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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오늘 개관…'아이부터 반려견까지 맞춤형 시설 조성'
-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전경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오늘(8일) 경남 김해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를 새로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경남권 첫 사업장으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위치했다. 총 9개 층,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금관가야의 터전이었던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가야 금동관의 ‘세움 장식’을 전반적인 건축 콘셉트로 삼았다. 인근의 롯데워터파크 김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리조트 휴양뿐만 아니라 테마파크와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풀스위트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객실 수는 총 250실이다. 이 중 호텔형 객실은 투숙 인원에 따라 디럭스, 패밀리, 스위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객실에 따라 최대 6인까지 투숙할 수 있어 다양한 가족 구성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캐릭터룸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부대시설로 만들어진 키즈 전문 공간 째깍섬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었다. 볼풀존, 드로잉존 외에 별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전문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펫플레이그라운드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증가 추세인 반려 인구를 반영해 펫 친화적인 환경도 갖췄다. 반려견의 입실이 가능한 펫룸에는 펫 쿠션, 식기, 배변 매트 등 물품이 제공된다. 1층 야외에는 펫 케어 공간을 포함한 펫 플레이 그라운드와 펫 글램핑장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락 공간을 마련했다.최근 경남도가 주관하는 ‘푸른경남상’을 수상한 8만 6천㎡ 규모의 정원형 테마파크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앞에 펼쳐진다. 지역 최대 녹지인 정원 내부는 차문화정원, 잔디마당, 로맨틱가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소정원으로 구획했다. 향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정원 체험 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관 기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는 예약 시 2인 조식을 제공한다. 워터 어드벤처 파크 패키지는 롯데워터파크 김해의 2인 입장권을 제공하며 특전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캐릭터인 루아(LUA) 캐릭터 튜브와 수화물 태그를 100실 한정으로 증정한다. 반려동물 전용 객실과 펫 기프트(장난감, 풉백 등), 2인 조식 및 펫 조식, 펫 캐리어 선착순 무료 대여 혜택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반려견의 사진이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서 참여할 수 있는 ‘멍플루언서’ 선발대회도 진행하여 당첨자에게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펫 플레이 그라운드 모델 데뷔와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 투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우아한형제들, 30일 기술 컨퍼런스 ‘우아콘 2024’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우아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뤄낸 기술적인 성취와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지난해에 이어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열린다. 총 30여개의 발표 세션이 이어진다.오프닝노트에서는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딜리버리히어로 벤자민 만 CTO가 연사로 나선다.이어 우아한형제들 데이터사이언스그룹 한동훈 기술이사가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과 내부 생산성 향상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이후에는 백엔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프런트엔드, 모바일 앱, 로봇, 디자인, PM, 개발문화 등 우아한형제들 각 분야 현업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발표세션이 진행된다.특히 올해 우아콘에서는 참가자들이 더 가까이 기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그나이트 트랙, 멘토링 트랙 등의 참여형 세션을 마련해 소통을 강화했다.이그나이트 트랙은 짧은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세션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발표자들이 커리어 성장기, 오픈소스 참여 경험, 개발문화, 생성형 AI 활용 등 주제에 맞게 약 5분간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한다. 개발자와 IT 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참가자를 위한 멘토링 트랙도 있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인사이트를 멘티와 심도 깊게 나누고 토론하는 세션이다. 배민에 적용된 AI 기술을 선보이는 부스도 마련됐다. AI 부스에서는 GPT 기반으로 고객에게 메뉴를 추천하는 ‘메뉴뚝딱AI’ 등 배민에 적용된 AI 기술 사례와 서비스를 소개한다.우아콘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메일을 통해 오는 18일 안내할 예정이다. 우아콘 세션 영상은 추후 공식 웹사이트와 우아한테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송 CTO는 “우아콘은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외부와 적극 공유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여정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컴백 2NE1, 여전히 ‘제일 잘 나가’ [종합]
-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일 잘 나가!”명불허전이다. 그룹 2NE1이 전성기 시절 그 실력, 그 에너지 그대로 무대로 돌아왔다. 쩌렁쩌렁 라이브에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까지 ‘2NE1’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관객들도 오프닝 무대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떼창과 환호로 2NE1의 컴백을 화답했다. 더불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대성,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도 총출동해 2NE1의 귀환을 격하게 반겼다.2EN1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3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웰컴 백’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는 특별한 공연이다. 3일 동안 총 1만 2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파이어’가 열었다. 강렬한 레드빛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2NE1은 ‘에에에 에에에 에에 2NE1’이라는 노랫말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열창한 2NE1은 빈틈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오프닝 무대를 마친 2NE1 멤버들은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2NE1 놀자!”라고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두 유 러브 미’를 시작으로 ‘폴링 인 러브’, ‘아이 돈 케어’를 연이어 열창한 2NE1은 관객들에게 때론 마이크를 넘기면서 떼창을 유도했다. 이에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떼창하며 2NE1을 향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2NE1 리더 씨엘은 단독 무대도 펼쳤다.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로 2NE1 리더의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중앙 무대로 이동해 펼친 ‘멘붕’ 무대는 압도적 그 자체였다.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곡 무대도 펼쳐졌다. 2NE1은 ‘그리워해요’, ‘아파’를 비롯해 ‘살아봤으면 해’를 무대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론니’ 무대에선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YG 후배 그룹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쉬시’와 ‘배터 업’ 무대를 통해 2NE1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무대를 마친 뒤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 무대가 처음인데, 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완전체 무대여서 더욱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다시 무대에 오른 2NE1은 ‘아이 러브 유’, ‘어글리’, ‘너 아님 안돼’, ‘컴백홈’, ‘고 어웨이’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객석에서 저절로 일어나 2NE1의 무대를 온몸으로 즐겼다. 절정은 ‘내가 제일 잘 나가’였다. 2NE1을 대표하는 곡이자, 2NE1의 자신감을 담은 곡인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포인트 안무를 직접 추고 후렴구를 떼창하는 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겼다. 2NE1 멤버들도 그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연신 미소를 머금으며 무대에 임했다.앙코르도 화끈했다. 2NE1은 ‘해피’, ‘인 더 클럽’에 이어 ‘크러시’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캔트 노 바디’ 등을 메들리로 소화하며 10년의 무대 갈증을 풀어냈다.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2NE1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자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홀을 넘어 더 큰 공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2NE1 첫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했는데, 15주년 콘서트를 이곳에서 다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앙코르 콘서트는 이곳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습니다.”(산다라박)“무대가 참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너무 좋습니다.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입니다.”(박봄)“꿈에서 봤던 장면이 펼쳐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네 명에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게 되다니 꿈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공민지)“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지고 멈춰진 그룹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꿈만 같습니다. 네 멤버에겐 치유가 만힝 되는 자리입니다. 좋은 에너지 주신 만큼, 좋은 추억과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씨엘)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한편 이날 공연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회차인 만큼 셀럽들도 총출동했다. 그룹 뉴진스, 위너,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 세븐, 거미, 정용화, 빅뱅 대성, 윤도현, 선우정아, 노홍철 등이 참석, 2NE1의 완전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 "너무 보고 싶었어요"… 2NE1, 10년 만 완전체 무대 감격
-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너무 보고 싶었어요.”그룹 2NE1이 해체 8년 만에 다시 뭉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2EN1(씨엘·박봄·산다라박·공민지)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3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웰컴 백’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는 특별한 공연이다. 3일간 1만 2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할 예정이다.이날 2NE1은 ‘파이어’를 시작으로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오프닝에서만 무려 3곡을 열창했다.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여전한 에너지, 폭발적인 무대가 객석을 압도했다.산다라박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웰컴백’ 공연에 오신걸 환영한다”며 “너무 보고 싶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씨엘은 “여러분 잘 즐기고 계시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저희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꼭 외치는 것 있지 않냐. 2NE1이라고 우리가 선창하면, 관객들께서 ‘놀자!’라고 답해달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 2NE1 멤버들이 “2NE1!”이라고 외쳤고, 관객들이 ‘놀자!’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셀럽들도 총출동했다. 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세븐, 거미 등이 객석에 등장, 2NE1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상이, 냉장고 옮기다 아찔 백허그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이경, 이상이의 난리법석 김치냉장고 옮기기가 펼쳐진다.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상이와 함께하는 가을 추수가 공개된다. 직접 수확한 햅쌀로 맛있는 한 끼를 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이날 픽업트럭을 끌고 온 이상이는 ‘지인들의 이삿짐을 옮겨주는 것’이 취미라며, 이장님에게서 일감을 따내는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상이는 벼 베기에서 제대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마을 주민의 김치냉장고 옮겨 주기로 명예회복에 나선다.하지만 오프닝에서 자신감 있게 말한 것과 달리 이상이는 어설픈 일꾼의 모습으로 유재석과 이이경의 복장을 터지게 한다. 유재석은 “상이야 너 이런 거 해봤다며!”라고 당황한다. “나 아까 죽을 뻔(?) 했어”라는 이이경의 호소에, 이상이는 줄행랑을 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난리법석을 떨며 김치냉장고를 옮기는 유재석, 이이경, 이상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동하는 구간마다 작전 타임을 갖는 이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한다. 또 유재석에게 밀착한 채 백허그를 하는 이상이의 모습도 포착됐다. 아찔함까지 맛본 이들은 김치냉장고를 무사히 옮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유재석, 이이경, 이상이의 요란한 케미는 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드 투 킹덤2' 크래비티, 팀 랭킹 1위…에이스 1위는 원어스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드 투 킹덤2’ 그룹 원어스가 1차전 베네핏을 차지했다.지난 3일 방송한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2’) 3회에서는 더크루원, 원어스, 크래비티의 ‘트리플 대진’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차전 ‘VS’ 미션을 마무리했다.트리플 대진은 원어스(ONEUS)의 무대로 시작됐다. NCT127의 ‘영웅’을 선곡한 원어스는 원곡의 오리엔탈 콘셉트를 반전시켜 젠틀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영화 ‘킹스맨’으로 재해석, 우산을 활용한 댄스 퍼포먼스와 비밀의 공간 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수트 차림으로 화려한 액션 오프닝을 선사한 에이스 환웅에게 “에이스를 안 바꾼 이유를 알겠다”, “에이스 능력치가 대단하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더크루원(ATBO·JUST B)은 더보이즈(THE BOYZ)의 ‘WATCH IT’을 선곡, 다크하고 섹시한 무드에 뱀파이어 콘셉트를 더했다. 원곡자이자 지난 시즌 우승자인 더보이즈 주연의 “소름 돋을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은 더크루원은 강렬한 눈빛을 가진 에이스 정승환의 독무, 이건우의 고음 애드리브 등 쉴 틈 없이 터지는 하이라이트 구성을 선보였다.지난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최하위에 등극, 팀 퍼포먼스를 선보이지 못한 크래비티(CRAVITY)는 다시 한 번 형준을 에이스로 내세우며 설욕전에 나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Sugar Rush Ride’를 선보인 크래비티는 태영?원진의 페어 텃팅 안무, 에이스 형준의 독무, 이어지는 칼군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대진별 맞대결이 모두 마무리된 후 1차전 ‘VS’ 미션의 최종 순위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먼저 ‘팀 랭킹’에서는 각 대진에서 승리한 크래비티, 유나이트, 더뉴식스가 1~3위를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원어스, 템페스트, 더크루원, 에잇턴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공개된 ‘에이스 랭킹’은 1위 원어스 환웅, 2위 유나이트 은상, 3위 크래비티 형준, 4위 더뉴식스 은휘, 5위 템페스트 LEW, 6위 더크루원 정승환, 7위 에잇턴 윤규 순이었다. 베네핏인 2차전 큐시트 결정권은 팀 1위와 에이스 1위 팀 에이스들의 단판승으로 결정됐다. 크래비티 형준과 원어스의 환웅의 손에 최종 승리가 걸린 것. 형준은 소품 없이 무대에 올라 유연하고 깔끔한 춤선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환웅은 온몸에 가루를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화약을 터트리고 가시로 된 왕관을 쓰는 마무리까지 기승전결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환웅의 승리로, 원어스가 2차전 큐시트 결정권을 갖게 됐다.2차전 큐시트 결정권을 원어스가 갖게 된 가운데, 2차전 미션은 ‘IDENTITY’(아이덴티티)로 밝혀졌다. 각 그룹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이번에는 두 명의 에이스가 출격할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차전을 통해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첫 번째 탈락팀이 발생하는 룰이 더해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로드 투 킹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매회 액션 김현주→교주 김성철의 카리스마…'지옥2' 이유있는 자신감[BIFF](종합)
- 배우 김성철(왼쪽부터)과 김현주, 임성재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품 공개까지 3주나 남아 진심으로 안타까웠다. 대신 3주동안 3회까지에 대한 소문을 많이 내주셨으면 한다”(김성철)“참고로 ‘지옥2’는 웹툰과 엔딩이 다릅니다.”(연상호 감독)3년 만에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과 더욱 확장된 세계관, 깊어진 메시지로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감독 연상호)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었다. 시즌1을 든든히 이끈 김현주, 김신록부터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등 새로운 얼굴들이 빚어낼 강렬한 앙상블과 연상호 감독 유니버스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의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연상호 감독과 원작 웹툰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지옥’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주며 2021년 골든 토마토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에 등극했을 뿐 아니라 공개 열흘 만에 1억 1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 93여개국에서 시리즈 톱10에 오른 작품이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2에서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지옥2’에서는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김현주와 김신록 외에도 임성재, 문소리, 시즌1 캐릭터인 정진수 역의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 김성철까지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더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GV에 앞서 ‘지옥2’ 1화부터 3화까지 상영회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지옥2’ 런칭 예고편.연상호 감독은 시즌2에서 특별히 구현하고 싶었던 시각적 포인트에 대해 “1, 2, 3편의 경우 오프닝을 많이 생각했다. 시즌2에서는 ‘지옥’이라고 하는,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고민했다. 붉은 용암이 나오는 공간이 아님은 확실했다”며 “개개인이 지닌 정신적 지옥이란 콘셉트 내에서 이미지들, 지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이미지와 정신적 지옥을 어떻게 이야기로서 설득력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웹툰과 시리즈의 각본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는 “웹툰 작가가 만화를 하고 나면 회사에서 찾아와서 판권을 팔라고 한다. 그렇게 알아서 영상물을 만든 후 원작자에게는 한 번 보시라 하고 끝이 나는 편이다. ‘지옥’ 시리즈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원작자인 연상호 감독이 영상화를 하기로 했고 저는 웹툰을 하기로 하면서 처음부터 쭉 작업해나갔다. 그런 경우는 잘 없었던 거 같다”며 “어쨌든 친구와 자주 보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작업하기 전에는 친한 친구여도 일년에 한 번 보는 사이였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일 년에 한 세 번 정도 보는 사이가 됐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김현주는 ‘지옥’ 시즌1에서 변호사였다가 ‘소도’에 들어간 ‘민혜진’ 역으로 처음 액션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바 있다. ‘지옥’ 시즌1으로 연상호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정이’, ‘선산’, ‘지옥’ 시즌2까지 함께하며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시즌2에서는 민혜진 캐릭터의 더욱 강렬한 액션 연기가 예고돼 기대가 폭발한다. 김현주는 “‘지옥’ 시즌 1을 통해 처음 액션에 도전했기에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연습많이 하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며 큰 사고 없게 해야 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땐 열심히만 했다”면서도, “2편에서는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그 부분에서 열심히 했던 거 같고 몸을 쓰는 액션이지만 8년의 시간, 감정도 액션에 들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키려는 억착, 처절함 등도 같이 표현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지옥2’는 시험과 고지, 나아가 부활까지 경험한 두 명의 부활자 ‘정진수’와 ‘박정자’란 인물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아가 이 미스터리한 현상에 얽힌 비밀, 부활자들이 경험한 지옥에서의 순간들이 섬세히 그려질 예정이다. 정진수 역을 맡은 김성철은 “다행히 대본에서부터 꽤나 그런 모습들이 자세히 묘사가 돼있었고, 8년이란 시간동안 지옥에 있는 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저는 평소에도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고 연기하면서도 상상을 많이 하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정신적 지옥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완성된 것을 보면서 압박감을 느껴. 또 감독님이 촬영 전 소스들을 많이 보여주셨기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또 “원작에 충실한 편이기 때문에 연 감독님, 최규석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원작들을 쭉 봤다. 거기 나오는 표정들이나 보여지는 말투 등을 살피며 연구했다. 감독님이 원작자이셔서 여쭤보며 그려나갔다”고도 부연했다.배우 김신록이 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야외무대에서 열인 영화 ‘전,란’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정자 역의 김신록은 “극 중 박정자가 내가 경험한 지옥이 무엇인지를 진술하는데, 끝없는 고민, 영혼이 닿을 수 없는 절망감 같은 표현을 쓴다. 이 인물이 부활했다고 해서 해탈한 예언자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리움이란 정서가 과거를 향해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너무 가닿고 싶은 미래를 향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가닿으려 한다는 것은 엄청난 욕망, 열망이기에 이 인물이 이미 깨달아버렸거나 주저앉아버리지 않은 상태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다”라며 “좁은 공간에 갇혀있지만 끝없이 자신에게 엄습하는 이미지, 기억들, 희망들을 실시간으로 환각처럼 만나면 좋겠다, 하지만 가닿을 수 없기에 실시간으로 느끼는 절망 같은 것들이 공존하는 그런 감정을 생각했다. 박정자에게 지옥은 장소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재 계속되는 감정적, 정신적인 체험, 신체적인 체험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캐릭터에서 집중한 감정선과 핵심을 설명했다. 임성재는 정진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미스터리한 인물 ‘천세형’ 역을 맡았다. 임성재는 시즌2에서 특별출연한 문근영과 짙은 멜로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임성재는 “제 인생 첫 멜로를 선사해준 연상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내(문근영)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한 개인으로서 이 일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것을 대변하는 역할 같았다. 그 궁금증을 계속해서 찾고. 그래서 작품에서 최초로 정진수를 목격하고 자의 반 타의 반 동행을 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 ‘지옥2’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여 중인 모습. (사진=김보영 기자)문소리는 ‘이수경’이란 인물로 등장한다. 문소리는 “저는 이 이야기가 어려웠다. 감독님이 제가 질문을 하면 굉장히 재미있게 설명은 해주시는데 조리 있게 1부터 10까지 다 찬찬히 설명해주시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저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맡은 인물이 중요하다기보다 전체 이야기를 다 이해해야 이 인물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빌런이지만, 자신이 전혀 빌런인지 모르는 자신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은은한 묘한 빌런을 연기하고 싶었다”며 “그런 식의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설명했다. 끝으로 연상호 감독은 ‘지옥2’의 관전 포인트를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3부까지 보여준 건 반도 아니다. 이수경은 훨씬 더 정교한 악당이라는 점 기억해 달라. 천세형은 신의 의도를 알아낸다. 박정자의 능력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정진수는 교주로서의 역할과 카리스마를 뽐내기 시작한다. 민혜진은 매회 액션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지옥2’는 총 6부작으로, 오는 10월 25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 "'나'와 '너'를 사랑하세요…당신은 대체불가 '온리원'"[2024...
- [이데일리 김윤지 윤정훈 이배운 기자]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온리원’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또 옆에 있는 누군가인 ‘너’를 사랑하자.”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곽재선(오른쪽부터) KG·이데일리 회장, 이화선 작가, 가수 소향, 나태주 시인이 오프닝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나태주 시인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기조 강연에서 “서로가 서로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인생도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나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는 시구로 잘 알려진 ‘풀꽃’을 포함해 시 ‘내가 너를’, ‘아름다운 사람’, ‘너무 애쓰지 마라’ 등을 썼다. 그는 생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모래로 가득한 사막을 헤매는 낙타에 비유했다. 그는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면서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먼 길이 가까워지고 아름답지 않은 길이 아름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면서 ‘나다움’을 넘어 타인과 함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애국가’로 유명해진 가수 겸 작가 소향 역시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과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작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인용했다. 그는 “소유적 인간은 남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데서 행복을 발견하지만 존재형 인간은 사랑하고 베푸는 데 의미를 찾는다”면서 “사랑하고 베푸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W페스타는 ‘나다움,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엔 나 시인, 소향을 비롯해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강연하고 토론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격려사를 맡은 배우 겸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박정자는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지어주는 이름, 그 이름값을 하는 것이 ‘나다움’”이라면서 “가장 ‘나’다운 시간을 보낸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성훈, '아들이 죽었다' 특별출연…장승조 열등감 자극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훈이 ‘아들이 죽었다’에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오는 8일 첫 방송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아들이 죽었다’는 장승조, 이설을 필두로 신문성, 이석형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박성훈이 극 중 한재우 역으로 특별출연해 장승조와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그릴 것을 예고한다.공개된 ‘아들이 죽었다’ 예고편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강태환(장승조 분)이 한재우(박성훈 분)에게 극심한 열등감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돼 흥미를 자극한다. “태환 씨도 슬슬 판 키워야지? 한재우처럼”이라는 영화사 대표(황영희 분)의 발언은 강태환의 열등감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된다.이어 한재우가 “열심히 좀 해. 동기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라는 날 선 한마디를 던지고, 분노가 차오른 강태환의 얼굴이 클로즈업돼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차검사(이설 분)에 의해 가상현실 베타테스트에 몸담게 된 강태환은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며 가상현실 속 아들 수찬(최자운, 고동하 분)에게 부성애를 느낀다. 강태환이 애정 어린 손길로 수찬의 볼을 쓰다듬지만, 이내 피 흘리고 쓰러진 수찬을 강태환이 눈앞에서 마주하는 비극적 장면이 교차되며 몰입감을 선사한다.마지막으로 “이건 진짜가 아니지? 진짜가 아니니까 내가 살릴 수도 있는 거지?”라는 강태환의 망연자실한 외침은 ‘아들이 죽었다’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아들이 죽었다’ 예고편은 장승조의 탁월한 표현력에 더해, 단 몇 초 만에 한재우 캐릭터를 강렬하게 담아낸 박성훈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아들이 죽었다’ 제작진은 “배우 박성훈이 합류해 한재우 역할의 존재감을 강렬히 표현해 줬다. 장승조와 박성훈의 팽팽한 대치 장면과 몰입도를 더할 두 배우의 흡인력 폭발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오펜이 배출한 작가들은 방송사,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신하은 작가(1기)의 ‘갯마을 차차차’, 박바라 작가(3기)의 ‘슈룹’, 임창세 작가(2기)와 황설헌 작가(5기)의 ‘형사록2’, 박경화 작가(5기)의 ‘졸업’ 등이 있다.‘아들이 죽었다’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 OTT·K팝·거장 한 곳에→故이선균까지…쇄신의 아홉수, 항해 시작[BIFF]
- (왼쪽부터 시계방향)넷플릭스 영화 ‘전,란’ 스틸, 영화 ‘뱀의 길’ 스틸, 영화 ‘행복의 나라’ 이선균 스틸,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로 포문을 열고 해외 거장들의 주요 신작과 그리운 고(故) 이선균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 K팝 다큐멘터리, 공연실황 영화로 풍성함과 트렌드까지 겸비했다. 지난해 내홍을 딛고 올해 ‘아홉수’를 맞이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드디어 2일 오늘부터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올해 BIFF는 2일 오늘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의 영화 224편을 공식초청작으로 내세웠다. 올해 BIFF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던 국고보조금 예산이 절반이나 삭감돼 개최를 앞두고 세간의 우려가 컸다. 그럼에도 열악함을 딛고 지난해(209편)에 비해 15편이나 늘어난 작품 수가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을 합하면 총 279편이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 측은 “국고보조금이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자체 재원 조달을 늘려 아시아 최고 영화제다운 규모를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화제의 얼굴마담으로 올해 BIFF의 오프닝을 장식할 작품은 강동원,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 서로의 칼끝을 겨누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동원, 박정민을 비롯해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 최고의 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란’은 개막작 선정 소식이 알려질 당시부터 국내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영화를 개막작을 선정한 게 29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베를린, 칸) 등 주요 해외 국제영화제들은 최근 OTT, 할리우드 스타들과 공생을 택하며 대중화의 흐름을 수용 중이다. 이에 BIFF 역시 변화를 적극 활용해 풍성함과 다채로움을 추구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주윤발을 잇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는다. ‘큐어’(1997), ‘회로(2001), ’절규‘(2006) 등 작품들로 시네필들을 사로잡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뱀의 길’, ‘클라우드’ 두 편의 신작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다.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화제는 이선균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도 선정했다. ‘고운 사람, 이선균’이란 제목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는 ‘파주’(2009)를 비롯해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나의 아저씨’(2018), 유작이 된 ‘행복의 나라’(2024) 등 고인의 필모그래피에서 뜻깊은 주요 작품들을 상영한다. 또 고인과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행사도 마련했다. K팝 콘텐츠로 트렌드와 풍성함을 더한 가운데, K팝 스타들이 대거 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낼 전망이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알엠(RM)의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제작기이자, 군 복무 중인 그의 입대 전 8개월의 사적 기록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공식 출품된 영화로, 기존 한국 다큐멘터리들과 결이 달라 ‘와이드 앵글’ 섹션에선 소화하기 어려웠으나 ‘오픈 시네마’ 영역에선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것 같았다”며 “‘오픈 시네마’ 부문에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게 이번이 두 번째다. 다양한 영화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만 RM은 군 복무 중이라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의 감독과 다큐멘터리 내 등장한 다른 아티스트들이 무대 인사로 관객과 소통한다. 올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활동 20주년을 맞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공연실황 영화 ‘에픽하이 20 더 무비’는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초청됐다. 트와이스 다현과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에픽하이를 비롯해 트와이스 다현, 진영, SF9 찬희, 포미닛 출신 권소현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환히 빛낼 예정이다. 초청작들 외에서도 확장 및 변화, 도전이 관측된다. 올해 영화제에선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포트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부스를 개설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관객들이 AI(인공지능)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 ACFM(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스에선 영화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코파일럿 시연을 선보여 테크와 콘텐트의 융합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영화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과 손을 잡고 ‘까멜리아상’을 새롭게 신설했다. 까멜리아상은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문화적, 예술적 성과를 남긴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상이다. 올해 첫 수상자로 류성희 미술감독이 트로피를 받게 됐다. 또 배우들의 연기 세계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엔 설경구, 황정민, 천우희, 박보영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식은 오늘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박보영과 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 개막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 삼양그룹 100주년 맞아 새 비전 공개..김윤 "새로운 100년의 역사 시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Purpose)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삼양그룹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고객, 협력사, 선후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1일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양홀딩스 제공)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새로운 기업 소명의 의미를 소개했다.또한 “100년전 배고픈 국민들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앤 솔루션(Advanced Materials & Solutions)을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이 1일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삼양그룹은 이날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았으며, 10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삼양그룹의 자신감을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타이포 그라피 바탕의 CI로고로 디자인했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하반기 광고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 두 편이다. 지난 상반기에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진행한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 캠페인이 삼양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이번 하반기 광고들은 삼양그룹의 100년을 자축하고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삼양그룹의 사업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삼양그룹의 새로운 CI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1일 창립 이후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든다는 기업의 비전 아래 지난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 산업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55년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당공장을 준공해 설탕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1969년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사업에 진출해 전주에 대단위 공장을 세워 세계 10대 화학섬유회사로 성장시켰다.1980년대에는 신소재 및 석유화학 부문에 진출해 1989년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TPA(Terephthalic Acid) 생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1990년대부터는 의약바이오사업에 시작해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암물질 파클리탁셀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SENS’를 개발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동훌륭' 은지원·장도연·서장훈, 반려동물 유기에 경악…첫방부터 분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동물과 함께하며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해 조명했다.28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 동물은 훌륭하다’ 1회에선 동물 유기 및 학대, 동물 구조 등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졌다.동물 소리로 색다른 오프닝을 장식한 은지원, 장도연, 서장훈 세 MC는 “동물은 좋아해요?”라고 묻는 등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로 시작부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국내 최초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반려묘 행동 교정 전문가이자 수의사 김명철, 반려견 행동 전문가이자 훈련사 고지안으로 구성된 애니벤저스의 소개도 이어졌다.이날 애니캠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해 특수동물(이색동물)들의 유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해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약 11만 마리라는 사실에 서장훈은 “이런 사람들을 크게 혼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라며 말했고, 고지안 역시 “끝까지 너무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다”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애니캠을 통해 유기된 동물들을 구조한 제보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구조된 동물들을 끝까지 책임진 제보자들을 향해 장도연은 “그 시간에 이분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울컥했고, 은지원 역시 “내가 저 상황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감탄했다.특히 세 MC는 영상을 보며 누구보다 눈물을 훔치고, 화를 내는가 하면 전문가들의 설명에 똑같이 갚아주는 법은 없냐고 묻는 등 솔직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후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평소 궁금했던 반려동물의 이유 모를 행동에 대해 상담하고, MC들과 전문가 군단에게 명쾌한 답을 들어보는 ‘멍멍Q’와 ‘냥냥Q’ 코너도 진행됐다. 애니벤저스는 장소 가리지 않고 바닥을 기어다니는 강아지에 대한 질문에 “비숑은 주목받는 걸 너무 좋아해 해당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특정인의 정수리 냄새를 유독 좋아하는 고양이에 대해서는 “어린 시기에 구조된 고양이들은 특정인을 유독 따른다. 고양이가 보호자를 형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동물은 훌륭하다’는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생겨난 신종 직업인 고양이 탐정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MC들은 “애니캠을 보면서 화도 나고 감동도 받고, 몰랐던 법적 지식도 많이 얻은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첫 방송의 소감을 전했다.한편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5분 방송된다.
- '가브리엘' 제니 민박집 사장 변신→자연·동물 사랑…월드스타의 재발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제니가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월드스타의 재발견을 보여주며 72시간의 포문을 열었다. 가비는 소중한 인연들과 추억으로 가득했던 72시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7일(금) 방송된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가브리엘’)’ 13회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 사장님 마리아로 변신한 제니와 멕시코 밴드 멤버 우시엘의 삶에 스며든 가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제니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며 선호 지역으로는 유럽을 제일 좋아한다면서 도시 외 지역은 가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예인이 안 됐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아마 패션 쪽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계획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벤트 플래너를 해도 잘했을 것 같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과연 어떤 삶이 매칭될지 호기심을 자아낸 가운데 제니는 시작부터 해외 오프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때마침 제니가 이탈리아 카프리 섬 패션쇼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었고, 이때 깜짝 납치가 이뤄진 것. 제니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드러내면서도 단서로 제공된 휴대폰을 보며 “나 말 타나 보다. 저 어렸을 때 뉴질랜드에서 승마했다. 진짜 행복할 것 같다”라고 설렘을 내비치기도 했다. 도착한 곳은 로마 근교에 위치한 말 목장이었다. 목장에서 조금 떨어진 엄청난 저택에서 농가 민박 사장 마리아의 삶을 살게 된 제니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만나 마리아의 삶에 적응해나갔다. 자연 속에서 말과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교감하는 제니의 모습은 재발견이자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말 박물관 수준으로 집안을 꾸밀 정도로 말을 사랑하는 소녀 마리아에게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는 모습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니는 엄마와 함께 자연 속에서 직접 기른 식재료로 이탈리아 가정식 ‘뇨끼’를 요리해 먹으며, 별거 아니지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를 만끽했다. 이탈리아 엄마는 “가끔 정신없긴 하지만 이런 시간들은 우리에게 ‘딱 맞는 시간’이다. 마음의 평화가 있고 안정된 사람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제니는 ‘딱 맞는 시간’에 대해 “3일을 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장이었다”라고 전하며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인생 교훈을 다 배우고 왔다”라고 덧붙였다.다음 날 아침 민박집 사장으로서의 일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정 회의를 마친 제니는 화병에 꽃을 채워 넣는 미적 센스로 손님 공간을 더 화사하게 채웠다. 다음 일정은 손님 픽업이었다. 제니는 능숙한 운전 솜씨를 보여주면서도 손님맞이가 긴장된 듯 긍정의 주문을 거는 노래를 흥얼거려 웃음을 안겼다. 시내에 도착한 제니는 손님들과 유창한 영어로 스몰토크를 나누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월드스타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도 찾아왔다. 뒷좌석 손님들은 제니를 향해 “왜 어디서 널 본 것 같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밴드 멤버 우시엘의 삶을 빌린 가비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소프박스 레이스’에 출사표를 내민 가비 일행은 카트 무게 초과로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바 있다. 이는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 소프박스 해체와 브레이크 제작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가운데 가비는 카트 해체를 제안하며 “나 짐 잘 줄인다. 비행기 수하물 엄청 잘 줄이니까 걱정하지 마”라는 아무 말 대잔치로 폭소를 안겼다. 외삼촌은 딜레마 속에 만감이 교차한 표정이었다. 팀 이름이 새겨진 레이스카에 애정이 남다른 만큼 쉽게 해체하기 어려웠던 것. 외삼촌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해체를 시작했고, 80kg을 맞추기 위해 최애 아닌 것은 과감히 포기했다. 외삼촌은 점점 뼈대만 남아 가는 카트에 금색 종이를 둘러 모양새를 냈고, 가비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 외에는 금방 포기해버리는 사람이었는데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무게 측정 3차 도전까지 시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거의 격투기 계체량”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레이스는 실시간 중계 화면에 그대로 송출됐다. 우시엘 가비와 노르테뇨 밴드 멤버들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가비는 현지 생방송에서 난데없는 ‘서울 아가씨’ 말투로 인터뷰에 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레이스가 시작되자 가비와 외삼촌은 카트 위에 올랐고, 관문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카트가 파괴되고 바퀴가 고꾸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들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레이스 완주를 이뤄내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가비는 대가족과 함께한 자리에서 72시간의 마지막을 맞이했다. 극 F(감정형)인 아빠가 울컥한 모습을 보이자 가비도 덩달아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가비는 “가족의 일부가 됐다고 느낀다”라는 가족들의 속마음을 전해 듣고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보였다. 상상도 못 했던 우시엘의 진짜 정체도 밝혀졌다. 가비는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서빙을 했던 종업원이 ‘진짜 우시엘’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노르테뇨 공연 당일 가비에게 꽃을 건넸던 사람 역시 우시엘로 밝혀지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