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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지상파 첫 주연, 고민·노력하며 촬영"
  •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지상파 첫 주연, 고민·노력하며 촬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은 14일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상파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 어떻게 내면의 상처를 잘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지훈은 명일대 경영학과 1학년 여준 역을 맡는다. 잘생긴 외모에 부유한 집안, 뛰어난 사교성까지 모든 걸 갖춘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남모를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박지훈은 “저도 사람인지라 저만의 상처가 있다. 언제나 밝을 수만은 없더라”며 “그런 부분이 여준이라는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찍었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박지훈을 비롯해 강민아, 배인혁이 주연을 맡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월의 청춘’ 후속으로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6.14 I 김현식 기자
재벌 눈치 NO·시한부 선고도 당당…안방극장, 사이다 女캐가 평정
  • 재벌 눈치 NO·시한부 선고도 당당…안방극장, 사이다 女캐가 평정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하고 개성 넘치며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안방극장의 시청률을 책임질 주역으로 부상했다.주말 방송 중인 tvN ‘마인’을 비롯해 월화극인 tvN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tvN ‘보이스4’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여성 인권, 젠더 감수성 신장을 향한 논의가 꾸준히 발전해오고, 이에 따른 대중의 인식이 변하면서 드라마 배역이 지닌 성격, 사회적 역할도 성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진미 문화평론가는 “특히 최근 콘텐츠 시장의 타깃이 되고 있는 MZ세대 여성들은 정치, 사회적 신념 등 자기 표현에 거리낌이 없으며 젠더 평등 이슈에 관심이 많다”며 “채널 주도권을 쥔 시청층의 성향에 맞게 배역의 성격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인’은 방송 전부터 이보영과 김서형 두 여배우를 투톱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 서사로 주목받았다. 특히 재벌가 며느리인 여성 주인공들의 진취적 면모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직 톱배우였던 효원가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분)는 엄격하고 콧대 높은 재벌가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한다. 드레스코드가 블랙인 식사 자리에 “누군가는 용감히 다른 걸 시도해야 한다”며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가 하면 집안 사람들에게 “효원가의 벽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선언하기까지 한다. 첫째 며느리인 정서현(김서형 분)은 가문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남편은 물론, 시어머니와 처남, 시동생에게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커리어우먼으로서 경영에도 두각을 보이며, 자신의 비밀이 밝혀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동서 서희수를 돕기 위해 직접적 행동에 나서는 ‘걸크러시’ 면모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도 상승곡선이다. 지난 5월 8일 첫 방송 당시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지난 6일 10회 만에 최고 시청률이 10.4%까지 치솟았다. ‘멸망’은 여주인공 동경(박보영 분)이 당찬 성격으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100일 시한부 선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얕보고 막말하는 회사 대표와 전 남자친구에겐 촌철살인 사이다 폭격을 날린다. 초월적 존재인 멸망(서인국 분)이 죽음과 고통을 빌미로 자신을 압박해도 굴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고, 당신을 사랑해보겠다는 선전포고로 허를 찌른다. 한 제작사 PD는 “시한부 설정, 초월적 존재와의 로맨스 자체는 흔한 소재인데 여주인공의 행동 방식이 주체적이라 신선하다”며 “여주인공이 직접 남주인공에게 무언가를 제안해 상황, 관계 변화를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멸망’은 현재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 중이다. 150여 개국에 선판매도 이뤄졌다. 미주 및 유럽을 커버하는 OTT인 Viki를 비롯해 PCCW가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OTT인 Viu·U-NEXT(일본)·iQIYI(대만)·홍콩 지상파 채널 NOW TV 등에 방영권을 판매했다. 일본에서는 한류 전문채널인 Mnet재팬을 통해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MBN 첫 사극으로 종편 일요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안겨준 ‘보쌈’ 역시 남주인공 바우(정일우 분)와 로맨스 외에 여주인공 수경(권유리 분)의 각성, 능동적인 운명 개척 과정을 섬세히 그려낸 게 인기 비결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8일 방송을 앞둔 tvN ‘보이스4 : 심판의 시간’도 초청력을 지닌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를 통해 독보적인 여성 리더 캐릭터를 그릴 전망이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주체적 성격을 띤 여성 캐릭터들이 안방극장에서 활약 중인 배경으로 다양한 서사를 향한 대중의 갈망, 시대적 변화 등을 꼽았다. 정 평론가는 “드라마 주시청자들이 예전처럼 여성이 남성의 보호와 사랑을 받는 단순한 로맨스물에 열광하지 않는 시대”라며 “새롭고 독특한 서사를 향한 갈망이 커지다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사도 ‘로맨스’에서 ‘사회적 성공’, ‘복수’ 등 다채로운 분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발달로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여성의 성공과 성장을 중심에 내세운 많은 해외 콘텐츠들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한몫한다”며 “이를 접하는 시청자들은 물론,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인식까지 그에 맞게 변화하면서 국내 콘텐츠 캐릭터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9 I 김보영 기자
'오월의 청춘' 오만석, 광기 어린 본성 드러냈다…소름 유발
  • '오월의 청춘' 오만석, 광기 어린 본성 드러냈다…소름 유발
  • ‘오월의 청춘’(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월의 청춘’에서 배우 오만석이 이상이 앞에서 살기 가득한 본성을 드러내며 또 한 번 ‘소름유발자’로 맹활약을 펼쳤다.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10회 방송에서 황기남(오만석 분)은 비상계엄령 확대로 혼란스럽기만 한 광주에서 끝없이 야망을 쫓아갔다. 서울에서 온 최대령은 광주 출신인 황기남을 은근히 무시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내 한 복판에서 직접 군인들을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또한 최대령이 황희태(이도현 분)의 과거는 물론 황희태가 광주에 와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자 “감독관님께서는 저를 감시하러 내려오신 겁니까?”라며 의중을 되물으며 경계하기도. 하지만 서울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황희태가 연락두절 상태에 놓이자 황기남은 극도의 분노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황기남은 이수찬(이상이 분)이 상무대에 붙잡혀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결국 이렇게 도울 상황이 생겼네요. 두 번은 못 도와주니까 조심하고”라며 성가시다는 듯 그를 직접 풀어줬다. 또한 이수찬이 그를 붙잡고 다른 사람들도 풀어달라고 부탁하자 순식간에 멱살을 강하게 잡아채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기 어린 얼굴로 “헛소리 말고 쥐 죽은 듯 살아라. 네 식구들 죄다 처넣고 싶은 거 참고 있으니까”라며 공포를 안겼다.이처럼 오만석은 야망 실현에 걸림돌이 되는 황희태를 향한 분노가 최대치에 달하자 광기 어린 본성을 드러내는 ‘황기남’을 살벌한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극을 흥미를 높이고 있다.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2021.06.02 I 김가영 기자
'멸망' 오연아 진심 통했다…서사 깊이 더한 연기
  • '멸망' 오연아 진심 통했다…서사 깊이 더한 연기
  • 오연아(사진=‘멸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연아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지난달 31일,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오연아가 라이프 스토리 작가 달고나 역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이날 방송에서 달고나(오연아 분)는 힘없는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나타나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경(박보영 분)에게 갑자기 연재를 중단하겠다고 못 박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어 달고나는 동경에게 대수롭지 않은 듯 난소암이라고 말하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까지 피력했다. 무엇보다 달고나는 동경에게 그간 해주고 싶었던 말을 전하며 미소와 함께 미팅룸을 떠나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그런가 하면 다시 만난 달고나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꼭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며 꿋꿋이 버텨보겠다고 결심한 것. 뿐만 아니라 동경에게 사랑을 하라는 특별한 조언까지 건네며 가슴 짜릿한 응원을 보냈다.이처럼 오연아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담담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 이입을 높였다.더욱이 동경에게 남다른 위로를 선사한 순간에는 온기가 서린 눈빛과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목소리로 완성해 시청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졌다. 이렇듯 오연아는 짧은 순간에도 묵직한 울림을 안기며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물들였다.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6.02 I 김가영 기자
식탁 브랜드 몽키우드, tvN 월화드라마 '멸망' 속 가구 협찬
  • 식탁 브랜드 몽키우드, tvN 월화드라마 '멸망' 속 가구 협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식탁 전문 브랜드 몽키우드는 tvN 월화드라마 ‘멸망’의 가구 협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몽키우드)몽키우드는 등장인물 ‘나지나’ 역(신도현)의 서재 공간에 원목이 주는 심플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품들을 지원 중이다.극 중 리노륨 라운드 테이블, 리노륨 선반, 리노륨 벤치와 도토리 의자 등이 나지나의 서재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가구에 사용된 리노륨은 송진, 아마인유, 목재 분말 등 천연 및 재생 가능한 원료로 제작됐으며, 스크래치와 음식물 오염 등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나지나의 서재 책상으로 배치된 리노륨 라운드 테이블은 북유럽 하이엔드 가구들에 많이 사용되는 리노륨 상판과 몽키우드 자체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일체형 다리의 조합으로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리노륨 선반은 2단부터 5단까지 원하는 대로 주문제작 할 수 있으며, 상판과 노출 기둥 모두 라운드 처리로 부드러운 라인과 깔끔한 포인트가 특징이다.(사진출처=tvN)기본에 충실하면서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몽키우드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제품은 매주 월, 화 저녁 9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몽키우드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방송을 통해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협찬 제품은 몽키우드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파주, 경남 김해, 서울 양재에 있는 쇼룸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6.02 I 이윤정 기자
탕준상→김강훈, 하나된 '라켓소년단'…2회 연속 월화극 1위
  • 탕준상→김강훈, 하나된 '라켓소년단'…2회 연속 월화극 1위
  • ‘라켓소년단’(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켓소년단’이 한 편의 스포츠 만화를 보는 듯 유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2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6.4%, 수도권 시청률 5.5%(2부), 그리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6%(2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월화극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켓소년단’의 봄철 전국대회 도전기와 함께 땅끝마을 주민들의 사람 냄새 듬뿍 나는 반전 에피소드들이 전해지며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극중 윤해강(탕준상)과 방윤담(손상연), 나우찬(최현욱), 이용태(김강훈)는 ‘배신자 오재석(정택현)’이 출전하는 봄철 전국대회 준비를 앞두고 전에 없던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후 4인방은 읍내를 찾았다가 마주칠 때마다 통행료를 걷는 탓에 일명 ‘톨게이트 성들’이라 불리는 타 학교 학생들과 시비가 붙었고, 며칠 뒤 이용태가 이들 무리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들은 ‘라켓소년단’ 형들은 크게 분노했고, 윤해강은 방윤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달려가 복수의 주먹을 날렸다.배감독(신정근)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방윤담에게 “너는 한 팀 아니냐”면서 도리어 화를 냈고, 방윤담에게 정해진 시간까지 할당된 훈련양을 해내지 못하면 전원 봄철 대회 불참이라는 엄벌을 내려 4인방을 얼어붙게 했다. 이용태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흘렸고, 윤해강은 “이겨도 같이, 져도 같이”를 외치며 방윤담의 벌을 자신도 나눠 받겠다고 나섰다. 나우찬과 이용태 역시 적극 동참하면서, 비로소 ‘진짜 한 팀’이 된 네 사람의 끈끈함이 달라진 변화를 기대케 했다.마침내 ‘라켓소년단’이 설욕과 복수를 다짐한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전’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윤해강에게 굴욕의 패배를 안긴 노랑머리 초등학생은 물론, 봄철 대회 단체전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전학을 가버린 3인의 주적 ‘아연중학교’ 오재석까지, 전국의 탑클래스가 전부 모여 삼엄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터. 그렇게 윤해강은 멤버들의 복수 대상인 오재석과 맞붙었고, 동시에 배드민턴 천재 윤해강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며 모두의 눈길이 집중됐다. 과연 윤해강이 멤버들의 복수를 대신하고 와이파이 설치까지 얻어내는 ‘일타이피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고조시켰다.그런가하면 배감독과 도시아내(박효주), 도시남편(김민성) 등 땅끝마을 주민들의 숨겨진 ‘반전 스토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호기심을 모았다. 매사 “이겨도 같이, 져도 같이”를 공허하게 외치던 배감독이 해남서중을 넘어 땅끝마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코치, 하얀늑대임이 밝혀졌던 것. 늘 무기력해 보였던 배감독이 누구보다 열과 성에 넘친 승리의 주역이었다는 반전 과거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도시남편과 도시아내는 사람도, 못된 말도 없는 곳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 땅끝마을을 찾았던 상황. 도시부부가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던 그 순간, 윤해강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직접 만든 카레를 건넸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느끼는 세상의 관심과 온기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더욱이 오매할머니(차미경)는 봄동을 밟았다는 이유로 언쟁을 벌였던 도시부부에게 직접 담근 봄동 김치를 배달하며 무언의 사과를 건넸던 터. 땅끝마을 주민들의 어설프지만 진심어린 환대를 받은 도시부부가 아픈 과거를 위로 받고 새로운 걸음을 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일으켰다.‘라켓소년단’ 3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1.06.02 I 김가영 기자
로맨티시스트→가슴 찡한 연기…'오월의 청춘' 이도현에 치인다
  • 로맨티시스트→가슴 찡한 연기…'오월의 청춘' 이도현에 치인다
  • ‘오월의 청춘’(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월의 청춘’ 배우 이도현의 직진 사랑이 안방극장을 애틋하게 물들였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에서는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돼 아비규환 사태를 맞은 시민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켜 나가는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기남(오만석 분)의 협박에도 다시 손을 맞잡으며 사랑을 확인한 희태와 명희는 광주를 떠나기로 약속했지만 떠나기 전, 희태가 무차별하게 시민들을 공격하는 군인에게서 명희를 구하다 머리 부상을 입으며 함께 광주병원으로 돌아왔다.두 사람은 통금으로 인해 병원 처치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희태는 밖의 심상치 않은 상황에 불안해하는 명희에게 적절한 농담과 믿음직한 말들로 안심시키며 기타 연주와 함께 자장가를 들려주며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보여줬다.하지만 다음날, 희태는 너무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환자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명희에게 “꼭 더 좋아하는 쪽이 지지. 항상”이라고 말하면서도 명희와 함께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때 진아(박세현 분)가 부상을 입은 친구와 함께 왔고, 잠시 후 희태는 군인에게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병원 한복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진아를 발견해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하지만 희태는 과거 부상당한 친구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상태. 그럼에도 평소 자신을 따랐던 진아를 살리기 위해 있는 있는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결국 살려내는데 성공하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모습으로 가슴 찡한 먹먹함을 선사했다.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에서 참혹한 현실과 무자비한 아버지의 횡포로 인해 좌절하지만 자신의 소신과 한 여자를 향한 사랑 모두를 지켜내고 있는 희태로 완벽하게 분하며 안방극장의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이도현은 때론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하면서도 달달한 눈빛과 로맨틱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으로 버티는 신념 있는 희태로 완벽하게 녹아들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도현이 만들고 있는 희태가 앞으로 마주할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한편,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1.06.01 I 김가영 기자
윌라,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원작 '평강공주' 오디오북 공개
  • 윌라,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원작 '평강공주' 오디오북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윌라가 4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원작 소설 ‘평강공주’ 오디오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첫 방영부터 종영까지 부동의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작품은 구전 설화 속에서 울보공주, 현모양처로만 그려졌던 평강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재탄생 시킨 역사 팩션(Faction)이다. 안락한 왕족의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 자기 삶을 일구어나간 평강의 불꽃 같은 삶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평강공주’ 오디오북은 고구려의 대규모 전투, 낙랑 대회 등 거대한 스케일의 묘사가 돋보이는 원작을 생생하고 디테일한 효과를 통해 실감나게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이러스 X’의 이승준 성우,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길라영 성우, ‘휴먼카인드’의 홍후백 성우 등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이 자랑하는 대표 성우들의 살아있는 명연기는 마치 귀로 영화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윌라 관계자는 “이번 오디오북을 통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셨던 시청자는 물론, 소설로 ‘평강공주’를 처음 접하는 독자 분들도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한 평강공주의 걸크러쉬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로 먼저 알려져 독자들에게 익숙한 원작 작품들을 오디오북으로 재탄생 시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윌라는 ‘평강공주’를 비롯해,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오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세계적 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위대한 유산’, 베스트셀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시리즈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휴고상’ 수상 SF ‘삼체’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 제공할 예정이다.
2021.06.01 I 김은비 기자
'라켓소년단' 월화극 1위로 시작…힐링 청정물 탄생
  • '라켓소년단' 월화극 1위로 시작…힐링 청정물 탄생
  • ‘라켓소년단’(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켓소년단’이 첫 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랠리 전개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달 31일 첫 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첫 회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6.8%, 수도권 시청률 5.9%(2부)를 기록하며 월화극 전체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0%(2부)를 기록,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연출-대본-연기 3박자가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힐링 청정물’ 등장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윤현종(김상경) 가족의 땅끝마을 정착기와 더불어, 윤해강(탕준상)이 과거 홀연히 자취를 감춘 천재 배드민턴 소년이었다는 반전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윤현종은 도시에서 생활 체육 강사로 활동하던 중 야구부원인 아들 윤해강의 전지훈련비도 감당 못 하는 생활고에 시달리자 땅끝마을로의 귀촌을 결심했다. 윤현종은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신입 코치로 발령받아 의지를 불태웠지만, 과거 명성과 달리 부원이 셋뿐인 해체 위기 현실에 당황했다. 윤현종은 일주일 남은 ‘해남 꿀고구마배’ 대회 출전을 위해 남은 한 자리를 채우려 했고, 아들 윤해강에게 입단을 권유했지만 윤해강은 완강히 거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배드민턴부 기숙사마저 폐사되자 윤현종은 결국 부원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윤해강과 방윤담(손상연), 나우찬(최현욱), 이용태(김강훈)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윤해강이 계속해서 팀 내 합류를 거절하던 이때, 방윤담, 나우찬, 이용태는 윤해강의 전공인 야구와 배드민턴을 비교해가며 자존심을 건드렸고 윤해강은 ‘팀원 합류’와 ‘와이파이 설치’를 내기로 에이스 방윤담과 ‘1대1 데스매치’를 벌였다. 윤해강은 왼손으로 라켓을 쥐고 경기를 진행하다가 막판 수세에 몰리자 오른손으로 라켓을 바꿔 쥔 채 완전히 달라진 실력을 뽐냈던 터. 결국 세 사람은 윤해강이 몇 해 전 배드민턴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사라진, 천재 배드민턴 소년이었다는 반전 과거를 알고 놀랐다. 그렇게 운명의 ‘해남 꿀고구마배’ 중학교 배드민턴 대회 날이 밝았고, 4인의 ‘라켓소년단’은 전국 탑3에 빛나는 화순오성중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윤해강은 미친 승부욕을 발휘하며 분투했지만 끝내 패배했고, 상대가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에 극도로 흥분하며 다음 대회를 별렀다. 이에 방윤담, 나우찬, 이용태가 다음 봄철 대회를 생각하며 안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라켓소년단’ 첫 회는 땅끝마을이라는 신선한 배경과 살아 숨 쉬는 생활 밀착형 캐릭터가 매끄럽게 조화된, ‘웰메이드 힐링물’의 품격을 빛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박진감 넘치는 배드민턴 경기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조영광 감독의 발군의 연출 감각과 배드민턴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믿음직한 필력으로 풀어낸 정보훈 작가의 의기투합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루며, 보고 또 보고 싶게 만드는 마력의 쾌감을 선사했다.또한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김상경과 오나라는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세우는 존재감에 능청맞은 코믹 연기를 가미해 작품에 활기와 웃음을 불어넣었다. 각각 해남서중과 해남제일여중을 이끄는 배드민턴 코치로 분한 두 사람이 따로 또 같이,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6인의 소년, 소녀 탕준상과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은 실제 땅끝마을 배드민턴 선수들을 보는 듯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실제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배드민턴 특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긴 시간 기울인 노력의 시간이 묻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더욱이 이날 엔딩에서는 ‘라켓소년단’ 4인의 합숙소에 배드민턴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한세윤(이재인)과 이한솔(이지원)이 합류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케미와 에피소드를 기다리게 했다. 또한 방윤담과 최현욱, 이용태가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 리그전 대진표 상대로 ‘아연중학교’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별안간 의지를 불태우며 강당을 미친 듯이 질주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어떤 사연이 얽힌 것인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라켓소년단’ 2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1.06.01 I 김가영 기자
제이콘텐트리, 글로벌대작 개봉으로 극장가치 회복…목표가↑-한투
  • 제이콘텐트리, 글로벌대작 개봉으로 극장가치 회복…목표가↑-한투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중앙일보 계열 종합 미디어기업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극장 부문의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며 내년 지배순이익을 46%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48% 높여잡았다.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작 개봉으로 관람객 증가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극장 부문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내년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9’를 시작으로 ‘블랙위도우’, ‘베놈’, ‘007’,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년 극장 관람객은 2019년의 90% 수준이지만 ATP(평균티켓가격)가 20% 상승하고 인건비는 30%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오 연구원은 “올해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속 한국 드라마 입지 강화와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동남아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드라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TBC의 수목 드라마 ‘슬랏’ 신설 등 고정적인 넷플릭스 판매와 월화·금토 드라마의 해외 OTT 판매 호조도 지속되는 상황이다.한국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해외 판매매출은 2019년 624억원에서 작년 858억원, 올해 12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한한령(중국 내 한류금지령) 완화 시 JTBC스튜디오의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텐센트와의 시너지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31 I 이지혜 기자
'달뜨강' 측, 감독 탄원서 공개…"지수 측 책임 부담 의사 안 보여"
  • '달뜨강' 측, 감독 탄원서 공개…"지수 측 책임 부담 의사 안 보여" [전문]
  • 배우 지수.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와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재차 촉구했다.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을 제작한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리 콘텐츠는 앞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소속사 키이스트가 사실상 입장과 전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식입장을 재차 밝히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빅토리 콘텐츠는 “당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이 2021. 5. 20. 있었다. 그런데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이스트 측이 ‘지수의 하차는 사실관계의 면밀한 확인 없이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도 폭로했다. 빅토리 콘텐츠는 “키이스트는 당사의 소송제기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을 기화로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보도로 지수 본인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일침했다. 또 “본 사건의 모든 핵심은 지수가 학폭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직접적인 학폭 피해자들은 물론 당사를 포함한 달뜨강의 모든 제작진들은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하다”고 덧붙이며 드라마 제작진 96명의 법원 제출 탄원서와 감독의 진술서도 함께 첨부해 공개했다. 빅토리 콘텐츠가 공개한 윤상호 감독의 진술서에 따르면, 윤 감독은 해당 진술서를 통해 “주연 배우를 교체하기 위한 재촬영 업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며 “저에게는 벼랑 끝으로 몰린 듯한 느낌이었고 드라마 제작을 완료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제작 당시의 악몽을 꾸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수 측이 적극적으로 책임을 부담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윤 감독은 “키이스트가 손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부담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저희가 입은 손해에 대해 남의 집 불구경하듯 증빙을 가져오면 배상을 합리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감독은 또 “빅토리 콘텐츠가 말하고 있는 손해 30억원은 절대 과한 것이 아니며 금전적 손해로 주장하지 못하는 수많은 손해들이 담기지 않아 실제 손해보다 적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키이스트는 빅토리 콘텐츠를 비롯한 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언론을 통한 성명이 아닌 다시 한 번 진정한 사과를 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수의 하차와 관련한 손해배상 책임 문제로 갈등을 겪자 지난 4월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다. 아래는 빅토리 콘텐츠 측 공식입장 전문. -방영 중 주연배우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는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은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드라마 출연진 및 제작 관계자분들의 노력으로 지난 2021. 4. 20. 무사히 종영되었습니다.- 당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이 2021. 5. 20. 있었습니다. 그런데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심지어 조정기일 직전 제출한 준비서면을 보면 키이스트의 이러한 겉과 속이 다른 면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키이스트는 “지수의 하차는 사실관계의 면밀한 확인 없이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당사의 소송제기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을 기화로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보도로 지수 본인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습니다.-키이스트는 한류 스타 이영애를 주연으로 하는 제작비 400억의 ‘구경이’ 등 새로운 드라마의 홍보는 크게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사의 손해에 대해서는 단 한 푼의 손해배상액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키이스트 5/20일 보도자료 참조)-지난 3월 20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 ‘13년 전의 기억’에서, 지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중학교 동창은 지수의 학폭에 대해 설명하며 학교 폭력은 중대한 범죄라고 인터뷰 한바 있습니다. 본 사건의 모든 핵심은 지수가 학폭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직접적인 학폭 피해자들은 물론 당사를 포함한 달뜨강의 모든 제작진들은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합니다. 이에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하여야 할 것입니다.본 건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실 수 있도록, 드라마 제작진 96명의 법원 제출 탄원서 및 감독님의 진술서를 첨부합니다.윤상호 감독 진술서 전문. 1. 본인은 영화 및 드라마 감독으로, 지난 2021. 2. 21.부터 2021. 4. 20.까지 KBS에서 상영된 20부작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본 드라마”)을 연출한 감독 윤상호입니다. 본인은 1998년 영화 ‘메이’를 감독한 이후, 2007년 MBC에서 상영된 ‘태왕사신기’를 연출(감독)하였고, 2021년 현재까지 약 12건의 드라마, 2건의 영화를 연출(감독)하였습니다. 20년 넘게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제 인생을 바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2. 지난 2020년 본 드라마의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논의할 다시, 김지수와 김지수가 소속한 매니지먼트 회사인 주식회사 키이스트(이하 “키이스트”)에서 적극적으로 본 드라마에 김지수를 출연시키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러한 적극적인 의사를 고려하여 김지수를 발탁하게 되었습니다.3. 한편, 2021. 2. 15 첫 방영을 시작하고, 2021. 3. 1. 경 본 드라마의 5회까지 방영된 이후 인터넷에서 김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본 드라마는 80% 정도까지 제작이 완료되었고, 나머지 촬영만 진행되면 제작이 완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김지수는 학폭 논란이 시작되자 촬영장에서 학폭에 대해 인정하면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사회적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저에게 사죄를 하였고 (생략) 한편, 김지수는 2021. 3. 3. 사과문으로 학폭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였는데, 그럼에도 수 천명의 시청자들이 KBS의 게시판에 김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김지수의 학폭 문제가 사회적으로 계속 커지자, 이에 KBS 측에서는 김지수가 출연하는 본 드라마는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하였고, 이에 따라 결국 김지수가 하차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4.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 주연배우가 하차하는 것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매우 큰 위협입니다. 저희 드라마는 80%의 촬영을 마친 상태이었고, 매주 월화 방영으로 그 다음주인 2021. 3. 8. 및 3. 9.에 7회, 8회 방영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연을 교체하기 위한 재촬영 업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본 드라마를 책임 지고 감독하고 있는 저에게는 벼랑 끝에 몰린 듯한 느낌이었고, 드라마 제작을 완료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제작 당시의 악몽을 꾸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staff들도 동일한 감정일 것입니다.5. 당시 저와 주식회사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토리콘텐츠”)는 드라마 방영을 중단 하거나, 어떻게든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며칠만에 재촬영하는 방법밖 에 없었고,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결정하여, 저희 드라마 제작팀은 이를 위해 밤낮없이 촬영을 하여, 7, 8회분을 재촬영하였고, 이후 1달여 간의 고통 속에 서 20회 분의 촬영 및 방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6. 드라마를 70-80% 촬영한 시점에서는 이미 모든 staff들이 지치고, 기가 소진되어, 드라마 제작이 종료되는 날만 기다리게 되는데, 제작 완료를 조금 앞두고 다 시 이러한 staff들을 설득하고, 어르고 달래면서 1달간 더 촬영을 하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상 없었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7. 저희가 드라마를 재촬영 하는 것을 집 짓는 것에 빗대어 설명드리면, 집을 거 의 다 지어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집에 불이 나서 불을 꺼가면서 불에 의해 망가진 부분을 고쳐가면서 다시 짓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배우가 교체가 되었다고 하여 방영일자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 니었기 때문에, 모든 제작 staff들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었고, 이에 따른 트라우마를 정말 말로 설명 드리기 어렵습니다. 드라마를 계획대로 완성하는 것 보다 재촬영 하는 것은 몇 배 더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저희 촬영 현장에 있었던 제작진은 다 알고 있겠지만, 정말 재촬영 현장은 모든 staff들이 받는 고통으로 끔찍하였고, 모두에게 지워진 압박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8. 키이스트도 한국에서 손꼽히는 드라마 제작사이므로, 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그럼에도, 키이스트가 손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부담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저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남의 집 불구경하듯이 증빙을 가져오면 배상을 합리적으로 고려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9. 재촬영 비용과 관련하여, 저를 비롯한 제작 staff들은 드라마 재촬영을 위해 발생한 비용이 정말 최소한이 되도록 노력하였고, 빅토리콘텐츠가 주장하고 있는 손해액 30억원은(뉴스에서 30억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손해액으로 이해 됩니다. 드라마 제작 staff들이 모두 추가 비용을 적게 발생하도록 노력하였고, 일 부 출연진은 추가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는 저와 빅토리콘텐츠가 그 분들에 대해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토리 콘텐츠가 말하고 있는 손해 30억원은 절대 과한 것이 아니며, 금전적인 손해로 주장하지 못하는 수많은 손해들이 담기지 않아 실제 손해보다 적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10. 한편, 또 하나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이, 금액으로 주장하기 어려운 손해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제 감독 인생 20년 동안 정말 대작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매번 노력하여 왔고, 본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계에 있어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데, 주연배우의 학폭 논란으로 인한 변경으로 급하게 재촬영하면서 퀄리티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에 촬영하던 드라마의 완성도가 100이라고 한다면, 재촬영으로 인하여 완성 도가 7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 드라마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박진감 있는 전쟁 씬을 많이 촬영하였는데, 이러한 비용을 많이 들인 전쟁씬을 대부분 사용하지 못 다해 다 날렸고, 재촬영하더라도 비용 및 시간 문제로 질이 떨어지는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인생 하나의 걸작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에 대한 손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며, 심히 안타깝습니다. 이에 대한 감정은 저희 staff 모두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11. 한편, 본 드라마는 4회 때 시청률이 약 10%가 나왔고, 보통 종결 때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면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하여 15%로 끝나는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4회 방영 이후 관계자들로부터 본 드라마에 대해 작품상 등 기타 상을 수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에미상의 출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지수의 학폭으로 인한 사회적 논란으로 인하여 상승 중이었던 시청률에 찬물을 끼얹으며 1회~6회분과 이후 촬영분과의 연속성마저 사라지면서, 더 이상 시청률이 상승하지 못하였고, 기대했던 완성도를 만들어 내지 못하였습니다.12. 이를 비롯하여, 여러 매체를 통한 본 드라마의 방영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인데, 본 드라마의 경우 이러한 매출의 기회들을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13. 그리고, 저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의 경우 하나의 대작 드라마 제작을 성공하면 다음 드라마 제작에서 더 많은 연봉과 개런티를 받게 되는데, 이러한 기회도 날려 버린 것입니다.14. 상기와 같은 점 말씀드리며, 키이스트는 빅토리 콘텐츠를 비롯한 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언론을 통한 석명이 아닌 다시 한번 진정한 사과를 하여야 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발생한 손해들에 대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15. 이와 같은 저의 진술은 본 드라마 작가 및 주요 staff가 공감하는 내용이며, 관련하여 이미 탄원서를 제출 드린바 있습니다. 지금도 그들 모두 키이스트의 책임있는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05.26 I 김보영 기자
박보영x서인국 '멸망', 해외로 인기 잇는다…150여개국 선판매
  • 박보영x서인국 '멸망', 해외로 인기 잇는다…150여개국 선판매 [공식]
  •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보영, 서인국 주연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150여 개국에 해외 선판매 됐다.지난 5월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박보영과 서인국의 호연, 권영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참신한 소재가 합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된 ‘멸망’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최고 4.8%를 기록했으며, 타깃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이젠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멸망’(영문 타이틀 Doom at Your Service)이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선판매된 것. 미주 및 유럽을 커버하는 OTT인 Viki(미국, 캐나다, 브라질, 칠레,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페인 등)를 비롯해 PCCW가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OTT인 Viu(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U-NEXT(일본), iQIYI(대만), 그리고 홍콩 지상파 채널 NOW TV에 방영권이 팔렸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한류전문채널 Mnet Japan을 통해서도 하반기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Viki 관계자는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Viki의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특히 서인국 배우가 연기하는 다른 차원의 존재인 ‘멸망’ 캐릭터와 박보영 배우가 맡은 ‘동경’ 캐릭터 사이의 로맨틱한 텐션을 무척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도깨비’, ‘호텔 델루나’와 같은 기존 tvN 판타지 로맨스 장르물처럼 커다란 팬덤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 사업국장은 “‘멸망’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박보영, 서인국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장르 드라마로 첫 방송 전부터 해외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러브콜을 받는 등 방송 전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tvN 드라마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tvN 드라마는 한국적인 특별한 소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2021.05.26 I 김보영 기자
비정한 아우라→목숨담보 로맨스…'멸망' 서인국의 감정선
  • 비정한 아우라→목숨담보 로맨스…'멸망' 서인국의 감정선
  •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에 멸망이 들어왔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서인국이 유려한 감정 변주를 통해 멸망의 서사를 완성 중이다.서인국은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에서 한 치의 온기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멸망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서인국이 마성의 온도 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멸망’의 순간들을 꼽아봤다.◇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살벌한 아우라!서인국은 살벌한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소멸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멸망의 면모를 그려냈다. 앞서 지난 3회 멸망(서인국 분)은 ‘세상의 멸망’을 걸고 자신과 계약한 동경(박보영 분)을 찾아가 극한의 고통을 선사,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라며 경고했다. 그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동경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했다.지난 4회에서는 멸망은 지나가던 행인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을 엿들은 뒤, 동경에게 휩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독백했다. 비정한 ‘죽음의 관조자’ 멸망에 완벽히 동화된 서인국은 단호하게 굳은 표정과 묵직한 음성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묘하게 균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반면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5회 멸망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사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는 동경을 보며 그녀의 ‘감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멸망은 때로는 능청스러운 장난을, 때로는 사소한 배려를 내보이며 인간미를 조금씩 드러내기도. 입체적인 매력으로 멸망의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그런가하면 동경의 진심 어린 위로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드러냈고, 그녀에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고 고백했다. 달콤한 말과 달리 쓸쓸한 그의 낯빛은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목숨 담보’ 로맨스의 결말은?25일(어제) 방송된 6회에서 서인국은 동경에게 한 걸음 다가선 멸망의 ‘인간 모멘트’를 선보였다. 그는 꽃을 사 들고 동경을 찾아가는가 하면, 비 내리는 날씨에 우울해하는 그녀와 손을 맞잡고 빗속을 뛰어가며 아름다운 명장면을 완성하기도. 동경과 티격태격하던 순간에는 “사랑해. 대신 죽어 줄게”라며 능청스레 말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무심하게 내뱉은 말에는 애틋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짧은 대사에 멸망의 미묘한 내면 변화까지 섬세하게 녹여내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동경이 멸망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반전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멸망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뜨겁게 입을 맞추기 시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소녀신(정지소 분)의 계획으로 인해 멸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시한부 동경과 ‘목숨 담보’ 로맨스를 싹틔운 그의 앞날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이렇듯 서인국은 차가움부터 따뜻함까지, 극과 극의 온도 차를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싱크로율 장인’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했다.‘멸망 앓이’를 유발하는 서인국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26 I 김보영 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고민시 유쾌한 촬영 현장…믿고 보는 '명희태'
  • '오월의 청춘' 이도현·고민시 유쾌한 촬영 현장…믿고 보는 '명희태'
  • (사진=KBS2 ‘오월의 청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월의 청춘’ 제작진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촬영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8일(어제) 저녁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 연출 송민엽 /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2부 시청률 5.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도현(황희태 역)과 고민시(김명희 역)의 첫 데이트 날,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5.8%까지 치솟으며 레트로 청춘 로맨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김명희(고민시 분)가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황희태(이도현 분)를 향한 깊은 진심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또한, 이수찬(이상이 분)이 동생 이수련(금새록 분)의 파혼을 요청한 뒤 고민시가 갑자기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엔딩 장면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19일(오늘) 공개된 5, 6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에는 유쾌함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는 배우들의 돈독한 모습이 담겼다. 먼저 시청자들의 ‘숨멎’을 유발했던 ‘명희태’의 첫 키스 장면이 공개됐다. 이도현은 고민시가 딱밤을 살살 때려 NG 컷이 되자 일부러 장난치는가 하면, 입맞춤 장면에서는 “내가 너무 숙이고 있어서 불편하거나 그러지 않아?”라며 다정한 배려로 로맨틱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또한, 약혼식장에서 사랑의 도피를 선택했던 황희태와 김명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달려가는 엔딩 장면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구두를 신고도 몇 차례나 달리기를 반복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힘든 와중에도 “희태 씨 우리는 도망가는 게 아니었나 봐요”라며 농담을 건네는 고민시까지 웃음이 가득한 촬영장의 기류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이상이는 엉뚱한 장난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금새록이 발레와 현대무용의 차이를 손짓으로 설명하자, 그는 “보디빌딩 같은 거 해봐”라며 권유한 뒤 몸소 시범을 보이며 촬영장의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유쾌한 분위기와 명배우들의 완벽한 팀워크까지 더해져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 더욱 완성도 높은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5.19 I 김보영 기자
'멸망' 박보영, 서인국에 기습 동거 제안…로맨스 시작?
  • '멸망' 박보영, 서인국에 기습 동거 제안…로맨스 시작?
  • ‘멸망’(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이 서인국에게 동거를 제안하며 예측불가능한 목숨담보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2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3%를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3%, 최고 2.9%, 전국 평균 2.2%, 최고 2.8%를 차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멸망’ 2화에서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계약을 체결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동경은 죽음을 향한 고통과 두려움에 멸망의 손을 잡았다. 이어 멸망은 자신의 손을 잡은 동경의 손목에 고통을 상쇄시켜주는 빨간 실 팔찌를 채워주며 정식으로 계약이 성립되었음을 알려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하지만 이때 멸망은 동경을 향해 “염두에 둬. 내가 나쁘다는 거”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이후에도 멸망은 동경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자, 그의 앞에 나타나 손을 잡아주며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러나 멸망의 본 모습은 섬뜩함이었다. 동경이 계약 파기를 언급하자 멸망은 “그럼 너 말고 다른 사람이 죽어. 그 순간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멸망은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며 이전 상황으로 시간을 되돌려 동경을 차에 치일 뻔한 상황에 다시 놓이게 했고, 동경은 다시 온 상황임에도 여지없이 그와의 계약을 이어갔다. 이후 동경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살아남은 세상은 결국 멸망과 다름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그런가 하면 의지와 관계없는 생을 살고 있는 멸망의 가혹한 운명이 드러나 관심을 높였다. 특히 동경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지옥이 펼쳐지지”라는 멸망의 대답과 함께 끝없는 인간들의 비명소리에 귀를 막고 괴로워하는 멸망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멸망은 자신의 괴로운 속내를 이해해주는 동경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내비쳐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무엇보다 방송 말미 동경이 멸망에게 예상치 못한 제안을 건네는 엔딩이 그려져 그 속내를 궁금하게 했다. 멸망은 동경의 전 남친인 대한(김지석 분)이 술에 취해 찾아오자 동경을 위해 그의 앞을 막아서며 능청스럽게 애인 행세를 해준 데 이어, “내 생각할 만하네. 같은 시간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고맙게 생각해 여러 의미로”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동경은 “안되겠다. 같이 살자 우리”라며 멸망에게 동거를 제안했고, 단단한 동경의 표정과 당황한 멸망의 모습이 교차되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멸망’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더해 박보영, 서인국의 열연과 케미가 이목을 끌었다. 박보영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한 생활 연기는 물론, 인생의 회의감을 느끼는 씁쓸함부터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는 멸망을 향한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서인국은 능청스레 장난을 치다 가도 순식간에 차가운 아우라를 뿜어내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을 눈빛과 표정, 말투 하나하나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더욱이 두 사람은 심장 간질이는 설렘과 섬ㅤㅉㅣㅅ한 긴장감을 오가는 절정의 케미스트리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5.12 I 김가영 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 직진 고백… 자체 최고 시청률 5.1%
  • '오월의 청춘' 이도현, 직진 고백… 자체 최고 시청률 5.1%
  • (사진=KBS2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의 직진 고백에 시청률도 직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이도현(황희태 역)과 고민시(김명희 역)가 다가설 수 없는 현실에도 운명처럼 이끌리는 청춘 로맨스가 그려져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앞서 황희태는 이수련(금새록)의 집을 방문, 김명희와 이수련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명희가 아닌 수련에게 인사를 하며 ‘대리 맞선’을 알고 있는 듯 상황을 더욱 아이러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불안해할 김명희에게는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앞으로 이들이 맞닥뜨리게 될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황희태는 태연하게 이수련의 아버지인 이창근(엄효섭)의 생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오빠 이수찬(이상이)의 질문에도 긴장한 내색 없이 대답해 김명희와 이수련을 긴장하게 했다. 또한 김명희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는 약속 장소가 쓰인 쪽지를 건네는 대범함까지 보여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이어 음악다방에서 황희태와 만난 김명희는 그동안의 거짓말과 함께 가난한 집의 장녀라며 털어놓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유학 이야기를 꺼내려던 순간, 하숙집 딸 이진아(박세현 분)를 발견하면서 이마저도 흐지부지됐다. 이진아가 그녀와 함께 산다는 걸 알아챈 황희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외 선생님을 자처하며 인연을 이어갔다.김명희는 계속 마음을 표현하는 황희태에게 흔들렸지만, 주변 상황을 되돌아본 뒤 다시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이수찬은 그녀에게 “딱 봐도 그 둘이 비슷하잖어. 그런 아들이 또 티격태격함서 잘 산다고”라며 황희태와 이수련을 엮는 데 이어, 학생운동 현장에서 넘어진 두 사람이 김명희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와 서로를 거리낌 없이 대하자, 이수찬의 말처럼 두 사람이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결국 김명희는 퇴근을 기다린 황희태에게 유학을 간다고 털어놓은 뒤 “긍께 여기서 더 미련 만들지 말고 여까지만 해요, 우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요”라며 악수를 건넸다. 특히 이도현과 고민시는 김명희의 손을 채 잡지도 못한 황희태와 이끌리는 마음을 접기로 한 김명희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고, 두 사람의 이별과 꽃잎이 떨어지는 연출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 하면 김명희와 김현철(김원해) 부녀 관계가 틀어진 사건에 황기남(오만석)이 연루되었음을 암시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과거 보안대로 잡혀 온 고등학생 시절의 김명희가 김현철에게 애원하는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이어 김명희가 자신의 아들과 관계가 엮여 있음을 직감한 황기남은 아들에게 미행을 붙이라고 지시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주어진 운명에도 불구하고 김명희에게 직진하는 황희태의 고백이 그려졌다. 황희태는 이진아의 아버지인 이경필(허정도)과의 술자리가 통금 시간까지 이어지자, 결국 하룻밤을 묵게 됐다. 풀벌레 소리가 가득 찬 5월의 밤, 그는 기타 소리에 나온 김명희에게 자작곡과 허밍을 들려준 뒤, “나랑 딱 오월 한 달만 만나볼래요?”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고심 끝에 내뱉은 황희태의 진심과 흔들리는 김명희의 눈빛, 그동안 만났던 두 사람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 안방극장까지 설렘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오월의 청춘’ 2부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2021.05.11 I 윤기백 기자
SF9 다원, '멸망' 첫방부터 눈도장 '쾅'
  • SF9 다원, '멸망' 첫방부터 눈도장 '쾅'
  • (사진=tvN ‘멸망’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 다원이 ‘멸망’ 첫 방송부터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다원은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탁동경(박보영)의 동생이자 취준생인 탁선경 역을 맡았다. 선경은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는 철없는 동생으로, 얼핏 보면 누나를 괴롭히는 것 같지만 속 깊은 곳에는 누나를 향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지난 10일 첫 방송한 ‘멸망’에서 선경은 눈치 없고 철없는 동생으로 첫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선경은 친구들과 피시방 게임 중 돈이 부족하자 동경에게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사고를 냈다고 서슴없이 거짓말했다. 이에 동경은 오늘이 부모님 제삿날이라는 사실을 알려줬지만, 선경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채 세월이 빠르다는 답변만 늘어놓으며 다시 게임에 열중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다원은 첫 정극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극 흐름에 잘 녹아 드는 연기력과 뚜렷한 캐릭터 분석을 선보여 철부지 동생 캐릭터를 확실히 구현해냈다. 특히 다원은 나이대에 맞는 통통 튀는 대사들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며 박보영의 남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앞으로 다원이 선경으로서 그려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2021.05.11 I 윤기백 기자
"사건 아닌 사랑" 이도현X고민시 레트로 로맨스 '오월의 청춘'
  • "사건 아닌 사랑" 이도현X고민시 레트로 로맨스 '오월의 청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레트로 청춘 멜로’를 표방하는 새 드라마가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 ‘달이 뜨는 강’ 후속으로 방영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이다.‘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송민엽 PD는 3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오월의 청춘’을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전라도 광주라는 공간적 배경을 깔아두고 당시의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슬퍼하는 보편적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광주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그리고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라는 표현이 드라마 소개글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오월의 청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염두에 둔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송 PD는 “특정 사건이 주된 이야기가 되는 드라마는 아니다”라면서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했다.이도현고민시‘오월의 청춘’ 주연 배우로는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등이 캐스팅 됐다. 이들 중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 역을 맡는다. 자신을 향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같은 인물이다. 이도현은 “희태는 편견을 싫어하는 아이이자 편견에서 탈피하기 위해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정통 멜로작이다 보니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했다”며 “어떻게 하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고민시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로 분한다. 맨몸으로 집을 나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는 기죽지 않고 따지는 ‘백의의 전사’에 가까운 캐릭터다. 고민시는 “명희는 맨몸으로 집을 나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사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극이나 멜로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을 때쯤 운명처럼 ‘오월의 청춘’이 찾아왔다”며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인 만큼 밀도 있게 읽고 연구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도현과 고민시의 경우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다. 고민시는 “도현씨와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했다”며 “전작에서 저희 모습을 좋게 봐주신 분들에게 색다른 모습과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도현은 “전작을 촬영할 땐 남매 관계였다보니 남자와 여자로서의 감정은 배제하고 찍었는데 이번엔 이성 간의 감정으로 접근하려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이상이금새록그런가 하면 이상이는 수련(금새록)의 세 살 터울 오빠이자 프랑스에서 유학 후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이수찬 역을 맡는다. 이상이는 이수찬을 “동생과 아버지, 그리고 지키고 싶어하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버텨내며 변화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전작인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맡은 윤재석 역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전작에서 가볍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이번에는 진중한 모습, 책임지려 하는 모습, 이끌어가며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자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금새록은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지닌 인물로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수련 역을 연기한다. 금새록은 이수련을 “‘전남대 법학과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이자 부유한 자본가의 집안에서 학생운동을 하는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수연이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불씨를 전하고 싶다”고 소망했다.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전라도 사투리를 익히는 것은 배우들에게 필수 과제다. 이상이는 “태어난 건 경기도인데 부모님이 충청도 분이시라 충청도 사투리를 조금 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다행히 전라도 사투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빨리 익숙해질 수 있었다”며 웃었다. 아울러 “사투리를 잘하는 쟁쟁한 배우님들에게 많이 배운 점도 도움이 됐다”며 “그런 부분들이 작품에 잘 녹아들었으면 한다”고 했다.같은 주제에 대해 고민시는 “사투리 레슨도 따로 받고, 사투리로 녹음된 파일을 들으며 대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투리를 제 색깔로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색깔을 입혀가고 있다”고 말했다.‘오월의 청춘’은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따듯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송 PD는 “요즘처럼 곧바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가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종영 시청률 8.3%를 찍은 전작 ‘달이 뜨는 강’을 언급하며 “‘달이 뜨는 강’ 시청률이 잘 나와서 감사한 입장이다. 준비를 하면서부터 5월에 선보이려고 했던 작품인데 지금까지 예정대로 잘 흘러왔다. 많은 분이 재미있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1.05.03 I 김현식 기자
금새록 "'오월의 청춘' 통해 위로·불씨 전하고파"
  • 금새록 "'오월의 청춘' 통해 위로·불씨 전하고파"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월의 청춘’에 합류한 배우 금새록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금새록은 3일 오후 2시에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금새록은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지닌 인물로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수련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금새록은 이수련을 “‘전남대 법학과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이자 부유한 자본가의 집안에서 학생운동을 하는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놉시스에 있는 작가님 글 속에 아픈 역사 속 웃고 울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위로와 불씨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그 글을 읽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나도 함께 그 위로와 불씨를 수련이를 통해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디션에서) 꼭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금새록은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 학생운동은 어떤 의미였는지 등에 관해 공부를 해가며 작품을 준비했다”며 ‘오월의 청춘’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오월의 청춘’은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5.03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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