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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美 3월 인플레 강하면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
  • 국금센터 "美 3월 인플레 강하면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당분간 금융시장 완화가 이어지겠지만, 3월에도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21일 ‘미국 연준 3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연준은 이날 새벽 FOMC 회의 결과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했다. 연중 최소 세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3개월 전 예측(4.6%)을 유지한 것이다.또 연준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조정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3개월 전(1.4%)에서 상향했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도 2.4%에서 2.6%로 높였다. 또 내년 최종금리는 3.6%에서 3.9%로, 2026년 금리 전망은 2.9%에서 3.1%로 높였다. 장기 금리(longer run)도 2.5%에서 2.6%로 높아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다소 험난함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에 점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2월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왔으나, 작년 좋았던 6개월 데이터만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완화에 대한 확신을 내리지 않은 것처럼 2개월 데이터를 과잉해석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같은 FOMC 결과에 대해 국금센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당분간 금융상황의 완화가 이어질 수 있지만 1, 2월에 이어 3월까지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나타낼 경우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가 재차 높아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주요 IB들이 1, 2월 경직적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3회로 유지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FOMC 결과를 비둘기(완화 선호)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IB 10곳 중 9곳은 오는 6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중 5곳은 연말 금리(상단)를 4.75%로 제시했다. 2곳은 4.50%, 나머지 3곳은 각각 5.00%, 4.25%, 3.25%로 예상했다.또한 국금센터는 대부분 IB들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출소 폭 감소가 시작돼 내년 1분기에는 양적긴축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내년 2월 GDP의 22~23% 정도로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아울러 국금센터는 IB들이 연준에 비해 비관적인 성장을 전망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자동차 판매 등 일부 데이터를 제외하면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데이터들과 소매판매, 내구재 주문, 도매재고 등 주요 데이터들이 향후 경제활동의 둔화를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21 I 하상렬 기자
명동·강남 혼잡 줄어들까,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 발족
  • 명동·강남 혼잡 줄어들까,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 발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발족하고 오는 22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의 광역버스 담당자가 참석한다.지난 1월 11일 오후 서울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계도요원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협의체는 수도권 광역버스 주요 현안과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특히 광역버스가 지나는 도심 혼잡을 완화하고, 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수도권 광역버스는 300여개의 노선에서 운행하며 서울과 경기, 인천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만 4000회 운행을 통해 55만명의 출퇴근과 통학 등을 도왔다.다만 최근 광역버스 운행이 집중되는 서울 강남과 명동 등 일부 도심 구간에서 도로 혼잡이 심화하면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대광위는 밝혔다.협의체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두 지역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과 정류장의 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노선의 효과적인 조정 등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광역버스 이용객이 노선 조정으로 혼선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면밀하게 분석·검토하고 논의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박경훈 기자
尹 “인생 헌신한 어르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정부 책무”
  • 尹 “인생 헌신한 어르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정부 책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 식사, 의료, 돌봄 등 어르신의 삶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실버타운의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1000호에서 3000호까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이 갖춰진 주택으로 의료,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전체의 55% 이상을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하는 ‘헬스케어 리츠’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8000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드린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 관리 주치의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실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해 미등록 경로당을 양성화하고 비용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잘 관리하실 수 있도록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5개 추가로 건립하고, 파크골프장 확충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서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주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하도록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고, 올해 1월에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서 원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건강할 때 지키는 활기찬 노후 △가족 부담 덜어주는 의료·요양·돌봄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도시 원주라는 3가지 주제로 어르신, 기업인,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어르신들과 원주시민, 노인복지관·요양시설 종사자, 재택의료 의료진 및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삼성전자, 수자원 관리 역량 입증…물 관리 최고 등급 사업장 확대
  • 삼성전자, 수자원 관리 역량 입증…물 관리 최고 등급 사업장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수자원 관리로 글로벌 물 관리 인증 기관인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에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AWS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 기존 1개에서 7개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AWS 플래티넘 인증 마크. (사진=삼성전자)AWS는 UN국제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규모 물 관리 인증 기관이다.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전세계 70여개 글로벌기업의 270개 사업장이 AWS 인증심사를 받았으며 이 중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3월에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했다. DX부문도 올해 처음 수원, 구미, 광주 3개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천안, 온양 반도체사업장과 함께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과 해외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DX부문도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AWS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DS부문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사진=삼성전자)그간 삼성전자는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 및 저감 활동 △공공기관, 이해관계자, 비정부기구(NGO) 등과의 물 협의체 구축 등 수자원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제조공정의 용수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별로 수자원을 오수, 폐수, 공정용수, 초순수 항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제조공정에서 용수 사용량이 많은 DS부문 사업장은 수자원을 덜 쓰고(Reduce), 재이용하고(Reuse), 재활용(Recycle)하는 3R 활동 등을 통해 사용한 물의 재이용을 극대화하고 있다.DS부문 국내 사업장에서 재이용한 물은 지난 2018년 4600만톤에서 2021년 6300만톤, 2022년 8500만톤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전자 전체의 2022년 용수 재사용량도 1억1659만톤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업장에 지하수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해 오염을 예방하고 방류수는 사내외 처리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특히 사내 처리시설을 이용해 하천에 직접 방류할 때는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오는 2040년부터는 ‘자연상태(하천 상류 수준)’로 처리해 배출하는 게 목표다.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공급받아 처리 후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주변 하천 정화 및 물 생태계 보호 활동, 사업장 수자원 절감 캠페인, 취약계층 식수 지원, 학생 대상 수자원 교육 등 다양한 수자원 보전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 부사장은 “AWS 플래티넘 인증 취득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자원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고, 정부·지역사회·관련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AWS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DX부문 수원사업장 외부 하천. (사진=삼성전자)
2024.03.21 I 김응열 기자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1호 재건축 ‘여의도 한양’ 수주전에 총력
  •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1호 재건축 ‘여의도 한양’ 수주전에 총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 불리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여의도 한양’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21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88가구에서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또한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100% 반영함으로써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함으로써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최소화했다.특히 여의도 한양 재건축은 서울시의 도시공간 활용 정책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비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성이 매우 우수해졌다. 이에 소유주는 환급금을 돌려 받게 되는 구조로,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또한 총 공사비 7020억원, 3.3m2당 798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했으며, 총 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조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2024.03.21 I 오희나 기자
尹정부 `노인 체육시설` 늘리고, 인센티브 진료비 사용 추진
  • 尹정부 `노인 체육시설` 늘리고, 인센티브 진료비 사용 추진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노인 체육시설 활성화에 나선다. 탁구와 골프, 게이트볼장 등 종목시설과 메디컬룸을 포함한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현 3개소에서 연내 8개소로 늘리고,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포인트를 진료비에 사용하도록 개선한다. 올 상반기 중에는 생활체육시설에 파크골프장을 포함하는 ‘체육시설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이다. 정부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어르신에게 필요한 실버주택 확대(주거)를 비롯해 경로당 식사, 운동프로그램 활성화, 건강·의료·돌봄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자료=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체육시설을 활성화하고 노인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먼저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3개소에서 연내 8개소(신규 5개)로 늘린다. 개소당 4년간 3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한다. 또한 파크골프 대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가 하면, 파크골프장을 생활체육시설에 포함하는 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다.노인 운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인 생활체육지도자 확충에도 힘쓴다. 지난해 기준 약 1200명의 지도자를 배치해 노익복지관, 경로당 등 방문 사업을 지원했다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방문 숫자를 늘려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자료=문체부 제공스포츠 활동 인센트브 활용처 확대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노인 운동 참여 인센티브를 통합 적립활용할 수 있는 운동 인센티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앞서 문체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포츠마일리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복지부와 협력해 민간보험료, 진료비(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등에 인센티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체육시설이나 스포츠용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었다.어르신들의 문화·예술·관광활동 참여 기회도 활성화한다. 이야기할머니(전통이야기 구연), 인생나눔 교실(멘토링), 실버문화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예술관광 향유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문체부 관계자는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체육시설과 연계해 노인 시설을 찾아가는 운동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노인운동의 필요성 교육과 함께 노인운동 관련 정보에 대한 체계적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2015년 폐지했던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을 재도입한다. 올해 노인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4만7000개로 늘리고, 노인과 가족의 간병, 돌봅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3.21 I 김미경 기자
SK스토아, ‘하나투어 오키나와 상품’ 론칭…4일 70만원대
  • SK스토아, ‘하나투어 오키나와 상품’ 론칭…4일 70만원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스토아는 하나투어와 함께 최근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은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SK스토아는 오는 22일 오후, 24일 오후 등 2회에 걸쳐 ‘하나투어 오키나와 3박 4일 상품’을 방송한다. 이 상품은 숙박, 투어, 식사 등 모든 영역에서 프리미엄 조건을 갖췄다. 먼저 항공권은 대한항공 왕복 직항 항공권으로 구성됐고 숙박 역시 온천 이용권이 포함된 4성급 호텔이 포함됐다. ‘츄라유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더 비치 타워 오키나와’에서 1박 후 ‘램브란트 스타일 나하’로 이동해 2박을 진행하는 일정이다.여행 일정도 알차다. 오키나와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는 일정으로 우미카지 테라스, 슈리성, 아메리칸 빌리지, 만좌모, 글라스보트 탑승, 코우리지마 대교, 츄라우미 수족관, 나하 국제거리, 평화기념공원, 오키나와월드, 치넨미사키 공원, 세이화우타키 등 12개 핵심 관광지가 모두 포함된다.여행 기간은 오는 4월부터 7월 중 언제든 출발 가능하다. 가격은 출발 요일에 따라 79만9000원부터 119만9000원까지 상이하게 구성됐다.이 밖에도 SK스토아는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겨냥해 여행 지역을 더욱 폭넓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달 그리스, 방콕, 홍콩 등 상품에 이어 다음달에는 하나투어의 대만, 훗카이도 상품과 함께 나트랑, 다낭, 코나키나발루, 동유럽 등 인기 여행 상품을 잇달아 판매한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일본 여행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최근 따뜻한 날씨까지 이어지며 여행 수요가 급증해 하나투어 특별 상품을 마련했다”며 “국내와 해외 모든 여행 상품을 더욱 확대해 SK스토아가 이른바 ‘여행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K스토아의 이달 일본 여행 상품 방송 1회 당 평균 취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신장했다. 원화 대비 엔화 가격이 낮은 ‘엔저’ 현상이 장기화 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객 급증으로 올해 1~2월 SK스토아 전체 패키지 여행 상품 취급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신장했다.(사진=SK스토아)
2024.03.21 I 김미영 기자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 'G마크' 매출액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 'G마크' 매출액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산물브랜드 ‘G마크’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우수식품(G마크)은 경기도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한 제조, 가공, 포장한 가공식품 중에서 경기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한 것을 말한다.(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G마크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점 이전인 2019년 9868억원 수준이었지만, 팬데믹 발발 이후 2020년 8434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하락했다.하지만 2021년 9000억원, 2022년 9465억원에서 지난해 9791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2019년 매출액의 99.2% 수준으로 돌아왔다.2023년 기준 경기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8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G마크의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935억원으로 40.2%을 차지하며, 곡류가 1978억원(20.2%), 김치류가 1068억원(10.9%), 과실류가 554억원(5.7%), 버섯류가 501억원(5.1%), 채소류가 379억원(3.9%) 순으로 집계됐다.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크며, 농축협(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가 13.9%, 도매시장(13.6%), 대형마트(10.7%), 백화점(1.7%), 수출(0.6%) 순이다. 경기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해 G마크 인증 농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G마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참가 경영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를 정비해 지난 1월 공포했다. 조례는 G마크 인증 농수산물의 인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신설 조항 중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 G마크 인증 경영체의 먹거리가 유통 현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을 경우 G마크 인증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는 개정된 조례에 따른 G마크 농산물의 인증 및 사후관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향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관련 부서, 시·군, 진흥원 및 소비자 단체 의견을 청취해 시행규칙을 개정 중이다.(자료=경기도)
2024.03.21 I 황영민 기자
경기교육청, '우리학교 인성브랜드 만들기' 우수 41개교 지정
  • 경기교육청, '우리학교 인성브랜드 만들기' 우수 41개교 지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용인 상현고 등 경기도 내 41개 학교가 인성 친화 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 41교에 현판을 수여하고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우리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로 선정된 용인 상현고에서 현판식이 열렸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학교 특색 살린 인성 브랜드 정하기 △일상 속 실천 집중주간 운영 △가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확산했다.학교가 시행한 이같은 인성교육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인성 가치 덕목을 체화하기 위해 학교 자율에 따라 추진한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의 결과다.현판 수여식이 열린 용인 상현고등학교는 ‘인성 디딤돌을 통해 나를 찾고, 함께 꿈꾸며, 높이 날아 오르자’ 브랜드로 인성교육을 실천했다.도교육청은 올해 홍보자료와 인성교육 실천 숏폼 제작 등 사례를 발굴하고 ‘우리 학교 인성 브랜드 만들기’를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별 특색있는 인성 브랜드를 만들고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활성화해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정재훈 기자
청년 먹고 사는문제 해결…의정부시, 올해 청년정책 확정
  • 청년 먹고 사는문제 해결…의정부시, 올해 청년정책 확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올해 추진할 청년정책의 핵심을 ‘청년의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먹고, 사는문제 해결’로 삼았다. 경기 의정부시는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4년 의정부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김동근 시장(왼쪽 다섯번째)이 청년들과 현장시장실을 통해 만나 시 청년정책을 논의했다.(사진=의정부시)이번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취지로 참여·기회, 복지·문화, 일자리·주거 3가지 핵심 영역 49개 사업으로 구성했으며 청년의 설자리와 놀자리, 살자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청년의 설자리를 위한 참여·기회 분야에는 △청년협의체 운영지원 확대 △청년 하루 명예시장 △청년 인생설계학교 △올해의 청년상 △청년의 날 행사 △청년동아리 등 총 11개 사업으로 구성했다.놀자리를 위한 복지·문화분야에는 △청년 1인가구 응원박스 지원△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청년 공감터 ‘북적북적’ 운영 △청춘 아지트 조성 등 총 20개 사업을 계획했다.또 살자리를 위한 일자리·주거분야에서는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사업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골목상권 착한 청년가게 운영 △청년 행정체험 운영 △청년 취업비용 지원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총 18개 사업을 추진한다.한수완 경제일자리국장은 “사업 초기부터 청년들과 협력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정재훈 기자
계속되는 中 부동산 고난…후속 주자도 디폴트 못 면했다
  • 계속되는 中 부동산 고난…후속 주자도 디폴트 못 면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 관련 기업들의 위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청산 명령을 받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에버그란데)와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이어 또 다른 기업도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충칭 지역에 주거용 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인 이차이는 진후이홀딩스(영문명 래디언스홀딩스)가 지난 20일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3억달러(약 4000억원) 채권의 미결제 금액을 아직 지불하지 못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현재 이 채권은 진후이가 보유한 유일한 달러화 부채다. 채권 조건에 따라 미지급 원금과 미지급 이자에 대한 지급일은 이달 20일이었다.진후이홀딩스는 성명을 통해 “그룹은 채권 보유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보호되도록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의 부실 징조는 이미 드러나고 있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진후이그룹의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고 이차이는 전했다. 무디스는 당시 진후이그룹에 대해 “2023년 6월 말 기준 회사의 총 현금 110억위안(약 2조원)은 영업 현금 흐름과 함께 2024년 3월 만기인 3억달러의 역외 채권을 포함해 향후 12~18개월 동안의 모든 부채 만기를 충당하기에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1996년 설립한 진후이그룹은 다른 대형 개발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시작한 후발주자다. 창립자인 린딩창은 푸저우 지역에서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점차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0년에는 홍콩 증시에도 상장했다.회사 매출은 2017년 445억위안(약 8조2000억원)에서 2021년 947억위안(약 17조4000억원)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2022년 401억위안(약 7조4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83억4900만위안(약 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0.7% 늘었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5억2300만위안(약 961억원)으로 57.8%나 줄었다.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꾸준히 채권을 발행했고 발행 결과도 성공적이었지만 부동산 부진이 계속되자 결국 상환 압박에 내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차이는 진후이의 부채 잔액은 331억5800만위안(약 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1년 이내 총 141억6600만위안(약 2조6000억원)을 상환해야 해 단기 부채 상환 압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보유한 현금(110억위안)보다도 많은 수준이다.진후이홀딩스는 “2023년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조정으로 그룹의 판매 압력이 분명하다”며 “프로젝트의 질서 있는 인도와 부채 적시 상환을 보장하기 위해 부동산 매각, 현금 흐름 가속화, 생산 비용 효율화 등 여러 가지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중국은 헝다와 비구이위안 뿐 아니라 대형 기업인 완커의 신용등급이 최근 투기 등급으로 강등되는 등 ‘부동산 잔혹사’가 계속되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향후 청산 심리를 받게 됐으며 2022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스마오는 최근 도이체방크가 청산 소송을 제기하고 있단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블룸버그통신은 리서치 회사인 중국부동산정보공사를 인용해 진후이는 중국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50번째로 컸으며 현지에서 금융 지원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개발업체였다며 이번 채무 불이행은 투자자 신뢰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21 I 이명철 기자
교통·환경 '최고'…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동두천 '급부상'
  • 교통·환경 '최고'…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동두천 '급부상'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부지로 경기도 동두천시가 급부상하고 있다.21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에서는 국비 2천억 원을 들여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한 공모를 추진 중에 있다.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등 총 7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동두천시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과 시 관계자들.(사진=동두천시 제공)이중 동두천시는 8만9007㎡ 규모의 미군 반환 공여지를 일찌감치 대체 부지로 확정했다.해당 부지는 선정 즉시 공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소요산 확대개발 계획과 연계를 통해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를 30만㎡ 이상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국제대회 전용 경기장도 건립할 수 있다.이곳은 인천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전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향후 GTX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동두천까지 소요 시간이 30분 안팎이다.교통의 편리성은 국제 대회 유치를 위한 기본사항이며 학업을 병행하는 초·중·고교 학생 선수들에게도 큰 장점이다.또 소방서와 경찰서, 병원이 모두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이같은 교통여건 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건도 자랑할 만 하다.동두천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대기오염 청정지역인 동시에 기온 역시 전국 평균보다 1.5℃ 이상 낮아 겨울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고 지형상 표고가 높아 선수 기록 측정에도 유리하다.아울러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과 연계할 상생 계획 또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동양대학교 빙상팀을 주축으로 대학교 교류전을 활성화하고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동두천시청 빙상단은 올해 1월,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8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최근 막을 내린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는 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빙상도시 동두천의 면목을 알리기도 했다.박형덕 시장은 “동두천 만큼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최적화된 지역도 없을 것”이라며 “국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유치해 동두천시가 동계 스포츠 선도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정재훈 기자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
  •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까지 하락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회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완화적 3월 FOMC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4.25원 내린 1325.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오전 10시께 1325.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328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오후 12시께 다시 한번 1325원으로 내려왔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이에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0분 기준 103.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하락세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 전망오전 달러 결제 수요를 소화한 후, 오후에 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FOMC 결과 따라 역외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수급적으로도 결제가 많았다. 추격 매도도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서 수급 쪽으로는 결제가 소진되고 매도가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장이 변동성도 크고 호가도 얇아서 132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딜러는 “FOMC 결과가 완화적이었던 만큼 2분기부터는 1300원으로 숏(매도)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1300원대가 깨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尹대통령 “원주 교통망 대폭 확충…GTX-D 노선 연결”
  • 尹대통령 “원주 교통망 대폭 확충…GTX-D 노선 연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확충과 특구 지정 등의 지역 맞춤 지원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건강 도시 원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원주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수도권~원주 시대를 열고 원주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말했다.이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명,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겠다.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며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또 “원주는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가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 거점으로 대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며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엔비디아 탑재 기대감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엔비디아 탑재 기대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의 HBM을 두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관심으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가속기에 삼성전자의 HBM 탑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갈무리)21일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젠슨 황, 만나지 못해 아쉽다. 우리 부스에 들러줘서 고맙다”며 삼성 HBM3E 12단 실물 제품에 젠슨 황이 직접 사인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한 부사장은 “삼성의 HBM3E에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찍어줘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갈무리)황 CEO가 자사 행사인 ‘GTC 2024’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찾아 HBM3E 12단 제품에 대해 ‘젠슨 승인(JENSEN APPROVED)’라는 사인을 남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삼성전자의 HBM3E는 1024개의 입출력 통로(I/O)에서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미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HBM3E 12단 제품이 전시돼 있는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독자 제공)특히 황 CEO의 방문은 앞서 엔비디아 GTC 2024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는 지금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발언한 직후여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황 CEO의 발언과 부스 방문을 미뤄 볼 때 삼성의 HBM3E 역시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 말부터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8단·24GB) D램을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이번 행사에서 전기 부스를 꾸려 HBM3E 12단(36GB) 샘플을 선보였다.
2024.03.21 I 최영지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 "최민식 무대인사 살신성인? 이 맛에 영화한다고"③
  • '파묘' 장재현 감독 "최민식 무대인사 살신성인? 이 맛에 영화한다고"[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이 최근 무대인사 팬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인공 최민식의 반응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의 천만 돌파를 앞두고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최민식은 영화 ‘파묘’가 천만 돌파를 앞두며 흥행할 수 있게 도움 든든한 일등공신이다. 최민식은 ‘파묘’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첫 오컬트 장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극 중에서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등 후배들과 뛰어난 호흡을 펼치며 연기력을 뽐낸 것은 물론, 영화 개봉 후에는 무대인사에서 유쾌하고 사려깊은 팬서비스로 관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젊은 MZ 관객들을 사로잡아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 무대인사에선 머리띠, 과자가방, 목도리, 목걸이 등을 선물들로 최민식을 꾸미는 ‘최민식 꾸미기’(이하 ‘최꾸’),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열풍까지 일었다. ‘식바오’(최민식+푸바오), ‘민식귤’이란 애칭도 생겼다. 최근 GV에선 팬이 선물한 목도리를 두르고 온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요즘 매번 하시는 말씀이 ‘이 맛에 영화하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며 “영화 찍는 것도 좋아하시지만 관객과 만나 호흡하면서 참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이 꽉 차고 되게 사랑을 받으니까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다른 배우분들도 오랜만에 와글와글한 상영관 열기를 느끼면서 오랜만에 영화배우로서 행복 느끼시는 듯하다. 저 역시 옆에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마니아 영화라고 나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실감이 안난다”며 “주변에 만난 관객들을 보니 한 번 본 사람보다 여러 번 본 사람들이 더 많더라. 그걸 민식 선배랑 해진 선배도 이번 작품 같이 하고 무대인사 돌며 느끼셨다. 여러 번 N차 관람하는 풍경이 참 낯설다고 하시더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화의 스토리가 생산되고 저도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그런 게 참 개인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일부 팬들은 만나면 캐릭터들의 생일을 물어보기도 하더라. 그런 게 참 저에게 있어선 굉장히 큰 자양분이 되고 영화를 잘 만들겠다는 다짐이 된다. 또 다른 걸 관객과 함께 완성해가는, 영화의 생명력이 길어지는게 참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 “희한한 게 영화를 하던 동료 감독이나 스태프들은 시사회에서 보고 다들 ‘와 진짜 마니악하다’고 했었다. 다들 그랬다. 이건 마니악한데, 손익분기 넘겠나 파이팅이란 소릴 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스태프들을 따라온 일반 대중들이 그때부터 뭔가 생각보다 영화를 재밌게 봐주신 듯하다.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파묘’의 묘벤져스(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 제작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다만 장재현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럴 계획은 없다” 잘라 말하면서도, “블루레이나 DVD에 생략됐던 장면을 샘플로 넣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은 있다. 그리고 제가 이 영화가 어떤 사람들은 불친절하다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친절하다고도 그런다. 어떤 분들은 쉽게 나레이션 처리했다고도 하시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하더라. 그래서 결론은 영화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을 전했다. ‘검은 사제들’의 주인공들과 ‘사바하’의 주인공, ‘파묘’ 묘벤져스들이 모두 등장한 세계관 통합 스핀오프무을 원하는 반응도 이어진다. 장 감독은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그렇게 다 같이 출연하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만나야 하니까 저도 그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투자자가 다 달라서 쉽지 않을 듯하다. 또 배우들이 워낙 다 유명해서 스케줄도 가능할까 싶다. 배트맨과 아이언맨이 같이 나오는 영화가 나오기 쉽지 않잖나.. 쉽진 않을 듯한데 그런 이야기만나면 당장이라도 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주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을 비롯해 김재철, 김민준, 김선영, 김지안 등 연기파 조연들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묘’는 개봉 28일째인 이날 952만 관객을 돌파, 이르면 이번 주말 중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것은 물론, 장재현 감독 필모그래피 통틀어 최고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제치고 국내 오컬트 장르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2024.03.21 I 김보영 기자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행복한 노후에 방점
  • 분양형 실버타운 10년만에 재개…행복한 노후에 방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매년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을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확 늘린다.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도 재도입한다. 노인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서비스도 확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21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두 번째,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한 노후대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품위있는 노후…주거 식사 시스템 손질대한민국은 2025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인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는 102만명에 이른다. 이들 2명 중 1명(54.3%)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다. 이들의 치매 유병률은 39.1%, 장기요양 이용률은 38.9%에 이른다. 독거노인 또한 199만명, 치매 환자 100만명 등 사회경제적 노인 부양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자가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지원 체계를 보완하려는 것이다.우선 식사,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를 위해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전국 89개 인구소멸지역을 중심으로 재도입한다. 허위과장광고 등과 수익을 목적으로 한 폐해 등으로 2015년 폐지됐지만, 부실운영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완방안 등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중 노인복지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입주자 기준도 ‘60세 이상의 독립된 주거생활 가능자’에서 ‘60세 이상의 자’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자의 요건을 폐지, 완화한다.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한다. 고령자 복지주택의 연간 공급도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확대하고, 유형을 다변화해 도심 공급을 유도한다. 식사를 해결하지 못해 시설이나 병원으로 향하는 불필요한 입소·입원을 예방하고자 어르신 식사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경로단 6만8000개소 중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 2만8000개소의 식사 제공 횟수를 확대한다. 나머지 4만개소는 조리시설이 없거나 불법 건축물에 설치돼 연구용역을 통한 경로당 현대화 계획부터 수립, 적용할 방침이다. 입주민을 위한 식사, 여가,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유형도 확산한다.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는 현재 12개소에서 진행 중인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조식서비스 사례를 참고해 아파트 등에서 본인부담 방식의 식사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별도 공간을 활용하거나, 일반상가를 활용한 바우처 방식 등 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한 방식을 시범 적용해 모형을 개발하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가 복지 노인 일자리↑ 맞춤 돌봄↑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4만7000개 늘렸다. 임금도 6년 만에 대폭 인상했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전체 노인의 10% 이상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의 이동·가사·안전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등 55만명에게 이동, 가사, 안전 등을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중점돌봄군(약 6만명) 대상 지원시간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한다. 돌봄 필요도에 따라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본인부담방식을 도입해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 감지 센서를 통해 화재 감지 시 119에 곧바로 신고 등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독거노인 소득 기준(소득 하위 70%)을 폐지하고 하반기 중엔 본인부담 방식을 도입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에게는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등을 지원한다.건강한 생활을 위해 경로당에서 음악·체육·놀이, 외출·산책 등의 교양·취미 활동이 가능하도록 경로당 중앙지원본부 및 광역지역센터(16개소)에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건강관리(보건소), 건강백세운동교실 프로그램(건보공단) 및 우울증·치매 검사 기관 등과 연계를 강화한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활성화하고, 어르신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포인트를 진료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노인복지관, 경로당에서 키오스크 등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까지 2000개 이상의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한다. 미등록 경로당에 난방·양곡비를 지원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집으로 찾아오는 의료·요양서비스를 구축한다. 어르신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증환자 방문진료 환자 부담을 30%에서 15%로 인하한다. 가정간호·방문간호 등을 통합 제공하는 재택간호 통합센터를 도입한다. 중증 어르신에 대한 재가요양 급여액을 시설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해 치매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집과 같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재활의료기관은 2020년까지 1만5000병상으로 확충하고 의료·요양을 연계하는 케어안심주택도 도입한다. 이기일 1차관은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말로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법·제도 기반과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지현 기자
尹 “어르신들 노후 지키겠다” 공공임대주택·의료센터 확 늘린다
  • 尹 “어르신들 노후 지키겠다” 공공임대주택·의료센터 확 늘린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3000호 보급확대와 재택의료센터 250개 확대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며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실버타운의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1000호에서 3000호까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 ‘실버스테이’를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으로 동작 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또 “어르신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약속한 ‘간병비 지원’ 정책의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치매 관리 주치의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KLPGA 안소현, 신예 이수연..올해부터 볼빅 쓴다
  • KLPGA 안소현, 신예 이수연..올해부터 볼빅 쓴다
  • 안소현(맨 왼쪽)과 홍승석 볼빅 대표이사, 이수연이 후원 조인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안소현이 올해부터 볼빅 골프공을 쓴다.볼빅은 21일 “안소현 그리고 이수연 선수와 볼빅의 차세대 투어 우레탄볼 콘도르를 포함한 골프용품 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라며 “올해 KLPGA 드림 투어 등에서 활약할 예정인 안소현과는 서브 후원, KLPGA 투어 정규 투어에서 뛰게 되는 신예 이수연과는 메인 후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주니어 선수 시절 볼빅의 지원을 받아오다 프로로 데뷔해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안소현은 “10년 전 우승의 추억을 되살려 올 한해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 정규투어로 직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수연은 “볼빅과 정규 투어 첫발을 내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목표는 상금랭킹 30위 진입이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볼빅의 콘도르 골프볼을 사용해 보니 우수한 비거리와 함께 그린 주변에서 원하는 스핀컨트롤과 퍼트감이 좋아 자신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2024.03.21 I 주영로 기자
한투운용,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공로패 수상
  • 한투운용,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공로패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공로패를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공로패을 수상한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우측)이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좌측)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는 이날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RX금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신탁은용은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금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를 개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0일 1498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1102억원에서 약 3개월 만에 순자산액이 35.93% 불어났다. 지난해 3월 초 53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ACE KRX금현물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총 49거래일 ACE KRX금현물 ETF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159억원으로 집계됐다.해당 ETF는 금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선물 ETF와 달리 롤오버(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계약) 비용이 없다. 현물 ETF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해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설명이다.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ETF 시장에 필요한 금현물 ETF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출시해 운용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CE KRX금현물 ETF가 일반 계좌뿐만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금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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