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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검사 도베르만' 통쾌한 갑질 응징…최고 10.4% 끝없는 상승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저지른 군단장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아울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사건 발생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열기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12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8.7%, 최고 10.4%를 기록했고, 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9.5%, 최고 11.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7%를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군검사즈와 빌런즈가 관계 변환점을 맞닥뜨렸다. 매 순간마다 허를 찌르는 예측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이번에는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스토리 속에 악당까지 완벽하게 응징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환상의 복식 호흡을 발휘했다. 여기에 그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도수경(강말금 분)과 윤상기(고건한 분) 등의 활약까지 더해져 군단장 갑질 사건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도배만과 차우인은 신 하사(오경주 분)가 아직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진정성을 담아 그를 설득한 끝에 매주 일요일 밤 12시가 되면 홍무섭(박윤희 분)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를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만들겠다 다짐한 두 사람은 재판에 힘을 실어줄 증인을 찾는데 총력을 다했다.결국 차우인과 윤상기는 홍무섭의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한삼수에게 윤상기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즉석에서 힙합 랩 배틀을 벌였고, 그의 마음을 바꾸는데 성공하면서 빵 터지는 웃음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장면에서는 마치 힙합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연출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센스 넘치는 매력을 또 한번 돋보이게 만들었다.그렇게 시작된 홍무섭 군단장의 공관 갑질 사건 제 1차 공판. 재판에 앞서 홍무섭은 자신에게 쌓인 오해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정의를 판결하는 군판사(김병춘 분)가 군단장에게 깍듯이 예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분위기는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물 보듯 뻔한 결과가 예상되었다. 그렇다고 물러설 도배만과 차우인이 아니었다. 도배만은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만들자고 우리가”라며 의지를 보였고, 변호인으로 마주한 용문구에게는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저는 이번엔 진실로 싸워볼테니”라고 선전 포고를 던졌기 때문.도배만과 차우인은 신 하사를 증인으로 내세워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이에 용문구는 과거 동료 병사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을 악용해 자해로 몰고갔다. 특히 구타를 한 이유가 “누군가를 때려야 내 화가 풀린다”라는 것과 지속적인 폭행과 구타 끝에는 꼭 돈을 쥐어주는 홍무섭의 만행과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용문구의 파렴치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신 하사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흘러갔다. 그 순간, 노화영(오연수 분)이 차우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판의 핵심 증거가 될 증인에 관련된 결정적인 자료를 넘기면서 분위기는 전환점을 맞았다. 무엇보다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차우인에게 노화영은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어쩌면 우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그렇게 시작된 제 2차 공판에서 차우인이 노화영에게서 받은 판을 뒤엎을 결정적 카드는 바로 양종숙(조혜원) 부관이었다. 양부관은 과거 홍무섭 군단장이 자신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댔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여기에 노화영에게 약점을 잡힌 적이 있었던 군판사 역시 태세를 전환해 군검사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판 분위기는 180도 반전을 맞았다. 결국 최후의 증인으로 나선 양부관의 진술로 인해 홍무섭은 유죄를 선고 받았고, 반성의 기미는 커녕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며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결국 이번 대결의 승자는 노화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도배만과 차우인을 이용, 홍무섭을 끌어내리기 위한 그의 빅픽쳐가 완벽히 성공한 것. 하지만 이 재판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홍무섭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용문구는 노화영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 맞은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 여기에 도배만과 차우인의 조력자였던 강하준(강영석 분)은 노화영을 잡을 수 있는 치명적 증거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용문구에게 넘기면서 이들의 조력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 가운데 갑질 사건 재판으로 인해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가 쌓여진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가고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변화하는 관계가 어떤 파장을 몰고오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엔딩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GOP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노태남(김우석 분)이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생활관에 즐비한 시체들이 비쳐지면서 또 다른 사건의 발생을 예고한 것. 과연, 노태남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점점 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임수향 vs 임수향, 초유의 '겹치기' 편성 논란…어디서부터 문제됐나 [종합]
-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임수향이 주연인 드라마를 동시기에 편성해 갈등을 빚고 있는 SBS와 MBC가 전날 논란이 알려진 뒤 현재까지 팽팽한 입장차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SBS와 MBC 양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만큼 해당 논란이 장기전으로 향할지 이목이 쏠린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SBS의 편성 변경으로 인한 주연 배우 겹치기 방송 논란과 관련 6일 이데일리에 “기사가 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기도 했고, 상황 해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 SBS에서 이후 MBC 측에 따로 편성 문제 관련 연락을 주거나 논의하자는 사인도 딱히 없었다”며 “MBC 역시 아직 추가입장을 내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내부에서 방향이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 역시 전날 발표한 입장에서 따로 추가적으로 내놓을 내용이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JTBC 뉴스는 MBC와 SBS가 5월 드라마 편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뉴스에 따르면 두 방송사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서로 겹쳐 난감한 처지가 됐다. 일찌감치 작품을 편성한 MBC가 불편한 반응을 드러냈고 SBS는 의도한게 아니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해명해 입장이 엇갈린 것이다. SBS는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후속으로 스튜디오S가 제작한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편성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고(故) 이힘찬 PD의 사망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인해 모든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후속 월화극으로 방영하려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그 공백을 대신 채우게 됐다. 또 다른 월화극 후보였던 ‘왜 오수재인가’ 역시 코로나19 등 이유로 촬영 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방영 시기를 맞출 수 없게 됐다. 이에 어쩔 수 없이 OTT로 방영하려 한 임수향, 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긴급 편성했다. 임수향은 5월 27일 방영될 MBC 새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편성 시기를 못박았던 MBC는 어쩔 수 없는 SBS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동시기 안방극장에 주연배우가 겹친 초유의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전날 이데일리에 “이미 사전 편성 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 로이어’가 있음을 알면서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 과정도 없이 일방통보로 일을 진행했다”고도 지적했다. 또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고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요청했다. 반면 S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우리는 오늘부터’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사내맞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편성이 불가피하게 연결된 것이며 스튜디오S에선 타 드라마의 편성 정보, 주연 배우가 겹치는 리스크를 전혀 의도하지 못했다”며 “방송 요일과 시간, 작품 소재가 전혀 다르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으로, 아직 관련한 추가입장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연 배우들이 동시기 타 방송사 드라마에 겹쳐 출연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주연 배우가 겹치는 경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OTT 정착 과정에서 이뤄진 시청 패턴의 변화, 이같은 변화와 거리가 먼 낡은 TV 편성의 시스템, 부족한 배우 인력 풀 등 구조적 문제들이 이런 초유의 사태를 낳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말 그대로 의도되지 않은 흐름”이라며 “배우가 겹치기 출연을 의도한 것도, 방송사가 겹치기 편성을 의도한 것도 아닌데,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적 변수들로 제작 지연이 되면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MBC와 SBS, 임수향 어느 쪽이 잘못이고 책임을 져야하는 지를 묻기보단 TV 편성 중심의 제작방식이 OTT 시대를 맞은 현 미디어 환경에서 더 이상 의미가 있는지 업계가 되돌아보고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OTT 시대엔 시청자들이 동시기에 방송되는 여러 콘텐츠 중 선호하는 플랫폼의 원하는 작품을 ‘배우 겹치기’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직접 골라 시청하는 패턴이 대세다. 방송사가 그렇게나 우려하는 ‘겹치기 편성’이 드라마의 흥행에 영향을 줄지 고민하는 것부터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해외와 다르게 드라마 시장에서 출연하는 배우들의 인력풀이 한정돼있는 문제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들은 많지만 주연배우로 캐스팅되는 배우들의 인력풀이 지극히 한정적”이라며 “스타 위주의 캐스팅 시스템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보니 새로운 얼굴보단 익숙한 얼굴을 섭외해 위험을 줄이려는 보수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배우 측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도 일침했다. 그는 “배우들이 지나치게 다작을 하는 것도 문제”라며 “다작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스타들이 1년에 한 번, 몇 년에 한 번 작품을 하는 데 비해 국내에선 같은 배우가 몇 개월 주기로 작품을 쉬지 않고 계속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인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MBC·SBS, '주연 배우 겹치기'에 편성 갈등…임수향 어쩌나
- 배우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드라마 편성 과정에서 주연 배우가 겹쳐 갈등을 빚고 있는 MBC와 SBS가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5일 JTBC뉴스는 MBC와 SBS가 5월 드라마 편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뉴스에 따르면 두 방송사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서로 겹치는 상황이다. 일찌감치 작품을 편성한 MBC가 불편함을 드러냈고, SBS는 의도한 게 아니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해명하며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우리는 오늘부터‘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사내맞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불가피하게 연결된 것이며, 타 드라마 편성 정보, 주연 배우가 겹치는 리스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스튜디오S’ 측의 입장”이라며 “방송 요일과 시간, 작품 소재가 전혀 다르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아직 관련한 추가 입장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우선 최근 업계의 슬픈 소식이 많은 와중에 이러한 불필요한 이슈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며 “이미 사전 편성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닥터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이미 ‘오늘부터 우리는’의 편성확정이 늦어지고 약속한 제작 일정보다 촬영 스케줄이 연기 되면서 ‘닥터로이어’ 촬영일정에 무리를 주고 있음에도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이를 선행 제작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배려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의 과정도 없이 일방통보로 일을 진행했다”고도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오죽 급했으면 그랬을까 싶다”며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파행 편성으로 (우리가) 손해를 입었다. 워낙 다매체 시대고 배우들이 여러 작품을 하다 보니 촬영 기간이 겹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겹치기 편성은 피해가는 게 관행”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주연 배우가 겹치는 경우일수록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도 강조했다. MBC 관계자는 “우리가 사전 편성을 확정한 상태에서 그걸 알고서도 주연 배우의 출연 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상도의를 한참 어긋난 게 아닌가 싶다. ‘닥터 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주연 배우의 홍보나 마케팅이 겹치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광고주나 협찬사, 시청자 모두 혼란스러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는 SBS 일방적 통보 방식이 유감이며, 이 과정에서 받는 피해는 시청자들의 몫이라고도 항변했다. 아울러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고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요청했다. 상황을 정리하면, SBS는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스튜디오S가 제작한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고(故) 이힘찬 PD의 사망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인해 모든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후속 월화극으로 방영될 예정이던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금토극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또 다른 유력 월화극 후보였던 ‘왜 오수재인가’ 역시 촬영 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방영시기를 못 맞추게 됐다. 이에 결국 OTT로 방영하려 한 임수향, 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긴급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임수향은 MBC에서 5월 27일로 사전편성돼 있는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기도 하다. 두 드라마의 장르도 다른 데다 캐릭터 성격마저 극과 극이라 주연배우 입장에서 홍보활동을 하기에도 난감한 위치다.
-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트라우마 함께 극복 …이덕화 열애 반대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이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하는 사랑을 보여줬다.3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1%, 전국 가구 11.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7%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10회 방송에서는 비밀 연애 들통 위기를 맞는 강태무(안효섭 분)와 신하리(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특히 강태무의 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깜짝 작전을 펼치는 신하리의 배려와 사랑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은 강태무와 신하리가 함께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나, 회식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등장에 의심을 풀었다. 강태무는 신하리와의 관계를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신하리를 신금희라고 정체를 속이며 거짓말을 한 것이 죄송했던 것. 이는 신하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강 회장에게 둘의 관계를 말하는 것을 조금 더 뒤로 미뤘다.신하리의 부모님에게도 둘의 관계는 비밀이었다. 신하리 부모님이 치킨 가게를 비운 사이, 강태무와 신하리는 차성훈(김민규 분), 진영서(설인아 분) 커플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강태무와 신하리가 꽁냥꽁냥 시간을 보내는 그때, 신하리 부모님이 들이닥치는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갑작스러운 신하리 부모님의 등장에 강태무는 방 안 옷장에 숨었고, 신하리는 거실에서 부모님을 상대했다. 모두의 협동으로 다행히 강태무는 들키지 않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신하리 동생 신하민(최병찬 분)에게 연애 사실을 딱 걸리고 말았다. 강태무는 이번만큼은 당당히 자신을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신하민의 “매형” 소리에 기분이 좋아 용돈을 투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런 가운데 펼쳐진 강태무와 신하리의 빗속 데이트는 둘의 깊어진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데이트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신하리는 비 트라우마가 있는 강태무를 위한 데이트코스를 생각해냈다. 강태무는 어릴 적 빗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이로 인해 비가 내리면 운전대도 잡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다.신하리는 이를 모르는 척 지하철로 강태무를 이끌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만 강태무를 데려갔다. 또 강태무가 비를 보지 못하도록 창가에 앉아 시선을 차단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런 신하리의 노력을 강태무는 알고 있었다. 강태무는 자신을 위해 애쓰는 신하리가 예쁘고 고마웠다. 연인의 상처를 추억으로 덮어주려는 신하리의 다정함이 강태무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그러나 방송 말미, 강다구 회장을 만나는 신하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다구 회장은 신금희라고 이름을 속인 신하리가 목적을 가지고 강태무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태무 만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와 신하리가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가던 강태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강태무와 신하리는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더 단단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에게 강다구 회장의 반대를 비롯해 여러 위기들이 닥치겠지만, 이들이 어떻게 이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해갈지, 앞으로 이야기를 궁금하고 기대하게 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사내맞선’이 강태무와 신하리의 사랑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군검사 도베르만' 류성록, 온화함 속 서늘함…소름 유발자
- 류성록(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성록이 냉온을 오가는 호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21, 22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태남(김우석 분)을 보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수호(류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수호는 국군 교도소에 들어온 태남(김우석 분)을 날카롭게 지켜보며 배만(안보현 분)이 밝힌 진실을 곱씹었다. 특히 남은 군 생활에 확실한 동기부여로 여기며, 태남을 자신의 개로 만들라는 말을 한 번 더 새기며 눈을 반짝였다.그런가 하면, 전방으로 배치된 수호는 함께 가는 태남을 보며 의미심장한 눈빛과 미소를 보내 보는 이마저 소름 돋게 만들었다. 여기에 태남에게 그간의 인연을 강조하며 은근히 기선을 제압, 긴장감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생활관에 도착한 수호는 태남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며 경계를 늦췄다. 하지만 어쩌다 국군 교도소를 가게 됐는지 물어보는 태남에게 서늘한 웃음과 함께 천천히 알려주겠다고 답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처럼 류성록은 서늘하게 빛나는 눈빛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소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 더불어, 온화함을 담은 얼굴에 묻어있는 서늘한 기운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느끼게 하며 소름까지 유발했다.또한 빌런과 빌런의 필연적인 만남 속에서 ‘숨은 빌런’ 류성록이 전초전을 알리며 앞으로 펼칠 활약에 시동을 건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흥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한편, 류성록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키스로 마음 확인…자체 최고 시청률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이 키스로 마음을 확인, 진짜 연인이 됐다.3월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8회는 불붙은 로맨스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1.6%, 분당 최고 13.1%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049 타깃 시청률은 5.3%를 기록, 5%를 돌파하며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은 강태무(안효섭 분)에게 먼저 키스를 해놓고, “실수였다”며 도망치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뛰는 신하리 위에 나는 강태무가 있었다. 접촉 사고였다는 신하리의 변명에, 강태무는 “내 입술이 주차장 기둥입니까? 막 박아버리게? 피해 보상 해요”라며, ‘키스값’을 요구했다. 키스값은 핑계일 뿐, 강태무는 신하리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려는 계획이었다.이에 신하리는 강태무와의 키스 후폭풍에 시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강태무의 입술만 보면 심장이 콩닥거렸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몰래 애국가도 불러봤지만 소용없었다. 강태무는 “눈에는 눈, 키스에는 키스로 갚아라”, “나도 신하리 씨 인생을 앞으로 쭉 책임지겠다”라는 직진 멘트로 신하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의 애정 공세에 심쿵하는 신하리의 모습은 웃음과 설렘을 자아냈다.놀이공원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속 이야기도 하며 가까워졌다. 사실 강태무에게 놀이공원은 어릴 때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추억 장소. 그때 먹은 핫도그 이야기를 꺼내는 강태무에게, 신하리는 “추억이 깃든 음식을 먹으면 행복했던 기억들까지 밀려오더라”며 공감했다. 강태무는 그런 신하리가 특별하게 느껴졌고 고마웠다. 그동안 사람들의 동정 어린 시선 때문에, 부모님과의 추억을 말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강태무는 신하리 앞에서만큼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꺼낼 수 있었다.이런 가운데 이민우(송원석 분)가 두 사람의 연애 계약서를 발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민우는 강태무에게 주먹을 날렸고, 신하리는 강태무가 곤란해지는 것을 막고자 이민우 편에 섰다. 그날 밤 강태무가 서운하게 생각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신하리는 선을 긋는 메시지를 보내며 마음을 정리하려 애썼다. 그러나 답장이 없는 강태무를 신경 쓰는 신하리의 모습은 이미 깊어진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그렇게 강태무의 답장을 기다리는 상황 속 회사 체육대회가 열렸다. 신하리는 사장과의 단독 저녁 식사 기회를 준다는 MVP에 뽑히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부상 투혼까지 불사하며 MVP를 따낸 신하리.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강태무가 선을 보러 간다는 것. 이 것이 자극제가 되어, 신하리는 강태무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신하리는 강태무에게 용기 내 연락을 했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하리는 “이제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우리 두 사람만 신경 쓸래요. 그러니까 선 보지 마세요”라고 서운함과 질투를 섞은 진심을 말했다. 이에 대한 강태무의 답은 그 다웠다. 강태무는 “내가 왜 좋아하는 여자 놔두고 선을 봅니까? 오늘도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강태무는 신하리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방송 말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황홀한 키스가 8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번에도 실수라고 하는 거 아니죠?”라는 강태무의 물음에, 신하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키스값은 키스로 갚기로 하죠”라고 말하며 그를 잡아당겼다. 신하리를 기다려준 강태무의 올곧은 진심과 포기를 모르는 여러 번의 고백은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후 멋지게 고백하는 신하리의 모습은 짜릿함을 안겼다.이제 가짜가 아닌 진짜 연인이 된 강태무와 신하리다. 본격적인 사내 비밀 연애를 향한 기대와 함께, 신하리의 정체를 모르는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의 존재가 두 사람의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월화극 1위 '사내맞선', 19일 스페셜 편성…주역 4인 코멘터리 공개
- (사진=크로스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가 드라마 ‘사내맞선’의 인기에 힘입어 안효섭, 김세정의 로코(로맨틱 코미디) 명장면들을 모은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극본 한설희 홍보희/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제작 크로스픽쳐스)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첫회 시청률 전국 4.9%, 수도권 5.4%에서 출발한 ‘사내맞선’은 입소문에 힘입어 6회 만에 전국 10.1%, 수도권 10.5%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월화드라마 1위 순항 중이다.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가졌다는 것이 ‘사내맞선’의 매력 포인트. 안효섭과 김세정, 김민규와 설인아의 커플 로맨스는 물론, 이덕화, 김광규, 정영주, 김현숙, 송원석 등 드라마를 맛깔나게 채우는 배우들의 케미도 놓칠 수 없다. 무엇보다 웃길 때는 확실히 웃겨주고, 설렐 때는 제대로 설레게 하는 ‘사내맞선’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사내맞선’을 압축해 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 ‘궁금한 사내맞선 이야기 Y’가 3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편성됐다. 화제를 모은 안효섭-김세정의 ‘똘기’ 가득한 첫 맞선 장면을 비롯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설레게 했던 1~6회 명장면들을 복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사내맞선’을 놓쳤던 시청자들의 유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스페셜 방송에는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의 깜짝 코멘터리 선물도 담겨있다. ‘사내맞선’을 통해 차세대 ‘로코 스타’로 등극한 안효섭과 김세정, 화끈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규, 설인아의 케미는 매회 화제를 모으는 중. 배우들은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과 에피소드, 앞으로 남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할 계획이다. 배우들이 직접 등장해 들려주는 ‘사내맞선’ 이야기는 무엇일지, 본방 사수를 부른다.한편, SBS ‘궁금한 사내맞선 이야기 Y’ 스페셜 방송은 3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본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사내맞선' 안효섭의 NO 브레이크 구애…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에 성공했다.지난 3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6회는 수도권 가구 10.5%, 전국 가구 10.1%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12.3%까지 치솟았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상승, 4.4%를 나타내며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강태무(안효섭 분)의 브레이크 없는 구애 폭격이 시작됐다. 그러나 예열 단계도 없이 다짜고짜 들이대는 강태무의 청혼 계획은 급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그간 강태무의 응징을 받았던 신하리는 화가 난 강태무가 자신을 해고하려는 줄 착각했다. 이에 한번만 기회를 달라 읍소하며, 제가 얼마나 유능한 직원인지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강태무는 당황했고, 이를 모른 채 자기 어필을 하는 신하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자신을 사장으로만 대하는 신하리로 인해 강태무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일 핑계로 신하리를 불러내 다시 데이트를 계획했다. 영화관을 통째로 빌리는 플렉스를 한 강태무.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 못 한 일이 발생했다. 영화관에서 여의주(김현숙 분) 부장과 계빈(임기홍 분) 차장을 마주친 것이다. 직원들에게 들킬 새라 신하리는 강태무를 퍽퍽 때리며 내쫓았고, 강태무는 영화관을 기어서 나가야 하는 굴욕을 맛봤다.일은 완벽하게 잘 해냈지만 사랑에는 서툰 강태무였다. 강태무는 다급한 마음에 신하리의 SNS까지 탐색하며 다시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신하리의 먹킷리스트를 함께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강태무에게는 사심 가득 담긴 데이트이자, 신하리에게는 사장과의 단독 출장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바닷가 출장 데이트가 펼쳐졌다.맛집 탐방을 하며 신하리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꿈꾼 강태무. 그와 달리, 신하리는 신메뉴 개발을 위한 점심, 간식, 저녁, 야식 코스까지 빡빡하게 채워온 일정으로 강태무를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신하리는 “제가 어떻게 사장님이 운전하는 차에 타냐”며 운전대까지 잡는 ‘열일 직원’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계획도 망했다 싶은 차에, 드디어 강태무의 계획이 성공했다. 신하리의 SNS에서 본 햄버거 푸드트럭을 바닷가로 부른 것. 강태무의 깜짝 이벤트인 줄 모른 채, 신하리는 기뻐했고, 강태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가짜 신금희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강태무 앞에 선 신하리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강태무는 신하리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신금희일 때나, 신하리일 때나 이건 똑같다”고 웃었다. 그러나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강태무는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것이다.강태무는 어릴 적 부모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갑자기 내린 비에 괴로워하던 강태무는 트라우마를 들키기 싫어, 신하리를 길가에 내려주고 떠났다. 이를 알리 없는 신하리는 비를 쫄딱 맞은 채 호텔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만나게 됐다. 앞서 신하리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했던 상황. 이때 곤란에 처한 신하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비가 그친 뒤 신하리를 찾던 강태무는 호텔로 왔고 “자기야!”를 외치며 신하리에게 갔다. 그리고 신하리 친구들에게 자신을 신하리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번에는 강태무가 신하리의 가짜 남자친구를 자처했다. 아직까지 신하리는 강태무의 마음을 모르는 상황. 과연 강태무가 신하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을 쏟아부은 ‘가짜 남자친구’가 된 강태무의 활약이 펼쳐질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CJ제일제당, SBS '사내맞선'· tvN '어쩌다사장2' 제작 지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는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과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 제작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한류 열풍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어쩌다사장2 제작 지원. (사진=CJ제일제당)비비고는 지난달 28일 첫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의 제작을 지원했다.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사내맞선’은 글로벌 식품 기업 지오푸드(gofood)를 배경으로 재벌 3세 대표 강태무(안효섭)와 선임연구원 신하리(김세정)의 좌충우돌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비비고는 작품을 통해 자사의 로고와 함께 만두, 김치 등 대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예정이다.비비고는 드라마 ‘사내맞선’의 제작 지원을 기념해 MZ세대의 트렌드이자 새로운 놀이문화로 주목 받고 있는 ‘세계관’과 ‘즉석사진’,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세계관은 콘텐츠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시공간으로 콘텐츠에 보다 높은 몰입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기도 한다. 비비고는 드라마 ‘사내맞선’을 세계관으로 삼고 주요 배경이 되는 글로벌 식품기업 ‘지오푸드’의 신입 마케터 가상 채용 이벤트를 기획했다. 해당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비비고 공식 계정에 등록된 AR 필터와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설치된 무인 포토부스 ‘인생네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MZ세대가 주요하게 사용하는 소통 창구와 그들의 놀이문화를 접목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비비고 SBS 월화 드라마 사내맞선 제작 지원. (사진=CJ제일제당)또 비비고는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의 제작도 지원했다. ‘어쩌다사장2’는 배우 차태현, 조인성이 시골 슈퍼를 배경으로 초보 사장에서 능숙한 사장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은 ‘슬로우 라이프 힐링 예능’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을 통해 이미 인기와 화제성을 검증 받았다.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비비고는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을 통해 소비자의 간접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지난달 24일 방영된 2화에는 비비고의 진한고기만두가 주요 재료로 사용돼 이를 군만두로 조리해 취식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발표한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분야는 드라마(53.3%), 영화(51.8%), 예능(51.5%) 등 ‘영상 콘텐츠’ 분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바일 영상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많은 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K-콘텐츠를 활용하고 브랜드 인지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경험과 참여까지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비비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K-콘텐츠의 확장성과 파급력에 주목해 드라마, 예능 등 인기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웹 기반 콘텐츠의 제작 지원을 통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비롯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국내외 소비자와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의 콘셉트를 반영한 온라인 프로모션과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비비고에 대한 경험을 증대하고 K-푸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순한 제작 지원을 넘어 콘텐츠의 흐름에 비비고의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소비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드라마 사내맞선과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드라마 사내맞선 기획전. (사진=CJ제일제당)비비고는 드라마 ‘사내맞선’,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의 제작 지원을 기념해 CJ제일제당의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사내맞선’ 세계관과 등장인물 특성을 반영해 만두, 김치, 생선구이 등을 다양하게 구성한 ‘강태무 패키지’, ‘신하리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어쩌다사장2’에 등장한 다양한 만두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