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합심’ 강조한 한미약품 오너일가…상속세 문제 해결할까
  • [마켓인]‘합심’ 강조한 한미약품 오너일가…상속세 문제 해결할까
  • (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 오너일가가 상속세 문제에 대해 뜻을 모아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초부터 ‘모녀’와 ‘장차남’ 사이 경영권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대주주 4인이 합치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대주주 4인(△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 오너일가는 2020년 고(故) 임성기 창업회장이 별세하면서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를 상속받은 바 있다. 이에 따른 상속세는 5400억원 가량으로, 현재까지 절반의 납부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한편 외부 투자유치 등을 통해 상속세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오너일가가 합심을 강조한 만큼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송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며 가족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4인이 뜻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외부 투자유치도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증권사의 마진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가 부양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오너 일가가 주식을 상속받은 2020년 8월 당시 7~8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전날 종가는 3만700원으로 붕괴한 상태다. 올해 들어 하락률만 30%에 달한다. 이 경우 증권사가 담보로 빌려준 주식의 하락한 가치만큼 채무자는 추가 담보물을 내야 한다. 현금 상환을 하거나, 추가 주식을 담보로 맡겨야 하는데 이때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2024.05.30 I 허지은 기자
34만개 팔린 이 소파…신세계까사, ‘캄포 미니’ 색상 추가
  • 34만개 팔린 이 소파…신세계까사, ‘캄포 미니’ 색상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인기 소파 ‘캄포’ 시리즈의 온라인 한정 상품 ‘캄포 미니’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색상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미니 소파 블루 색상. (사진=신세계까사)캄포는 구름 위에 앉은 듯 편안한 착석감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클라우드 소파다.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34만개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캄포를 일렬로 나열하면 365㎞로 이는 서울역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거리에 해당한다.그중 캄포 미니는 1인 가구 또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필요한 2030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캄포 슬림’ 대비 폭과 가로 길이를 20㎝ 더 줄였다. 캄포 미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3% 신장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에서도 지난해 판매 상위 1순위를 차지하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이번에 그린, 블루,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을 출시했다. 기존 대비 선명한 색상으로 공간에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이번 캄포 미니 신규 컬러 3종은 색상별로 한정된 판매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그린은 신세계까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블루는 까사미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그레이는 굳닷컴과 까사미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한다.신세계까사는 굳닷컴에서 캄포 미니 신규 색상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굳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캄포 미니 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여기에 신규 색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굳포인트로 돌려준다. 캄포 미니 신규 색상 구매 후 굳닷컴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신세계상품권 5만원도 증정한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캄포 미니는 2030 고객층에게 수요가 높은 만큼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색상을 추가 출시했다”며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한정 상품과 색상 및 소재 등을 다양화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KG이니시스, 스타벅스 전용 간편결제 시작…카드등록 편의성 높였다
  • KG이니시스, 스타벅스 전용 간편결제 시작…카드등록 편의성 높였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G이니시스(035600)가 1200만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위한 혁신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한다.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는 스타벅스 코리아에 ‘신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결제수단인 ’스타벅스 카드’, ‘신용카드 일반결제’ 외에도 보유한 체크·신용카드의 앱 등록을 통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됐다.스타벅스 ‘신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는 KG이니시스의 간편결제 구축 솔루션 ‘더블유페이’를 기반으로 구현돼 간편결제 특화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턴키(turn-key) 방식의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카드정보 간편등록 기술을 함께 도입해 카드등록 과정을 대폭 단축했다.OCR은 카메라를 통해 카드 위 텍스트를 인식하는 기술로, 본래 간편결제 구축 솔루션의 경우 가맹점 자체 OCR 개발이 필요하나 KG이니시스에서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 제공한 첫 사례다. 또 카드정보 간편등록 기술은 본인인증 즉시 소비자가 보유한 카드 리스트를 불러와 등록할 수 있는 기술로 KG이니시스는 올해 초 해당 기술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1200만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에게 혁신 간편결제 역량이 결집된 신용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쉽고 빠른 간편결제 카드등록을 통해 사이렌 오더 시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도 가맹점 및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결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30 I 한광범 기자
“최대 70% 할인”…CJ올리브영, 내달 6일까지 ‘올영세일’
  • “최대 70% 할인”…CJ올리브영, 내달 6일까지 ‘올영세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름 바캉스 시즌 인기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올영세일은 일 년에 네 번만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지난해 올영세일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 누적 방문 회원 수는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올영세일은 여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썸머특가’를 도입했다. 무더위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선케어, 바디케어 상품을 특가에 제안한다. 헤어케어 상품과 제모 및 데오도란트 상품 등도 다양하게 마련했다.올영세일만의 차별화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추가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오늘의 특가’, 눈여겨 볼 만한 신상품이나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특가’ 등이다. 매일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 ‘오늘의 브랜드’도 신설했다. 매일 오후 8시 진행하는 ‘올영라이브’에서는 오늘의 브랜드 상품을 라이브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이번 올영세일에는 ‘닥터지’, ‘라운드랩’, ‘메디힐’, ‘바닐라코’, ‘바이오더마’, ‘어노브’, ‘에스쁘아’, ‘3CE’ 등이 참여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을 기다려주시는 수많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여름 시즌에 필요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인다”며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다양한 신규 브랜드까지 만나볼 수 있는 6월 올영세일에서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오픈서베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 90% ‘껑충’
  • 오픈서베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 90%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픈서베이는 올해 1분기 소비자 리서치 기반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오픈서베이)전체 프로젝트 중 1000만원 단위의 프로젝트 비중도 전년 동기 37%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현재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업계 선도 기업이 오픈서베이와 함께 다국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오픈서베이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 세계 88개국 해외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다. 현지 소비자와 시장 이해를 위한 정량 조사부터 특정 행태의 이유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정성 조사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제공한다. 오픈서베이는 리서치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지고 경험 관리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의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개발해 연내 미국,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황희영 대표는 “국내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데 이때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시장과 소비자를 파악하는 데이터”라며 “패널 기반 소비자 데이터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서비스의 사용자, 고객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SaaS 프로덕트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1분기 영업익 30억…전년比 233%↑
  • 엘브이엠씨홀딩스, 1분기 영업익 30억…전년比 23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가 신차판매 증가와 주요 사업장의 마진 가속화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7억원(5475만 달러), 영업이익은 30억원(231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해 흑자전환했다.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31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13%, 부채비율은 61%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회사 측은 라오스 신차부문의 높은 마진 확대와 함께 환율 프로모션 없이도 구매수요가 확대되면서 기타비용이 전년 대비 71% 감소해 영업실적 개선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손익에 부정적인 미얀마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오스 및 베트남의 견조한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미얀마 법인은 5월 SKD 차량의 생산 재개 및 신차 출시로 향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돼 국가별로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대응해 왔지만 거시 경제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상승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긴 터널을 벗어난 만큼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추가적인 영업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대형마트 유통 및 차량 호출 플랫폼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한중정상회담 후 널뛰는 중국株…헝셩그룹 上
  • 한중정상회담 후 널뛰는 중국株…헝셩그룹 上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중국 경기가 살아나는데다 한중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며 국내 상장된 중국주가 30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헝셩그룹(900270)은 상한가(29.72%)로 직행해 371원에 거래 중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25.58%, 씨엑스아이(900120)는 10.38%씩 오르고 있다. 윙입푸드(900340)는 5.43%,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10.87%씩 오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중국 경제 연례 협의’ 대표단 방중을 마치며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5%로, 내년 성장률을 4.5%로 각각 전망했다. IMF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4.6%와 4.1%로 각각 예측했는데, 이를 0.4%p씩 높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한중정상회담 역시 최근 4년 반만에 개최되면서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8년 만에 2단계 FTA 협상이 재개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이들 종목은 변동성이 심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헝셩그룹(900270)의 경우 지난 27일과 28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후 29일 1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중국주를 산 수급 주체가 대부분 개인 투자자인던 만큼, 폭탄 돌리기 장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대통령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2024.05.30 I 김인경 기자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동아참메드를 기반으로 의료·진단기기 제조 기능까지 포괄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난다. 의료·진단기기 제조 분야의 주축은 지난 2017년 인수한 동아참메드(옛 참메드)다. 동아참메드는 지난해 MH헬스케어와 합병하고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로부터 진단기기 사업부서를 양도받았다. 올해부터 화학적 결합으로 기반을 닦아 내년 중 글로벌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지난 21일 경기 군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동아참메드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왼쪽)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동아참메드)지난 21일 경기 군포 동아참메드 본사에서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을 만났다. 동아ST 출신의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인수한 직후 동아참메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 지난해부터는 참메드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이비인후과 의료장비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동아참메드는 동아ST가 의료기기 제조 경험을 쌓기 위해 2017년 말 인수한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회사다. 주력 제품은 이비인후과(ENT) 워크스테이션이다. 인수 당시에도 참메드는 이비인후과 장비 제조업체 중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동아참메드의 모회사는 동아ST로 지난해 말 기준 동아참메드의 지분 73.71%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ST의 김민영 대표이사(사장)가 동아참메드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지난해 1월 동아ST 진단사업부가 동아참메드에 현물출자하는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회사 이름도 기존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바뀌었다. 이후 감염관리전문기업인 MH헬스케어와 합병을 진행, 현재 동아참메드는 △기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제조·수출을 담당하는 참메드사업부와 △MH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감염관리사업부 △해외진단기업 영업 에이전트 업무 중심의 진단사업부(옛 동아ST 진단사업부)로 매출 조직이 구성돼 있다.아직은 에이전트 업무가 주인 진단사업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직접제조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간 시너지가 필수다. 김종혁 사업부장은 “지금은 참메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감염관리 제품의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감염 관련 질병 중에는 호흡기 질환의 비중이 커 이비인후과 쪽으로 네트워크가 탄탄한 기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메드사업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타진료과목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 감염 관련 제품을 토대로 한 네트워크를 가진 MH헬스케어의 자산이 역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이 지닌 해외 네트워크도 동아참메드의 수출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의료장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참메드사업부의 수출 비중은 50%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아시아, 중동, 러시아와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 말로 그 시기를 점치는 미국 진출이 개시되면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업부장은 “지난해 참메드사업부는 매출 123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140억원까지 성장시킬 것”이라며 “우리 제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미국에 출시돼 늦어도 내후년에는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도 매출규모가 현행 2배 이상 될 수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까지 원래 서로 다른 회사이던 세 개 조직의 화학적인 결합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성과를 가시화시킨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2028년 전사 목표 매출만 1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의료장비, 진단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사 중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회사는 손에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전적인 목표다. 동아참메드가 4년 내 유의미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면 제약 및 식음료 중심의 그룹의 색깔이 직접 만든 의료장비를 판매하는 동아참메드로 인해 다채로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동아쏘시오그룹 개요 (자료=동아쏘시오홀딩스)지난 2022년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회사를 제약사에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참메드와 MH헬스케어의 인수, 동아참메드로의 개편 역시 이의 연장선에 있다. 김민영 사장도 동아참메드의 경영전략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자사제품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동아참메드 자체도 동아쏘시오그룹에 인수되면서 더 멀리,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이비인후과 장비 시장에 국한돼 있던 동아참메드의 활동영역이 해외 시장, 척추신경과·외과(복강경)·산부인과·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장비 시장으로 확장되는 것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된 것이다.김 사업부장은 “국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성장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동아쏘시오그룹으로 인수돼 해외로, 타진료과목으로 영역을 넓히는 게 수월해지면서 회사의 성장성도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매출의 15~20% 수준의 R&D 비용을 지출할 수 있었던 것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원 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30 I 나은경 기자
역량 있는 전통예술 인재 발굴…'어린이 국악큰잔치' 참가 접수
  • 역량 있는 전통예술 인재 발굴…'어린이 국악큰잔치' 참가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악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역량 있는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2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와 ‘제27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행사의 참가 접수가 시작된다.2001년 시작된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성 있는 어린이 국악 경연대회이다. 그동안 전통예술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을 배출하며 국악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제15회 대회 당시 8세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 정예닮과 2015년 제14회 대회의 대상 수상자로 ‘SBS 영재 발굴단’ 출연 등 국악 천재소년으로 주목받고 있는 표지훈은 본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대표적인 전통예술 인재이다.‘제22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관악, 현악, 민요, 병창, 무용, 판소리, 풍물 등 7개 부문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2012~2017년 사이 출생한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농악이나 탈춤 등 대학의 마당놀이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대학생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순수하게 즐기고, 서로의 기량을 뽐내며 소통하는 현장이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는 국가 및 시도지정 무형유산 탈춤과 농악 종목의 경연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전국의 대학(원)에 속한 동아리 및 단체이며, 접수는 7월 8일부터 19일까지이다. 행사는 오는 8월 15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24.05.30 I 이윤정 기자
'듀오·아트로반' 순환기 투톱 앞세운 경동제약, 실적 턴어라운드 노린다
  • '듀오·아트로반' 순환기 투톱 앞세운 경동제약, 실적 턴어라운드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 회수 명령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경동제약(011040)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동제약은 최근 20여년간 사용해 온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동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듀오로반과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로반 등 강점을 지니고 있는 순환기계 주력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도 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해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적자 전환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627억원, 영업적자(손실) 2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827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경동제약은 올해 들어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 경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375억원)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8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에서 적자 폭이 감소했다. 경동제약은 올해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 차례 의약품 회수 명령을 받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경동제약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달 20여년간 사용해온 기업이미지(CI)를 변경했다. 경동제약은 신규 기업이미지와 관련해 건강과 희망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잎을 모티프로 제작했다. 기업이미지는 은행나무 잎 모양의 심벌에 라운드 박스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경동제약은 신규 기업이미지에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의지를 담았다. 경동제약은 올해 하반기 순환기계 신약 투톱을 앞세워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듀오로반(정)이 꼽힌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지단백의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이 심해지면 혈관 내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 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듀오로반은 지난 2022년 자사 생산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국내 51개사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듀오로반의 지난해 매출은 702억원으로 경동제약 전체 매출의 약 43%를 차지했다. 듀오로반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구성됐다. 듀오로반은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았던 고지혈증 환자에게 유용하다. 듀오로반은 부작용이 없으면서 심혈관 발생 위험도 낮춘다. 듀오로반은 스타틴 단독계열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 나쁜 콜레스트롤(LDL-C) 수치를 빠르게 낮춘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듀오로반은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함량을 모두 보유해 치료의 완결성을 보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듀오로반정의 경우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고함량 단일제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는 우수한 저함량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로반의 판매도 강화한다. 아트로반은 지난해 매출 240억원으로 듀오로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품목이다. 고지혈증이란 혈중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피에 기름이 많이 낀 것으로 고지혈증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트로반정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10mg과 20mg 함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로반은 다른 스타틴계 약물에 비해 빠르게 환자들의 나쁜 콜레스트롤을 목표치에 도달시킨다. 아트로반은 현재 사용되는 스타틴 제제 중 신장 배설이 가장 낮으며 신장애 환자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 아트로반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빈도와 제2형 당뇨환자의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성도 감소시킨다. 아트로반정은 현재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약 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듀오로반과 아트로반 판매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외부 영업판매대행사(CSO)와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영업인력 180여명을 감축하고 일반의약품 영업부를 외부 영업판매대행사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경동제약은 외부 영업판매대행사 전환 직후 퇴직금과 지급수수료가 급증해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 외부 영업판매대행사 체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경동제약의 설명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규모(2022년 기준)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국내 없는 새로운 조합 고혈압 치료제도 개발경동제약은 순환기계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KDF1901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KDF1901의 임상 3상을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DF1901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발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에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했다. KDF1901은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새로운 성분 조합으로 상용화될 경우 경동제약의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 지난해 기준 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고혈압이란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파른 고령화로 고혈압 약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경동제약 관계자는 “KDF1901과 그동안 축적해 온 경동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자체 임상 3상을 수행한 개발 의약품 확대와 더불어 만성질환의 파이프라인의 다양성을 통해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동제약이 강점을 나타내는 만성질환에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동제약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고혈압 3제 복합제 등을 통해 환자 건강에 도움과 함께 고혈압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신민준 기자
내포신도시 대방디에트르 에듀시티, 6월 7일 임의공급 진행
  • 내포신도시 대방디에트르 에듀시티, 6월 7일 임의공급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아파트의 임의공급이 오는 6월 7일 진행된다.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단지는 전용면적 84㎡ A·B·C 타입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4개동, 1474세대 규모다. 내포신도시 최초로 입주민 전용 수영장이 적용되며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게스트하우스, 파티룸, 키즈룸, 키즈스테이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에듀시티라는 명칭에 걸맞게 도보 5분거리에 내포초등학교, 내포중학교, 홍성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위치해 ‘학세권’을 갖췄다. 인근에는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설 영재학교(칩앤모빌리티)’도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교육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단지 앞 약 556병상 규모의 ‘명지병원’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 내로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예정)’,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합동임대청사 부지(예정)’ 등이 조성되어 직주근접여건이 우수하다.여기에 ‘서해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서해선경부선(KTX) 직결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홍성-서울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임의공급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모집공고일인 6월 4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존 무순위 청약과 다르게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부적격 당첨 이력등에 따른 청약에 제한이 있는 자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번 임의공급을 통해 신규 계약하는 자는 계약금 1000만 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다양한 고급 옵션 무상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약 일정은 6월 7일 접수 후 6월 13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견본주택은 충남도청 인근에서 운영 중이다.
2024.05.30 I 이윤정 기자
'후지산 찍으러 그만 오세요'…가림막 쳤더니 구멍 뚫고 '찰칵'
  • '후지산 찍으러 그만 오세요'…가림막 쳤더니 구멍 뚫고 '찰칵'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후지산 인증샷 성지’로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난 후지산 배경 편의점이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을 막기 위해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가림막에 구멍을 뚫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후지산 배경 편의점 사진 찍는 관광객들(사진=연합뉴스)27일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가 몰려든 관광객을 막기 위해 후지산 인근 편의점 앞에 세운 가림막에 구멍이 뚫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일본 당국은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의 후지산이 배경에 보이는 편의점 건너편에 높이 2.5m, 폭 20m의 검은 가림막을 설치했다. 그런데 공사가 완료된 다음 날부터 구멍이 생기더니 날이 갈수록 그 개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광객들이 검정 가림막에 구멍을 뚫어 구멍 사이로 스마트폰 렌즈를 들이밀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것이다.앞서 이 장소는 편의점 뒤편의 후지산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명소로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드렸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쓰레기 투기와 흡연 등 문제도 같이 따라왔으며 주민들의 민원도 쏟아졌다.이에 마을은 경비원을 배치하고 표지판을 걸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야마나시현 후지가와구치코마치 당국은 지난달 30일 편의점 인근에 후지산을 가리는 작업을 시작했다.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 마을 후지산 인근 편의점에 세워진 가림막(사진=뉴스1)뉴스1에 따르면 가림막을 관리하는 담당자는 “도덕을 지켜달라”며 “(구멍을 뚫는 행동은) 그만뒀으면 좋겠다. 예쁜 사진은 마을의 다른 장소에서도 찍을 수 있으니 발걸음을 옮겨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마을은 순찰을 계속하고, ‘방범 카메라 작동 중’이라는 전단을 막에 붙일 계획이다.한편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엔화 약세 등으로 각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를 겪고 있다.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지난해 2천500만여 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3월에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24.05.30 I 채나연 기자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에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수당상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해오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상금은 2억원이다. 수당재단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 포스텍 이현우 교수 내외, 조길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삼양그룹 제공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한 물리학자로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겨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이론 예측들을 실험으로 확인함으로써 국내 학계가 해당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교수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큰 상의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문적 연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번 수상의 은혜를 갚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길원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독창적 연구로 유기 전자 소재의 기술혁신을 이루고, 이를 유연 전자소자에 응용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조교수는 “고분자 과학자로서 우리나라 고분자와 유기 전자재료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의 학문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에 매진해 전공분야에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훌륭한 후학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로 분야를 확대하고 현재의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접수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완공...Meta에 공급
  • 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완공...Meta에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대규모 ‘태양광+ESS’ 복합단지를 이달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EPC(설계·조달·건설)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있는 이 복합단지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뤄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메타에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하며 탄소중립을 실현해왔으며 2030년까지는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재생에너지 전환 열풍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개발, 모듈 공급, EPC, PPA(전력구매계약) 체결에 이르는 ‘턴키’ 솔루션을 직접 제공한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완공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전력사업자인 서던 파워에 발전소를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도 성공했다. 또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8년간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에너지전환 열풍에 힘입어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세계 ESS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후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ESS 설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SS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이다.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2021년 110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2030년에는 26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9200만 달러 규모에서 2025년 82억6100만 달러 규모로 6년 동안 약 1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에서 직접 개발한 ESS 프로젝트 7개를 판매하며 대규모 실적과 수익을 확보했으며, 이 중 380MWh 규모 ESS 프로젝트 1건은 개발은 물론 EPC의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밑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하는 기업들에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하지나 기자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정에 AI 도입…불량률 최대 90%↓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정에 AI 도입…불량률 최대 90%↓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수율 향상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오르고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전망이다.LG이노텍 사옥.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고사양 카메라 모듈 신제품에 ‘AI 공정 레시피’를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불량 검출률이 높았던 주요 검사항목에서 불량률이 최대 9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AI 공정 레시피는 AI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모듈의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공정 레시피를 찾는 방식이다. 최초 설정된 공정 전체 프로세스를 AI가 전수 점검하고 불량 발생이 예상되는 공정을 사전에 탐지한다. 불량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기계의 작동 강도, 컨베이어벨트 속도, 실내온도 등 공정 과정의 수많은 변수를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LG이노텍은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기존에는 카메라 모듈 양산 초기, 성능검사에서 불량이 감지되면 새로운 공정 레시피를 찾는 데 72시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AI 공정 레시피를 적용하면서 이 과정이 6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엔지니어 경험에 의존해 레시피 수정과 샘플 생산을 수차례 반복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면서다.LG이노텍 관계자는 “최적의 레시피 도출을 위해 카메라 모듈 공정 관련 데이터 수천만건을 AI에 학습시켰다”며 “이 같은 데이터 자산은 앞으로 회사의 품질 역량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이노텍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의 양산 초기 수율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공정 불량을 사전 예측하는 AI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AI 공정 레시피를 카메라 모듈 공정에 적용했다.고부가 신제품 양산 초기의 낮은 수율은 제조업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동시에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꼽힌다. 특히 카메라 모듈에 요구되는 스펙이 초슬림·고사양인 만큼 공정 과정 역시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카메라 모듈 한 개당 수십여 단계의 초정밀 공정을 거친다.양품 생산이 가능한 적확한 공정 레시피(Recipe)를 찾을 때까지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생산도 수차례 반복한다. 이 과정이 길어질수록 실패비용(제품 양산 후 불량을 바로잡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 늘어나고 대량 양산이 늦어진다. 부품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고객 신뢰도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LG이노텍은 AI를 활용해 이 같은 업계 난제를 해결하고 원가경쟁력 제고 효과도 거뒀다. 올해 1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돈 것도 AI 공정 도입의 효과가 컸다. LG이노텍은 올해 안에 AI 공정 레시피를 반도체 기판 제조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고도화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과 품질, 생산 경쟁력으로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
2024.05.30 I 김응열 기자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122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239% 성장하며 4159억원(전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48.7%, 1년 7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3개 일반 반도체(레버리지 제외)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6월3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30.6%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KODEX 미국반도체MV를 순매수한 규모는 119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ETF 중 제일 많았다. 개인 총 누적 순매수도 1711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51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이 상품은 AI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약 23.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럴 AI반도체의 핵심인 주문형(ASIC)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7.39%)과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인 퀄컴(5.16%), 그리고 이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12.32%)을 최상단에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핵심 반도체장비 업체,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EDA) 분야 과점 기업인 케이든스와 시놉시스를 포함하는 등 대형주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에도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반도체 선도기업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적극 투자자들에게 KODEX 미국반도체MV가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LX판토스, 인니 자원물류 시장 진출..현지 업체와 JV 설립 추진
  • LX판토스, 인니 자원물류 시장 진출..현지 업체와 JV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자원물류 사업에 진출한다. LX판토스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KSA와 ‘자원물류 합작법인(JV)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SA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이종찬 아시아지역담당 이사와 까르띠까 하디 KSA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SA는 매년 약 8천만 톤의 석탄, 니켈 등을 실어나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자원 운송전문 벌크선사다.LX판토스와 KS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석탄 등 자원물류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JV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 JV는 우선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생산되는 석탄 물량 운송을 시작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바지선 3대를 도입하고 추후 선박 및 환적 설비를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LX판토스는 또 JV를 통해 석탄 뿐 아니라 니켈·리튬 등 다양한 광물을 대상으로자원물류사업을 확장하고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일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공급량에서 각각 세계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핵심 원자재와 성장 잠재력으로주목받고 있는 국가”라며 “LX판토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자원물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X판토스는 올해 헝가리 배터리 생산 기지 인근 대형 철도터미널 오픈, 한-중복합운송사업 전문 JV 설립 추진 등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SA 본사에서 열린 ‘자원물류 JV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KSA 까르띠까 하디 대표(앞줄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X판토스.)
2024.05.30 I 김성진 기자
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 재능기부
  • 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 재능기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 ·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봉사에 지원한 LG화학 황호찬 선임은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과 미래 비전을 알려준다는 취지에 공감했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보람을 느껴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하고,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영서초등학교 관계자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진로 상담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일일 선생님이 된 LG화학 임직원이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2024.05.30 I 김성진 기자
김ㆍ올리브유 이어 참기름도 오른다…CJ제일제당 15% 인상
  • 김ㆍ올리브유 이어 참기름도 오른다…CJ제일제당 15%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최근 김과 올리브유의 가격을 올렸던 CJ제일제당(097950)이 참기름 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CJ제일제당 참기름 (사진=CJ제일제당)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500㎖)의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4950원으로 1950원(15.0%) 인상했다.‘백설 100% 통참깨 참기름’(300㎖)은 98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1500원(15.3%), ‘고소함가득 참기름’(330㎖)은 1만900원에서 1만2550원으로 1650원(15.1%) 각각 올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참기름 제조원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참깨, 참깨분의 세계적인 작황이 나빠지면서 올해 가격이 급등했다”며 “앞으로도 참깨 및 참깨분 가격의 지속 상승이 예상돼 최소한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참기름 시장 2위 업체다. 업계 1위 오뚜기(007310) 관계자는 “현재 여러 품목에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현재 참기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CJ제일제당은 앞서 김과 올리브유의 가격도 인상했다.‘백설 압착올리브유’(900㎖)는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33.8% 비싸졌고, ‘백설 올리브유’(500㎖)는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33.9% 올랐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랐다.
2024.05.30 I 한전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