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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두 번째 연애 시작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그 해 우리는’(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 해 우리는’의 단짠 청춘 로맨스가 더욱 짙어진 설렘과 공감을 선사했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12회 시청률이 전국 5.2% 수도권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순간 최고 6.2%를 돌파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동시간대 월화드라마는 물론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는 다시 ‘1일’을 맞으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달달하고 설레는 모습이 그려졌다.드디어 최웅과 국연수의 두 번째 연애가 시작됐다. 헤어진 연인에서 친구로, 그리고 다시 연인으로 관계를 급진전한 두 사람은 5년 만에 느끼는 익숙한 듯 낯선 감정에 두근거렸다. 다시 찾아온 사랑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최웅은 불면증에 밤을 지새우고 국연수의 출근길을 마중 나오는가 하면, 국연수는 언제 어디서나 최웅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렸다. 한편, 국연수는 주말 데이트 신청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최웅의 모습이 신경쓰였다. 하지만 최웅은 예고도 없이 나타나 “주말은 멀어”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그를 향한 국연수의 눈빛 위로 더해진 ‘잊고 있었어요. 내가 사랑한 건 변하든, 변하지 않든, 최웅. 그 유일함을 사랑했다는 걸’이라는 내레이션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최웅은 국연수와 행복을 만끽하면서도 김지웅(김성철 분)에 대한 걱정이 밀려왔다. 그의 진심을 알고도 모른 척했던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 듯, 여러 차례 연락이 닿지 않자 집까지 찾아갔다. 김지웅은 며칠 사이 수척해져 있었다. 밤샘의 피로가 쌓인 탓인지, 아니면 짝사랑의 열병에 가슴앓이한 탓인지 알 수는 없었다. 최웅은 “너 왜 아파?”라고 무심하게 대하면서도 아픈 몸으로 혼자 있을 그의 곁을 지켰다. 무엇보다 국연수와 재회한 사실을 숨길 수는 없었다. 어렵게 말문을 여는 최웅의 모습에서 이미 모두 짐작은 했지만, “나 국연수 다시 만나”라는 한 마디에 김지웅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러나 달라질 것은 없었다. “그때도 지금도 난 해줄 말이 없는데. 축하라도 해줘야 되나?”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이제 김지웅은 조금씩 내비치던 마음을 다시 감추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그는 방송국 로비에서 엔제이(노정의 분)와 우연히 마주쳤다. 최웅의 안부를 묻던 도중, 엔제이는 김지웅의 불편한 기색을 눈치채고 그와 갑작스러운 술자리를 마련했다. 뜻밖의 짝사랑 연합(?)을 결성한 엔제이는 최웅, 국연수의 재회 소식에 술로 마음을 달랬다. 짝사랑을 예찬하다가도 사실 거지 같고 비참하다며 그라데이션 분노를 표출하던 엔제이. “더럽고 치사해서 관둔다, 내가”라고 술김에 뱉어놓고 ‘취소’라고 다시 그 말을 주워 담는 그에게, 김지웅은 “괜찮아져요. 혼자 좋아하는 거, 처음엔 힘들다, 그다음엔 더 힘들다, 그다음엔 죽을 만큼 힘들다, 나중엔 그마저도 괜찮아져요. 힘들게 좋아하는 거, 그거에 익숙해져서 아파도 아픈 것 같지 않고 괴로워도 괴로운 것 같지 않거든요”라며 좀처럼 그만둘 수 없는 짝사랑의 이치를 깨닫게 했다.이날 최웅와 국연수의 쌍방 직진 로맨스, 김지웅과 엔제이의 논스톱 짝사랑이 대비를 이루며 청춘들의 현실 연애담에 깊숙이 빠져들게 했다. ‘달달’한 설렘부터 ‘맴찢’ 공감까지 오가는 네 남녀의 이야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무엇보다 한참을 돌고 돌아온 최웅, 국연수의 재회 로맨스에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다. 길고 지난한 시간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은 10년 전보다도 더 뜨겁고 애틋하게 사랑했다. 특히 방송 말미 최웅이 국연수를 갤러리로 데려가 상상에 빠진 모습에 이어, ‘가늘게 긋는 선 하나에, 움직이는 초침 한 칸에, 그 모든 해에, 그 모든 순간에, 국연수가 없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내 모든 시간을 국연수를 사랑하는 데에 쓸 거예요’라는 그의 나직한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뜻하게 스며들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송윤아→전소민 '쇼윈도:여왕의 집', 월화극 1위 이끈 완벽 팀워크
- ‘쇼윈도’(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이 종영까지 단 4회만 남겨두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한선주(송윤아 분), 신명섭(이성재 분), 윤미라(전소민 분), 한정원(황찬성 분)의 심리전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지난 1월 4일 방송된 ‘쇼윈도:여왕의 집’ 12회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8.092%(전국), 7.958%(수도권)으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2%(전국), 8.73%(수도권)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는 같은 날 방송된 모든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쇼윈도:여왕의 집’이 월화극 왕좌에 당당히 오를 수 있었다. (닐슨코리아 제공)이런 가운데 1월 8일 ‘쇼윈도:여왕의 집’ 측이 월화극 1위를 차지한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인상적이다.먼저 극중 불꽃 튀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한선주, 윤미라와 달리 함께 셀카를 찍으며 즐겁게 웃고 있는 송윤아, 전소민이 눈길을 끈다. 웃으니 더욱 아름다운 배우들의 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드라마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배우들의 분위기가 이들의 놀라운 연기력을 실감하게 한다.이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욕망에 빠진 인간의 내면을 그리는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하고, 밀도 있게 그려가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라는 평이다. 혼자 있을 때도, 함께 있을 때도 대본에 몰두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흡인력 높은 연기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무엇보다 긴장감 넘치는 극 분위기와 달리 웃음이 넘치는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이와 관련 ‘쇼윈도:여왕의 집’ 제작진은 “좋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현장 분위기도 최고다. 밝게 대화를 나누던 중에도, 촬영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해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놀라울 뿐”이라며 “이토록 강렬한 배우들의 열정과, 팀워크가 월화극 1위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모두들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힘내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4회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 향한 짝사랑 시작했다…후회·각성의 눈물
- ‘그 해 우리는’(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답도 약도 없는 짝사랑에 빠졌다.지난 4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10회에서 국연수(김다미 분)가 감정의 격변을 맞았다. 돌연 친구를 제안한 최웅(최우식 분)에 대한 입덕 부정기를 지나 지독한 짝사랑을 시작한 그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시청률 역시 전국 4.3% 수도권 4.2%를 기록, 순간 최고 4.7%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월화드라마는 물론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김지웅(김성철 분)의 등장에 국연수는 도망치듯 최웅의 집을 나섰다. 그리고 절친 이솔이(박진주 분)에게 최웅이 친구를 하자고 했고 무슨 생각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백’을 받아내겠다고 했다. 그러자 이솔이는 “자백이야, 고백이야? 지금 수사물 아니고 멜로야. 범인 잡는 거 아니고 짝사랑하는 거라고”라며 정곡을 찔렀다. 물론 국연수는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상대방 생각이 궁금한 것, 내 마음과 같길 바라는 것”이 짝사랑이라는 이솔이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다음 날 아침, 최웅의 집 마당에서는 엔제이(노정의 분)의 인터뷰 촬영이 한창이었다. 때마침 국연수는 깜빡 두고 온 파우치를 핑계로 최웅의 집을 찾았지만, 엔제이의 인터뷰도 모자라 두 사람이 데이트에 나서는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엔제이와 식사를 하던 최웅은 몰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그들의 수군거림을 듣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애써 담담한 척하지만 “왜 사람들은 날 이해해 주지 못할까요?”라는 엔제이를 “이해받으려고 안 해도 돼요. 나만 날 이해하면 돼요”라고 위로했다.국연수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두 사람이 신경 쓰였지만, 정작 최웅은 엔제이의 집 초대도 거절한 채로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욕실에서 발견한 파우치를 들고 국연수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국연수의 할머니 강자경(차미경 분)의 부름에 세상 어색하고 불편한 식사를 했다. 뭐가 그리도 못마땅한지 시종일관 쌀쌀맞던 할머니는 “너 울린 놈 뭐가 예쁘냐”라며 최웅과 이별 후 힘들어하던 손녀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 말에 놀란 것도 잠시, 최웅은 “거 봐. 친구 해도 괜찮잖아, 우리”라며 돌아갔다.드디어 국연수가 각성했다. 최웅과 국연수의 10년은 ‘친구’라는 관계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복잡했다. ‘그러니까 전, 단 한 번도 최웅을 잊은 적이 없었나 봐요’라는 그의 내레이션이 바로 이를 대변하고 있었다.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그가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이기적이었어”라며 할머니의 품에 안겨 흘린 후회와 미련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최웅이 김지웅의 생일을 맞아 방송국 편집실을 찾은 가운데, 촬영본에서 김지웅의 시선으로 담긴 국연수의 모습을 확인한 그의 굳은 표정도 심상치 않았다. 이제껏 국연수만 바라보느라 놓치고 있던 절친 김지웅의 짝사랑 시그널을 감지한 것. 솔직한 진심을 마주할수록 더욱 엇갈리는 청춘들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몰입도 깊어지고 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쇼윈도:여왕의집' 송윤아, 반격 시작…전소민 살인 미수 사건 밝혀지나
- ‘쇼윈도’(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여왕 송윤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 12회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조금씩 반격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치 못한 한선주의 행보가 신명섭(이성재 분)과 윤미라(전소민 분) 사이에 작은 균열도 만들었다. 흥미진진한 전개는 또 한 번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1월 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4일 방송된 ‘쇼윈도:여왕의 집’ 12회는 유료방송 가구 기준 8.092%(전국), 7.958%(수도권)으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은 물론, 2회 연속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종편,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2%(전국), 8.73%(수도권)까지 치솟았다.이날 한선주는 신명섭 앞에서 갑자기 모든 것을 포기한 척, 항복을 선언했다. 회사 일에서 손 떼고 다시 신명섭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한선주는 “윤미라와 공존하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내 남편, 아이들의 아빠로서 충실히 해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한선주의 계획이었다. 신명섭을 안심시킨 뒤, 실제로는 자신의 반격을 차근차근 진행해갔다. 먼저 한선주는 신명섭과 윤미라의 작품인 빅토리아 구두를 무너뜨리려 했다. 그녀는 잘 아는 구두 공장을 찾아가 빅토리아 구두 디자인을 헐값이 팔았고, 이를 2년 전 신명섭이 연관된 중국 짝퉁 유통 사건과 똑같은 과정으로 유포했다. 이는 신명섭과 윤미라 사이에도 의심의 균열을 불러왔다. 신명섭이 짝퉁 구두를 유포한 범인으로 윤미라를 의심한 것. 그러나 윤미라도 뒤로는 신명섭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 채 김강임(문희경 분)을 구속시킬 때 사용한 라헨 갤러리 VVIP 거래 내역 원본을 따로 저장해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의 아슬아슬한 심리전이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도 이혼을 절대 안 하겠다고 선언하며 “너는 계속 내연녀로 살아. 죽을 때까지”라고 말하며 그녀를 도발했다. 신명섭의 사랑을 받아도, 라헨 갤러리 관장이라는 자리에 올라도, 계속 한선주와의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윤미라는 지독한 열등감에 휩싸였다. 라헨 갤러리 VVIP 거래 내역 때문에 검찰 소환을 받게 된 윤미라에게 해외에 숨어 있으라고 말하는 신명섭의 제안은 윤미라의 분노를 더욱 끌어올렸다. 신명섭의 제안에 따르는 척 잠적한 윤미라. 한선주는 그런 윤미라를 다시 불러내려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했다. 누군가 윤미라를 죽이려 한 사건이 발생했던 한선주-신명섭의 리마인드 웨딩 날. ‘쇼윈도:여왕의 집’을 이끌고 온 미스터리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는 날이 드디어 다가왔다. 지금까지 전개대로라면 윤미라를 찌를 만한 동기를 가진 용의자가 많은 상황. 윤미라 살인 미수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쇼윈도:여왕의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한 사람만' 채송화 살인사건의 진범, 안은진 아니었다
- ‘한 사람만’(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 사람만’의 미스터리를 관통하는 채송화 살인사건의 진범이 안은진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6회에서는 채송화 살인사건 관련 그 동안의 판을 모두 뒤집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하용근(백현진)은 표인숙(안은진)이 골프채를 휘둘러 사망한 것이 아니었다. 딸 하산아(서연우)의 엄마이자, 가정 폭력의 피해자 우경미(차희)가 목을 졸라 목숨을 잃었다.인숙을 보호하기 위해 광수대를 찾은 민우천(김경남)은 거짓 자백을 했다. 지나가던 길에 산아가 위험한 것 같아 골프채를 휘둘렀고, 기절한 아이를 불 켜진 집에 데려 다 준 뒤 현장을 다시 찾아가 피해자 머리에 꽃을 꽂았다는 우천의 진술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게다가 사인이 둔기로 인한 머리 손상이 아닌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지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광수대 조시영(도상우)과 황마진(이봉련)은 모든 걸 종합해봤을 때, 우천이 진범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의 둔기가 골프채라는 것을 아는 걸 보면 사건에 개입된 건 맞지만, 사인이 질식이란 사실을 몰랐다는 점은 오히려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 됐다. 그렇다면 골프채와 채송화 사이, 누군가 하용근의 목을 졸랐다는 가설만이 남았다. 이에 인숙은 경찰에 사실대로 말해 살인 혐의를 벗으려 했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청부 살인을 다년간 해온 우천이 보기엔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상황을 끝내는 게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인숙과 우천이 사건에 개입된 이상 그들에게 뒤집어 씌울 수도 있었다. 광수대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우천의 자수로 종결 될 줄 알았던 사건이 오진규(장인섭) 경사가 언론에 흘리는 바람에 보도됐고, 얼마 전 고위직이 음주운전에 걸려 부정적 여론에 휩싸인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었다. 사건이 점점 첩첩산중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살인사건의 진범이 드러났다.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 놀러온 산아는 인숙과 우천에게 엄마가 가져온 아빠의 결혼 시계를 팔아 돈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숙이 골프채를 휘둘렀을 때 용근이 차고 있던 그 시계는 우천이 채송화를 꽂으러 돌아갔을 때는 없는 상태였다. 골프채와 채송화 사이, 끼어든 또 다른 변수는 바로 산아의 엄마 경미였던 것.인숙은 고민에 빠졌다. 경미가 잡혀간다는 건 어린 산아가 혼자 남게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가정폭력으로 그늘졌던 산아가 이제서야 웃게 되었는데, 그 미소를 다시 뺐을 순 없었다. 우천과 모든 오해를 풀고 처음으로 함께 버킷 리스트에 있던 평범한 일상을 맘껏 누렸던 인숙은 결국 자신이 뒤집어 쓰기로 결심했다.그때,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이 인숙의 할머니 육성자(고두심)의 안전을 빌미로 인숙에게 자수하라 협박했다. 여기에 용근의 핸드폰으로 베일에 감싸진 구성파의 윗선, ‘1’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한 사람만’ 매주 월, 화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 '그 해 우리는' 이승우, 신입 PD의 무공해매력…신선한 존재감
- 이승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승우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열정 신입 PD 임태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에서 임태훈은 조금 부족한 눈치와 경험으로 아직 신입의 티를 벗지 못해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선배 김지웅(김성철 분)처럼 유능한 피디가 되고 싶다는 포부는 차고 넘치는 신입 PD.김지웅에게 “선배님 외근 가십니까, 제가 운전해드릴까요?”라고 해맑게 말을 건넸지만, 정작 김지웅이 “인턴”이라 부르는 말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 “임태훈입니다”를 반복해 말하는 엉뚱한 모습이나 촬영장에서 어느새 김지웅 곁으로 다가가 “저도 금방 그만둬 버릴까 봐 일부러 정 안 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끝까지 남아서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끈기 하나는 정말 남들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라고 해맑게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특히 지난 방송에서 태훈은 ‘무적의 촬영장 준비 복장’이라 할 수 있게 백팩과 크로스백을 앞뒤로 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시야에 걸리적거리지 말아 달라 엄포를 놓은 지웅의 뒤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촬영장 올 때가 설레거든요”라며 적극적인 자기 어필과 애정공세를(?) 펼치다 지훈과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태훈을 연기하며 멍뭉미 넘치는 해맑은 매력으로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은 이승우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사회초년생다운 풋풋함이 ‘태훈’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늘 자신감 있게 말하지만 아직 행동은 어설프기만 한 태훈을 연기하며 대사를 할 때도 미세하게 끊어서 말함으로써 조금 더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주고자 했고, 비주얼에 있어서도 촬영장에서 선배들이 찾을 만한 물품을 몸에 다 지니고 있는 모습으로 태훈의 엉뚱함과 적극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 해 우리는’ 촬영장에서 ‘태훈’으로서 느꼈던 행복함, 그리고 촬영장의 즐거운 분위기가 보시는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9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쇼윈도' 전소민, 송윤아 딸 앞에서 이성재와 키스…최고 6.62%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쇼윈도: 여왕의 집’ 여왕 송윤아의 성이 결국 전소민에 의해 무너져 내렸다.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 / 제작 ㈜코탑미디어 / 기획 채널A) 10회에서는 신명섭(이성재 분)의 폭주가 극에 달해 한선주(송윤아 분)가 완전히 고립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10회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5.85%,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2%(수도권)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 신명섭은 한정원(황찬성 분)의 친어머니를 매수했다. 한정원의 친어머니는 지금까지 한선주, 김강임(문희경 분) 때문에 한정원을 못 만난 것처럼 동정심을 유도해 한정원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한정원은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 신명섭의 편에서 움직였고, 한선주는 큰 좌절을 느꼈다.한정원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신명섭은 회사에서 더욱 승승장구했다. 라헨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였던 필리핀 공장 파업까지 해결하고 돌아온 그에게 한선주는 임시 회장직을 넘겨줬다. 회장직에 오른 신명섭은 가장 먼저 윤미라(전소민 분)를 라헨 갤러리 관장에 앉히며 뻔뻔한 행보를 보여줬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선주에게 신명섭은 “난 미라도 사랑해”라며 한선주와 윤미라의 공존을 바란다고 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가정 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누군가 태희(신이준 분)에게 한선주와 차영훈(김승수 분)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며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라헨과 가정,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 속에서 한선주는 혼자 고립됐다.그만큼 여왕의 자리를 뺏으려는 윤미라의 욕망도 커졌다. 그녀는 라헨 갤러리 관장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자선 경매를 열었다. 하지만 이를 먼저 파악한 한선주는 같은 날 문화 행사를 열어 사람들을 그곳으로 유도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선 경매와, 인산인해를 이룬 문화 행사. 한선주와 자신의 차이를 다시 느낀 윤미라는 더욱 큰 독기를 품었다.이에 윤미라는 또 한 번 큰 도발에 나섰다. 바로 한선주의 집에서 신명섭과 키스하는 모습을 두 사람의 딸 태희에게 보여준 것. 지금까지 한선주와 차영훈의 관계를 의심하며 엄마에게 모질게 대하던 딸이, 아빠의 불륜을 목격하게 됐다. 이 사실은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해 지금까지 신명섭의 일을 감춰 온 한선주에게도 큰 충격일 터. 윤미라가 한선주 가정에 던진 이 폭탄이 초래할 결과에 시청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선주가 살던 아름다운 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시청자들도 함께 그 감정에 빠져들었다. 밑바닥까지 떨어진 한선주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과연 한선주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 그 과정은 얼마나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궁금하고 기대돼서 시청자들은 또 ‘쇼윈도:여왕의 집’ 다음 회를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어사와 조이' 이재균 마음 돌렸다…옥택연, 정보석에 반격할까
- ‘어사와 조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사와 조이’ 이재균이 결국 마음을 돌리며 옥택연, 김혜윤에게 진실을 밝힐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2%로 호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0% 최고 1.5%, 전국 평균 1.2% 최고 1.7%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이언(옥택연 분)과 조이(김혜윤 분)가 박승(정보석 분)을 옥죄일 열쇠를 새로이 쥐게 됐다. 갑비고차에서 박태서(이재균 분)을 찾아낸 이언은 그로부터 세자(이준혁 분) 살해 사건을 풀 중요한 증좌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뜻하지 않게 박승의 집에 입성하게 된 조이의 모습은 궁금증을 높였다.이언은 갑비고차로 떠나기 전 조씨(양희경 분)을 찾아갔다. 조씨는 내키지 않는 이언의 수사를 막지 않는 대신, 혼사 문제는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했다. 혼인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조이를 왜 만나느냐고 물은 조씨. 이언은 조이에 대한 확신은 있다고 단언했다. 혼인을 한다면 조이와 하겠다는 이언의 단호함에 결국 조씨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한편, 한양에 남은 수사단에게도 한차례 폭풍이 휘몰아쳤다. 어느 날부턴가 잦아진 광순(이상희 분)의 외출에 조이, 비령(채원빈 분)은 줄곧 의문을 품고 있었다. 광순은 사실 아버지를 찾고 있었노라고 털어놓았고, 조이와 비령은 자신들도 돕겠다며 나섰다. 광순의 아버지를 찾아 산속에 있는 절을 헤집던 세 사람은 진인사에 다다랐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육칠(민진웅 분)과 구팔(박강섭 분)이 있었다. 이언의 명령으로 죽은 치종의 나용균(홍석빈 분)과 관련된 증거를 찾던 두 사람. 나용균이 광순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챈 육칠과 구팔은 어렵게 그의 죽음을 전했다. 아버지의 광증,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광순은 후회와 분노에 휩싸였고, 수사단은 그저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었다.박승 가문의 충격적인 진실도 밝혀졌다. 박태서가 어머니라고 믿었던 벼루아짐(류시현 분)은 박도수(최태환 분)의 모친이었다. 박도수가 서자로서 받을 핍박이 두려워 아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벼루아짐의 때늦은 고백에 박태서는 혼란을 느꼈다. 머지않아 그를 잡으러 온 이언에게 붙잡힌 박태서. 내내 위태로운 기색을 비치던 박태서는 혼잣말처럼 자신이 박승의 적자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언은 동정 대신 “네가 살아온 삶이 바뀌진 않아”라며 “네가 정녕 바뀌길 원한다면 방법은 하나. 응당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잘랐다. 이언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박태서는 세자 살해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차별도 없고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세자의 진심에 감응했던 박태서는 문제의 탕약을 전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박태서가 못다한 임무를 완수한 이는 박도수였다. 이어 박태서는 “네 말대로 죗값 치르겠다. 모든 걸 자복할게”라며 치종의로부터 빼앗았던 박승의 비리 증거를 이언에게 전했다.같은 시각, 조이는 의뢰받았던 옷을 전달하기 위해 어느 대감집에 방문했다. 조이는 그 안에서 아는 얼굴을 발견했다. 백귀령 광산에서 보았던 박도수였다. 동시에 박승의 갓끈에 달려있던, 박태서와 똑같은 문양이 박힌 구슬까지 기억해낸 조이. 그는 자신이 박승의 집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예상치 못하게 적진 한가운데에 침투하게 된 조이와 박승을 잡을 완벽한 증거를 얻은 이언. 서로 다른 곳에서 진실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이날 조이를 향한 승율의 깜짝 프러포즈도 그려졌다. 매번 어긋나는 타이밍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감춰왔던 승율. 이언과 혼인하고 싶다면 도와주겠다고 먼저 운을 뗀 승율은 이번에도 조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난 네가 가시밭길 걷는 거 싫다. 나랑 같이 꽃길만 걷지 않을래?”라며 비녀와 함께 조이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조이는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웃어넘겼다. 이어 그는 누구와도 다시 혼인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고, 승율은 뜻을 존중하며 물러났다. 여기에 직접 덕봉을 찾아가 ‘조이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봐달라고 부탁하는 승율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죽마고우의 우정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이언은 뒤바뀐 운명에 미련을 보이는 박태서에게 “남을 원망하고, 화내고, 후회해도 있었던 일들이 없었던 게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모든 악행은 여지없는 박태서 자신의 선택이었고, 이언의 말은 그것을 일깨웠다. 이는 이언 역시도 지나온 과정이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고쳐나가고 있는 이언과 조이. 두 사람의 앞길에 기다리고 있는 게 무엇일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이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쇼윈도' 송윤아, 전소민에 "이성재 줄게"…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 ‘쇼윈도’(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시청률이 또 터졌다.12월 21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 8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윤미라(전소민 분)에게 신명섭(이성재 분)과의 이혼을 건 거래를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라헨 그룹을 본격적으로 차지하려는 신명섭의 계략과 이를 막으려는 한선주의 반격이 맞물리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이 같은 긴장감은 높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6.4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지상파를 포함한 동 시간대 모든 방송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9%까지 치솟아 ‘쇼윈도:여왕의 집’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쇼윈도:여왕의 집’ 8회는 김강임(문희경 분)의 생일 파티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시작됐다. 김강임은 한정원(황찬성 분)이 처음으로 행복해하는 걸 보고 윤미라를 받아들이고자 했다. 그러나 윤미라는 모두를 속이면서도 한선주와 신명섭을 향한 도발을 지속했고, 결국 신명섭은 그 꼬임에 넘어가 윤미라와 다시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그러나 한선주가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지난번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넘어가 줬던 한선주지만, 두 번의 배신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대로 집으로 간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이혼과 라헨 그룹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신명섭은 이를 대비해 라헨을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바꿔놓고 있었다. 자신의 측근인 안도혁(김영준 분), 이준상(김정태 분)을 회사로 불러들였으며, 김강임 회장의 라인에 서 있는 인사들은 회유하거나 잘랐다. 이에 신명섭은 한선주의 경고에 더욱 뻔뻔하게 대응했다.한선주도 윤미라를 압박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먼저 윤미라를 웨딩드레스 샵에 데려간 그녀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으면 평생 한정원의 와이프로 숨죽여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미라에게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혀주며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에서의 강렬한 텐션은 시청자들의 숨통까지 조이는 듯 강렬했다.이어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너에게 줄게, 신명섭”이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선주가 신명섭과의 이혼을 걸고 윤미라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동생 한정원과의 이별, 그리고 2년 전 영원 피혁의 짝퉁 구두 거래에 신명섭에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였다. 윤미라가 2년 전 영원 피혁에서 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제안이었다.한선주와의 거래를 위해 윤미라는 한정원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누구보다 누나를 아끼는 한정원에게는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또한 삼촌 윤영국(박정학 분)을 찾아가 2년 전 짝퉁 거래 장부가 담긴 usb도 받았다.그 사이 신명섭은 라헨 어패럴을 매각하기 위한 경영이사회를 소집했다. 이 와중에 한선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사회는 무난히 신명섭의 의도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이때 한선주가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명섭 사장님, 그만하시죠”라는 외침과 조용히 귓속말로 신명섭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한선주의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청춘들의 금주령 대처법…'연모' 후속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술이 아닌 술을 못 마시게 하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연출을 맡은 황인혁 PD의 말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그리는 퓨전 사극물이다. 금주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황 PD는 20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네 명의 청춘이 금기에 반기를 드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며 “금주령이라는 큰 금기가 내려진 상황과 마주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장르를 결합해 지루하지 않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황 PD는 “술이 아닌 술을 못 마시게 하는 상황에 초점을 뒀고 무언가를 금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소재가 신선하고 주연배우들 간의 ‘케미’도 기존 사극물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작은 차이를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자 주인공인 엘리트 감찰 남영 역은 유승호가 연기한다. 가문의 부흥을 위해 먼 지방에서 한양으로 상경한 능력 출중한 사헌부 감찰 캐릭터다. 유승호는 사극물과 인연이 깊다. 앞서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아랑 사또전’, ‘군주 - 가면의 주인’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사극물만의 매력이 있다. 현대극에 비하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사실인데 조금은 중독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러 사극을 찍으면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여자 주인공 강로서 역은 이혜리가 맡았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된 인물이다. 금주령 시대에 ‘밀주의 세계’에 눈을 뜬 후 세상을 뒤흔들게 된다.이혜리는 “드라마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강렬하다는 생각을 했다. 서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내 그는 “막상 찰영에 들어가니 쫓고 쫓기는 신도 많고 액션과 코미디 신도 많더라”고 웃으며 “제목과 같은 (서정적인) 면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변우석은 공부는 뒷전인 날라리 왕세자 이표 역으로, 강미나는 반전이 있는 금지옥엽 양반집 규수 한애진 역으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와 함께한다.JTBC 사극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출연 경험이 있는 변우석은 “이번엔 왕세자 역이라 집이 커져서 행복하고 너무 좋았다”면서 “능글맞음과 반항미를 잘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미나는 사극물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사극이라는 단어가 주는 걱정이 컸는데 좋은 배우, 스태프, 감독, 작가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한애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가 제작하고 OTT 플랫폼 웨이브가 투자에 참여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작 ‘연모’는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유승호는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배우 4명(유승호, 이혜리, 강미나, 변우석)이 함께 연탄 4000장을 어려운 분들에게 기부할 것”이라는 훈훈한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