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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플법 처리 왜 또 늦추냐"…19년차 자영업자의 분노
  • [인터뷰]"온플법 처리 왜 또 늦추냐"…19년차 자영업자의 분노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이후 주문의 99%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 들어오는데, 열심히 벌어도 모두 플랫폼 수수료로 다 나가고 맙니다. 남는 게 없어 장사를 그만 두고 오토바이 배달로 전직할까도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국회가 지금도 늦은 온라인플랫폼법 처리를 왜 또 늦추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19년차 자영업자 김진우씨(전국 가맹점주협의회 집행위원).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집회가 마치자 ‘오늘은 홀로 오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사진촬영만 응한 뒤 서둘러 이동했다.(사진 = 조용석 기자)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처리 불발 규탄’ 집회에서 참석한 김진우(44·사진)씨는 급한 기색이 역력했다. 19년차 자영업자인 김씨는 “오늘은 직원이 쉬는 날이라 홀로 장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집회가 끝나자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지하철역으로 종종걸음을 했다. 결국 김씨의 인터뷰는 며칠에 걸쳐 늦은 저녁 전화와 문자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 플랫폼 지출만 수백만원…배민 ‘깃발’ 비용만 88만원대형 피자 브랜드 가맹(프랜차이즈)점주였던 김씨는 2년 전부터 ‘브로스키친’이라는 소형 가맹점주로 요식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다. 장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19년째다. 김씨가 주문의 대부분을 배달 앱을 통해서 받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작년 초부터다.그는 “지금 플랫폼 의존도가 사실상 99%라고 보면 된다. 더 넘는 것 같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그래도 60~70% 정도였는데 지금은 사실상 100%”라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띵동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띵동은 서울시 등 지자체와 민간이 손잡고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으로 저렴한 수수료가 특징이나 주문량은 많지 않다. 플랫폼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육박하는 만큼 김씨가 플랫폼에 쏟아붓는 금액도 상당하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일반주문’과 ‘배민1’ 수수료 체계가 다른데, 일반주문에서는 다수 소비자에게 울트라콜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 이른바 ‘깃발’을 많이 구매해야 한다. 깃발은 한 달에 개당 약 8만 8000원으로, 김씨는 10개 이상을 구매하고 있어 매달 최소 약 90만원을 지불한다. 이외에 ‘배민1’, ‘요기요’, ‘쿠팡이츠’는 주문금액의 10% 중반 안팎의 수수료와 3%대의 카드수수료 그리고 배달비를 별도로 받는다. 쿠팡이츠는 현재 프로모션 기간이라 1000원 정도 정액요금을 내고 있으나 계약서상 수수료는 10%대 후반이라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정확한 계산은 어려우나 플랫폼 수수료 비용으로만 수 백만원이 나간다. 김씨는 “제일 힘든 게 배달의민족의 ‘깃발’이다. 깃발을 많이 구매할수록 매장 인근 다수의 소비자에게 타 음식점보다 상위에 노출될 수 있어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한때 경쟁이 치열할 때는 15개까지 구매했다. 처음에는 무료였던 깃발은 3만 3000원, 5만 5000원으로 계속 오르더니 지금은 8만 8000원이 됐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카페에는 깃발을 몇 개 구매해야 하느냐, 깃발 수를 줄였다가 매출에 바로 타격이 있어서 급히 재구매했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 앱 화면. 이른바 ‘깃발’을 많이 구매할수록 매장 인근 많은 소비자의 울트라콜 상단에 노출된다. 깃발을 구매하지 않으면 매우 하단에 배치돼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사진 = 배달의민족 앱 캡쳐)그는 “플랫폼으로 나가는 비용 및 배달료가 너무 많아 수익률이 5%도 안되는 것 같다. 제 인건비를 제외하면 남는 게 없을 때도, 심지어 적자일 때도 있다”며 “하루 15시간씩 쉬는 날 없이 일해도 300만원이 남을지 모르겠다. 근무시간으로 보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럴 바에는 오토바이 배달로 전직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국회 온플법 제동에 분노…“소상공인 죽어가”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김씨가 집회에 참석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가 전국 가맹점주협의회 집행위원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도 많이 늦은 온플법 처리를 국회가 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노와 실망감 때문이다.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 입법한 온플법은 국회 과방위(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같은 취지의 법안(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내면서 부처 중복규제 우려로 1년 가까이 공회전했다. 최근 청와대까지 나선 끝에 공정위-방통위(과기부)가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국회 첫 소위원회 논의과정에서 다시 제동이 걸렸다.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 중 처리되지 않으면 온플법은 사실상 연내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 정무위는 아직 다음 소위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김씨는 “지금도 너무 지체됐는데 국회가 다시 또 시간을 끄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제대로 논의 후 입법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 국회가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올해를 넘겨 논의하면 다시 처음부터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언제 처리될지 알 수도 없다”며 “먼저 입법하고 문제점은 고쳐도 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9일 국회 앞에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의 주최로 열린 ‘온플법 처리 불발 국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처리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김씨가 온플법 통과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플랫폼업체의 일방통보 관행 개선이다. 현재는 플랫폼업체가 일방적으로 수수료율이나 계약조건을 바꾼 뒤 바로 통보해도 입점업체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아쉬울 것 없는 플랫폼업체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나가라고 한다”고 했다. 온플법의 핵심내용인 표준계약서 작성이 의무화될 경우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상위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알고리즘 공개 등도 김씨가 원하는 변화다.그는 추후 온플법에 적정한 플랫폼 수수료율을 논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길 바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12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공개 추진안’을 발표하고 “신용카드사가 법에 따라 가맹수수료를 공개하고 3년마다 적정성 여부를 점검 및 조정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씨는 “저처럼 플랫폼에 지쳐 오토바이 배달로 전직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소상공인 많아질수록 서민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 지금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온플법이 국회에서 지체되지 않고 하루 빨리 처리되길 바란다. 민주당도 180석을 확보한 이유는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1.12.05 I 조용석 기자
공정위 “온플법 규제 예상기업, 19개”…원스토어 등 포함
  • 공정위 “온플법 규제 예상기업, 19개”…원스토어 등 포함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대상 기업을 19개로 추정했다. 네이버(035420)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쇼핑이 각각 포함됐고,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도 규제 예상기업에 올랐다.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3일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온플법 제정안 적용 예상 사업자 현황(추정)’에 따르면 공정위는 온플법이 시행 시 국내외 온라인플랫폼 기업 19개가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플법 첫 논의였던 지난달 24일 정무위 소위에서 보고했던 것보다 1개가 늘었다.공정위는 오픈마켓에서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쿠팡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카카오커머스 등 8개, 숙박 앱에서는 △야놀자 △여기어때 등 2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앱마켓에서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뿐 아니라 원스토어도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네이버쇼핑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3개, 택시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공정위는 부동산앱인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부동산114 등은 규제대상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잠정 예상했다. 또 지그재그, 브랜디 등 유명 패션플랫폼도 중개거래액 또는 매출액이 규제대상이 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공정위는 당초 온플법에 따른 규제 기준을 중개거래금액 1000억원 또는 총매출액 100억원으로 잡고 입법을 추진했으나 방통위(과기부) 및 청와대 협의를 거치며 기준을 10배(중개거래금액 1조원, 총매출액 1000억원) 상향했다. 규모가 작은 유니콘 플랫폼도 규제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 등을 반영해서다. 다만 공정위가 이번 예상 사업자 적용에 사용한 중개거래액 및 매출액 수치는 모두 언론기사, 공시자료 등을 통해 파악한 추정값이며 일부 기업은 제대로 현황파악을 하지 못했다. 공정위는 “플랫폼 업계의 협조를 받아 법 적용 예상 사업자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나 법령상 근거의 부재로 사업자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협조받기 어려웠다”며 “부득이 법 적용 예상 사업자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법 통과 이후 실태조사 과정에서 법 적용 대상 사업자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국회에 설명했다.온플법은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를 위해 공정위가 정부 입법한 법안으로, 플랫폼과 입점업체 사이에 표준계약서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온플법은 국회 과방위(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같은 취지의 법안(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내면서 1년 가까이 공회전하다가 최근 당정청 합의안이 나왔으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이다.
2021.12.03 I 조용석 기자
크리스마스 밝힐 케이크..사전 예약으로 저렴하게
  • 크리스마스 밝힐 케이크..사전 예약으로 저렴하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케이크는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안녕을 기원하는 식품으로 손색없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도 환하게 밝혀줄 케이크를 미리 골라보면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즌 신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산타와 펭수를 활용한 캐릭터 제품과 딸기와 생크림을 입힌 달콤한 제품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오는 17일까지 해피오더, 카카오주문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케이크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제품은 23~25일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해피오더 사전예약 고객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홈파티용 굿즈 2종도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뮤직 플랫폼 멜론(Melon)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멜론 애플리케이션에서 투썸하트 앱 전용 홀케이크 4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투썸플레이스는 투썸하트 앱을 통해 홀케이크를 예약한 고객 50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기프트카드, 카카오 프렌즈 제주 한정판 인형 등을 제공한다.프랑스 베이커리브랜드 브리오슈도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리미엄 홀 케이크 7종을 출시한다. 순 우유 롤케이크와 프리미엄 치즈케이크 프로마쥬블랑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조기 소진할 수 있다. 25일까지 판매하고 18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구매하면 10% 할인과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을 준다.국산 쌀만 사용하는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달롤도 신제품 3종을 사전예약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커피 회사의 케이크도 둘러볼 만하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용 케이크 4종을 25일까지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해피리워드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8일과 9일 ‘파쿠데이(파스쿠찌 브랜드데이를 줄여 부르는 말)’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5000원 OFF 쿠폰’을 제공한다.커피빈코리아의 올해 연말 케이크를 멤버스 앱 내 퍼플오더 탭에서 9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e무료음료권을 1매 추가로 증정한다.제과회사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스윗베리 폰던트’와 ‘플레이크 딥나잇’ 2종과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와 ‘위드 윈터큐브’ 2종이다.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다. CJ프레시웨이는 케이크와 간식을 제조하는 크리스마스 키트를 판매한다.케이크 시트, 생크림, 마카롱 등 기본 식재료를 모두 담고 있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어른과 아이가 쉽게 만들 수 있다. 식재료는 방부제를 넣지 않고 저당 제품을 활용했다.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템도 포함해 꾸미는 재미를 더했다.이커머스 위메프는 6~12일 홈파티용 케이크를 `12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 11시 정각 e 쿠폰이 오픈돼 뚜레쥬르, 던킨,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인기 메뉴를 최대 96% 할인된 12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2021.12.03 I 전재욱 기자
GS 인사 핵심은 '신사업'…'4세' 허서홍 부사장 승진(종합)
  • GS 인사 핵심은 '신사업'…'4세' 허서홍 부사장 승진(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윤정훈 기자] GS그룹이 2022년도 임원 인사에서 신사업 전략을 맡는 임원을 대거 승진시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GS가 4세’이자 ㈜GS 미래사업팀장인 허서홍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078930)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과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배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2022년도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에서 코로나19에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GS칼텍스·GS리테일 등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GS EPS 대표엔 정찬수 사장이, GS E&R 대표엔 김석환 사장이 선임됐고 GS글로벌(001250) 대표엔 이영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외부에서 영입된 여인창 전무가 맡는다. 이두희 GS칼텍스 최고안전책임자(CSO)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GS그룹은 신사업을 발굴·추진할 인력을 대거 승진시켰다. 인사 대상자 43명 가운데 20%가 넘는 9명이 GS그룹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GS그룹이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부름을 받고 ㈜GS로 이동해 미래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회장의 5촌 조카로 지난 8월 휴젤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자 허준녕 ㈜GS 부사장도 영입했다. 그는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 뉴욕 본사에서 국제적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한 투자 전문가로 GS그룹 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맡아 GS가 설립을 준비하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화학적 재활용 등 미래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김정수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영입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리테일에서 요기요, 펫프렌즈 등 투자를 잇따라 성공시킨 이성화 신사업부문장과 편의점 사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김종서 플랫폼BU전략부문장도 상무를 달았다. 이외에도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 총괄과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한 여인창 전무가 파르나스호텔 대표로 영입됐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연료, 바이오케미칼 소재 등 개발을 맡을 권영운 전무를 기술연구소장으로 외부 수혈했다. GS리테일(007070)은 디지털·퀵커머스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뉴커머스 전문가인 이한나 전 AK플라자 마케팅전략본부장(상무)을 디지털커머스BU 전략부문장으로 영입했다. GS 측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고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발굴해 확장하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내년에도 추진함으로써 허태수 회장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엔 GS의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 전략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1 I 경계영 기자
디지털·퀵커머스 강화, GS리테일 정기 임원인사
  • 디지털·퀵커머스 강화, GS리테일 정기 임원인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이 1일 오진석 부사장을 신임 플랫폼BU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9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2명, 신규 선임은 7명이다.오진석(좌) 플랫폼BU장(부사장), 정재형(우) 편의점사업부장(전무)(사진=GS리테일)조윤성 사장이 맡고 있떤 플랫폼BU장은 편의점부문장을 맡고 있던 오 부사장이 맡는다. 플랫폼BU 편의점사업부장 정재형 전무, 홈쇼핑 BU 사업지원본부장 주운석 전무가 각각 승진했다. 편의점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김종서 플랫폼BU 전략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요기요와 펫프렌즈 투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디지털과 퀵커머스 중심으로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플랫폼BU 내 편의점 사업부의 8개 영업부문을 6개 부문을 축소하고 슈퍼 사업부 내 영업은 가맹과 영업부문으로 나눴다. 플랫폼BU 내 별도의 마케팅실을 신설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전략본부 산하 퀵커머스 사업부문을 플랫폼 BU로 이관했다.홈쇼핑BU에서는 IT, AI부문을 뉴테크 본부로 이관하고 기존 TV홈쇼핑사업부와 콘텐츠사업본부를 통합했다.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AK플라자 마케팅전략본부장 출신의 이한나 상무는 디지털커머스 사업을 맡게된다. 신임 대외협력부문장엔 옥시레킷벤키저코리아 출신의 곽창헌 상무가 내정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디지털커머스, 퀵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사업별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임원인사 내용◇승진△전무 정재형, 주운석△상무 김종서, 이창훈, 이기철, 이성화, 강남일, 장규훈, 이한나
2021.12.01 I 윤정훈 기자
파리바게뜨, 한정판 ‘분위기 대반전’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개
  • 파리바게뜨, 한정판 ‘분위기 대반전’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올해 트렌드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대반전을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레드 컬러를 과감하게 적용한 2단 케이크부터 화려한 입체케이크, 산타, 루돌프, 트리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케이크까지 40여종의 시즌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촉촉한 딸기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 콩포트를 더하고 신선한 생딸기를 올려 화려하게 완성한 2단 케이크인 ‘블레싱 레드베리 스페셜’ △촉촉한 화이트 스폰지와 생크림, 딸기 콩포트가 어우러진 케이크를 산타 얼굴로 구현한 입체 케이크인 ‘산타 이즈 백’ △부드러운 화이트 스폰지와 생크림, 딸기 콩포트를 교차로 쌓아 입체 트리 모양으로 구현한 ‘위싱트리’ △초코 크런치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달콤한 초코케이크를 입체적인 종 모양으로 구현한 ‘징글벨 징글벨’ △달콤한 초코 케이크를 귀여운 펭수산타 디자인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입체 케이크 ‘펭수산타’ 등이다.특히 파리바게뜨는 고객들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인기 케이크를 놓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17일까지 해피오더, 카카오주문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케이크를 최대 25% 혜택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제품은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해피오더를 통해 사전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홈파티용 굿즈 2종도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굿즈는 △대형 풍선 7종과 레터링 풍선, 3색 고무 풍선 등 화려한 홈파티를 완성하는 다양한 풍선들로 구성한 ‘파티 데코팩’과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오늘의집’과 협업해 500ml 페트병 약 300만개를 재활용한 소재로 따뜻한 질감을 구현한 ‘친환경 부클 러그’ 등 2종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분위기를 대반전시켜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즐기자는 주제를 담은 제품과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사전예약을 통해 케이크와 홈파티 굿즈까지 한번에 준비해 행복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30 I 김영수 기자
다회용기 배달시켜보니…죄책감은 줄었는데 금액은 부담
  • 다회용기 배달시켜보니…죄책감은 줄었는데 금액은 부담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제는 일상이 된 배달음식. 편리함은 있지만 한 번의 주문에 4~5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계속 이렇게 써도 될까’ 죄책감이 든다. 4~5년 전의 동네 중국집처럼 그릇째 가져다주고 세척해서 다시 쓰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는 없을까. 샐러드와 삼계탕 등 배달음식이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겨 배달됐다.(사진=요기요)배달앱 요기요가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다회용기 배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중 절반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강남 일부 음식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요기요는 강남지역에서만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참여 음식점은 당초 50개에서 현재 70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내년 1월까지 시범사업 지역 내 100개 음식점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기요 앱에 접속하면 다회용기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됐다.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면 포장용기를 선택하는 항목이 나온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다회용기 선택시 1000원의 추가금액이 붙는다. 요기요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홍보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다음 달 7일까지는 추가금액이 없지만 이후에는 1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얼마간 기다리니 음식이 왔다. 일반적인 배달음식은 비닐봉지로 포장하지만 다회용기를 선택하자 검은색의 다회용 가방에 담겨왔다. 가방 전면에는 반납신청을 할 수 있는 큐알(QR) 코드가 있다. 각각의 음식은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겨 있다. 음식물에 대한 착색, 미세플라스틱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숟가락과 젓가락도 일회용 대신 다회용 수저를 이용할 수 있다.음식을 먹고 남은 음식은 따로 버리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서 반납하면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회용 가방 전면이나 함께 온 노란색 카드에 인쇄된 큐알코드를 비추면 다회용기 수거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수거를 신청하고 문앞에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용기업체에서 회수, 9번의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용기를 재사용하게 된다. 다회용기로 배달을 주문하면 다회용 가방에 담아 배달이 된다. 가방 겉면의 큐알코드를 찍으면 반납 신청을 할 수 있다.(사진=요기요)용기 제작과 회수·세척은 ‘잇그린’이라는 업체에서 맡고 있다. 음식점에서 다회용기 배달을 하겠다고 요기요에 신청하면 잇그린에서 배달용기를 대여해주고 소비자가 수거 요청한 용기를 회수·세척해 다시 음식점에 용기를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잔반처리를 할 필요 없고 배달용기 분리수거 과정이 없는 것은 무척이나 편했다. 식사 후 쌓여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볼 때마다 드는 불편한 마음도 없어 좋았다. 요기요 관계자는 “아직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중이라 이용 건수가 많이 늘고 있지는 않지만 이용한 고객들은 ‘죄책감이 줄었다’, ‘환경부담금을 낸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용할 계획’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로모션이 끝난 후 1000원의 비용을 부담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다회용기 사용에 인센티브를 줘야할 일인데 일회용품 사용이 오히려 비용적으로 이득이니 다회용기 선택의 이유가 커 보이지 않는다.단순히 1000원의 부담이 끝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배달비가 2000원~3000원이 붙는데다 1000원이 추가되는 것이라 비용에 대한 저항감이 크다. 예를 들어 1만5000원의 음식을 주문하면 1만9000원을 결제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요기요에서 책정한 1000원의 비용도 다회용기 수거와 세척 과정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는 것. 요기요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저항감이 덜한 1000원의 금액을 책정한 것”이라며 “시의 지원금과 요기요의 프로모션 비용이 지원되기에 가능한 것으로 시범사업이 끝난 후 본사업으로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확대한다면 적정 비용을 다시 책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독려는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고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점 메뉴 선택시 포장용기 선택 항목. 다음달 7일 이후에는 다회용기 선택시 1000원의 이용료가 붙는다.(사진= 요기요 앱 캡처)
2021.11.30 I 김보경 기자
배달앱 '땡겨요' 출시 임박…신한은행, 두마리 토끼 잡나
  • 배달앱 '땡겨요' 출시 임박…신한은행, 두마리 토끼 잡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다음달 선보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를 앞두고 ‘예열 모드’에 들어갔다. 신한 배달앱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의 ‘주거래 소호 사업자 통장’으로 지정할 경우 이체 수수료 무료 등 우대 조건을 제공키로 했다. 기존의 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 이외의 고객을 흡수할 기회로 신사업을 위한 데이터 구축 마련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배달 앱 ‘땡겨요’ 구조도.(이미지=금융위원회)30일 은행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2월22일 자사 배달 앱 ‘땡겨요’ 출시를 앞두고 ‘신한 주거래 소호 사업자 통장 특약’의 우대 조건 내 신한배달앱 정산계좌를 추가했다. 신한 주거래 소호 사업자통장은 공과금 자동이체, 카드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등 사업자 거래 요건 충족 시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개인사업자 전용 계좌다. 이 같은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대 조건의 하나로 신한 배달앱 정산계좌를 이 상품으로 지정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음식점을 하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확보에도 나설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이 내놓을 배달앱 ‘땡겨요’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난해 12월 16일 지정됐다. 땡겨요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의 형태의 배달 앱이지만, 가맹점 입점수수료와 광고비용을 없애고 중개수수료만 부담하도록 기존 배달 앱과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아직까지 중개수수료를 얼마로 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공앱 수준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업체 배달앱을 이용하면 6.8~12.5%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반면 공공배달앱은 0~2%대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공공앱 수준으로 신한은행이 배달 앱 중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점주는 민간 배달 업체보다 수백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기존의 공공앱들이 별다른 혜택이 없어 유인책이 마땅하지 않는 것과 비교해서도 이 앱은 강점이 있다. 금융을 기본으로 하는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계좌 기반 결제 시 실시간 정산을 통해 신속한 매출 대금을 확보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금리로 매출대금 선정산 금융을 이용하게 하는 등 유인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배달 앱에 진출하는 것은 매출 데이터를 확보해 전통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뱅크 등이 금융시장에 뛰어들면서 쇼핑 등 다양한 데이터로 신용평가 모델에 힘을 쏟고 있는 이때, 전통 금융사들 또한 기존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의무가 아닌 생존이 됐다. 국민은행이 ‘요기요’와 경남은행이 ‘먹깨비’와 손을 잡고 제휴를 맺은 것도 같은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년도 마이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때 매출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진 점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빅테크 등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으로 매출 데이터 등이 꼽힌다”면서 “배달 앱을 통해 매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드는 데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1.11.30 I 황병서 기자
내년 ‘제로배달 유니온’ 대수술…참여사·예산 모두 줄인다
  • [단독]내년 ‘제로배달 유니온’ 대수술…참여사·예산 모두 줄인다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공정한 배달시장 질서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출범시킨 제로배달 유니온사업이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출범 1년이 지나도록 배달플랫폼업계 시장점유율이 줄곧 1%대에 그치는 등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자 협약을 맺은 가맹 업체를 대거 탈락시키고, 내년 예산도 유명무실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안팎에선 사실상 사업이 정리 수순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연말까지 시는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에 참여 중인 17개 배달중개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가맹점 현황 파악, 현장 실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연말까지 서울시가 정한 가맹점 기준이나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배달플랫폼 가맹 계약이 해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각 배달플랫폼사가 가맹점을 2000곳 이상 확보하지 못하거나 가맹점을 확보했더라도 실적이 미미하거나 현장에서 호출시스템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 등을 가려낼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일정 수준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가맹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로배달 CI.제로배달 유니온은 지난해 6월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배달플랫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배달플랫폼사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배달앱인 ‘배달특급’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배달앱이다. 다만 서비스 주체가 민간이며 서울시의 역할은 중소 배달플랫폼업체와 제로페이 가맹점을 연결하는 중재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시는 제로배달 유니온 출범 당시 소상공인에게 받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누구나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기존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사들이 10% 내외의 수수료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사업 시행 직후 0.72%였던 시장점유율은 10월 말 현재 1.43%로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그동안 배달앱시장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로배달 유니온 월별 실적 추이.(단위:명, %)업계 관계자는 “이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메이저급에서 가맹점을 대부분 선점하고 추가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중개수수료를 낮춰도 중소플랫폼사가 끼어들 자리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간시장 질서로 움직이는 플랫폼시장에 공공이 나선 것 자체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을 시작할 때 적정한 기준도 없이 무분별하게 사업자를 받은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첫 출범 당시 많게는 가맹점 갯수가 한자릿 수대에 그치거나 콜센터를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영업환경이 열악한 곳도 있어 결국 소비자가 외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할 때 시와 제휴를 맺은 16개 배달앱 중 절반가량은 실제 사업을 시작조차 못했다. 현재 참여 중인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갖춘 곳은 위메프오다. 시가 지난해 말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배달앱 업계 4위인 위메프오를 신규로 참여시켰다. 현재 위메프오의 가맹점 수가 5만 여개가 넘는데다 전국적인 시장 점유율은 3%에 달한다.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 중 위메프오, 띵동, 먹깨비 등 상위 3곳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 내년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 관련 책정한 예산은 약 1억원. 지난해 프로모션을 통해 홍보비를 사용해 올해는 단순히 사업 유지에만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옥석가리기를 진행한 후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편을 통해 사업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는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11.29 I 김기덕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이탈리안 '라자냐'도 집에서 뚝딱
  • [내돈내먹]패밀리 레스토랑 이탈리안 '라자냐'도 집에서 뚝딱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왼쪽)와 ‘빕스 핫 스파이시·스윗 칠리 치킨’을 조리해 시식해봤다. 업무로 바쁜 척 간편히 가볍게 먹으려던 건데 식탐으로 또 푸짐해졌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엔 어떤 맛있는 걸 먹을까 충분히 고민하고 여유롭게 요리하고 느긋한 식사까지. 살기 위해, 아니 먹기 위해 사는 존재로서 항상 바라는 바다. 하지만 여느 현대인들처럼 바삐 살아가는 일개미에게 매주 매끼 그러기란 쉽지 않다. 충분한 식사 시간도 없이 후다닥 끼니를 해결해야 하거나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있다.전자레인지 하나로 뚝딱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면서도 좀 색다른 음식을 떠올려 볼 수 있다. 기자는 겨를이 없던 어느 날 PC 앞에 앉아 숟가락 혹은 포크로 후딱 퍼먹을 만한 라자냐(lasagna)가 생각났다. 라자냐는 반죽을 얇게 밀어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파스타를 속재료와 함께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구워 만든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이다. 면 형태의 파스타보다 먹기가 간편한 편이다.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사진=김범준 기자)빕스(VIPS)가 선보인 레스토랑 간편식(RMR) ‘미트라자냐’를 활용하면 간편한 조리와 식사가 가능하다. 빕스 미트라자냐는 CJ제일제당이 제조하고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유통·판매하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제품이다. 빕스의 볼로네제소스를 사용하고 이탈리아산 숙면(23.55%), 국산 돼지고기(10.47%), 미국산 소고기(3.49%) 등이 주재료로 쓰인다. 개당 내용량 407g에 총 열량 780㎉로 한 끼 1인분 식사로 적당한 편이다.가정에서 냉동실에 두고 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포장 비닐을 살짝 개봉해 전자레인지에서 약 7분(가정용 700W 기준)만 돌려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뭐 물을 붓거나 따로 조리를 해주거나 소스를 후첨해주거나 그런 별도의 조리 과정이 아예 없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 동안 부엌에 서성거리지 않고 맘 편히 다른 데서 보던 일 마저 보다가 타이머가 울리면 꺼내서 바로 먹으면 된다.CJ푸드빌 ‘빕스 핫 스파이시 치킨’(왼쪽)와 ‘빕스 스윗 칠리 치킨’을 CJ제일제당 ‘고메’ 에어프라이어용 원형 종이 호일(가운데)에 담아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줬다. 뒤처리가 간편해진다.(사진=김범준 기자)막상 먹으려니 뭔가 아쉽다. 먹는 김에 빕스에서 간편식으로 출시한 치킨도 몇 조각 곁들여 주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안팎(동시 조리하는 치킨 조각 수에 따라 다소 상이)으로 가열해주면 조리가 끝난다.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가 선보인 에어프라이어용 원형 종이 호일을 사용하니 조리와 뒤처리가 더욱 간편하다. 빕스 치킨은 뼈 없는 순살 치킨이기 때문에 치킨 너겟처럼 곁들여 먹기 좋다. ‘핫 스파이시 치킨’, ‘스윗 칠리 치킨’, ‘스윗 소이 치킨’ 등 3종이 있다.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사진=김범준 기자)이제 먹자. 조리한 빕스 미트라자냐는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해도 좋지만 귀찮거나 바쁘면 플라스틱 포장 용기 그대로 먹어도 좋다. 네 겹의 넙적한 파스타 사이사이 다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모짜렐라 치즈 등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 포크로 큼직하게 잘라 떠서 한입 가득 씹어주니 볼로네제 소스와 고기와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넙적한 라사니아 파스타도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속재료들의 맛과 어우러지며 씹는 맛이 있다.CJ푸드빌 ‘빕스 핫 스파이시 치킨’를 소스에 찍어 먹거나(왼쪽) 아예 버무려 양념치킨처럼 먹어도 좋다. 오른쪽은 ‘빕스 스윗 칠리 치킨’.(사진=김범준 기자)빕스 치킨은 너겟 형태의 순살 프라이드 치킨 조각과 소스가 별도로 있다. 핫 스파이시 소스를 찍어 머으면 핫 스파이시 치킨이 되고, 스윗 칠리 소스를 버무리면 스윗 칠리 치킨이 된다. 100% 국산 닭가슴살을 사용한 치킨 조각은 통통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씹는 맛이 있다.핫 스파이시 소스는 명칭이 주는 느낌처럼 많이 맵진 않고 적당히 알싸하게 매콤달콤한 맛이다. 스윗 칠리 소스는 누구나 좋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익숙한 새콤달콤한 맛이다. 바쁜 현대인인 척 노트북 앞에 앉아 가볍게 요기하려던 게 먹다보니 또 넉넉히 먹었다. 일개미가 열심히 일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
2021.11.27 I 김범준 기자
요기요,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건강한 사회 부문 장관상
  • 요기요,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건강한 사회 부문 장관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앱 요기요는 ‘2021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건강한 사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1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박지혜(오른쪽) 요기요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기요는 이번 공모전에 ‘요기요 그린 캠페인’ 진행 과정을 담은 영상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새로운 가치를’ 출품해 ‘건강한 사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요기요)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요기요가 출품한 ‘요기요 그린 캠페인’의 진행 과정을 담은 영상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새로운 가치를’는 창의성, 사회문제 중대성, 사회문제 해결, 작품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요기요 그린 캠페인은 한국 코카-콜라와 테라사이클 등 요기요 친환경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업사이클(up-cycle) 캠페인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버려진 플라스틱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했다.요기요는 지난 약 1년간 캠페인을 통해 600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플라스틱 배달용기 포함 약 13t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재공정을 거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페이스실드’를 제작해 소상공인과 의료진에 기부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박지혜 요기요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내 친환경 캠페인과 다회용기 배달 인프라 구축 등 대내외로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6 I 김범준 기자
이마트24, 요기요와 손잡고 `e픽업 서비스` 시작
  • 이마트24, 요기요와 손잡고 `e픽업 서비스` 시작
  • 고객이 픽업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이마트24에서 수령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4일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매장에서 쇼핑하는 시간과 배달비를 모두 줄일 수 있는 ‘e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e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요기요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주문·결제한 후 지정한 시간에 이마트24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배달비가 없으며 와인 등 주류 구매도 가능하다.이마트24는 서울·수도권 400여개 매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e픽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론칭기념 할인 이벤트도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과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요기요,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주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이번 e픽업 서비스로 손가락 쇼핑족을 이마트24로 끌어 들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마트24 배달 서비스의 최근 3개월간 매출은 오픈 초기 3개월(4~6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이마트24 관계자는 “세심한 편의 제공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여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3 I 이혜라 기자
신한카드, 투썸플레이스 PLCC 출시
  • 신한카드, 투썸플레이스 PLCC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카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카드는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결제할 때와 투썸하트 앱에서 투썸 오더·홀케이크를 예약할 때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체크카드는 20% 캐시백을 해준다. 투썸플레이스 매장과 투썸하트 앱에서 기프트카드 구매·충전·선물하기 및 투썸하트 앱에서 모바일쿠폰을 결제하면 최대 5%까지 할인해 준다. 체크카드는 3% 캐시백이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또한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쿠폰을 매월 신용 2매, 체크 1매 제공하고 신용, 체크 구분 없이 카드 발급 후 최초 1회에 한해서 투썸 하트를 5개 적립해 준다.이외에도 투썸플레이스에서 연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 모바일쿠폰도 제공한다.커피와 디저트를 애용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혜택도 있다. OTT와 배달앱·교통 등의 생활 서비스 혜택 등이다. 유튜브프리미엄과 넷플릭스에서 월 5000원 이상 정기결제를 신청하면 매월 1000원을 할인해 준다.신용카드는 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에서 1회 2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준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5%를 할인해 준다.생활 서비스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한편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는 디저트·음료 등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메뉴를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로 활용해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신용 5종, 체크 2종을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담은 카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기술을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
2021.11.23 I 김유성 기자
투썸, 특화혜택 강화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 PLCC 선봬
  • 투썸, 특화혜택 강화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 PLCC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특화 혜택을 담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청계서린광장점에서 열린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 출시 기념 행사에서 이상무(왼쪽) 투썸플레이스 영업마케팅부문장과 이석창 신한카드 플레이플랫폼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는 특화 혜택을 강화해 투썸이 처음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사진=투썸플레이스)이번에 출시한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는 투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PLCC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가지다. 신용카드는 투썸플레이스 매장과 투썸하트 앱을 이용한 일반 결제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투썸 선물하기와 기프트카드 충전 시에도 5% 결제 할인한다.체크카드는 매장 이용 금액의 20% 캐시백, 투썸 선물하기 및 기프트카드 충전 시 3%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를 자주 이용하는 방문자들을 위해 매월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쿠폰을 2매(신용) 혹은 1매(체크)를 제공한다. 신규 카드 발급 기념으로 최초 1회에 한해 투썸 하트 5개를 적립해준다. 또 연간 투썸플레이스 가맹점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타깃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 서비스도 특징이다. 투썸 신용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결제 1000원 할인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 시 5% 할인해준다. 체크카드도 OTT 1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는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이미지가 각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렌티큘러 디자인을 적용한 카드, 나무 재질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두썸굿(Do some good)’ 카드 디자인 중에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카드는 오는 24일부터 투썸하트 앱에서 발급 신청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2000원, 해외 겸용(마스터) 2만50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투썸플레이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3 I 김범준 기자
“30%할인 챙기자” 신한카드, 투썸플레이스 PLCC 출시
  • “30%할인 챙기자” 신한카드, 투썸플레이스 PLCC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는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신한카드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제휴 조인식에 참석한 이상무 투썸플레이스 영업마케팅 부문장(왼쪽), 이석창 신한카드 페이플랫폼 그룹장 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 카드는 먼저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와 투썸하트 앱에서 투썸 오더·홀케이크를 예약할 때 최대 30%를 할인해 준다. 투썸플레이스 매장과 투썸하트 앱에서 기프트카드 구매·충전·선물하기 및 투썸하트 앱에서 모바일쿠폰을 결제하면 최대 5%까지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또한 투썸플레이스 커피·음료 무료 사이즈업 쿠폰을 매월 신용 2매, 체크 1매 제공하고 신용, 체크 구분 없이 카드 발급 후 최초 1회에 한해서 투썸 하트를 5개 적립해 준다.이외에도 투썸플레이스에서 연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 모바일쿠폰도 제공한다.커피와 디저트를 애용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하는 만큼 OTT·배달앱·교통 등의 생활 서비스 혜택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유튜브프리미엄과 넷플릭스에서 월 5000원 이상 정기결제를 신청하면 매월 1000원을 할인해 준다.신용카드는 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에서 1회 2만원 이상 결제하면 2천원을 할인해 주고,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5%를 할인해 준다. 생활 서비스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한편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는 디저트·음료 등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메뉴를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로 활용해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신용 5종, 체크 2종을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담은 카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기술을 접목해 새로움을 더했다.신한카드는 투썸플레이스 신한카드 출시를 기념해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 및 투썸하트 앱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쿠폰 3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이 카드는 11월 24일부터 신청할 수 있고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2000원, 해외브랜드(마스터) 2만5000원이다. 카드의 서비스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플레이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23 I 전선형 기자
"자연이 주는대로…수준 높은 佛 디저트 문화 선보일 것"
  • "자연이 주는대로…수준 높은 佛 디저트 문화 선보일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르 폭스(Le fox·여우). 고객들이 불러주는 제 별명이자 ‘얀 쿠브레’(YANN COUVREUR) 브랜드 핵심 상징입니다.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자유롭고 길들일 수 없는 여우는 ‘자연이 주는대로 만든다’는 제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죠.”▲지난 17일 프랑스 유명 파티셰 얀 쿠브레(Yann Couvreur) 셰프가 서울 강남구 ‘카페꼼마X얀 쿠브레 신사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크리스마스 여우 케이크’로 불리는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 ‘뷔슈 드 노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프랑스 유명 파티셰(제빵사) 얀 쿠브레(38·사진) 셰프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스퀘어 ‘카페꼼마X얀 쿠브레 신사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얀 쿠브레 셰프는 이번 첫 한국 진출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식사 시간도 부족했는지 이날 오후 인터뷰 직전 매장에서 자신의 브랜드 제품 ‘뺑 오 레젱’(PAIN AUX RAISINS)과 ‘핫폭스 오리지널’(HOTFOX CLASSIQUE)에 커피 한 잔으로 요기를 했다. 그는 “평소에도 내 브랜드 제품들을 즐겨 먹는다”면서 “너무 자주 먹어서 탈”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1983년 프랑스 파리 출생인 얀 쿠브레는 16세부터 요리와 제빵 일을 시작한 23년 경력의 셰프다. 그는 “처음에는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레스토랑에 취업해 요리를 접했다”면서 “점차 내 신념과 스타일을 요리에 반영한 창작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 열정을 가지고 제과와 디저트류에 집중할 수 있는 파티셰로 꿈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그는 2015년 5월 프랑스 파리 공쿠르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얀 쿠브레’ 1호 파티스리(patisserie·제과) 매장 문을 열고 그해 11월 브랜드를 정식 출범시켰다. 현재 프랑스 현지에서 얀 쿠브레 매장은 5개까지 늘었고 조만간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토종 ‘파리지앵’(파리 시민) 얀 쿠브레는 자신의 파티스리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꼼마’와 협업을 통해서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해외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인 ‘얀 쿠브레 동교점’에 이어 지난 15일 2호점 ‘얀 쿠브레 신사점’의 문을 차례로 열었다. 이 밖에도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얀 쿠브레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 3번째 매장으로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 본사 1~2층에 입점도 앞두고 있다.▲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개점한 한국 1호점 ‘얀 쿠브레 동교점’ 외관 모습.(사진=카페꼼마·얀 쿠브레)한국 얀 쿠브레는 카페꼼마가 브랜드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매장 운영을 맡는 형태다. 얀 쿠브레 측은 현지 소속 셰프 파견을 통한 인력 교육 및 품질 관리, 재료 조달과 레시피 전수 등을 담당한다. 카페꼼마와 얀 쿠브레는 국내에 점진적으로 10여곳까지 매장을 늘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얀 쿠브레는 한국을 최초 진출국으로 선택하고 첫 파트너사로 카페꼼마와 협업한 이유로 ‘책’을 통한 교감을 꼽았다. 그는 소싯적 동네에서 서점을 운영하던 가정 환경으로 책에 둘러싸인 공간과 문학을 탐미했다. ‘여우’를 자신의 브랜드 마스코트로 내세운 것도 프랑스 ‘라 퐁텐’(La Fontaine) 우화와 생텍쥐페리 ‘어린왕자’(Le Petit Prince) 동화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그는 “그간 수많은 해외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았지만 느낌이 오지 않아 모두 거절해왔다”면서 “강병선 카페꼼마 대표가 ‘책이 있는 공간에서 커피와 빵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해 왔을 때 아이디어에 매료됐고, 책이 매개체가 된 ‘운명’이라고 생각해 첫 파트너사로 손을 잡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영국 런던에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진출한 적은 있지만, 프랑스식 파티스리 매장과 메뉴를 똑같이 옮겨 왔다는 점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 진출”이라고 했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에 개점한 얀 쿠브레 한국 2호점(위쪽)과 카페꼼마 8호점(아래쪽)이 결합한 ‘카페꼼마X얀 쿠브레 신사점’ 내부 전경. 두 브랜드가 약 1653㎡ 규모의 한 공간에 함께 마련한 대형 ‘복합문화공간’ 매장이다.(사진=김범준 기자)얀 쿠브레에게 여우는 먹는 걸 좋아하고 똑똑하고 자유로운 야생의 캐릭터였다. 그는 여우의 붉은 털이 자신의 붉은 머리카락과 수염마저 닮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에 분포해 서식하는 친숙한 여우가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를 투영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는 “내 얼굴보다도 ‘르 폭스’(여우)가 더 알려져서 별명이 된 상황이 반갑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얀 쿠브레는 인공 감미료와 색소 보존료 등 화학 첨가물 없이 신선한 제철 식재료만 사용해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자연주의’ 제과를 추구한다. 자신의 브랜드 심벌이자 자연의 야생과 자유를 상징하는 여우의 정체성과도 통한다는 것이다.심벌 컬러인 초록 이끼색(lichen·라이켄)은 여우가 사는 자연의 숲을 상징한다. 매일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러다 보니 여름철에는 과일을 활용한 풍부한 색감의 제품이 많고, 겨울에는 초콜릿 등을 주로 사용해 따뜻하고 차분한 톤의 제품이 많다고 설명한다. 그는 “숙달된 기술 이전에 디저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재료”라고 강조한다.그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 이른바 ‘크리스마스 여우 케이크’로 통하는 ‘뷔슈 드 노엘’(BUCHE ISATIS)이다. 크리스마스 장작을 형상화한 ‘뷔슈’(BUCHE·장작) 위에 얀 쿠브레 상징인 ‘북극 여우’(ISATIS·이자티스)가 올라간 형상이다. 5중의 겹겹이 층이 빚어낸 다채로운 맛과 오묘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가격은 무려 95유로(13만2100원). 현재 한국 3개 매장에서 하루에 단 4개만 한정 생산·판매하는 최고급 디저트다.▲얀 쿠브레 최고급 디저트 메뉴 ‘뷔슈 드 노엘’(BUCHE ISATIS). 이른바 ‘크리스마스 여우 케이크’로 불리며 국내에서 하루 4개 한정으로 생산하는 이 제품 가격은 95유로(13만2100원)에 달한다.(사진=카페꼼마·얀 쿠브레)물론 고가 제품만 판매하는 건 아니다. △뺑 오 레젱(2.9유로·4000원) △크루아상(1.2유로·2900원) △타르트 이자티스(1인용 7유로·9700원) △메르베이유(1인용 6.5유로·9000원) △핫폭스 오리지널(8유로·8500원) △밀푀유 바닐라(10유로·1만3900원) △케이크 이자티스(1조각 2.9유로·4000원, 1개 22유로·3만600원) △폭스 케이크 잔두야(9유로·1만2500원) 등 여우를 마스코트로 활용한 고품질의 여러 먹거리를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현지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특히 ‘핫폭스 오리지널’은 여우의 폭신한 꼬리를 형상화한 소시지 빵으로 얀 쿠브레의 대표 식사빵, ‘폭스 케이크 잔두야’(FOX CAKE GIANDUJA)는 얀 쿠브레의 상징 여우 모양 케이크다. 바삭하고 얇은 빵과 바닐라 크림을 겹겹이 쌓아올린 파이 과자 ‘밀푀유 바닐라’는 얀 쿠브레 파리 매장에서 하루 50개 한정 판매하는 시그니처 디저트다. 한국 얀 쿠브레에서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파리 현지 매장과 ‘같은 제품’을 ‘같은 맛’과 ‘같은 가격’(일부 제외)으로 선보이고 있다.얀 쿠브레는 자신의 저서 ‘얀 쿠브레 디저트 플레이팅’을 한국에서도 출간해 자신의 디저트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비법서를 통해 ‘균형 잡힌 디저트 플레이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맛으로 지속적인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가 구축한 레시피를 다른 사람들이 따라해주면 오히려 기쁘다”면서 “연구·개발팀 소속 셰프들과 함께 늘 선구자로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얀 쿠브레는 자신의 꿈을 ‘이미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라고 말한다. 파티셰로서 고품질의 파티스리를 선보이는 자신의 역할이 곧 인생의 목표라는 소리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더 아름답고 민주적인 삶과 자유에 가치를 둔 유사한 ‘삶의 미학’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맛에 대한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프랑스 디저트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프랑스 유명 파티셰 얀 쿠브레(38) 셰프는 서울 강남구 ‘카페꼼마X얀 쿠브레 신사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자유롭고 길들일 수 없는 ‘르 폭스’(Le fox·여우)는 ‘자연이 주는대로 만든다’는 ‘얀 쿠브레’ 브랜드의 핵심 상징”이라고 강조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1.11.19 I 김범준 기자
식품·유통街 '수험표 할인' 마케팅.."예전만 못하네"
  • [2022 수능]식품·유통街 '수험표 할인' 마케팅.."예전만 못하네"
  • [이데일리 김범준 전재욱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시들한 분위기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학령인구 감소, 수시비중 확대 등으로 수능 이후 소비 심리가 전과 같지 않으면서 ‘수능 대목’은 사실상 옛말이 됐다는 반응이 따른다. 업계에서도 ‘수험표 지참 할인’ 등 일부 수능 특수를 노린 프로모션 등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잠잠하다는 평가다.▲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라그릴리아 양재점에 수능 수험생 할인 행사 안내문이 내걸려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식당 라그릴리아는 이달 18∼2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로얄 까르보나라’와 ‘볼로네제 파스타’ 중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사진=연합뉴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식당 라그릴리아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로얄 까르보나라’와 ‘볼로네제 파스타’ 중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는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카페 파스쿠찌도 이달 21일까지 수능 수험표와 해피포인트 앱으로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음료를 2000원 할인해준다.치킨 브랜드 KFC는 18~19일 이틀 동안 시간대에 상관없이 치킨 메뉴를 ‘1+1’으로 제공하는 ‘올데이 치킨나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소비자들이 해당 기간 시그니처 메뉴 ‘핫크리스피치킨’,‘오리지널치킨’, ‘블랙라벨치킨’, ‘갓양념치킨’ 등 모든 치킨 메뉴를 구매하면 한 마리 더 제공한다. 제너시스BBQ는 수능 종료를 기념해 배달앱 요기요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횟수 제한 없이 전 메뉴 6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패션 브랜드 상품을 20% 할인해주는 ‘수능 PAS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에서 이달 28일까지 수험표 지참시 컨버스, 널디, 푸마, 닥터마틴 등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또 지하 2층 사은 데스크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유플렉스 11층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모바일 앱 추첨을 통해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 이모티콘과 패션 장르 7% 할인권, 멤버스바 커피 이용권, 식음료 5000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11번가는 오는 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선물을 모아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행사 기간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5장씩 발급한다. G마켓은 이달 30일까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갤럭시탭을 할인 판매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홍대점을 방문해 5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5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수능 이후 첫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고3 학생(2003년생) 회원들에게 이달 24일까지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후 서울 제15지구 1시험장이 마련된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주요 외식업체 A사는 수능과 관련한 마케팅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년이라면 수능 당일부터 수일간 수험생 대상으로 가격을 할인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을 펼쳤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로 지난해부터 접었다. 코로나로 인해 매장 영업이 움츠러들었음에도 2년 연속 수능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수능에 쏟을 마케팅 비용을 여력을 아껴 연말에 집중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식품 제조·프랜차이즈 기업 B사 역시 올해 수능 마케팅을 위한 비용을 전년 대비 감축해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20년 가까이 종사한 B사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케팅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걸 체감한다”며 “자사뿐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보인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수능 마케팅 주요 대상인 학령인구의 감소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고3 학생수는 44만6573명으로 10년 전 63만7536명(2011년)보다 약 30% 감소했고, 5년 전 58만5083명(2016년)보다는 24% 줄었다.고3 학생 감소에 이어 수능 응시 인구가 감소가 겹친 것도 영향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2만1034명으로 접수 인원 대비 응시율은 85.3%를 기록했다. 1994년 수능을 도입한 이래 역대 최저 응시율이다. 응시율은 2018년 들어 80%에 진입한 이래 줄곧 하락하고 있다.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한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를 포기한 게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종로학원 자료를 보면 4년제 대학교의 신입생 모집 비중은 2007년 수시(51.5%)가 정시(48.5%)를 처음 앞섰다. 올해는 수시 77%와 정시 23%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대입에서 수능의 비중이 전보다 축소된 것이다.물론 수능이 외식업계가 사활을 거는 주요 격전지는 아니다. 직장인 등 기성세대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거나 없는 수험생들의 소비력이 뒤쳐지기 때문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소비층이 줄면 객단가(1인당 평균 매입액)가 크게 오를 수 없다”면서 “마케팅 타킷이 많고 적음은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2021.11.1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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