아의 삼각관계 대립 장면에서는 최고 18.6%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4.07.08 I 김가영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 휴 잭맨·라이언 레이놀즈, 워터밤 찢었다…도파민 행보
  • '데드풀과 울버린' 휴 잭맨·라이언 레이놀즈, 워터밤 찢었다…도파민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4일~5일 내한해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낸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워터밤 서울 2024’에 깜짝 출연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마블의 가장 아이코닉한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워터밤 서울 2024’에 서프라이즈로 출격, 한국 팬들과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5일(금)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의 ‘MARVEL SPECIAL STAGE’ 주인공은 바로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었다. 두 사람의 깜짝 등장에 앞서 댄스 크루 ‘HOOK’이 ‘데드풀과 울버린’에 영감을 받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곧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관객들에게 물총을 쏘는 등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후 관객들은 Team ‘데드풀’과 Team ‘울버린’으로 나눠 워터밤만의 시그니처 게임 인 ‘워터파이팅’을 데시벨 게임으로 진행해 엄청난 함성과 뜨거운 팬심을 선보였다. 이러한 관객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에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특별한 선물을 증정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현장의 뜨거운 에너지를 기념하기 위한 단체 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Let’s Fxxxing Go!”를 외치며 더욱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처럼 예측불가 파격적인 내한 행보로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24.07.06 I 김보영 기자
내한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류수영 만났다…'편스토랑' 동반 출연
  • 내한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류수영 만났다…'편스토랑' 동반 출연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지상파 예능을 접수한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녹화에 참여한다. 5일 ‘편스토랑’ 제작진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과 촬영을 진행했다”며 “류수영과 붐이 녹화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마블 도파민 블록버스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월드와이드 15억 6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국내 개봉 마블 청불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던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는 히어로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지난 3일 한국에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두 할리우드의 특급 스타들이 지상파 TV 예능에 최초로 동반 출격한다는 소식이 국내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사람은 17년간 우정을 유지 중인 할리우드 대표 ‘찐친’으로 ‘편스토랑’에서도 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편스토랑’ 제작진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남다른 예능감과 매력으로 촬영 현장을 꽉 채워줬다. ‘편스토랑’ 대표로 함께한 어남선생 류수영과 MC붐도 두 스타와의 만남에 도파민이 폭발한 듯 즐거워했다. 이 재미가 시청자 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과 ‘편스토랑’의 만남은 오는 19일 ‘편스토랑’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방송된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마블 위기 알고있어, 최대한 즐거움 드리고파"
  •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마블 위기 알고있어, 최대한 즐거움 드리고파"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마블 위기론과 ‘데드풀과 울버린’이 마블의 구세주가 되어줄지를 향한 세간의 기대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선보인 히어로 영화들이 잇달아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지난 2년간 위기론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데드풀과 울버린’이 올해 전 세계 개봉작 최고 북미 오프닝 수익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들이 등장하며 마블의 구세주로 떠오르는 상황. ‘데드풀과 울버린’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마블을 구원할 것이란 세간의 기대에 대한 생각을 묻자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이 예전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솔직히 답하면서도 “아마 외부적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마블을 구원하려고) 그러려고 이 영화를 만든 건 아니다”라며 “영화를 만들 때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잡고 작업했다. 지난 5년~10년간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은 즐거움이었다.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관객분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밝혔다. 휴 잭맨 역시 “우리에게 그런 기대치가 있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자신들보다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25년간 울버린을 연기하고 있고, 이게 울버린의 10번째 영화”라며 “라이언 레이놀즈가 프로듀서 겸 작가 겸 주연으로도 활약했는데 최고의 울버린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나만큼 울버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친구이자 동료인 라이언 레이놀즈를 향한 고마움과 신뢰를 내비쳤다. 또 “이번엔 다른 영화들보다 더 차별화된 울버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보였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브로맨스를 기대한다는 반응에 휴 잭맨은 “우정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로맨스로 볼 수도 있다. 울버린의 로맨스는 상대의 얼굴을 (클로로) 때리며 표현되는 것 같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저 역시도 라이언의 팬이다. 라이언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마케팅 천재다”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숀 레비 감독 역시 “‘데드풀과 울버린’은 우정에 대한 영화다.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우정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7.04 I 김보영 기자
김수현, 마닐라 팬미팅 시야제한석까지 '완판'
  • 김수현, 마닐라 팬미팅 시야제한석까지 '완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2024 아시아 투어를 순항하고 있다.글로벌 흥행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역 김수현이 지난 6월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드라마는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TOP 10의 자리를 유지하며 종영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김수현은 지난 6월 29일 마닐라 아라네타 콜리세움(Araneta Coliseum)에서 팬들과 만났다. 팬미팅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달궈진 분위기는 티켓 매진으로 이어졌고 팬들의 성원으로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판매해 ‘완판’ 됐다.인도에서 온 팬들이 있을 정도로 공연장은 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프닝 노래를 마친 김수현이 첫 인사를 하자 팬들은 공연장을 뚫을 것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김수현은 이야기를 하던 중 팬들의 미소에 벅차올라 눈물을 보였고 “웃는 얼굴을 보다가 눈물 나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라고 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또한 ‘눈물의 여왕’에서 눈을 내리게 했던 백현우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재현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자신의 노래에 맞춰 떼창하는 팬들을 한 명 한 명 바라보고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마이크를 건네는 등 팬들과 호흡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김수현의 아시아 투어는 오는 6일 타이베이로 향한다. 타이베이 팬미팅 역시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한 상황. 이 같은 뜨거운 인기 속 김수현은 앞으로 LA(7월 28일), 홍콩(8월 10일), 자카르타(9월 7일)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7.03 I 김가영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 북미 오프닝 수익만 2억 3900만달러?…올해 최고 기록 예상
  • '데드풀과 울버린' 북미 오프닝 수익만 2억 3900만달러?…올해 최고 기록 예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거침없는 유머로 중무장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2024년 개봉작 중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화제를 모은다.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2024년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북미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데드풀과 울버린’이 북미 오프닝 흥행 수익으로만 2억 3900만달러(한화 약 3317억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같은 예상치는 올해 북미 오프닝 스코어 1, 2위를 기록 중인 ‘인사이드 아웃 2’(1억 5500만달러), ‘듄: 파트2’(8200만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1억 3200만 달러 오프닝 흥행 수익을 기록해 R등급(미국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전작 ‘데드풀’보다 높은 수치라 놀라움을 더한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폭발적인 흥행력은 이미 예상된 바 있다. 앞서 ‘데드풀과 울버린’은 올 초 티저 예고편 공개 당시 24시간 만에 3억 6500만뷰의 폭발적인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년 개봉작 통틀어 북미 사전 최고 예매량, ‘데드풀’ 시리즈 역대 사전 최고 예매량 달성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매 순간 ‘1위길’을 달리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과 함께 보여줄 압도적 흥행 신드롬에 귀추가 주목된다.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24.07.02 I 김보영 기자
UST 학생들, 아마존·하버드대 등 전문가에게 멘토링 받는다
  • UST 학생들, 아마존·하버드대 등 전문가에게 멘토링 받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공계 대학생들이 세계적인 대학,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을 소개받아 온라인 화상플랫폼을 통해 연구 경험, 경력개발, 연구자의 자세에 대한 조언도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24년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왼쪽부터) 루크 판 헤이프트 사이미어스 신약개발 부사장, 정현우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데이비드 퍼민 브리스톨대 교수.(사진=UST)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UST 학생 대상 글로벌 석학 특강과 멘토링,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오프닝세션으로 구성됐다.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30개 UST 출연연 스쿨(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쌓은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분야별 최고 연구자를 강연자로 섭외해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컨퍼런스에 연사자, 멘토로 미항공우주국(NASA),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하버드대, ASML, 아마존 등 19개국 산학연 전문가 9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오는 2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세션에서는 유럽 산학연 연구자 세 명의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네덜란드 사이미어스의 신약개발 부사장이자 9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활동하는 유럽 의약화학 연맹(EFMC) 대표인 루크 판 헤이프트(Luc Van Hijfte) 박사, 정현우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 생의학 연구소 박사, 영국 브리스톨대 전자화학 연구 그룹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퍼민 교수가 ‘글로벌 경력개발 조언: 개인적인 노력, 성공 그리고 실패’를 주제로 강연한다.오프닝세션과 특별강연에는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구성원들도 참석할 수 있다. 총 96개로 구성된 특별강연에서 학생들은 관심 연구 분야, 연사 정보 등을 보고 본인 희망에 따라 강연을 들을 수 있다.UST 학생은 특별강연 종료 후 희망 멘토에게 멘토링을 요청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약 2주 동안 줌, 이메일 등을 통해 온라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김이환 UST 총장은 “출연연 스쿨들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UST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강민구 기자
이쯤 되면 '쇠슐랭' 맛집… 에스파가 '에스파' 했다
  • 이쯤 되면 '쇠슐랭' 맛집… 에스파가 '에스파' 했다 [리뷰]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독보적 그 자체다. K팝을 넘어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묵직한 ‘쇠맛’이 1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끝도 없이 쏟아졌다.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묵직한 사운드, 듣는 내내 속이 뻥 뚫리는 쩌렁쩌렁한 보컬, 무대를 부술듯한 다이내믹 퍼포먼스가 눈과 귀 그리고 오감을 쉴 새 없이 자극했다. 그룹 에스파(카리나·윈터·닝닝·지젤)가 지난달 29~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2월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에스파는 약 1년 4개월 만에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스파의 독보적인 ‘쇠맛’을 만끽할 수 있는 26곡을 생라이브로 열창, 이틀간 1만 2000명의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무대 구성도 화려했다. 이번 공연은 다중우주로 새롭게 확장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VCR 영상부터 무대 연출, 세트리스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무대 전면을 가득 채운 와이드 스크린이 거대한 해방감을 선사, 에스파 멤버들의 얼굴과 표정을 큰 화면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이밖에도 계단형 리프트, 불꽃, 포그 커튼, LED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에스파가 그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을 완성했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무대 부술 듯한 에너지… 거친 쇠맛의 향연에스파는 첫 무대부터 작정한 듯했다. 미니 4집 타이틀곡 ‘드라마’로 포문을 연 에스파는 무대를 부술 듯한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에스파 멤버들의 쩌렁쩌렁한 보컬은 공연장 지붕을 뚫는 듯했다. 군무가 펼쳐질 때면 공연장에 진동이 발생한 것처럼 파괴력이 상당했다. 중간중간 터진 화려한 불꽃은 무대를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어진 ‘블랙맘바’ 무대에선 더욱 묵직한 쇠맛이 객석을 강타했다. 에스파의 첫 등장을 알린 데뷔곡인 만큼 ‘블랙맘바’ 무대에선 멤버들의 여유와 자신감이 폭발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시그니처 안무를 멋지게 소화한 뒤 ‘씨익’ 미소 짓는 카리나의 모습이 전면 스크린에 담기자 객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다중우주로 확장된 에스파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VCR이 상영된 뒤 메가 히트곡인 ‘슈퍼노바’ 무대가 이어졌다. ‘슈퍼노바’는 에스파의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이다. 올해 발매된 곡 중 멜론 최장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혹시 있을지라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곡이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가 ‘슈퍼노바’ 무대를 선보이자 객석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관객들은 저마다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고, 노랫말을 떼창하는 등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에스파도 무대에 진심이었다. 강력한 쇠맛을 공연장 곳곳에 전달하려는 듯 보컬, 랩, 퍼포먼스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모습만을 선사했다. 역대 타이틀곡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도깨비불’ 무대에선 마성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홀리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서스티’, ‘프롤로그’, ‘롱챗’에선 ‘쇠맛’은 에스파의 청량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카리나, 지젤, 닝닝, 윈터로 이어지는 4인4색 각기 다른 매력의 음색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에스파는 함께 무대에 오른 댄서들과 남다른 호흡도 과시했다. 단순히 가수와 댄서가 아닌, 함께 무대에 오르는 동료로서의 팀워크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그중 ‘롱 챗’ 무대에서 카리나가 댄서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에스파 닝닝(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윈터(사진=SM엔터테인먼트)◇4인4색 솔로 무대… 역대급 그 이상완전체 무대가 역대급이라면, 솔로 무대는 역대급 그 이상이었다. 에스파 네 멤버의 색깔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맞춤형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쾌감을 극대화했다.첫 주자로 나선 지젤은 ‘도파민’ 무대를 선보였다. 지젤이 작곡·작사에 참여한 ‘도파민’은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R&B 곡으로, 상대에 대한 진심을 숨기기 위해 사랑에 목매지 않는 듯 행동하는 복잡하고 아련한 감성을 담은 노래다. 몽환적이면서도 힙한 바이브를 내세운 지젤은 소위 말하는 도파민 터지는 무대를 선사했다.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카리나는 ‘업’ 무대를 펼쳤다. ‘UP’은 중독성 있는 후렴과 미니멀한 트랙이 특징한 힙합 댄스곡이다. 카리나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헤어밴드를 착용한 채로 무대에 오른 카리나는 올드스쿨 콘셉트를 제대로 살린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관절 단위로 움직이는 세밀한 안무 구성, 비트 하나마저 놓치지 않는 디테일에 쿨하게 퇴장하는 모습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에스파 지젤(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카리나(사진=SM엔터테인먼트)닝닝은 세 번째 주자로 나서 ‘보어드’를 열창했다. ‘보어드’는 닝닝의 개성 있는 탑라인과 리드미컬한 트랙이 특징인 R&B 댄스곡이다. 닝닝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강렬하게 시작돼도 끝내 지루해지고 마는 사랑의 이면적인 감정을 담았다. 닝닝은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에 걸맞은 칠한 바이브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마지막 솔로 주자는 윈터였다. 윈터는 시원한 EDM 사운드가 매력적인 ‘스파크’ 무대를 선곡했다. 윈터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작은 불씨 하나로 뜨겁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여신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윈터는 실루엣 안무를 통해 관능적인 매력을 뽐냈고, 객석을 배경으로 한 채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색다른 시도가 돋보였다.윈터는 솔로 무대를 마친 뒤 “마이(팬덤명)들과 함께 하고 픈 마음에 색다른 안무 구성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나이비스(사진=SM엔터테인먼트)◇나이비스 게스트 깜짝 등장… 에스파와 한 무대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에스파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객석을 다시 뜨겁게 달궜다.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에스파는 ‘스파이시’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여유롭게 이끌어냈다. 애플 오리지널 영화 ‘테트리스’ 주제곡 ‘홀드 온 타이트’,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 오프닝 테마곡 ‘위 고’ 무대에선 관객들과 입을 맞추며 함께 노래했다. 강렬한 록 사운드가 돋보인 ‘시대유감’ 무대에선 관객 전원이 기립, 에스파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에 맞춰 방방 뛰어 놀았다.공연 말미에는 에스파표 쇠맛을 만끽할 수 있는 넘버의 무대가 끝도 없이 쏟아졌다. 거친 질감의 ‘트릭 오어 트릭’, ‘셋 더 톤’, ‘넥스트 레벨’ 무대는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듣는 쾌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 무대에선 관객 전원이 에스파 제5멤버가 된 것처럼, 함께 춤추고 떼창하는 등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앙코르도 화끈했다. ‘아이너지’를 비롯해 ‘바하마’, ‘목소리’까지 무려 3곡을 열창,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쩌렁쩌렁한 보컬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에스파&나이비스(사진=SM엔터테인먼트)게스트로는 나이비스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이자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 속 조력자 캐릭터인 나이비스(nævis)는 아나모픽 3D 기법으로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한 무대를 선사했다. 나이비스는 플랫(FLAT)에서 리얼 월드(REAL WORLD)로 넘나들며 본격적으로 펼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에스파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 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윈터는 “이렇게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저희가 아직 보여드린 게 없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앞으로 더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다음에는 더 큰 공간에서 많은 마이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지젤은 “이번 콘서트를 같이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거고 계속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다짐했다.카리나는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백날 준비하고 무대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비로소 완성이 된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애틋한 팬사랑을 전했다.닝닝은 “이번 콘서트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했던 터라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좋은 무대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팬분들께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도시를 갈 테니 그때 또 보자”고 다음을 기약했다.에스파는 서울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내년 초에는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07.01 I 윤기백 기자
만화광에서 1000억대 '잭팟' 터트린 '준구형'…웹툰 글로벌시장 개척
  • [줌인]만화광에서 1000억대 '잭팟' 터트린 '준구형'…웹툰 글로벌시장 개척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만화 덕후(한 가지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다. 한 때 약 9000권에 달하는 만화책을 모았을 정도다. 새로운 만화책이 나올 때 3권씩 산다고 한다. 한 권은 본인이 보기 위해, 다른 한 권은 남을 빌려주기 위해, 나머지 한 권은 소장용이다. 단지 ‘만화가 좋아서’ 네이버 만화사업의 1호 사원이 된 그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개척했고, 이제는 회사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키웠다. 본인은 1000억원에 가까운 주식부자가 되는 ‘잭팟’을 터트렸다. 그야말로 월급쟁이 신화를 쓴 것이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김준구 (왼쪽 네번째) 네이버웹툰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호흡한 웹툰 작가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치밀한 기획은 기본...좌절한 작가 일으켜 준 ‘준구형’만화를 마냥 좋아한다고만 해서 될 일은 아니었다. 치밀한 기획과 수많은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네이버가 만화책을 스캔해 온라인으로 유통하던 시절(네이버만화)인 2004년, 그는 말단 사원으로 ‘웹(web)과 ’카툰(cartoon·만화)’를 합쳐 ‘웹툰’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기획했다. 만화잡지 시장이 망가지기 시작하던 그 당시, 그는 네이버웹툰을 ‘아시아의 디즈니’로 만들겠다는 총 36년에 걸친 장기로드맵을 만들었다. 첫 단계는 웹툰을 사업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서 공짜로 만화를 보던 시절 그는 무료로 보여주는 틀은 유지하면서도, 먼저 후속편을 보려면 돈을 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입이 많지 않던 작가들도 돈을 벌 수 있도록 인터넷 광고수익을 나눠주는 방식도 채택했다. 다양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도전만화’ 시스템도 시작했다. 도전만화는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일부 작품에 한해 정식 연재 기회를 부여하는 ‘열린 창작 생태계’로 불린다. 기성 만화가로부터 평가절하를 받았던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 ‘노블레스’ 손제호·이광수 작가,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김규삼 작가 등이 탄생한 배경이다.플랫폼만 만든다고 저절로 굴러가지는 않는다. 작가들과 끈끈한 호흡이 없었다면 지금의 네이버웹툰이 없었을 것이다. 작가들에게는 ‘대표님’보다 ‘준구형’이라는 호칭이 익숙한 그다. 웹툰 작가들이 모여 있는 자리면 그는 새벽이라도 찾아가 음식값을 내주고, 경조사도 다 참석할 정도다. 말단 사원 시절 마감을 펑크 낸 웹툰 작가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던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김 대표가 여러 작가 만화에 등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김규삼 작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직후 뉴욕특파원과 간담회에서 “출판 잡지 연재에서 잘리고 시장에서 퇴출당했던 시절 김준구 사원이 전화를 줘 만나러 갔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김 대표는 암담했던 시절 나를 살려준 은사다”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한국시장에서 웹툰 시장을 만든 그는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2단계로 일본, 프랑스 등 세계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콘텐츠가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타고 아시아, 유럽, 미국으로 확산하고, 현지에서 또 다른 작가들이 콘텐츠를 생산한 뒤 한국에 다시 전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더욱 더 커졌다.3단계는 지식재산권(IP) 확보다.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가 다양한 IP를 통해 영화, 뮤지컬 등 여러 작품을 계속 생산하듯, 네이버웹툰도 IP 강화에 집중했다. 물론 차이는 있다. 디즈니가 수 백명이 달라붙어 하나의 IP를 만드는 데 반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2400만명의 개인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다양한 IP가 생성되는 방식이다.김 대표는 “네이버 사원으로 들어와 웹툰을 아시아의 디즈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기간이 36년이었는데, 이제 20년이 지났고 나스닥 상장도 이뤄졌다”며 “제가 좋아서 시작했고, 웹툰작가라는 직업이 선망되고 웹툰이 산업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는데, 아직 완벽한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뿌듯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웹툰을 100년 넘게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7일 뉴욕 맨해튼에 자리잡은 나스닥거래소에서 오프닝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글로벌 투자자 감시 강화..월간사용자·광고 확대 과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테크기업들이 상장된 나스닥 시장에 올라선 만큼 김 대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미경과 같은 감시를 매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정체돼 있는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MAU는 1억7000만명이다. 지난 2022년(1억6700만명)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 MAU는 같은 기간 1억3600만명에서 1억23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전체 매출 중 11.3%에 그치고 있는 광고 비중을 충분히 늘리는 것도 과제다. 김 대표는 “MAU가 늘지 않아도 이용자와 인게이지먼트(상호작용)이 높으면 매출이 늘 수 있다”며 “공모자금으로 기술혁신과 함께 광고비즈니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4.06.30 I 김상윤 기자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최영지 기자] SK그룹이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을 공식화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그룹의 투자 재원 배분도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219곳 계열사 줄인다…‘SK온 살리기’에 SK E&S 활용할 듯 30일 SK그룹은 28~29일 CEO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그동안 계열사별로 중복 투자했던 신규 사업 투자를 한 곳에 모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계열사 수도 조정한단 방침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계열사 간 합병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으나 실무적 검토를 거쳐 추후 계열사별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은 큰 틀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SK그룹의 계열사는 총 219곳으로 국내 그룹사들 가운데 가장 많아 내부적으로도 적잖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삼성 63곳, 현대차그룹 70개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 가운데서는 업종이 겹치는 계열사도 상당수다.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제조업, 건설업, 화학 제조업, 에너지 사업 등에서 사업이 겹치는 계열사들을 비롯해 적자가 지속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적자가 지속하면서 수조원대 설비투자(CAPEX)로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는 ‘SK온 살리기’ 전략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SK그룹 내 대표적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최영찬 SK온 총괄사장이 7월 1일자로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계열사 내실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최태원, ‘AI 밸류체인 리더십, 에너지 솔루션’ 성장 비전 강조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SK그룹은 이날 AI·반도체 투자를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성장전략도 미세조정했다. ‘새로운 전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이고 근본적 변화를 주문한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 중 화상 회의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성장기회로 꼽았다. 다만 미래 유망 사업으로 추진해 온 그린·화학·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과 질적 성장을 택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단 목표다. SK그룹의 AI·반도체의 핵심 계열사인 SK 하이닉스에 2028년까지 총 103조원을 투자, 이 가운데 HBM 등 AI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 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SK그룹은 7월 1일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이 지휘하는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단 계획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SK하이닉스가 HBM 등 AI반도체 시장 선도 등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 있는 계열사의 제조업 등 주력사업 강화”라며 “AI, 반도체가 뒤떨어지면 그룹 전체가 뒤떨어지게 되는 것을 인식하고 거액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절부터 AI, 반도체를 활용해 SK그룹 내 제조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민했었고 이번 조치가 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AI·반도체에 진심인 SK, 80조원 투자해 본격 주도권 잡는다
  • AI·반도체에 진심인 SK, 80조원 투자해 본격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그룹이 향후 5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분야에만 8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은 AI 산업이 폭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설치, 이 분야를 그룹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8~2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매니지먼트시스템(SKMS)연구소에 모여 1박2일 약 20시간에 걸쳐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다.3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SK그룹은 미래성장 전략의 무게 중심을 기존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에서 ‘ABC(AI·배터리·반도체)’로 옮긴다. 바이오를 빼고 AI를 넣는 셈이다. 이날 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언급한 최 회장은 ‘AI 밸류체인(공급망) 리더십’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주에도 일부 미 빅테크 CEO를 만나 AI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은 7월1일자로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를 보임했다. 기존 7개 협의체와 달리 특정 사업 포트폴리오만 다루는 성격의 협의체로는 유일하다.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82조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한다.SK하이닉스는 작년 4월과 8월 각각 4세대와 5세대 HBM인 HBM3와 HBM3E를 개발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특히 HBM3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지난 1분기 2조8860억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인 HBM4의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그간 사업을 확장하면서 늘어난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 사진 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오른쪽 사진 왼쪽)를 잇달아 만나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회장 SNS
2024.06.30 I 김경은 기자
SK그룹, AIㆍ반도체에만 82조원 투자…계열사는 조정
  • SK그룹, AIㆍ반도체에만 82조원 투자…계열사는 조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이 계열사 수를 조정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에만 8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Big Wave)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미국 출장 중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소개하고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한편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찾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SK그룹 관계자는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성장의 밑거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투자 활동은 SK 기업가치 제고 외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이천포럼(8월)과 CEO세미나(10월)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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