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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거리응원,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이태원 참사 여파
  • 광화문 거리응원,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이태원 참사 여파
  •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월드컵 거리응원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는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오늘 중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사용허가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지만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및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거리응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한국 축구 팬들의 최대 잔치다.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카타르 월드컵은 이달 20일 막을 올린다. 총 156명 사망자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열린다.
2022.11.04 I 이석무 기자
인권위 “시각장애인 놀이기구 탑승 시, 보호자 동반 요구는 차별”
  • 인권위 “시각장애인 놀이기구 탑승 시, 보호자 동반 요구는 차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각장애인의 놀이기구 탑승 시 보호자 동반 탑승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 전경.(사진=이데일리DB)인권위는 4일 A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장애인 보호자 등의 동반 탑승 요구하는 행위 중단 △장애인 당사자·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참여 통해 피진정회사의 ‘어트랙션 안전가이드’ 개정 △전 직원 대상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 등을 권고했다.이날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월드테마파크를 방문했다. 그런데 피진정회사가 진정인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회전형 롤러코스터 놀이기구의 단독 탑승을 불허했으며, 보호자 또는 직원이 동반 탑승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이에 진정인은 이러한 행태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피진정인은 해당 놀이기구가 신체 부적격자 이용 제한 기종이라서 진정인의 보호자에게 동반 탑승을 하도록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호자가 동반탑승이 어렵다고 해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직원이 보호자로 동반 탑승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피진정회사의 ‘어트랙션 안전가이드’ 중 ‘신체장애 범례’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경우 놀이기구는 이동·탑승 시 장애물을 통과하거나 단독으로 이용이 불가해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답변했다.인권위는 피진정회의 행위가 유엔·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제30조 ‘장애인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레크레이션, 여가생활 및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 ‘재화·용역 등의 제공자는 장애인에 대해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 아닌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동등하지 않은 수준의 편익을 가져다주는 물건, 서비스, 이익, 편의 등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를 위반한 것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측은 “진정인의 장애 정도나 장애 유형이 해당 놀이기구를 이용하기에 정신적·신체적으로 부적합하거나, 비장애인에 비해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운 점, 탑승 과정 중에 본인 또는 타인의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비장애인과 달리 진정인에게 보호자 또는 직원과 동반 탑승하는 조건으로 놀이기구를 이용하도록 한 것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2.11.04 I 황병서 기자
‘눈 주위 4군데 골절’ 손흥민, 월드컵 위해 오늘 수술 받는다
  • ‘눈 주위 4군데 골절’ 손흥민, 월드컵 위해 오늘 수술 받는다
  • 손흥민이 지난 2일 마르세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하고 의료진의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영국 현지 시간으로 4일 수술대에 오른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에 4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당초 주말에 수술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현지시간으로) 4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고 회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 매체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까지 하루 더 회복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해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이후 소속팀 토트넘 측이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20여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벤투호’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하며,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수술 결과가 심각하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 월드컵 이전에 치르는 토트넘의 3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월드컵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2022.11.04 I 주미희 기자
NHN데이터,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 발표…취향공유 플랫폼 인기
  • NHN데이터,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 발표…취향공유 플랫폼 인기
  • 채팅 및 모임 플랫폼 앱 성별 비중. (자로=NHN데이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HN데이터는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16개 업종 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향 공유 플랫폼이 올 하반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올 하반기(10월 기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1위 앱은 동네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인 ‘소모임’이었다. ‘소모임’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에 힘입어 ‘틴더’, ‘위피’ 등의 소개팅 앱들을 제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설치수로 1위를 기록했다.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문토’도 상반기(5월 기준) 대비 설치수가 102.2% 증가했다. ‘소모임’과 ‘문토’ 등 모임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2030세대의 설치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소개팅앱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소개팅앱의 평균 남성 설치 비중은 83%를 기록했다. ‘탄탄’ (20%), ‘틴더’(19%), ‘위피’(14%) 등은 비교적 높은 여성 성비를 보였다.영화관, 테마파크, 공연예매 등 예매·레저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수가 하락했던 테마파크, 공연예매 서비스가 올 하반기 첫 설치수 반등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티켓링크’는 19.6%를 기록하며 예매·레저앱 설치 증가율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월드’(16.1%), ‘에버랜드’(16.0%), ‘인터파크 티켓’(12.6%) 등이 뒤를 이었다. 영화관 앱의 경우 롯데시네마(4.9%), 메가박스(2.2%), CGV(0.6%) 순으로 고른 설치수 증가를 보였다.또한 실시간 맛집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이 각각 65.3%와 44%의 설치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캐치테이블’은 2030세대의 비중이 71%에 육박했다. 국내 예약 앱 최초로 인스타그램 예약 기능을 연동해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중고나라’(20%), ‘알리익스프레스’(18%), ‘공구마켓’(15%)이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내 설치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상반기 대비 30만 이상의 설치수 증가를 달성했다.
2022.11.04 I 김정유 기자
잠실 레이크팰리스 7억↓..전국 매수심리 80선 '위태'
  • 잠실 레이크팰리스 7억↓..전국 매수심리 80선 '위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매수심리는 5개월 넘게 하락하며 80선이 위태롭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5주차(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6으로 전주(82.3)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또한 6개월째 내림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에서 72.9로 2.5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전 권역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67.3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은 67.9를 나타냈다. 지난주 80선이 무너진 동남권도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77.4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실제로 잠실 등 강남권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17억9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기록한 신고가 24억8000만원 대비 7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역시 최근 실거래가가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빠졌다. 수도권의 경우 75.2로 전주(77.9)보다 2.7포인트 내렸다. 2013년 2월 4주차 75를 기록한 이후 9년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방은 85.5로 전주(86,4)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76.5, 74.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3.3포인트, 0.7포인트씩 하락했다. 전세시장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82.5으로 전주(84.3)보다 1.8포인트 내렸다. 서울 아파트도 75.2를 기록하며 한 주 전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도 전주(79.2)대비 2.8포인트 내린 76.4를 나타냈다.
2022.11.04 I 하지나 기자
상반기에만 292명…건설사망사고, 全산업 1위 불명예
  • 상반기에만 292명…건설사망사고, 全산업 1위 불명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달 24일 월드컵대교 가설교량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강력한 처벌을 내세운 중대재해처벌법에도 이어지는 안전사고에 전문가들은 법 체계의 개편과 인력 인프라 체계부터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건설업 사망자는 292명으로 전체 산업 사망자 수의 25.6%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명(5.2%) 감소했지만 근로자 만 명당 사고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이 0.97로 전체산업 사고사망만인율 0.23보다 월등히 높아 안전관리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건설업계에선 중대재해처벌법이 실질적인 안전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안전관리조치 의무에 대한 조항이 매우 추상적이고 광범위해 실질적인 가이드 라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6명(50%) 증가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4개사다. DL E&C, 대우건설, 계룡건설, 호반산업에서 각각 2명씩,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사에서 각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지만 어떤 부분을 더 집중해야 하는지 가이드 라인이 없어 회사 내부 조직을 보강하고 새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소건설사에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중소건설사로서는 자체 가이드 라인을 만들 역량이 부족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 기술자를 모집하는 것조차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안전에 취약한 미숙련공으로 건설현장이 꾸려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안홍섭 안전관리공단 원장은 “정부가 나서 인력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만 처벌하는 규정을 가지고선 건설현장의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일선을 변화시킬 수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2.11.04 I 신수정 기자
수술대 오르는 손흥민, 카타르 향하는 벤투호 운명은?
  • 수술대 오르는 손흥민, 카타르 향하는 벤투호 운명은?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얼굴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렸다.얼굴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토트넘 손흥(사진=AP Photo/뉴시스)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와 찍은 기념사진에는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오른 모습이 담겼다.손흥민의 수술 소식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날벼락이다. 통산 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총 3골을 터뜨렸다. 지난 대회에서는 전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젊어진 ‘벤투호’는 손흥민의 경험치를 더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정조준한 상태였다. ◇손흥민, 월드컵 복귀 가능할까…전망 엇갈려손흥민의 예상 재활 기간에 관해 토트넘은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며 즉답을 피한 상태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아주 닫아놓진 않았지만, 이를 두고 상반된 관측이 나오고 있다.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다른 선수들의 전례는 제각각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소속팀 동료인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맨은 2021년 11월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리그에 복귀하기까지 2개월이 걸렸다. 약 1년이 지난 이번 시즌까지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뛰고 있다. 반면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손흥민과 같은 부상으로 수술했는데, 빠른 회복세 덕분에 17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정상 출전해 8강 탈락까지 총 5경기를 소화했다.외신의 시각도 엇갈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뛸 수 있을 거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다”며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전(13일)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도 “토트넘이 이날 손흥민의 월드컵 불발 여부를 밝히고 싶어하지 않은 건 수술과 회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회복할 시간이 얼마 없다”(미국 디 애슬래틱), “한국에는 절망스러운 상황”(영국 풋볼365) “손흥민의 월드컵 꿈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영국 블루마운틴가제트) 등 비관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소속 구단 확인 결과 손흥민은 이번 주 중 수술을 받는다”며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구단 의무팀과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지도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3주 남은 월드컵, 벤투 감독의 ‘플랜B’는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 내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로서는 손흥민의 합류 시점에 따라 여러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단 26인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려놓고 회복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전술의 핵심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위기 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차상엽 JTBC 축구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어떻게든 월드컵에 뛸 것으로 본다”며 “빠르게 수술을 받기로 한 것도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하루 빨리 회복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컨디션 관리다. 아무리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긴 힘들다”며 “얼마나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에는 못 나오더라도 가나전이나 포르투갈전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이라면 대표팀 전술 변화는 불가피하다.지난 2월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섰다. 이 경우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황희찬(울버햄튼)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의 입지가 커질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든 손흥민이 중심이라 가능했던 전술적 유연성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2022.11.04 I 이지은 기자
'피싱맨' 최호성 멈추지 않는 도전 "내년엔 챔피언스투어 도전할 것"
  • '피싱맨' 최호성 멈추지 않는 도전 "내년엔 챔피언스투어 도전할 것"
  • 최호성.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멀리 가죠?”‘피싱맨’ 최호성(49)이 1번홀(파4)에서 힘차게 티샷을 한 뒤 거리는 아직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며 어깨에 힘을 줬다.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 최호성은 김동민(24), 김태우(29)와 경기에 나섰다. 나이는 두 선수보다 거의 갑절이 많지만, 공을 멀리 치는 장타에선 크게 뒤지지 않았다.투어 19년 차 최호성은 또 다른 골프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이면 만으로 쉰을 넘겨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 최호성은 “여러 무대를 경험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PGA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할 뜻을 엿보였다.최호성은 불굴의 골퍼이자 대기만성 골퍼다. 포항 수산고등학교 재학시절 참치 가공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중 엄지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 뒤 고교 졸업 후 안양 컨트리클럽에서 계약직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25세의 늦은 나이로 골프에 입문했다. 새벽에 일어나 골프채를 휘두르고 낮엔 일했다. 그리고 밤에 다시 골프채를 휘둘렀다.남들은 프로가 돼 전성기를 누리던 나이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으나 최호성은 불굴의 투지로 2001년 프로 자격을 따는 데 성공했다. 골프채를 잡은 지 2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프로가 된 최호성은 2부 투어에서 실력을 다진 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온 탓에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를 배운 후배들과 비교하면 스윙이나 기술이 안 좋았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스윙과 기술을 배울 정도로 열정은 대단했다.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호성은 그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까지 활발한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고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 불혹의 나이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도전했다.무모한 도전으로 보였으나 최호성은 국내 활동 시절보다 더 큰 성공을 이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 이어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그리고 2019년 헤이와 PGA 챔피언십까지 3승을 올렸다. 성적만큼 화제가 됐던 건 그의 독특한 스윙 동작이었다. 거리를 더 멀리 내기 위해 자신이 고안해 만든 이른바 ‘피싱샷’이 화제가 돼 SNS 스타가 됐다. 그 덕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쉰을 앞둔 최호성은 여전히 식지 않는 열정으로 투어를 누비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 연속 20개 대회 이상 출전했다. 지난해엔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34위에 올랐고, 올해도 49위에 올라 자력으로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최호성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는데 (아내가) 자꾸 해보라고 한다”며 캐디를 하는 아내를 보며 멋쩍게 웃은 뒤 “아직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안 된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나가 보겠다”고 또 다른 도전 의지를 엿보였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전례는 아직 없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모두 PGA 투어 성적으로 자동 출전권을 받아 뛰고 있다. 최호성이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다. 최호성은 이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2위에 올라 시즌 12번째 컷 통과의 기대감을 높였다.8언더파 64타를 친 김승혁(36)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황중곤(30)과 함정우(28) 등 6명이 1타 차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최호성이 몸을 비틀어 치는 이른바 ‘피싱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2.11.04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레고랜드發 자금경색 대책 ‘약한 고리’는 빠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레고랜드發 자금경색 대책 ‘약한 고리’는 빠졌다-9·19합의 사실상 파기/남북관계 긴장 최고조-원유 ℓ당 52원 인상…우유 ‘3000원 시대’-[사설]정쟁으로 얼룩진 예산 심사…긴축기조 훼손 안 된다-[사설]더 벌어진 한미간 금리차, 환율 불안 해소 최우선해야△종합-“화재사고 개선 과정 투명 공개…위기를 기회로”-직급 두단계 건너뛴 고속승진/삼성화재 ‘인사혁신’ 신호탄?△北 연일 고강도 도발-중·단거리 미사일→ICBM…한층 강경해진 北, 다음은 7차 핵실험 관측-“이미 휴지조각” vs “공식파기는 신중해야”-발사 지점 한눈에…이종섭 ‘하늘 위 CIA’ 美NCA 첫 방문△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 파장-“내년 초 대출금리 9% 시대 올 것”…4억 빌렸을 때 월이자만 216만원-파월 “최종금리 예상보다 더 높을 것”/12월엔 빅스템으로 숨고르기 나설 듯-환율 방어하느라…외환보유액 3개월째 뒷걸음질-변동성 커진 증시…“배당·방어주 비중 늘려 대비해야”△위기 고조되는 부동산PF-신탁사 주도 PF사업장, 지방에 80% 몰려…‘미분양 리스크’ 정면노출-단기사채 금리 두자릿수 폭등, 만기 짧아져 불안 폭증-3기신도시 여파…2년 새 빚 7배 늘어난 경기주택공사△이태원 참사-총경 2명 업무태만·보고지연 확인…‘수사 칼끝’ 경찰 수뇌부 정조준-“사람 꽉 찬 지하철 타기 겁나/오늘도 열차 3대 그냥 보내”-“못 살려 미안”…의료지원센터 찾는 사람들-부상자·유가족 퇴직 시 실업급여 지급△종합-‘10% 금리’ 이자비용 아껴…흥국생명, 평판 대신 실리 챙겼다-은마 20억 붕괴…대장아파트도 ‘뚝뚝’-빵·치즈값 동반인상 예고…‘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올해 취업자 79만명 늘었지만…내년 8만명으로 줄 듯△경제-“세수 5년간 73조 감소…법인세 인하효과도 의문”-취업 성과 없어도…교육 참여 구직단념자 최대 300만원-[현장에서]한전의 안전 신기술, 그리고 숙제△정치-‘이태원 참사’에 ‘北 미사일’까지…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대통령-여야 ‘北 도발’ 한목소리 규탄-현무·천궁·패트리엇 연이은 불발로…한국형 3축 체계 ‘불신’-한국-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북핵 관련 국제사회 대응 논의△금융-살림 빠듯해진 카드사, 대출 우대금리 깎았다-보험사 유동성 평가 기준 12월까지 한시 완화-금감원, 16일부터 삼성 금융 계열사 정기검사-성과 보상 ‘특별승진’ 도입/이복현, 또 ‘파격인사’ 예고△초격차 스타트업 육성-10대 유망 분야 ‘스타트업 1000개’ 키운다…민·관, 5년간 2조 투입-최태원 “사업모델 만들 때 ‘ESG’ 중심으로 생각하라”-“콘텐츠·기술력 갖춘 韓, 소프트웨어에 기회…규제 풀어야”△산업-경기침체에 힘 못쓴 ‘주력 3총사’…‘적자 전환’ 효성, 돌파구 찾기 분주-고환율에도 날아오른 대한항공…3분기 영업익 8392억 ‘역대 최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글로벌 5위/현대차는 8년 연속 ‘30위권’ 랭크△소비자생활-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지연에…“내년 사업계획도 못 세워”-90년대 유행 ‘백팩 패션’/‘미니 백팩’으로 돌아왔다-CJ대한통운, 네이버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정하윤의 아트차이나-반 고흐는 되고, 르누아르는 안되고/허용이냐 불허냐 ‘인상주의 수난기’△증권-남일 같지 않다…카카오 추락에 떨고 있는 네이버-경기악화에…성적 엇갈린 리오프닝주 2형제-재도약 나선 OTT들…기대감 부풀리는 콘텐츠주△부동산-미분양 집계 ‘한달→15일’로…국토부, 지자체에 SOS-집값 반토막 난 세종…추가 규제해제 포함될까-상반기에만 292명…건설사망사고, 전산업 1위 불명예△여행-역사가 말 걸어주는 길/60㎞도 심심하지 않네-“다양한 상품 개발로…한강 크루즈, 템스강 크루즈처럼 만들 것”△스포츠-수술대 오르는 손흥민…韓 월드컵 초비상-휴스턴 투수 4명 WS 역사상 최초 ‘합작 노히트 노런’-티띠꾼 “이렇게 빨리 세계 1위될 줄 몰랐다”-‘피싱맨’ 최호성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HMM 민영화 하겠지만 깜짝 매각은 안 해…해운·증시 시황 보고 추진”-“수산물 물가 안정에 총력/서민 장바구니 부담 줄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美 자국우선주의, 솟아날 구멍은 있다-[공관에서 온 편지]APEC 정상회의, 개방·연대의 장으로-[기자수첩]조문보다 사과가 필요한 尹대통령△피플-“키즈카페 추진하는 서울시, 민간과 상생방안 찾아야”-삼성 이어 현대중공업도 이태원 참사 성금 ‘기부 행렬’-삼성전자, 새 사외이사에 유명희·허은녕△사회-국화꽃 쌓여갈수록…“뉴스보면 화나” 울분·고통 쌓여-울릉군 공습경보 25분 후 안내문자…대피소 있으나마나-‘혹 달린 아이’라고 따돌림 받던 마다가스카르 청년, 한국서 미소 되찾아
'동병상련' 아픔 겪었던 김진수 "흥민이, 쉽게 포기하지 않아"
  • '동병상련' 아픔 겪었던 김진수 "흥민이, 쉽게 포기하지 않아"
  • 3일 파주 NFC에 합류한 김진수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30·토트넘)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같은 아픔을 겪은 바 있는 동갑내기 친구 김진수(30·전북)가 진심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김진수는 FA컵 결승전 일정을 마친 뒤 3일 대표팀 훈련을 위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김진수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흥민이와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연락해 잘 될 거라고 했다”며 “흥민이도 잘 될 거라고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김진수는 누구보다 손흥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김진수는두 번이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는 무릎을 다쳐 역시 본선행이 무산됐다.김진수는 “부상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잘 알고 있다”며 “흥민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위로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4년 전 대표팀 출정식 경기 때 흥민이가 골을 넣고 와서 이미 다친 상황이었던 날 안아준 기억이 있다”며 “흥민이의 심정이 어떤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으로 김진수는 손흥민이 부상을 이기고 돌아올 거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흥민이는 워낙 책임감이 강한 친구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주장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흥민이가 경기를 뛰지 못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으며 월드컵에 간다면 무조건 경기를 같이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다치면 너무나 잃는 것이 많다.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권창훈 역사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던 아픔을 가지고 있다.권창훈은 “흥민이 형이 가장 속상하고 마음 아플 거로 생각한다”며 “나도 경험해 봤지만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본인만의 아픔이 있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흥민이 형은 워낙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빨리 회복해 돌아올 거로 믿는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2.11.03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5위’…현대차는 8년 연속 30위권 진입(종합)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5위’…현대차는 8년 연속 30위권 진입(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하며 글로벌 5위에 올랐다.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77억달러(약 124조5000억원)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Top) 5’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사진=삼성전자)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재무 성과와 반도체를 비롯해 휴대폰, TV 등 전 제품군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높아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데이터 사용이 늘면서 반도체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이뤄진 조직 개편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가전·모바일 부문을 DX(디바이스경험)부문으로 통합했다. 또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CX-MDE 센터’도 신설했다.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가전을 아우르는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묶고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하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해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이오닉5.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005380)도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약 2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특히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4%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매년 성장을 이어 왔다. 이에 따라 브랜드 순위는 49계단 올랐고, 브랜드 가치 역시 138억달러(약 20조원) 늘어났다. 종합 브랜드 순위도 2015년부터 8년 연속으로 30위권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현대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이다원 기자
  • 힐스테이트 DMC역, 11월 공급… DMC미디어시티 역세권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DMC역’이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상암DMC를 도보 10여 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힐스테이트 DMC역은 DMC역 복합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DMC역 복합개발(계획)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색교부터 DMC역에 이르는 약 32만㎡ 중 철로를 제외한 22만㎡가 개발 대상지다. 이곳에 롯데몰(예정)을 비롯해 업무공간과 문화관광,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고 상암~수색지역을 잇는 보행로와 차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형의 숲(예정), 대장홍대선(예정), 강북횡단선(계획)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도 관심을 끈다.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대규모 판매시설이 단지 내에 입점할 예정으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매봉산근린공원,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캠핑장, 월드컵파크골프장 등도 위치해 있어 여가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전국각지에서 검증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민간임대아파트인 만큼 상품완성도도 높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구성 및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한편,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1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모집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英언론,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대서특필…"월드컵 참가 불확실해"
  • 英언론,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대서특필…"월드컵 참가 불확실해"
  • 부상 당한 손흥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불의의 부상으로 안와 골절 수술을 받게 된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들이 손흥민의 수술과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수술 소식과 관련해 손흥민은 눈 주위의 골절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이 필요하며, 월드컵 참가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이달 24일 우루과이전이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이 언제 수술을 받을지, 복귀 시점은 언제일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BBC는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안면골절 부상을 당하고도 19일 만에 복귀한 사례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또 가디언은 “손흥민은 한국 대포팀의 주장이자 부적 같은 존재”라며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충격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했다.현지 매체 미러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월드컵에 정상적인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고, 더 타임즈는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다만 더 선은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매체는 ”한국은 마지막 조에 속해 첫 경기가 11월 24일에야 열린다“면서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3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8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 진입
  • 현대차, 8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 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아이오닉5. (사진=현대차)◇올해 브랜드 가치 전년대비 14% 상승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2)’에서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약 2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 138억달러(약 20조원)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2005년 현대차의 브랜드 순위 84위로 브랜드 가치 35억달러(약 5조원)였다. 특히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4%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종합 브랜드 순위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의 지난해 브랜드 순위는 35위로 브랜드 가치는 152억달러(약 22조원)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륜(2WD) 기준)가 524km에 달한다.현대차는 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사진=현대차)◇ESG경영통해 브랜드 신뢰도 높여현대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2022.11.03 I 신민준 기자
휴스턴, WS 역사상 최초 합작 노히트노런...시리즈 2승 2패 원점
  • 휴스턴, WS 역사상 최초 합작 노히트노런...시리즈 2승 2패 원점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피안타 없이 6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월드시리즈 역대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자 최초의 합작 노히트노런을 완성한 뒤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 역사상 최초로 합작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0으로 눌렀다.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비롯해 4명의 휴스턴 투수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합작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WS 역사상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첫 번째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 투수 돈 라슨이었다. 라슨은 1956년 브루클린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안타는 물론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합작 노히트노런은 휴스턴이 최초다.포스트시즌 전체를 통틀어선 지금은 세상을 떠난 필라델피아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2010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전날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홈런 5개를 내주고 무기력하게 패했던 휴스턴은 전날 수모를 완벽하게 설욕하면서 WS 승부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휴스턴의 막강 투수진이 이날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휴스턴 선발 하비에르는 이날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빼앗았다. 투구수는 97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최고 154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치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잠재웠다. 두 구질 외 던진 변화구는 너클커브 2개뿐이었다.하비에르는 5회까지 안타를 1개도 맞지 않고 삼진을 9개나 잡았다. 이 역시 WS 역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하비에르에 이어 7회말 브리얀 아브레우, 8회말 라파엘 몬테로,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가 1이닝씩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져 합작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하비에르는 한 시즌 두 차례나 합작 노히트노런을 견인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올해 6월 26일 뉴욕 양키스와 정규시즌에서도 합작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선발로 나선 하비에르는 7이닝 동안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어 헥터 네리스와 프레슬리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다.전날 무득점 수모를 당했던 휴스턴 타선은 이날 5회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4회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공략하지 못한 휴스턴은 5회초 채스 맥코믹, 호세 알투베, 헤레미 페냐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가 놀라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호세 알바라도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휴스턴은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2타점 우측 2루타와 카일 터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율리 구리엘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전날 3차전에서 엄청난 홈런포를 자랑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휴스턴 투수진에 굴욕을 맛봤다. 삼진을 무려 14개나 당했다.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삼진을 당하지 않은 타자는 2번 리스 호스킨스와 8번 진 세구라뿐이었다. 3번 J.T. 리얼무토, 5번 닉 카스테야노스, 6번 알렉 봄은 삼진을 3개나 당했다.한편,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휴스턴 대 필라델피아의 WS는 4일 5차전으로 이어진다. 장소는 같다. 휴스턴은 ‘부동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 부상에서 회복한 노아 신더가드(5승 2패 평균자책점 4.12)가 선발로 등판한다.
2022.11.03 I 이석무 기자
수술대 오르는 손흥민, 그래도 어떻게든 월드컵 출전할 듯
  • 수술대 오르는 손흥민, 그래도 어떻게든 월드컵 출전할 듯
  • 토트넘의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카타르 월드컵 3주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속 구단 확인 결과 손흥민은 왼쪽 눈주위가 골절돼 이번 주 중 수술을 받는다”며 “월드컵 출전 여부는 일단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설령 수술이 잘 이뤄진다고 해도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다만 손흥민이 아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일단 26인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려놓고 회복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것은 물론 팀의 주장으로서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위기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그런만큼 손흥민이 100% 부상이 완치되지 않더라도 카타르에 갈 가능성이 크다.손흥민과 꼭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케빈 데 브라이너도 비슷한 부상을 당한 뒤 마스크를 쓰고 3주 만에 경기에 복귀한 적도 있다.만에 하나 손흥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못나오더라도 28일 가나와 2차전,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차상엽 JTBC 축구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어떻게든 월드컵에 뛸 것으로 본다”며 “빠르게 수술을 받기로 한 것도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문제는 컨디션 관리다. 아무리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힘들다”며 “얼마나 몸상태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2022.11.03 I 이석무 기자
'CGT·플라스미드·올리고'...SK팜테코, 돈 되는 것만 귀신같이 골라
  • 'CGT·플라스미드·올리고'...SK팜테코, 돈 되는 것만 귀신같이 골라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Cell&Gene Therapy, CGT),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라스미드가 비전입니다. 항체치료제는 전혀 생각 없습니다”.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부사장)과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이사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월드와이드 2022 SK팜테코 부스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CPHI 공동취재단)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는 회사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글로벌 톱5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CDMO) 도약을 꿈꾸는 SK팜테코 최고 경영진 입에서 항체치료제 분야는 진출할 생각이 없다는 말이 나왔다. 이 같은 청사진은 대규모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두고 항체치료제 위탁생산으로 고수익·고성장을 도모하는 최근의 위탁생산(CMO) 성공 문법에선 한참 벗어나 있다.알그림 대표는 론자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걸쳐있는 35개 공장 운영을 총괄했다. 그는 론자에서 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전 영역에 걸쳐 생산을 책임졌다. 다시 말해, 알그림 대표는 바이오 시장을 알아도 너무 잘 아는 선수가 항체의약품 사업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이다. 대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플라스미드 등 공급부족 우려가 짙은 원료의약품(API)이 거론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서 알그림 대표로부터 SK팜테코의 사업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CGT 폭발적 성장세...역량 집중알그림 대표는 “의약품 하나로 다양한 적응증에 쓸 수 있는 항체의약품은 2025년을 기점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신 그 자리를 개인 맞춤형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일품목으로 매출 10조원씩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SK그룹의 바이오 투자를 총괄하는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보면 자가에서 동종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세초유전자 치료제는 한번 치료할 때마다 치료비가 50만달러(7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올해 초 예상보다 3배 빠른 성장세다. 해당 분야 매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세포·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3600여 개에 이른다. 불과 2년 전 세포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숫자가 1800여 개였던 점을 비춰보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아울러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2021년 기준 약 75억달러(10조원)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2026년 556억달러(79조원)로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SK팜테코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을 블루칩으로 판단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알그림 대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럴 벡터,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비율이 45~50%에 달한다”면서 “CGT를 연구하는 바이오텍이 넘쳐나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는 자체 생산 줄이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싶어한다. 이 부분을 잘 파고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말했다. SK팜테코 자회사 CBM은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의 GMP(우수의약품 인증 및 제조관리기준)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CBM은 올해 말 1단계로 약 1만4000평 부지의 생산시설을 완공한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플라스미드 직접 생산mRNA 사업계획도 치밀하게 진행 중이다. 알그림 대표는 “mRNA가 각광 받으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특히 mRNA 원료가 되는 플라스미드(Plasmid)가 특히 부족하다. 자회사 CBM은 플라스미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플라스미드는 대장균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바이오 물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비롯 아데노 바이러스, CAR-T 유전자치료제, 유전자가위, DNA백신·치료제 원료로 쓰인다. SK팜테코는 내년 상반기부터 플라스미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mRNA 백신·치료제 핵심 원료를 자체 생산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단 전략이다.SK팜테코는 최근엔 올리고 시장 진출을 저울질 중이다.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만성질환 치료제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계산에서다.알그림 대표는 “플라스미드(원료) 바이럴벡터, 세포유전자 치료제, 에널리티컬 테스팅(실험) 등 4가지 분야에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10억달러(1조4215억원)이 목표”라면서 “합성의약품까지 포함한 전체 매출액은 2조원을 훌쩍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팜테코는 SK그룹 지주사인 SK(034730) 자회사이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다.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을 최근 5년 동안 차례로 사들였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각지에 8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2022.11.03 I 김지완 기자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WC 출전 여부, 수술 경과 후 판단"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 WC 출전 여부, 수술 경과 후 판단"
  •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불과 3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수술을 받게 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구단 확인 결과 손흥민은 왼쪽 눈주위가 골절돼 이번 주 중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협회는 “일단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상과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구단 의무팀과 협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토트넘 구단은 전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왼쪽 눈 부위가 골절돼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그라운드를 벗어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이 결정됐다.
2022.11.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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