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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웃었다...NLDS 2승 1패 역전
-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다저스를 2-1로 누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과 5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고 8회말에는 중견수 직선타에 그쳤다.앞선 NLDS 1, 2차전에서 안타 1개씩 때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를 포함,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 .190(21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2-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샌디에이고가 홈에서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건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겨룬 NLCS 3차전 이래 24년 만이다. 샌디에이고는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오르게 된다.반면 구단 역사상 최다승은 111승을 거두며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NLCS 진출이 가능하다.2006년 이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후안 소토의 2루타,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1-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 트렌트 그리셤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공략하지 못한 다저스는 5회초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무키 베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스넬은 이날 5⅓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는 스넬에 이어 닉 마르티네스(6회), 루이스 가르시아(7회), 로베르트 수아레스(8회), 조시 헤이더(9회) 등 필승 계투진을 총동원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다저스는 흔들리던 선발 곤솔린을 1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 싸움으로 맞섰다. 하지만 타선이 6안타 빈공에 그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두 팀은 16일 오전 10시 30분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10승7패 평균자책점 2.93), 다저스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15승5패 평균자책점 2.57)을 선발로 내세운다.한편, 또 다른 NLDS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9-1로 눌렀다.가장 마지막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차지해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한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한 데 이어 애틀랜타마저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NLCS 진출을 이루게 된다.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우완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초반에 무너뜨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3점 홈런,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6-1로 앞선 7회 1사 1, 3루에서는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자축했다.간판타자인 호스킨스와 하퍼는 나란히 홈런 포함, 3타점씩 책임졌다. 카스테야노스도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날 장타가 폭발한 필라델피아는 8안타로 9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최근 애틀랜타와 6년 7500만달러(약 1080억원)에 장기 계약한 신인 투수 스트라이더는 2⅓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고 호된 가을야구 신고식을 치렀다.
- “보라색 뭐꼬?”… ‘70년 부산 토박이’도 놀란 보라물결 [BTS in 부산]
- 도시철도 부산역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광고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라색 임마들 뭐꼬? 지금 부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꺼!”한 평생을 부산에서만 살았다는 ‘70년 부산 토박이’ 김동희(70대·가명)씨는 보라색 옷을 입은 인파가 부산역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2002 월드컵 당시 붉은색 옷을 입은 붉은 악마로 가득 찬 모습을 본 적은 있지만, 보라색은 살아생전 처음”이라며 “가수 한 팀이 공연을 한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라색 옷을 입고 부산 곳곳을 다닌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누가 설명을 안 해줬으면 대규모 시위라도 벌어진 줄 알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모처럼 보라색 옷을 입고 등산에 나섰다는 김숙희(50대·가명)씨는 “오늘 회원들과 보라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등산을 가려고 나왔는데, 나와 같은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했다”며 “방탄소년단이란 가수를 보기 위해 이 많은 사람들이 보라색 옷을 입고 왔다는 건데, 방탄소년단이란 가수가 정말 대단하단 것을 몸소 실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부산역 내부에서 판매 중인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굿즈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공연을 보기 위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부산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KTX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수백명의 보라색 인파가 역사를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통역 봉사에 나섰다는 김예원(가명)씨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해외에서 방문한 외국인만 수천, 수만명에 이르는 것 같다”며 “부산국제영화제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부산을 찾는 것 같아 부산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부산역 내부에는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활용한 굿즈샵에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는 방탄소년단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했다. 국적도 다양했다.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인들은 물론이고 유럽과 아랍권,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남미에서 온 팬들까지. 그야말로 지구촌 사람들이 부산에 총출동한 듯했다.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봉사에 나서고 있다.도시철도 부산역 내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주제로 한 광고가 끊임없이 송출되고 있었다. 이를 본 팬들은 멤버들이 얼굴이 바뀔 때마다 “지민!!”, “진!!”, “뷔이!!!”라고 외치며 환호하고 인증샷을 찍었다. 부산의 길거리 음식에 관심 갖는 팬들도 있었다. 태국에서 왔다는 야수이씨는 “지민의 고향인 부산에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다고 들었다”며 “부산오뎅을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국물이 끝내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저녁에는 돼지국밥과 밀면도 먹어볼 예정”이라고 말하며 방문 기간 동안 부산을 제대로 즐기고 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면 공연 외에도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도 마련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을 감상할 수 있다.이날 콘서트는 JTBC와 일본 TBS 채널1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며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 블랙핑크, 이번 주말 초대형 월드투어 서막 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초대형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다. 블랙핑크는 15~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서울 공연을 연다. 이들은 기존 발표곡들과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들을 엮어 공연 세트리스트를 짰다. 무대 디자인, 세트 구성, 영상 제작 등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담당한 스태프들과 협업해 준비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 각 멤버의 개인 역량을 응축한 무대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온 시간이다. ‘블링크’(팬덤명)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쁜 추억을 함께 만들어 보자”며 기대를 당부했다.블랙핑크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인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K팝 걸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치는 월드투어라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해외 공연의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10월 25~26일 댈러스에서 시작하며 이후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 "보라해 부산"… 'BTS 축제'가 시작됐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를 기념해 보랏빛으로 물든다.(사진=롯데월드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라해 부산.”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이 개최 하루를 앞두고 부산 전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부산시는 오는 17일까지 야간 시간대에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켜 ‘보라해 부산’을 조성한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는 보랏빛으로 물든 주요 랜드마크를 인증한 사진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콘서트 당일인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 엑스포 유치 기원 대규모 드론쇼도 열린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를 기념해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는 31일까지 BTS 테마 콘텐츠를 선보이는 ‘퍼플 라이츠업’(Purple Lights Up) 행사를 개최한다. 보라빛으로 물든 대표 스팟 ‘로리 캐슬’과 함께 테마파크 내 곳곳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이 울려퍼지는 등 이벤트 기간 동안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14일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콘서트 하루 앞두고 ‘아미’ 속속 집결콘서트를 하루 앞둔 14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은 벌써 수백명의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들로 북적였다. 공연장 인근 전봇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애정을 전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게시됐고, 이를 배경으로 삼삼오오 모여 인증샷을 찍는 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으로 인해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이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메인 콘서트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15일 당일 방탄소년단 팬클럽 2만여 명과 일반 시민 3만여 명 등 5만20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공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펼쳐지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는 시민 1만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리는 스크린 공연은 티켓이 없어도 누구나 올 수 있다. 부산시는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통제선을 쳐놓았지만, 통제선 밖에서도 자유롭게 스크린을 보고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실제로는 2000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보랏빛으로 물든 부산 랜드마크(사진=연합뉴스)◇방탄소년단의 역사와 부산을 담다‘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은 음악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앨범 ‘프루프’(Proof)와 결을 같이 한다.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새겨지며, 팬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세트리스트가 구성된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의 상징성도 담긴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부산을 보고 느끼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은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여러 플랫폼에서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지역,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함께 즐기고 호흡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8개의 언어와 자막을 지원하며,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과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공연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사진=하이브/빅히트뮤직)◇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으로‘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에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가 더해져 부산 전역을 한층 뜨겁게 달군다. ‘더 시티’는 콘서트 전후로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이른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로, 지난 5일 시작돼 부산 전역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이번 ‘더 시티 부산’을 통해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 부산시 내 5개 호텔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테마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 등 다양한 테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애프터 파티와 같은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美 'AMA’ 첫 노미네이트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2022 A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2022 MTV EMA’)에 이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AMA’에도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2022 MTV EMA’에서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2022 MTV EMA’는 내달 13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PSD Bank Dome에서, ‘2022 AMA’는 내달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월드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 러브 식>’(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의 서울과 북미 7개 도시, 일본 2개 도시, 자카르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22~23일 방콕, 27~28일 마닐라에서 월드투어를 이어 간다.
- 서울국제뮤직페어 '뮤콘' 19일 개막… 3년 만 대면 개최
- 뮤콘 2022 포스터(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2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이하 뮤콘)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노들섬에서 대면 행사로 열린다. 뮤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한다.올해 11년 차를 맞은 글로벌 뮤직마켓 뮤콘은 지난 팬데믹 기간의 온라인 개최를 지나 올해 다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돌아왔다. 행사 기간 중 노들섬은 쇼케이스, 오픈세션 및 워크숍, 비즈매칭 등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뮤지션과 음악 시장 관계자, 음악 팬들로 가득 찰 예정이다.뮤콘 쇼케이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록, R&B, 힙합, K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 뮤지션 40팀과 게스트 뮤지션 11팀이 무대에 오른다. 쇼케이스 뮤지션으로는 첫날(19일) 솔루션스, 안녕바다, 오션프롬더블루, 위댄스, 저스트비 등 10팀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20일)에는 다브다, 라쿠나, 제이유나, cotoba, TRPP 등 12팀이 공연한다. 마지막 날(21일)에는 가호, 그리즐리, 달란트(D’allant), SURL, 우진영, 이디오테잎 등 18팀이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게스트 뮤지션으로는 폭넓은 해외 글로벌 팬을 확보하고 있는 지코, KARD, 피원하모니, 밴드 루시, 아도이, 엔플라잉, 카디와 함께 개성 있는 보이스의 10CM, SAAY, 원슈타인, 죠지가 무대를 빛낸다.쇼케이스 뮤지션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온라인 및 현장 비즈니스 매칭에도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매니지먼트, 부킹 에이전트, PR 에이전시 등을 만나 해외 활동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호주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머쉬룸 그룹(Mushroom Group), 음악 저작권 관리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운타운 뮤직 재팬(Downtown Music Japan), 레이블과 유통사, 매니지먼트를 통합 운영하며 퓨처 에코스 페스티벌(Future Echos Festival)을 개최하는 스웨덴의 뮤직헬프(Musichelp) 등이 비즈니스 매칭에 참석해 국내 뮤지션들과 만난다.쇼케이스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다목적홀 숲에서 진행되며, 하이라이트 편집본은 24일부터 유튜브 채널 ‘KOCCA MUSIC’에 송출되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올해 뮤콘은 비즈니스 워크숍을 신설하여 팬데믹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감각을 되살려 줄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 공유에 박차를 가한다. 20일에 열리는 오픈 세션은 ‘한국을 글로벌 무대로 이끄는 파워 플레이어’를 주제로 세계 45개국에 지사를 둔 대형 유통사이자 BTS, CL 등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유통 및 프로모션을 담당한 오차드(The Orchard) 수석 부사장 트리시아 아놀드(Tricia Arnold), 빌리 아일리시 월드 투어의 성공을 이끈 와서맨 뮤직(Wasserman Music) 비즈니스 개발 및 A&R 부문 대표 톰 윈디시(Tom Windish),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아시아 지역 개최를 담당하는 UC 글로벌(UC Global)의 문한규 매니징 파트너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한국 뮤지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 경험을 공유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 참석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 ‘KOCCA MUSIC ’으로도 생중계 된다.뮤콘 2022 쇼케이스 라인업(사진=콘진원)그 외 워크숍은 ‘팬덤을 만드는 콘텐츠 메이킹’,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어 변화의 방향’이라는 2개의 주제로 깊이 있는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 강연으로 진행된다. 연사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합작설립 댄스 레이블 리퀴드 스테이트(Liquid State)의 맷 펠리치(Matt Felici), 2022년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듀오 혼네(HONNE)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카약 뮤직 매니지먼트(Kayak Music Management)의 기욤 피슈아(Guillaume Pichois)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21일에는 일본 음악 산업을 조망하는 스페셜 세션도 열린다. 콘진원은 오는 11월 도쿄에서 K팝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세션은 쇼케이스 개최에 앞서 양국 음악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누구나 현장 참석 가능하다. 일본 최대 회원제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을 운영하는 더쿠(THECOO) 주식회사의 타이라 마사토 대표, 데뷔 싱글 6억 회 스트리밍과 빌보드 재팬 핫100 1위를 달성하며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요아소비’를 기획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ony Music Entertainment)의 야시로 요헤이 프로듀서가 ‘팬데믹 이후 일본 음악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현재 일본 음악 업계를 조망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다시 돌아온 뮤콘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서 팬데믹 이후 K팝과 음악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뮤콘이 국내 뮤지션들에게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네오핀, 다날 제프월드에 '1호 메타버스뱅크'로 입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 네오핀은 다날 계열사 제프와 블록체인 생태계 및 메타버스 협력 관련 협약를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 콘텐츠 확대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프월드 내 네오핀 지갑연결 △제프월드 내 웹3.0 금융인프라 관련 협업 △상호 플랫폼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및 디지털 자산 사업화 등 다방면으로 사업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먼저 네오핀은 제프월드에 메타버스뱅크 1호점으로 입점하기로 했다. 제프월드 사용자들은 메타버스에서 네오핀이 제공하는 스테이킹, 일드파밍, 스왑 등 블록체인에 특화된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경험하게 된다.네오핀이 다날 계열사 제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제프월드 내 메타버스뱅크 1호점으로 입점한다.(사진=네오핀)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프월드는 유저의 콘텐츠 활동이 보상과 소비로 이어지는 신개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커뮤니티를 넘어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일상생활과 연결된 경험 제공이 차별점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멤버스, 도미노피자, 에스알, 조이시티, 이브릿지 등과 제휴했다.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은 스테이킹, 일드파밍, 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돈 버는 게임(P2E),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웹 3.0, 멀티체인, NFT, 런치패드 등 4대 키워드 중심의 하반기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100조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김지환 네오핀 대표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인 네오핀에서 제프월드는 메타버스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제프월드 내 메타버스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네오핀 생태계 확장은 물론 글로벌 공략에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경탁 제프 대표는 “제프월드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네오핀과 협력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용자들이 현실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베어스 지휘봉 잡는다...3년 총액 18억원
- 두산베어스 지휘봉을 잡게 된 이승엽 신임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6)이 두산베어스 사령탑을 맡는다.두산 구단은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이다.이승엽 신임감독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통산 1096경기서 타율 .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다. 통산 홈런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로 남아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159홈런을 때렸다. 재팬시리즈 우승도 2차례나 경험했다.이승엽 신임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을 이끌며 ‘국민 타자’로 불렸다.은퇴 후에는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견문을 넓혔으며, 재단법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해 풀뿌리 야구 문화 정착에 힘썼다.두산 구단은 “이승엽 신임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승엽 신임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며 “지도자가 돼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던 중 두산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 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이승엽 신임감독의 취임식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임진모 "365곡으로 정리한 대중음악사, 끄덕끄덕 하실걸요"[인터뷰]
-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중음악사를 이해하는 기준으로 이 책이 오랫동안 활용된다면 제가 할 일은 다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응이 나온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네요.”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가 신간 ‘오랜 시간 멋진 유행가 365’를 펴낸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30년 넘게 음악과 관련해 글과 말로 활동을 하고 있는 임 평론가는 365곡으로 해방 이후 대한민국 유행가의 역사를 정리해 책에 담았다. 현인,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신중현,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방탄소년단(BTS) 노래까지. 연도순으로 정리한 365곡과 해당 곡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대중음악사의 흐름과 당시의 시대상이 머리속에 좌르르 펼쳐진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임 평론가는 “책을 낸 뒤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름 공정하게 곡을 선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어 “애초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원했던 반응이 전폭적 동의나 엄청난 감동이 아닌 ‘끄덕끄덕’이었다”며 “‘아, 그랬지’ 하며 책장을 넘기길 바랐는데 그런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흡족스럽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MBC가 창사 60주년 기념 라디오 특별기획으로 지난해 1년 내내 MBC 표준FM을 통해 방송한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 진행을 맡게 되면서 이번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처음부터 책 쓰기를 염두에 두고 방송 원고와 책 원고 작업을 병행했다”며 “60세를 넘긴 지금 시점에 이제껏 즐긴 노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아마 혼자서 시작했다면 완성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겨준 방송사 측에 고맙다”고 했다.(사진=이영훈 기자)의외로 수많은 노래 중 365곡을 꼽는 데 어려움과 막힘은 없었단다. 임 평론가는 “어린 시절 기억이 남아 있어 해방 이후 발표된 옛 노래들을 잘 짚어갈 수 있었고, 평론가로 계속해서 활동해왔기에 요즘 노래에도 둔감하지 않아 대중음악사를 무난히 훑어볼 수 있었다”고 탈고 과정을 돌아봤다.책의 특징이자 핵심은 시대성이다. 임 평론가는 ‘시대를 노래하다’라는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춰 많은 사람에게 회자된 노래이자 시대적 의미를 가진 노래를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365곡을 선정했다. “두 차례의 오일쇼크 파동이 있었던 1970년대 산유국에 대한 염원을 대변한 곡이었던 정난이의 ‘제7광구’, 1980년대 민주화 투쟁과 함께했던 들국화의 ‘행진’, 1988년 국회청문회를 지켜본 대중의 실망감을 대변하며 인기를 얻은 이남이의 ‘울고 싶어라’ 같은 곡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유행가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를 어루만지며 그림을 그려야 할 세상의 중심 세대인 3040세대가 예전 노래들을 훑어보며 과거의 시대상을 이해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예술성이 아닌 시대성을 지표로 삼은 덕에 대중음악사 주요곡 명단에 빠지곤 했던 노래들까지 책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임 평론가는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서영춘의 ‘시골영감 기차놀이’, 전석환의 ‘정든 그 노래’, 이박사의 ‘몽키매직’ 등을 대표 예시로 꼽으면서 “다소 비예술적이더라도 민중과 함께한 노래들을 빠트리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휘성의 ‘안 되나요’, 빅뱅의 ‘거짓말’ 등 MBC가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가수들의 곡의 경우 방송으로는 소개할 수 없었지만, 골든 레퍼토리를 정리할 때 빠져서는 안 될 곡이기에 책에는 수록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사진=이영훈 기자)싸이의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책 후반부로 가면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한 메가 히트곡들이 등장한다. 이는 K팝 글로벌화 현상을 대변하는 결과다. 임 평론가는 “최근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가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열지 않았나”라면서 “블랙핑크를 비롯해 트와이스, 아이브, 뉴진스 등 걸그룹들까지 선전해준다면 K팝이 또 한 번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거란 생각이다. 그때가 되면 ‘K팝 인베이전’이라는 표현이 더 근사해질 것”이라면서 K팝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인터뷰 말미에 임 평론가는 “현 시점에서 평론가는 연구자이자 예술과 산업의 독려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앞으로도 그간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의 매력과 멋을 알리는 일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엔 가요뿐 아니라 팝, 클래식, 민요 등 모든 장르의 곡을 통틀어 정리한 월드뮤직 책을 펴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 단어가 ‘발버둥’, ‘몸부림’, 그리고 ‘안간힘’이에요.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 세 단어를 캐치프레이즈 삼아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일을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 '2022 AAA' 2차 라인업 공개…펜타곤부터 템페스트까지
- (사진=와이트리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글로벌 대세 아이돌들이 ‘2022 Asia Artist Awards’ 무대에 오른다.오는 12월 13일 열리는 ‘2022 Asia Artist Awards’(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이하 ‘2022 AAA’)에 펜타곤, 카드, 최예나, 니쥬, 엔믹스, 템페스트가 참석한다.‘2022 AAA’에 출격하는 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지난 1월 미니 12집 ‘IN:VITE U’(인바잇유)로 컴백했다. 이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0개 지역 1위, 타이틀곡 ‘Feelin’ Like’(필린라이크)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미니 5집 ‘Feelin’ Like’ 발매 및 오프라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혼성그룹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도 라인업에 합류했다. 지난 6월 미니 5집 ‘R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올여름을 후끈 달군 카드는 지난 8월 미주 총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북미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최예나도 함께한다. 올해 초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최예나는 미니 1집의 타이틀곡 ‘SMILEY’(스마일리)(feat.BIBI)로 국내 음원 차트 및 음악방송 1위,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 등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2집 ‘SMARTPHONE’(스마트폰) 역시 전작의 두 배에 달하는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 걸그룹 니쥬(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도 무대에 선다. 지난 2020년 12월 싱글 ‘Step and a step’(스텝 앤드 어 스텝)으로 정식 데뷔한 니쥬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일본 7개 도시에서 진행된 니쥬의 데뷔 첫 단독 투어에는 약 15만 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룹 엔믹스(릴리, 해원,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와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역시 ‘2022 AAA’에 처음 입성한다. 올해 초 데뷔 싱글 ‘AD MARE’(애드 마레)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엔믹스는 멤버 전원이 실력과 비주얼을 갖춘 ‘올라운더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두 번째 싱글 ‘ENTWURF’(엔트워프)로 컴백한 엔믹스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앨범 주간 차트와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데일리 세일즈 차트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템페스트는 올해 데뷔 앨범 ‘It’s ME, It‘s WE’(잇츠 미, 잇츠 위), 미니 2집 ‘SHINING UP’(샤이닝 업)으로 활동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는 남자아이돌(신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올해를 대표하는 신인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스타뉴스와 미디어보이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와 더스타파트너, 컬쳐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는 ‘2022 AAA’는 오는 12월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특과 장원영이 지난해에 이어 MC 호흡을 맞추며 세븐틴,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있지, 트레저, 아이브, 케플러, 르세라핌, 뉴진스가 포함된 1차 라인업이 최근 공개돼 전 세계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본 시상식 다음 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갈라쇼 ‘2022 AAA AFTER STAGE’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가수 겸 배우 황민현과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야부키 나코가 공동 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