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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허용' 태국, 동남아 최초로 합법화
  • '동성결혼 허용' 태국, 동남아 최초로 합법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태국 타이페이 대통령 관저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을 지지하는 여성이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AFP)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상원은 이날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결혼평등법’을 투표 참여 의원 152명 중 13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4표, 18표였다.앞서 하원은 지난 3월 이 법안을 가결하고 상원으로 넘겼다.내각과 왕실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인 과정에 가깝다. 법안은 왕실 관보에 게재된 후 120일 후 발효된다.동성 결혼 허용을 기다려온 태국 성소수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다.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새 법안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한다.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입장을 밝혀온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활동가와 성소수자 등은 거리를 행진하며 역사적인 날을 기렸다.진보정당 전진당(MFP)의 탄왓 까몬웡왓 의원은 “태국 국민의 승리”라고 했고, 인권단체들도 “정의와 인권의 승리”라며 환영을 표했다. 태국 정부는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 2028년 개최를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 성소수자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2024.06.18 I 윤종성 기자
넥슨,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퍼블리싱 계약 체결
  • 넥슨,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퍼블리싱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넥슨게임즈(225570)에서 개발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DW’의 국내 및 글로벌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넥슨)프로젝트 DW는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PC,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 기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이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네오플이 개발한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명이라는 전 세계적 팬덤을 갖춘 액션 RPG다. 모바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역시 국내에서 큰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5월 중국 정식 서비스 개시 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지속 유지하는 등 기념비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하드코어 액션 RPG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신작으로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넥슨게임즈의 ‘프로젝트 DW’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 다양한 장르의 개발 역량을 갖춘 넥슨게임즈와 긴밀히 협업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의 퍼블리싱 및 라이브 노하우를 토대로 다각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프로젝트 DW’는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결합해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인 대형 신작 프로젝트”라며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선보일 ‘프로젝트 DW’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주도하고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의 간판 흥행작인 ‘던전앤파이터’ IP의 특징과 강점을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에 접목해, 원작 고유의 감성과 참신한 재미를 두루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가은 기자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AI로 업무처리 속도 25% 개선"
  •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AI로 업무처리 속도 25% 개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평균적으로 기업들이 약 62%의 시간을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인공지능(AI) 솔루션 ‘아인슈타인’은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처리 속도를 약 27% 이상 향상시켜 줍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연례 IT 컨퍼런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는 AI와 사람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파울레카 부사장은 이날 ‘AI 고객경험관리(CRM)을 통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연설하며 “AI 아인슈타인은 매달 1조2000억 개의 업무 요청을 처리하고 있고, 단순 요청 처리를 넘어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CRM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이날 열린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에는 4000명 이상이 참석해 AI 기반 프론트 오피스(영업·서비스·마케팅·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 있는 부서) 업무 혁신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AI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업이 비즈니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업은 산재된 고객 데이터를 ‘아인슈타인1 플랫폼’에 통합하고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함으로써 고객경험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제 기업 내 모든 부서가 서로 동일한 고객 데이터로 소통하며 AI로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인슈타인1 플랫폼은 메타데이터(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모든 프론트 오피스 데이터가 통합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산재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돕는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를 보호 기능을 탑재한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가 함께 제공된다.한편 세일즈포스는 이날 국내 도입 사례로 락앤락을 소개했다. 락앤락은 세일즈포스의 마케팅 클라우드와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등을 토입해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06.18 I 임유경 기자
이펙스, '케이콘' 이어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출격
  • 이펙스, '케이콘' 이어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출격
  • 이펙스(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2024’로 일본 팬들과 재회한다.이펙스(위시·금동현·뮤·아민·백승·에이든·예왕·제프)는 오는 8월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개최되는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2024’(DREAM CONCERT WORLD IN JAPAN 2024)에 출연한다.‘드림콘서트’는 국내 단일콘서트 최초로 30년 연속 개최되는 K팝 공연 브랜드다. 올해는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2024’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향한 글로벌 콘서트를 진행한다.이펙스는 지난 5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4’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2024’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굵직한 K팝 축제에 연속 출연을 확정하며 이펙스의 핫한 글로벌 존재감을 실감하게 한다.이와 더불어 이펙스는 오는 9월 일본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Zepp Osaka Bayside),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두 번째 단독 팬콘 ‘청춘시절’을 개최한다. 이펙스가 어떤 무대와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높아진다.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은 이펙스는 첫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 활동으로 독창적인 음악성을 입증했다. 오는 7월에는 서울에서 두 번째 팬콘 ‘유스 데이즈’(YOUTH DAYS)를 개최하며 활발한 국내 활동도 이어간다.이펙스가 출연하는 대형 K팝 축제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2024’는 오는 8월 10~11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린다.
2024.06.18 I 윤기백 기자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로 MZ공략 나선다…"스타1 영광 재현"
  •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로 MZ공략 나선다…"스타1 영광 재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대한민국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의 나라다. 스톰게이트로 제2의 RTS 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왼쪽부터)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 카라 라포지 사업책임자가 18일 서울 강남구 빅스페이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김상구 카카오게임즈(293490) 사업 본부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빅페이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롭게 퍼블리싱을 맡은 RTS 게임 ‘스톰게이트’로 과거 흥행했던 스타크래프트1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e스포츠화도 추진한다.스톰게이트는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지난 2020년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FGS)에서 개발 중인 RTS 장르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덕션 디렉터를 맡았던 팀 모튼 대표와 ‘워크래프트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 팀 캠벨 사장 등 RTS 장르 베테랑들이 모여 개발 중이다.이날 소개된 스톰게이트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자연파괴로 인한 재앙을 피하기 위해 기술을 연구하던 개발진들이 실수로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포탈을 열어 악마 군단이 쳐들어오는 미래 지구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용자는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전팩 구매자들은 다음 달 31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얼리액세스 출시는 오는 8월 14일이다.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빅스페이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FGS는 스톰게이트로 기존 RTS 이용자들을 넘어 MZ세대 등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무료 출시 △퀵 매크로 △버디봇 등 정책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무료로 출시하고, MZ세대 등 RTS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튜토리얼과 게임 과정을 돕는 ‘퀵 매크로·버디봇’ 시스템을 탑재했다.팀 모튼 FGS 대표는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결정한 부분은 무료 출시 결정”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두번 째로는 퀵 매크로와 버디봇 시스템을 탑재해 이용자들이 유닛을 움직여 전투하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 또한 스톰게이트의 국내 흥행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1 이후 흥행에 성공한 RTS 게임들이 없었던 국내 시장을 다시금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가능성을 본 부분은 최근 MZ세대들이 스타크래프트1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김상구 본부장은 “RTS는 사업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장르”라면서도 “그럼에도 스톰게이트 퍼블리싱을 결정했던 이유는 3~4년전부터 국내 MZ세대들이 과거의 유산으로 남은 스타크래프트1을 꺼내 ‘유즈맵’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와 FGS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톰게이트의 e스포츠화다. 이미 FGS는 e스포츠 대회 운영 기능은 물론, 스타크래프트1의 유즈맵과 유사한 맵 에디터를 준비하고 있다. 팀 모튼 대표는 “하반기에는 커뮤니티 기반의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준비 중이고, 연말에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각 지역별 리그도 개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김상구 본부장 또한 “카카오게임즈와 FGS는 스톰게이트가 e스포츠로 성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먼저 우왁굳 등 파트너 인플루언서를 통한 저변 확대로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향후 카카오게임즈 콜라보레이션 PC방을 통해 e스포츠 토양 조성을 위한 풀뿌리 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8월에는 스톰게이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겠다. 리그오브레전드(LOL)도 현재까지 오는데 10년 이상 걸렸다”며 “한국 대표팀을 뽑기 위한 대회는 내년 봄부터 2회에 걸쳐 시즌 리그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세계적 RTS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한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개발팀의 신작”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스톰게이트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RTS의 진정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가은 기자
“부부 공동명의 했다 불법 저질러”.. '실거주의무' 또?
  • “부부 공동명의 했다 불법 저질러”.. '실거주의무' 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매제한은 풀렸는데 실거주의무 때문에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부부 공동명의까지 안된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실거주의무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월 법이 개정되면서 실거주의무가 3년 유예됐지만 전매제한과 엇박자를 내면서 재산권에 침해를 받는 것은 여전한데다 부부 공동명의마저 제한받으면서 대출에 줄줄이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18일 업계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있는 아파트는 부부 공동명의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정부 방침이 명확해지면서 청약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거주 의무 기간이 끝난 후에야 부부 공동명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규정은 거주 의무가 있는 전국 77개단지 4만9766가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올림픽파크 포레온, 내년 3월 입주할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 곧 분양을 앞둔 원펜타스 등이 해당한다. 올해 강남권 청약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적용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거주의무는 수도권에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이나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2년~최대 5년까지 거주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 3월19일 실거주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그런데 국회가 개정안에 매매·증여 등 권리 변동 행위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동명의 전환도 이 같은 권리 변동에 해당해 위법으로 간주해서다. 거주기간을 어기고 양도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양도금지 규정이 추가된 것이다.문제는 ‘양도’의 범위를 부부간 공동명의까지 포함하면서 벌어지고 있다. 법 개정 이전에는 실거주 의무가 있는 아파트여도 부부 공동명의가 가능했다. 그러다 지난 5월 국토부가 배포한 ‘청약 FAQ’에서 ‘부부간 공동명의 변경은 불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부랴부랴 공동명의 신청을 반려하고 있다. 실제로 LH공사 인천본부는 거주의무가 있는 인천영종 공공주택 분양자들에게 이달 초만 해도 “부부간 공동명의 신청을 받겠다”고 안내했다가 뒤늦게 취소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부부 공동명의를 하려던 청약 실수요자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세금이나 대출 등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청약 최초 계약은 당첨자 명의로 해야 하지만 이후 대출이나 세금 등의 이유로 분양권 단계에서 공동명의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소득이 높은 사람이 대출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절세 측면에서도 분양권 상태일 때 명의변경을 하는 것이 세금이 덜 나온다. 분양권을 공동명의로 바꾸는 것도 증여지만 분양권은 등기·등록되는 재산이 아니므로 취득세가 과세되지 않아 세 부담 없이 공동 명의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분양권 계약 직후에는 통상 분양대금의 20%가 지급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여재산가액이 낮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주택법과 관련해 민원이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단 부부 공동명의 변경을 허용하고 해당 법 개정이나 시행령 개정 등은 법률 자문을 진행한후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의무 혼란2탄이 재연됐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정부가 분양권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여야합의가 안돼 3년 유예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전매제한은 폐지됐지만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것은 여전하고,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집주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거주의무 유예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과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안이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차인이 통상 ‘2+2’로 적용받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실거주를 해야 하는 집주인과 분쟁이 불가피하다. 법원에서는 특별법 우선 원칙이 있는 데다 임차인을 보호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주택법보다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번엔 부부 공동명의 불가 방침까지 나오면서 실거주의무로 인한 혼란이 또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통상 부부 공동명의는 대출이나 절세 특면에서도 유리하고, 자산을 균등하게 나눈다는 의미에서 많이 진행한다”면서 “그런데 배우자에게 일부 양도하는 것도 투기로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 공동명의를 전제로 자금 계획을 세운 경우가 많고 이미 공동명의로 변경한 경우도 있을 텐데 실수요자 입장에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면서 “실거주의무 때문에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아예 폐지를 하던가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전 정부때 집값을 잡는 수단과 투기방지책으로 시행됐지만 현 정부에서는 폐지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폐지를 하는 게 맞다”면서 “실거주 의무는 집을 살 돈이 없다면 청약도 받지 말라는 소린데 목돈 없는 서민들에게서 주거 사다리를 치워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거주의무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폐지를 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오희나 기자
‘2도움’ 강원 이상헌, K리그1 17R MVP... K리그2는 성남 김정환
  • ‘2도움’ 강원 이상헌, K리그1 17R MVP... K리그2는 성남 김정환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2 2024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강원FC 이상헌과 성남FC 김정환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상헌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10분 야고의 결승 골, 후반 20분 양민혁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이상헌은 2도움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했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강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강원은 유인수, 야고, 양민혁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거침없는 5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8분과 후반 25분 문선민의 연속 골로 앞서갔으나 인천이 후반 31분 김도혁의 추격 골, 후반 45분 김성민의 동점 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김정환(성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7라운드 MVP는 성남 김정환이 차지했다.김정환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환은 후반 14분 박지원의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 29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성남과 안양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성남이 전반 29분 장효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7분 안양 김동진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성남은 후반 14분 박지원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우위를 점했고 후반 29분 김정환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승점 3점을 챙겼다.성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김정환, 박지원, 신재원, 장효준, 김주원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2) vs (2)인천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일류첸코(서울), 이상헌(강원)MF: 유인수(강원), 문선민(전북), 벨톨라(대구), 양민혁(강원)DF: 고명석(대구), 허율(광주), 황재원(대구)GK: 김경민(광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정환(성남)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성남(3) vs (1)안양베스트11FW: 김정환(성남), 루페타(부천), 플라나(김포)MF: 박지원(성남), 홍원진(충북청주), 최재훈(김포), 신재원(성남)DF: 장효준(성남), 박경록(김포), 김주원(성남)GK: 손정현(김포)
2024.06.18 I 허윤수 기자
손오공 “마텔, 일방적 계약 해지…법적 대응 검토”
  • 손오공 “마텔, 일방적 계약 해지…법적 대응 검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완구 유통기업 손오공(066910)이 미국 완구 제조사 마텔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며 법적 대응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마텔의 완구 및 콘텐츠 제품군. (사진=마텔 홈페이지)손오공은 마텔의 계약 해지 통보에 따라 마텔과 재고 처리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손오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월 16일 마텔 측으로부터 오는 10월 1일자로 거래 종료를 통보받았다. 계약서상 계약 종료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손오공은 2016년 말 마텔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피셔프라이스, 바비, 핫휠, 쥬라기월드 등 마텔의 주요 완구를 판매해 왔다. 하지만 마텔은 손오공에 거래 종료를 통보한 뒤 국내 또 다른 완구 기업인 영실업과 국내 유통 계약을 맺었다.마텔에서 제시한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지 사유는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이다. 손오공은 지난해 8월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후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고 같은 해 12월 17일 이메일로 통지했다는 입장이다. 손오공 측은 “마텔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8개월이 지난 올해 4월 16일 최대주주 변경 등의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와 관련해 불공정 계약 해지 여부를 법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텔은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계약 해지 통보 직전인 올해 3월까지 계속 발주를 요청했고 손오공은 이미 올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손오공 관계자는 “2016년 마텔과의 독점 계약 당시 35억원 규모의 타사의 마텔 유통 재고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거래 종료 통보로 최근까지 매입한 마텔 재고에 대한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재고에 대한 양사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오공은 계약대로 올 12월까지 마텔 제품을 정상 유통 및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경은 기자
피원하모니, '유토피아' 북미투어 성료… LA '기아 포럼'도 매진
  • 피원하모니, '유토피아' 북미투어 성료… LA '기아 포럼'도 매진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월드투어 ‘유토피아’(UTOP1A)의 북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피원하모니는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D.C., 내슈빌, 마이애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0개 도시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끝으로 북미 공연을 마무리했다.피원하모니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미국 아레나급 공연장에 처음 입성했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장 기아 포럼(Kia Forum)은 아레나급에서도 규모가 큰 곳이다. 피원하모니는 해당 공연장에서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쳤다. 또 아레나 첫 입성임에도 불구하고 기아 포럼을 전석 매진시키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고,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팬들의 안방 1열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했다.‘유토피아’는 피원하모니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새롭게 편곡한 ‘스트리트 스타’(Street Star), ‘이머전시’(Emergency), ‘에브리바디 클랩’(Everybody Clap), ‘하트비트 드럼’(Heartbeat Drum)에 이어 중독성 강한 ‘때깔’(Killin’ It), ‘백 다운’(Back Down),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인 솔로 무대, 귀엽고 재치 있는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 ‘BFF’(Best Friends Forever), 따뜻하고 감미로운 팬송 ‘아이 씨 유’(I See U) 등 도시마다 25곡 이상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피원하모니는 ‘공연형 아티스트’답게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능숙한 무대 매너와 호응 유도로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과 떼창을 끌어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어는 피원하모니와 팬들이 친밀하게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피원하모니는 투어 내내 열정적으로 공연했고, 관객들은 열띤 응원으로 화답했다”라고 전했다.피원하모니는 월드투어와 동시에 다채로운 글로벌 활동을 펼치며 활약 중이다. 최근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했으며, ‘제59회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 바 있다.북미 공연을 성료한 피원하모니는 마카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2024.06.18 I 윤기백 기자
'2024 월디페' 9만명 동원하며 성료...김은성 대표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 '2024 월디페' 9만명 동원하며 성료...김은성 대표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EDM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국내 최대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가 이달 15일과 16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를 마무리하며 이 같이 밝혔다.올해 월디페는 양일간 약 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월디페는 비이피씨탄젠트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EDM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매거진 DJ MAG에서 선정하는 TOP 100 Festivals에서 74위에 선정돼 동북아 국가 중 1위로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김 대표가 월디페를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도약시키겠다 선언한 것처럼 세계적으로 월디페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월디페는 양일간 총 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15%가 외국인 관객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 관객들이 대거 참여했다.글로벌 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는 월디페의 핵심 경쟁력은 아티스트 섭외력에 있다. 그간 월디페는 제드, 오데자, 저스티스, 아비치, 펜듈럼, 앨런 워커, 포터 로빈슨, 얼록, 마데온, 캐쉬캐쉬 등 EDM 씬에서 유명한 디제이/프로듀서들을 섭외해 매해 평균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목받았다.올해 역시 EDM 씬(Scene)에서 최고의 디제이/프로듀서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를 대거 섭외해 이목을 끌었다. 단순히 기존 EDM 페스티벌 매니아 관객뿐 아니라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진 스웨덴 출신의 에릭 프리즈를 비롯해 빌보드 차트 12주 연속 1위 곡인 Closer의 주인공 체인스모커스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 DJ MAG TOP 100에서 4위를 기록한 브라질 출신의 알록, 팝과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계를 조화롭게 음악에 녹여내는 그리핀, 감각적이고 강렬한 비트의 카슈미르, 데이비드 게타와 함께 레이블을 설립해 퓨처 레이브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모르텐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비이피씨탄젠트 제공.특히 올해 월디페는 단순 페스티벌이 아닌 EDM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에릭 프리즈는 2023년 마데온의 라이브 셋(set) 공연인 ‘Good Faith Forever’과 2019년 오데자를 비롯해 저스티스, 아비치를 국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테마파크인 서울랜드에서 여는 페스티벌이라는 점을 살려 다양한 액티비피와 먹거리를 선보였을뿐 아니라 서울랜드를 찾은 가족 고객 등 일반 관람객도 EDM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웰컴 스테이지와 플랫폼 스테이지를 별도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올해 월디페 첫날인 15일에는 네덜란드의 하드 스타일 페스티벌 제작사인 큐-댄스의 디제이들이 하드 스타일 디제잉을 선보였으며 모르텐과 카슈미르 공연이 이어졌다. 메인 헤드라이너인 에릭 프리즈 공연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월디페의 핵심인 ‘월디페 시그니쳐쇼’도 열렸다. 올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힘들어도 잘 못 된 선택을 하지 말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비이피씨탄젠트만의 페스티벌 노하우를 녹인 있는 음악과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올해 시그니쳐쇼에도 예년과 같이 모든 관객들의 이름을 전광판에 띄우며 국내 대표 참여형 페스티벌임을 보여줬다.비이피씨탄젠트 제공.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작한 16일 공연은 대중성에 초첨을 맞춘 라인업을 내세워 토요일 못지 않은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대표적으로 헤드라이너 알렌 워커는 드림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공연 직전 드림 스테이지로 가는 길은 한때 장사진을 이뤄 관객들의 이동이 어려운 정도였다. 그는 Faded, On My Way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이날 메인 스테이지에서도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그리핀과 알록, 체인스모커스 등으로 이들 공연은 마치 록 페스티벌이 연상될 정도의 열기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세계적인 베이스 레이블인 몬스터캣은 딥하우스, 퓨처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하드 등 다양한 장르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가 지난해 6월 '2023 월디페'를 기념해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경영수다에 출연했다.월디페의 선전은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EDM 페스티벌 업계에서 달성한 성과라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10년대 이후 대한민국 페스티벌 중심은 록에서 EDM으로 이동하며 국내엔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EDC 코리아)와 월드 클럽돔 코리아 등 글로벌 라이선스 페스티벌부터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 등 수많은 EDM 페스티벌이 론칭됐으나 수익성 악화 등 다양한 문제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매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존재할 수 있다”며 말했다.
2024.06.18 I 문다애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 개막전 첫판 탈락 이변…이미래·김보미도 64강서 고배
  • '당구여제' 김가영 개막전 첫판 탈락 이변…이미래·김보미도 64강서 고배
  • 김가영이 LPBA 64강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당구 LPBA 강호들이 대회 첫 판인 64강서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전 시즌 랭킹 1위이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최지민에 21이닝 만에 16-23으로 덜미를 잡혔다.김가영 뿐만 아니라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임정숙(크라운해태) 등 LPBA 우승자 출신 강호들이 대거 탈락했다.김가영은 최지민과 경기 첫 이닝서 2점, 3번째 이닝에 연속 4점을 내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지민도 2이닝 1득점, 4이닝 2득점으로 3-6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5이닝서 2득점, 6이닝서 1득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최지민이 7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1-10 경기를 뒤집은 후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최지민은 9이닝서 3득점, 12이닝서 2득점 등 고비마다 다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17이닝 다시 5득점을 뽑아 22-16로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15이닝째 1득점 이후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고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LPBA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강유진에 19-24(20이닝)로 패했다. 이미래는 15이닝까지 18-13으로 앞서 나갔지만 16이닝과 17이닝에 각각 5점, 4점을 뺏기면서 흐름을 내줬다. 강유진은 이후 2득점을 추가해 24-19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밖에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에 오른 김보미도 오지연에 18-21(26이닝)로 패했고, 임정숙은 이신영(휴온스)에 19-23(20이닝)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진아(하나카드), 전애린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는 고전 끝에 김명희를 18-17(22이닝)로 꺾고 어렵사리 32강에 진출했다.피아비는 김명희에 한때 13-3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1점씩 주고받는 일진일퇴 승부 끝에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거뒀다.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듭한 차유람(휴온스)은 김상아를 23-14(24이닝)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올라섰다. 또 이우경, 김민영(우리원위비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64강을 통과했다. 박지현1을 상대한 임경진은 11이닝만에 2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2.273을 기록,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LPBA 32강전은 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열린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XG, 인기 대단하네…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도 전석 매진
  • XG, 인기 대단하네…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도 전석 매진
  • XG(사진=XGAL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의 데뷔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가 지난 5월 30일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 서울 공연 티켓을 오픈한 가운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중 VIP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XG는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현재 국내외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오직 이날만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투어는 전부 갈 예정”, “XG 공연 보러 서울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전 세계 팬들에게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더 퍼스트 하울’은 XG의 데뷔 첫 월드투어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XG 표 ‘하울링’의 첫 시작이다. XG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 공연에서 약 5만 5000 관객을 동원하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앞서 일본 공연 현장에는 일본 현지 팬들뿐 아니라, XG를 보기 위해 수많은 글로벌 팬이 몰렸다. 관객들은 이날 XG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그룹 아이덴티티가 묻어난 무대들에 반해 지금까지도 그 여운을 잊지 못했다는 반응이다.XG는 이 여운을 서울,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등 아시아에서 잇는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북미 지역을 비롯해 런던, 베를린, 파리 등 유럽을 순회할 예정이다.XG는 최근 신곡 ‘워크 업’(WOKE UP)으로 컴백했다. ‘워크 업’은 미국 유튜브 급상승 차트 1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캐나다 등 총 16개 국가의 유튜브 급상승 차트에서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2024.06.18 I 윤기백 기자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수출 상담 2170만 달러 성과
  • 롯데, 중남미서 첫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수출 상담 2170만 달러 성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력재단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를 진행해 상담실적 217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5일(토) 멕시코 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멕시코’ 개막식이 열렸다.왼쪽부터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 노매드 도의,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소녀시대 유리, 움베르토 에스케다 라모스 멕시코 대외무역투자기술 위원회 대표. (사진=롯데홈쇼핑)‘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역대 행사로는 최초로 중남미 지역인 멕시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식품 2개 계열사(웰푸드, GRS)가 참여했다. 멕시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2700만 명의 한류 팬이 있는 지역으로, 2022년 한국과 교역액이 200억불(약 27조원)을 돌파하는 등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했다.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지역 7개국 바이어 80개사가 몰렸으며, 누적 상담건수 538건, 상담금액 2170만 달러를 기록했다.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떡볶이, 김밥, 김치 등 K-푸드, 패션,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덕션 정수 조리기’가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장에서 200대 이상 수출 계약이 성사되고, 앰플 마스크팩을 선보인 중소기업은 바이어 6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48개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지 한식당과 연계해 즉석에서 김밥과 라면을 요리해 판매하는 등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B2C 상품 판촉전도 열렸다. 김밥, 김스낵 등 일부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쿠킹쇼와 쿠킹 클래스, 뷰티 컨설팅쇼를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의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리며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행사에 참여한 심명근 엠케이글로벌 대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웠던 멕시코 시장에 뷰티 상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만들어 준 롯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셀린박 디자이너, 버려진 사물에 예술을 입히다
  • 셀린박 디자이너, 버려진 사물에 예술을 입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간은 특정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사람에게서 받지 못한 안정감을 보상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불안정한 감정과 사고가 사물 소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특성이 어떻게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지를 고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적 구조와 인간 관계를 길거리에 버려진 사물에 반영하는 시리즈 작업이 진행됐습니다.”유럽을 중심으로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의 샛별로 주목받은 셀린박 디자이너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서울 올림픽로 300) 5층, 291갤러리에서 ‘버려진 사물들’(The Abandoned Objects) 제목의 전시회를 이달 말일까지 열고 있다.작가는 수년간 ‘사물 기호증자’(Object Sexuality, 사물을 사랑하고 결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사물에 대한 그들의 주장이 사회적이슈를 다방면으로 비추는 성격을 지닌다’고 여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전시는 사물을 구매함으로써 인간에게 인정받지 못한 감정을 보상받는다고 느끼는 심리, Material Self(자신이 소유한 오브제·물건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믿는 현상, 예를 들어 명품을 구매하고 자신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믿는 현상), Hoarding disorder(저장강박증)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진 작품들을 중점 소개하고 있다. 상당수가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간의 관계는 더욱 멀어지고, 사물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미래의 인간 세계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은 미래를 확실한, 그럴듯한, 가능한, 선호하는(probable, plausible, possible, preferable future) 등 4가지로 나누어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예술 분야다.작가는 “이번 ‘The Abandoned Objects’ 시리즈에서는 한 때 선택되어졌으나 버려지는 사물이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연구했다”면서 “사물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늘어남과 사회적 분란 속에 사물기호증자의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에리카 에펠(Erika Eiffel)은 에펠탑과 결혼한 지 10년 후 이혼하고, 한 박물관의 작두대와 재혼했는데, 그의 사례는 사물기호증자에게 ‘사물이 단순한 욕구의 대상이 아닌 당사자의 복합적 정신세계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기반하여 작가는 사물이 그 자신의 의지나 견해와는 무관하게 버려진 모습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다양한 종류의 관계를 비추고 있다고 말한다.이번 사진전에서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사물 소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며,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는 개인을 유기된 사물에 투영한 시리즈 작업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은 모두 구매 가능하다.
2024.06.18 I 이순용 기자
롯데월드 “20년 전 타임캡슐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롯데월드 “20년 전 타임캡슐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20년 전 롯데월드 방문객이 남긴 타임캡슐 메시지 (사진=롯데월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월드가 20년 전 진행한 ‘타임캡슐 봉인식’에 참가한 고객 50여 명을 재소환한다.지난 2004년 6월 29일, 롯데월드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아이스링크 빙질 향상을 위한 재단장 과정에서 고객을 초청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열었다. 약 13㎝ 원통형의 타임캡슐에는 당시 방문객 50여 명이 직접 작성한 ‘20년 후 사랑하는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가족사진 등이 담겼다. 타임캡슐들은 아이스링크의 한 가운데 빙판 아래 봉인됐다.2021년 7월, 롯데월드는 아이스링크를 복합문화공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하며 빙판 아래 봉인된 타임캡슐을 꺼냈고 올해 타임캡슐의 20주년을 맞아 개봉을 진행했다.20년 전 타임캡슐 봉인식에 참가한 방문객들의 사진 (롯데월드 제공)당시 고객들이 타임캡슐에 넣은 메시지는 다양했다. 신생아인 딸이 의젓한 대학생으로 자랐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부터 20년 뒤 황혼에 접어들 본인과 아내가 세계일주를 떠났을 것으로 기대하는 내용, 꿈을 향해 나아가는 본인이 꿈을 이루었을지 궁금해하는 사연 등이 가득했다. 롯데월드는 아이스링크 타임캡슐 봉인 20주년을 맞아 참가자들을 찾아 나선다. 타임캡슐을 돌려주고, 특별한 선물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롯데월드 공식SNS를 확인하면 된다. 롯데월드 측은 당시 고객들이 남긴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가 잘 보존돼 있어 많은 참가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개원 35주년을 맞은 지금, 20년 전 손님들의 메시지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까지 발걸음 해주신 손님들 덕분에 롯데월드가 뜻깊은 개원 3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6.18 I 김명상 기자
에스엠, 연말로 갈수록 높아지는 주가모멘텀-하나
  • 에스엠, 연말로 갈수록 높아지는 주가모멘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연말로 갈수록 에스엠(041510)의 주가 모멘텀이 높아질 것이라며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추세이지만 그럼에도 연말로 갈수록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체상품(MD) 리뉴얼로 하반기로 갈수록 2차 판권 매출이 확대될 것이며, 3분기 올림픽으로 인해 4분기에 대부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돼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4분기에 한국 걸 그룹과 영국 보이 그룹이 동시에 데뷔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적과 모멘텀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리레이팅) 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며, 최근 주가가 황당한 이슈로 하락하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16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상당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는 가격이기에 하반기 차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2339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350억원으로 제시했다. 시장 기대치(38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NCT, 에스파, 라이즈, 레드벨벳 등이 컴백하며, 콘서트는 NCT드림의 투어 포함 약 70만명의 관객 수가 반영될 것”이라며 “참고로 에스파의 CDP MD는 2분기에 원가가 선 반영되며 3분기 출하 시점에 매출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및 NCT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 등 100만명 이상의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며 4분기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상되면서 실적 관점에서 뚜렷한 상저하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SM과 M&B가 공동 제작하는 영국 보이 그룹의 경우 3분기에 BBC에서 TV시리즈로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될 계획이며, 연내 데뷔할 것”이라며 “아직 실적에 미 반영되어 있는데, ‘브리튼스 갓 탤런트’ 제작자와 협업하는 것이라 기대를 가져도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한국 신인 걸그룹 역시 연내 데뷔 예정으로 최근, 산업 내 앨범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 신인 그룹들의 앨범 속도는 여전히 가파르다”면서 “영국 보이 그룹과 한국 걸그룹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5년차 이하 그룹만 4팀으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고 스스로 이동해 좁은 틈에도 주차를 해주는 주차로봇의 민간시장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팩토리얼 성수는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가 현대자동차·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미래형 오피스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는 주차 로봇이 일부 투입됐지만 민간 빌딩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얇고 넓은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들어 올려 주차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앞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전시 행사 ‘로보월드2023’에 참가해 주차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자동차 바퀴 아래로 들어가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얇고 넓은 형태의 장비로서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옮길 수 있다.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주차로봇은 팩토리얼 성수에서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일부 입주사를 대상으로 공유차량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차로봇 운영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맡았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주차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손잡고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해 주차장 내 전기차에 로봇 자동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로봇 및 기타 로봇들의 수요도 발굴하는 등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의 표준모델을 함께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HL만도도 당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지난해 말 첫 공개 이후 올해 상반기 경기 성남시 KT 판교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민간시장 상용화를 위해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의 파킹 솔루션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관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맡게 된다. HL만도 관계자는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내 손안의 발렛이라 할 수 있는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주차로봇 ‘파키’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부터 해외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줄 대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HL만도 측은 이번 주차로봇이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L만도 관계자는 “국내 주차 시장의 연간 결제액은 15조원에 이른다”며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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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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