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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875건

  • 소비자물가 우려, 콜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24일 전철환 한은총재는 "하반기중 소비자물가는 2.8% 상승하고 연간 평균으로는 2.2%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한은 총재가 직접 하반기 물가수준에 대해 언급, 시장에 관심을 끌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주부터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 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이에따라 한국은행이 이르면 8월, 늦어도 10월까지 콜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P모건의 임지원 박사는 "7월 소비자물가는 철도요금 인상분의 반영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비 0.25%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7월 물가가 낮아 전년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박사는 "경기하강 논란이 최근 언론에 집중 부각되는 상황에서 물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국채와 우량 회사채 금리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에 한은의 콜금리 인상이 힘을 얻을 수 있다"며 "8월 혹은 9월쯤 콜금리가 25bp(0.25%퐁니트)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채금리 하락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피데스투자자문의 김한진 상무는 "시장상황이 어떻든 지표금리가 내려와 있기 때문에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하다"며 "2개월정도 연속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 연간 물가방어선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때까지 콜금리 인상을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운영 전반에 걸쳐 정부와의 의견조율과 입장차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한은이 단기금리를 인상하기 힘들다는 현실론인 셈이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한은이 단기금리 인상을 위해 시장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 씨티은행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7월 물가는 전년비 2.9%, 전월비 0.3%로 예상한다"며 "한은이 물가에 대한 언급을 자주함으로써 단기금리 인상의 명분을 축적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철에 콜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을 감안할 때 10월, 11월 2차례 정도 단기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물가를 우려, 공공요금 인상을 내년으로 미루면 이는 내년도 물가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7.24 I 정명수 기자
  • 이번주 3년물 국고채 7.80~7.97% 전망- 채권폴
  •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4~2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80~7.9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7.77~7.87%, edaily 채권폴 전망 7.81~7.97%) lower upper avr 7.80 7.97 max 7.85 8.05 min 7.70 7.90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서는 lower나 upper값이 모두 일정한 수치로 모아져 시장의견이 수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lower의 표준편차는 0.0474, upper의 표준편차는 0.0421였다. 총15명의 응답자중 lower에서는 7.80%, 7.85%가 각각 5명으로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7.75%와 7.77%가 각각 2명, 7.70%가 1명이었다. upper에서는 8.00%가 7명, 7.95%가 4명, 7.90%가 2명 등이다. 지난주와 달리 lower 응답이 특정값으로 집중됨에 따라 금리의 하한선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upper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00% 응답자가 가장 많아 확고한 상한선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폴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의 개입으로 금리의 추가하락이 저지된 만큼 채권시장 주변의 금융여건, 펀더멘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구조조정,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우려 등 불안요소가 어떻게 풀려나가느냐가 금리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비과세펀드 발매가 이번주중 시작되면 투신권의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보강되고 국채 등 무위험자산의 물량공백 등 수급여건이 금리에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의 상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 황윤재 과장= 채권시장의 상황이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3년물 국고채 금리가 7.9%선으로 돌아가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자금난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 국고채 등 무위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삼성생명 이우용 과장= 연중 최저치 돌파를 시도하던 강세장이 한국은행의 금리하락 조절을 위한 통안채 발행으로 주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불안, 엔화 약세, 금융권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실효성 의문 등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최근의 금리 급락은 다소 과열된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채권이외에 대체운용 수단이 없고 우량채권의 물량 공백 등 수급요인으로 단기간 금리가 상승반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년미만의 단기채와 국고채, 통안채 지표물에 대한 한정적인 매수가 예상된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공공요금 인상을 비롯한 물가상승,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 종금사 문제, 해소되지 않고 있는 일부기업의 신용경색, 추가 공적자금의 규모 및 조달방안 등 시장이 알면서도 모르는체 지나왔던 펀더멘탈에 관심을 기울이는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고채 등 신규 공급물량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한은 역시 금리상승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급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므로 무리한 통안채 발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히 운용할 만한 대체수단이 없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시도될 수도 있다. 현 금리수준에서의 듀레이션을 축소하고자 하는 노력과 장기물에 대한 부담으로 1년미만의 단기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기금리는 추가하락시 마다 매물이 나타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 성철현 팀장= 월말에 발표될 경제지표중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비 3%, 전월비 0.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에 대한 시장의 논란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종금사 영업정지와 일부 기업의 자금난이 지속되어 금융시장 전반의 체계적 위험이 증가하고 은행권의 자금유입 속도가 떨어지는 등 약세요인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하락 추세가 반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증권 최원녕 과장= 신용위기가 발생하고 경기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심각한 곤경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대형 백화점인 `소고`의 부도가 좋은 예다. 일본의 경기 상황을 우리는 확연히 알았으며 어설픈 단기금리 인상론이 슬며시 수그러드는 것을 봤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최근의 국채금리 하락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사고 싶은 회사채는 시장에서 상당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회사채 금리를 운운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상반기 국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가 어떤 일정한 스프레드를 두고 거래됐다고 하지만 향후 실물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그 이상의 스프레드가 발생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하나증권 김동환 과장= 시장의 수급과 펀더맨탈의 고려보다는 한국은행의 창판에 대한 시장의 감정적 대응이 수익률 조정을 연장시켰다. 한국은행의 금리에 대한 견해는 추가적인 창구판매나 콜금리 인상 등 시장의 잠재적 악재로 존재하겠지만 금리의 추세전환으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줄어들 것이며 그에 따라 단기딜링의 볼륨도 일정부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도 시장의 이익실현 매물은 상당량 대기중이고 변동성의 축소로 인한 거래량의 감소는 기간조정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김기석 차장= 대부분의 딜러들은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수익률곡선상 가격이 싼 단기물쪽으로 운용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는 시장이 점점 더 7.70%선의 하향돌파에 대한 확신을 잃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부 기업의 자금난과 종금사 문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전망 등도 채권에 대한 매도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이치은행 정인석 부지점장= 한국은행이 행동에 들어갔으나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지난 3주간 초강세를 보였을 때 시장은 적절한 조정기간을 거쳤어야 했다. 한국은행이 7.75%이하로 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므로 이 금리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 국고채는 8%의 지지를 받으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투신운용 박성진 선임= 1년6개월 이하의 채권 강보합세는 지속되는 반면 장기채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 소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 약보합세로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되면 다시 매수심리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통안채 순증분은 3880억원에 불과하지만 예금증가, 투신권의 수탁고 증가, 비과세상품 판매, 기관투자가 전용펀드 설정 등으로 수급기조 자체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투신의 비과세펀드는 농특세도 면제되는 상태에서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부터 발매될 전망이어서 이번 주 중으로 3조~5조원의 신규 펀드 설정이 예상된다. 기존의 MMF에 편입된 단기채권을 시가로 비과세펀드로 넘기더라도 신규 매수여력은 1조2000억~2조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과세펀드는 7~8월중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줄 전망이며 자금유입 위축 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은행권의 국공채 매도 압력은 9월말 BIS 비율 재정산을 앞두고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채권시장의 수급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통안채 순증분을 1조원 이상 늘리는 공격적인 시장개입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기조적인 약세장으로 돌아서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국민은행 한수일 계장= 한국은행 창판을 계기로 시장이 냉정을 되찾고 다시금 펀더멘탈에 대한 고민과 논란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금리전망의 핵심은 기업신용경색의 해소여부와 물가라는 생각이다. 정책당국의 금리정책 목표는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이라 생각하며 허용된 시간이 많지 않기에 8월초부터는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 당분간 돌출적인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많으나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보면 금리에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금리급락에 따른 조정기간이 의외로 길어질 수도 있으나 기업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연말, 내년의 펀더멘탈 전망상 지금의 금리수준보다 한단계 떨어진 금리안착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신 김범석 팀장= 지표종목 및 단기물에 거래가 편중되며 시장에너지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향후 물가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수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우량물의 공급도 제한적이어서 수익률 상승시 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률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한국투신 이제원 과장= 종금사 영업정지 여파와 일부기업의 자금악화 우려감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인플레 기대심리 등 경제여건이 금리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보수적 자금운용이 단기물로 집중, 전반적으로는 거래 소강속에 약보합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금리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인식과 한은의 시장개입 부담으로 향후 투기적 매수세가 크게 약화돼 장기금리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주 종금권 불안과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 등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은의 시장개입 강도는 지난주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은행 고유계정과 투신권 MMF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이들 기관의 매칭성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금리의 추가상승 가능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황윤재(농협) 김동환(하나증권) 김기현(삼성증권) 박성진(삼성투신) 한수일(국민은행) 조명규(한미은행) 김범석(대한투신) 이제원(한국투신) 이우용(삼성생명) 임상엽(현대투신) 최원녕(LG투신) 김기석(JP모건) 정인석(도이치) 김관동(신한은행)
2000.07.24 I 정명수 기자
  • 대우증권, 다음/삼성물산/SBS/동부화재 추천
  • 대우증권은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삼성물산을 비롯 동부화재, 다음, SBS를 들었다. - 삼설물산은 상사부문 저수익사업을 정리하고 주택부문의 이익급증, 건설경기의 점진적 회복등으로 이익증가 추세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구리 콤비타트 사업의 지분율 확대로 대규모 지분평가이익이 추가로 계상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삼성브랜드의 신인도와 삼성그룹의 첨단정보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영향력으로 국내외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선두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 동부화재는 지난 3월 결산시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우량하게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이 22.4%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전반적으로 보험영업과 투자영업부문의 수익성이 업계 상위권이다. 8월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동부화재의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은 나스닥 상장으로 인한 기대감 상승이 예상된다. 2대주주인 독일의 베텔스캄 그룹으로부터 33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받기로 했으며 나스닥상장을 계기로 브랜드 마케팅과 시설투자, 대대적인 M&A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터넷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의 음성메일서비스업체인 메시지베이의 인터넷 음성솔루션을 포털사이트에 통합, 향후 나아가 보이스포털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SBS는 방송광고시장의 2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의 민간방송사업자이다. 90년 설립돼 TV와 라디오방송사업을 직접 영위하고 있으며 케이블TV인 한국골프채널과 한국스포츠 TV채널, SBS프로덕션, 미술용역제공사인 SBS아트텍, 뉴스제작사인 SBS뉴스텍을 자회사로 보유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4월17일부터 TV광고 요금 및 판매제도가 기존의 시간대별 고정단가에서 GS제도로 변경됨에 따라 TV광고 단가가 인상돼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00.07.17 I 박호식 기자
  • 기업 신용리스크, 금리 추가 하락의 걸림돌-삼성증권
  • 기업부문의 신용리스크와 물가상승 부담으로 장기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8일자 채권시장 보고서에서 프라이머리CBO 발행 지연, 채권전용펀드 조성실적 부진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기간조정이후 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것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금융기관들이 국고채 수익률 7%대 수준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장기채권 외에 뚜렷한 투자대안이 없는 실정이라며 금리반등의 우려가 높아졌지만 채권을 적극적으로 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금융기관들이 장기채권 대신에 중단기 채권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커졌고 이는 다시 장기채권에 대한 매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이러한 추가하락 기대감이 장기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다소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프라이머리CBO의 발행 부진을 비롯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차환발행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업부문의 신용리스크가 남아있는 것이다. 은행권을 비롯한 펀드 출자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될 예정인 프라이머리CBO가 채권전용 펀드에 편입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여기에 8월부터는 지난 1월27일부터 판매된 기존 CBO펀드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 투기등급 채권의 소화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CBO펀드는 낮은 투자수익률 (3%대 수준)로 인해 해지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후순위채권과 투기등급 채권의 처리에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후순위채권의 경우 펀드만기와 운용자산 만기 간의 불일치 기간이 커서 (펀드만기:6개월이상, 후순위채권만기:3년~7년) 만기해지 요구시 판매사에 미매각 행태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후 판매사의 추가손실 발생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가 등 펀더멘탈 요인도 금리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6월에 이어 7월중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와 석유제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5월이후 상승세로 반전됐고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7월중 대중교통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사우디아리비아의 원유추가 증산계획이 OPEC의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고유가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하반기 물가안정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기간조정을 거친 장기금리의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부문의 신용리스크 및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추세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000.07.16 I 정명수 기자
  • 대덕GSD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0일)
  • 다음은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10일자 기업뉴스 속보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대덕GSD: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상반기 잠정실적이 예상보다 우수: 매출 792억원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 순이익 117억원 (13.3% 증가). 이를 반영하여 2000년 매출을 1,753억원으로 2.4%, EPS를 1,146원으로 5.2% 상향조정함. 2) 12개월 목표주가를 16,400원으로 산정. [뉴스코멘트] * 삼성전기 상반기 잠정실적 매출 2.3조원 (전년동기대비 56% 증가), 영업이익 1,437억원 (147.3% 증가), 경상이익 2,260억원 (343.1% 증가). 상반기 매출 급증을 반영하여 회사측은 매출 및 경상이익 목표치를 각각 4.5조원과 5,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함. [코스닥 뉴스] * 서두인칩 IMT-2000 칩 수주 계약 예정 IMT-2000의 비동기 표준 채택 우세에 따라 상한가 기록. 동사는 국내 유일하게 동기/비동기 및 기지국용/단말기용 IMT-2000칩을 보유하고 있음. 현재 동사는 삼성전자와 12억원 규모의 IMT-2000 비동기 기지국/단말기 칩 개발 및 납품 계약을 추진중임. 계약조건은 동 개발 비동기 칩의 특허를 삼성전자와 서두인칩이 50%씩 나누어가지고, 생산된 칩을 향후 삼성전자의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에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정부의 기술표준 발표 지연으로 계약시점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 당사의 현재 수익추정은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이 이미 반영된 것임. 한편, 퀄컴은 칩의 1/4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중 하나인 한국의 SK텔레콤과 한국통신, LG 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IMT-2000 사업에 동기식 대신 비동기식 기술 채택을 주장하면서 주가가 급락함. 퀄컴 주가는 7일 하루동안 8.2%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56.625달러를 기록, 올들어 68%의 하락률을 나타냄. [채권 뉴스] * 제한적인 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 -지난 주 채권시장은 주초 금리의 낙폭과대에 따른 조정을 보였으나 투신권의 매수세가 가세되며 금리 급락세가 재현됨.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90%를 기록하여 지난해 10월 28일 7.86% 이후 다시 7%대에 진입하였으며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9.12%로 지난해 11월 3일 9.12% 이후 최저치를 보임. 최근 장기금리 하락의 주요 배경은 정책적 금리안정 의지와 한국은행의 금리조절기능 약화 상태 하에서 부각된 수급여건 및 투기성 단기 딜링세력의 개입을 들 수 있으며 당분간 이에 따른 하락추세는 유효할 것이나 다소 과열권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 그 근거로는 첫째,하반기 공공요금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등 거시경제 펀더멘탈에 비추어 볼 때 하반기 이후 금리수준이 현수준보다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적음. 둘째,최근 채권매수의 주요 목적이 투자목적이라기 보다는 채권투자펀드와 비과세펀드를 염두에 둔 선취매 및 단기딜링임. 셋째,장기금리 추가 하락시 금리경쟁력과 편입채권 등급 간의 구축효과로 비과세펀드의 채권매수여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음. 이번주 채권시장은 금일 예정된 3년만기 국고채 6천억원 입찰을 계기로 지표금리의 추가 하락시도가 예상되나 대기 중인 이익실현매물로 인해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국고채는 7.70~8.00%, 회사채는 9.00~9.20% 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2000.07.10 I 이의철 기자
  • 하반기 성장 7.2%, 물가 2.8% 전망- 한은(종합)
  •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중 우리경제가 7.2%의 성장을 보여 연간 GDP성장률이 8.9%에 달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 전망치는 정부 및 민간연구소의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는 하반기중 2.8%, 연간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는 하반기중 46억달러의 흑자를 보여 연간 90억 달러의 경상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한은은 하반기에도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계속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물량도 견실하게 증가해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속도는 상반기보다 둔화돼 7.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중 성장률은 10.9%로 추산됐다. 한은은 또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한 견실한 수출증가세가 예상되나, 내수호조와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계속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연간 무역수지(통관기준)흑자는 85억 달러에 그치고,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9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중 공공요금 인상과 임금 및 집세의 오름세에 따라 물가상승폭은 상반기보다 확대된 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특히 하반기에도 경기상승세가 지속돼 수요압력도 물가에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통화관리 목표 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하반기중 2.5%을 기록, 연평균 1.8%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00.07.07 I 안근모 기자
  • 7월 통화정책방향 문답풀이
  •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7월중 콜금리 인상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또 경기상승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통위가 확정한 7월중 통화정책 방향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배경은. ▲6월들어 소비자물가가 석유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등으로 큰 폭 올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금통위는 이같은 여건을 감안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콜금리 목표수준보다 낮게 결정한 이유는. ▲유동성조절대출자금의 차입을 유인해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 장기금리와 은행여수신금리 전망은. ▲장기금리는 은행의 채권매수 확대, 투신사 비과세펀드로의 자금유입 등 채권수요 기반 확충에 힘입어 소폭 등락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여수신금리도 높은 수신증가세와 낮은 예대금리차 등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 내년이후 물가불안에 대한 통화정책 차원의 대책은. ▲하반기에는 경기상승세 지속, 고유가, 공공요금 인상등으로 공산품과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물가는 목표범위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실물, 금융, 외환,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 변수들을 면밀히 관찰, 물가상승 압력에 사전대응해 나갈 것이다. - 경기상승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정보통신혁명과 국산품 경쟁력 향상등에 비추어 수출 신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도 설비투자 증가와 건설경기 회복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여건들을 감안할 때 경기상승 국면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00.07.06 I 조용만 기자
  • 유화업종등 삼성증권 모닝미팅(4일)
  • 다음은 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 전년대비 21% 증가 기아와 대우의 판매부진으로 6월 자동차 판매는 거의 동결됨. 현대만이 유일하게 전월 및 전년대비 내수/수출 모두에서 플러스의 증가율 기록. 향후 현대의 신모델 출시는 내수 및 수출 판매량 뿐 아니라 자동차 가격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한국전력,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강세 3일, 한전 주가는 외국인들의 110만 순매수세에 힘입어 36,000원으로 장을 마감, 시장대비 2.3%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함. 투자자들은 새롭게 제시된 파워콤 매각 계획안이 한전의 특별이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동사 민영화 과정이 근시일 내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 또한 정부는 하반기중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한전은 다른 전력발전소로의 전환이 가능하고 유류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유가 상승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음. 목표주가 44,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 국내 통신업체 상반기 잠정실적 언론에 따르면, -SK텔레콤 매출 2.5조원/경상이익 n/a (당사 2000년 전체추정 5.1조원/1.8조원) -한통프리텔 매출 1.35조원/경상이익 200억원 (2.8조원/7,000억원), -한솔엠닷컴: 매출액 8,200억원/경상이익 n/a (1.7조원/-670억원) -데이콤: 매출액 4,900억원/경상이익 250억원 (8,650억원/-170억원) 한통프리텔을 제외하면 이는 당사추정과 비슷한 수치임. 당사는 한통프리텔 2000년 순이익 추정치를 5,880억원에서 3,000억원선으로 하향조정할 계획. * 디젤 및 LPG 가격 인상안에 따라 도시가스업종 주가 강세 LPG, 디젤 등의 가격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LNG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작용. LNG가격은 한국가스공사의 장기계약으로 동결될 예정. 또한 LNG사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산업내 주요업체의 수혜가 기대되며, M&A 대표주로 부상할 가능성 증대. 아직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동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조흥은행, 신주인수권증권 첫날 7만주 거래 7월 3일 신주인수권이 거래된 조흥은행의 신주인수권은 원주 종가가 3,655원으로 행사가격 5,790원보다 37%나 낮게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주인수권의 가격은 310~900원에서 거래되다가 600원으로 마감됐음. 이는 조흥은행의 미래가치가 프리미엄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거래량이 69,380주로 전체 상장물량 1,100만주의 0.6%에 그쳤음. 투자의견 Mkt Perf. * 삼성생명, 주당 543,000원으로 잠정 평가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 주가를 543,000원으로 잠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음. 삼성그룹측이 담보로 맡긴 삼성생명 주식을 통해 삼성자동차 부채를 전액 해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동 주식을 주당 70만원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평가차액에 의한 손실분을 채권단이 인식할 지 삼성그룹측이 추가적인 손실보전을 할지에 따라서 금융기관들이 삼성자동차에 대한 채권에서 추가적인 손실의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됨. [코스닥 뉴스] * 웰링크,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동사는 주식가격 안정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해 어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4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00년 7월 3일부터 2001년 7월 2일까지 1년간임. 어제 종가 13,350원을 기준으로 총발행주식수의 2%수준인 약 30만주 정도를 매수할 수 있음. 이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이나, 25일평균거래량이 약 170만주 정도임을 감안할 때 이번 취득금액의 효과는 단기적이라고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버추얼텍,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와 수출계약 추진중 -동사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와 인트라넷 솔루션 제품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며 7월중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힘. 규모는 아직 미정이며, 여러건의 계약이 진행중이어서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회사측 관계자에 의하면 반기 매출액이 33억원(전년대비 174% 증가) 내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1) US웨스트로의 인트라넷 솔루션 수출과 2) 웹메일 솔루션, 인트라웍스 등과 관련된 SI 실적 호조에 따른 것임. 또한 반기 영업이익이 11억원(전년대비 938% 증가) 내외로 추정되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마진율이 높은 인트라넷 솔루션과 무선 인터넷 솔루션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것임. 회사측 추정치대로 반기실적이 나온다면 당사의 수익추정을 상향조정할 계획임. -3일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3,132억원이며, 2000년 예상 PEG비율 2.0배, P/E 120배에 거래되고 있음.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과 비슷하게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Mrkt Perf 유지. [채권 뉴스] * 단기물 강세 -전일 채권시장에서는 그동안 지표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하락폭이 작았던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음.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이 각각 10bp, 7bp하락하여 8.15%, 9.27%로 장을 마감한 반면, 1년물 국고채와 통안채는 27bp 하락한 7.81%, 7.85%로 끝남. -한편, 어제부터 채권투자펀드가 운용에 들어갔으나 부담스러운 금리수준으로 인해 일부 국고채와 통안채 매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짐. 채권투자펀드는 설정후 2주일 내에 유입자금의 10% 이상 회사채를 매입해야 하고 4주내에 설정자금의 50% 이상을 회사채와 ABS 매입에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다음주까지 회사채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그간 반기결산을 앞둔 금융권의 금리인하 노력과 선취매의 유입으로 금융권들이 반기결산에서 평가익을 거두었으나 채권투자펀드의 평균 운용기간이 1.5년임을 감안할 때 위와 같은 경직적인 운영은 출자기관들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7월 1일 현재 투신사의 비과세상품 예약액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금일 Spot ] * 석유화학: 투자의견 OVERWEIGHT 1) 단기적으로 설비가동율 하락. 2) 중국의 수입금지조치 해제 가능성으로 인해 석유화학 경기는 여전히 상승기조 유지. 3) 3/4분기 제품간 가격차이가 확대되고 4/4분기에 연중 최고치에 이를 전망. -LG화학(BUY), 한화석유화학 (Mkt Perf), 호남석유화학 (Mkt Perf).
2000.07.04 I 김희석 기자
  • 삼천리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3일)
  • 다음은 3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6월중 무역흑자 예상보다 확대 6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수입증가율의 둔화로 인해 당사 예상치 1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함. 하반기중 수입증가율은 내수성장 둔화와 함께 점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출은 반도체 등의 수출단가 상승으로 두자리수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당사는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88억달러를 계속 유지함. * 6월중 소비자물가, 예상대로 상승폭 확대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2.2% 상승(당사전망 2.1%). 당사는 3/4분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1) 국내 유류가격의 상승, 2)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기인. 그렇지만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이 주로 해외요인에서 유발된 것이고 국내 내수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될 향후 수개월 간 내에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됨. * 산자부/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안 발표 주요 골자는 수송용 경유와 LPG가격의 대폭인상 (경유 최고 69%, LPG 최고 146%)임. 동 개편안 적용시, 가격변동이 없거나 하락하게 될 휘발유/등유 국내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세율인상이 큰 수송용 경유/LPG/산업용 B-C 수요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수출증가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주게될 듯. 또한 경질유 소비비중 증가가 가속화되고 잠재적으로 요구되어 온 정유업계의 고도화시설 증설시기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정유사의 시설투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여짐. * 7월1일로 예상되던 정유사의 기름값 인상 단행 안해 금일부터 공정위의 정유사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조사완화를 목적으로 한 조치로 추측됨. 정유사의 7월 가격 미인상은 부정적인 사실로, 8월 가격인상 여부, 현 고유가 지속여부, 공정위의 조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정유사의 실적추정 및 추천등급을 조정할 계획임. * SK케미칼-삼양사, 화섬부문 통합 금일중 공식발표 예정 이는 폴리에스테르 산업내 자체적으로 이루어진 첫번째 구조조정으로 경쟁완화 및 덤핑판매 문제 해결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 움직임으로 판단됨. 또한 향후 새한의 설비도 동 통합법인에 포함될 전망됨. [채권 뉴스] * 금리 폭락세 -지난 주말 채권시장은 대부분 기관이 오전부터 채권매수에 나서면서 금리가 폭락세를 보임. 국고채 3년물은 0.16%포인트 하락한 8.31%, 회사채 3년물은 0.10%포인트 하락한 9.37%로 장을 마감함. -특히, 정부가 5년물 국민주택채권 1종에 대해 더 이상 현물 발행을 하지 않고 등록 발행을 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지난 목요일 13bp하락한 데 이어 또다시 26bp 급락세를 보여 8.32%에 마감하였음. -지난 주말 채권시장의 초강세는 정책기조 및 수급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채권 이외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과 장종료 이후에도 선네고 형식의 추가금리 하락이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추세는 유효할 전망임. [금일 Spot ] * 삼천리: 투자의견 BUY 1) M&A 대상업체로 관심을 집중받고 있는 동사는 2000년 P/E 3.0배, FV/EBITDA 1.6배로 저평가되어 있음. 2) 1~4월동안 가스판매량은 32%의 대폭적인 증가 시현. 3) 예상보다 높은 가스판매량 증가를 반영하여 2000년 매출액, EPS를 15%, 8% 상향조정.
2000.07.03 I 김희석 기자
  • 금주 3년물 국고채 8.08~8.30%전망– 채권폴
  •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08~8.3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8.25~8.58%, edaily 채권 폴 예상치는 8.47~8.62%) lower upper avr 8.08 8.30 max 8.20 8.40 min 7.80 8.15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서는 처음으로 7%대 예상 금리가 등장했다. 금리 밴드폭이 넓어져 특정값으로 수렴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짐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변동폭을 가늠하는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13명중 lower예상치에서는 8.15%라는 응답이 3명, 8.00%, 8.05%, 8.20%가 각각 2명씩 있었다.(표준편차 0.1167) upper예상치에서는 8.40%가 4명, 8.20%,가 3명, 8.30%, 8.35%가 각각 2명씩 있었다.(표준편차 0.0902) 단기간 급락에 따라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금리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과 수급논리에 의해 추가적인 금리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최근 채권시장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가 도로상황을 전혀 보지 못하면서 내리막을 질주하는 상황을 연상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후반에는 국민주택1종을 비롯힌 장기채권에 수요가 몰리면서 중장기 금리가 급락했다. 그러나 6월말을 기준으로 은행권의 반기결산이 끝나고 금융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들도 특별히 호전된 것이 아니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채권형 펀드 및 비과세펀드가 조성되어 채권을 매수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매수를 하는 것은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게임에 참가하여 달리기 시작한 선수들은 최소한 지금상황에서 중도에 뛰쳐나가더라도 지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차익매물을 쏟아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주 초에는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급락에 대한 경계심리, 차익성 매물 출회 가능성, 채권형 펀드 조성에 따른 은행권의 유동성 잠식 등의 요인으로 주중반부터 금리 하락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로 갈수록 금리는 반등의 조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도이치은행 정인석 부지점장=지난주는 모든 악재들이 무시되고 조그만 호재도 크게 반영되는 초강세장이 나타났다. 이는 마켓 리스크의 급격한 감소, 채권기금 및 비과세 펀드 설정에 따른 수급상의 호재, 반기말 결산을 앞둔 은행권의 공격적 매수 및 종가관리, 정부 및 한국은행의 묵시적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호재를 상당수 반영한 것으로 보여지고 각 펀드들의 운용규모도 목에 찬 느낌이다. 남이있는 것은 물가불안과 같은 악재들이다. 물가의 경우 월간 0.5%의 상승은 상당한 악재임에도 무시됐다. 7월 물가전망도 좋지만은 않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공공요금 인상도 우려되고 있다. 수급에서도 국채에 대한 수요 축소와 장기채 공급확대를 고려해야한다. 자금이 투신사로 이동할 때 이는 회사채의 수요확대와 국채에 대한 수요 축소를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반면에 정부는 1년채의 비중을 줄이고 5년채 이상의 장기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진 상태에서도 3년이상 채권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다. 수익률 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압력도 만만치 않다. 7월초에 바로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지지 않으면 상당한 매물압박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역시 추가적인 급락이 결코 만족스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초에는 지난주 강세의 여진으로 추가하락의 여지가 있지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반등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LG증권 성철현 팀장= 기업의 차환 수요에 따른 자금압박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어느정도 해소되고 금융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떨어졌다. 정부가 밝힌 하반기 국채발행 계획에도 불구하고 국채의 상장잔액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다. 비과세 채권펀드의 운용개시와 함께 자금유입액이 4~5조원로 증가될 경우(현재 예약판매액 2조5000억원) 국공채에 대한 추가 수요는 1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리스크 프리미엄의 감소로 우량 회사채와 국채와의 스프레드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투신운용 박성진 선임= 하반기 채권시장은 기본적으로 8.00~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공채에 대한 수급이 계획상으로는 채권수요측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방향이 어떻게 바뀔 것이냐가 향후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하반기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도 한은의 목소리에 힘이 가도록 할 수 있는 요인이다. ◇LG투신운용 최원녕 과장= 상반기 예상 경제성장률(10.00%), 물가상승률(1.5%)을 감안할 때 상반기 A+ 회사채 수익률이 평균 10.00%을 기록했다는 것은 과거 플러스의 프리미엄을 가졌던 회사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반기 예상 물가상승률이 2.50~3.00%까지 상승하더라도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추이로 볼 때 예상 경제성장률은 6.00%대로 추정된다. 이 경우 대략적인 회사채 수익률을 가늠할 수 있다. 하반기에 구조조정용 채권이 발행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펀더멘털로는 현재 국채 수익률인 8.30% 수준 보다는 충분히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JP모건 김기석 차장= 지금까지 채권시장이 초강세를 나타냈던 것은 경제성장률 등 펀더멘탈 상황이 금리에 유리하게 작용했고 콜금리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리스크 프리미엄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하반기 국채발행을 축소한다고 발표한 것도 수급상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는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유동성 요인에 의한 것으로 다소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은행 한수일 계장= 이번주는 왜곡된 수익률곡선(yield curve)이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 은행과 은행권 투자계정, 투신권에서 잔존만기 1~2년 정도의 통안증권을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펀드들도 장기물 이익실현후 상대적으로 싸보이는 2년정도의 경과물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yield curve가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채권을 충분히 담아놓지 않았던 기관을 중심으로 또 다시 추가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투신권 비과세펀드로의 자금유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ING베어링 김선희 차장= 최근 금리가 떨어진 것은 경제지표보다는 단기적 수급과 시장주변 상황의 호전 때문에 가능했다. 7월중 국고채 금리의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딜링기관들의 선취매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매물로 인해 소폭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정부의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와 경기 상승세 둔화로 장기금리의 하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적자금 추가조성과 비과세상품의 수신호조가 장기금리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변수가 될 것이다. ◇BNP파리바 김수훈 차장=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7월초까지 금리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황과 경제 펀더멘탈이 모두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왜곡된 수익률 곡선이 정상상태를 찾아갈 필요성에 따라 1년이하 단기물 금리가 추가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투신증권 이현규 팀장= 금리급락의 탄력성으로 이번주초 국채는 한차례 7% 진입위한 시도가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하반기 물가불안, 장기물 발행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지방채, 금융채, 공사채, 회사채등의 발행수요 증가 및 통화당국의 금리급락의 부작용을 우려한 금리하락 속도 조절정책 등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익식현 매물도 꾸준히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채와 단기채의 급격한 스프레드 축소는 장기채 보유의 메리트를 현저히 저하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1년 통화채등의 단기채 보유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금리급락에 따른 딜링의 단기화를 촉진시켜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헤지를 위한 채권운용의 대안 찾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 성철현(LG증권) 김선희(ING베어링) 이현규(제일투신증권) 김동환(하나증권) 김기현(삼성증권) 박성진(삼성투신) 김관동(신한은행) 한수일(국민은행) 조명규(한미은행) 김수훈(BNP) 최원녕(LG투신) 정인석(도이치) 김기석(JP모건)
2000.07.03 I 정명수 기자
  •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성장속도 둔화될 듯
  • 올 상반기에도 우리경제는 11%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내수소비의 활기가 이어진 가운데 수출과 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 성장을 견인했다. 한 동안 과열, 과속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차츰 성장속도가 둔화되며 안정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기술적 반등요인이 차츰 소멸,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돼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성장과 유가폭등이란 악재 속에서도 물가 역시 상반기중 1.5% 상승하는데 그치는 기록적인 안정세를 나타냈다. 소비와 투자가 활발하긴 했으나 여전히 공급능력이 총수요를 웃돈다는 분석이다. 다만 6월중에는 월간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물가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상수지는 상반기중 많은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다. 수출이 상당한 활기를 띠었지만 국제유가 폭등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중 무역흑자(통관기준) 규모는 43억5200만 달러로 지난해의 37% 수준에 그쳤다. 다만 5월과 6월 들어 수지개선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정부 및 각 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우리 경제는 6%대의 성장속에서 물가는 3% 상승, 경상수지는 6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는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는 오름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유가 및 미국경기도 안정된다는 전제가 제시됐다. ◆성장률 = 하반기중 6%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경기상승 추세는 유지하되 속도는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간소비의 둔화추세가 완연해지는 가운데 투자 역시 상반기보다는 증가세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민간소비증가율이 상반기 10.6%에서 하반기에는 5.5%로, 고정투자는 상반기 18.7%에서 하반기에는 12.2%로 각각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반기의 성장은 소비와 투자보다는 수출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기의 호황과 정보통신 부문 호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에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의 성장둔화를 놓고 일부에서는 경기후퇴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속도조절 국면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삼성경제연구원의 홍순영 수석연구원은 “제조업가동률이 경기정점시의 84% 수준에 크게 못 미쳐 추가상승 여력이 있고, 재고율도 5월중 74% 수준으로 97년 12월의 114%에 비하면 크게 낮아 적정재고 확보를 위한 생산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LG경제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10개월째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올 하반기중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이희수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은 이에 대해 “과속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통상 경기순환 사이클이 3년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98년 3분기 이후의 상승세가 꺾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 정부 및 연구기관들 사이에 다소 이견이 있는 부분이다. 정부는 하반기중 60∼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으나, 삼성경제연구소는 42억 달러, 현대경제연구원은 54억 달러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다만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중 수지 개선이 낙관적”이라며 66억 달러의 흑자를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원화 가치가 절상돼 가는 가운데 설비투자 증가세와 수출호조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수입 급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지개선의 한계를 지적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은 “경기상승 속도가 둔화되는데다 원유가격도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낙관전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견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통상적으로 수지가 급격히 개선되는 패턴을 보여왔던 점, 최근 수출의 활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수입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강조되며 정부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은 다소 누그러드는 모습이다. ◆물가 =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으나 불안감은 여전하다. 정부는 하반기중 2∼3%의 상승률을 예상했고, 현대는 3.2%, 삼성은 3.3%, LG는 2.8%의 상승률을 각각 전망했다. 1.5%의 상승률을 보인 상반기보다는 물가상승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수요측면보다는 비용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1분기를 기준으로 잠재생산능력의 5% 수준의 디플레 갭이 존재한다”며 “초과수요 압력이 아직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용측면에서는 지속되는 고유가, 원자재값 강세, 임금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공공요금 인상, 풍수해, 추석 등 만만찮은 불안 요인들이 대기중이다. 다만 환율의 하향 안정화, 유통구조 혁신, 정부의 확고한 물가안정 의지 등이 물가압력을 상당부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변수 및 정책적 시사점 = 구조조정의 연내 완료 및 금융시장의 안정여부가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유가의 추가상승과 미국경기의 급랭 및 증시급락 가능성도 빼 놓을 수 없는 변수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준일 거시경제팀장은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외변수에 대한 적기 적응력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융불안과 자금경색을 해소하는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30조∼40조원 규모 추가 공적자금 적기에 과감히 투입 △금융기관 합병 등 정리계획 조기확정 실행 등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단기금리 인상으로 총수요를 관리할 경우 과도한 경기위축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재정도 무리하게 긴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수출확대를 위해 환율 안정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불안에 대한 대응은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안정 같은 거시정책보다는 개별 부문에 대한 미시적인 부실정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07.01 I 안근모 기자
  • LPG,경유 최고 2.7배 인상안 제시- 정부 연구용역 결과
  • 현재 휘발유가격의 24% 수준인 LPG 소비자가격을 휘발유의 65%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정부 용역연구 결과 제시됐다. 휘발유의 44%인 경유가격도 최고 80%수준으로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권고됐다. 이에따라 휘발유 가격에 변동이 없을 경우 LPG가격은 지금보다 최고 2.7배, 경유가격은 1.8배씩 단계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요금은 조속히 15∼20%정도 인상해야 할 것으로 권고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조세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가격 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에너지가격 개편안은 현재 100:44:24의 비율로 돼 있는 휘발유:경유:LPG 가격구조를 단계적으로 100:70∼80:55∼65의 비율로 개편,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유종간의 비용부담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완대책으로는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등록세 경감, 보조금 지급, 조세환급, 면세유 공급 △화물운송업계에는 보조금 및 물류기반시설 건설 등 직간접 지원 병행 △장애인에는 장애수당 인상 및 대상자 확대, 소득공제 확대 등이 제시됐다. 개편안은 또 에너지사용 합리화를 위해서는 전기요금에 대한 구조조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15∼20%정도 조속히 인상해 적정원가 수준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00.06.30 I 안근모 기자
  • 6월물가 8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재경부
  • 6월중 국내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달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월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로, 버스요금과 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된 다음달 이후에는 물가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재정경제부는 30일 6월의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5% 상승해 상반기 전체적으로 1.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물가는 지난해 10월중 0.8%의 월간상승률을 보인 뒤 안정세로 돌아서, 지난 4월과 5월에는 오히려 0.3%와 0.1%씩 하락했었다. 부문별로는 석유류가격이 전달보다 5.7% 급등했고, 농축수산물(0.3%), 집세(0.2%), 공공요금(0.1%)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동환 재경부 물가정책과장은 "3분기중 수해 등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불안과 추석을 전후로 한 물가상승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 기간동안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LPG와 경유 등의 세율인상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6월 물가상승률은 2.2%, 지난해말 대비는 0.8%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수박, 휘발유, 등유값 등의 오름세로 전달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대상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2%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올랐다.
2000.06.30 I 안근모 기자
  • 이헌재 재경부장관 연설 요지
  •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위정책포럼에 참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단계 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이 장관의 기조연설 요지 <기조연설> 1분기 GDP 11.8% 성장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GNI는 6.5% 증가에 그쳤다. 생산 상당부분이 교역을 통해 소득이 해외로 유출된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중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돼 GDP상승률 보다 GNI 상승률이 높을 것이다. 걱정되는 점은 물가이나 다행히 상반기중 기름값이 거의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다. 정보에 따르면 OPEC도 25달러 전후로 해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 한다. 하반기에 유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듯 하다. 버스요금 및 의료보험 수가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는데 연중 상승률 2.5%선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이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안심만 할 수는 없다. 통관기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각각 상반기중 4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상반기에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많고 하반기에 수출이 많은 패턴을 갖고 있다. 하반기에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나, 60억에서 80억불 정도가 될 것이며 연간으로는 당초 예상했던 12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40억에서 50억불 정도의 약간의 흑자를 보이는 것이 통화운영에도 좋고 통상마찰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다만 외환위기의 후유증이 있으므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당규모의 흑자가 필요하다. 하반기에는 재정긴축을 강화해 연간 통합재정수지 적자규모를 10조원 이하로 가져가겠다. GDP의 2내지 2.5% 수준의 적자를 낸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이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으로 가야 한다. 금융은 더욱 신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금융시장의 안정 뿐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을 활발히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하반기에는 금융시장 안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펼 것이다. 구조조정 진행기에 자칫 책임소재가 불투명해 질 우려가 있다. 이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므로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 정부가 금융기관에 책임과 손실을 떠넘기는 행위는 않을 것이다. 나중에 책임을 못 묻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10조규모의 채권펀드도 은행 등이 자기책임 아래 투자하고 정부는 신용을 보완해 주는 등 정부가 책임질 부분은 정부가 떠 안는다. 시장에 위험을 인수하라는 요구는 않는다. 당초 IMF와 99년말 기준으로 FLC를 적용, 충당금은 향후 2년간 나눠 쌓기로 합의가 됐다. 그 계획을 이번에 앞당긴 것이므로 당분간 적기시정조치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적기시정조치를 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내년에 예금부분보장제도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이번에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큰 문제가 있는 은행은 몇 개 안된다. 대부분 지방은행이다. 지방은행에는 이미 상당기간동안 적기시정 발동을 않겠다고 선언했다. 은행의 부실규모나 이미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 경상이익 등을 볼 때 문을 닫는 등의 적기시정조치는 없다. 합병과 금융지주회사는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 능력을 높이고 개방시장에서 생존하는 등의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정부는 이런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법을 만들어 원활한 통합과 업무통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량은행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절 아무말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정부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는 것인데 조흥과 한빛은행을 묶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 다만 하나의 방법이라고 얘기했을 뿐이다. “올해중 가시적인 합병이 안나올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을 바꾼 적이 없다. 올해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에 충격을 주는 큰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000.06.29 I 안근모 기자
  • 하반기 경제성장 6~7%로 둔화-한경연
  •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보고서에서 국내경제가 상반기를 정점으로 성장속도가 둔화돼 하반기에는 6~7% 성장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GDP 성장율이 지난 1,2분기에 각각 12.8%, 9.0%에 이어 3분기에는 7.0%, 4분기에는 6.1%에 달해 올해 전체로 8.5%에 그쳐 지난해 10.7%에 비해 2%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한경련은 예상했다. 또 소비자 물가는 올해 2.0% 상승하고,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89.5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 기준 11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련은 부문별로 하반기에는 임금상승과 취업 증가에 따른 가계 소득의 실질 증가에 기초한 안정된 민간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건설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도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화절상 추세에도, 세계경제 회복과 주력 품목의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동남아가 통화위기에서 벗어나고 있고 중국경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WTO가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공공요금 현실화와 에너지 관련 제품의 가격인상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2%대의 상승이 예상되는 한편 하반기들어 전반적으로 총수요 압력이 커져 물가상승압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2000.06.28 I 문주용 기자
  • 하반기 성장률 6%대로 하락-LG경제연구원
  •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6%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8.6%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1분기에 12.8%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계절조정을 감안한 전기대비 성장률이 지난해 2분기 4.1%에서 금년 1분기에 1.8%까지 떨어지는 등 경제성장 속도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4월중 전월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연초 80%를 넘던 제조업 가동률도 76.4%로 떨어졌다. LG경제연구원은 또 통계청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비 증가세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보였는데 과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경기정점에서 평균 10개월도 선행하는 특성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중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경기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투자 등 내수경기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성장률도 6%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경기 둔화는 자금시장 경색과 금융불안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소비증가세 둔화,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등을 꼽았다. LG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수출은 세계경기 호황으로 성장세를 계속하고 수입은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경상수지는 66억달러, 연간으로는 10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불안해빌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통화정책의 인플레이션 편향이 많이 제거돼 물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상반기보다 다소 상승한 2.8%, 연간으로는 2.2%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0.06.28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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