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성씨앤티, 티타늄 PTL 국산화로 ‘PEM 수전해용 PTL사업’ 본격화
  • 신성씨앤티, 티타늄 PTL 국산화로 ‘PEM 수전해용 PTL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성씨앤티가 티타늄 소재 기반 수전해 핵심 소재 국산화로 신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초정밀 첨단소재 전문 기업 신성씨앤티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H2&FC) EXPO’에서 티타늄 기반의 ‘PEM(양이온 교환막) 수전해용 PTL(Prous Transport Layer·다공층 확산층)’ 3종을 출품해 수소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H2&FC) EXPO’에서 공개한 티타늄 기반의 ‘PEM(양이온 교환막) 수전해용 PTL(Prous Transport Layer·다공층 확산층)’ 3종 (사진=신성씨앤티)티타늄 소재 기반의 PTL 출시 성공은 국내에선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에선 4번째 기록이라는 게 신성씨앤티 측 설명이다. PEM 수전해는 수소이온이 이동해 양이온교환막을 전해질로 써서 전기 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온·고압 환경에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확산층 구조와 소재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신성씨앤티는 높은 전기 전도성과 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티타늄 기반의 PTL의 국산화에 성공해 전 세계 그린 수소 생태계 입성이 빨라질 전망이다.신성씨앤티 관계자는 “IT 소재 기업을 넘어 그린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는 첫 무대인 만큼 ‘PEM 수전해용 티타늄 PTL’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어 대상의 판로 개척에 주력하겠다”며 “박람회 참여 후 캐나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그린수소 관련 글로벌 공급업체로부터 샘플·견적 문의를 받는 등 실질적인 영업 대응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신성씨앤티는 첨단 IT 소재에 적용되는 초정밀 가공과 방수, 방진, 방열 등 특수소재 상용화로 연간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중견기업이다. 올해는 초정밀 첨단소재 사업 강화 및 그린에너지 사업다각화로 성장 가속화를 경영목표로 내세우고 있다.김현구 신성씨앤티 대표이사는 “전 세계 바이어 대부분 제품 성능, 양산 계획 등에 관심이 높았고, 대면적의 티타늄 PTL 제품 개발을 의뢰하는 등 빠른 상용화를 기반한 사업화 수요가 확인됐다”며 “제품 라인업과 양산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산업 전반 파이프라인의 확대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확인한 만큼 소면적(350*350) 제조공정 기반 매출처 확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요구로 추후 대면적에 대한 설비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티타늄 소재 수전해용 PTL 제품의 우수성과 제품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Hydrogen technology EXPO’와 내년 ‘2025 FC EXPO Tokyo’ 등의 박람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H2&FC EXPO’는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산업 투자 강화와 맞물려 수소에너지 기술 트렌드와 관련 핵심 기업을 알리는 데 최적의 홍보 마당이 됐다는 평가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AI 기반 로봇모션 제어 표준 플랫폼 개발
  • 알에스오토메이션, AI 기반 로봇모션 제어 표준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모션 제어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평가·라이선싱을 협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 CI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알에스오토메이션의 로봇모션 제어 플랫폼은 로봇 또는 모션 제품을 운전할 때 복잡한 초기 튜닝이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없이 비선형 제어와 AI 자동학습을 통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마다 다른 부하나 기구적 특성과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봇모션 제어의 표준 플랫폼 개발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교수로 30년 재직하다가 최근에 알에스오토메이션 CSO(Chief Scientific Officer)로 영입된 제어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조동일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비선형 제어 이론과 AI를 동시에 활용해 제어 모델을 구현하고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통해 수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와 자동화 라인에 광범위하게 적용함으로써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조동일 교수는 현재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으로 2026년 IFAC 총회의 한국 개최 유치를 주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도 자동화 대표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일렉트릭과 AI 기반 로봇모션 제어 플랫폼의 평가 및 라인선싱을 협의하는 등 글로벌 단위의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AI 기반 모션 제어 플랫폼 기술은 로봇모션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과 같이 로봇모션 컨트롤 플랫폼을 표준화해 글로벌 로봇모션 제어 분야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우수 조달기업에 국내 시장은 비좁아…해외로”
  • “우수 조달기업에 국내 시장은 비좁아…해외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재정당국이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 해외 조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조달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장별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수요분석을 통해 유망 조달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제품 해외실증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대상 및 품목 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수출 역량에 적합한 조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한다.국제적으로 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친환경 기자재 및 재난·안전, 첨단 기계장치, 농·식료품, 바이오 등 5대 분야와 미주 지역 진출의 마중물인 주한미군 조달 시장 등을 중점 진출 대상 시장으로 선정하고, 해외조달 전략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국제기구 상위 조달품목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음료 분야에 대해서 G-PASS 기업 신규 지정 시 우선적으로 발굴·보강한다.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해 해외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 사업은 정부간 협업을 통해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 조달기업 실수요에 맞춘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신설하고, 해외 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대폭 확대한다. 국내 조달기업들이 해외 진출 전 단계에서 실수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오는 6월부터 신규 지원한다. 조달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존의 청년 및 학생에서 조달기업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을 늘린다. 글로벌 조달시장 정보를 기업·산업별로 분석 가공해 조달기업에게 제공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 포털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이달 중 개최하며, 외교부·코트라와 공동 수출상담회를 11월에 추가로 개최한다.임기근 조달청장은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들에게 국내 조달시장은 비좁다”면서 “내수시장에서 막대한 규모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설되는 해외조달 특화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과 함께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박진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2050 겨냥 골프웨어 선봬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2050 겨냥 골프웨어 선봬
  • 젝시믹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본격적인 골프 라운딩 시즌을 맞아 2024년 봄여름 시즌 골프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번 컬렉션은 지난 시즌보다 다양한 컬러라인과 기능적 디자인 요소를 더한 제품들로 구성했으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골프용품도 대거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제품 수를 2배 이상 늘려 카테고리별 제품군을 강화하고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론칭 3년차를 맞은 젝시믹스 골프라인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합리적인 가격대에 기능성과 트렌디함을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1~2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5.6%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이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매출 22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올해 봄여름 시즌 남성라인은 대표 제품인 피케 폴로 롱슬리브를 중심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블루종 점퍼, 아노락, 슬랙스 등 필드룩뿐만 아니라 일상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상의에는 티꽂이 와펜이나 벨크로 와펜 등 디자인 요소를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성라인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화사한 색감으로 준비했다. 더블 포켓 우븐 베스트는 여유 있는 핏으로 슬리브 제품에 레이어링하기 좋고, 엠보 자카드 로고 숏슬리브는 슬림 핏이지만 신축성이 우수해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다. 골프용품 중에서는 카트 걸이 스트랩이 내장된 다용도 멀티 카트 파우치, 넉넉한 크기로 수납력을 높인 아티 캔버스 보스턴백 등이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남성 및 여성 의류뿐만 아니라 용품 라인업도 강화했다”며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컬렉션을 시즌별로 선보여 큰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문다애 기자
한솔제지,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녹색기술제품' 인증 획득
  • 한솔제지,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녹색기술제품'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솔제지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이 적용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기술이란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녹색기술제품은 녹색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품질 및 성능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에만 부여된다.녹색기술은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에너지자원 활용의 효율성과 절약성, 녹색성장기여도 등 친환경성을 함께 평가하기 때문에 최근 ESG경영을 추진하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한솔제지의 프로테고는 수분 및 가스 차단성 종이 제조 기술을 적용해서 만든 특수 종이 포장재로 기존 종이 포장재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차단성을 갖춰 내용물의 보존성을 높여줄 수 있다.특히,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39% 저감하는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사용 후 종이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여 종이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원의 재활용성과 기술의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한솔제지 관계자는 “현재 프로테고는 국내 유수의 식품 및 유통, 제약, 각종 프랜차이즈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노희준 기자
한미양행, 경희대 한약물재해석 암연구센터와 건기식 개발
  • 한미양행, 경희대 한약물재해석 암연구센터와 건기식 개발
  • 한미양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미양행은 이달 3일 경희대학교 선도연구센터인 한약물재해석 암연구센터와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 재해석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양사는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품의 후보물질 발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용 시료제작 및 공급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고성규 센터장이 대표로 있는 천연물신약 개발 전문 기업 재인알앤피와도 MOU를 체결해 공동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수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러한 세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국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명수 대표는 “경희대 한약물재해석 암연구센터가 보유한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 소재 발굴 전문성과 재인알앤피의 천연물 기반 소재 및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국내외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성규 센터장은 “한미양행과의 협업을 통해 천연물 기반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 이론에 기반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문다애 기자
AI헬스 시대...스카이랩스 스마트 링, 임상 유효성 증명
  • AI헬스 시대...스카이랩스 스마트 링, 임상 유효성 증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에 초점을 둔 스마트 링을 국내 스타트업이 먼저 개발했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 측정기인 ‘카트 비피’를 개발해, 이미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취득으로 혈압계로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았고, 추가적인 임상연구와 논문까지 발표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했다고 9일 밝혔다.카트 비피는 혈압을 측정하는 3가지 방법(△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검사△표준 청진법△침습적 동맥혈압 측정법)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임상적 동등성 및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런 혈압측정법의 비교 연구는 각각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네이처과학기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스카이랩스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카트 비피 (사진=스카이랩스)더욱이 지난해 12월 대한심장학회지(KCJ)에 게재된 ‘카트 비피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 간 비교 연구’ 결과는 대한심장학회의 대표 논문으로 선정되어 올해 2월 학술지에 사설로 실렸다. 제품의 우수성은 지난해 6월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커프리스 혈압계 검증에 대한 권고안을 반영해 진행된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며,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검증이 어려운 ‘활동 및 수면 평가(Awake/asleep test)’에 대한 선행 결과를 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호평까지 받았다.야간 혈압이 불안정할 경우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높아져, 야간 고혈압은 의사들이 혈압 관찰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다. 카트 비피는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와 비교했을 때, 야간 혈압을 문제없이 측정할 수 있으며, 수면 상태에서도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었다.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카이랩스는 최근 혈압계 제조 업체 1위 기업인 오므론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국적 제약사들과 전 세계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스카이랩스는 해외 판매를 위한 미국 FDA 및 유럽 CE 등 해외 허가취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는 단순히 건강 가이드만 제공하는 전자기기가 아닌 임상적 유효성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의료기기로, 혈압 측정이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진단 및 치료 등에 적합하다”라며 “하루빨리 제품의 급여 등재가 마무리되어 만성질환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카트 비피는 의료기기로 개인의 혈압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과 애플의 ‘애플링’등은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수면 및 호흡수 등 개인의 건강 가이드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2024.04.09 I 김승권 기자
SK온 자회사 SK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새출발
  • [단독]SK온 자회사 SK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새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 자회사인 SK모바일에너지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SK온 충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8일 업계에 따르면 SK모바일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온테크플러스는 SK온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용 이차전지(배터리) 등 중대형전지 생산 용역을 주로 담당하는 업체다. SK온의 국내외 배터리 생산을 비롯해 현지 거점 설립 시 초기 세팅을 지원하고 생산 인력 교육 등도 맡아서 해오고 있다.이 회사는 약 30년간 전개해 온 SK그룹 이차전지 사업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K온테크플러스는 1996년 SKC 이차전지 사업부로부터 시작됐다. 현재 동박 업체인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둔 SKC는 당시 우수 연구 인력들과 함께 독자적으로 이차전지 사업 연구개발(R&D)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가 SKC로부터 분리된 건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이차전지 사업을 주목하기 시작한 2005년이다. 당시 SK(주)가 SKC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2009년에는 SK에너지(현 SK이노베이션)가 지분 100%를 인수하며 그룹 이차전지 사업의 명목을 이어왔다.회사는 SK모바일에너지로 출범한 2005년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소형전지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며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세웠다. 그러다 2007년 중대형 전지로 사업을 전환, 2011년 현재 SK온의 국내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012년에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본격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데 성공했다.SK온이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것은 2021년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부가 SK온으로 물적분할하면서다. SK온테크플러스는 현재 서산공장을 비롯해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있는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 헝가리, 중국 등 SK온 주요 생산 거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산업용 배터리 등으로 다양하다.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사명을 바꾼 것은 2005년 소형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시절 지은 ‘모바일에너지’란 이름이 중대형전지 사업 정체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SK온과 사업 통일성도 떨어진다. SK온 측은 “SK온과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2024.04.08 I 김은경 기자
HLB그룹·CG인바이츠, 간암 신약 상용화위해 맞손 잡은 이유
  • HLB그룹·CG인바이츠, 간암 신약 상용화위해 맞손 잡은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HLB그룹과 신약개발전문기업 CG인바이츠(083790)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HLB그룹과 CG인바이츠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이번 협력을 통한 시간과 비용의 효율화로 간암 1차 치료제 국내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동시에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이번을 계기로 병용요법의 적응증 확대 등 향후 협력도 강화한다. 신동석 HLB제약 이사(오른쪽)와 스티브 김 CG인바이츠 전무(왼쪽)가 4일 서울 송파구 HLB제약 본사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우수한 효능과 복용 편의성으로 승부이데일리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HLB제약 본사에서 신동석 HLB제약 이사와 스티브 김 CG인바이츠 전무를 만났다.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리보세라닙과 칼렘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가 지난해 2월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공동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HLB그룹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했다. HLB그룹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제약업계는 HLB그룹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통보받은 중간 리뷰 결과, 특이할 만한 지적이나 문제점이 없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에 품목 허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HLB그룹의 제약사 HLB제약은 그룹 계열사이자 신약개발전문기업 HLB생명과학으로부터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CG인바이츠는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칼렘리주맙에 대한 간암 등 모든 적응증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각각 획득했다. 스티브 김 전무는 “리보세라닙과 칼렘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를 지난해 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항서제약을 계기로 HLB그룹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며 “몇년 전부터 HLB그룹과 협력 얘기가 오고 갔다. 최근에 현실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석 이사도 “CG인바이츠와 협력의 배경은 간암 1차 치료제가 리보세라닙과 칼렘리주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이라며 “HLB그룹과 CG인바이츠가 별도로 간암 1차 치료제를 선전하기는 것보다 협력하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가 미국 신약허가를 받게 되면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의 국내 영업과 판매활동은 HLB제약이 맡는다. HLB생명과학과 CG인바이츠는 영업과 판매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약 1000억원 규모인 국내 간암 1차 치료제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국내 간암 1차 치료제시장은 글로벌 빅파마 로슈의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티센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장악하고 있다. 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의 높은 생존률 등 우수한 효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생존 기간 수치(OS)의 경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22.1개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19.6개월에 이른다. 양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서도 차이가 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암세포에 있는 PD1 수용체를, 아텔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L1 수용체를 각각 억제한다. 특히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정맥류 등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신 이사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치료제는 경구용(먹는)이지만 아텔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치료제는 주사제라는 점에서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PD1 억제제 간암 1차 치료제로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글로벌 면역 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와 렌바티닙(렌비마)의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로 임상 1상에서 유의성을 보이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국내 품목허가와 보험급여 적용 절차를 고려했을 때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가 향후 2년 이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HLB그룹과 CG인바이츠의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HLB제약은 지난해 매출 13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G인바이츠도 지난해 매출 63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향후 적응증 확대 등 협력 이어갈 것”HLB그룹과 CG인바이츠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관련해 향후 적응증 확대에 대한 협력도 이어갈 전망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를 판매 중인 중국 항서제약은 추가 적응증 5개에 대해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적응증은 △위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담도암 △간암 보조요법 등이다. HLB제약은 향후 추가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로 항암제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HLB제약은 리보세라닙 후속 항암제들을 연구·개발하고 상업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CG인바이츠도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 이사는 “HLB그룹과 CG인바이츠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따로 선전할 경우 중복투자를 하는 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 HLB그룹과 CG인바이츠에게 모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HLB그룹과 CG인바이츠에게 굉장히 중요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협업 모델이랑 다르다”며 “남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 제품이기 때문에 HLB그룹과 CG인바이츠가 협력을 이어갈 경우 비용과 시간이 절감돼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08 I 신민준 기자
차이나 커머스 맞서는 쿠팡, 가격경쟁력 키운다
  • 차이나 커머스 맞서는 쿠팡, 가격경쟁력 키운다
  • 쿠팡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쿠팡은 그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업계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실제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의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가격 경쟁력은 업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 조사결과, 쿠팡의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이뤄졌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동일 중량이 없는 일부 제품은 중량 대비 가격으로 비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가, 마트는 같은 시기 할인이나 회원가 등이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게 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특히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의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쿨맨솔 샴푸의 쿠팡가는 9090원이었지만, 마트 가격은 1만6900원으로 86% 비쌌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날도 마트 가격(2만9800원)과 비교해 쿠팡이 1만원 이상 저렴했고, 죽염 잇몸고 치약은 7950원으로 1만2000~4000원에 이르는 마트 평균 가격보다 37% 저렴했다. 이밖에 크리넥스 화장지, 듀라셀 AA건전기는 마트 가격이 각각 28%, 5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경쟁력도 높았다. 쿠팡의 주요 식료품 품목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대표 품목들은 설탕, 간장, 고추장 등 양념류였다. 청정원 고추장 쿠팡가는 5630원으로, 마트가 대비 반값 이하였다. 샘표 진간장도 쿠팡가(4480원)보다 마트(5000~6000원대) 가격이 평균 30% 높았다.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0% 뛴 설탕도 품목에서도 알티스트의 설탕대신 스테비아 가격은 마트가 66% 높았다. 종가 맛김치도 쿠팡보다 마트 가격이 48% 높았으며, 오뚜기 즉석밥 가격은 9500원으로 마트 평균가보다 31% 저렴했다. 참치, 식빵, 참기름, 가공햄 등 주요 식료품과 오이· 버섯· 풋고추 등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심 라면과 과자, 유제품, 두부 등 일부 품목은 쿠팡과 마트 가격이 비슷하거나 동일했다.쿠팡은 최근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대응해 품질력을 검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와 배송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8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무료 로켓배송 지역을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넓혀 전국 5000만명 이상 대상으로 쿠세권 확대를 추진한다. 쿠팡은 그간 고물가에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수시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물가가 크게 뛴 과일류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 참외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과일 1350여톤을 2차례에 거쳐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수십년간 고객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수조원을 투자해왔다”며 “중국 커머스 공세라는 전례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고 빨리 구매할 수 있도록 최우선을 다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문다애 기자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자사 오송공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퍼퓨전 기술과 cGMP 조건을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오송공장은 데이터 위변조와 누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이터 자동 기록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 CI (사진=에이프로젠)과거 퍼퓨전 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 화이자의 레팍토(Refacto), 바이엘의 코제네이트(Kogenate) 등이 있다. 그러나 당시 퍼퓨전 배양 방식의 핵심 과정인 세포는 배양기 내에 가두고 배양액만 외부로 추출하는 장비 중 상업적 적용이 가능한 것은 스핀필터(spin-filter)가 유일했다. 이 장비는 세포보다 작은 구멍이 뚫린 스테인리스 통 형태로 배양기 내부 중앙에 설치돼 가동되면서 배양액만 내보내는 장비다. 이는 50리터 또는 100리터 이하의 배양기에서만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퍼퓨전 배양은 다수 장점에도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널리 쓰이지 못했으나 2000년대 중반 미국 리파인 테크놀로지가 ATF(Alternative tangential-flow Filters)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그 후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레플리젠이 해당 장비의 필터구조 등을 개선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퍼퓨전 배양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장비는 기존 스핀필터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으로 500리터 이상의 배양기로도 퍼퓨전 배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퓨전 방식을 채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에이프로젠은 리플리젠이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에 대용량 퍼퓨전 배양의 핵심인 ATF 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약 17년에 걸친 퍼퓨전 배양 기술 개선과 기술 축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급 퍼퓨전 방식 배양기로 상업스케일 생산에 성공했으며 리터당 100그램 이상의 항체의약품 생산성을 실현한 cGMP 시설이다.또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은 우수한 상업 스케일 생산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인력만 120여명에 달하고 GMP 설비 관리 인력은 6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양, 정제, 완제 등의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품질시스템과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국내 타 회사의 단일 바이오공장 전체 인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오송공장은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 중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 스타림스(STARLIMS)를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험장비, 측정장비, 생산장비 등 모든 장비가 컴퓨터와 연결돼 시험자와 작업자 등이 측정하거나 작업한 수치와 작업자 이름 시간 등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위변조 또는 누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최근 미국 FDA 등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를 보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에 따르면 퍼퓨전 배양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배양기 제조업체 사토리우스의 마켓 전략 책임자 프랑카 겁타 박사는 지난 2021년 미국 생물의약품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욱 많은 기업이 동물세포 배양에 퍼퓨전 방식을 채택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글로벌 생물의약품 생산공정 CMO로 성장한 후지필름 미국법인 최고 사업책임자 에릭 베센 박사는 지난달 발표된 유러피안 파마슈티컬 리뷰를 통해 ‘퍼퓨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는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이미 LG화학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해서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복수의 제품을 해당 방식으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 우시바이오 로직스, 아일랜드 알보텍, 영국 디오씬쓰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최근에 500리터 또는 1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퍼퓨전 생산 플랫폼인 우시업(WuxiUP)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한 퍼퓨전 방식으로 리터당 100그램에 달하는 초고생산성의 상업스케일 생산 실현에 성공한 오송공장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품질시스템 컨설팅 비용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스타림스 시스템으로 데이터 완결성 보증까지 확보하는 등 c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퍼퓨전 생산 수요에 대응 가능한 최적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공식 부임
  • 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공식 부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일부로 피터 안데르손 신임 사장이 공식 부임한다고 8일 밝혔다.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전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의 후임으로 한국에 부임한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한국 법인뿐 아니라 호주와 동남아 국가 등 13개국으로 구성된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를 총괄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신임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MAN, 볼보트럭 등 상용차 업계에서 약 27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 네트워크, 금융, 영업마케팅,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핵심적인 직책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만트럭버스 러시아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하며 각 시장에 특화된 고객 전략을 추진해온 인물로, 개인 고객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도 세밀한 고객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기대했다.만트럭은 신임 피터 안데르손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해 증가한 판매량과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제품 구매 상담부터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까지 구매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트럭 가동시간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운전자의 편안함과 총소유비용(TCO)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품 측면에서는 인디비주얼 라이온S와 같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서비스 측면에서는 케어프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부임해, 열성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적극적인 시장 강화 노력을 통해 한국 시장과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MAN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겠다”라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한편, 전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해외 영업 총괄로 임명돼 작년 하반기부터 만트럭버스 그룹 본사에서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의 세일즈를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24.04.08 I 공지유 기자
삼현, ‘BLDC 모터 적용’ e-LSD용 액추에이터 양산 업체 선정
  • 삼현, ‘BLDC 모터 적용’ e-LSD용 액추에이터 양산 업체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이 국내 최초로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사에 BLDC(Brushless DC) 모터를 적용한 e-LSD(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용 액추에이터의 양산 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삼현 CI (사진=삼현)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양산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DC 모터의 단점을 보완한 고효율, 고내구성, 저소음 BLDC 모터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BLDC 모터는 브러쉬 없이 작동해 더 효율적이고 내구성이 좋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고성능 및 정밀 응용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즉, BLDC 모터를 적용한 e-LSD는 기존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의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핸들링과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 BLDC 모터는 친환경 부품으로 분류되는데, 전력 소비를 줄이고 회생 에너지를 생성해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어서다. 브러쉬가 발생시키는 마모로 인한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여준다. 이처럼 e-LSD 액추에이터 양산 라인을 착수함으로써 삼현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여 한 번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BLDC 모터의 채택은 단순히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더 빠른 회전 속도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더욱 우수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로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번 양산 업체 선정은 앞으로 삼현의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현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본 기술개발에 대한 확정성 측면에서 e-LSD 액추에이터 기술이 EOP(전동 오일펌프)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고성능 BLDC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연비를 개선하고 CO2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전동 오일펌프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BLDC 모터를 적용한 e-LSD용 액추에이터에 제어기를 통합한 3-in-1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관련된 제품의 사업화를 고객사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6년 연속 연료 독점 공급
  • 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6년 연속 연료 독점 공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연료를 독점 공급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와 공식 연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민웅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성능·고출력을 요구하는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 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HD현대오일뱅크 고급 휘발유 ‘카젠’은 법정 규격보다 우수한 옥탄가 100 수준의 제품이다.경기는 오는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총 7개 클래스가 열리며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역대 최다 평균 관람객 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중계 시청자는 55만여명에 달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급을 토대로 모터스포츠 팬들뿐만 아니라 전국 시청자들에게 고급 휘발유 카젠의 우수한 성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회사의 고성능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급 휘발유 카젠,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에 이어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 제품인 ‘울트라디젤’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스피드가 생명인 레이싱 차량은 연료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HD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를 통해 폭발적인 성능을 지닌 슈퍼 6000 클래스 레이싱 차량이 안정적으로 달리게 됐다”고 강조했다.‘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연료 공급 협약식’에 참석한 양민웅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왼쪽)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사진=HD현대오일뱅크)
2024.04.08 I 김은경 기자
롯데마트·슈퍼, 獨 ‘발레아’ 상품 확대…H&B 경쟁력 강화
  • 롯데마트·슈퍼, 獨 ‘발레아’ 상품 확대…H&B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독일 드럭스토어 1위 업체 ‘dm’의 단독 직소싱 운영 상품을 확대하며 헬스앤뷰티(H&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직소싱 역량을 강화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차별화된 단독 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롭스플러스 매장에서 발레아 신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dm의 H&B 전문 자체브랜드(PB) ‘발레아’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단독 직소싱 상품이다. 발레아는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로 ‘니베아’와 더불어 독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dm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2018년부터 독점 계약을 맺고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도 창립 기념 특별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발레아 8개 품목을 신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월에 맞춰 피부 관리를 위한 스킨케어와 클랜징 티슈 상품을 비롯해 가성비 샴푸와 바디 워시 상품을 위주로 준비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속적으로 발레아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실적이 우수한 핸드워시와 바디워시의 가성비 상품을 신규 도입해 고객 선택지를 늘리고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성 헤어 상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한경환 롯데마트·슈퍼 퍼스널케어팀장은 “고물가가 이어지며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직소싱 역량을 십분 활용해 독일 대표 가성비 상품 발레아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단독 직소싱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 퀀타매트릭스 “항생제 신속 처방 기기, 상급병원 수요 증가”[한주의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4월 1일~5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퀀타매트릭스가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SML제니트리와 손잡고 임상 미생물 진단검사 시장을 확대한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카이노스메드가 연내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급여 확대, 시장 더 커질 것”퀀타매트릭스(317690)는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SML 제니트리와 ‘국내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SML 제니트리는 2015년 설립된 분자진단 관련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허가받았다. 이번 제휴는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인 ‘dRAST’가 2024년 1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가 이뤄지면서, 국내 임상미생물 진단검사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dRAST는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 치료기간 중 1회만 건강보험 급여조건이 인정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중환자실 입원환자 외에도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환자상태 등을 고려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다른 균주에 의한 패혈증 재발이 의심되는 등 환자 상태 변화가 있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추가 1회 검사도 가능해졌다.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그 동안 제한적인 보험조건으로 검사량 확보가 쉽지 않아 dRAST 도입을 주저하던 상급종합병원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임상미생물 진단검사를 원내 진단검사 의학과에서 수행하지 않고 외부 검사전문기관인 의료재단에 수탁하는 종합병원급에서도 ‘dRAST’ 보험급여 적용에 의한 사용이 가능해졌다.수탁검사기관에서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와 패널을 도입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 전략적 제휴 체결에 따라 퀀타매트릭스의 제품과 기술력에 SML 제니트리의 영업력을 더해 수탁검사기관 대상 사업확장에 양사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문 수탁검사기관인 의료재단에 대한 영업력이 탁월한 SML 제니트리는 관계사인 삼광의료재단을 포함한 주요 대형 수탁검사기관들을 대상으로 임상미생물 진단시장에서의 사업확대를 꾀한다는 목표다.한편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돕는 장비다. ◇“조기 기술이전 추진 중”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연내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임상 시험을 문제 없이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임상2상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의 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등과 논의 중이란 설명이다.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를 통해 에이즈치료제 ‘KM-023’ 판매도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2022년보다 2배가 넘는 13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액은 이보다 2~3배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M-023’은 임상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Genvoya’와의 비교에서 우수한 장기지속 효과, 탁월한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FDA 허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제약사들과 MOU 체결을 협의 중이다.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약물 투여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절차상의 이유로 지연된 바 있지만 현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투여 재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판정을 받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추가적인 주요 사항이 발생하면 보도자료, 공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주 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4.07 I 석지헌 기자
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신사명 ‘SK리비오’로 새 출발
  • 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신사명 ‘SK리비오’로 새 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SK리비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자연에서 분해되어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생분해 소재 비즈니스 모델(BM)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SK리비오는 신사명과 연계한 새로운 슬로건 ‘We leave zero’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해 생산 공정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SKC는 PBAT의 응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포장용 필름이나 각종 소비재 용기는 물론,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 시설도 함께 하이퐁시에 들어선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에 PBAT를 생산하는 SK리비오와의 시너지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SK리비오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며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고부가 소재 제품을 양산하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현대차, 4년 만에 '최고 신용등급' 복귀
  • [위클리 크레딧]현대차, 4년 만에 '최고 신용등급'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최우량 등급인 ‘AAA’급으로 올라섰다. AAA등급은 신용평가사 신용 등급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에서 처음으로 A급으로 강등된 이후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에서 등급이 A급으로 내려왔다. 반면 삼양식품은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현대차, 신용등급도 ‘승승장구’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005380)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지난 2020년 4월 ‘AA+’ 등급을 받은 이후 4년 만이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선진 시장 내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체 파워트레인 글로벌 판매점유율은 2020년 이전 5위에서 2021년 이후 3위로 상승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그룹)홍세진 NICE신평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국가정책, 유가, 기술발전 속도 등에 따라 전기차의 침투율이 결정되면서 수요량이 변동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제품경쟁력을 확보한 완성차 기업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우수한 재무안정성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현대차의 부채비율은 61.6%, 순차입금은 마이너스(-)16조원 수준이다. 홍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 투자 자금 소요는 예년 대비 과다할 전망”이라면서도 “차입금을 크게 상회하는 보유 현금성자산 및 영업상 창출되는 풍부한 현금흐름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NICE신평은 기아(000270)(AA+)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 역시 부채비율 73.2%, 순차입금 -16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A’급으로…삼양식품은 등급 상향 청신호유통업종 중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음식료 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하이마트(071840)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낮췄다. 가전양판업계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등 사업안정성은 우수하지만 중단기 내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반면 한기평과 NICE신평은 삼양식품(003230)(A)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 해외사업 성장에 기반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장미수 한기평 선임 연구원은 “K-푸드 인기 상승, 제품군 다양화, 해외영업 확대 등으로 해외 매출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사 실적 개선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주요 수출국 내 유통망 다변화, 글로벌 영업마케팅 강화 및 생산설비 증설 등을 통해 해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올해부터 글로벌 영업마케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기반한 수출이 확대 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밀양공장의 작년 연내 평균가동률 개선세를 고려할 때 늘어난 해외수요에 대응 가능하다”면서 “국내외 판촉 강화로 확대될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원부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6 I 안혜신 기자
하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하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하스는 이번 상장에서 181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7억원이다. 오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하스 제품 (사진=하스)지난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이다. 치과 분야의 보철수복 치료는 치아가 충치·파손 등으로 외형이 손상되거나 상실됐을 시 또는 색상과 외형의 문제가 있을 시 인공 치아로 대신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손실된 치아의 기능과 형상을 복원하는 소재가 보철수복 소재다. 하스는 치아 보철수복에 사용되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보철수복 소재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합금부터 금속 위에 도자기 재질을 덧씌운 PFM(Porcelain Fused to Metal), 지르코니아,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 순으로 발전해 왔다. 하스는 이중 자연치와 가장 유사한 소재인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하며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스의 보철수복 소재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차별화된 자연치아 모방성(Biomimic)이다. 하스는 세 가지 원천기술 △소재 미세구조 제어 기술 △정밀 성형 기술 △소재 간 하이브리드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보철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자연치와 가장 유사한 심미성, 구조, 기능 등을 구현함과 더불어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하게 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하스는 디지털 방식의 CAD·CAM 용 블록 제품, 아날로그 방식의 프레스용 잉곳 제품, 대량 자동화를 위한 대면적 디스크 제품 등 다양한 활용성을 높이는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하스는 장기간 진행된 임상을 통해 소재의 파절(깨짐) 저항성, 심미적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소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기술성 평가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약 160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약 92%는 해외 매출 비중으로 하스는 133개 파트너사를 통해 7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다각적인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스 CI (사진=하스)상장 이후 하스는 공장·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 인근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해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3D프린터용 분말 소재, 치과용 시멘트 및 임플란트 상부 보철 전용블록 등 신제품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용수 하스 대표이사는 “치아 손상 시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심미적 요소에 직결되는 만큼 치아 보철수복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가운데 하스는 치아 보철수복 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누리플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친환경 사업 중심 재차 도약”
  • 누리플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친환경 사업 중심 재차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도시환경 개선 장비 개발 전문기업 누리플랜(069140)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에 있는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 사옥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을 포함한 내외빈과 임직원들이 5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누리플랜)이번 행사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정기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외빈과 누리플랜 임직원이 참석했다. 누리플랜 임직원들은 ‘세상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사람 중심의 혁신 시스템 경영을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을 다짐했다.누리플랜은 1994년 설립 이후 일본 건설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가설 방음벽을 시작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2000년엔 경관 조명을 신규 사업으로 진출해 국내 경관 조명 사업을 선도했다. 최근엔 대기 환경 개선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백연저감장치는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별도의 냉·온열원 없이 저감 가능하며 전기 사용량 등의 유지 관리비를 대폭 감소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건축용 면진 받침은 누리플랜의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핵심 제품으로 구조물에 작용하는 진동의 감쇠 기능과 지지기능이 우수해 LG CNS 데이터센터, KB국민은행 통합 IT 센터 등 주요 지진 취약 시설에 적용됐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기념사에서 “환경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고 친환경 ESG 경영 이념 아래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업뿐만 아니라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원가 절감, 경영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궁극적으로 산업, 국가 그리고 인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