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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구 이사장 새 KBO 총재 추대...사장단 회의 합의
  • 유영구 이사장 새 KBO 총재 추대...사장단 회의 합의
  • ▲ 유영구 이사장[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유영구(62)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제 17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추대된다. 8개 구단 사장단은 16일 신상우 KBO 총재가 사퇴의사를 밝히자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유영구 이사장을 신임 총재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응룡(삼성) 조남홍(KIA) 이장석(히어로즈) 등 3개 구단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구두 합의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사장은 "일단 추대만 결정됐다. 수락의사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는 이에 따라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유 이사장을 공식 추대하기로 했다. 8개구단 사장단은 지난 3일 조찬 회동에서 신임 총재 자격으로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있고', 'KBO 총재를 명예직으로 생각하고' , '야구계 신망을 얻는 인사여야 한다'는 자격 조건을 결정한 바 있다. 한 야구계 인사는 "그때 이미 정치권 인사를 배제하겠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유영구 이사장이 총재직을 수락하면 오는 2012년 3월까지 야구계 수장으로서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또한 12~14대 박용오 총재에 이어 두번째 비정치권 KBO 총재로 기록된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영구 KBO 총재 후보는 명지학원 이사장과 한국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등으로 교육계에서 활동했다. 야구에 대한 애정도 높아 2003년에는 KBO 고문, 서울돔구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베이스볼 테마록]삼성의 국내 스프링캠프 선택은 옳은 것일까☞신상우 KBO 총재 공식 사퇴...이사 조찬 간담회서 거취 표명☞KIA 납회식 실시...윤석민 최우수 선수상☞LG 선수단 퀴즈 프로그램 '1대 100' 출연☞신임 KBO 총재 인선에 앞서 생각해야 할 3가지
2008.12.16 I 정철우 기자
취향 따라 즐기는 ''4색 가을 축제''
  • 취향 따라 즐기는 ''4색 가을 축제''
  • [조선일보 제공] 당(唐) 대군을 패퇴시킨 고구려인의 기개, 밤샘 놀이로 망인(亡人)을 위로한 6000년 전 상여 행렬, 월드컵 공원 억새가 펼치는 추야(秋夜) 장관, 라틴 댄스와 아프리카 토속춤을 아우른 현란한 춤판…. 취향 다른 이들을 가을 흥취로 안내할 4색(色) 축제가 오는 10일 쌍십(雙十)날 동시에 열린다. ◆암사동서 선사(先史) 원시인 체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주최 '강동선사문화 축제'(제13회)가 10~12일 암사동 선사주거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일 개막 축제는 구민대상 시상식(사회·봉사, 환경, 경제발전, 효행·선행 등 4개 분야)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트로트 여왕 심수봉, 80년대 최고 댄스가수 박남정, 동물원, 소녀그룹 '아이시대', 구립 풍물단·청소년교향악단이 출연한다. 11일 오전 9시 선사 '원시 마라톤'은 축제의 백미다. 원시인 복장을 한 아마추어 마라토너 1200명과 함께 선사주거지를 출발해 광나루·잠실 둔치를 도는 5㎞·10㎞ 두 코스로, 분장상·가족화합상·최고령상을 시상하는 '가족 행사'다. 참가비(2000원)를 내면 선착순 1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11일 강동구 어린이 홍보대사 선발 본선무대와 청소년 백일장·그림 행사, 청소년 동아리 축제와 힙합·발라드·록 공연도 선보인다. 11~12일에는 원시 타악공연과 함께 ▲원시인 되기 ▲원시 악기·춤 배우기 ▲빗살무늬토기 제작 ▲미니어처 움집 제작 같은 원시인 체험 행사와, '암사동과 선사시대 사람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특강이 마련된다. 또 강동지역에서 사람이 죽으면 험난한 길을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밤새 만가(輓歌)를 부르며 발을 맞추는 놀이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 재현 행사도 마련된다. 12일엔 '고전 전통머리 헤어쇼'가 펼쳐지고, 윤도현 밴드와 여행스케치의 연주, 불꽃놀이가 폐막무대를 장식한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보통학교 조선어·한문 독본과 1949~1964년 문교부 발행 도서 등을 선보이는 희귀 도서전도 행사기간 중 마련된다. (02)480-1412 ▲ 지난해 강동선사문화축제 당시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원시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모습. /강동구 제공◆고구려 천년 함성 아차산 메워 10~12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운동장과 능동로·아차산 일대에선 '아차산 고구려축제'가 열린다. 10일 오전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 고구려 제천의식 '동맹'으로 시작을 알린다. 오후 3시30분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고구려 복식의 취타대를 선두로 기마병·궁수·풍물패가 뒤따르며, 고구려·당 양군의 전투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고구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꾸민다. 11일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사연을 노래한 경서도 소리극, 궁수(弓手)선발대회, 고구려 무예공연이, 12일에는 광진 마라톤대회(하프·10㎞·5㎞)와 초등학생 대상 고구려 퀴즈대회, 패션쇼, 가요대전이 준비돼 있다. 활·도끼·말타기 등 여덟 가지 고구려 무예를 배울 수 있는 고구려 무예 아카데미, 일본 교도 통신이 북한에서 촬영한 벽화·유물 사진을 보여주는 고구려 유적·유물 사진전, 고구려 활(맥궁)·탈·부채 만들기 가족행사도 이 기간 중 열린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주최로 올해 제4회를 맞는다. (02)450-7574 ▲ 지난해에 이어 아차산 고구려축제에서 선보일 고구려 무예 퍼포먼스. /광진구 제공◆은빛 억새 물결과 각국 춤꾼의 경연 10~19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축제'(제7회)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공원을 개방하며, 낮에 억새풀 공예 체험,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를, 매일 저녁 음악회를 연다. 지난해 관람객 78만명, 올해 예상인원 80만명을 헤아릴 만큼 널리 알려진 축제다. (02)300-5574 '댄스페스티벌'도 10~12일 코엑스·영동대로에서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주최로 열린다. 공연·경연 2개 부문으로 나눠, 공연은 삼바(브라질)·탱고(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중국 전통춤 등 17개국 22개팀이 참가하고, 경연은 스웨덴·호주 등 13개국 180개팀이 총상금 7720만원을 놓고 유소년·청소년·일반·장년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02)2104-1924 ▲ 억새들이 피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서울 하늘 공원 풍경▶ 관련기사 ◀☞''2008 서울국제퍼포먼스 페스티벌'' 오늘 팡파르☞속초의 10월은 축제의 달☞노래따라 춤따라 ‘흥겨운 정동길’
  • 정보공개서 2차 추가명단 161개, 8월14일 기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업체 명단.  명단검색은 Ctrl + F 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번호상호브랜드명등록번호접수일등록일자기관1리치푸드(주)크레이지페퍼200801001872008072520080806본부2어허랑죽어허랑죽200801001882008072520080806본부3(주)스펠라랜드스펠라랜드200801001892008072420080806본부4(주)피제리아피자스쿨200801001902008071720080806본부5㈜이지코퍼레이션반딧불이200801001912008071620080806본부6셀플러스요프루또200801001922008071620080806본부7(주)숲풀림식품놀란대구막창200801001932008071620080806본부8(주)숲풀림식품놀란돼지200801001942008071620080806본부9(주)숲풀림식품놀란곱창200801001952008071620080806본부10(주)숲풀림식품숲풀림흑염소숯불구이200801001962008071620080806본부11한국PGL(주)돌로미티200801001972008071620080806본부12(주)로티보이베이크샵코리아로티보이200801001982008071620080806본부13(주)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200801001992008070220080806본부14(유)토스에듀케이션토스잉글리시200801002002008070120080806본부15주인프래너스 주식회사간이역200801002012008062320080806본부16주식회사 시소후르츠Siso(시소)200801002022008062720080806본부17씨제이푸드빌 주식회사콜드스톤 크리머리200801002032008062720080806본부18(주)쁘레또코리아쁘레또200801002042008062520080806본부19주식회사 해물떡찜0410마카오반점0410200801002052008062620080806본부20주식회사 더본코리아알파갈매기살200801002062008062620080806본부21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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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I 강동완 기자
외식시장의 위축속에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샌드위치
  • 외식시장의 위축속에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샌드위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국내 경제 불황은 외식시장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고있다. 최근에는 다시 국제유가 폭등과 원재료비 상승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레스토랑업계 1위를 달리는 베니건스가 도산하는 등 외식업체의 생존에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전문가 들은 내다 보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성장이 정체되고 전반적이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도 언제나 성장하고 호황을 누리는 업체는 반드시 있는 법, ‘샌드위치’ 아이템이 그 중 단연 시장 내 급성장을 하며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그 시장의 중심에 있는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인 ‘퀴즈노스’(www.quiznos.co.kr)에서는 샌드위치 아이템의 성장 가속도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퀴즈노스는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6,000여개 매장을 운영 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국내에는 2006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3월 잠실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2년만에 20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전현석 과장은 “1년 이상된 점포인 잠실점, 무교점, 가락점 등에서는 작년 대비, 고객 수가 50%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2주년을 넘긴 잠실점의 경우, 매출이 10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는 편의성과 웰빙, 재료의 특별함 등에서 성장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 전 과장은 “특히 퀴즈노스에선 아티잔브레드로 구성된 밀. 호밀, 로즈마리파마산 등 3종의 빵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며 “와인과 벌꿀에 숙성된 허니큐어드 햄, 천연 마일드 치즈, 유기농 커피 등 철저한 재료의 웰빙(Well-Being)에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의 주문 후 제품을 바로 조리하는 방식(Order made)으로 위생적이며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 15종의 샌드위치와, 샐러드, 스프 등 이제는 간단한 간식메뉴가 아닌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서, 20~30대 직장인들의 점심식사와 여성 싱글족의 저녁식사로도 만족스러운 샌드위치 레스토랑으로 자리하고 있다. 퀴즈노스에서는 8월중에도 압구정, 코엑스, 강남역 등 신규매장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02-425-3131
2008.08.14 I 강동완 기자
BBQ먹고 스페인가자
  • BBQ먹고 스페인가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치킨브랜드 BBQ가 올리브치킨 출시 3주년을 기념해 6월 9일부터 7월 20일까지 두달여에 걸쳐 ‘BBQ먹고 스페인가자’ 고객사은대잔치를 진행한다. BBQ치킨 주문시 증정받은 경품 응모권을 가지고 홈페이지(www.bbq.co.kr)에 접속해 퀴즈를 풀면 자동 응모되며, 매주 추첨을 통해 스페인 6박 7일 여행권 및 푸짐한 선물이 매주 247명, 총 1479명에게 돌아간다. 추첨은 일주일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BBQ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6/19, 6/26, 7/3, 7/10, 7/17, 7/24) 스페인여행권은 격주 1명씩 증정되며, 매주 지펠 양문형 냉장고ㆍI-station u430DMBㆍ닌텐도ㆍ캐리비안베이 1일 이용권ㆍ아이리버ㆍ올리브유 세트ㆍ영화예매권이 증정된다. 2005년 5월 BBQ치킨은 후라잉 오일을 일반 식용유보다 7배 정도 비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100%원료로 한 올리브유로 전면 교체해 ‘웰빙치킨’의 대명사로서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BBQ마케팅 관계자는 “올리브치킨 탄생 3주년을 맞아 BBQ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산 올리브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BBQ먹고 스페인가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BBQ는 순수 국내 브랜드로서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뛰어넘어 세계에서도 최고의 치킨 브랜드로서 발돋움을 하고 있다. 현재 BBQ는 4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스페인에도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8.06.06 I 강동완 기자
퍼거슨 감독 리더십의 7가지 코드(상)
  • [포커스]퍼거슨 감독 리더십의 7가지 코드(상)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그는 선수를 감정적으로 뽑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길 수 있는 선수들만 뽑는 것이다.” 한때 알렉스 퍼거슨(6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감독의 애제자로 꼽혔던 브라이언 맥클레어가 하는 말이다. 지난 22일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박지성을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퍼거슨 감독을 원망하고 있는 국내 팬들에게 그가 다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맥클레어는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초기, 팀을 쇄신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영입해 1991년 유러피안 컵위너스컵 제패의 기쁨을 함께 했던 맨유맨이다. 경기력은 물론 태도와 성격도 훌륭했다. 하지만 그 또한 1994년 첼시와의 FA컵 결승서 벤치 멤버로 밀린 뒤 곧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는 “항상 날 스쿼드에 넣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는다고 스스로 믿고 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잘린다는 건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퍼거슨 감독에게 “이길 수 있는 선수만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 각각 생각이 있겠지만 퍼거슨 감독이 일단 결정하면 모두 거기에 따르게 된다. 가끔 그게 잔인하거나 상처 주는 일 같긴 하지만 그게 퍼거슨의 방식이다”고 받아들인다. 선발로 기대되던 박지성을 매정하게 내친(?) 퍼거슨 감독을 이해할 수 있는 일면이다. 맥클레어는 이후 맨유의 코치로 퍼거슨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그를 존경한다. 퍼거슨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 탓에 국내팬 들이야 당장에는 서운하고 밉기까지 하겠지만 1986년 맨유 사령탑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회, FA컵 5회, 칼링컵 2회 각각 우승을 비롯, 더블(리그, 컵대회 또는 챔피언스리그 2관왕) 4회, 트레블(3관왕) 1회 달성의 위업을 이룬 ‘퍼거슨 경’(트레블을 이룬 뒤 기사 작위를 받음)의 지도력만큼은 현역 감독 가운데 최고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년간 맨유를 이끌고 있는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수 십년간 맨유를 취재한 영국의 축구전문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미크와 톰 티렐이 함께 쓴 ‘열정의 화신, 알렉스 퍼거슨’(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펴냄, 최보윤 옮김)이라는 책에는 맨유를 맨체스터 지역 구단에서 세계적인 구단으로 성장시킨 ’퍼거슨 리더십‘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 많다. 단순히 그라운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아닌 퍼거슨 감독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을 토대로 퍼거슨 감독의 리더십을 분석해 본다. ▲승리에 대한 열망 프리미어리그, 특히 맨유 경기를 TV로 지켜 본 팬들에게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가 ‘퍼거슨 골 세리머니’일 것이다. 골이 터지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을 높이 치켜 들고 펄쩍 펄쩍 뛰면서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다. 60대 할아버지의 그것이 아닌 천진무구한 어린이와 같은 기쁨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거의 집착이라고 할 만큼 지기 싫어하는 퍼거슨 감독의 ‘승부욕’이 숨어 있다. 트레블의 주역 가운데 한명이었던 맨유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은 “퍼거슨 감독은 이기지 못하는 것을 받아 들이지 못했다”고 기억한다. 또 퍼거슨 감독이 아꼈던 코치 아치 녹스는 “퍼거슨 감독의 최고 자질은 추진력과 야망이다. 축구가 됐든 아이들 놀이가 됐든 그는 항상 정상에 오르길 갈망했다. 그에게 승리는 마약과 같은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녹스의 말처럼 퍼거슨 감독은 축구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펍(선술집)을 운영할때도 최고의 경영자가 되기를 원했고, 카드 게임 퀴즈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지성 대신 오언 하그리브스를 투입한 이유를 퍼거슨 감독은 “팀을 위한, 우승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이라면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가장 적합한 스쿼드를 구성하는 게 기본 책무다. 여기에 퍼거슨 감독은 누구보다 강한, ‘이기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집념까지 갖고 있는 인물이다. 아시아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등의 기록 작성을 배려할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결단력 ‘승리’를 향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퍼거슨 감독이 발휘한 것은 냉혹할 정도의 결단력이다.  맨유 사령탑 초기였다. 당시 맨유의 전력의 주축이었던 노먼 화이트사이드(나이지리아 출신으로 17세에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 작성, 맨유에선 273경기 출장 65득점)와 폴 맥그래스(아일랜드 출신 수비수, 163경기 출전 12골, 나중에 아스톤 빌라 최고의 선수로 뽑힘)등의 음주 문제가 불거졌다. 퍼거슨 감독의 조치는 단호하게 이들을 내보는 것이었다. 서포터스들이 들고 일어나자 퍼거슨 감독이 한 말은 “난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술집을 차린게 아니다”였다.그걸로 끝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을 지낸 폴 인스의 예도 있다. 1989년에 입단, 90년대 초반 퍼거슨 감독시대를 열었던 그는 드레싱룸에서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큰 게 탈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의 전략이 인스 탓에 먹혀들지 않는다고 판단하자 가차없이 그를 이탈리아로 이적시켜 버렸다. 당시 서포터스 협회가 ‘폴 인스 되찾기 캠페인’까지 벌였으나 퍼거슨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포터스들을 차분하게 설득, 그의 뜻을 받아들이게 했다.  ‘열정의 화신’저자들은 퍼거슨 감독이 특히 누군가를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 그 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아주 강해진다고 썼다.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등 맨유의 레전드급 스타들을 내보낼 때도 마찬가지였다. ▲규율과 헤어 드라이어, 그리고 융통성  퍼거슨 감독은 또 규율을 중시한다. 헤어스타일, 재킷, 넥타이 등을 제대로 정리했는지 세세하게 챙길 정도다. 훈련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퍼거슨 감독은 한때 베컴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불참한 뒤 어설픈 변명을 하자 그냥 집으로 돌려 보냈다. 스쿼드에서 빼버린 것은 물론이다.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았고,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적용했다. 하지만 유연하기도 했다. 노장들에게까지 이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자유분방한 에릭 칸토나에게는 팀의 드레스 코드를 깨는 것을 허락했고, 베컴도 나이가 들면서 외모를 자유롭게 꾸미도록 했다. 시대가 변했다는 사실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헤어 드라이어 매니지먼트는 말이 있다.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을 관리하는 기법 가운데 하나로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선수들에게 퍼붓는 폭언이 얼마나 심한지 머리카락을 다 꼬불거리게 만든다고 해서 나온 것이다. 필요하면 화를 내는 일을 전혀 마다하지 않는 그의 불같은 성격을 잘 보여준다. 영국 언론은 이를 ‘퍼기의 분노’라고 표현한다.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것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이렇다.“화를 내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 그렇게 해라. 화를 내는 건 문제가 아니다. 그게 옳다고 판단한다면 침착성을 잃는 것 정도는 괜찮다.” 퍼거슨 감독이 말하는 옳다는 일은 이기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베컴을 둘러싼 유명한 ‘축구화 사건’은 퍼거슨 감독이 화를 어떻게 내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 관련기사 ◀☞[포커스] 7가지 코드로 본 퍼거슨 감독 리더십(하)☞[포커스]맨유가 우승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실력+운명?'☞맨유, 승부차기 끝에 더블 감격...박지성 결장 아쉬움☞[포커스] 프리미어리거 4인방의 운명은...지성 화창, 동국 퇴출☞[사커 in] 맨유 우승, 그리고 현대 축구의 진화
2008.05.23 I 김삼우 기자
  • `SK그룹 바로 알기`, 中언론 보도 봇물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003600)그룹이 중국내 사업비젼, 경영철학과 기업문화 등으로 최근 중국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10여 개에 달하는 중국 언론매체들이 앞다퉈서 SK그룹을 소개하거나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SK그룹은 `또 하나의 SK그룹`을 중국내 가동한다고 할 정도로 중국을 글로벌 사업의 전략거점으로 선정, 집중 투자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SK그룹의 중국내 사업전략이나 에너지, 정보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비롯해 경영철학 등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런민르바오 계열의 격주간지인 `환쳐우런우(Global People)`은 지난 1일자에서 이례적으로 4페이지의 지면을 할애, 최태원 회장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환쳐우런우은 `최태원 회장, 중국에 또 하나의 SK 건설`이라는 제목으로 SK가 한·중 수교 이전부터 중국에 진출한 이후 양국을 잇는 중요한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해 왔다고 평했다. 또 최 회장이 지난 2006년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를 중국 사업의 기본 전략으로 천명하고,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장웬방(壯元傍)` 후원하거나 한·중우호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책임경영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故 최종현 회장의 뒤를 이어 최 회장이 SK의 에너지사업을 성장시키고, 이동통신 영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토론을 즐기고 창조적 사고능력을 강조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중국 최대의 포털 중 하나인 `QQ.com`은 지난 4일 SK차이나 김태진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 SK의 중국내 행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다른 매체들도 SK의 조림사업과 인재경영, 울산대공원 무상 기증 등 사회책임 경영을 다룬 기사들을 잇따라 내보냈다.▶ 관련기사 ◀☞경유값 사상 최고..휘발유와 가격차 `100원`☞정부조직통합 `재경원`이 대표적 실패작..왜?
2008.04.07 I 정태선 기자
  • 제2의 김연아 꿈나무 프로젝트, 캠페인 참가자 줄이어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와 김연아 선수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꿈나무 프로젝트’ 캠페인 참가자가 60만명을 돌파하는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21일부터 김연아 선수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제2의 김연아 꿈나무 프로젝트’ 캠페인 참가자가 2일을 기준으로 무려 62만 889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 결과 유소년 스포츠 유망주에게 지원되는 기부금액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 현재 총 1257만 7960원의 후원금이 적립된 상태.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이벤트와 피겨 스케이팅 상식 퀴즈 등 관련 주관식 문제를 맞히면 경품을 지급하는 ‘꿈나무 응원 골든벨’ 행사에도 참가자들이 몰려 모두 2,000여건의 응원 메세지와 퀴즈 응답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스포츠토토는 이번 캠페인에 발맞춰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김연아의 꿈’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동영상은 김연아 선수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어린 피겨 선수들을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포츠토토 김시만 팀장은 “김연아 선수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공익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후원금 적립 추이나 누적 참가자수가 예상을 뛰어 넘고 있다”며 “김연아 선수의 인지도와 행사의 공익적 성격은 물론, 참가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스포츠토토는 이번 ‘제2의 김연아 꿈나무 프로젝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08.04.03 I 김상화 기자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 뜨거운 호응
  • [스포츠토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 뜨거운 호응
  • ▲ 2008년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주)(www.sportstoto.co.kr)가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이 2008년에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날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은 참여 할 때마다 한건 당 20원씩을 적립해 장애인, 유소년 스포츠와 소외 계층 및 문화예술 분야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뜻 깊은 이벤트로써, 지난 해 이벤트에 참여한 누적 참가자만 약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18일부터 시작되어 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2008년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에는 25일 현재 40만 7,023명이 참가해 814만 460원의 누적금액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해에 이어 꾸준한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적립된 1차 기부금액 2,000만원은 한국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재단에 전달해, 지난 9월28일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수예’ 양의 피아노 연주회를 후원하는데 쓰였다. 이어진 2차 기부금액은 지난해 12월 20일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기증품 판매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를 운영하는데 보태져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건강한 가족이 건강한 나라의 밑거름이라는 취지로 ‘토토 스포츠 캠프’를 운영해, ‘스포츠 골든벨’ 퀴즈 게임을 비롯해 농구 클리닉, 어린이 축구 교실, 수중 스포츠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활동을 통해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온라인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내에 개설된 이벤트 페이지에서 로그인 한 후 자신이 구매한 투표권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리버 미키 MP3(80명), 나이키 아령(100명), 영화예매권(100명), 아디다스 모자(100명), 아디다스 손목 보호대(1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2008.02.25 I 김상화 기자
소녀시대 대학가 러브콜 쇄도...신입생 OT 섭외 1순위
  • 소녀시대 대학가 러브콜 쇄도...신입생 OT 섭외 1순위
  • ▲ 그룹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신학기를 맞아 쇄도하는 대학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후속곡 ‘키싱 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녀시대는 08학번 대학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고 싶은 가수 1 순위로 꼽힐 정도로 대학 신입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황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22일에는 고려대, 23일 단국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 등 2월 말까지 약 15개의 대학 행사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는 이미 지난 주 건양대와 한국외국어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에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기쁘고,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소녀시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녀시대는 후속곡 ‘키싱 유’로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는 물론, 지난 17일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뮤티즌 송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소녀시대, 박지헌 독주 저지하며 뮤티즌송 수상☞'소녀시대' 윤아 비타민제 모델 발탁, '상큼' '발랄' 신데렐라 변신☞소녀시대 '키싱유'로 가요프로 첫 1위...감격의 눈물☞소녀시대, '완자남' 신정환 조원석에 '완소남' 비법 전수☞소녀시대 터프한 '불광동 칠공주' 변신, 시트콤 도전 ▶ 주요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①]대한민국 TV, '퀴즈'의 바다에 빠지다☞[윤PD의 연예시대③]최강 퀴즈 MC 신영일 "어릴적 퀴즈 예심 떨어지기도"☞'엄마가 뿔났다','박정금'과 시청률 격차 다시 두자릿수☞'무한도전' 주간시청률 3위...예능프로 절대강자 유지☞김소이 이혼 심경 밝혀, "2년 전 결별...전 남편과는 편한 친구로 지내"
2008.02.18 I 양승준 기자
(창업아이템) 웰빙 핫 샌드위치 전문점
  • (창업아이템) 웰빙 핫 샌드위치 전문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뚱보 음식으로 취급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샌드위치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먹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건강식인 샌드위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 햄버거 왕국인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샌드위치 전문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샌드위치 전문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미국에서 최근 3년 연속 가맹점 성장률 1위인 핫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서브( www.quiznos.co.kr ).  미국 내에서만 50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있고, 일본 호주 영국 등 29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브랜드다. 국내엔 2005년에 첫선을 보인 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퀴즈노스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최상의 샌드위치를 알고 계십니까?(The best sandwich you'll ever eat)”라는 뜻. 그만큼 주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갓 구워진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조리과정을 고객에게 오픈하고 있다. 평사원부터 출발, 1997년에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덕씨가 대표인 (주)유썸에서 가맹사업을 맡았다. 퀴즈노스는 샌드위치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패스트푸드점과 레스토랑의 중간 형태를 지향. 빵과 고기, 야채 등 재료를 넉넉하게 사용하는 데다 사이드메뉴로 수프와 샐러드 등도 제공되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영양적인 면에서나 식사가 충분히 가능하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고, 최근에는 아침사양족인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대는 5000~8000원 선. 고객들은 주문시 밀빵, 호밀빵, 로즈메리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고기와 야채도 직접 고를 수 있어 20여 가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갓 구운 핫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121도 온도에서 60초간 굽는 샌드위치 조리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도 있다. 퀴즈노스는 교육, 훈련, 전반적인 가맹점 관리 시스템도 탄탄한 편이다. 각 가맹점의 매출 및 고객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리해 주고 있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도 3주간 교육받으면 누구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창업자는 실평수 19.8㎡ 규모의 푸드코트 형을 비롯해 132㎡규모의 패밀리 레스토랑형까지 4가지 형태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직영점 2곳, 가맹점 1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비용은 20평 기준 점포비를 제외하면 약 1억 9천만원 선이다. 잠실점 26평의 경우 월평균 4,500만원 선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직장인들과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다.  (문의) 02-425-3131
2007.11.16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② 목표를 정확하게 전달
  •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② 목표를 정확하게 전달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년도 목표를 세우고 본부의 가맹점 운영계획을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가맹점주 경영마인드교육 강화-아지매 쇠고기전문 프랜차이즈 '아지매(www.ajime.co.kr)'는 ‘2007 역동적인 아지매 만들기’라는 연간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신메뉴 조리교육과 슈퍼바이저를 통한 가맹점 매출 올리기 등 단편적인 교육이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장기 교육프로그램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집중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 2월과 4월에 각각 ‘웃음가득한 아지매 만들기’, ‘서비스하라! 또 오고 싶도록’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웃음센터’ 한광일 소장, 수 이미지 아카데미 매너컨설턴트 등 초빙강사들의 강연과 체험 교육을 통해 점주들이 매장 운영시 실천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맹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성수 본부장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맹점주 경영마인드 강화교육은 가맹점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발전이라는 본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으로 교육에 대한 점주들의 호응과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고 말한다. 8월과 11월로 예정된 하반기 교육은 마케팅전략과 효율적인 매장경영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순한 매장 운영이 아닌 점주들의 경영마인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까다로운 가맹점 선정-퀴즈노스 서브 5년 연속 미국 내 점포성장률 1위를 차지한 브랜드인 퀴즈노스 서브(Quiznos Sub). 2005년 10월 ㈜유썸(www.quiznos.co.kr)이 국내 독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2006년 3월 잠실 롯데캐슬 직영점 개점으로 활발한 가맹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까다로운 가맹점 개설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는 가맹점주가 되기 위해 퀴즈노스 서브를 찾은 예비 가맹점주의 약20%만이 그 자리를 차지하며, 나머지 80%는 1차 테스트에서 합격하지 못하고 2~3차례 재도전 한다고 한다. 그 만큼 깐깐한 트레이닝과 테스트 규정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안정적인 매장의 운영과 매출의 기초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한 사람의 가맹점주가 3~4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엄격한 테스트와 트레이닝은 계속되고 있는데, 신촌 이대 10호점을 앞두고 예비 점주와 매니저가 트레이닝을 받았다. 미국 본사의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코치가 한국을 방문하여 테스트를 함께 했으며, 4주간의 메뉴, 운영, 서비스 교육 등 기능과 필기 테스트를 거쳐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 이곳은 물류체계 등, 점포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선, 정비한 후 올 하반기까지 25개점 오픈 계획으로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관련기사 ◀☞(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⑤ 자발적인 참여유도☞(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④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 마케팅지원☞(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③ 브랜드관리가 곧 성공☞(창업기획-교육이 성공창업 열쇠) ① 교육이 프랜차이즈 선진화 이끌어
2007.09.20 I 강동완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 퍼거슨 감독(오른쪽)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김삼우기자] 요즘 축구팬들의 관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쏠려 있다. 지난 18일 내한, 20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갖는 맨유 선수단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가진 공식 훈련에는 2000여명의 팬이 몰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 간판 스타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는 이들 스타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있다. 지난 86년 맨유 사령탑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9회, FA컵 5회 우승, 더블(리그, 컵대회 2관왕) 3회, 트레블(리그, 컵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 1회 달성의 위업을 이루고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알렉스 퍼거슨(66) 감독, ‘퍼거슨 경’이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는 그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축구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이다. 최근 출간된 ‘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화신’(데이비드 미크&톰 티렐 지음.최보윤 옮김/미래를 소개한 사람 펴냄)은 퍼거슨만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 정리한다. 첫째는 승리 욕구다. 거의 집착이라고 할 만큼 지기 싫어 한다. 항상 승리를 갈망하고 포기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두개의 펍(선술집)을 운영할 때도 최고의 경영자가 되길 원했으며 카드게임, 퀴즈 게임에서도 그는 이기고 싶어 한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둘째는 전술이다. 조선소에서 자라고 일한 퍼거슨은 스코틀랜드의 노동자 정신을 맨유에 불어넣었다. 쉬지 않고 뛰는 것이다. 이전의 데이비드 베컴은 물론, 긱스, 루니 같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수비를 돕는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수년에 걸쳐 우리는 공격축구를 추구했다. 클럽의 철학이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를 경영하고 관리하는데 특별하다는 것이다. 특히 동기 부여면에서 그를 따를 사람은 없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100% 실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에릭 칸토나가 ‘쿵푸킥 사건’을 일으키고 베컴이 1998년 월드컵에서 돌아와 집중포화를 받을 때, 호나우두가 ‘루니 고자질 사건’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그는 언제나 이들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지지했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퍼거슨 철학의 정점이다. 선수들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의 뛰어난 면 중의 하나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을 뽑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평가도 이런 태도에서 비롯된다. 또 언론에 자기 선수를 비난하는 법이 없다. 선수가 아무리 실수를 하고 큰 잘못을 해도 말이다. 지난 달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마친 뒤 핌 베어벡 감독이 김두현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베어벡 감독은 네덜란드에서는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했지만 명장의 덕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베컴,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전격 이적시킨 것처럼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선 도끼를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냉정함도 퍼거슨 감독이 고수하는 철칙이다. 이밖에 이 책은 ▲될성 부른 선수를 미리 발굴해 키우는 것이 명문 구단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신념▲개인적인 감정으로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선수들만 뽑는다는 선수 선발 원칙 ▲행운을 비는 전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감정교류, 터치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면모 등도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역시 최고 인기는 웨인 루니☞[포토]맨유사커스쿨, 하그리브스의 1700만 파운드짜리 미소☞[포토]"22살이면 몇살 차이 아닌데...", 루니와 함께한 사커 스쿨☞[포토]그가 몸값 312억의 사나이 하그리브스!☞[포토]"루니 잡아라~"...사커 스쿨 일일 코치 나선 웨인 루니☞[포토]"루니 얼굴 좀 보자"...운동장 담에 매달린 사람들☞[포토]'그라운드의 악동' 루니, 맨유 사커 스쿨서 선생님 변신
2007.07.19 I 김삼우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
  • ▲ 퍼거슨 감독(오른쪽)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요즘 축구팬들의 관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쏠려 있다. 지난 18일 내한, 20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갖는 맨유 선수단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가진 공식 훈련에는 2000여명의 팬이 몰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 간판 스타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는 이들 스타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있다. 지난 86년 맨유 사령탑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9회, FA컵 5회 우승, 더블(리그, 컵대회 2관왕) 3회, 트레블(리그, 컵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 1회 달성의 위업을 이루고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알렉스 퍼거슨(66) 감독, ‘퍼거슨 경’이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는 그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축구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이다. 최근 출간된 ‘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화신’(데이비드 미크&톰 티렐 지음.최보윤 옮김/미래를 소개한 사람 펴냄)은 퍼거슨만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 정리한다. 첫째는 승리 욕구다. 거의 집착이라고 할 만큼 지기 싫어 한다. 항상 승리를 갈망하고 포기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두개의 펍(선술집)을 운영할 때도 최고의 경영자가 되길 원했으며 카드게임, 퀴즈 게임에서도 그는 이기고 싶어 한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둘째는 전술이다. 조선소에서 자라고 일한 퍼거슨은 스코틀랜드의 노동자 정신을 맨유에 불어넣었다. 쉬지 않고 뛰는 것이다. 이전의 데이비드 베컴은 물론, 긱스, 루니 같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수비를 돕는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수년에 걸쳐 우리는 공격축구를 추구했다. 클럽의 철학이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를 경영하고 관리하는데 특별하다는 것이다. 특히 동기 부여면에서 그를 따를 사람은 없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100% 실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에릭 칸토나가 ‘쿵푸킥 사건’을 일으키고 베컴이 1998년 월드컵에서 돌아와 집중포화를 받을 때, 호나우두가 ‘루니 고자질 사건’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그는 언제나 이들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지지했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퍼거슨 철학의 정점이다. 선수들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의 뛰어난 면 중의 하나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을 뽑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평가도 이런 태도에서 비롯된다. 또 언론에 자기 선수를 비난하는 법이 없다. 선수가 아무리 실수를 하고 큰 잘못을 해도 말이다. 지난 달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마친 뒤 핌 베어벡 감독이 김두현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베어벡 감독은 네덜란드에서는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했지만 명장의 덕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베컴,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전격 이적시킨 것처럼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선 도끼를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냉정함도 퍼거슨 감독이 고수하는 철칙이다. 이밖에 이 책은 ▲될성 부른 선수를 미리 발굴해 키우는 것이 명문 구단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신념▲개인적인 감정으로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선수들만 뽑는다는 선수 선발 원칙 ▲행운을 비는 전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감정교류, 터치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면모 등도 퍼거슨 감독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역시 최고 인기는 웨인 루니☞[포토]맨유사커스쿨, 하그리브스의 1700만 파운드짜리 미소☞[포토]"22살이면 몇살 차이 아닌데...", 루니와 함께한 사커 스쿨☞[포토]그가 몸값 312억의 사나이 하그리브스!☞[포토]"루니 잡아라~"...사커 스쿨 일일 코치 나선 웨인 루니☞[포토]"루니 얼굴 좀 보자"...운동장 담에 매달린 사람들☞[포토]'그라우드의 악동' 루니, 맨유 사커 스쿨서 선생님 변신
2007.07.19 I 김삼우 기자
''반지의 제왕''속 풍경…뉴질랜드 영어배낭여행
  • ''반지의 제왕''속 풍경…뉴질랜드 영어배낭여행
  • [조선일보 제공] ▲ 퀸즈타운 완카타푸 호수의 토요일은 여유로왔다. 산책나온 두 소녀가 신발을 벗어놓고 참새처럼 지저귄다.1. 케빈은 과격했다 100여 마리 양떼가 53인승 코치(coach)의 길을 막았을 때, 우리의 드라이버는 신경질적으로 엑셀을 밟아댔다. 그냥 고개를 창 밖으로 돌렸다. 뉴질랜드의 알프스라는 마운트 쿡은 순결한 흰색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을 일주하는 패키지 ‘컨티키 시닉 서던’(Contiki Scenic Southern) 이틀째. 나고야에서 혼자 왔다는 일본 여대생 유키가 “왜 혼자 왔느냐”고 탐색하듯 캐묻는다. “당신과 같은 이유”라고 다시 ‘공’을 던져주고 창 밖으로 시선을 넘겼다. 투명한 강물에 우유를 부은 듯 하다고 ‘밀키 블루’라는 이름을 얻은 테카포 호수의 푸른 물결이 햇볕을 튕겨내고 있었다. Tip 1 저렴한 가격의 뉴질랜드 남섬 여행상품 호주에 본사를 둔 이 패키지 배낭여행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가격 대비 성능 때문. 남섬을 일주하는 7박 8일 일정이 67만9000원이다. 상품 종류에 따라 물론 가격대는 다양. 한국에서 뉴질랜드까지의 왕복 항공편은 개인이 알아서 구입. 여행기간 내내 이동은 53인승 대형버스다. ‘우등’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쾌적하다. 전 일정 숙박·교통·아침식사 전부·저녁식사 4회가 포함되어 있다. 옵션과 점심식사는 개인 부담. 하지만 일부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다. 자격은 18~35세, 그리고 사용 언어는 영어다. 한국인은 한 상품에 7명까지만 신청 가능. 외국 친구들과의 ‘강제적 친교’를 위해 붙인 조건이다. www.contiki.co.kr (02)3481-9680&nbsp;▲ 빙하가 빚은 피요르드 협곡. 밀포드 사운드엔 무지개가 반짝인다.2. 조안은 그 방이 맘에 들었다 겨울이면 스키어들의 보금자리로 변하는 레이크 오하우(Lake Ohau) 호텔. TV도 없고 카펫도 고급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창을 가지고 있었다. 아일랜드 처녀 조안은 키보다도 더 큰 통유리창 앞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지우개로 살짝 지운 것처럼 고혹적인 초승달과 선명하게 빛나는 북두칠성, 그리고 오하우 호수가 같은 프레임 안에 담겨 있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매혹적인 자연의 풍경이 빚어내는 하모니. 8일간의 여정은 흰 눈으로 덮인 마운트 쿡(제 2일)-열대우림의 거대한 습지 밀포드사운드(제 3일)-영화 ‘반지의 제왕’을 찍은 와카티푸 호수(제 4일)-퀸즈 타운 자유일정(제 5, 6일)-빙하지대 방문(제 7일) 등으로 꾸려져 있다. 뉴질랜드의 허파인 양 맑은 공기를 내뿜는 만년설, 밑둥부터 실가지 끝까지 이끼로 뒤덮인 밀포드 사운드의 나무들 앞에서 정신 없이 셔터를 눌러대다 카메라를 내렸다. ‘기록’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지도 참조> Tip 2 풍경 좋은 스파에서 크루즈 여행까지 배낭여행에 가까운 가격인 탓에 숙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당연히 독방은 아니고, 사정에 따라 2인용 혹은 4인용 방을 쓴다. 첫째 날 크라이스트처치의 퍼시픽파크 호텔은 수도꼭지가 불량이었지만, 둘째 날 숙소부터는 합격점이었다. 특히 3일째 밀포드 사운드의 ‘배 위에서의 하룻밤’을 잊을 수 없다. 오후 4시 30분 출항해 피요르드를 가로지르며 17시간 30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돌아오는 크루즈 여행이다. 퀸즈타운 롯지에서는 ‘무료 공동 스파’ 강추. 비록 플라스틱으로 만든 10인용 욕조지만, 출입구 반대쪽 문을 열어 제치면 우람하게 솟아있는 마운틴 리마커블의 웅장한 위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야외 온천 느낌이다. 남녀 공용. 수영복 필수. ▲ 데카포 호수의 명물 `착한 양치기의 교회`에서는 마침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3. 후들거리는 내 육체를 이사벨이 안았다 왼쪽 귀에 피어싱을 한 독일 친구는 “난 죽어도 못해. 네 용기가 부럽다”라며 응원했다. 난생 처음 시도해 본 번지 점프. 그것도 ‘번지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퀸즈타운 인근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에서. 높이는 43m. 교관은 “하기 싫으면 돌아갈 수 있다. 뛰는 것은 네 의지”라고 반복했다. 하지만 이미 지불한 135 NZ$(약 8만7000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를 육체가 보여주고 있었다. ‘타이타닉’에서 팔 벌렸던 케이트 윈슬렛의 포즈로 추락했다. 롤러코스터 몇 배의 쾌감이 왼쪽 발가락 끝에서 뒤통수까지 치밀어 올라왔다. 번지 점프 팁 하나. 티셔츠를 밖으로 빼 입지 말 것. 추락 순간 몸보다 먼저 일어서는 셔츠는 얼굴을 휘감으며 시각을 빼앗는다. Tip 3 ‘액티비티의 천국’ 퀸즈타운 남섬 퀸즈타운은 ‘액티비티·activity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 가격은 만만치 않다. 마운트 쿡의 빙하를 하늘 위에서 관람하는 에어 사파리-45분·240$, 초원에서의 말타기-90분·89$, 제트보트 탑승 1시간을 포함한 ‘반지의 제왕’ 코스 사파리-4시간·189$ 등이다. 모두 뉴질랜드 달러. 1 NZ$는 24일 현재 약 635원. 4. 미즈호의 입이 튀어나왔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왔다는 이 스무 살 일본 처녀는 “영어가 서툰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투덜거렸다. 53인승 코치에 탑승 인원은 운전사와 투어가이드까지 모두 36명. 대다수가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 출신이다. 게다가 소위 ‘키위(kiwi) 잉글리시’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영어는 상당히 난해한 편. 뉴질랜드 태생의 투어가이드 케이트는 “궁금한 건 언제든지 물어보라”며 친절했지만, 그녀의 육성을 이해하는 건 난이도 별 다섯(물론 별 다섯 만점이다) 퀴즈를 푸는 것과 비슷했다. 자기 성격을 파악한 뒤, 여행을 결정해야 한다. 영어는 서툴지만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유쾌한 기회. 친구와 영어를 함께 사귈 수 있다. 영어도 잘 못하고 내성적인 캐릭터인 경우. 한국인 친구 한 명과 함께 갈 것. 이 때는 자연관광에 더 무게중심을 둘 것.
  • 한명숙과 장상은 이렇게 달랐다
  • [오마이뉴스 제공] 장상, 장대환, 김석수, 고건, 이해찬….2002년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이후 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에 임명되거나 '서리' 딱지를 떼지 못한 사람은 총 5명. 여성으로는 두 번째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받고 있는 한명숙 지명자까지 포함하면 총 6명이다. 후보자를 향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 재산과 도덕성 등 후보자의 과거 행적이 낱낱이 드러나는 것이 청문회의 풍경이다. 하지만 17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 한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는 '대체로 무난하다' 못해 '밋밋하다'는 평까지 들었지만 기자의 눈길을 끈 세 가지가 있었다. 1. 복잡한 숫자가 없었다항상 '억' 소리가 났던 청문회. 후보자들이 갖고 있던 땅이나 주택 등의 가격이다. 청빈한 공무원의 삶을 강조하려는 후보자와 혹시나 가려진 것은 없나 냄새를 맡는 야당 의원들 사이에는 항상 억대 규모의 재산이 오르내린다. 하지만 한 지명자의 청문회에는 억대는커녕 만원짜리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한 지명자가 가진 것 없이 살았다는 것. 여당 의원들이 한 지명자에 대해 "서울에 자기 집과 땅을 한 번도 가져본 적도 없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사실도 없다"(박영선 의원), "인사 청문회를 일곱 번 해봤지만, 땅 한 평 없는 후보는 처음"(최재천 의원) 등의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 한 지명자는 청문회 전 자료제출을 통해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32평 아파트 전세금 1억6000만원 등 2억1000만원의 재산과 3000만원의 채무 내용을 공개했지만, 청문회장에서는 재산과 관련해 거의 언급이 없었다.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구에 한 지명자는 "평생 사회의 소외자에게 관심을 갖고 살았다"면서 "공직에 들어와 상층에 많은 사람과 접했지만 서민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2. "여성들한테 이렇게 환영받기는 처음이네"(웃음) 이번 청문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해 한 지명자를 공격해야 했던 야당 의원들은 적잖이 방청석의 눈치를 봐야했다. 방청석의 과반이 '여성운동의 대모'인 한 지명자의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나온 여성들이었기 때문.여성부장관직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 공동대표 등 여성운동에 잔뼈가 굵은 한 지명자이다 보니 여성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응원차 방문한 것이다. 남윤인순·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 박인혜 여성의전화연합 상임대표 등과 김희선·이미경 열린우리당 여성 의원들이 각각 방청석과 한 지명자의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청문회가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이들은 유재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 회의장에 들어서자 일어나 악수를 건넸고 유 위원장은 "여성들한테 이렇게 환영받기는 처음이네"라며 웃어보였다. 이들은 17일 오전 청문회가 마친 뒤 지명자에게 "애썼다"며 악수를 건넸고, 이후에도 이들은 "오늘 오후에 내가 (방청하러) 오겠다", "내일 오전에 와달라"는 등 다음날(18일) 방청을 위한 작전을 짰다. 18일 오전 청문회가 끝난 뒤에는 한 지명자에게 날을 세웠던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에게 "살살 좀 하지 그러셨냐"며 농담 섞인 압박을 했다. 10여명의 여성 방청객이 청문회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가 있었다. 장 전 총리 서리는 지난 2002년 부동산 투기 논란, 아들의 국적 의혹 등으로 인해 여야의 임명 동의 부결에 부딪혔던 인물로, 현재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 지명자가 신임 총리로 거론되자 언론은 장 전 총리 서리와 한 지명자의 공통분모를 찾았다. 두 명이 이북 출신인 점(장 전 총리 서리-평북 용천, 한 지명자-평남 평양)과 이화여대 선후배 사이라는 점, 학계와 재야에서 각각 '대모' 역할을 하는 점 등이다. 하지만 17일 한 지명자의 청문회장을 찾은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장 전 총리 서리와 한 지명자는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남윤인순 공동대표는 한 지명자의 차별성에 대해 ▲민주화 운동가 출신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만한 능력 ▲여성부·환경부장관 등 풍부한 행정 경험 등을 꼽았고, 정현백 공동대표는 "(장 전 총리 서리에게 제기된) 의혹의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기 전에는 지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3. "후보자님, 여기 한 번 봐주십시오"청문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문건이다. 자칫 폭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스타가 된 의원들도 적지 않다. 준비한 문건과 함께 후보자를 향한 날카로운 눈빛은 카메라 기자들의 좋은 모델이 되기 때문에, 의원들의 언론 데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한 문건이나 게시판을 꺼내며 포문을 여는 의원들의 말. "후보자님, 여기 한 번 봐주십시오."하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이런 장면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청문회 중간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일이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18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김재원·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준비한 북한 관련 비디오, 박형준 의원이 준비한 '화려한 약속-우울한 성과'라는 제목의 참여정부의 공약에 대한 게시물에 그쳤다. 대신 한 지명자의 업무 능력을 떠보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퀴즈형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이냐"(주호영 의원),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은 무엇이냐", "북한 노동당 규약을 읽어본 적 있나, 몇 번 개정되었는지 아느냐", "NLL이 무슨 뜻이냐"(김정훈 의원), "박근혜 대표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해달라"(진수희 의원) 등 일문일답용 질문이 쏟아졌다. 갑작스런 질문에 한 지명자는 당황한 표정을 짓자 김정훈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맞느냐"며 다그쳤다. 18일 청문회 도중 총리실 관계자들이 '커닝 페이퍼'를 한 지명자에게 건네자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뒤에 앉은 분이 너무 자주 답변을 대신 써주는 것은 한 지명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데 부담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그럼 밀실에서 시험을 쳐서 1등은 대통령하고, 2등은 국무총리 시켜라"며 맞받아쳤다.
  • 美 게임·영화계 `Family-Friendly` 주목
  • [edaily 오상용기자]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게임업체가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소형 컴퓨터 게임업체인 이게임즈(eGames)가 그 주인공. 이게임즈는 지난 1999년이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비키니 차림의 캐릭터가 총과 칼로 무대를 누비며 선혈이 낭자한 게임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가족친화적(family-friendly)`이라는 코드로 틈새시장을 파고 든 것이다. 이게임즈의 영업담당 부사장인 리치 사이퍼린은 "시장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자녀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그래서 부모들이 100% 안심하고 살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게임즈의 퍼즐게임 드롭(Drop)은 이미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고, 퀴즈게임인 `성경을 아시나요(Do You Know the Bible?)`도 시판에 들어갔다. 90년대초 롬테크라는 이름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로 출발했던 이게임즈는 99년 사명을 지금의 이게임즈로 바꾸고 건전한 PC게임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18세이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유소년과 이들을 자녀로 둔 35~40대 연령의 성인을 타깃으로 했다. 이게임즈의 2004회계연도(2003.7~2004.6) 매출은 800만달러로 11% 증가했다. 순익은 9% 늘어난 170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지난 7~9월에는 월마트가 저가 PC게임 매장을 줄이면서 18만4000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게임즈는 9월부터 이게임즈온라인닷컴(eGamesonline.com)을 설립, 인터넷 게임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편, `가족친화적`이라는 코드는 비디오·DVD영화 관련업계에도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프린스플솔루션이 내놓은 `TV가디안`이라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TV와 DVD영화에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대사를 골라내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450만대가 팔려나갔다. 클리어플릭스미디어의 경우 소리뿐만 아니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2004.11.24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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