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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에너지-석유공사, 2억弗 규모 美해상광구 인수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TX(011810)에너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노스스타(Northstar)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생산유전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2억 달러다.이 자리에는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 등 주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멕시코만 생산유전의 지분은 석유공사의 미국 현지법인인 앵커홀딩스(ANKOR E&P Holdings Corp.)가 67%,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33%를 소유한다. 이 가운데 STX에너지의 지분은 18%다. 멕시코만 해상광구는 수심 100m 이내 천해지역에 위치한 생산유전으로 약 40개의 해상 플랫폼에서 하루 4700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STX에너지 관계자는 "유전 생산물 가운데 석유 비중이 64%에 달해 사업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4년 이내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만큼 단기 현금흐름이 우수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STX에 따르면,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석유로 환산한 가채매장량이 1000만배럴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5일치 석유소비량이다. 또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매장량이 약 6000만배럴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억달러의 매출과 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추 결과에 따라 대규모 추가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경제성이 높은 것은 물론 STX에너지의 석유개발 역량이 해상유전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STX그룹의 해양설비 제작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지난해부터 해외 광구를 100%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캐나다 엔카나(Encana)로부터 인수한 맥사미쉬(Maxhamish) 가스광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알라바마에서도 앵커홀딩스와 공동으로 생산유전을 인수한 바 있다.STX에너지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원개발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돼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집단에너지 발전사업, 유류·유통 사업과 함께 에너지 사업 3대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TX에너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석유공사 미국법인)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 관련기사 ◀☞STX,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공사 첫삽☞STX, 독거노인 겨울나기 선물 전달☞강덕수 STX 회장 "진짜 위기는 현실 인식 못하는 것"
- [WSF 2011]미래학자 왓슨 "금융과 의료가 M&A한다면"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15일 이데일리의 `세계전략포럼 2011` 둘째 날 세계 3대 미래학자로 꼽히는 리처드 왓슨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핵심 트렌드를 6가지로 정리해 강연했다. 하지만 미래 전망보다도 관중들의 흥미를 더 끌었던 내용은 미래를 예측하는 정교한 분석툴과 사고방식이다.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강연이었다는 평가다. ▲ 미래학자 왓슨이 일반세션에서 도표를 보며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중국에서도 고령화 마케팅 전략 고려해야 리처드 왓슨은 이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를 6가지 핵심 트렌드로 정리해 소개했다. (표 참조) `불안감`(Anxiety)이라는 다소 생소한 변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잘 알려진 사회 변화의 단면들이다. 그 역시 "수십년간 연구과정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주제로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렌드"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정교하고 종합적인 분석툴을 엿볼 수 있다. 첫번째 트렌드로 제시된 인구학적 변화를 살펴보자. 이미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기업과 정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목해왔다. 리처드 왓슨도 이런 변화에 주목하면서 한발 더 나간 분석을 한다. 리처드 왓슨은 "고령화보다는 출산율 감소가 화두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에서도 이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도 생산인구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떤 관점에서는 중국이 부자되기 전에 고령화의 문제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시장 공략 전략을 짜고 있는 기업이라면 고령화되고 있는 중국의 부자들을 마케팅 타깃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 금융회사와 의료업체가 M&A하는 사회 리처드 왓슨의 현실 분석과 미래 예측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현상을 유연하고 독창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는 점에서 탁월했다. 왓슨은 이날 제시한 6가지 핵심 트렌드 중 기술혁신 분야와 관련, "특히 유전공학이 흥미롭다"며 "미래에는 금융회사와 의료회사의 M&A(인수·합병)이 활발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유전공학의 발달로 미래 특정시점에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이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보험과 저축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인구학적 변화가 통계학에 기반한 가장 확실한 추세라면 지속가능성은 가장 불확실한 트랜드"라고 말한다. 인류의 경제 활동이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규제나 소비패턴의 변화와 같은 반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의미다. 그는 "그럼에도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 15년 20년이 흐르면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 이상의 시대가 도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그런 시대가 오면 유가 170달러 이하 사업모델은 유효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 스스로를 `냉소적 낙관주의자`(cynical optimist)라고 칭하는 리처드 왓슨은 "그렇지만 희소식은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위기상황이 혁신과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투명성에 대해 더 높은 요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인 라벨처럼 생수에도 산지, 제조업체, 제조시기와 방법 등 제품 라이프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 복수의 미래 존재..미래예측은 발명 작업리처드 왓슨은 미래를 예측할 때는 "트렌드와 역(逆)트렌드를 함께 고려하라"며 "특히 강력한 트렌드는 필연적으로 역트렌드를 불러온다"고 강조한다. 글로벌화 지역화를 동반하고 패스트푸드가 슬로푸드라는 반작용을 낳는 식이다. 그는 "가상 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역으로 오프라인상의 인간관계가 중시되고 있다"며 "다운로드로 간담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현장 공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왓슨은 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지만 미래를 발명하고 만들어 나갈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독서, 대화, 여행 등 사고를 할 수 있는 정보소스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리처드 왓슨은 이를 둘고 SF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 "미래는 이미왔다. 배분이 안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뒤 14살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물어보면 서울이나 동경에 가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환경이나 역사적 배경에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현재 시점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미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미래 가능성이 복수로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왓슨은 사회적 활동성과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를 바탕으로 ▲모어리즘(Moreism) ▲개인 요새(Personal fortress) ▲스마트플래닛(Smart planet) ▲이너피즘(Enoughism) 등 4가지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한집에 살고 있는 식구 4명의 마인드가 다 다르듯, 4가지 시나리오는 공존과 혼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어리즘은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 하는 사회로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개인 감옥은 독재사회처럼 소비와 사회활동을 차단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회라며, 스마트플래닛과 이너피즘의 중간단계나 혼합형태의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플래닛은 기술 혁신과 발전이 사회시스템을 지탱하는 사회며 이너피즘은 자원을 더 적게 소비하는 사회다.
- [WSF 2011][지상중계]⑦왓슨 `미래의 5대 트렌드`는?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 일반세션1에서 리차드 왓슨 스트래티지 인사이트 공동설립자가 연설에 나섰다. 라비 쿠마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쿠마: 이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이데일리와 본 포럼 주최측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께도 감사한다. 나는 한국에서 3년간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역동적 동향과 경제권력 이동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현상을 지켜봤다. 어제 여러 경제학자가 앞서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미래를 전망해줬다. 어제 저녁, 오늘 오전 루빈 전 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미국과 세계경제전망에 대해도 들었다. 경제학자들은 거시경제적인 수치 지표를 얘기한다. 이러한 수치가 물론 유용합니다만 수학적 모델을 통한 예측치다. 여기서 가정은 미래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를 이해해야한다. 오늘 루빈 전 장관이 말했듯이 미래를 바꾸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지정학적 사안, 자원, 기술발전, 환경파괴, 글로벌 거버넌스 등. 이런 상황들은 모두 근본적 이슈를 안고 있다. 기저에 있는 건 인간의 행동이다. 이번 세션 이슈는 소비자의 추세와 소비자의 행동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기술이 어떻게 바뀌어서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것이야말로 상품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좌우하는 것. 본 세션에선 추세를 논의하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영향 미치는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는 세션이 될 것이다. 저명한 전문가 리차드 왓슨이 나와 있다. 리차드는 작가이자 강연자, 전략가이다. 기업과 조직들로 하여금 미래 내다보도록 도와주는 분이다. 다양한 저서도 있고 `퓨처 마인드` 등 2권을 썼다. 시나리오 플래닝하는 새로운 저서도 쓰고 있다. 전세계 유수 기업에 컨설팅 제공한 바 있으며 혁신전문가로서 왜 똑똑한 기업이 멍청한 일을 하는가 등 기사를 쓴 바 있다. 유익한 세션이 되리라 기대한다. <☞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1` 행사 사진 보기>▲ 미래 트렌드를 설파하는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사진=김정욱 기자)왓슨: 우선 저를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3년 전 첫 번째 책이 번역돼서 한국에 출간됐을 때 왔었다. 우선 미래학자라고 불리고 있는데 사실 앞으로 50년 전망했을 때 미래학자로 자리 잡을지는 몰랐다. 사람들은 내게 자주 이런 질문을 한다. 그러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5년, 15년 전망하는게 재밌을거라 생각한다.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래를 발명할 수는 있다.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피터 드러커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없어진다. 점점 특화-전문화되고 있다. 기회-리스크 나올 때는 우리가 모르는 분야에서 일어난다. 단기 전망보다는 미래 전망할 떄 더욱 그렇다. 새로운 영역에서 생각할 때 나는 지도를 자주 사용한다. 지도를 2009, 2010년에 그려봤다. 종이 한 장에 앞으로 50년에 일어날 일을 그려봤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다. 지도 한 가운데를 보면 현재 트렌드가 나와있다. 현재 우리 삶에 영향 미치는 트렌드. 중심부분에서 벗어나면 미래 모습이 나타난다. 예측이고 트렌드. 점점 밖으로 나가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온다. 컬러는 산업별로 구분해놓은 것. 레드는 금융, 지정학적인 부분, 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표시해놨다. 한 가운데 알고 계시는 내용이 있다. 한 가운데에 글로벌리제이션, 환경의 변화, 인구 고령화 이런 것들도 하나의 트렌드다. 동쪽으로 이동하는 권력의 이동도 왼쪽 상단에 있다. 앞으로 1시간 동안 5가지 키 트렌드를 살펴보겠다. 내가 출판한 책에도 내용 나와있다. 몇 가지는 좀 수정했다. 트렌드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5가지 트렌드를 왜 집어서 얘기하느냐고 묻는다면 수십년 전부터 연구하다보니 끊임없이 반복돼 나오는 문제들이다. 1. 인구적인 변화 2. 이머징 시장 부상 3. 글로벌 커넥티비티 - SNS 등 4. 지속가능성-에너지, 환경 5. 인터넷 나노 기술 관련 6. 불안감 등이다. 우선 인구문제에 있어서는 장수보다는 출산율 감소가 화두가 되고 있다. 선진국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개도국에서도 이런 문제 있다. 우리가 데이터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더 재미있다.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인구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어떻게보면 부자되기 전에 고령화 문제 부딪히게 될 것이다. 가족구성이 바뀌고 있다. Y세대에 대한 이야기 많이 한다. 24세, 25세인 연령대가 Y세댄데 인터넷 사용하긴 하지만 글로벌리 나오기 전의 세대가 많은 영향 미칠 것이라 전망한다. 6살짜리 아이가 토스트를 스크린에 어떻게 집어넣어야하냐고 물어보더라. 항상 인터넷에 붙어서 살고 있다는 방증. 브릭스-이머징 시장으로 넘어가겠다. 골드만삭스는 20억명의 중산층이 2050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미 권력이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 루빈장관님도 희귀자원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 얘기했다. 나도 동의한다. 석유, 화석연료 뿐아니라 물, 농지, 희귀광물 이런 것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글로벌한 차원에서 국가들 사이에 개도국, 선진국 구분하긴 어려울 거 같고 한 나라에서 나라 사이에서 삶의 질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적 정체적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는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인도, 브라질 관심 안 두고 있는데 아쉽다. 아웃소싱에 대한 기회 더 많아질 것이고 협업 기회도 많아질 것. 경쟁상대도 많아질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 뺏어가려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인구고령화와 함께 출산율 떨어지면서 숙련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globalization이 약화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국수주의가 고개를 들 것이다.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IMF에서 가져온 챠트를 보면 2000년 전까지 주요 경제국 GDP차지하는 비중 표시해봤다.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회복이 더 빨랐다. 굉장히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중국, 유럽 우여곡절 다 겪었다. 이제 중국은 예전엔 특정시기에서는 최고의 경제대국이었는데 세력이 약화됐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런 챠트 보고 우리가 미래를 선형적으로 예측하는건 가능하지만 위험하다. 인구학적 측면 볼 때 미국은 상황 좋다. 일단 젊은층 많고 앞으로 20~30년 안에 활동인구 늘어나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기업문화도 오픈돼 있다. 중국 약점은 인구적인 것. 인구 고령화 진입했을뿐만 아니라 저축도 돼있고 실업률 높지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교육받은 젊은 층이 일자리 없다면 문제 생길 수 있다. 세 번째 추세는 글로벌 커넥티비티. 이 부분 이해하기 위해선 한세대 전만 해도 전세계 인구 절반이 전화 써본 적 없었지만 전세계 인구 75%가 휴대폰 갖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만 5억명. 내년 중반 되면 스마트폰이 글로벌하게 PC판매량 추월한다고 한다. PC보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다는 주장도 있다. 기술 채택하는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다. 80년대 초만해도 특정기술이 70년 걸리지만 휴대폰은 7년 걸렸다. 기술 축적하는 어덥션 커브가 가속화. 이 추세는 당분간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어지면 느려질 것이다. 투명성도 발전할 것이다. 내가 몇미터 반경 안에 있는 것까지 알려지기 때문에 사생활보호에 대해 많은 얘기 나오고 있다. 젊은 세대 이전 세대 보면 안주, 안정적, 위계적 구조가 더 익숙하다. 위계질서 고정돼 있는 게 한국에서는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유저생성 콘텐트, 유저 필터링 이런 추세 부각되면서 많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사용가능. 그럼 예측모델 만드는데도 시사점 갖는다. 피크 어텐션 문제가 생긴다. 계속 가용한 집중력 이미 다 쓰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 보안 문제도 있다. 사이버 전쟁 같은 이런 기기들 끄지 않음으로 인해 두뇌 사용하는 방식, 사고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런 모든 것에 대한 결과로 글로벌 커넥티비티라기보단 글로벌 복잡성이 더 정확할 것이다. 여러가지 변동성 생긴다. 한 군데 모아놓게되면 그 디바이스로 인해 열이 생기고 사회적 갈등도 발생한다. 전체 네트워크를 의도적, 실수 등으로 차질 빚기 쉬워진다. 리스크관리 보면 개별기업 내로 국한됐는데 이제 리스크라 하면 전체 시스템 리스크를 생각해야 한다. 네트워크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것에 늘 접근하길 원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내게 맞춤화된 위치기반 서비스 나오는데 어떤것이 주변적이고 어떤것이 근원적인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하려면 심사숙고하는 침잠하는 시간 필요한데 이런 시간 부족하다. 칼 셀로우가 쓴 책 따르면 기술 때문에 사람들 사고가 피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한다. 가상화 현실, 기술이 발전으로 인해 오프라인 인간관계도 중시하고 있다. 음악도 다운로드보단 실제 공연이 더 인기라고 한다. 오늘 오전 구글 검색엔진 들어가서 서울의 독감 확산 추세 검색하면 내 주변 누군가가 이런 증상 갖고 있을 가능성 있다. 여러가지 예측모델을 볼 수 있는 것. 런던 메트로같은 경우 누군가 내가 탄 열차 앞에 뛰어들어 자살할 가능성도 예측 알고리즘이 있다고 한다. 이런 데이터 갖고 뭘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네 번째는 지속 가능성이다. 인구분포학이 이런 가장 확실하다면 지속가능성이 가장 불확실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 대응 얘기하자면 우린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인류가 조만간 멸종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 인류는 적응의 동물이니까. 기후변화 대해 앞으로 해야할 일 더 많다. 환경규제 강화될 것이다. 아시아가 계속 경제성장함에 따라 더 심해질 것이고 에너지 수요가 굉장히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2035년까지 50%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에너지가격 변동성, 이산화탄소 배출 등 많은 시사점 갖는다. 그린제품-서비스에 대한 붐 조성되는데 일부는 좀 회의적이다. 우리는 행동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더 적은 것을 갖고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 얘기도 이뤄지고 있다. 석유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유가 문제도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직전 배럴당 150달러까지 기록했었다. 배럴당 147달러 시대 오기 전에 석유-기후변화 관련된 행동 변화 볼 수 있었다. 당시 호주에는 슈퍼에서 비닐백 사용 자제하는 변화 있었다. 에코백 갖고 슈퍼 가서 플라스틱 제품 사도 아무말도 못했다. 아이러니하지? 석유문제는 조만간 다시 불거질 것이다. 다시 150달러 시대 오게 될 것. 2015~2016년 되면 175달러 시대 온다고 도이치뱅크가 전망했다. 많은사업 모델이 배럴당 180~190달러되면 유효하지 않다. 더이상 자동차 사용하지 않고 먹는 양 줄이고 할 것이다. 반대로 적어도 정크푸드가 더 저렴해질 가능성도 있다. 모든 비극적인 소식에 희극적인 소식 있다면 혁신 나타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이다. 현재는 혁신이 절박할만큼 유가 높지는 않다.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존재할 것이다. 이로 인해 국가간 갈등 지속될 것이고 소비자들은 투명성 요구할 것이다. 와인 한 병 사면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보 담겨있는 것 중요하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이 얼마나 사용되는지 등 물 소요량, 질병패턴 등도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 기후 이상현상도 더 많이 발생하면서 100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기후이변현상도 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말하겠다. 유전공학도 흥미롭다. 실제 발병 전에 유전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 여러 결과 알 수 있다. 내가 20살인데 60살 됐을 때 어떤 질병 걸릴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이를 위한 저축 시작할 수 있다. 로봇산업도 발전할 것. 인터넷도 흥미롭다. 절대로 5,10년 이후 인터넷이 지금의 인터넷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미 한국은 그렇지만 전세계 국가에서 인터넷은 오감을 활용하게 될 것. 일본같은 경우 컴퓨터에 플러그인하는 아로마 팟을 구할 수 있다. 게임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연기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것들이 가능해지면서 몰입할 수 있다. 가상현실과 실제와 경계가 모호해진다. 쌀 삽니다마는 실시간으로 이런 정보 보면서 쇼핑카드 밀고 쇼핑하면서 동시에 다른 쇼핑하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구글검색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가속화될 것이다. 여러가지 세분화되고 지역별 인트라넷 활성화될 것이다. 검열도 가속화될 것이고, 구글검색, 이메일전송도 가격 매겨질 것이다. 기업들은 인터넷상 정보의 우선순위 구분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사용하지 않는 개연성 낮지만 가능성은 있다. 환경적 우려도 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중독, 기술 사용방법에 대한 논의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계의 지능 보급되면서 인간의 지능은 떨어질 것. 스마트폰 관련 지난 100년동안 자동차의 역할과 스마트폰을 비유하곤 한다. 모바일 기술이 온라인보다 더 많은 변화 가져올 것이다. 이런 추세들은 기존 추세들을 가속화하고 있다. 추세는 문제를 내포한다. 일단 미래를 믿지 않는다. 미래가 존재한다고 생가하지 않는다. 다양한 가능성이 복수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확실성이 아닌 개연성의 문제이고 시나리오의 문제다. 그런데 추세의 문제라면 향후 12, 18, 36개월 계획하면서 도움되지만 이런 추세는 미래에 대해 얘기해줄 수 없다. 미래 방향성도 제시 못해 사건의 전개 속도에 대해서도 암시를 전혀 주지 못한다. 또 추세를 역추세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강력한 추세는 역추세를 불러온다. 세계화와 함께 지역주의가 나왔고 패스트푸드 이후 슬로우푸드가 나오고 있다. 트렌드처럼 몰려오는 물결들이 맞물려 온다. 해변과 부딪치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데 추세도 마찬가지다. 추세를 일시적 유행과 헷갈려서 안된다. 20~40년후 미래에 비싼 베팅하는 것과 같아 시나리오 개발하며 미래 베팅한다. 시나리오가 미래 예측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 미래 제대로 예측하기 힘들다. 미래를 100% 틀리지 않기 위해 시나리오를 플래닝한다. 예측은 과거 경험을 토대하지만 근본적 오류다. 유전개발 회사가 치명적으로 틀렸던 상황이 그렀다. 금리 낮고 유가 높고 유전개발 시추에 대한 정부 지원이 높아 이례적이었다. 당시는 이례적이라는 것 알 수 없었다. 세계화, 규제완화, 개인주의, 소비자주의 등 성장에 의해서 주도되고, 욕심에 의해 주도되는 세계다. 이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70억명 남처럼 소비하고픈 것 지속 가능하지 않다. 개인 성곽이라는 시나리오 얘기가 가능하다. 4가지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낙관 없어진 경우 하나의 미래상을 선택해야 한다. 몰려갈 수 있다면 불안 줄어들 것이다. 전략과 리더십 얘기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이다. 그런 비전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서사. 내러티브 도츨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많은 조직, 정치인 문제는 비전제시 대신 얘기듣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나도 동의한다고만 한다. 많은 이들이 자기가 어디 가고 싶은지 방향을 못 정하고, 그전 무슨 얘기했는지 기억 못한다. 리더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비전이고 미션이다. 이건 어렵다. 틀릴 가능성도 높아서다. 개인, 가구, 기업, 국가, 심지어 지구 전체가 어느방향 가고자 하는지 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불안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다. 미래에도 그렇지만 현재도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쿠마: 발표 들으면서 지도 보고 흥미로웠다. 트랜드에 대한 지도 보여줬는데 지도를 보면서 서울지하철 지도와 똑같이 보였다. 어떻게 그런 지도를 갖고 트랜드를 그리게 됐는지 궁금하다. 왓슨: 우연히 그렇게 됐다. 5번째 그린 지도다. 복잡해지고 있다. 처음에 보면 복잡하고 많은 내용 있는데 우리 미래가 그렇게 복잡한 것이다. 처음 그렸을 때는 정리하기 위해서 그렸었다. 트랜드사이에 연관관계에 관심 갖게 됐다. 거기에 리스크-기회 있으니까. 런던-상해 지하철 지도로부터 영감 받았는데 그래픽으론 지하철 지도와 비슷하게 그려봤고 굉장히 좋은 호응 얻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올리고 무료다운 허락했다. 저작권 문제도 없고 많은 호응 부여줬다. 요즘 저희는 비쥬얼한 시대에 살고있다. 문서로 정리하면 지루하지만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면 사람들이 관심 갖는다. 그래서 이렇게 그려봤다. 쿠마: 어려 선들이 교차하고 복잡하다. 그러면 한 가지 미래를 딱 정해야한다고 말했는데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로 정해서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왓슨: 이 지도는 대화 출발점에서는 도움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틀은 없어. 스토리도 네러티브도 없어. 그래서 나는 시나리오 플래닝이 좋다. 지도는 어찌보면 재미로 그려본 것인데 한계도 있다. 쿠마: 여러가지 트랜드에 대한 얘기 했는데 이번 포럼 주제가 경제권력의 이동이다. 서에서 동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동. 이런 트랜드가 어떤 나라들에게 어떤 영향 미칠까? 어떤 교훈 얻을 수 있을까. 왓슨: 세계화 갖고 예 들어보겠다. 트랜드는 전세계에 영향 미친다. 맥락을 봐야 한다. 기술의미래에 대해 얘기할 때 기술은 선형적. 숫자, 기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사람을 잊는다. 그치만 나는 미래 볼 때 역사 살패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윌리엄 깁슨이 '미래는 이미 왔다. 배분이 제대로 안됐을 뿐이다'고 얘기했다. 런던과 외국 가서 이런 얘기한다. 10년뒤 14살짜리가 스마트폰 갖고 뭘 하는지 알려면 서울이나 동경가서 좀 보라고 얘기한다. 글로벌화, 소셜미디어는 지리적 경계선 넘어서는 것은 확실하다. 쿠마: 청중들 질문해 주시라. 청중: 4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어느 것이 미래의 유토피아가 될 것인지?왓슨: 선택하라는게 아니다. 그런데 개인 성곽은 별로 좋은 생각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고 모어리즘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래서 이너피즘과 스마트 플래닛 중에서 선택해야.. 두가지 답변 드릴 수 있다. 나는 스마트 플래닛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너피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쿠마: 나는 사회적으로도 스마트 플래닛에 관심 많았지만 나이 들면서 이너피즘 쪽으로 기울여지는 것이다. 왓슨: 젊은 세대 낙관적, 긍정적이다. 늙은 세대는 비관적. 그 중간이 좋을 것 같다. 미래에 대해 낙관 안한다면 살 필요가 없죠. 그런데 자원 부분에 있어서 병목현상 있기 떄문에 기후변화도 심각한 문제. 여러 차원에서 좋은 것들 참 많다. 오래살고 빈곤문제 유아사망문제 문맹률 이런상황들 보면 다 개선되고 있다. 사회적 빈부격차. 자원배분 불균형 문제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삶의 질 좋아졌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청중: 역사가 반복된다는 명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젤 좋아하는 역사가는 누구인가?왓슨: 역사는 어느정도 반복됩니다만 똑같게 반복되진 않는다. 우리는 다 기억력 짧다. 과거와 똑같은 실수 반복. 경기침체와 같은 경우 나는 운이 좀 좋았다. 리스크가 서로 연결돼있는 네트워크효과과 가계부채때문에 글로벌위기 올거라고 썼었다. 과거 역사 돌이켜보고 과거 경기 주기 보니까 다시 있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정치학 공부했다. 나는 역사학자가 미래학자라고 생각. 최고 역사가는 '테오도르 젤덴' 그는 옥스포드 있었고 사회 역사가. 프랑스에 관심 갖고 '인류의 역사'라는 책 썼다. 생존해있다. 과거 역사가중에서 꼽자면 향후 100년에 대해서 조지 프리드먼 쓴 책 있다. 청중: 5가지 트랜드에 대한 얘기했는데 두번째 이머징시장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글로벌 중산층에 확산에 대한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한다.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죠? 그래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왓슨: 이머징 시장에만 이런 소득격차 있는건 아니다. 미국,영국,중국,인도에서도 같은 문제 있다. 사실 어떻게 이것이 발전한건지는 모르겠다. 인구적 변화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교육받은 젊은이들이 실직 마니 하면 소셜미디어 발전한 상황에서는 특정상황 예측할 수 있단 얘기도 나왔는데 영국에서 최근에 시위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신문에 기고하거나 이런식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한다. 그런데 지중해 국가, 중동국가에서는 거리로 나간다. 불균형-빈부격차는 세계화때문에도 일어났지만 사실 기술의 진화로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지식기반사회로 진입하면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없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없다.쿠마: 인도 빈부격차 엄청나다. 그렇지만 혼란 벌어지고 있지 않은 것은 카르마를 인정하는 전통 있기 때문. 즉 사후세계를 믿기 때문. 내가 지금 못사는건 전생에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다른 문화권에선 그런 생각 안하잖아. 왓슨: 중요한 건 돈 많은 사람들이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는가가 문제. 돈을 많이 가졌더라고 다들 직업도 안정적이고 돈 벌 전망 좋을 때는 문제가 없다. 이런 전망이 안좋을때가 문제. 유럽 문제는 사회 기대는 빠른 속도로 증대되는데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 소셜 미디어도 중요하다. 세력화-권력화가 되고 있다.
- 하지원 `7광구`, 티저 포스터 공개..`여전사 포스 강렬`
- ▲ `7광구`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는 한국영화 기대작 `7광구`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의 공동 제작·배급사인 CJ E&M은 11일 `7광구`의 티저 포스터와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유전개발구역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시추선 이클립스 호의 모습이 담겼는데 검은 파도와 붉은 석양 속 이클립스 호는 스산한 분위기가 금새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하다. `제주도 남단, 심해 2500미터 그곳에 무언가 있다`라는 카피는 실재하는 공간인 유전개발구역 7광구에서 벌어질 대원들과 괴생물체의 목숨을 건 사투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더불어 공개된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하지원을 중심으로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이 분한 이클립스호 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으로 분해 장총을 손에 쥐고 결전을 준비하는 듯한 하지원의 모습은 여전사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좀처럼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이클립스호의 새로운 캡틴 정만으로 분해 영화에 무게감을 더하고 한결같은 든든함으로 해준의 곁을 지키는 유질 분석관 동수 역의 오지호는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이외에도 의료 담당관 이한위, 시추 장비 매니저 박철민, 시추 장비 용접기사 송새벽, 해저 생태 연구원 차예련, 통신 담당관 박영수까지 내로라하는 연기파 명품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7광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물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3D 액션 블록버스터로 `목포는 항구다` `화려한 휴가`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이지만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광구` 티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