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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가스전 통해 탐사개발 전문기업으로"
  • "이라크 가스전 통해 탐사개발 전문기업으로"
  • 이라크는 1980~1988년 이란전, 12년 간의 유엔제재, 쿠웨이트 전쟁,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이후 저항세력의 테러 등으로 산업 시설이 크게 파괴되고 노후화 돼 아직도 정상적인 경제운용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전국 발전소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재건사업과 세계 에너지 자원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5월11일 3차 유가스전 입찰을 발표했다. 대상 광구는 아카스(Akkas), 만수리야(Mansuriya), 시바(Siba) 가스전이었다. ▲ 박영성 한국가스공사 자원개발본부장우리 공사는 지난해 1, 2차 입찰시 각각 주바이르(Zubair)와 바드라(Badra) 유전광구를 낙찰받아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인 `이라크사업단`을 신설,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한 경제성 분석 뿐만 아니라 현지사정 파악을 위해 아카스 가스전이 위치에 있는 안바르주 현장 조사, 컨소시엄 구성 등 낙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바그다드 석유부 건물에서 실시된 가스전 입찰에서 메이저사인 프랑스의 토탈과 터키의 TPAO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아카스 가스전의 운영사로 낙찰됐다. 우리 공사는 운영사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아카스 가스전을 확보함으로써 그간의 천연가스 도입과 판매 위주의 역할에서 벗어나 E&P(탐사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만수리야(Mansuriya) 가스전 지분참여 등 기존 주바이르(Zubair), 바드라(Badra) 유전을 포함해 총 4개의 광구를 취득함으로써 이라크 내 자원개발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3차 입찰에 앞서 언론을 통해 "가스산업에서 국제적 경험이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자 한다"면서 "세계 가스산업과 가스운영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가스공사(KOGAS)와 셀(Shell), 토탈(Total) 등이 대상기업 중 상위에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우리 공사는 이번 아카스 가스전 운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세 사라센 이슬람 문화의 중심국이였던 이라크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2010.11.04 I 박기용 기자
김인산 경북의대 교수, 제20회 분쉬의학상 수상
  • 김인산 경북의대 교수, 제20회 분쉬의학상 수상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0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경북의대 생화학 김인산 교수(사진, 52세)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인산 교수는 세포의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세포외기질 단백질과 세포부착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오래 동안 해왔다.  그는 새로운 단백질들을 찾아내 병리 기능과 의학적 응용가능성에 대한 연구성과로 관련논문 153편과 함께 6건의 국제특허와 24건의 국내특허를 등록했다. 김인산 교수는 특이 분자신호를 적중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이를 분자영상과 약물전달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 사멸의 생체영상을 가능케 하는 관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여 상품화도 성공했다. 그는 기초연구를 통해 새로운 질병기전을 이해하고 나아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전주기적 의학연구를 하고 있다. 김인산 교수는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과 진단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계속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에 주영석 서울의대(유전체의학연구소)연구원과 박덕우 울산의대(내과학) 조교수가 선정됐다. 주영석 연구원은 차세대 DNA 서열분석 기술(Next Generation Sequencing Technology)을 이용해 유전체의 개인별 변이를 성공적으로 분석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덕우 조교수는 협심증 환자에서 약물용출성 스텐트 치료 후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텐트 혈전증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인자를 제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2010.10.14 I 문정태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10.4~10)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 4일(월) ▲국무총리실 -새만금 사업 내부개발단계 환경관리 가이드라인 마련(12:00) ▲기획재정부 -인니·미얀마·필리핀 당국과 관계부처 합동 FTA 활용 설명회 개최(14:30) ▲지식경제부 -지자체별 경쟁 통해 지역산업 육성(11:00) -'디스플레이 최강국 코리아' 역사는 계속된다(11:00) ▲환경부 -2010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개최(12:00) -서울이니셔티브 리더쉽 과정 교육 개최(12:00) -국립공원 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개최(12:00) ▲고용노동부 -9월말 기준 타임오프 도입 실적 발표(12:00) ▲국세청 -지능적인 재산은닉 고액체납자에 대한 관리강화(12:00) ▲한국은행 -2010년 9월말 외환보유액(06:00)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 운용 현황(06:00) -2010년 9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및 보유현황(12:00) ◇ 5일(화) ▲국무총리실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12:00) ▲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0년 10월(10:00) -배추, 무 등 채소류와 세제 등 생필품에 대해 관세 인하(10:00)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제65차 IMF·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14:30) ▲지식경제부 -2010년 하반기 미래선도인재 채용박람회(06:00) -에너지위원회 출범, 국가 에너지정책 미래비전 제시(06:00) -ONA(글로벌통신연합체) 시연센터 개소식(06:00) -우리나라에서 노트북 어댑터 국제표준 제안(11:00) -2010년 9월 IT산업 수출입 동향(11:00) -서비스유치 촉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 정비(11:00) ▲환경부 -분리배출표시 쉽게 바꾼다(12:00) -'2010 드림파크 국화축제' 개최(12:00) ▲농식품부-'전통발효식품 세계화 전략' 심포지엄 개최(06:00) -천연갯벌 고부가가치 수산물 생산기지로 육성(11:00) ▲국세청 -홈페이지 Smart하게 개편, 스마트폰으로도 만나세요(12:00) ▲한국은행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3분기 동향 및 4분기 전망)(12:00) ▲금융감독원 -증권회사 직원을 사칭한 신종 금융사기 주의 요망(06:00)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감리 실시현황(12:00) ◇ 6일(수) ▲기획재정부 -최근 성과관리제도의 국제동향(10:00)-KDI 경제동향 2010년 10월(12:00)-한-EU FTA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 발표(19:00)-한-EU FTA 국내대책 추진 일정(19:00)-2010년 하반기 IMF 세계경제전망(22:00)▲지식경제부 -제3차 IT정책 자문단 회의(06:00) -지경부 산하 기관·단체 '공정' 정보화사업 추진(11:00) -2010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및 전망(11:00) -에너지리더스 통합 포럼(11:00)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국제컨퍼런스(11:00) ▲환경부 -지난 겨울, 증식장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곰 지리산 방사(12:00) ▲고용노동부 -임금교섭타결현황(2010년 9월말) 발표(12:00) ▲농식품부 -불법어업 신고포상금제도 활성화 추진(11:00) ▲한국은행 -김중수 한은 총재, IMF·세계은행그룹 합동연차총회 참석차 출국(12:00) ▲금융위원회 -보험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금융위 의결후) ▲금융감독원 -신주인수권증서 발행실태 분석(12:00) ◇ 7일(목) ▲기획재정부 -마늘 시장접근물량 증량(14:00) -2010년 3분기 복권판매 동향(15:00) ▲지식경제부 -2010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10년 2분기 제조·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11:00) ▲환경부 -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인식제고를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06:00) ▲고용노동부 -화학물질 유해·위험성 평가체계 구축 추진(12:00) ▲농식품부 -수산물품질인증품 소비량 증가(06:00) -제3차 APEC 해양장관회의(10월11~12, 페루) 참석(11:00) ▲한국은행 -2010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금융감독원 -증권사 주문대리계좌 현황 및 투자자 유의사항(12:00) ◇ 8일(금) ▲기획재정부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12:00)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본격 실시(15:00) -윤증현 기획재정부 IMF·WB 연차총회 기조 연설문(23:00) ▲지식경제부 -2010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06:00) ▲환경부 -IPCC 총회 개최기념 전문가 초청 국제 기후변화 심포지엄(06:00) ▲농식품부 -천일염 세계 명품화 숙성기술 개발(06:00)
2010.10.03 I 박기용 기자
황창규의 `글로벌 인맥`..노벨상 수상자서 천재 과학자까지
  • 황창규의 `글로벌 인맥`..노벨상 수상자서 천재 과학자까지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황창규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이 바이오, 소재, IT, 에너지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가진 세계적 석학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황의 법칙`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 했던 황 단장은 자신의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해 노벨상 수상자에서 부터 40대 천재 과학자까지 총 15명으로 구성된 해외자문단을 출범했다. 황 단장이 "각 분야에서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능력과 경력과 대접을 받고 있는 분들"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이들 자문단 멤버들은 화려한 면모를 갖췄다. ▲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우선 눈에 띄는 인물은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Roger Kornberg)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교수다. 그는 세포 내 유전자(DNA)에서 유전정보 전달물질(RNA)로 유전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을 최초로 규명한 인물로, 부자(父子)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황 단장은 "이 연구 분야는 맞춤형 개인질병 치료와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서 있어서 결정적인 기초를 제공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2000년 반도체 이종 접합구조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러시아의 조레스 알페로프(Zhores Alferov) 박사는 LED 분야 자문을 맡았다. 그는 이미 삼성의 LED 초기 개발에 상당히 개입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맞춤 처방에 필요한 유전자 정보 분야에서 독보권인 성과를 거둔 스테픈 퀘이크(Stephen Quake) 스탠퍼드대 교수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그는 200억달러에 달하던 `DNA 시퀀싱` 비용을 5만달러로까지 낮추는 획기적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10초 내에 충천되는 배터리를 개발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거브랜드 시더(Gerbrand Cedar) MIT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기차 개발 등을 위해 고문으로 영입했고, 레이 바흐만(Ray Baughman) UT달라스케미스트리 교수는 차세대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경쟁국이지만 태양전지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알려진 일본의 마카토 코나가이 도쿄공업대학 교수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에너지 전문가 이브 밤베르제(Eves Bamberger) EDF 회장 겸 자문역도 자문단에 합류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40대의 한국계 천재 과학자로 꼽히는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과 교수와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도 해외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홍근 교수는 화학 전공자이면서도 줄기세포 배양 분석칩 등 바이오칩 연구에 매진하고 있어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 연구를 하고 있는 김필립 교수도 차세대 소재 R&D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밖에도 고분자 화학 전문가인 김성환 유타대 석좌교수, 클라우딩 컴퓨터에 이용되는 실시간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신강근 미시간대 석좌교수, 자동차 융복합 분야 자문을 맡게 된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천정훈 MIT 교수 등도 해외자문단으로 위촉됐다. 다기능 소자분야의 엄창범 위스콘신대 재료공학 교수, 나노 소재 분야의 이병립 미 공군연구소 프로그램 디렉터, 한전 전력연구원장 출신의 김한중 GTE 중앙연구소 책임자 등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황 단장은 "이 분들을 모시려고 4개월간 공을 들였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이 선뜻 자문단 요구에 응해준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2010.09.14 I 안승찬 기자
  • (VOD)마켓 Q&A..천종윤 씨젠 대표와의 인터뷰!
  • [이데일리TV 임성영 기자] 국내 1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오늘(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씨젠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적용한 많은 분자진단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최근 3년동안 연평균 170%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마켓Q&A에서는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자: 씨젠에 대한 회사 소개 간략하게 부탁 드립니다.천종윤 대표: 네, 저희 씨젠은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입니다.  씨젠은 국내 토종기업으로써 독자적으로 개발한 DPO™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호흡기 12종 동시다중 검사 제품을 개발하며 세계 분자 진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었습니다.바이오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합니다. 국내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원천 기술이 없거나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품화 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저희 씨젠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약 300여 곳에 달하는 종합병원 및 정부 의료기관에 분자 진단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사업적 성공을 모두 인정 받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도 최근 기존방법에서 진일보한 멀티플렉스 Real-time PCR 기술과 제품 개발에 성공해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 주력 사업이 분자진단이라고 하셨는데요, 분자 진단이 정확히 어떤 사업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죠. 천종윤 대표: 분자진단은 질병을 진단하는 진단법 중 가장 정확한 선진국형 진단법입니다. 인간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서 진단을 하는 방법인데, 이 분자진단법은 기존의 진단법에 비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진단법입니다.일단 유전자 정보를 통해 진단을 하기 때문에 잠복기의 질병도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고, 따라서 질병의 완치율을 높이고 치료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일례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감기의 경우 가장 흔한 질병이기도 하지만 가장 치료가 힘든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감기의 정확한 진단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단순한 증산 진단을 통해 처방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진단을 통해서는 제대로 된 치료가 힘들뿐더러 증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말씀대로라면 분자 진단 시장이 현재의 진단 시장을 모두 대체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분자진단 시장 동향이나 전망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천종윤 대표: 분자진단은 기존 진단법에 비해 탁월하게 높은 효과 때문에 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체적인 진단검사 시장의 라이프사이클을 살펴보면 현재 배양시장은 쇠퇴기라고 할 수 있고 면역진단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분자진단의 경우 이제 도입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진단 영역을 넓혀 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분자진단 시장은 연평균 14%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올해 40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2013년에는 60억 달러 정도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세계 주요 보고서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분자진단이 산업화 된지 10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 분자진단이 완전히 정착하게 되면,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 진단을 통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난치병이나 불치병이 크게 줄어들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습니다.기자: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이 무엇인가요?천종윤 대표: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DPO와 READ라는 세계최고의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불가능했었던 다양한 원인균에 대한 동시검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는 개별 검사보다 더욱 높였습니다. 실제로 당사가 개발한 제품들은 전세계 각국의 의료기관에서 무수한 임상 비교 평가를 거쳤는데 글로벌 기업보다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저희는 2006년 하반기에 호흡기 병원체 12종 동시검사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분자진단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에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동시 다중 검사가 개별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우수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고 이러한 시장의 생각을 바꾸는데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임상비교평가와 이를 토대로 한 많은 국제논문이 발표되어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용 병원의 수가 늘었고 또 한 개 품목만 사용하던 병원들이 2개, 3개로 사용 품목을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는 처음부터 해외에 눈을 돌려 저희 해외영업 인원과 연구원들이 해외 병원들을 돌며 시연을 통해 직접 그 우수성을 확인시키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결실로 해외 수출 비중이 점점 높아져 작년의 경우 55%, 올 상반기는 60%가 해외 매출이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기업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의 열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천종윤 대표: 씨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멀티플렉스 유전자 진단 기술입니다. 해외 다국적 기업에서도 총력을 다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멀티플렉스 기술이며, 그럼에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거의 없는 기술이 바로 멀티플렉스 기술입니다.  따라서 씨젠은 멀티플렉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국내외 학회나 세미나, 각종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씨젠의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논문 및 학회발표를 통하여 기술력의 신뢰도를 높일 것입니다기자: 끝으로 이제 상장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천종윤 대표: IT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지만 아직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대한민국은 약소국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도 영업력과 브랜드 파워가 없어 세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저는 씨젠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씨젠이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의 바이오 기술력에 대한 위상을 드높여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이 인정받는데 있어 초석이 되고자 합니다. 물론 상장 기업으로서 투자자에 대한 책임도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켜낼 것입니다.             ☞ 마켓 Q&A는 매일 오전 9시 25분, 10시 40분, 11시 20분, 오후 2시 35분에 진행됩니다. `마켓 Q&A`는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취재해 발빠른 분석으로 최고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방송예고)마켓Q&A..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를 만나다!
2010.09.10 I 임성영 기자
  • 삼성, 셀트리온서 인력 영입..바이오시밀러 스카웃전 `가동`
  • [이데일리 안승찬 문정태 기자]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한 삼성이 최근 셀트리온에서 바이오시밀러 관련 실무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셀트리온 등 국내외 경쟁사로부터 전방위 인력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사업 개시를 앞두고 인력확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셀트리온에서 해외 임상승인 업무 담당과 바이오시밀러 생산 쪽 인력 등 대리급 실무인력 2~3명을 영입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에서 선두룰 달리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에서 삼성으로 인력이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영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으로의 인력 유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호탄 아니냐"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글로벌 임상 시험의 경험이 있는 곳은 국내에서 셀트리온과 LG생명과학(06887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삼성이 관련 인력을 충원하려면 이들 회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밖에 없다. 삼성은 지난 3월에는 LG생명과학의 신약 전문가인 김 모 상무를 영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김 상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소송에서 패소한 김 상무는 입사한지 몇 개월 만에 삼성에서 퇴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준비를 위해 셀트리온과 LG생명과학뿐 아니라 해외의 바이오시밀러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수백명의 인력을 확보한 삼성의 인력 충원은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인력 충원과는 별도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공장 부지 선정 작업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충북, 대구 등 3파전으로 압축됐지만, 삼성의 의사결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종시 투자가 좌초되면서 삼성 내부에서 바이오 투자 지역과 관련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바이오시밀러 공장 부지 선정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생과-마크로젠 "유전체 활용 맞춤형 치료법 공동개발"(상보)☞LG생명과학, 2분기 실적은 무의미..하반기 기대-미래☞LG생명과학, 2Q 영업익 118억..전년비 17.4%↓
2010.08.04 I 안승찬 기자
LG생과-마크로젠 "유전체 활용 맞춤형 치료법 공동개발"(상보)
  • LG생과-마크로젠 "유전체 활용 맞춤형 치료법 공동개발"(상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와 게놈 분야의 전문 벤처기업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힘을 모은다.  LG생명과학(068870)과 마크로젠(038290)은 `개인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맞춤치료 연구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날 오전 진행된 전략적 제휴 조인식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인 유전체정보에 기반한 다양한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세라노스틱스`는 치료(Drug 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합성어.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개인별 맞춤의약 분야다.이 분야는 현재 암·관절염·당뇨·감염성질환·치매·심장병·혈액응고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분자진단 시장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마크로젠의 개인 유전체정보 데이터 베이스와 LG생명과학의 암환자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진단 및 치료제 타겟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당뇨 및 관절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개인 유전체정보에 기반한 다양한 세라노스틱스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국내 바이오제약 리더기업인 LG생명과학과 최고의 게놈분석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의 전략적 제휴로 맞춤의학에 필요한 분자진단과 맞춤 치료제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전체정보에 기반한 맞춤신약 및 맞춤 진단 솔루션 개발을 포함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생명과학, 2분기 실적은 무의미..하반기 기대-미래☞LG생명과학, 2Q 영업익 118억..전년비 17.4%↓
2010.08.03 I 문정태 기자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서울대의대에 30억 기부
  •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 서울대의대에 30억 기부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30억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아시아인 대상의 맞춤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유전체의학연구소의 `아시안 1000게놈 프로젝트` 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3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안 1,000게놈 프로젝트`는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가 지난해 말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총 1000명에 대한 유전정보 분석을 진행한다. 유전체연구소는 내년 상반기내에 아시아인 1000명에 대한 게놈분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2년까지 아시아인 특이적 질병유전자 발굴과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별 맞춤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서정선 유전체의학연구소 교수는 "지금까지의 개인유전정보에 대한 연구결과물들은 대부분 서양인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이를 가지고 아시아인의 의료정보에 적용시키는 것은 부적합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인구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아시아인에 대한 질병유전자 발굴과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아시아인 유전자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유전체의학연구소의 `아시안 1000게놈 프로젝트` 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정선 소장, 최민호 서울의대 부학장, 정경수 에이티넘파트너스 사장,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사장
2010.07.23 I 문정태 기자
靑 홍보수석 홍상표..기획관리실장 김두우(상보)
  • 靑 홍보수석 홍상표..기획관리실장 김두우(상보)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가 내정됐다.  미래전략기획관엔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이, 기획관리실장엔 김두우 현 메시지기획관이 각각 선임됐다.  ▲ 홍상표 홍보수석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홍 내정자는 57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 기자를 거쳐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보도국장 재직 시절 YTN노조의 `구본홍 저지 투쟁` 과정에서 강경대응으로 노조 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3월엔 청와대의 요구로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편을 삭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는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경영능력을 겸비하고 있는데다 기획력과 상황분석 능력도 탁월하다"며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민과의 소통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내정자는 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생물물리학회장과 한국유전체학회장을 맡고 있는 생명공학분야 전문가다. 청와대는 "현 정부 출범 후 과학기술분야 홀대 지적을 반영해 미래기획관을 신설했으며, 그 취지에 맞게 과학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내정자는 57년 경북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논설위원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거쳐 현재 메시지기획관을 맡고 있다. ▲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인사기획관과 정책실장 산하 정책기획관은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권재진 민정수석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최중경 경제수석, 진영곤 고용복지수석, 진동섭 교육문화수석은 유임됐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인사기획관은 국민화합을 대표할 수 있는 포청천과 같은 사람을찾고 있어 인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책기획관은 새로운 정책실장과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참모진들은 내일(16일)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월요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2010.07.15 I 김춘동 기자
  • 안성민 교수, 연강학술상 의학논문부문 수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000150)그룹 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안성민 가천의대 길병원 중개의학과 조교수를 2010 연강학술상 의학논문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강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2010 연강학술상 의학논문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안 교수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수상 논문인 안 교수의 '최초의 한국인 유전체 서열 및 분석'은 지난 9월 'Genome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이다. 특히 새로운 차세대 시퀀싱 방법을 이용해 한국인 유전체를 최초로 분석해 한국의 자체적인 기술로 유전체 맞춤의학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은 "의학은 풍요로운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연강학술상이 국내 의학 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강학술상 의학논문부문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기원하고 젊은 의학 연구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두산그룹의 장학학술재단인 연강재단에서 2006년 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강재단은 오는 11월께에는 외과학부문 수상자를 발표· 시상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두산그룹 연강재단, 맞춤식 도서 지원
2010.06.28 I 윤종성 기자
양대 정유업계 CEO `축구경영論`
  • 양대 정유업계 CEO `축구경영論`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 양대 정유사 최고경영자(CEO)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잇달아 `축구경영론`을 펼쳐 화제다.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과 구자영 SK에너지 사장허 회장은 22일 사보에서 회장 메시지를 통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축구)팀은 전형적인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길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내부지향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스스로 진화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에 거뒀던 4강 진출의 쾌거가 팀내 수평적인 문화와 압박 축구 등 새로운 방식을 접목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GS칼텍스의 개방형 혁신 경영 사례로 1967년 셰브론과의 합작과 이후 성공적인 협력을 꼽았다. 허 회장은 아울러 "산업간 경계 및 기존 경쟁 구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협력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이종산업일지라도 상대의 장점을 받아들여 조직 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량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의 경우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사고의 틀을 더욱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라는 주문이다.  앞서 구자영 SK에너지(096770) 사장은 지난 18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SK에너지 기술원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축구경영론`을 펼쳤다. 구 사장은 한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유를 분석하면서 세계 축구사에 독보적인 이름을 남긴 브라질 축구 선수 펠레를 인용했다. 그는 "펠레는 경기장을 뛰는 22명 선수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꿰뚫어 보고 경기의 흐름을 앞서 보면서 공간과 시간을 창조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알았다"며 "기업 경영도 축구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의 움직임은 물론 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읽어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창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기술, 조직 문화에서 혁신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GS칼텍스, 제3 지상유전 준공..고도화율 1위☞(르포)`SK에너지 미래 인큐베이터`, 기술원을 가다☞SK에너지 사장 "사업분할로 획기적 성과 자신"
2010.06.22 I 전설리 기자
석유公·LG상사, 카자흐스탄 유전 상업생산 돌입
  • 석유公·LG상사, 카자흐스탄 유전 상업생산 돌입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LG상사가 참여한 카자흐스탄 유전의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오는 2012년 이후에는 하루 7500배럴을 생산하게 된다. 28일 석유공사(강영원 사장)는 내달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아다 광구 생산시설 준공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산정을 추가 시추하면서 이를 파이프라인에 연결해, 오는 2012년 이후에는 아다 광구에서 하루 7500배럴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하루 2000배럴 규모로 시험 생산 중이다. 카자흐스탄 아다 광구는 40%의 지분을 보유하는 석유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상 광구로, LG상사(001120)도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카자흐스탄 지분이다. 지난 2005년 첫 원유를 발견한 아다 광구의 매장량은 현재 3000만배럴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석유공사와 LG상사의 아다 광구 투자금은 3억5325만달러다. 수익 예상금은 4억2450만달러로, 석유공사와 LG상사는 7125만달러(순현재가치)의 개발이익이 가능하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하여 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진행 중인 다른 사업들의 효율적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자흐스탄의 아다 광구. 석유공사와 LG상사가 개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 광구에서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관련기사 ◀☞LG상사, 홍콩 계열사에 727억 규모 채무보증
2010.05.28 I 안승찬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
  • (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
  • ▲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그리고 일본의 '꽃보다 남자'와 중국의 '판관포청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980년대 주윤발, 장국영 외 유덕화·여명·곽부성·장학우 등 4대 천왕이 주도한 '홍콩 누아르 영화'→ 1990년대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스마프(Smap) 등의 'J-POP'→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2002)·'대장금'(2004) 등 한국 드라마 열풍→ 2010년에는?' 40억 아시아인을 사로잡은 '제4의 문화 물결'은 무엇일까. 답은 한류(韓流)에 있었다. 일각에서는 '겨울연가'와 '대장금' 이후 '한류는 죽었다'고 쓴소리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대중 문화가 범 아시아적 콘텐츠로 가장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공개한 한국문화 콘텐츠 수출 추이를 보면 한류의 중심축인 방송 콘텐츠는 2004년(약 900억)부터 2008년(약 2000억 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 문화 콘텐츠가 아시아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2000년대 후반 들어 한류는 심화기를 거쳐 다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며 "범 아시아적 콘텐츠로서 한류는 드라마 일변도에서 드라마와 아이돌 팝 음악으로 세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의 말처럼 2000년 중반 후 아시아를 향한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의 포획 망은 넓어졌다. '주몽'·'태왕사신기' 등 사극은 물론, '내 이름은 김삼순'·'커피 프린스'·'꽃보다 남자'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트렌디 드라마도 일본·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 범 아시적 콘텐츠의 자격 '보편적 가치+탈 정치성'그렇다면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는 권선징악 등 국적을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와 사랑, 배신·돈과 권력 같은 친숙한 소재를 주 이야기 소재로 삼은 공이 컸다. 앞서 언급한 가치와 소재들은 문화적인 이질감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연가'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대장금'의 경우 음식과 동양 의학이라는 공통적 관심사에서 출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부각해 한국의 낯선 전통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반감시켰다. 범 아시아적 사랑을 받은 다른 나라의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995년 KBS를 통해 방영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중국드라마 '판관 포청천'이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흥행했던 이유도 권선징악의 가치와 유교문화권에서 빛을 발하는 공명정대한 캐릭터를 잘 살려서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범 아시아적 드라마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민감한 정치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욘사마' 주연의 '태왕사신기'의 경우,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활약을 다뤄 중국에서 반발을 샀다. 당시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을 자신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펼쳐 고구려 역사를 다룬 한국 드라마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 문제로 '욘사마'의 드라마를 외면한 것이다.  최근 한·중·일 3국에서 모두 '꽃보다 남자'에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해당 드라마가 특정 국가의 민족색과 정치색을 철저히 탈색시킨 '명랑 학원물'이었기 때문이다. 유교 문화권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학원물'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 '아시아류'의 중심, 한국 드라마의 강점은 '화려함'하지만 소재와 가치의 보편성이 범아시아 콘텐츠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올인'과 '대장금'의 거대한 제작 스케일과 '풀 하우스'· '내 이름은 김삼순'·'커피 프린스 1호점' 등 트렌디 드라마 속 세련된 주인공들의 화려한 일상 등 시각적 재미가 없었다면 해당 콘텐츠들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야기의 보편성을 토대로 시각적 새로움과 세련됨이 버무려져야 다른 아시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란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아시아의 사회적 배경과도 관련이 있다. 중국의 경우 개방·개혁 바람에 맞춰 자본주의적 중산층이 생겼고 동남아시아는 신세대의 등장 등 1990년대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소비사회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 드라마 속 문화 등 외양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②프로야구 리그통합 `물밑 움직임`☞(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6 I 양승준 기자
  • 美, 생명윤리 논란속 유전자 검사 키트 판매
  • [조선일보 제공] 비만·당뇨·유방암 등 유전자와 관련된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유전자 검사 키트가 미국 최대 체인형 약국 월그린스(Wallgreens)를 통해 판매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생명공학 기업 패스웨이 제노믹스(Pathway Genomics)의 유전자 검사 도구가 14일부터 전국 약 6000개 월그린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인터넷이 아닌 대규모 체인망에서의 유통은 처음이며, 이로 인해 유전자 검사가 유행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유전자 검사 키트의 가격은 20~30달러(약 2만3000~3만2000원). 키트에 포함된 특수 용기에 침을 담아 패스웨이 제노믹스에 보내면 이 회사가 검사 종류별로 별도의 비용을 받고 유전자를 분석, 질병 위험 등을 통보해준다. 카페인, 와파린(혈액 응고 방지제) 등 10개 물질에 대한 몸의 반응을 알려주는 검사는 79달러, 아이에게 유전될 수 있는 유전적 결함 23개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려면 17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일부 전문가들은 유전자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전자에 대한 맹신이 퍼지면 건강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검진을 소홀히 하거나 유전자 결함을 탓하며 결혼이나 출산을 취소하는 사태가 그 예다. 미 식품의약국(FDA) 알베르토 구티에레즈(Gutierrez) 체외검사팀장은 WP에 "사람들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의학적 진단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판매될 상품의 판매 적합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名馬? 다 내력이 있단 말이야!
  • 名馬? 다 내력이 있단 말이야!
  • [조선일보 제공] 말(馬)에도 '명가(名家)'가 있다. 경주마의 질주 본능은 순발력·근력·폐활량 등 육체적인 능력과 승부 근성·사람과의 친화력 등 정신적인 부분이 합쳐져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질주 본능의 30% 이상은 유전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아무리 후천적 훈련으로 능력을 개발한다 해도, 아무 말이나 뛰어난 경주마가 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인공수정은 IFHA(국제경마연맹) 규정상 금지돼 있다. 좋은 경주말은 혈통과 경주력을 철저하게 따져 선별된 수말과 암말의 자연교배를 통해서만 태어나게 된다. 따라서 경주마의 가계도(家系圖)는 엄격하게 기록·관리되며, 이를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오는 '명가'의 조상을 찾을 수 있다. ▲ 1700년에 태어나 전 세계 명마 95%의 시조가 된 다알리 아라비안의 모습. 18세기 영국 화가인 존 우튼이 그렸다. /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의 명가 '디디미'가(家) 한국 경마의 최고 명가는 '디디미'라는 말에서 출발한다. 1990년 5월 미국에서 태어나 1994년까지 각종 미국 경마대회에서 14전 4승의 성적을 거뒀던 디디미는 1998년 한국마사회(KRA)에 의해 약 3억9000만원에 씨수말(경기에서 은퇴하고 자손 번식을 하는 말)로 수입됐다. 그 후 디디미의 자손 288마리가 국내 4861경기에 출전해, 그 중 218마리가 62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2.9%에 이르는 높은 승률로, 디디미 자마(子馬)들이 벌어들인 우승 상금만 약 217억원에 이른다. 한국마사회는 "시장이 작은 한국의 실정상 디디미의 교배료는 무료지만, 씨수말 교배료 시장이 형성돼 있는 미국에서 이 정도 자손을 거느리고 있다면 한 번 교배에 2만달러(약 2억250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1998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디디미는 한국 경마의 최고 명가를 일궜다. /한국마사회 제공 디디미가(家)의 뒤를 잇는 집안은 2000년부터 씨수말로 활동한 '컨셉트윈'가(총 우승상금 약 204억원)와 2009년 경마계를 떠난 '피어슬리'의 자손들(약 186억원)이 이루고 있다. ■ 명마의 95%는 다알리 아라비안 자손 KRA 말 혈통전문가인 이진우씨는 "한국의 경주마 3대 명가로 꼽히는 이 말들의 가계도를 따라 올라가면 결국 같은 조상에서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바로 '다알리 아라비안(Darley Arabian)'이라는 말이다. 세계의 명마로 꼽히는 말들의 95%가 이 말의 후손이다. 1700년 시리아에서 태어나 1704년 토머스 다알리라는 사람에 의해 영국으로 수입된 씨수말이다. 지난 2005년 9월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의 유전학자 커닝햄이 전 세계 약 50만 마리 명마의 유전자를 추적·분석한 결과 이 사실을 알아냈다. ▲ 디디미의 후손인‘절호찬스’는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경주마 중 하나다. 절호찬스는 2007년 데뷔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5억600만원의 상금(14전 6승)을 따냈다. /한국마사회 제공커닝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60년대 중후반 영국 1급 경마대회에서 19전19승이라는 놀라운 전적으로 '전설의 명마' 대접을 받는 '이클립스(Eclipse)'도 다알리 아라비안의 고손자 격이 된다. "세계 경마는 이클립스 이전과 이후"라는 말도 들었던 이클립스는 1771년 은퇴 이후 씨수말로 활동하며 344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해 집안의 명성을 떨쳤다. 두바이의 통치자이자 세계 경마계의 가장 '큰손'인 셰이크 모하메드는 세계 경마계의 대부(代父)가 아랍계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자신의 말 목장 이름을 다알리 목장으로 짓기도 했다.
삼성의료원·SDS·LT, `인간 유전체 연구사업` 공동 진출
  • 삼성의료원·SDS·LT, `인간 유전체 연구사업` 공동 진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첨단장비가 결합된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삼성의료원은 24일 삼성SDS, Life Technologies(LT)와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3사는 인간 유전체 시퀀싱으로부터 유전자와 질병간 관계 분석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첨단 유전체 분석장비와 전문인력을 공유함으로써 유전체 연구의 실용화 및 맞춤의학의 실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다. 세부적으로는 삼성의료원은 의료 전문인력 및 노하우를 제공하고 삼성SDS는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력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키로 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데이터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지 않고 웹 공간에 두고 마음대로 빌려 쓰는 차세대 환경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저장·분석해 예방의학, 맞춤의학 등 생명공학에 응용하도록 해주는 분야다. 아울러 LT는 차세대 SOLID 시퀀싱 및 시약 등의 최첨단 BT 장비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3사의 공동협력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유전체 연구와 실용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의료·IT·BT 각 영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 3사의 협력이 초고속 유전체 분석뿐만 아니라 환자의 유전적 특성 및 건강상태에 주요 질병에 대한 이해 증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고리 T.루이서 LT 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유전자와 질병간의 관계 파악뿐만 아니라 향후 질병 치료 개선에 큰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0.03.24 I 천승현 기자
  • 테라젠, 유전자 정보 제공 서비스 `헬로진`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테라젠(066700)은 개인 유전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로진`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헬로진은 수십년 동안 전문가들이 축적해온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고 최근 등장한 유전체학과 그 정보 분석 기술을 융합, 개개인의 유전적 타입에 따라 질병의 위험도를 미리 말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 맞춤형 유전, 질병, 신체 특징, 건강에 관한 개인 유전정보를 고객이 받게 된다는 의미다. 아시아권에는 헬로진이 최초의 상용화된 유전체 정보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한번 이용하면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간 자신의 유전 타입에 맞는 식생활, 질병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테라젠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공받아, 맞춤예방의학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유방암 타입이 AA인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 이를 미리 알고 식생활, 진단, 병원진료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테라젠 관계자는 "각종 고급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포함, 개인유전체정보 분석사업 매출로만 100억원, 2012년 600억원, 2015년 1000억원을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테라젠, 이노비오 주식 190만주 전량 처분키로
2010.03.03 I 천승현 기자
진시황이 찾던 동방의 불로초는?
  • 진시황이 찾던 동방의 불로초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예로부터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며, 우리 나라의 경우 약 200여 년 전부터 가정상비약으로 재배되어왔던 손바닥 선인장.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하고 황토와 사토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자랐을 때 더 독특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일찍이 백년초는 인류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재배한 귀중한 약용식물이었고 최근 백년초에 효능과 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통해 많은 결과가 입증되고 있다. ▶백년초 주성분은 - 영양 성분에서는 식이섬유,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칼슘 등 함유량이 많다. 비타민 C는 알로에보다 5배가 넘게 들어 있고, 노화억제와 향암 효과가 있는 페놀 성분도 함유돼 있다. 백년초의 줄기나 보라색 또는 붉은색 열매를 공복에 갈아 마시면 변비, 이뇨, 장운동 활성화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년초는 비료와 농약을 싫어하는 무독 식물로서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백년초 약리효능은 -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항동맥경화작용 연구를 위해 손바닥 선인장 줄기 및 열매를 고지혈증 동물에 투여 하였더니 고지혈증의 개선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 효과는 체내 지질의 합성 및 분해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질의 생체내 흡수 및 배설에 관여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는 것. 이 대학 항 당뇨병 효과연구에서도 유전적 당뇨유발 생쥐에 대하여 손바닥 선인장의 줄기와 열매를 장기간 투여. 여러 대사기능을 호전시켰는데 특히 손바닥선인장의 줄기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한다. 이 손바닥선인장은 부분적으로 알파 글루시데이즈(a-glucosidase)에 대하여 경쟁적 억제 작용과 또 다른 기전에 의해 식후 혈당치를 감소시켜 고혈당증에서 원인이 되는 당뇨병의 각종 합병증 및 기타 다른 질환들의 예방적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도 호흡기에 대한 효과연구에서 손바닥선인장은 기관지 근 육 수축(천식)에 대해 모든 현저한 이온작용을 보였다고 밝혀냈으며, 이 기관지 근육 이완은 기존의 치료약물과는 다른 작용의 효과로 분석되었다. 또 위염 및 위궤양에 대한 효과연구에서도 손바닥 선인장 열매 및 줄기는 위산 분비의 억제작용이 없기 때문에 항궤양 작용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손바닥선인장의 항위염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항위염작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방서에 나타난 효능은 -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고 독을 풀어준다.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부족일 때 열매과 줄기100g 즙을 내어 복용하면 아주 좋다고 나와있다.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을 매일 마시면 근공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케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가정한방의학에서는 백일해, 늑막염에 선인장을 갈아 매일 마시면 좋고, 상용중초약수책에서도 부스럼, 종기에 신선한 선인장을 잘라서 찧어 발라주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영남체약록에는 신경통, 관절염에서는 가시를 제거한 다음 술을 담가 복용한다고 나와있다 ▶외국의 선인장 이용사례는 - 멕시코에서는 1987년 살바로르수비 국립영양연구소에서 당뇨치료제로 캡슐 및 정제약 개발되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예로부터 농부들이 피곤하거나 목이 마를 때 선인장 잎 및 열매를 먹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이 빨라 “활력제”로 인기가 높았으며 열매는 스프의 맛을 내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 젊은 여성의 다이어트, 피부미용, 변비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은 심장병 및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현재 2년마다 세계적인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후꾸호카지방에서는 10여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판매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지방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선인장은 - 제주도를 비롯, 바다를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은 남해. 남해는 마늘로도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남해지역의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생하는 남해백년초가 호전반응 등 효능을 보인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해백년초작목반에서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 지난해 가을 경남 남해면 서호리 한 농가에서 열매수확 장면남해백년초작목반 이민웅 대표는 “남해백년초를 처음 복용한 대부분의 소비자는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프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명현현상(호전반응), 즉 부작용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1~2일 지속된 후 없어진 다음, 재 복용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지역 백년초는 명현현상이 거의 없는 현상으로 건강식품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남해산 백년초를 구하기 위해 높은 값에도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조도 중탕기를 이용해 엑기스 추출해내는 방식으로 당귀ㆍ대추ㆍ감초를 첨가한다.”며 “원액을 그대로 즙을 내서 마시는 것은 온 가족이 먹기가 거북했지만, 백년초 줄기와 열매에다 한약재까지 농축시킨, 농축액 제품은 먹기가 편해 반응은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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