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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반도체 업황 개선…소재 위주 실적 개선 전망 -DB
  • 한솔케미칼, 반도체 업황 개선…소재 위주 실적 개선 전망 -D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B투자증권은 31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 소재 위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1100원이다. (사진=DB투자증권)서승연 D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고객사의 파운드리 부진과 메모리 선단공정 전환으로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과산화수소의 매출은 2분기 파운드리, 메모리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이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그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을 고려하면 2분기 과산화수소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프리커서 매출은 1분기에 이어 파운드리, 고객사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며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파운드리, 메모리 가동률은 상반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하반기 한솔케미칼의 매출은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위주로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20억원, 1461억원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에 더해 주요 고객사에 퀄테스트 진행 중인 고유전율(High-k) 프리커서 등 신규 반도체 소재 공급 역시 하반기 기대되는 요인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비에이치, 아이폰 효과에 올해 역대 최대 매출…목표가↑-대신
  • 비에이치, 아이폰 효과에 올해 역대 최대 매출…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애플 아이폰15의 선전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기대를 비롯해, 차량용 무선충전기(BH EVS) 사업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만50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4111억원, 영업이익은 95.6% 늘어난 19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애플 아이폰15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아이폰16의 선제적인 생산으로 2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보다 하반기에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1.1% 늘어난 934억원을 추정했다.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1208억원을 예상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이 역사적인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 아이폰16의 초기 생산은 최소 8700만대로 아이폰15와 유사하나, 출시 이후 연말까지 아이폰16 판매량이 아이폰15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AI) 서비스로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율과 프로 모델에서 점유율 증가, 환율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비에이치의 수익성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차량용 무선충전기 사업의 본격적인 이익 반영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까지 차량용 무선충전기 사업 인수와 관련한 추가적인 비용이 반영됐으나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차량용 무선충전기 사업의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예상한다”며 “애플향 비수기에 이익 둔화를 무선충전기가 상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트루스소셜, 트럼프 유죄 평결에 시간외거래서 폭락
  • 트루스소셜, 트럼프 유죄 평결에 시간외거래서 폭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주가가 폭락했다. 그의 ‘성추문 입막음’ 관련 34개 혐의가 모두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소식이 전해진 뒤 DJT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5%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소폭 회복했으나 한동안 약 9% 내림세를 유지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51분 현재는 낙폭을 6.5%까지 줄여 주당 48.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과 관련해 심리가 진행됐고, 현지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간의 심의 끝에 그에게 제기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선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등 총 34개 혐의가 적용됐다. 이로써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 됐고, 정규장에서 1.41% 상승 마감했던 DJT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폭락했다. 회사의 가치가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의 팔로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DJT는 지난 3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90억달러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0만달러 미만, 순손실은 3억 276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DJT 주식 약 1억 1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기준 65%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당 48달러로 환산하면 그 가치가 약 56억달러에 달한다.
2024.05.31 I 방성훈 기자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다. ‘대중형’ 소형 차부터 프리미엄 대형 차까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다. 이에 완성차 업계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전략을 분주히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30일 제너럴 모터스(GM) 브랜드 캐딜락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첫 번째 차로 10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준대형급이다.캐딜락은 리릭을 최상위급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 가격도 1억696만원에 달한다. 캐딜락은 리릭을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캐딜락에 이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쉐보레, 볼보, 지프, MINI, 메르세데스-벤츠, 폴스타 등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는 셈으로, 각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차급 역시 다양화해졌다.현대차·기아는 중소형 차급의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를 노린다. 기아(000270) EV3가 오는 6월 초부터 계약을 개시하며, 7월 내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올 하반기 경차 ‘캐스퍼’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놓을 계획이다.수입차 브랜드도 중소형 대중화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말 공개한 소형 전기차 EX30을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 하위 트림인 EX30 ‘코어’의 경우 출시 가격 494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뉴 올 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역시 6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인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컨트리맨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장, 휠베이스(축거) 등이 소폭 길어져 고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쿠퍼 기준 5500만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지프가 소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한 셈이다.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대형 전기 SUV 신차를 내놓기로 한 브랜드도 있다. 현대차는 대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 전기차를 확보한다.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부터 가격을 동결한 엔트리(입문)급 전기차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고객에게 인도한다. 이어 프리미엄 대형 전기차를 내놓으며 전기차 전략을 다각화했다. G-클래스의 첫 순수전기 모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급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SUV 쿠페 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도 내달 프리미엄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할 예정이다. 국내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 4는 7000만원 초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스타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소형과 대형, 보급형과 프리미엄으로 양분하는 양상이다. 모델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내연차냐 전기차냐가 아니라, 전기차 중에서도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넓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다원 기자
"북미 전력 수요 증가…태양광 업황 회복 전망"
  • "북미 전력 수요 증가…태양광 업황 회복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북미에서 전력 수요 증가와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태양광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31일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미국 전체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북미 지역 송전망 노후화에 따른 발전원에 대한 필요성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 이행 등으로 태양광 산업의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게 위 연구원의 전망이다. 또한, 5월 이후 중국의 태양광 산업 제재를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북미 지역 내 태양광 업황 회복을 예상했다. 이에 최대 수혜주가 한화솔루션(009830)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의 카터스빌 공장은 올해 4월부로 태양광 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2025년부터 셀·웨이퍼·잉곳 설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2025년 내 북미 지역 내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달성 가능 기업은 한화솔루션이 유일하다. 위 연구원은 “해당 공정이 생산을 시작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의 요건 충족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며 “이는 태양광 모듈 가격 협상력 획득, 북미 주택용 태양광 시장 내 금융사업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예상 영업손실은 39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예상 영업이익은 6979억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위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태양광 모듈 예상 판매량 6.4GW로 모듈 가격 하락분 상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2024년 4월 이후 가동을 시작한 카터스빌 공장 가동률 램프업과 함께 분기별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가 점진적 증가하며, 연간 6100억원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아이폰 교체 대기 수요 6억대…LG이노텍 수혜 전망"
  • "아이폰 교체 대기 수요 6억대…LG이노텍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 아이폰의 교체 대기 수요가 늘어나는 등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대 수혜주가 LG이노텍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KB증권)31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의 스마트 폰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아이폰이 1위를 기록했다. 과거 수개월간 아이폰은 화웨이 및 중국 현지 스마트 폰 마케팅 강화와 애국 소비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량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 아이폰은 1~2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했으나 3월, 4월에는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 폰 사용 비중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고가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폰 선호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이폰의 가격 마케팅이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2억3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는 수준이다. 이는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 16에 AI 기능이 탑재되며 신규 수요를 자극하고, 전 세계적으로 6억 대의 아이폰을 교체하려는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폰의 최대 수혜주가 LG이노텍(011070)이 될 것이라는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2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및 전분기대비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되어 2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 겸비한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비중 80%를 상회하고 있어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에이피알, 밸류 확장 구간…뷰티 디바이스 수요 흡수 -NH
  • 에이피알, 밸류 확장 구간…뷰티 디바이스 수요 흡수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수요를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에이피알 주가는 30일 종가 기준 35만85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통상 소비재의 밸류에이션 확장은 매출액 성장에서 비롯한다”며 “미국향 화장품에 이어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K-뷰티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디큐브 AGE-R은 구매도가 매력적인 홈 디바이스로 시장에 안착할 아이템 중 하나”라며 “생산능력(CAPA) 확대 시 소비자 판매까지 연결고리가 탄력적인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이피알은 국내에서 신제품을 연내 4개 출시, 해외는 부스터 프로를 2분기부터 미국과 일본·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금은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이라며 “2024년, 2025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47%, 18%다. 특히 디바이스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99%, 25%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피알은 CAPA, 연구개발(R&D) 내재화, 높은 마케팅 소구점과 외형성장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00억원, 영업이익은 1520억원을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 출시와 지역 확장 모두 진행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분기 현재 5월 출시한 울트라튠은 하루 1000대 생산 중이고, 홈쇼핑 등 판매 데이터를 살펴볼 때 수요가 공급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에이피알 분기 매출은 연간 우상향 구조로 2분기 역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31 I 김소연 기자
성일하이텍, 분말 수급 차질에 2Q까지 실적 저조…목표가↓-IBK
  • 성일하이텍, 분말 수급 차질에 2Q까지 실적 저조…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성일하이텍(365340)에 대해 분말 수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헝가리 리사이클링 파크 가동 중단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저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배터리 가격 하락이 마무리되고 수요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예상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300원이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1% 감소한 337억원, 영업손익은 -13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헝가리 리사이클링 파크 가동 중단에 따른 블랙매스(BM), 블랙파우더(BP) 등의 분말 수급 이슈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요 메탈 중에선 리튬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8%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리튬 구매가 이연되고, 인산리튬 판매 감소 및 탄산리튬 회수율이 저조한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성일하이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354억원, 영업손실은 126억원을 예상했다. 분말 수급 이슈로 2분기까지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했으나 주요 메탈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분 반영이 마무리 단계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ASP 하락은 올해 2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되며 최종 고객사 수요는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또 “본격적인 성장은 하이드로센터 3공장 페이즈(Phase)1이 양산되는 하반기로 기대한다”며 “성일하이텍은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인해 글로벌 역내 공급망 강화가 강조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처리 및 후처리 공장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대한해운, '시총 39%' 수준 선박매각 이익…투자의견·목표가↑-KB
  • 대한해운, '시총 39%' 수준 선박매각 이익…투자의견·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대한해운(005880)이 4척의 선박을 매각하며 시가총액 40%에 근접한 유형자산을 순차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평하가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0원에서 2800원으로 21.7%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보유(Hold)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31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지만 이익의 규모가 현저해 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29일 대한해운은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선주에게 대형유조선(VLCC) 4척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진행되며, 총 매각 수입은 6308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추정에 따르면 이번 매각을 통해 대한해운이 총 2697억원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선박들은 2025~2026년 중 완료될 전망이었던 에쓰오일 및 GS칼텍스와의 장기계약에 투입되던 선박들”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발주 당시 기준, VLCC 4척의 취득원가는 3726억원이었다. 그는 “이번 선박 매각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예상되는 유형자산 처분이익 2697억원은 2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958억원 대비 38.8%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지만 충분히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총 매각수입 6308억원은 대한해운이 2023년에 VLCC를 포함한 탱커선 전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318억원의 19.9배에 해당한다”면서 “매각 수입은 대한해운의 총 차입금을 25.8% 줄일 수 있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선박들은 장기계약 종료 이후 스팟(spot) 영업에 투입될 예정이었고, 이번 매각으로 인해 축소되는 spot 영업이익은 2025년 기준 85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내년 대한해운의 당기순이익은 올해보다 68.5% 늘어난 252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VLCC 매각에 따른 이익이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인경 기자
국토부·경기도, '지표면 높이 정보' 정밀하게 구축한다
  • 국토부·경기도, '지표면 높이 정보' 정밀하게 구축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 경기도는 3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에서 수치표고모형공동 구축 사업 추진 및 공간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수치표고모형은 지표면의 높이(표고)를 실제 지형처럼 표현한 3차원 공간정보로, 기후환경, 지형분석,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국토의 핵심 데이터다.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전역에 대해 0.5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을 두 기관이 공동으로 구축,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1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 갱신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탄소중립 정책(RE100) 실현을 위해 경기도 전역에 대해 해상도가 2배인 0.5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국토지리정보원은 경기도와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RE100에 활용할 수 있는 해상도가 2배인 0.5m급 수치표고모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수치표고모형은 해상도가 높을수록 기후환경, 지형분석,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특히, 수치표고모형은 탄소흡수·배출량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어,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초자료이자 디지털 트윈국토구축 및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이다.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공간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료로 수치표고모형 등 3차원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와 협업을 통해 수치표고모형을 공동 구축하는 것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31 I 박경훈 기자
"혹시 우리집도?"…외국인 집주인 '중국인' 가장 많았다
  • "혹시 우리집도?"…외국인 집주인 '중국인' 가장 많았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내 외국인 중 주택은 중국인이, 토지는 미국인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 6460만 1000㎡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 4935만 6000㎡)의 0.26% 수준이다.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 288억 원으로 2022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순으로 나타났다.용도별로 보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6%(1억 7886만 6000㎡)로 가장 많고 그 외로는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1% 등으로 확인됐다.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1억 4732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3.9%, 순수외국인 10.2%,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주택은 외국인 8만 9784명이 소유한 주택이 총 9만 1453가구로, 전체 주택(1895만가구, 2023년 가격공시 기준)의 0.48% 수준이다.국적별 비중은 중국(55.0%), 미국(22.9%), 캐나다(6.7%)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38.4%), 서울(24.8%), 인천(9.8%) 순으로 나타났다.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671가구(5.1%), 경기 안산 단원 2910가구(3.2%), 경기 시흥 2756가구(3.0%). 경기 평택 2672가구(2.9%) 순으로 나타났다.주택유형별로 보면 전체주택 중 공동주택은 8만 3313가구(아파트 5만 5188가구, 연립·다세대 2만 8125가구), 단독주택은 8140가구로 나타났다.소유주택수별로는 1채 소유자가 8만 3895명(93.4%)으로 가장 많았고, 2채 소유자는 4668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221명(1.4%)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2024년 6~11월)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지속해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31 I 박지애 기자
셀트리온, 내년 실적 레벨업…세번째 주가랠리 분기점 -하나
  • 셀트리온, 내년 실적 레벨업…세번째 주가랠리 분기점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2025년부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실적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2017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 주가 랠리 가능성을 점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셀트리온 현재 주가는 30일 종가 기준 17만7300원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계 질환 학회인 DDW가 워싱턴D.C에서 지난 18~21일 개최됐다”며 “셀트리온은 DDW에서 부스를 마련해 의료진과 소통, 짐펜트라를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infliximab(램시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라며 “짐펜트라는 의료진의 도움 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강점에 더불어 혈중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효능 지속, 면역원성 측면에서 추가 이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램시마SC는 이미 유럽에서 순조롭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눈은 미국 짐펜트라를 향한다”며 “짐펜트라 런칭은 순항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올해 4월 3대 처방약 급여 관리회사(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등재된 데 이어 나머지 2개 대형 PBM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짐펜트라의 2024년 매출액은 3240억원, 2025년 매출액은 863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에 세번째 주가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앞서 2017년, 2020년 2차례의 주가 랠리를 시현했다”며 “셀트리온은 3번째 주가의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에는 짐펜트라와 다수 신규 시밀러로 급격히 성장하는 2025년 실적”이라며 “짐펜트라 미국 출시는 순항하고, 유럽 램시마SC의 매출 호조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소연 기자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서 즐긴 축제…'박물관·미술관 주간' 성료
  •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서 즐긴 축제…'박물관·미술관 주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올해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예술적 관심 포인트를 조명하며 호응을 얻었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편한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그리다’ ‘뮤지엄×거닐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뮤지엄×즐기다’는 실험적 방식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32개 공모 선정관이 참여해 총 25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중 한양대학교박물관의 ‘시멘트:모멘트’ 특별 전시는 성동구 내 시멘트 관련 건축, 산업유산을 방문하는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온양민속박물관은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구섬유박물관, 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패션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창출한 1·2세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뮤지엄×거닐다’는 전국의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지역의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 6개 권역(강원 양구, 경기 양주, 충북 청주, 전라 광주, 경북 경주, 제주)에서 총 21회, 472명이 참여했다. 대국민 참여형 공모 프로그램 ‘뮤지엄×그리다’는 참여자들이 박물관·미술관에서 접한 유물과 작품을 굿즈 아이디어로 기획해 감상평과 함께 제안하는 참신한 소재가 돋보였다. 오는 6월 14일 1차 심사 및 2차 대국민 투표가 이뤄진다. 6월 26일 최종 입상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4.05.31 I 이윤정 기자
관광과 융합한 K-콘텐츠의 힘
  • 관광과 융합한 K-콘텐츠의 힘[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종합순위는 119개 평가대상 국가 중 14위다. 아시아에서는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세계인이 선망하는 매력적인 국가다.천안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류문화 종합축제가 열렸다. 충남 천안시가 대대적으로 준비한 한류문화박람회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다. 올해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축제에는 5일간(5월 22~26일) 3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향후 세계박람회 개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자체 차원의 한류 페스티벌로는 독보적이다.개막 첫날, 1000대의 드론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상공에 펼쳐지며 K컬처의 압도적 모습을 전 세계에 송출했다. 밤마다 겨레의탑에 구현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는 최첨단 기술과 결합한 영상작품을 통해 역사와 예술, 디지털이 조화된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올해 박람회는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된 신(新)한류의 장을 만들며 동시대 문화산업박람회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K팝 콘서트 ‘인 더 월드’, K팝 월드오디션 등 한류를 대표하는 K팝 공연부터 K뷰티·푸드·웹툰 산업전시관과 주제전시, 한글존, K컬처 산업 컨퍼런스, 천안 문화도시 페스타, K헤리티지 패션쇼, K컬처 비정상회담 등 K콘텐츠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2024 천안 K-컬처박람회’ 야경(사진=이창근 소장).전 세계 119개국의 한류 현주소를 담은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한류 팬은 2억2500만 명을 기록했다. 2012년 926만 명 대비 24배가 증가했다. K컬처에 전 세계인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 ‘K’라는 이니셜 자체가 이제 지구촌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흡입력을 뿜어내고 있다. K컬처는 작금의 글로벌 시장에 전진을 위한 기회의 마중물이다.천안의 K컬처를 상시적, 지속적 관광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정부 차원에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기회의 시간이 온 것이다. 방한 관광 시장이 회복한만큼 한국문화를 관광으로 견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천안은 민족의 근현대사를 품은 독립기념관에서 우리의 문화상징인 K컬처를 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류는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연관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류가 여전히 대중문화에 편중된 점은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저해하는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K컬처는 케이팝 등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전통문화, 스포츠 등 세계적 관심을 끌 잠재력 있는 한국문화 전반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해야 한다. 특히 한식, 국악, 문화유산, 전통문화, 관광 등 ‘전통한류’가 중요하다.‘2024 천안 K-컬처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사진=이창근 소장).이제 K컬처의 뿌리인 문화유산, 역사 등 우리의 전통을 국제적 감각으로 재창조해 K컬처의 지평을 확장해야 한다. 신한류는 세계 문화사적으로 우리 문화가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2회를 치른 천안 K-컬처박람회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천안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산업박람회로 한 단계 도약한 천안 K-컬처박람회는 ‘2027 K-컬처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e스포츠, 영화, 패션 등 K컬처 산업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 천안만의 새로운 K콘텐츠 개발이 과제다. 그래야 천안의 한류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 8경과 연계한 K관광’ 등 지역의 매력 요인으로 외지인을 유치하는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한류가 될 수 있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강원특별자치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세계유산분과)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5.31 I 이윤정 기자
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
  • 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네·카·토’로 요약되는 빅테크 3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가 올 하반기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선점 효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3사 3색’의 차별화 전략이 서비스 성공의 열쇠로 부상했다. 카카오페이가 내달 가장 먼저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어 네이버페이는 ‘여행자 보험’, 토스가 ‘펫·실손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빅테크 3사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함께 낸 이후 사업 차별화에 나섰다. 3사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내세운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톡과의 연결 접근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펫보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가 ‘펫보험 시장’을 점찍은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가입률 1.4%에 불과한 펫보험 시장에 보험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선점하려는 의도에서다. 최근 국내 손해보험사가 잇따라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하거나 보장이 넓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이에 소통의 강점을 두고 서비스 편의성을 강조한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전략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정보나 걱정 요인 등을 꼼꼼히 등록하면 이에 필요한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인들과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네이버페이는 엔데믹 이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여행자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의 무기는 ‘서비스 연결성’이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와 자체 비금융서비스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제휴 보험사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곳도 네이버페이다.현재 네이버페이는 ‘대출비교추천’ 서비스도 ‘부동산’ 서비스와 연계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 별 금리 한도를 비교한 뒤 대출을 신청하는 식이다. 실제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를 보면 절반(47%)은 부동산 매물탐색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사례였다.토스는 ‘실손보험’과 ‘펫보험’의 올 하반기 서비스 출시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는 토스가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도 ‘원 앱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봤다. 토스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 당시에도 하나의 앱에서 보험 가입, 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다만 각 사는 서비스 차별화의 전제를 ‘개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라고 강조한다.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별 차별화가 뚜렷이 보이기 위해선 API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핀테크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API 표준화로 플랫폼이 거의 비슷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다른 보험상품도 API를 논의 중인데 개별로 결정이 나야 회사별 특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과 달리 보험은 소비자 자체 니즈가 적어 사업성을 인정받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상품 특성상, 서비스 정착에 대출서비스 대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
  • 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공관에서 온 편지]
  • 김생 주코트디부아르대사[김생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아프리카는 무한한 가능성의 대륙으로 알려져 있으면서도 여전히 많은 오해와 편견도 동시에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지도 속 아프리카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실제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어 보이는 러시아와 캐나다를 합친 것보다 크다. 이렇듯 방대하다 보니 대륙은 지역별로 나뉘어 있다. 북아프리카가 있으며, 사하라 이남은 동, 서, 남, 중 지역경제공동체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지역별로 주변국으로의 확산성이 큰 국가를 교두보로 활용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에 속해 있으면서도 역내 8개 불어권 국가 모임인 서아프리카경제화폐동맹(WAEMU)의 맹주이다. 코트디부아르로의 진출이 ‘곱하기 8’의 확산 효과가 있는 이유다. 이들은 공동 화폐인 세파프랑(CFA Franc)을 사용하고 유로화에 대한 고정 환율제를 운영해 주변국들과 달리 극심한 환율변동과 고인플레의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10여 년간 거의 매년 최소 5.5%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어 외국자본의 진출 여지가 높다. 올해 초부터 미국 국무장관, 중국 외교부장, 일본 외무대신 등 주요국 고위인사들의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코트디부아르와 우리의 인연은 생각보다 오랜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했으며, 아직 태권도의 국제적 명성이 높지 않던 60년대 말부터 태권도 보급이 시작되었다. 코트디부아르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가 우리와의 관계 강화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이다. 우리가 다른 공여국들과 차별성이 있음을 간파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 싶다. 필자는 1년 여 전 당시 코트디부아르 총리와 우리 경제개발 전문가간 화상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예산 부족에도 불구하고 기술고등학교를 세워 산업역군을 길러냈던 경험, 비싼 해외 비료를 대체할 비료공장 건설 등을 통해 마침내 식량자급자족을 달성한 경험 등이 80대 중반의 전문가의 입을 통해 조곤조곤 전해졌다. 이를 듣던 총리는 한국은 60년 전 과거의 일이겠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주식인 쌀의 50%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 현재의 일이라면서 다른 누구도 아닌 한국의 경험 전수가 절실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당장 올해부터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체감되고 있다. 지난 4월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과 전 세계 불어권 국가들이 모여 개최된 ‘아비장공연예술축제(MASA)’에 한국이 아시아 최초 특별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난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옹알스 등 국내 유수 공연팀들의 공연은 600석 좌석은 물론이고 복도와 계단까지 가득 채우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난해 문을 연 세종학당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내주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4.05.31 I 윤정훈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美소비둔화→기업실적 악화 우려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美소비둔화→기업실적 악화 우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속보치 대비 하락하면서 치솟던 국채금리가 하락하긴 했지만, 증시에는 소비가 둔화할 경우 미국 기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그널’로도 해석됐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3만8111.48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0% 떨어진 5235.4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쳤다.◇1분기 GDP 1.6→1.3%…소비 둔화 우려↑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보고된 수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웃돌았다.GDP증가율이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정도 차지하는 소비가 지난달 속보치 대비 하향 조정되면서다. 개인지출은 속보치(2.5%)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고금리, 팬데믹 당시의 저축 감소, 임금 성장률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2.8%로 내려갔다.당초 속보치의 경우 민간지출 증가율이 3%대로 견조하면서 미국 경제가 예상밖으로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도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미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할 수도 있다.하지만 이는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미국 기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오늘 경제 데이터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평가했다. 코스탈 웰스의 제이슨 헬러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가 한 걸음 후퇴하는 사고방식에 빠져 있다”면서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트레이더들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 뚝..10년물 4.54% “여전히 높아”경기 악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내린 4.538%를, 30년물 국채금리도 6.2bp 내린 4.682%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8bp 내린 4.927%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채금리 수준이 높으면서 증시에는 투심이 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5%를 가리키고 있다. ◇윌리엄스 “올해말 인플레 둔화 확신”연방준비제도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올해말부터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긴 했지만, 증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그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가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다른 국가 경제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이고, 경제에 더 나은 균형을 가져오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언젠가는 미국 내 금리가 결국 내려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시기는 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엔비디아 3.8% 급락..1분기 실적 발표후 첫 하락엔비디아는 이날 3.77% 급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2%), 브로드컴(-1.91%), 퀄컴(-1.26%) 등 반도체주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혜주인 마이크로소프트(-3.38%), 알파벳(-2.15%)도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정부 기관에 등록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1.48% 상승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는 19.74% 폭락했다. 20년 만에 최대폭 급락이다. 세일즈포스는 전날 1분기 전년 대비 11% 증가한 91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이 집계한 월가 기대치 91억7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생성형 AI 혁신 사이클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경쟁업체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탑재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면서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작용했다.◇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4시 기준 0.16% 오른 104.78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74달러(2.1%) 하락한 배럴당 8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GDP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반면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9%, 독일 DAX지수는 0.13%, 프랑스 CAC40지수도 0.55% 올랐다.
2024.05.3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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