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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전망)⑥채권시장 아직 과열 아니다
  • [edaily 이학선기자] 국민선물은 "외부충격에 의한 조정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펀더멘털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집중적인 상반기 재정자금 집행으로 풍부한 유동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선물은 "금주 채권시장은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압력이 강해질 수 있으나 최근의 강세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참아왔던 매수기관들이 뒤늦게 매수에 나서면서 오히려 추가강세를 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선물의 국고 3년물 예상범위는 4.45~4.60%,국고 5년물은 4.76~4.91%다. ◇아직 리스크 관리 서두를 필요 없어 채권시장의 강세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의 금리하락으로 나타나자 과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인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표금리가 콜금리 대비80bp 이하로 하락해 있는 현상황을 과열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는 과열여부를 규정하는 것은 단순히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아닌 일드커브의 기울기라고 여기고 있으며, 현재 지표금리가 통안 1년과의 스프레드를 26bp까지 좁히며 당초 목표로 했던 수익률에 도달하였지만 여전히 우상향의 일드커브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 과열권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설령 과열의 징후가 있다 하더라도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며, 과거의 경험상 과열국면이 꽤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기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현재의 상황은 최근에 가파른 강세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드커브의 역전구간 없이 안정적인 우상향의 커브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강세로 일드커브가 예전보다 많이 플랫해졌지만 여전히 단기물 보다는 중기물이, 중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캐리에 따른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며, 시간흐름에 따른 롤링 이펙트까지 존재하고 있어 펀더멘탈의 변화나 갑작스런 수급변화 등 외부충격이 주어지지 않는 한 시장 자체적으로 조정이 필요할 정도의 과열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외부충격에 의한 조정 가능성으로, 특히 펀더멘탈의 변화와 수급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기회복세가 당초의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어 채권시장에 충격을 줄 위험보다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는 최근의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월말 세수요인으로 자금이탈 위험성이 있으나, "상반기에 최대한 재정집행을 앞당겨서 진행할 것"이라는 부총리의 발언을 감안할 때 재정자금 집행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비록 최근의 수익률 하락세가 급격하게 이루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일드커브 상에서 아직 과열의 징후가 발견되고 있지 않으며, 외부충격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펀더멘탈이나 수급측면도 큰 위험요소가 아닌 것으로 여겨지므로 강세흐름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여겨진다.
2004.03.21 I 이학선 기자
  • 채권수익률 `입찰부담` 하락후 보합회귀(마감)
  • [edaily 강종구기자] 탄핵 불안감이 해소되자 채권시장은 수급부담을 악재로 받아들였다. 채권수익률은 장중 하락세를 지속하다 막판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실시된 국고채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오자 향후 금리동향을 우려한 경계매물이 나왔다. 탄핵정국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득세할 것이란 기대가 사라진 것도 일부 매물 증가의 이유로 꼽혔다. 지표물인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4.5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54%까지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국고채 10년물 1조8800억원 입찰이 끝난 후 출회된 매물에 밀렸다. 이날 거래를 주도한 국고채3년물 경과물 3-5호 수익률은 장중 4.49%에 거래되며 4.50%를 하향돌파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무렵에는 주말보다 1bp 오른 4.53%로 상승반전했다. 국고5년 4-2호 수익률은 보합인 4.88%를 기록했고 경과물 3-6호는 4.83%에서 하루 거래를 갈무리했다. 통안채2년물은 4.49%에 끝났다. 지난 주말보다 1bp 오른 수준이다. 거래는 부진했다. 기관들의 경우 탄핵정국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거래참여를 꺼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장내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주말의 절반 정도인 총 930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그나마 국고3년 경과물 3-5호에 3900억원이 몰렸고 지표물인 4-1호는 1500억원만 거래되는 부진을 이어갔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보합인 4.57%, 국고채5년물도 보합인 4.88%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년물이 보합인 4.48%, 1년물도 보합인 4.25%였다. 회사채3년물은 AA-가 보합인 5.35%, BBB-도 보합인 9.83%로 고시됐다. ◇탄핵보다는 수급..입찰후 약세 전환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안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장 초반에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되지는 않았다. 시장참여자들은 오후 있을 국고채 입찰과 월말 자금수요에 촉각을 곧두세우는 모습. 최근 시장을 주도해 온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금리가 다소 높게 시작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장이 펼쳐졌다. 비록 규모가 줄기는 했지만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지속됐고 시중 유동성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강했다. 그러나 오후 국고채 입찰결과가 나오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이날 오후 실시된 국고채10년물 1조8800억원 입찰에는 총 4조2100억원이 응찰한 가운데 전액이 5.25%에 낙찰됐다.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 5.20% 정도인데 이에 비해 높다는 인식이 많았다. 선물사 한 딜러는 "국고채 낙찰금리가 다소 높게 나온 부담이 있었다"며 "증권사 매물도 금리를 올리는데 한 몫했다"고 말했다. ◇절대금리 부담 본격 VS. 박스권 하향 안정 전문가들은 시장이 절대금리 부담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김범중 채권/CA파트장은 "탄핵 영향이 없어지니까 안전자산 선호에 기댄 추격 매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며 "여기에 추경예산 편성 얘기가 나오면서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그동안 하향안정된 것은 3월 국고채발행이 5조7000억원에 이르면서 2분기부터는 발행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었는데 추경예산이 편성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절대금리가 낮은데 따른 가격부담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김 파트장은 또한 "추경예산까지 편성해서 재정지출 늘리면 단기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그만큼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커질 수 있다"며 "1분기 재정집행이 지난해보다 5조8000억원 가량 더 됐으면 그 자체로 1% 정도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은 "경기회복 지연은 금리하락 요인이지만 탄핵정국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매동향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은 "지표금리 4.50%대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4.60%대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있기 때문에 시장이 약세로 기울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직 일드커브가 우상향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과 금주 FOMC도 그동안의 고용부진으로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하향 안정화 쪽으로 무게가 쏠릴 것"이라며 "한 단계 레벨 다운된 박스권을 설정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박스권은 좁게는 4.55% ~ 4.65%, 넓게는 4.50% ~ 4.70%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자금 집행에 대해서도 "국고채로 장기자금을 조달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셈"이라며 "결국 단기물은 강세를 지속하고 장기물은 입찰 충격을 일시적으로 받은 뒤 안정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16일 3조원 규모의 통안채 정기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1일물 1조원과 2년물 2조원 가량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라는 자체 평가다. 당초 3조5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생각했으나 국고채 입찰결과가 나빠 물량을 조절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004.03.15 I 강종구 기자
  • (선물전망)"신중한 매매 바람직"..일부선 "금리반등시 매수"
  • [edaily 이학선기자] 15일 국채선물은 불확실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우선 외국인이 어떤 매매동향을 보일 지 주목된다. 베이시스 축소를 노린 매매로 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경제회복 지연으로 국내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여기에 변수가 하나 추가됐다. 탄핵정국. 정치적 혼란이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회복 지연으로 이어지면, 장기적으로 금리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마찰적 요인에 의한 금리상승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단 금융기관들의 보수적인 자산운용이 예상된다는 것. 일부에선, 원화 자산의 불안감이 지속되면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해외 유동성의 안정적인 유입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권 매수에 있어 조금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 지난 주말 미 국채수익률이 올랐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원월물 저평가가 12틱에 불과해 조금 기다렸다가 포지션 진입시기를 저울질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채선물 순매수미결제 및 가격동향 (자료=현대선물)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LG선물 =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화 자산에 대한 일반적인 전망은 어려운 시점이다. 채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급격히 확대된 측면이 있어 대내외 환경 변수가 중요할 것이며 원화 가치 변화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외국인 포지션 확대로 3월물 만기일을 전후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리한 포지션 설정은 피해야 할 것이다. ◇현대선물 = 조정국면을 분할매수 관점으로 대응하길 바란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탄핵정국은 궁극적으로는 ‘불확실성’ 재료인 만큼 신용등급 리스크를 제외하면 금리 반등은 매수 기회로 여겨진다. 금주 주간 기준으로도 회사채 금융채를 비롯한 총 만기 물량이 3조 8682억원 규모인데 반해 그 중 통안채 만기물량은 1조에 불과하다. 반면, 회사채 예정 발행물량은 8955원에 그친다. 수익률 곡선도 전주에 비해 많이 플랫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단기금리 강세도 그 속도는 줄어들었으되 반등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bp선을 목표점으로 내세웠던 1-3년 스프레드도 아직 여력이 소폭 남아있다. 금주에도 우호적인 유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물 반등 및 스프레드 확대는 매수 메리트를 키워주는 것으로 해석하며 금리 반등 시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2004.03.15 I 이학선 기자
  • "단기급락 따른 채권 가격조정..매수관점 유효"-한투
  • [edaily 양미영기자] 한투증권은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금리 조정이 예상되지만 매수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콜금리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적응을 거쳐 점진적으로 하향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한투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지표금리는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추세 전환을 인정하기에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콜금리 인하 없는 금리하락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따라서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없는 소극적 의미의 하락추세 전환이 될 것"이라며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에 대한 고민으로 하락시 부담감은 커지겠지만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총선이후의 당국 정책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지표금리는 국고3년-통안2년으로 대표되는 우상향의 일드 커브가 유지되면서 점진적으로 콜금리와의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며 "금리반등시 여전히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되 지난 주 단기금락에 따란 가격 조정은 받아들이고 추격매수보다는 대기매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한투증권은 "아직 하반기 이후 콜금리 인상 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수정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 은행권에 집중된 시중자금이 신용팽창을 통해 실물부문으로 파급되야 하는데 이는 은행권 신용카드 및 가계부문 부실자산 상각 과정이 마무리된 후 은행들의 기업 및 가계대출 신용 하한선이 다소 완화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4.03.15 I 양미영 기자
  • (채권전망)④저가매수 접근..2년 비중 확대
  • [edaily 양미영기자] 14일 국민선물은 "탄핵정국 불안심리로 일정부분 조정받을 수 있겠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불거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최근 급락세에도 불구, 수익률 곡선이 안정적이고 캐리와 롤링 메리트도 존재해 과열국면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국민선물은 "수익률 반등시 저가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되 2년 영역 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봤으며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폭을 이용한 2년 채권매수-스왑 페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권고했다. ◇국민선물=과열이라 말하기에 이르다 금주 채권시장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불안심리로 인해 그동안의 강세가 일정부분 조정을 받을수는 있겠으나,이번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불거질 가능성은 크지않으며 그동안 국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던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여전히 최근의 시장을 캐리장세의 연장선 상에서 보고 있으며 최근 수익률 하락세가 급하게 이루어졌으나 수익률 곡선이 역전구간 없이 우상향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캐리와 롤링에 대한 메리트가 존재하므로 단순히 콜대비 스프레드가 90bp 이하로 축소되었다고 해서 과열국면이라고 보기에는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 지표금리는 목표수익률인 4.50%대 후반에 진입하였으나 당초 근거로 삼았던 국고 3년 -통안 1년 스프레드가 예상치인 25bp에는 못미치고 있어 추가적인 축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므로 일시적으로 장기물이 반등한다 하더라도 단기물의 강세가 유지되는 한 반등폭 자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며 조정이후 최근의 강세흐름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주 채권시장은 국고 3년물이 4.50%~4.65%,국고 5년물은 4.80%~4.95%의 레인지가 예상되며,만기를 앞둔 KTB403은 109.50 ~109.90,KTB406은 109.10 ~109.70이 예상된다. 금주 투자전략 전략1)수익률 반등시 저점매수의 기회로,2년 내외의 투자비중 확대 금주 채권시장은 탄핵정국의 영향력 아래 있을 것이나 패닉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바 수익률 반등시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지난 주에는 2~3년 영역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금주는 2년 영역 주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략2)통안 2년 매수 -IRS 2년 페이 유지 지난 주 스프레드 역전폭이 2bp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1년 본드-스왑 스프레드와 비교할 때 추가적으로 완화될 여지가 있으며,최초 전략포지션 설정 당시(2/2)의 스프레드가 33p로 이익이 나고 있는 포지션이므로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략3)"국채선물 매수 -IRS 3년 페이"유지 현재 국채선물 가격은 전주말 종가로 109.71로 이는 결제수익률로 환산하면 4.50%이며,IRS 3년 금리는 4.36%로 스프레드가 -14bp를 보이고 있다.지난 주에는 바스켓 채권만기가 2년에 불과한 국채선물이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금주 KTB403이 만기정산됨으로 이 포지션도 청산하기를 추천한다.KTB406으로 포지션을 넘길 수 있겠으나 원월물 저평가가 12틱에 불과해 조금 기다렸다가 저평가 확대시 포지션 진입시기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04.03.14 I 양미영 기자
  •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시동-증권사종합
  • [edaily 김상욱기자] 전날 사상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자체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이같은 실적모멘텀이 올 1분기는 물론 상반기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던 D램부문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보여줬고 플래시와 TFT-LCD 등 기존 사업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만큼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격을 65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현대증권도 67만원으로 올렸다. 우리증권도 기준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59만원의 목표가격을 제시했다. 또한 외국계증권사인 메릴린치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제시했으며 JP모건은 몇개월내 주가가 55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력 확인..1분기도 "걱정마!"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의 질적내용은 경쟁력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며 "D램가격 하락중에도 삼성전자 D램 평균판매가격은 유지됐으며, 플래쉬메모리와 TFT-LCD 이익 성장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에도 영업이익 2조6000억원대의 상회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분기별 실적 모멘텀 투자전략보다는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투자초점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7조9200억원의 투자계획은 현재의 설비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미래 성장가치를 확보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박영주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상최고의 분기매출액과 영업이익 창출은 삼성전자의 시장대응능력이 검증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향후 경기의 하락 국면에서도 방어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익의 변동성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부문의 경우 Wafer Revenue 극대화 전략에 완전히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경기 사이클에 따른 매출 및 수익 변화의 진폭을 현저히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 "TFT-LCD의 경우 공급부족 기간중 가장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성공해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했다"며 "올해의 경우 확고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바탕으로 여타 경쟁업체 대비 월등한 수익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매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최고 실적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주가의 과도한 하락시 자사주 매입 소각 카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2004년에도 안정적인 우상향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사업 역량집중과 업황 호조 지속으로 올 상반기중 분기 영업이익 3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D램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수밖에 기간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20%를 훨씬 넘은 것은 삼성전자의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및 탄력적인 시장 대응전략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도 계절성과 관계없이 실적호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진영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폭적인 실적 호전 원인은 Flash 메모리와 TFT-LCD 부문의 폭발적인 외형 성장 및 마진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1분기 전망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1분기 삼성전자 주가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D램 가격 약세는 지속되겠지만, 이보다는 지속적인 실적 호전에 초점을 둔 긍정적인 투자 관점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욱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도 "제품경쟁력 강화로 1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각부문별 차별화된 제품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강화로 성장의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석포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TFT-LCD시황이 예상과 달리 악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가의 발 빠른 대응으로 주식수급 측면에서 악영향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고 2004년중에는 TFT-LCD와 NAND Flash 시장에 수급구조의 변화가 나타나 가격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것이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77%대까지 급증하는 반면 종전에 전체 영업이익의 40~50%대를 기여했던 정보통신부문은 28%대로 떨어졌다"며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부문에서의 영업이익률 제고가 여의치 못할 경우 예전처럼 반도체 위주의 영업이익 창출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외국계도 호평..ML 목표가 "75만원" 외국계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삼성전자가 상반기중에는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몇개월내에 주가가 55만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여 2분기초에 주가는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삼성전자의 LCD를 포함한 반도체부문이 우리 예상치 이상이었다"며 "반도체 영업이익 마진이 3분기 28.4%에서 34.5%로 개선됐고 D램 공급계약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양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인해 D램 부문 평균판가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에도 플래시와 LCD 부문 사업이 잘되고 핸드셋 수출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며 플래시와 LCD 핸드셋에서의 강한 영업 전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몇개월내에 55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분기초에 주가가 정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올해 NAND플래시 부문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동제 메릴린치증권 이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특히 NAND플래시 모멘텀, 보다 후한 배당정책,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 최소화, 주가 재평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플래시부문의 영업이익이 D램 부문 영업이익을 앞지를 것"이라며 "이는 D램, TFT-LCD, 휴대폰 등 기존 사업부문 외에 추가적인 성장 엔진 확보를 의미하며 삼성전자가 구조적으로 진보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역사적인 평균 수준 이상의 밸류에이션 배수를 적용, 목표주가는 75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ING파이낸셜마켓증권도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을뿐 아니라 앞으로도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5만원이다. ING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우리의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섰다"면서 "특히 경영진은 단기 사업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는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역시 사상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4.01.16 I 김상욱 기자
  • 삼성전자, 최고실적의 해.."주가 우상향"-LG
  • [edaily 김상욱기자] LG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예상대로 사상 최고치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업황 등을 고려해 조만간 목표주가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희진, 박영주 LG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추정치인 12조7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2조2300억원원보다 4000억원 가량 많았다"며 "이는 메모리 사업부문의 Wafer Revenue 극대화 성공, TFT-LCD 사업부문이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초호황 상태를 경험하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상최고의 분기매출액과 영업이익 창출은 삼성전자의 시장대응능력이 검증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향후 경기의 하락 국면에서도 방어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익의 변동성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구희진,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부문의 경우 Wafer Revenue 극대화 전략에 완전히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경기 사이클에 따른 매출 및 수익 변화의 진폭을 현저히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 "TFT-LCD의 경우 공급부족 기간중 가장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성공해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했다"며 "올해의 경우 확고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바탕으로 여타 경쟁업체 대비 월등한 수익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달성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00년에 달성한 영업이익 7조4000억원을 어렵지 않게 돌파하며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시현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구희진,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매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최고 실적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주가의 과도한 하락시 자사주 매입 소각 카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2004년에도 안정적인 우상향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04.01.16 I 김상욱 기자
  • (증시조망대)누구의 오버일까
  • [edaily 안근모기자] 이번주 들어 채권값과 주식값이 동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이틀간의 움직임이지만, 두 시장의 기대방향은 가격 변동폭 만큼이나 다르다. 경기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누구의 오버슈팅일까. 채권시장의 랠리는 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뚫어 내는 초강세장이 진행되는 와중에 진행되고 있다. 5%에 근접했던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8%대로 떨어졌는데 이틀간 하락폭이 13bp에 달한다. 종합주가지수와 채권수익률 일별 그래프도 X자형으로 엇갈려 버렸다. 대체로 동행성을 보이는 주가와 금리가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가는 이유로는 특정시장에서의 급격한 수급변화로 인한 오버슈팅과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대한 공통된 기대감을 주로 들 수 있는데, 최근 시장 움직임은 이 두 가지 이유를 다 같이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의 경우 급격히 몰려드는 외국인 자금을 배경으로 유동성 장세를 재현하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설을 앞두고 넉넉해진 유동성과 설연휴 캐리수요라는 수급호재를 누리고 있다.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과 채권의 동반랠리를 이끌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전망과 동전 앞뒷면 관계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는 경기회복 강도와 속도가 제한적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버슈팅`의 주체가 채권시장보다는 주식시장에 가까울 것이라는 판단을 이끌게 하는 대목이다. 물론 종합주가지수가 아닌 중형주 지수를 놓고 비교한다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중형주 지수가 랠리에서 소외돼 있다고는 하지만, 채권수익률과 같은 가파른 하락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채권시장의 경기전망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지난 8월중순부터 약 한달 반동안의 비이성적 풍요는 채권시장의 쓰라린 경험이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누구의 오버슈팅이 잉태되고 있는 것일까. [증권사 데일리] -동원: 아시아 신흥시장중 한국이 추가상승 가능한 유일한 국가 -굿모닝신한: 변동성 아닌 추세에 주목..관심종목 슬림화 필요 -메리츠: 반등연장 가능..IT 중소형 종목으로 매기이전 가능성 고려 -LG: 실적시즌 진입후 변동성 확대 전망이지만, 전반적 방향은 우상향..대형주 매수우위 -대신: 가격보다는 실적수반 가치중심 주가상승..주도주 교체보다 주도종목군내 비중조절 -하나: 단기 상승여력 남아..중간기착은 880선 -우리: 기술적 조정, 상승추세 유효..인텔 삼성전자 발표 시장반응 살펴야 -대우: 외국인 순매수 강도 유지, 시장상황 변화 없어..실적개선 기대감 반영 매매 -동양: 아직은 수급에 대한 기대 우세..다만 일부에서 가격부담 점차 형성 -현대: 완급조절 가능성..중소형 실적주에서 투자대안 모색 -대투: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이해..수급여건은 우호적인 모습 -교보: 리스크 회피를 위한 단기 유보적 전략..중국 모멘텀과 국내외 어닝시즌 초점 ☞[뉴욕증시: 차익매물..나스닥 2100선 내줘] ☞[월가시각: 바짝마른 갈대밭]
2004.01.14 I 안근모 기자
  • (종목돋보기)삼성전자 `끝이 아닌 디딤돌`
  • [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전자가 주가 50만원 시대를 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밟아보는 50만원대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끝`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주가 박스권을 만들어가는 `디딤돌`에 불과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인이 추가로 매수할 여지가 충분한데다 14일 인텔과 15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까지는 기대감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단기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상반기중에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일대비 무려 3만9000원(8.32%) 급등한 50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51만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사상 최고가. 신규 매수와 이익실현 물량이 충돌하며 거래량도 146만9083주에 이르렀다. 작년 1월9일 150만5829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차익물량을 소화해내며 주가가 상승해 그만큼 에너지가 충만해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간밤 노키아의 휴대폰 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하자마자 전일대비 1만1000원이나 올라 단숨에 48만원선을 회복했다. 이후 주가 그래프는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 연말 8일간의 순매도 이후 올들어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을 쏟아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한 삼성전자 순매수는 70만7740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8일의 88만3632주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고, 이로서 외국인 지분율도 57.84%로 올라섰다. 일단 `50`이라는 숫자가 주는 부담감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주가가 이제부터 새로운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이 주는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 핸드셋에서 경쟁관계인 노키아 실적이 좋고 반도체 경쟁상대인 인텔의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연속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낼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민후식 부장은 "50만원이라는 절대숫자가 주는 부담감에 현혹되지 말라"고 단언했다.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지난 연말 팔았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민 부장은 "올 2분기까지는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중에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에는 긍정적이다. 아무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잘 짜고 있다 해도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주력은 D램 부문이기 때문이다. SK증권 전우종 부장은 "최근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3분기 이전까지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중 주가가 피크(peak)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자체의 가격 메리트가 괜찮아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고 PER도 고평가되지 않은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도 이제 57.8% 수준이라 지난 연말 59%에 육박할 때와 비교해도 부담이 없다. 현대증권 김장열 팀장은 "각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비교할 수 있는 기업인 인텔, 난야, AU, 노키아의 평균 PER가 20~25배인데, 삼성전자는 아직 11배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이같은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일 삼성전자 주가 및 거래관련 기록들(잠정) -종가 50만8000원: 03년 11월5일 48만원 경신(사상최고) -장중고가 51만2000원: 03년 11월4일 48만4500원 경신(사상최고) -시가총액 76조6330억원: 03년 11월5일 72조3950억원 경신(사상 최고) -일중상승폭 3만9000원: 00년 1월4일 3만9500원 이후 4년만에 최대 -일중상승률 8.32%: 02년 2월14일 10.59% 이후 1년11개월만에 최고 -거래량 146만9093주: 03년 1월9일 150만5829주 이후 1년만에 최고 -거래대금 7663억원: 03년 11월5일 7239억원 이후 2개월만에 최고 -일중 외국인순매수 70만7740주: 03년 7월8일 88만3632주 이후 6개월만에 최대 -외국인 지분율 57.84%: 03년 12월18일 57.86% 이후 22일만에 최고
2004.01.09 I 이정훈 기자
  • 증시, 수급·재료·기술적 모멘텀 확보중-LG
  • [edaily 김상욱기자] LG투자증권은 6일 주식시장이 수급과 재료, 기술적인 상승 모멘텀 등의 요인을 확보중이라며 긍정정인 시황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광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에 줄어들었던 매수 강도가 연초 들어 다시 강화되면서 외국인들의 장세 견인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전망을 낙관케 하는 수급상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연초 휴가시즌이 마무리될 시점에 즈음해 IT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이 나스닥 증시의 상승으로 연결됐다"며 "기초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철강, 화학 등 주요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등 외국인 매수를 유입시킬 만한 긍정적인 배경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장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으로 지수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에 대한 매물 부담은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시기적으로 이번주 목요일 옵션 만기와 관련되어 잔고청산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을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일 외국인들이 143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차분히 소화해 내면서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지수 하락압박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지표들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20일 이격도의 경우 102.71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말 지수가 단기 고점을 형성하였던 11월, 12월 중순의 이격도 수준과 비교해 볼 때 현 지수대가 기술적인 부담을 느낄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전체 거래대금도 지난해 말 1조5000억원대에서 전일 2조원대까지 증가하면서 투자심리의 회복이 거래증가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다는 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5일선과 20일선간의 골든크로스가 출현하여 단기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며, 지수가 820~830선을 돌파할 경우에는 별다른 저항선과 매물대가 없다는 점에서는 예상외의 강세장 출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시가 수급과 재료 및 기술적인 면에서 상승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보강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매물이 출회될 경우에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수의 재개와 기술적 지표들의 우상향 가능성, 어닝 시즌에 대한 미국 증시의 기대감,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 등이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 동인이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2004.01.06 I 김상욱 기자
  • 거래소, 실적 모멘텀 미리 준비
  • [edaily 안근모기자] 이번주(15∼19일) 거래소 시장은 개선된 수급환경과 강세로 전환한 뉴욕증시의 힘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채 출발할 전망이다. 전 고점 돌파를 위한 강한 모멘텀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연말 연초 4분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방향성을 위쪽으로 이끌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호적인 펀더멘털 지표를 바탕으로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연말 랠리를 준비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다우 1만선과 종합지수 800선 지지력이 보다 확고해 지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할 경우 국내 증시도 전고점 돌파를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수급부담 해소..하방 경직성 확보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만기일 이후 1조원 수준으로 낮아진 매수차익잔고가 새로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면서 "외국인 매수와 함께 수급여건 개선의 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함께 연말 특수성에 따른 배당 메리트도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이끌어낼 동인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스트레티지스트는 "미국 주식형 펀드가 규모가 줄긴 했어도 5주째 순유입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미국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유동성 흐름의 급격한 변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호적 경기지표 시장 수급환경이 최소한 중립 이상의 우호적 방향으로 변모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집중되고 있다. 일단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회복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어서 시장에는 역시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LG 강현철 위원은 "이번주에 나올 미국 지표 가운데 11월 경기선행지수와 12월 필라델피아 서베이 지수의 예상치는 여전히 우상향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동양 김주형 스트레티지스트는 "OECD 경기선행지수 6개월대비 증감률(연율)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내년 미국 성장률이 20년만에 가장 높은 5.7%(컨퍼런스보드)에 달할 전망인 점 등은 우리나라의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지난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4분기 어닝시즌은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위원은 "4분기 미국 기업(S&P500)의 EPS 증가율 예상치가 2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제치는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실적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호조세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 위원은 "내년 증시는 거시경제의 선순환 진입과 기업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인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동안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LG 강현철 위원은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증가율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최대 30%선까지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향조정은 이달 넷째주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8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한 뒤로는 연말 강세를 예상한 비중확대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위원은 "이달 중순을 넘어서면서 4분기 기업실적이 조금씩 가시화될 것"이라며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 아래 연말 연초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닥 2000p 돌파와 국내 핵심 IT주 부활여부 주목 굿모닝신한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자체적인 모멘텀을 새로 모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로 인해 천수답 장세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전고점 저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나스닥지수 2000 돌파와 같은 보다 강한 외부 모멘텀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이번주 증시는 800선 전후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기존 박스권에서 하단이 조금 상향조정된 범위에서 등락하며 미국증시를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스트레티지스트는 "전 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약화되고 있는 IT 모멘텀이 살아나 전기전자 업종이 시세견인력을 회복해야 하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운수장비 화학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접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03.12.14 I 안근모 기자
  • (선물옵션전략)변동성 확대의 종결 vs. 재확대
  • [edaily 김현동기자] 23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급락충격으로 최근 이틀간 저가인 100선 중반대에서의 지지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매수차익잔고 청산과 장기증권저축 세액공제 종료시점에 따른 비차익매물 우려 등 악재의 실현을 기다려온 매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호재를 애타게 기다려온 매수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인내를 요구하는 타이밍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현선물 시장 외국인의 움직임, 특히 현물시장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시장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움직임과 함께 최근 축소 흐름을 보이던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반등할 수 있어 그동안 변동성 매도에 집중해온 기관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직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 경직성이 담보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견조해 큰 폭의 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익 매물 출회로 얕은 조정은 반복될 수 있겠지만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동안의 지수 변동성을 분석해본 결과, 총 네차례의 자사주 매입기간중 10일 과거변동성이 2차례는 변동성이 증가했고 2차례는 변동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다만, "현재와 장세가 비슷했던 지난해 4월의 경우 변동성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지수의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선물시장의 기간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주 말이나 내주 초에는 새로운 시장방향성이 설정될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 옵션의 변동성 수준이 크게 낮아 점차 양매수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최근 옵션시장의 변동성은 지난 20일이후 장중 신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기조적으로 단기 축소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단 전일까지의 움직임을 통해 종목별 내재변동성은 유효성 있는 변동성 저점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말까지는 적극적인 변동성 매도입장을 고수하기보다 시장 방향성과 일치하는 옵션별 변동성의 재확장 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풋을 제외한 총평균과 콜 변동성 등이 20MA를 하향 돌파하면서 지지에 실패했고, 지난 4일간 역사적 변동성의 기간 구조가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유지했다는 점, VIX가 지지선으로 생각되던 저점의 연장을 하향 돌파했다는 점, 역사적 변동성(22일 기준)이 90MA를 기준으로 뚜렷한 평균회귀를 시작했다는 점" 등은 변동성 확대 추세 종결의 흔적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2일 KOSPI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0.50포인트, 0.49% 하락한 101.30을 기록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변동성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풋옵션 97.5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들은 선물매도와 함께 기존 풋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풋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풋을 2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하향이탈하며 1.30포인트, 1.90% 하락한 67.05를 기록했다.
2003.10.23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 일시 조정뒤 완만한 상승세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 주말 KOSPI선물 9월물지수가 단기 급등 이후 기술적 부담과 주말에 따른 포지션 규모 축소로 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전체로는 5% 상승한 97.45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에 따라 이번주 초반에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호한 조정이 추가 상승을 위한 보약이 될 수 있다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신영증권의 경우 전고점 94포인트 돌파로 힘의 균형점을 넘어섰다며 현재 9월물지수보다 7% 높은 105포인트까지 내쳐 달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랠리후 나타날 조정과정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결국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로 인식하되 목표 지수대를 설정해 놓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인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지난주 선물 9월물은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면서 새로운 고점을 형성해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차익거래용 프로그램 매수와 선순환 구도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뉴켈스와 관련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기대돼 차익거래용 프로그램 매수 역시 선순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상승세를 염두에 두되 혹시 나타날 수 있는 선물옵션시장의 과열신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신영증권 이원종 연구원은 "전고점인 94포인트의 돌파는 파동의 관점에서 105포인트까지가 목표치로 상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차례 시장 심리선을 돌파한 상황인 만큼 조정 뒤 상승 역시 투자자의 예상과는 달리 빠르고 강력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봤을 때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주의 경우 뉴켈스 주식편입에 따른 비차익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급등락 없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하락조정에서 나타난 투기세력의 매수 청산과 약화된 외국인 매수의 상승효과 등은 추가상승 기대를 낮췄다"며 "그러나 투기세력 입장이 기본적으로 매수임을 감안할 때 이번주 중후반 예상되는 차익매수의 참여는 점차 가격방향을 우상향으로 돌려세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지수 조정을 섣불리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난 4월이후 나타나고 있는 `주봉상 2주 양선+1주 음선` 패턴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전반적으로 시장의 상승 추세는 인정하되, 폭은 크지 않겠지만 일정부분 상승 이후 반락 움직임도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2003.08.24 I 김세형 기자
  • 환율 소폭 하락출발 예상..단기 조정 가능성
  • [edaily 이학선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지난 밤 달러/엔 환율이 119엔선으로 주저앉자 달러/원 환율도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주식시장 급락과 달러약세 영향이 크다는 것.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 환율도 단기 조정가능성을 불러온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환율이 전고점인 1185원을 넘어선 이상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상승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어느 수준에서 조정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농협선물 = 1186원이 개장 초 지지되는 모습이면 시장의 강한 기조는 살아있다고 봐야한다. 그러나 위 레벨들이 쉽게 무너지면 그 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183원까지의 추가 조정이 선행될 수 있다. 60일 이동평균선이 가로막고 있는 1189.50원 레벨은 1190원대 진입에 앞서 매수/매도 간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수 있고 달러/엔 환율의 추가상승이나 역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없이는 단숨에 돌파되기에도 어려운 레벨임이 사실이다. 어제 급작스럽게 달아올랐던 롱마인드가 밤 사이 달러/엔 하락으로 다소 약화될 수는 있겠으나 환율 반등이 하루만에 끝났다고 보고 곧바로 공격적인 매도플레이에 나서기에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거나 달러/엔 환율이 119.50엔 지지가 무산되는 경우가 아니면 아직 살아있는 "1190원대 회복 가능성"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저점매수로 대응할 시기라 본다. 예상범위 1185~1190원. ◇부은선물 =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에 물량이 소화가 된 것으로 보여 이제는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어느 정도 화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저항대로 보이는 120.60선을 강하게 상향돌파 한다면 1190원대의 환율 등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미 증시의 하락 여파로 다시 120엔대가 무너져 소폭의 하락 조정은 예상할 수 있으나 일단 저항선을 돌파한 환율의 방향은 위쪽으로 보이므로 조정시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국민선물 = 전일 정부 시장 개입은 금일 원화 조정을 암시하고 있다. 전일 정부 개입에 편승한 역외 매수가 원화 평가 절하를 가속화시켰다면 오늘은 오버슈팅 조정 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평가 절상 분을 반영한 오버슈팅 현상을 감안할 때 금일 달러/원 환율은 약간의 조정을 받을 것이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7월 ISM 지수 결과에 영향받을 것이다. 전일 정부 당국 시장 개입에 주목한다면, 금일은 달러/원 환율 하향 조정 양상이 시현될 수 있다. 예상범위 1180~1191원. ◇LG선물 = 기술적분석 상 7월 이후의 박스권 장세로 장단기 이평선이 1180원선의 한점으로 수렴한 이후 하락추세대와 2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추가 상승 기대가 가능할 것이다. RSI, STC, MACD 등 주요 보조지표 역시 중립지대에서 우상향 기울기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전일의 급등에 따른 속도의 부담과 60일 이평선의 저항 가능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달러/엔 환율이 아직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고 전일의 상승이 재료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다분히 심리에 의한 상승이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레인지로 시장 에너지가 축적된 이후 주요 저항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시장의 매수 분위기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는 매수 관점을 유지하되 달러/엔 환율 120.70엔의 저항대 돌파 여부를 주시하며 7월간 달러/원 선물의 저항대로 작용했던 1187원과 1193원 범위에서 추가 상승 여부를 타진하는 매매가 바람직할 것이다.
2003.08.06 I 이학선 기자
  • 환율 "보합 출발 예상"..1180원vs1185원 공방
  • [edaily 이학선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밤사이 달러/엔 환율 상승제한으로 달러/원 환율도 보합권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네고 등 매물과 20일 이동평균선 부담, 달러/엔 단기고점 확인에 따른 조정 가능성 등으로 추가적인 오름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 이월 롱(달러과매수) 포지션 정리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1180원 부근에서는 저가인식 매수가 유입되며 견고한 바닥을 확인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락 시도 역시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날 고점인 1185원과 1180원이 각각 단기 저항선과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환율 저항선과 지지선중 어느 쪽을 목표로 설정해 움직일 지 주목되고 있다. 달러/엔과 증시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이 여전히 중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농협선물 = 1183원 정도에 걸쳐있는 20일 이동평균선 공방이 이어지는 하루가 되겠다. 어제 장 막판 분위기로 보아서는 이월 포지션을 롱으로 넘긴 곳도 적지않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달러/엔 레벨이 어제 장 마감 무렵보다도 낮은 상태라 개장가는 다소 낮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증시인데, 외국인들이 초반 30분 동안 제법 큰 규모의 순매수를 보인다면 실망매물이 늘어나며 1180원 하향시도도 가능하겠으나 주식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도 크지 않다면 롱포지션을 들고있는 세력들이 좀 더 버티며 엔화의 추가약세를 기다릴 가능성도 크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롱으로도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시장 내 매물부담이 여전해 1190원대 진입은 달러/엔 환율의 120엔대 진입과 1185원의 확실한 상향돌파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움직이면 끝을 보는 속성이 있는 서울 외환시장인 만큼 1185원으로 반등의 끝을 보았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장 중 수급요인으로 환율이 조금 흘러내릴 때 견딜 만한 수준의 롱포지션 진입으로 달러/엔 환율의 추가상승을 기대해 보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겠고 1179원이 허락되면 일단 사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급등이 이루어지기에는 이미 시장 내에 환율 반등을 기대하는 세력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범위 1180~1187원. ◇삼성선물 = 147억불에 달하는 외화예금 및 이달 무역수지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은 기본적으로 공급우위의 상황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어달 동안 환율에 강한 하락압력을 가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축소되고 있고, 외환당국이 그러한 매물을 소화하며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은 환율상승 요인에 대한 반등도를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등락폭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달러/엔 및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에 따라 환율 움직임은 다소 액티브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뒷심을 발휘한 국내증시의 반등이 예상되고 전일 119.35엔까지 올랐던 달러/엔이 금일 아침 스노우 재무장관의 `시장개입에 대한 부정적 입장 표명`으로 118.70~118.80엔에 걸친 지지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일 고가인 1185원을 저항선으로 설정한 채 주로 1180~11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80~1185원. ◇LG선물 = 엔화강세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 환율 하락을 유도하던 주요 재료가 주춤하면서 상승세가 재개되고 있다. 당국의 개입 의지로 환율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시장분위기가 강세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미 정부의 압박이 약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이후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는 지켜볼 여지가 있다. 하지만 개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담이 약화된 상황에서 전일 일본 당국자의 구두개입이 지속되는 등 엔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게다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세가 크게 주춤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역시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지수가 2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700선을 시도하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 위축으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된 후라 외환시장에 대한 증시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20일 이평선 상향 돌파가 주목된다. 주요 보조지표가 중립지대에서 우상향 기울기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20일 이평선과 4월 이후의 하락 추세대 상단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접근할 경우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당국의 개입에 따라 달러/원 1176원선에서 바닥 다지기 이후 주변 여건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변하고 있으나, 추세 전환 여부를 결정지을 주요 레벨에 근접해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증시와 달러/엔 환율 등 제반 여건을 확인하는 가운데 매수로 접근하되 20일 이평선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국민선물 = 미국 경제 성장 회복 기대는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6월 내구재 주문은 5월의 0.3% 감소에서 1%증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러한 내구재 주문 개선 조짐은 그린스펀 의장의 경제 회복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 낙관론 확산은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늘 네고 물량 공급에 대한 경계감은 원화 약세 현상을 약화시킬 것이다. 달러/엔 환율이 단기 고점 수준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오늘은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에 기댄 달러 매수 포지션은 정리될 개연성이 매우 크다. 즉, 일본 정부 엔 매도보다는 네고 물량 공급 기대감이 원화 가치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범위 1176~1186원.
2003.07.23 I 이학선 기자
  • 환율 "보합출발 예상".. 바닥 다진후 상승 시도
  • [edaily 이학선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지난 주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 안착에 실패해 달러/원 환율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전환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 환율 상승 여건은 마련돼있지만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과 약달러 묵인 가능성 등 환율 하락 압력도 만만찮다는 것. 장 중에는 환율상승과 하락요인간 대치국면을 보이다 조정 후 재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동향과 역외매수세 유입여부, 북핵문제 등도 주요 관심사다. ◇농협선물 = 뉴욕증시가 주말을 강세로 마감하고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 초중반으로 밀린 점, NDF 시세가 현물 대비 약세로 마감한 점 등은 금일 환율이 소폭출발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재료들이다. 지난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에 걸쳐 환율이 종가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마인드는 급격하게 ‘롱’쪽으로 선회하였으나 일단 뉴욕의 장세는 그러한 롱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다시 환율이 급하게 내림세로 돌아선다고 판단하는 것도 다소 성급한 것은 국내 증시가 뉴욕의 장세와는 무관하게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데에다 그 동안 환율하락의 제일 큰 이유로 꼽히던 외국인 순매수라는 재료가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 또한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의 지원사격으로 당장 117엔 아래로 흘러내릴 상황은 모면하였고 기술적으로는 다시 한 번 119엔대로 올라서면 12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확실히 딛고 올라서는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180원을 중심으로 한 초반 탐색전 이후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동향과 달러/엔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잡히겠으나 어렵게 1170원대에서 바닥을 다진 이후 반등에 나선 환율인 만큼 조정 이후의 재반등을 노린 저점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예상범위 1179~1185원. ◇부은선물 = 미국 대 한중일 3국의 자국 통화 약세 전쟁하에 일본과 우리 나라 당국 역시 날마다 총력을 기울여 환율 방어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모처럼 외국인이 1800억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의외의 강력한 역외매수세가 유입되며 1180원대에 안착함으로 인해 대기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하락 시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너무도 명백한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갈수록 방향 예측이 힘들어지고 있으므로 무리하게 적극적 거래에 나서기 보다 박스권 내의 소극적 매매 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을 지나며 달러엔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된다. 증시가 강세로 전환되며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 경우 또다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에 시달리겠으나, 전주말 1180원대 진입 분위기의 여파로 적극적 하락 시도나 상승 시도 모두 쉽지 않아 보인다. 전술한 바와 같이 판단이 모호한 상황하에 적극적 거래에 나설 필요는 없을 듯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LG선물 = 지난 주 달러/엔 환율이 박스권 하단부로 인식되는 117.50엔대 지지를 바탕으로 119엔선 상승을 시도한 점dl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5월 이후 117.50엔과 120엔선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엔/원 환율이 990원선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엔 환율의 상승분을 달러/원 환율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원화 강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환율 방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열쇠를 쥐고 있다 할 수 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외에 제반 여건은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외국인의 기조적인 주식 순매수세가 멈출 것으로 보는 것은 힘들겠으나 달러/원 환율 하락이 막힐 경우 외국인 주식 매수에 대한 메리트가 감소할 수 있고,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지난 주 후반 단기 이평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20일 이평선에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주요 보조지표가 과매도권에서 우상향 기울기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양상이다. 이를 위해서 20일 이평선의 저항 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국 금주는 지난 주 후반 상승이 막혔던 20일 이평선 상향 돌파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올해 4월 이후 하락 추세선 상단과 20일 이평선이 놓여 있는 달러/원 1185원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주요 이평선 상향 돌파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1190원선을 목표로 한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2003.07.21 I 이학선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It`s a Small World
  • [edaily 경제부] It"s a world of laughter A world of tears It"s a world of hopes And a world of fears There"s so much that we share That it"s time we"re aware It"s a small world after all 디즈니랜드에 있는 테마하우스 `It`s a small world`에 들르면 어린아이들의 합창으로 들려오는 노랫가사입니다. 수많은 꼬맹이 인형들이 여러나라의 민속의상을 입고 있어 한복을 입은 아이는 어디에 있나하고 찾아보게 되는 세계 첨단의 주머니 돈을 울궈내는 곳이었지요. 어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의회에서 반기통화 정책보고에서 향후 경기호전에 관한 긍정적 전망을 하면서 폭등한 미국 금리 여파가 이렇게까지 우리나라 금리에 대단한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 ‘세상이 참 좁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웃고, 같은 꿈을 꾸고, 함께 울어버리는 세상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함께 나누고 눈이 빠져라고 한시에 같은 장면들을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때까지 현재 1%대의 저금리를 유지하겠으며 필요시 추가 금리인하도 고려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였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디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여서 8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인다는 전망에서도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들먹인다는 것 자체가 우리와는 다르단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금년 미국의 GDP 성장률을 기존 3.25% 내지 3.5%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2.5%~2.75%로 전망하고, 향후 주식시장 회생, 감세 정책 및 연방 지출 확대로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견해를 피력하면서 내년도엔 3.75% 내지 4.75% 까지도 성장할 수 있다는 공격적 견해가 오랜만에 눈에 들어옵니다. 딱부러진 숫자를 대기 싫어하던 그였기에 더욱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을 것입니다. 결과로는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냅다 장기채권들을 팔아치웠지요. 장기적으로 경기가 회복된다면 장기채권을 보유할 이유가 전연 없다는 해석입니다. 덕분에 장기금리가 오르며 장단기 금리차가 확연히 벌어졌습니다. 2년물(1.336%에서 1.434%로 9.8bp상승), 5년물(2.545%에서 2.764%로 21.9bp상승), 10년물(3.724%에서 3.947%로 22.3bp상승), 30년물(4.769%에서 4.948%로 17.9bp상승)입니다. 와중에 6월 소매판매지수도 전월대비 0.5% 상승하여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사실 경제현실이 그다지 나아진 것도 아니고, 여전히 투자부진에 고실업에, 소비위축에 심리위축까지 겹쳐 엉망인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한 마리 제비가 봄을 알리듯 그간의 금리인하, 감세, 투자 및 소비촉진 정책에 따른 몇 개의 징후를 놓고 해석만 그럴듯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경제에 주는 희망과 결연한 의지와 실행력은 부럽습니다. 그덕에 이 작은 세상에서 우리나라 금리도 춤을 추듯이 폭등했습니다. 선물이 최고 99틱까지 하락했었으니 지난번 재경부와 한은간에 금리인하를 놓고 우왕좌왕하던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인 셈입니다. 오로지 작은 세상이란 화두하나로 말입니다. 그간 제법 수익률곡선도 가팔라졌죠? 한때 평행선으로 누워있던 수익률 곡선이 점점 우상향의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그렇게도 시중에 돈이 풀리고 모두들 단기 부동화했다는 데도 단기금리가 높게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시장이기를 포기했던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었습니다. 모두들 현금을 들고 가겠다는데도 콜금리며 CD금리가 5년짜리 금리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이상한 일이지요. 그러니 더욱 더 장기투자할 일이 없고, 그런데도 장기채권금리는 국고채의 이상열기에 휩싸이고... 참 해석이 곤란한 시장입니다. 이론이 안먹히고, 처방이 듣지 않는 `a wonderland in a small world`였지요. 일본 금리도 그간 꾸준히 올랐습니다. 한때 0.2%에 불과하던 5년물 금리가 불과 한달이 채안되어 0.5%까지 올라가고 증시 회복과 함께 조심스레 일본경제의 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부실 금융기관 처리가 가장 우선되는 정책과제라는 데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고 근본적인 경제구조의 전환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도 한목소리입니다. 고령화, 고실업사회에 있어서 정부복지 정책의 변경, 소비구조의 전환, 산업재편 등... 단순하게 금리나 환율만으로 경제에 대한 잣대를 긋고 주문을 외어 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유럽경제의 부진이 급등하던 유로화의 발목을 꼬옥 잡고 달러 약세 정책에 정면으로 대들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제성장이 올해 고작 0.1%에 머물고, 휘청거리는 프랑스의 경기회복을 위한 일시적인 재정적자 상한(GDP의 3%) 적용배제를 요구한 시락 대통령의 의사를 거부하고 있는 EU재무장관들의 우려도 나름대로 이해가 갑니다. 어느 한나라만을 위한 EU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모두에게 힘든 때입니다. 모두 동시에 보고있는 작은 세상이기에 더욱... (산업은행 금융공학실장)
2003.07.17 I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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