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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지도자들 함께 모여 성탄 축하…'트리등 점등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20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종교 천주교, 개신교 대표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으로 축하의 뜻을 전달해왔다.2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을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사진=뉴스1).올해는 불교계와 함께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표들을 초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이용훈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목사,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등이 함께했다.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총무원장스님의 크리스마스 축하말씀, 이웃종교 지도자 인사말씀, 트리등 점등, ‘만남중창단’(불교 성진스님, 천주교 하성용 신부, 기독교 김진 목사, 원불교 박세웅 교무)의 뜻깊은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며 “위대한 스승들의 빛을 따라 평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2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을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사진=뉴스1).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트럼프 당선되도 북미사업 문제 없다”
- [클락스빌(미 테네시주)=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만에 하나 트럼프 정부가 다시 들어선다고 해도 (중국을 견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취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북미사업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 양극재공장 착공식 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신 부회장은 이날 미국 테니시주 클락스빌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이 전기차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고, 이를 어느 정도 막아야 한다는 게 공화당 내 컨센서스가 강하게 있다”면서 “이미 약속한 것을 모두 다 무시하고 보조금을 직접적으로 줄이기보다는 IRA법 해석이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LG화학은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만 고려해 양극재 공장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며 “고객사와 공급망 구성, 앞으로 폐배터리 확보 등을 고려하면 북미사업은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현재 IRA 보조금 문제는 거의 없다는 점도 내세웠다. IRA 보조금을 받으려면 핵심 원재료를 미국 또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 또는 가공돼야 한다. 신 부회장은 “클락스빌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혜택에 전혀 문제가 없고,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도 주로 한국에서 가져올 것”이라며 “니켈도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미국과 FTA를 체결하려고 해서 준 FTA국가로 인정받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어 “리튬의 경우 2~3년 전부터 캐나다, 호주와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공급 부족에 대해 큰 문제로 보지 않고 있다”고 했다.신 부회장은 최근 주춤한 전기차 시장 성장세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연간 성장률이 30% 이상에서 20%대로 내려왔지만, 그 어느 산업을 봐도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건 없다”며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화하긴 했지만 경영 전략의 청사진을 바꿀 만큼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종합전지재료회사를 목표로 포트폴리오 다양화도 검토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일본 도레이와 함께 분리막의 북미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LG화학의 뛰어난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가제, 흑연에서 실리콘으로 변화하고 있는 음극제에 대한 연구개발(R&D)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삼원계(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리미엄 전기차에는 NCM계열이 우수하고, 보급형 전기차에는 LFP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간단계 시장을 누가 장악할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숙제”라면서 “수년이 지나도 두가지 배터리는 공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NCM배터리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LFP로도 진출하고 있는데 중국과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최대 완성업체인 GM과 토요타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국 시장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가 거의 사라지고 언제 수요가 다시 살아나느냐가 중요하지만 급격한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좀 살아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경영환경은 올해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극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전지소재, 친환경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동장의 경우 투자를 줄이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찰스, 옥탑방 생활 공개 "급성독성간염으로 몸무게 57kg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VJ 출신 방송인 찰스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을 통해 ‘혼자살이’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동상이몽2’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6.4%를 기록했다.이날 MC 김구라는 “크리스마스 하면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데 요즘 상황상 혼자 지내는 분들이 있다”라면서 “외롭지 않게 보내시라고 ‘혼자남 특집’을 준비했다”며 오프닝을 열었다. 스튜디오에는 각집살이계의 대부, ‘동상이몽’의 2호 혼자남 이봉원이 함께했다. 지난 6월 출연해 ‘각집살이’ 일상을 공개한 이봉원은 방송 후 아내 박미선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봤는지 안 봤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31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봉원은 “사자와 호랑이라 생각하면 된다. 서로 터치를 안 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는 지난주 예고에서 ‘역대급 장발, 역대급 장신, 역대급 더티’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의문의 혼자남의 정체가 공개됐다.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그는 다름 아닌 데뷔 19년 차 방송인 찰스였다. 찰스는 과거 미스 춘향 출신의 아내와 깜짝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설이 불거짐과 동시에 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옷가지와 짐들이 가득 쌓인 옥탑방에서 홀로 생활 중인 찰스의 일상이 그려졌다. 찰스는 “저 안 망했다.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천국 같은 곳이다”라며 홀로살이 일상을 공개했다. 찰스는 23초 만에 세수와 양치질을 끝내는가 하면, 그의 집 여기저기에는 먼지가 쌓여있는 것은 물론 성에 낀 냉장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들이 있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기름때 얼룩이 묻은 청바지가 발견되자 ‘깔끔 혼자남’ 서장훈은 “더러워 죽겠다. 청바지를 왜 안 빠냐”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찰스는 외출 전 익숙한 듯 아랫집에 들려 인사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찰스는 “큰 마님 댁이다. 아랫집에 내려간 건 큰 마님께 문안 인사 드리려고”라며 장모님과 위층, 아래층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찰스의 아내는 최연소 청소년 펜싱 국가대표로 발탁된 아들의 훈련을 위해 함께 제주살이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울 안겼다. 그러면서 찰스는 “저는 돌쇠니까. 열심히 돈을 벌고 있는 기러기 아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찰스가 아들의 훈련 때문에 5년 째 기러기 생활 중임을 밝히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그런 찰스는 미리 말을 하지 않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거나 업무 시간 도중 딴짓을 할 때마다 아내에게 적발됐다. 찰스는 “제가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속이려면 완벽하게 속여야 하는데 전화를 해서 말하면 저는 호흡부터 다르다고 한다”라면서 “말을 안 할 뿐이다. 거짓말이 아니라 말을 안 한 게 걸린 거다”고 해 ‘동상이몽 아내즈’ 이지혜와 이현이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에 ‘혼자남’ 선배 이봉원은 “저는 그냥 전화를 꺼놓는다”라며 남다른 솔루션을 제시해 모두를 웃게 했다.그런가 하면 찰스는 저녁을 차려 장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신 후 식사를 대충 때우는 장모님을 걱정해 직접 챙겨드리게 됐다는 것. 찰스는 “매일 저녁을 같이 먹는다.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찰스는 돌아가신 장인어른에 대해서는 “친구 같은 사이였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찰스는 허물없이 편한 친구 사이처럼 지냈던 장인어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한편, 이외에도 이날 찰스는 “급성 독성 간염에 걸렸었다. 그때 몸무게가 57kg까지 줄고, 황달, 피부 병변이 와서 간지러웠다”며 몇 년 전 예고 없이 찾아온 건강 이상에 대해 밝히는가 하면 현재는 커튼, 블라인드, 침구 등 패브릭 업체를 운영 중이라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또한, 방송 말미에는 찰스의 아내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호랑이 마님’ 포스를 풍기며 집안 곳곳을 검사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는 육탄전으로까지 번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돌쇠’ 찰스와 ‘마님’ 아내의 부부 대첩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요아소비 "日서 볼 수 없던 광경…韓 관객 에너지·'떼창'에 감동했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따듯하게 맞이해주셔서 성대한 공연을 열 수 있었습니다.”(이쿠라)“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린 콘서트였습니다. 관객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주신 덕분에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아야세)일본 인기 혼성 밴드 요아소비(YOASOBI)는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하며 미소 지었다.요아소비는 남성 프로듀서 아야세와 여성 보컬 이쿠라로 이뤄진 2인 체제 혼성 밴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내한공연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2023 ~ 2024 LIVE IN SEOUL)을 개해 총 85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아야세는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에너제틱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일본 콘서트 땐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더욱 그랬다”고 공연을 돌아봤다.이쿠라는 “템포가 빠른 곡은 따라 해주실 거라고 예상했지만, 발라드 곡까지 따라 불러주시진 몰랐다”면서 “공연 둘째 날은 더 많은 분이 따라 불러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응을 유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말을 보탰다.이어 그는 ‘떼창’ 소리가 가장 컸던 곡으로 ‘군청’을 꼽으면서 “일본어 곡임에도 따라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도 했다. 이쿠라요아소비는 콘서트 현장에서 한국어로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한국어로 읽는 시간도 마련해 감동을 안겼다. 이쿠라는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눈에 인공눈물을 넣겠다는 양해를 구한 뒤 한국어로 “미안해”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이쿠라는 “소통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내한했다”면서 “한국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단기 암기 방법으로 한국어를 외웠고, 스태프들에게 발음도 물어봤다”고 말했다. 아야세는 “한국어 공부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외우진 못 했다”고 웃으며 “잘못 시도했다가 엉망진창이 될 것 같아서 글로 써둔 편지를 읽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2019년 정식 데뷔한 요아소비는 소설 플랫폼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한 곡들로 인기를 얻으며 J팝 열풍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작업 방식에 대해 묻자 아야세는 “소설을 음악화하는 밴드이기에 일단 원작을 많이 읽는다”고 운을 뗀 뒤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면서 테마를 찾고, 소설에 걸맞은 색채도 연상해본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곡 소재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모를 완성한 뒤 이쿠라에게 보내주면 가이드 버전을 불러서 다시 전달해주는데, 그걸 다시 들어보며 편곡을 한다”고 상세히 부연했다. 같은 물음에 이쿠라는 “저 또한 원작 소설을 많은 횟수로 읽는다. 소설 세계관과 주인공의 심정도 깊이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을 보탰다.아야세장르적으로는 다채로움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아야세는 “요아소비는 하나의 장르만 추구하지 않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자 하는 팀”이라면서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활동 시작 직후부터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현지 음악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며 빠르게 대세 반열에 오른 요아소비는 올해 일본 히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로 글로벌 음악 차트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아이돌’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J팝 최고 성적도 써냈다. 국내 인기 또한 ‘아이돌’ 히트 이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성적 관련 물음에 아야세는 “여태껏 없던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 J팝이 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높은 순위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히트칠 만한 노래를 만들거야’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진심으로 즐기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선보이는 노래에 팬들 역시 호응을 해주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쿠라는 “요아소비는 결성 당시부터 ‘동심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팀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즐기면서, 멋진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요아소비는 이날 K팝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K팝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쿠라는 국내에서도 ‘아이돌’ 댄스 챌린지 붐이 일어난 것을 언급하면서 “언어의 벽을 넘어, 바다를 넘어 챌린지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굉장히 기뻤다”면서 “저도 K팝을 좋아해서 자주 듣는다. 그렇기에 더 기쁘다”고 했다. 아야세는 “작곡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가 만든 곡을 많은 분이 따라해 주신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평소 리스펙트 하는 K팝 아티스트분들까지 챌린지에도 참여해주셔서 기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K팝 시장은 정말 훌륭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 작가들과 협업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제안을 해주신다면 협업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는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요아소비는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 "마성의 150분"… 트레저, 무대로 증명한 'K팝 대표 공연맛집' [리뷰]
-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공연 맛집이다.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쉴 새 없이 쏟아졌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기엔 몸이 근질거릴 정도. 트레저를 처음 보는 관객도, 트레저를 꾸준히 지켜본 팬들 모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왜 트레저(보물)인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몸소 증명한, 마성의 150분이었다.그룹 트레저가 15~17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세 번째 단독콘서트 ‘리부트 인 서울’을 성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트레저는 역대급 스케일과 YG 공연 노하우를 총집약해 무려 22곡의 무대를 다채롭게 선보였다.포문은 정규 2집 ‘리부트’ 타이틀곡 ‘보나보나’가 열었다. 콘서트 타이틀인 ‘리부트’의 메시지가 가장 잘 담긴 곡인 ‘보나 보나’로 무대에 오른 트레저는 마치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듯 폭발적인 에너지로 객석을 압도했다. 강렬한 군무, 폭발적인 래핑, 시원시원한 보컬 그리고 귀를 꽉 채우는 리얼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말미 화려한 불꽃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삽시간에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 객석을 꽉 채운 팬들도 이에 질세라 후렴 파트를 떼창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레저는 오프닝에서만 무려 4곡을 열창했다. ‘공연 강자’라는 타이틀에 부족함 없는 모습이었다. ‘직진’, ‘보이’를 연이어 열창한 트레저는 폭발적인 성량과 거침없는 랩으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 특히 귀가 찢어질 듯한 강렬한 사운드, 형형색색의 빛과 레이저는 무대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다. 트레저 멤버들도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면서 팬들과 아이컨택하는 등 팬소통에 진심이었다. 가끔은 열렬한 반응을 보내는 팬들의 모습을 본 트레저 멤버들이 입가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오프닝 네 번째 곡인 ‘헬로’ 무대에선 팬들의 떼창이 절정을 이뤘다. 마치 트레저 열한 번째 멤버가 된 것처럼, 목청껏 소리 지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후렴구 안무를 따라 하며 즐기는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런 팬들의 반응에 행복한 듯 트레저 멤버들도 열정적으로 무대에 임하며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화끈했던 오프닝 무대를 마친 트레저는 무대 중앙에 모여 팬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최현석이 ‘메이크 썸 노이즈!’라고 외치자, 현장에 운집한 팬들은 엄청난 소리를 내질러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오죽하면 트레저 멤버들도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랄 정도. 최현석은 눈을 크게 뜨면서 “마지막 날인 만큼 분위기가 최고인 것 같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목에서 피 맛 나게 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반면 소정환은 “오늘이 미성년자로서 마지막 무대”라며 “‘찐’ 마지막이다. 좋은 추억 만들자”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트레저는 정규 2집 ‘리부트’ 수록곡을 중심으로 그동안 발표했던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음’ ‘B.L.T’ ‘아이 원트 유어 러브’ ‘사랑해’ 등 무대를 통해서는 트레저의 박력 넘치는 모습을, ‘오렌지’ ‘묻어둔다’ ‘멍청이’ 등을 통해서는 청량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유닛 무대도 다채로웠다. 지훈, 준규, 윤재혁, 도영, 소정환이 뭉친 T5의 ‘무브’ 무대에선 거친 남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발산했고, 아사히와 하루토의 ‘고마워’ 무대에선 록 페스티벌 현장에 와있는 듯한 록 스피릿을 제대로 발산했다. 트레저의 자랑인 래퍼라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G.O.A.T’와 ‘Volkno’ 무대로 강렬함의 끝을 보여줬다. 귀를 찢을 듯한 강렬한 비트에 맞춰 거침없이 쏟아내는 래핑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 선보인 댄스 브레이크는 팬들의 시선을 고정하게 만들었다. 보컬라인 지훈, 준규, 박정우의 ‘어른’ 무대는 트레저 보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였다. 당장 보컬그룹을 결성해 활동해도 손색없을 만큼, 세 멤버의 보컬합이 여느 보컬그룹 못지않았다.앙코르도 화끈했다. ‘런’을 시작으로 ‘병’, ‘다라리’, ‘마이 트레저’, ‘클랩!’까지 무려 5곡을 선보였다. 그만큼 곡이 많고 보여줄 무대가 많다는 것. 무대 매너도 화끈했다. ‘런’ 무대에선 멤버들이 공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단지 형식적으로 공연장 한 바퀴를 도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그리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다라리’를 부를 땐 아예 객석을 무대로 삼았다. 가끔은 팬들에게 마이크를 넘치기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런 가운데 트레저는 팬들에게 재차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혹여나 안전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팬들의 안전이 저희보다 우선”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트레저 멤버들도 공연에 만족한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트레저 준규는 공연 말미 “꿈만 같은 시간이었고, 여러분도 꿈만 같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요시는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은 불가능을 항상 가능으로 만들어주는 내 인생의 심장 같은 존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지훈은 소감을 밝히던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지훈은 “데뷔하기 전까진 우울한 날이 많았는데, 데뷔 이후엔 생글생글 잘 웃게 됐다”며 “매번 팬 여러분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무대로 태도로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마이크를 받은 최현석은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이 순간(공연)이 죽기 전에 한 번은 떠오르는 순간이길 바란다. 그런 감정이 들 수 있게 만드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다시보기 갑론을박… 시청자 청원도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KBS에 따르면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OTT 및 다시보기 서비스가 미제공된다. 대신 17일 오후 11시 45분 120분간 KBS2에서 스페셜로 재방송될 예정이다.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KBS가 공영방송이란 점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 당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선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 일본에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공개된다는 점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관련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 청원인들은 ‘일본 유료판매 취지랑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공영 방송인데, 이럴 거면 내년엔 만들지 말길’, ‘누구를 위한 K팝 축제였나’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사진=KBS 홈페이지 캡처)지난 15일 KBS2를 통해 방송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는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지난 9일 베루나돔에서 개최된 공연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부 MC로 로운, 장원영이 나섰으며, 2부 MC로 로운, 고민시, 이영지가 활약했다. 1부는 원어스, 크래비티, 싸이커스가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어 에스파 카리나, 윈터와 라이즈 원빈, 쇼타로가 함께 한 ‘핫 앤 콜드’, (여자)아이들 미연, 우기와 아이브 리즈, 이서의 ‘라일락’ 등 스페셜 공연이 이어졌다. NCT 127의 ‘팩트 체크’를 엔딩으로 1부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달궜다. 1부는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드림, 프로미스나인,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가 참여했다.2부는 이영지와 전 출연진들이 올해의 인기 챌린지 안무로 활기찬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참여했다. 박진영과 골든걸스의 메들리를 끝으로 총 240분에 걸친 1부와 2부는 환호와 탄성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고 KBS 측은 밝혔다.
- 디즈니+, 한국 출시 2년…'무빙'·'카지노' 흥행 성과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올해만 16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 디즈니+가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K콘텐츠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15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디즈니+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및 성과를 브리핑하고 100주년 기념 팝업 전시 ‘하우스 오브 위시’ 행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디즈니+)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 개봉을 앞두고 열린 팝업 전시는 2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안에서 ‘영감(Inspiration),’ ‘레거시(Legacy),’ ‘위시(Wish)’라는 세 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백설공주’, ‘신데렐라’부터 ‘알라딘’, ‘라푼젤’, ‘겨울왕국’ 그리고 내년 1월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위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전시존이 이목을 모았다.디즈니+는 한국에서 지난 2021년 출범했다. 디즈니+는 2년만에 약 25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괄목할 성과를 냈다.‘무빙’ 포스터(사진=디즈니+)◇뜻깊은 2023년, 연이은 흥행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한 ‘카지노’는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어 지난 8월 공개된 ‘무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무빙’은 2023년 글로벌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이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CEO)는 ‘무빙’을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했다.AMPD 리서치의 23년 3분기 한국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빙’은 디즈니+의 전년 분기 대비점유율을 2배 이상 증가시키며, 해당 기간 동안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최악의 악’은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비질란테’ 역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로키2’ 포스터(사진=디즈니+)◇글로벌 콘텐츠도 흥행올해 디즈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을 담은 ‘로키 시즌 2’, ‘시크릿 인베이젼’, ‘나는 그루트다 시즌 2’를 선보였다. 특히 ‘로키 시즌 2’는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중 글로벌 오프닝 시청 순위 전체 2위에 등극했으며,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첫 주 동안 1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디즈니+에서는 디즈니 산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화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역대 디즈니·픽사 흥행작 1위로 등극한 ‘엘리멘탈’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지 5일 만에 2640만 조회수로 이목을 모았다.마블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왓 이프...?’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는 22일 베일을 벗는다. ‘왓 이프...?’ 시즌2는 이후 30일까지 매일 1편씩 공개된다. 하이브와 컬래버한 방탄소년단(BTS) 8부작 다큐멘터리도 이달 말 공개된다. 오는 2024년 1월 10일에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 ‘에코’가 공개된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역시 내년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사진=디즈니+)◇‘무빙’ 뒤이을 작품 나올까‘무빙’으로 성공을 거둔 디즈니+는 오리지널 작품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월 17일 공개되는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김하늘, 비가 출연을 확정한 ‘화인가 스캔들’은 화인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상류층의 완벽한 삶을 꿈꾸던 오완수(김하늘 분)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서도윤(정지훈 분)을 만나며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디즈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디즈니+는 앞으로도 최고의 한국 제작사 및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의 흥행을 이을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올해 ‘LCK’ 올해의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
- 2023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제공=LCK).[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페이커’ 이상혁(T1 소속)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 주최사인 LCK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형을 올해의 선수로, T1의 주전 선수 5명을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T1은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하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네 번째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특히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T1 소속으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등이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서 스프링은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는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선정됐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으로는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을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받았다. 부상으로 우리 WON뱅킹 골드바가 주어졌다.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의 주인공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었고 한달 동안 매일 하나의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BBQ 치킨 한 달 연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3 시즌 LCK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어워드가 종료된 이후 내년 LCK 스프링의 개막 일정이 공개됐다. 내년 LCK의 첫 행사는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시즌 오프닝 기념 특별 이벤트전으로, 라인 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인 2024 LCK 스프링의 개막전은 다음달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K컬처 결합해 전 세계 방문객 유치할 것”
-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조감도 (사진=인스파이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루종일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올인원 리조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K컬처를 결합하고 지원해 전 세계 방문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첸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장은 지난 13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첸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장 (사진=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는 이날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한 자리에서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리조트 시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의 개발 여정 및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목표와 마케팅 전략을 전했다. 지난 11월 30일 첫선을 보인 인스파이어는 현재 3개 타워로 구성된 1275개실의 호텔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마이스(MICE) 시설, 공연 전문 아레나,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양한 미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을 1차적으로 개장한 상태다. K컬처와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연 전문 시설인 아레나에서는 지난 2일 ‘멜론 뮤직 어워드 2023(MMA 2023)’이 개최됐고, 오는 16~17일에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가 열린다. 내년 1월 이후에도 악동뮤지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인스파이어 메인 출입구 (사진=인스파이어)향후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전면 개장, 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방문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인스파이어)미디어 행사에서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건설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소비자 대상의 메인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TV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어의 사업주체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기업인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모히건은 북미 및 동북아 지역에 총 8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를 소유, 개발, 운영 중이다.
-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K컬처, K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모기업인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등이 참석해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 개발 여정과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첸 시 사장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다”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지난달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대, 협력, 존중, 관계 구축 등 모히건을 대표하는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 장현기 아레나 상무.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이 문을 열었다.장현기 아레나 상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의 아레나”라며 “체육관에서 열리던 기존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복합 리조트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공연 관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라이센스를 획득해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다채롭게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연령, 국적, 취향의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이날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조성 사업이 시작된 시기로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에 이어, 소비자들에게 인스파이어 개장 소식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메인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노량' 집념의 10년→경지 오른 해전액션…이순신의 고결한 피날레[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10년간 이끈 김한민 감독의 집념, 열연으로 성웅의 고결한 최후를 장식한 김윤석, 백윤식 등 배우들의 헌사. 감독부터 배우, 스태프들까지 한뜻으로 10년의 노하우와 에너지를 쏟아부은, 피날레다운 피날레였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다.지난 12일 시사회로 베일을 벗은 영화 ‘노량’은 김한민 감독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천만 영화 ‘명량’부터 지난해 팬데믹 시기 여름에 개봉해 7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한산: 용의 출현’을 거쳐 완성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히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 최민식, ‘한산’ 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생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성웅의 고뇌와 거룩한 죽음을 표현했다. ‘노량’은 ‘명량’과 ‘한산’의 흥행 및 경험치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한민 감독이 시사회 때 밝힌 말처럼, 영화를 보다 보면 지금의 ‘노량’을 위해 앞선 두 전작이 존재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세상을 떠난 노량해전은 조선군과 왜군, 명나라군까지 합세해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규모 및 손실이 컸던 해상전투로 기록돼있다. 두 전작의 스케일과 기술력 모두를 능가하며 경지에 오른 해상액션신을 감상하는 게 첫 째, ‘명량’ 최민식, ‘한산’ 박해일의 눈빛과 정신을 고루 이어받아 이순신의 마지막 순간을 표현해낸 김윤석의 섬세한 열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노량’에선 인물 간 관계성이나 역학관계가 두 전작 때보다 훨씬 치밀하고 복잡하다. 조선과 왜군의 대립이 위주였던 두 전작과 달리, ‘노량’에선 조선과 연합군을 결성한 명나라까지 삼국이 전쟁에 얽혀있다. 삼국의 장수들이 7년 전쟁을 바라보는 각자 다른 시선과 속내,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왜군의 두뇌싸움을 지켜보는 게 또 다른 관전 요소다. 영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죽기 전 조선에 주둔한 왜군들에게 철군령을 내리는 모습으로 오프닝을 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의 야심이 이빨을 드러내고, 히데요시의 어린아들 히데요리의 안전도 위험해진다. 혼란한 일본의 정국과 7년 전쟁으로 인해 왜군들의 체력과 군량은 바닥난 상황. 명나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연합을 결성해 조선군을 돕던 명나라의 도독 진린(정재영 분)도 더 큰 손실을 막고자 이 전쟁을 내심 끝내버리고 싶다. 반면 이순신(김윤석 분)은 ‘왜군이 순순히 물러날 리 없다’며 어떻게든 확실히 왜군 부대를 섬멸하려 한다. 순천에 주둔 중이던 왜군 행장 고니시(이무생 분)는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길을 마련해 빠져나가려 머리를 굴린다. 부하 아리마(이규형 분)를 시켜 진린에게 뇌물을 바치고, 싸우는 시늉만 하고 명은 건드리지 않을테니 퇴로를 열어달라 호소한다. 뒤에선 사천 등지에 있던 악명높은 살마군의 수장 시마즈(백윤식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방심한 틈에 시마즈의 도움을 받아 조명 연합수군을 협공한 뒤 퇴각하려던 속셈인 것.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리를 추구하며 손실을 막고 싶던 진린은 고니시의 말에 흔들린다. 진린은 이순신을 불러 이 전쟁을 끝내자고 끊임없이 설득하지만, 이순신은 그런 고니시의 계획까지 파악해 물러서지 않는다. 조명연합군을 해체해서라도 왜군에 길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 선언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명나라 부총병 등자룡(허준호 분)에게 판옥선 한 척을 내어주며 지지를 호소한다. 나라를 지키는 장군이자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성웅 이순신이 겪는 내적 갈등과 고충을 조명한 점이 유독 눈에 띈다. 김윤석은 왜군에게 목숨을 잃은 셋째 아들 면(여진구 분)을 꿈에서 만날 정도로 그리워하며 아파하는 아비의 모습, 지치고 상처입은 병사들을 보며 느끼는 미안함, 그럼에도 끝까지 싸우다 희생당한 아들과 동료들을 생각하면 적군을 완전히 섬멸할 의지를 포기할 수 없는 이순신의 입체적이고 인간적인 모습들을 깊이감있게 표현한다. 눈빛과 목소리의 떨림까지 모든 순간을 이순신의 마음으로 임한 김윤석의 열연이 국민 모두가 아는 역사적 실화에 뻔한 결말이라도 이입하며 볼 수밖에 없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100분에 걸친 야간 해전신 역시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한 스케일과 연출로 전쟁 액션 영화의 본분에 충실하다. 문제는 복잡한 삼국의 관계가 얽혀있다 보니 이를 설명하느라 초반부 시간을 크게 할애하고, 설명의 과정에 자막을 자주 활용해 집중력과 몰입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초반부에 집중력이 하락한 상태에서 어두운 밤의 해전이 100분간 쉬지않고 이어지니 루즈함을 유발한다. 전쟁의 참혹함, 이순신의 최후를 그리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명쾌함과 속도감을 상업영화의 미덕이라 여기는 관객들이 보면 지루할 수 있다. 그나마 시마즈의 존재감이 분위기를 살린다. ‘노량’은 최후의 대결 상대 ‘시마즈’를 이순신 못지않은 매력적인 악당으로 표현한다. 뛰어난 현장감각으로 고니시의 수와 이순신의 속내를 모두 읽어내는 예리함, 지친 왜병들의 사기를 한순간에 끌어올리는 냉혹한 리더십, 이순신 못지않은 치열함과 집요함을 지닌 백발의 장수. 백윤식은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로 시마즈를 완벽히 소화하며 카리스마있게 극을 장악한다. 동이 트며 벌어지는 마지막 백병전이 이 영화의 연출적 백미다. 긴 호흡의 롱테이크로 조선 병사, 명나라 병사, 일본 병사, 시마즈와 진린을 거쳐 마지막 이순신 장군의 시점으로 앵글을 옮겨가는 이 전투신은 그 순간 이순신 장군이 느끼는 감정과 전투의 참상에 온전히 이입하게 만든다. 자신이 죽어도 병사들의 사기는 잃으면 안된다던 이순신 장군의 뜻을 멈추지 않는 북소리로 표현한 방식도 심금을 울린다. 여기서 끝내면 좋았을텐데. 반가운 카메오를 내세워 크레딧 뒤에 배치한 회심의 쿠키영상이 안타깝게도 북소리의 먹먹한 여운을 앗아간다. 김한민 감독의 진정성은 느껴지나 마지막까지 과한 느낌을 준다. 이순신과 시마즈, 진린(정재영 분)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의 활용도도 아쉽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했다. 어떤 역할들은 주요 조연인데도 카메오로 출연한 이순신의 셋째아들보다 분량이 적다. 배우들의 열연만큼은 흠잡을 곳 없이 훌륭했다. 특히 일본어보다 생소한 고전 중국어 연기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낸 정재영과 허준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피날레에 어울리는 장대한 결말이지만 욕심을 줄이고 덜어냈다면 더 완벽한 엔딩이 됐을 듯하다. 김한민 감독.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53분. 12월 20일 개봉.
-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일상의 문화, 예술로 빛나다’ 기획 展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들이 ‘일상의 문화, 예술로 빛나다’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 기획·실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매해 ‘특성화사업:문화기획자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해마다 다른 장르와 형식의 문화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사진=서울디지털대학교)올해는 작년에 이어 메타버스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일상의 문화, 예술로 빛나다’ 전시는 예술가로, 기획자로, 예술경영인으로 활동하는 재학생들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현장, 그리고 일상의 모습을 담은 창작물, 다큐기획물을 영상물로 담아 창작에서 기획과 제작을 통해 하나의 전시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 25명이 참여하였으며, 일부는 작품 창작을, 일부는 홍보 및 기획, 실무 업무를 분담했다. 또한 전시관련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파주 복합문화공간 루이그리다에서 전시오프닝행사를 비롯하여 체험이벤트 및 전문가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구보경 문화예술경영학과 학과장은 “다양한 특성화 사업으로 실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 및 참여하는 과정에서 경영 감각까지 키우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예술적 감성과 뛰어난 직무 능력으로 빛을 발할 문화예술인들을 양성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00% 스마트폰 수업, 온라인 시험 등 쉽고 편한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예술경영학과를 포함해 3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특성화사업과 함께, 문화 기획자 및 예술인 실무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갤러리스트, 문화리더십, 뮤직매니지먼트, 문화마케터, 엔터테인먼트실무자, 문화예술실무인재양성과정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