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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올해 환노출 해외 주식·국내 채권 투자 전략 유효"
  • 한투운용 "올해 환노출 해외 주식·국내 채권 투자 전략 유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2024년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리포트’를 내고,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지난달 31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TCMA를 공개했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의 자산 조합 방법론으로 이번 LTCMA 리포트는 지난해 1월 첫 LTCMA 리포트 발간 이후 2번째다.2024년도 LTCMA에는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에 대한 가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3년도 LTCMA와의 차이점은 2022년부터 상승한 금리수준을 반영해 만기보유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기대수익률이 상승한 점이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전년 대비 기대수익률이 약 1.5% 상승해 위험자산 중에서는 기대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샤프비율(Sharpe Index)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식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주식 기대수익률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소폭 상승, 원화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크로스매칭(Cross Matching)’ 전략이 강조됐다. ‘해당 전략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환노출 투자 시, 해외 주식의 변동성이 낮아 주식투자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는 크로스 매칭 전략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등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에 핵심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펀드로 LTCMA를 반영해 운용하고 있다.또한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을 소개했다. 이 전략은 유니버스를 대체자산까지 확대할 경우 크로스 매치 전략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 국내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었으며,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로 투자한다.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당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적화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LTCMA 리포트와 유튜브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TCMA 리포트는 매년 1회 발간되며, 2024년도 LTCMA 리포트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4.02.05 I 이용성 기자
행위별 수가제 대수술…병원 3분 진료 사라질까(종합)
  • 행위별 수가제 대수술…병원 3분 진료 사라질까(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료 행위에 따라 의료비용이 책정되는 행위별 수가제에서 의료의 질과 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대안적인 지불제도가 도입된다. 의사-환자 대면진료 시간이 3분에 불과한 과소진료가 줄어 의료의 질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필수의료 보상↑ 과잉·과소 진료↓ 4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 필수의료 패키지를 공개한 데 이어 재정적 뒷받침을 할 국민건강보험의 알뜰한 재정관리방안을 이날 공개한 것이다. 2025년이면 대한민국은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현재 의료시스템이라면 의료비용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면서 지출구조도 개혁해 지속 가능한 건보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우선 건보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비 지출구조를 손질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행위별 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개별 의료 행위별로 수가를 매겨 지급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관이 더 많은 의료행위를 제공할수록 수익이 커지는 구조여서 과잉진료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앞으로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강도가 높은데도 저평가됐던 의료행위에 대한 상대가치점수를 집중적으로 높여 수가를 올린다. 또 1년 단위로 의료비용이 적절한지 분석해 저평가된 항목을 위주로 신속하게 수가를 조정한다. 이때 고평가된 항목은 수가를 동결한다.의료행위의 난이도와 위험도, 시급성, 의료진의 숙련도와 당직·대기 시간, 지역 격차 등도 보상될 수 있도록 공공정책수가도 도입한다. 행위별 수가만으로는 보상이 불충분한 의료 행위에 대해 공공정책수가를 더해 추가적인 보상을 하는 방식이다. 공공정책수가는 분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역안전수가,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정책수가, 고위험 분만에 대한 정책 등에 적용된다. 진료량보다 의료의 질과 성과 달성에 따라 차등 보상을 제공하는 대안적 지불제도도 도입한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기존에 수가방식과 완벽히 다른 새로운 수가 방식으로 지급해야만 (의료)행태가 바뀔 것”이라며 “새로운 지불제도가 현재 수가제도를 완벽하게 대체하기 어렵지만 빠르면 올해 안에 시범사업으로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주요 내용 (그래픽= 김일환 기자)◇ 건보재정 구멍 막고 인상 논의 시동대표적으로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된 비급여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비급여와 급여를 섞어 사용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한다. 급여가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받을 때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까지 받도록 유도해 환자 부담을 늘리는 식의 행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주기적으로 의료기술을 재평가해 효과성 등을 검증하고, 문제가 있는 비급여 항목은 목록에서 퇴출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기존 급여 항목도 안전성, 비용효과성 등을 재평가해 효과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비용이 드는 급여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고, 반대로 꼭 필요한 항목은 보상을 강화한다. 박민수 차관은 “국민이 진료를 위해서 필요한 비급여를 제한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서 과도하게 남용이 되는 것만 선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이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서 과도한 병원비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앞으로 연간 병원방문이 연간 4회 미만으로 의료이용이 현저히 적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년 납부한 보험료의 10%(연간 최대 12만원)를 병원과 약국에서 쓸 수 있는 ‘건강바우처’로 돌려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복지부는 의료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전체 연령으로 가입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가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인센티브다. 정부는 포인트 지급기준을 완화하거나 대상질환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달리 지나치게 의료 이용이 많은 사람이나 필요도가 낮은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본인부담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미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의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을 통상 20% 수준에서 9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를 1개 기관에서 1일 1회 넘게 이용하면 본인부담률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행 8%인 보험료율의 법정 상한 상향 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추진한다. 건보재정을 적재적소에 쓰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고갈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건보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방식·지원 규모를 재검토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주요국의 보험료율을 보면 일본(10~11.82%), 프랑스(13.25%), 독일(16.2%) 등이다. 복지부는 재원확대와 더불어 건보재정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피부양자 제도개선, 다빈도 외래진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운 소득 행태인 유튜브 수익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한 것처럼 새 재원 발굴도 진행할 계획이다.박민수 차관은 “건강보험은 의료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그 재정의 안정적 운용에 방점을 두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4 I 이지현 기자
의료 질 높이기 초점…지불제도 확 바꾼다
  • 의료 질 높이기 초점…지불제도 확 바꾼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의료비용 시스템이 확 바뀐다. 필수의료 등 저평가 항목을 집중 인상할 수 있도록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해 필수의료 대란을 막기로 했다. 건강을 잘 관리하는 국민에게는 보너스를 줘서 의료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인 8%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의료비 부담 선제 대응 나서보건복지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정성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복지부는 건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현행 8%인 보험료율의 법정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고 건보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방식·지원 규모를 재검토하는 법률개정을 추진한다.보험료율 상한선은 1977년 건강보험 시행 당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무분별한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장치로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의료비 증가세로는 보험료율 상한 8% 도달이 머지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적정 건보율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주요국의 보험료율을 보면 일본(10~11.82%), 프랑스(13.25%), 독일(16.2%) 등이다. 복지부는 재원확대와 더불어 건보재정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피부양자 제도개선, 다빈도 외래진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소득 행태인 유튜브 수익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한 것처럼 새 재원을 발굴하고 가능한 부과 방식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대안적 지불제도를 도입하는 등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체계도 대폭 손질한다. 현재 행위별로 결정되는 구조로 과잉진료를 유발하는데다 필수의료 등 정작 국민에게 필요한 분야는 소외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붕괴된 필수의료 생태계를 소생시키기 위해 필수의료 수가를 집중 인상하고 수가 결정구조도 횟수 위주에서 난이도·위험·시급성 중심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모든 진료 행위의 획일적 수가 인상 구조를 탈피하고 업무 강도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진료 항목의 상대가치 점수를 집중 인상할 예정이다.정부는 공공정책수가 등 대안적 지불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행위별 수가 산정 점수에다 보완형 공공정책수가 방식을 더해 난이도와 위험, 시급성이 높은 의료행위에 추가적인 보상을 하는 제도다. 이미 정부는 분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각각 55만원의 지역수가와 안전정책 수가를 도입한 바 있다.다만 정부는 보완형 공공정책수가의 경우 종료시점을 명시하고 주기적인 평가를 정책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금액을 줄이거나 폐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 집중투자를 위해 건보재정 내 ‘혁신계정’을 도입하고 전체 요양급여의 2%에 달하는 2조원을 투입한다.◇ 의료 왜곡 부르는 비급여 핀셋 관리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비급여와 급여를 섞어 사용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한다. 급여가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받을 때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까지 받도록 유도해 환자 부담을 늘리는 식의 행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주기적으로 의료기술을 재평가해 효과성 등을 검증하고, 문제가 있는 비급여 항목은 목록에서 퇴출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기존 급여 항목도 안전성, 비용효과성 등을 재평가해 효과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비용이 드는 급여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하고, 반대로 꼭 필요한 항목은 보상을 강화한다. 환자·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비급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의 명칭·코드도 표준화하고, 항목별 권장가격을 제시한다. ‘마늘주사’나 ‘신데렐라주사’처럼 일부 비급여 항목은 의료기관마다 다른 이름을 쓰는데, 앞으로는 성분명을 기반으로 비급여 명칭을 분류·표준화한다는 방침이다.다빈도 의약품 대란을 막기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미 등재된 국가필수의약품 성분의 복제약은 원료를 외국산에서 국산으로 바꾸면 약 가격 지원 상한액을 인상하는 절차를 연내 마련한다. 환자 의료비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고가의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중증질환치료제 신규 등재 시 투약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목표한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제약사가 약값의 일부를 환급하는 ‘성과기반환급형’ 등의 위험분담제를 적용한다.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은 허가·평가·협상을 병행해 건강보험 등재까지 걸리는 시간을 330일에서 ‘150일’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신속 등재 대상이 되는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에는 신경모세포종 등 소아희귀질환 2개만 해당했지만, 내년부터는 질환의 범위를 늘린다.정부는 연간 병원방문이 4회 미만으로 의료이용이 현저히 적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년 납부한 보험료의 10%(연간 최대 12만원)를 병원과 약국에서 쓸 수 있는 ‘건강바우처’로 돌려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복지부는 의료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전체 연령으로 가입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가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인센티브다. 정부는 포인트 지급기준을 완화하거나 대상질환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24.02.04 I 이지현 기자
이화여대 강제원 교수 개발 영상압축 기술, 국제표준특허 풀 등록
  • 이화여대 강제원 교수 개발 영상압축 기술, 국제표준특허 풀 등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전자전기공학전공 강제원 교수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압축 표준기술’이 국제 표준특허 풀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사진 제공=이화여대)유튜브, 넷플릭스 등 수많은 콘텐츠 플랫폼 기업의 고화질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는 ‘영상 스트리밍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영상압축 기술이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영상압축 기술은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와 방송은 물론 스마트폰과 스마트TV 같은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강제원 교수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압축 표준기술’ 2건이 글로벌 표준특허 수익화 기업인 ‘액세스 어드밴스(Access Advance)’ 표준특허 풀에 최근 등록됐다. 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차세대 비디오 코덱 기술인 VVC(Versatile Video Coding, H.266) 기술표준 가운데서도 ‘광각 인트라 예측(Wide-angle intra-prediction, WAIP)’에 관한 것으로, 기존 표준 대비 현저히 높은 영상 압축률과 품질을 자랑한다. 2013년 처음 등장한 HEVC 코덱에 이어 2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VVC는 차세대 기술표준으로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표준특허는 표준 규격을 기술적으로 구현해 낼 때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특허로서, 어떤 산업분야에서 표준특허로 설정되면 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특허료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강제원 교수의 기술이 영상압축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액세스 어드밴드의 VVC 표준특허 풀에 등재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영상압축 분야에서 대학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는 사례로 손꼽히게 됐다. VVC 특허 풀에는 제너럴 일렉트릭, 돌비, 도시바, 파나소닉, 알리바바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특허권자로 참여하고 있다. 강제원 이화여대 교수는 미국 퀄컴사의 멀티미디어 표준기술연구팀에서 재직 후 이화여대에서 인공지능 기반 영상압축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하며 국제특허 100여 건을 출원 및 등록하고 신진이화펠로우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강제원 교수는 “ICT 분야의 국제표준화는 연구실의 창의적 결과물을 실용화하여 글로벌 마켓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대학원생들이 국제표준회의에서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력, 경쟁하며 실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화여대는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세대통신, 수소, 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2천여 건의 우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식재산 창출, 기술이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교내 우수 연구 성과들이 사업화되는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 등의 지원을 기반으로 자체 표준특허 기반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준성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은 “표준특허를 통해 창의적 연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의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표준특허 친화적 연구자를 발굴하고, 표준특허의 창출 및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표준특허의 전주기에 걸쳐 연구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I 김윤정 기자
인텔, 당분간 피해야 하는 이유 4가지 (영상)
  • 인텔, 당분간 피해야 하는 이유 4가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INTC)에 대해 당분간 투자를 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해당 매체에서 기술·통신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레오 선 기자는 4가지의 이유를 들어 인텔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달 25일(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텔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5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5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60% 급증한 0.5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45달러를 상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용 CPU 칩을 주력으로 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88억달러를 기록했고 데이타센터 및 AI 부문은 10% 감소한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 모빌아이의 매출액은 13% 증가한 6억3700만달러,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은 63% 증가한 2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을 제외하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였다. 매출 가이던스는 122억~132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43억달러, 0.34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실적 공개 후 니덤과 서빗인사이트그룹은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웰스파고, 웨드부시, 레이몬드 제임스, 미즈호 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결국 인텔 주가(26일 기준)는 12% 급락했다. 레오 선은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은 6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며 “AI 열풍에도 데이터센터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복잡한 AI 작업 처리에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CPU(중앙처리장치)는 엔비디아(NVDA)의 고급 GPU(그래픽처리장치)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이 컨퍼런스 콜에서 AI를 20번 이상 언급했지만 AI 시장에서 인텔이 뒤처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성장 엔진인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레오 선은 “파운드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며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성장률 299%에도 크게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세계 2위의 파운드리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월가의 기대를 크게 벗어난 실적 가이던스도 실망스러웠다”며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용 칩 판매 부진과 모빌아이의 성장둔화,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따른 마진 역풍 등을 낮은 실적 가이던스 이유로 제시했는데 인텔의 현주소”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가 그다지 싸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레오 선은 “현재 인텔의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 수준인데 인텔은 어려운 장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간주될 수 있고 이 경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인텔 주가는 지난해 PC 업황 바닥 기대감 등으로 90% 급등했지만 올 들어 14%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 인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2명으로 이 중 7명(1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4.32달러로 이날 종가(43.08달러)보다 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01 I 유재희 기자
“매도할 결심” MSFT·알파벳·AMD 깜짝실적에도↓ (영상)
  • “매도할 결심” MSFT·알파벳·AMD 깜짝실적에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가장 큰 악재는 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고,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많이 내린 것이다’라는 증시 격언이 딱 맞아떨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 AMD(AMD), 스타벅스(SBUX) 등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 AMD(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내렸고, 스타벅스는 어닝 쇼크였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08.59, -0.3%, -0.3%*)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3% 하락했다. 실적 공개 직후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4회계연도 2분기(10~12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62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611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33% 급증한 2.93달러로 예상치 2.7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애저 및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매출은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서비스가 애저 성장에 6%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월가는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하자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빗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책임자는 “AI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난 1년간 69%, 3개월간 21% 급등한 만큼 이날 실적 발표는 ‘뉴스에 팔라’는 이벤트가 됐다는 분석이다. ◇알파벳(GOOGL, 151.46, -1.3%, -5.8%*)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락했다. 알파벳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863억1000만달러, EPS는 56% 급증한 1.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52억3000만달러, 1.59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다만 알파벳의 핵심 매출인 총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655억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658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이날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됐다. 스티펠의 한 분석가는 “알파벳이 견고한 광고 매출을 올렸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3% 상승했다. ◇AMD(AMD, 172.06, -3.2%, -6.5%*) 글로벌 반도체(GPU·CPU) 설계기업 AMD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5% 하락했다. AMD의 4분기 매출액은 62억달러로 예상치 61억30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77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AMD는 그러나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4억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57억달러에 미흡했다. AMD는 이어 올해 AI 칩(MI300X) 매출 목표치를 종전 20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HSBC의 한 분석가는 “AMD가 AI 칩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보다 훨씬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지난 3분기 실적 공개 후 주가가 80% 급등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SBUX, 94.08, 0.3%, 3.7%)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스타벅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스타벅스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96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5%에 그치며 예상치 7.1%를 크게 밑돌았다. EPS 역시 0.9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0.94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중동 분쟁과 관련해 노조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서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1분기 매출 부진을 반영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10~12%에서 7~10%로 하향 조정했다.그럼에도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스티븐스의 조슈아 롱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의 긍정적인 고객 트래픽,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국제적 상황, 그리고 최근 주가 하락에 기인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2022년 이후 우하향 추세를 나타내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1 I 유재희 기자
美기업들 거침없이 인력 구조조정…'수익성 개선·AI 도입'
  • 美기업들 거침없이 인력 구조조정…'수익성 개선·AI 도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 소식이 연초부터 잇따르고 있다. 경영악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작업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본사에 페이팔 간판이 보인다(사진=AFP)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올해 25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규 채용도 없애기로 했다.간편 결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인원은 전체 직원 2만9900명(2022년 말 기준) 중 약 9%에 달한다.알렉스 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자리를 줄임으로써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속도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는 성장을 창출하고 가속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최대 물류회사 UPS도 실적 부진 영향으로 1만2000명 감원을 포함한 비용 절감 대책을 내놓았다. 캐롤 톰 UP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어렵고 실망스러운 한해였다”며 “올해 약 1만2000개 관리직 일자리를 감축해 인력 감축을 통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UPS의 이번 감원은 관리 효율화를 통해 주로 매니저급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UPS의 전 세계 직원은 49만5000명에 달하며, 관리직은 8만 5000명 수준이다.톰 CEO는 “이번 감원은 UPS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AI와 기타 신기술을 사용해 운영 효율을 강화하는 방안이 구조조정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UPS 배송 기사가 배송을 하고 있다.(사진=AFP)또 미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도 수백 명의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의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6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아덴자(Adenza)를 105억 달러에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아덴자를 통합하면서 수백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업무 중복 최소화와 효율화를 위해 일부 직위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자리는 재배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나스닥은 작년 9월 기준 6590명의 직원이 있으며, 아덴자는 나스닥에 인수 전까지 약 2000명의 직원이 근무했다. 올해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계속되고 있다. 기술 산업의 감원현황을 분석하는 레이오프스(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98곳 기술기업에서 2만5136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5일 게임 부문 전체 직원 2만2000명 중 약 9%에 해당하는 약 19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기술직과 광고직 직원 1000명 이상을 해고했으며,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크리에이터 지원을 담당하는 일자리 100여개를 없애기로 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도 정규직의 약 9%인 1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도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운영 담당 부서 직원 수백 명 인력을 줄였다.
2024.01.31 I 이소현 기자
‘실적발표 D-3’ 애플, 아이폰 매출 정말 죽 쒔을까(영상)
  • ‘실적발표 D-3’ 애플, 아이폰 매출 정말 죽 쒔을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내달 1일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내 경쟁 심화 등으로 아이폰 매출 성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미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는 만큼 반전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일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의 매출 예상치는 전년대비 0.4% 증가한 1176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11.2% 증가한 2.09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번 애플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는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실적이 꼽힌다. 중국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심화까지 맞물리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애플이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서자 심각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수요 약화와 아이폰 교체 주기 장기화 등을 고려할 때 애플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국내 아이폰 15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월가에선 아이폰 판매량을 5400만~55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5200만대에 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아이폰 매출 부진은 애플 실적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2분기(1~3월) 매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아이폰 재고량이 200만~3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실수요보다 15~20% 높은 채널 구축으로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재고 리스크가 2분기로 이동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베어드의 윌리엄 파워도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서비스 부문의 성장 강도도 관전 포인트다. 월가에선 1분기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16%대로 점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유료 가입자 기반이 중요한 만큼 유료 가입자 규모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사적으로 애플이 월가의 이익 추정치를 상회한 비율은 89%에 달한다. 실적 발표 10번 중 9번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당일 평균 주가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48% 올랐지만 올 들어 0.5% 하락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률은 물론 시장수익률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월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데다 올 들어 주가 수익률도 부진했던 만큼 아이폰 매출 및 서비스 부문 성장이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4명으로 이 중 26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8.9달러로 이날 종가(191.73달러)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0 I 유재희 기자
美핀테크사 소파이, 사상 첫 흑자에 폭등 (영상)
  • 美핀테크사 소파이, 사상 첫 흑자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공개와 FOMC회의, 주요 고용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장초반만 하더라도 관망세가 짙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향후 6~12개월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완화, 연준의 긴축주기 종료 기대,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파이(SOFI, 9.16, 20.2%)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 주가가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영향이다. 이날 소파이가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급증한 6억15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5억7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로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시장에선 손익분기점에 겨우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웃돈 것. 소파이는 이어 올해 EPS 가이던스로 0.07~0.08달러를 제시하며 지속적인 수익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0.05달러를 점쳐왔다. ◇아이로봇(IRBT, 15.50, -8.8%) 로봇 청소기 ‘룸바’ 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로봇 기업 아이로봇 주가가 9%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으로의 피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아마존과 아이로봇은 17억달러 규모의 M&A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으로의 피인수가 불발되자 공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CEO 교체 및 전체 인력의 31%인 350명 감원, 비용 절감 을 하겠다는 것. 회사 측은 “회사 운영 안정화 및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로봇은 4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대비 25% 급감한 8억9100만달러, 당기순손실은 2억6500만~2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줌인포 테크놀로지스(ZI, 16.85, 6.1%)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데이터베이스(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업체 줌인포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줌인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코지 케타 애널리스트는 “좀인포는 동종 최고의 영업지원 플랫폼으로 강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줌인포의 고객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AI 기반 버전 출시로 매출 성장이 더 가속화될 수 있고 연준의 긴축 주기 종료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0 I 유재희 기자
"삼가 알려드립니다"…경찰, `부고장 문자` 피싱 주의보
  • "삼가 알려드립니다"…경찰, `부고장 문자` 피싱 주의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설 명절 연휴 가족·친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법을 29일 공개했다.(사진=경찰청)경찰은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다단계 등 금융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0월까지 매월 평균 340억원대로 전년 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을 기록하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최근 범죄조직은 택배·부고장·건강보험공단 등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앱을 무차별 설치하게 만든다. 악성앱이 깔리면 문자와 연락처, 사진 등 파일이 모두 빠져나가 개인정보가 범인들에게 노출된다. 또 범인들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어 피해자를 속이면서 고액을 편취할 수있게 된다.범인들은 악성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활용해 다른 미끼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수신자가 지인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심 없이 문자를 확인하며 악성앱이 퍼진다.경찰 관계자는 “악성앱의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함을 명심해 누가 보낸 문자든 절대로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라”고 강조했다.(사진=경찰청)전통적인 방법도 주의해야 한다. 수년 전부터 유행했던 기관사칭형, 대출 사기형 시나리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최근 문제가 되는 투자리딩방 사기 또한 유의해야 한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명인 사칭한 유튜브 광고, 전화ㆍ문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자를 모집하고, △가짜 정보 제공 등 여러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를 현혹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기본적인 범행구조다.범인들은 투자자 정보를 확보해 대상자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낸다. 또는 인터넷 카페에 투자 관련 글을 올리거나 유튜브 광고를 하는 등 다양한 ‘미끼’를 던진다. 피해자가 미끼를 물면 피해자와 전화하는 등 연락을 취하며 공개채팅방에 참여하도록 한다. 그 방에 수백명이 모여있는 것처럼 꾸미지만 실제로는 범인 한두 명이 대포 계정과 다중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형식이다.범인들은 코스피 지수 등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해 보여주는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만들고 피해자 종목만 조작한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다면 진짜와 구분하지 못하고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리딩방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나스닥 등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매수하게 한 이후 해당 주식이 폭락해 손해를 본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가입비ㆍ리딩비 없이 실제 해외 상장된 주식을 매수하도록 권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유사수신ㆍ다단계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형태를 보인다. 폰지사기는 간단한 ‘돌려막기’ 수법을 활용한다. 수익을 창출할 아무런 생산 수단 없이 원금ㆍ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수당 등 명목으로 다른 피해자들을 모집해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 목표 금액에 도달하거나 범행 중단할 시점이 오면 잠적하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보통 이때 피해당한 것을 알고 신고한다. 피해자를 모집하는 수법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비슷하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ㆍ고수익을 보장하며,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며 “좋은 투자정보가 있다면 본인의 가족이나 친척ㆍ지인을 통해 투자하지 절대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 투자를 받을 일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손의연 기자
한투운용, 엔터4사 집중 투자 ‘ACE KPOP포커스 ETF’ 상장
  • 한투운용, 엔터4사 집중 투자 ‘ACE KPOP포커스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0일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해당 지수는 K-POP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10개 종목 중 상위 4개 종목의 비중을 95%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iSelect K-POP 포커스 지수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에스엠(041510)(25.92%) △하이브(352820)(24.90%) △JYP Ent(23.9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9.3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집중 투자 대상인 4개 종목은 직전 2개년도 평균 KPOP 엔터테인먼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음원 및 음반 발매 사업과 공연 활동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중 선별했다. ACE KPOP포커스 ETF 또한 K-POP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기업 4개사에 집중 투자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협회 및 각사 공시에 따르면 4개사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연평균 2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기준 19.13%에 달하는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주가 조정이 일부 나타났지만, 실적 컨센서스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개사의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7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컨센서스가 집계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과 공연 및 음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주가 조정이 이뤄진 일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성장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인 그룹 데뷔가 다수 예정돼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핵심 4개사에 높은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ETF를 활용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ETF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오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 ‘한투스테이션’을 통해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2024.01.29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강세론자마저 혹평…“실적이 문제가 아니고” (영상)
  • 테슬라 강세론자마저 혹평…“실적이 문제가 아니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분기 실적 관련 테슬라의 컨퍼런스콜은 난파선 수준이었다”, “이렇게 부족한 정보를 제공한 회사가 우리가 아는 테슬라 맞나 싶었다”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지난 24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공개 및 향후 실적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후 월가로부터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악재에도 테슬라를 두둔하며 신뢰를 거두지 않았던 낙관론자마저 ‘난파선’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월가에선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내렸고 주가는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1% 급락한 182.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수익률은 -26.5%다. 앞서 테슬라가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51억7000만달러로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256억1000만달러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71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0.73달러에 미달했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마진 하락이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에 총마진은 17.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3.8%는 물론 전분기 17.9%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18.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올해는 차세대 전기차(모델2)에 집중하는 만큼 작년보다 성장(생산량 증가)이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테슬라가 ‘180만대 판매 목표’, ‘50% 성장률’ 등 구체적인 수치로 가이던스를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국 목표가 하향으로 이어졌다. 이날 UBS(229→225달러)와 웨드부시(350→315달러), 미즈호(310→270달러), 트루이스트(227→193달러), 바클레이즈(250→225달러), 골드만삭스(255→22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로 꼽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실패한 이번 실적 발표로 그동안 회사가 이야기해 온 것들에 대한 단기 신뢰가 무너졌다”며 “일론 머스크(테슬라의 최고경영자)가 어른답게 나서 잇단 가격 인하 및 이에 따른 마진 구조, 전기차 수요 변화에 따른 전략적·재정적 방향 등 정보를 제공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도 “이전의 테슬라가 아닌 것처럼 향후 전망해 대해 너무 부족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테슬라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광범위한 전기차 시장의 하방 위험이 있는 것 같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장기 성장성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적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는 “성장 모멘텀 둔화로 단기 및 중기적으로 주가가 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고려할 때 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CFRA의 가렛 넬슨도 “모델Y의 성장둔화, 낮아진 사이버트럭 기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가이던스는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확정했다는 게 매우 큰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머스크에 대해 실망감을 내비친 댄 아이브스도 “여전히 AI 등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가 곧 올 것이란 전망은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테슬라 주가의 하방 위험이 클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랐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는 “불투명한 향후 전망은 주가 하방 위험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고, 웰스파고의 콜린 랑간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촉매제가 제한적이며 추가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마진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성장과 마진에 대한 압박은 올해는 물론 2025년까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9명으로 이 중 19명(39%)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4.0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6 I 유재희 기자
‘업황 개선되는데’ 인텔, 실망스런 1Q 전망…왜? (영상)
  • ‘업황 개선되는데’ 인텔, 실망스런 1Q 전망…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좋은 상황, 즉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견고한 경제성장이 나타나는 ‘골디락스’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4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은 연율 기준 3.3%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4.9%보다는 낮지만, 시장예상치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 소비지출과 정부 지출, 민간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GDP 물가지수는 1.5%로 전분기 3.3% 및 예상치 2.3%를 밑돌았고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도 전분기 2.6%보다 크게 낮은 1.7%로 집계되면서 시장이 환호했다. 탄탄한 경제성장과 인플레 둔화라는 완벽한 조합을 이뤄낸 것.다만 이번 GDP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경제학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가 어떻게든 반등할 것으로 판단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3월이나 5월에 첫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좋다는 점에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우리의 믿음에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제유가(WTI)는 3%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탓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49.55, 0.9%, -10.9%*)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회사 인텔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인텔이 제시한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탓이다.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54억달러로 예상치 15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가장 매출 비중이 큰 클라이언트 컴퓨팅(PC)부문은 전년대비 33% 급증한 호실적을 올렸다. 다만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은 10%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4달러로 예상치 0.4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1분기 가이던스였다. 인텔은 매출 122억~132억달러, 조정 EPS 0.13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가 각각 143억달러, 0.34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쇼크 수준이다.회사 측은 “파운드리 사업부문 및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 모빌아이의 성장 둔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보잉(BA, 201.88, -5.7%)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6% 하락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상공에서 `737 MAX-9`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켰던 것과 관련해 검사를 마무리하고 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보잉의 품질관리 문제가 발견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 추가 생산 라인에 대해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현재 월 38대 수준인 737 MAX 생산량을 2025~2026년까지 월 50대 수준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 계획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론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FAA 조치로 보잉의 항공기 생산 및 인도량, 잉여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휴마나(HUM, 355.36, -11.7%)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휴마나 주가가 1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휴마나가 공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64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0.11달러 손실을 기록해 0.89달러 이익을 예상했던 시장에 충격을 줬다.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은 91.4%로 전년동기 87.4%는 물론 시장 예상치 89%를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휴마나는 또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1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측은 “4분기 후반 노인층의 의료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해 올해 가이던스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마나의 핵심 사업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다. 이는 정부가 노인 대상 의료보험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한 사업으로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보다 보장 분야가 넓고 예방치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6 I 유재희 기자
NS홈쇼핑, 유튜브 채널 성장 맞춰 '커머스 컨텐츠' 강화
  • NS홈쇼핑, 유튜브 채널 성장 맞춰 '커머스 컨텐츠'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홈쇼핑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창출에 성공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커머스형 컨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상품 소개형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유튜브를 활용해 TV홈쇼핑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NS홈쇼핑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창출에 성공해 올해 커머스형 컨텐츠를 강화한다. (사진=NS홈쇼핑)이에 맞춰 NS홈쇼핑이 지난 연말에 제작한 ‘제철밥상 밥은 보약’과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맛대맛’ 등 컨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레시피 채널과는 달리 생방송에서 제품 구매 후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프터 컨텐츠 형식으로, N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기반의 레시피와 비법꿀팁을 제공하여, TV와 모바일을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러한 커머스 컨텐츠는 기존 컨텐츠보다 순시청자수는 97% 상승, 조회수는 일반 콘텐츠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대비 재방문 시청자가 2.3배 증가하면서 유튜브 채널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유튜브 커머스 컨텐츠가 기존 구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구매를 이끌고, 신규 고객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력 고객층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5060팬덤 구축을 위한 유뷰튜 컨텐츠 제작을 강화한 NS홈쇼핑은 숏폼을 포함해 600여개의 컨텐츠를 선보이며, 수익 창출 채널로 성장했다. 올해도 실생활에 유용한 커머스 컨텐츠를 비롯해, 정보, 예능, 교양 등 5060세대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로 팬덤 구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심우찬 NS홈쇼핑 미디어컨텐츠팀 팀장은 “NS 유튜브 채널은 단순히 컨텐츠의 다양성뿐 아니라, 모바일 경쟁력의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01.26 I 신수정 기자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중 9명이 ‘매수’ 추천하고 있는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를 하는 전문가가 등장한 셈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고든 해스켓의 로버트 몰린스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6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날 우버 주가(종가 기준)가 63.76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3%)이라고 평가한 셈이다. 우버 주가는 코로나 엔데믹 효과 등으로 지난해 15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65.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버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우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51명 중 47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자 쫓기듯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골드만삭스(59→78달러)와 미즈호증권(63→77달러), 니덤(63→71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우버는 2009년 설립된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기업으로 미국 승차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승차 공유뿐 아니라 음식배달 부문에서 미국 내 2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로버트 몰린스는 “우버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은 정당하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멀티플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밸류에이션 배수(일반적으로 고성장 기업일수록 배수가 높아짐)가 높아지기에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 하락을 점치는 이유 3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촉매제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구독 서비스인 ‘우버 원’ 로열티 프로그램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나 수익성 있는 광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긍정적 촉매제는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자사주 매입 승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두 번째 우려 요인은 우버 수익성에 대한 월가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그는 “우버 마진에 대한 월가의 추정치는 회사가 제시한 장기 가이던스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버는 장기 EBITDA(상각전 이익) 마진 목표를 7%로 제시했고 지난 7분기 동안 그 이상을 달성했지만 시장에서는 1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임금 상승 위험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뉴욕, 시애틀에 이어 더 많은 도시에서 앱 기반 배달 근로자에게 더 높은 임금 책정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버의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도 다양한 기술 지표상 우버 주가에서 정점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실제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우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평균 목표주가는 67.7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6% 높은 수준이다.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5 I 유재희 기자
최신 유행 사업 빙자해 투자자 현혹…'유령' 유사 수신 업체 조심하세요
  • 최신 유행 사업 빙자해 투자자 현혹…'유령' 유사 수신 업체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재생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 사업 등을 빙자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 수신 관련 신고·제보 건수는 총 328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47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2023년 유사 수신 유형별 현황유형별로 보면 47건 중 30건(63.8%)은 신재생 에너지 등 신종·신기술 분야, 건강·친환경 등 최신 유행 분야의 사업을 빙자한 경우였다. 유명인을 내세운 TV광고나 경제학 박사 등을 사칭한 ‘배우’를 등장시킨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해 가짜 투자 성공 사례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식이다. 실제 전문 업체 명의를 도용하고, 특허증 등을 위조하거나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은 기업이라며 투자자를 안심시키기도 한다.가상자산, 금융상품 등의 투자를 빙자한 유형도 11건(23.4%)이었다. 특정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가격이 급등했다며 조작된 시세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낮은 가격에 프라이빗 세일 물량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를 유인한다. 어르신 대상 영농조합·협동조합 등을 가장한 유형도 다수 발생(6건)했다.특히 최근엔 불법 업체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만 자금을 모집한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금감원은 “온라인으로만 자금을 모집해 잠적한 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동일한 수벙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피해 사례가 확산 중”이라며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국배 기자
"검사 사칭에 업무 지장"…합수단장이 밝히는 보이스피싱
  • "검사 사칭에 업무 지장"…합수단장이 밝히는 보이스피싱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사들도 업무하기가 어려워졌다. 저희가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아니냐며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 정상적인 조사가 보이스피싱으로 오해받는 경우다.”김수민(사법연수원 33기)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단장(부장검사)은 지난 24일 검찰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해 일선 검사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는 사례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단장은 “검사를 사칭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실제 들어보면 당시 그 입장에서는 당황해서 바로 알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침착하게 들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범들이 위조한 검찰청 명의의 서류나 신분증, 법복, 검찰 압수박스 등을 영상통화로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며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만큼은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검찰나우 유튜브 영상 갈무리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법은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공공자전거에 가짜 QR코드를 붙여 피싱을 유도하는 큐싱사기,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이나 구직자를 상대로 아르바이트나 부업 제안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스미싱, SNS를 통해 호감을 표현하고 전문직 또는 사업가 등으로 소개해 신뢰를 얻은 뒤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등의 사기범죄가 성행하고 있다.김 단장은 “모바일 청첩장이나 부고, 택배 조회, 해외에서 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메시지 내용 등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링크가 포함돼서 스미싱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함부로 누르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보낸 프로그램은 절대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합수단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건 중 역대 최장기형의 선고를 이끌어내는 성과도 올렸다. 필리핀 마닐라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500여명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을 뜯어낸 ‘민준파’ 보이스피싱 총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5년형의 선고를 받아냈다. 김 단장은 “보이스피싱 사범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들이 다각도로 노력한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사범들을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도 경각심을 가지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해 7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문을 열면서 보이스피싱범죄 신고창구도 일원화됐다. 전화는 ‘112’로, 온라인은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를 통해서다.김 단장은 “조금이라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112로 언제든지 전화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검찰나우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24.01.25 I 성주원 기자
전청조, 자택 화장실서 ‘극단 선택’ 했었다…“경호팀장 달려와”
  • 전청조, 자택 화장실서 ‘극단 선택’ 했었다…“경호팀장 달려와”
  • 전청조가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30억 원대 사기 행각으로 수감된 전청조 씨가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최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알렸다. 이씨는 지난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경호팀장 A씨의 공범 여부를 다투는 3차 공판에 참여했고, 여기서 전씨의 극단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이씨는 “전씨의 범행이 다 발각된 지난해 10월, 전씨가 자택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그런데 실패하면서 화장실 통유리가 전부 다 깨졌다. 그때 제일 먼저 달려온 인물이 A씨였다”고 말했다.이씨는 “A씨가 ‘제발 좀 사고 좀 치지 말라’고 울부짖었다더라. (시그니엘이) A씨의 명의로 되어 있으니 A씨가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관리비 850만원에 수리비 약 30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집주인이 A씨를 피해자로 여기고 관리비와 수리비를 모두 내줬다. 집주인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또 이씨는 A씨가 전씨의 경호원으로 일한 4명 중 유일하게 구속된 인물이라고 짚었다. 그 이유는 바로 전씨가 사기를 벌이면서 이용한 계좌가 바로 A씨 명의였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남씨, 전씨가 함께 살았던 시그니엘에 입주할 때 A씨가 월세로 구해줬다. 전씨가 본인 명의를 못 쓰다 보니 A씨 이름으로 카드 발급을 받았고, A씨 명의로 시그니엘에 살았다. 집주인도 다 A씨와 연락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전씨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전씨의 경호원 행세를 하며 사기 범죄 수익을 관리하고 이 중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2024.01.24 I 권혜미 기자
인페이즈, 드디어 바닥 찍었나…연초 목표가 줄상향(영상)
  • 인페이즈, 드디어 바닥 찍었나…연초 목표가 줄상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ENPH)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올해는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증권의 조르단 레비 애널리스트는 인페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85달러에서 145달러로 71% 상향 조정했다. 이날 인페이즈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 오른 111.3달러에 마감했다. 조르단 레비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조르단 레비는 작년 2월만 해도 인페이즈에 대해 32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었지만 다섯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하면서 85달러까지 낮춘 인물이다. 월가 최저 목표가(76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상황. 그만큼 이번 상향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조르단 레비뿐 아니라 올 들어 인페이즈에 대한 월가 평가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경쟁적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던 것과 달리 지난 8일 웰스파고는 목표가를 98달러에서 141달러로 올리면서 투자의견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조정했다. 앞서 3일 미즈호 증권도 목표가를 131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지난 16일에는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분석가가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2달러로 분석을 시작하기도 했다. 인페이즈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기업이다. 인버터는 전기 변환(DC→AC 전력) 장치로 태양열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인버터뿐 아니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전력관리 소프트웨어(인페이즈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페이즈는 145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고 720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 인버터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국가는 미국과 유럽이며 최근 유럽 판매 비중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기술력에서 인정받는 기업임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과 경기 둔화,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지원 축소 등으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지난 2022년 말 340달러까지 올랐던 인페이즈 주가는 지난해 50%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6%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르단 레비는 인페이즈의 선도적 마진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태양광 업황 침체 속 인페이즈는 인력 감축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며 “최고의 마진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인페이즈는 작년 12월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한 바 있다. 인페이즈는 내달 2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르단 레비는 또 “인페이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업황 우려 등 하락 리스크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올해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바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그동안 높은 이자율로 태양광 패널 수요가 감소했다”며 “따라서 금리 인하는 인페이즈에 강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월가에서 인페이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2명으로 이 중 23명(5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5.1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4 I 유재희 기자
3M·로지텍·록히드마틴, 깜짝 실적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3M·로지텍·록히드마틴, 깜짝 실적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뉴욕증시에선 이번주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향후 영업 환경 및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주요 기업 및 내용은 아래와 같다. ◇3M(MMM, 96.10, -11.0%)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3M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3M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76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예상치 2.31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3M이 올해 EPS 가이던스를 9.35~9.75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다. 월가 예상치 9.81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로지텍(LOGI, 84.86, -11.5%)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등 PC 주변 장치 제조업체 로지텍 주가가 12%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로지텍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6000만달러, EPS는 1.53달러를 기록해 각각 시장예상치 12억4000만달러, 1.15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로지텍은 이날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역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업들의 IT 예산 축소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록히드마틴(LMT, 439.67, -4.2%)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주가가 4%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의 4분기 매출액은 18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79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도 7.9달러로 예상치 7.2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EPS 가이던스를 25.65~26.35달러로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6.6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P&G(PG, 153.98, 4.1%)세계 최대 소비재 판매 기업 P&G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P&G는 2024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14억달러로 예상치 214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EPS는 1.84달러로 예상치 1.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G는 연간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9%에서 8~9%로 상향 조정했다. ◇버라이존(VZ, 42.23, 6.7%)미국 유무선 통신사 버라이존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버라이존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351억달러로 예상치 345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08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후불 전화 가입자 수가 44만9000명 급증한 영향이다. 월가에선 23만1600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통신업계에서 후불 전화 가입자 수는 중요한 성장 지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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