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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일정 등이 부재했던 만큼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2%대를 돌파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과잉 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부정적 뉴스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나 선거 이후 등이 걱정스럽다는 설명이다. 한편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하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의 무착륙 시나리오를 예측하면서 증시 전망을 종전 ‘중립’에서 ‘매력적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경제 성장이 견고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314.69, -0.1%, -5.8*%)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맥도날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특정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10개주에서 49건의 대장균 감염병이 발생,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대장균 발병이 연관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어떤 재료가 오염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소고기 패티와 얇게 썬 양파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감 직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 ◇제너럴 모터스(GM, 53.73, 9.8%)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47억4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달러를 상회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어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당초 10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평균 이상의 판매가격과 우수한 재고관리, 평균 이하의 인센티브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미국 소매시장에서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전기차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 판매량은 7만대 규모다. ◇필립모리스(PM, 131.41, 10.5%) 글로벌 담배 제조 기업 필립모리스 주가가 10.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와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 제조사로 잘 알려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 호조와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9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96억8000만달러, 1.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도 2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2년전 인수한 잇몸담배 진(Zyn)의 성장성이다. 진은 구강 니코틴 파우치로 잇몸에 부착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누적기준 구강 제품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도 Zyn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6.33~6.45달러에서 6.45~6.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타이레놀’ 켄뷰, 주가 못오르니 행동주의 투자자 나섰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에도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랠리를 이어온 탓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10년물, 30년물 등 장기 국채 수익률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공급) 증가 가능성과 강한 경제 회복력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느리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한편 오크마크 펀드의 설립자이자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진 빌 니그렌은 “이제 M7 종목으로의 집중에서 벗어날 때”라며 “지금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중소형주로 분산 투자할 좋은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주 러셀2000은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최근 중소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59.82, 3.1%)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노사 임금협상이 잠정 합의를 이루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 회사측은 기본 임금 인상률 35%와 기타 혜택 개선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고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오는 23일 전체 노조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결 시 최종 협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당초 회사측은 25%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지난달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켄뷰(KVUE, 22.92, 5.5%) 지난해 존슨앤드존슨(JNJ)에서 분사한 소비자 건강제품 제조사 켄뷰 주가가 5.5%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투자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는 켄뷰 지분 상당수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보유 지분율과 요구 사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행동주의 투자 컨퍼런스’에서 스타보드 CEO 제프 스미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날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보드 측은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등 가장 뛰어난 소비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분사 후 주가가 부진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켄뷰 주가는 올 들어 시장수익률은 물론 업종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시그나(CI, 320.23, -4.7%)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시그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휴마나(HUM, 260.57, -2.5%)와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시그나와 휴마나의 인수합병 협상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협상이 진행됐지만, 가격 조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휴마나 주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 어려움으로 올 들어 43% 급락하면서 다시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시그나 입장에서는 인수 가격 부담이 줄었고, 휴마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매각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두 주식 모두 하락한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M&A 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시그나는 상업적 건강보험을, 휴마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상호보완적 비즈니스 모델로 볼 수 있다며 합병시 유나이티드헬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쁘지 않은 조합이란 설명이다.다만 아직 협상 초기단계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하나은행, 6분기 연속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은행권 1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은행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14%, 원리금보장상품 3.69%를 기록하며,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또한, 2024년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3조원이 증가한 37조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 1위를 달성했고, 증가율(9.8%)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특히, 이달 말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하나은행은 DC 운용 수익률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중 IRP 원리금비보장/원리금보장상품 모두 2위, DB 원리금보장상품 1위 등 전체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초기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대응 TFT’를 구성해 시스템 오류 등을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성하고,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ETF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와 카카오톡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손님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제도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춘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실물이전 알림받기를 신청하고 11월 15일까지 실물이전 신청을 완료한 손님 1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알림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이 12월 13일까지 하나은행 개인형 IRP로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2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수익률 관리와 연금서비스 수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노후자산을 맡겨주신 연금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혼한 남편의 국민연금…분할받을 수 있나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2년 전, 무인카페를 운영하던 남편이 카페를 닫았습니다. 인건비 없고 순수익이 얼마니 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하더니 2년을 넘기지 못하더군요. 그러더니 가게 보증금을 뺀 돈으로 주식을 하겠다는 거예요. 맘에 들지 않았지만 남편을 또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주식이 아니라 인터넷 불법도박에 빠져 가지고 있던 가게 보증금을 몽땅 날려 먹었습니다. 돈이 필요하니 친구들에게도 빌리고 아파트 대출까지 내려고 해 제가 큰 결심을 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하나 있는 아이도 키울 수 없을 거 같아,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했습니다. 당시 조정절차에서 ‘아파트는 저의 소유로 하고, 나머지 현금은 남편이 갖는 것’으로 정하고, ‘향후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저는 이혼조정 후 이혼신고를 했고, 국민연금법에 따라 남편이 받게 될 국민연금에 대해 분할청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재산분할을 더 청구하지 않기로 해놓고 왜 자신의 연금에 손을 대냐며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이미 조정조서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에 연금분할 비율을 ‘저 0%, 남편 100%’로 신고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국민연금에 대해 분할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국민연금도 이혼시 재산분할 대상이 되죠? △국민연금법 제64조는 분할연금 수급권자의 행사요건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별거 가출 등 사유로 혼인의 실질이 없었던 기간을 제외한 실질적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에 첫째, 배우자와 이혼을 하고, 둘째, 배우자였던 사람이 노령연금 수급권자이고, 셋째, 만 60세가 됐을 때, 이 모든 요건을 갖춘 경우에 분할연금을 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지급액은 배우자의 노령연금액 중 혼인기간에 비례해 분할해 받을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이혼 재산분할 시 ‘국민연금 분할’에 대해서 비율을 정하기도 하나요? △국민연금법 규정을 보면, 협의이혼 또는 재판상 이혼 시에 연금의 분할에 관해 별도로 결정된 경우에는 그에 따른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혼을 하면서 국민연금에 대해서 아내 30, 남편 70의 비율로 나눈다고 정하면 그 비율대로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사연자는 이혼 조정 시 ‘재산분할 청구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이때는 국민연금을 포기한 걸로 봐야 하나요? △국민연금법 제64조의2 제1항에서 ‘연금의 분할에 관해 별도로 결정된 경우에 그에 따른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여기서 ‘연금분할에 관해 별도로 결정된 경우’는 협의이혼 또는 재판상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절차에서 이혼당사자 사이에 연금의 분할 비율 등을 정한 명시적인 합의가 있었거나 법원이 이를 결정했음이 분명히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연자처럼 합의서나 조정조서에 ‘연금분할 비율’등이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경우, 법원은 재산분할 절차에서 이혼배우자가 자신의 분할연금 수급권을 포기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분할 비율 설정에 동의하는 합의가 있었다거나 이렇게 국민연금을 포기한다는 것이 명시돼 있지 않다면 국민연금을 포기했다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연자는 국민연금을 분할 받을 수 있는 거네요?△네, 사연의 경우 아내와 남편이 추후 재산분할 청구를 하지 않는다고만 정했고 연금분할에 관해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연금분할 청구권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가 없고, 국민연금법에 따라 실질적 혼인기간에 비례해 연금분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혼한 아내는 본인과 배우자 모두 6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서 연금분할 청구권을 행사하나요?△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연금법 제64조의 3은 이혼한 배우자 및 상대방이 연금 수령 연령이 될 때까지 기다려서 분할연금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의 번거로움을 고려해서 국민연금 수령 연령에 도달하기 이전에 이혼하는 경우에는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는 때부터 3년 이내에 분할연금 청구권을 미리 행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할연금에 대한 선청구를 하더라도 실제 분할연금 수령 시기는 연금 수령 연령이 도달 한 때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잘 만든 콘텐츠, 열 드라마 안 부럽다…흥행 IP로 돈 버는 제작사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팝업스토어를 가기 위해 어젯밤부터 줄을 섰어요.”지난 5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만난 이 드라마 팬의 모습에서 드라마 업계의 불황을 풀 실마리가 보였다. 더현대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하루 1000명이라는 방문객 숫자도 팝업스토어 측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고려해 제한한 인원이다. 지방·해외에서 온 팬부터 아빠와 손을 잡고 온 중학생, 연차를 쓰고 온 회사원까지 수많은 인파가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었다.‘선재 업고 튀어’ 외에도 콘텐츠 제작사들의 팝업스토어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드라마 굿즈 구매는 바로 부가 수익으로 있기 때문. tvN ‘눈물의 여왕’, ‘엄마친구아들’ 등의 드라마는 물론 JTBC ‘최강야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팝업스토어를 열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제작사들은 어떻게 하면 가성비 높은 콘텐츠(적게 투자하고 수익을 극대화한 콘텐츠)를 만들지 고민하고 마케팅으로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드라마도 K팝처럼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 팬덤을 활용하는 마케팅, 새로운 사업이 부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잘된 IP 활용에 숏폼 드라마 제작까지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한국 시장 진출은 국내 드라마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K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회당 제작비가 3억원에서 10억원까지 치솟았다. 한 드라마의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경우도 이제는 예삿일이다. 문제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유튜브 콘텐츠가 범람하고 OTT를 통해 글로벌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등 방송 환경이 달라졌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드라마 한 편으로 흑자를 내기 더 어려워졌다.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부담이 커지다 보니 방송사들은 드라마 편성을 줄이는 추세다. 방송사의 편성을 받아야 하는 제작사들은 이 여파로 준비 중인 드라마를 더더욱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연 배우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편성·투자를 받지 못해 제작이 무산된 드라마도 많을 정도다.이에 방송사·제작사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 잘 된 드라마의 시즌제를 만들거나, 잘된 IP로 부가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팝업스토어다. tvN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가 흥행하자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운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수익을 냈다.사진=SBS드라마뿐만 아니라 인기 예능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았다. 지난 9월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골 때리는 그녀들’의 팝업스토어는 오픈일부터 12일간 누적 방문객이 2만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거뒀다. 인기에 힘입어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도 팝업을 연다.웹툰·웹소설화를 하거나 뮤지컬로 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 웹툰·웹소설 등 재미가 보장된 IP를 드라마화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면, 최근 잘 된 드라마를 웹툰·웹소설화 하는 사례가 늘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킹더랜드’, MBC ‘연인’ 등이 웹툰화됐고,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가 웹소설로 재탄생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티빙 ‘유미의 세포들’은 뮤지컬화 됐으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뮤지컬 제작을 추진 중이다. 과거부터 시도했던 리메이크 판권 판매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해외 방송사·제작사와 MOU를 맺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제작 규모가 작은 숏폼 드라마도 돌파구로 꼽히고 있다. 숏폼 드라마는 기존 TV 드라마의 1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숏폼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를 공략하기에도 유리하다.드라마 제작사 대표 A씨는 “요즘 세대들이 짧은 콘텐츠를 좋아하고 제작비가 절감된다는 면에서 숏폼 드라마는 좋은 선택지”라며 “현재 숏폼 드라마는 장르가 넓지 않은데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방식의 숏폼 드라마가 생겨나고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좋은 스토리→IP 확보가 관건IP를 활용한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스토리의 IP를 확보하는 것이다.드라마 제작사 대표 B씨는 “이제 IP의 중요성을 모르는 창작자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좋은 IP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 대표는 “수요가 없는 IP라면 그걸 소유한다고 해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며 “결국은 팬덤이 형성될 수 있고, 다방면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그 IP를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IP의 중요성은 글로벌 OTT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킹덤’ 등 글로벌 흥행을 한 작품이 탄생해도 창작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막대한 규모의 제작비를 보전해주고 다음 시즌을 계약할 때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하는 등 보상이 이뤄지지만, 이같은 계약 조건은 제작사가 비즈니스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통해 IP의 중요성을 깨달은 제작사들은 IP를 확보하고 비즈니스의 주체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 평론가는 “부가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IP를 확보했을 때”라며 “그만큼 IP의 확보가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IP를 활용한 고민은 업계의 불황을 떠나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봤다. 정 평론가는 “작품 하나 성공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조금 더 수익을 얻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져야 투자 요건도 좋아지고 수익이 나와야 더 많은 투자·제작이 이뤄진다. 똑같이 작품을 한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수익 구조를 낼 방법이 있고 투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충분히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IP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골 때리는 그녀들’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골 때리는 그녀들’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
- 엔비디아, 사우디·UAE 수출 제한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으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던 가운데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 10월 뉴욕 제조업 지수도 -11.9로 집계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5개월래 최저치로 전월 11.5, 예상치 3.4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월가에선 밸류에이션 부담과 대선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UBS도 견고한 경제 상황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며 내년 S&P500 목표치를 종전 6000에서 6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금리 인하 주기에는 이자비용 부담 완화 및 채무 불이행 위험 감소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및 가치평가가 모두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4%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자들이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시 군사적 목표물에만 국한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31.6, -4.7%)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미국 정부의 추가 수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고급 AI 칩 수출에 대해 국가별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40개국에 대해서도 수출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이들 국가를 통해 중국으로 칩이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날 AMD 주가도 5.2% 급락했다. ◇ASML(ASML, 730.43, -16.3%) 글로벌 반도체 장비(극자외선 노광 장비) 제조 업체 ASML 주가가 16% 넘게 급락했다. 예상보다 하루 앞서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내년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ASML은 실수로 3분기 실적을 미리 공개했다. 매출액은 81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76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79억달러, 5.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300억~350억유로로 제시해 충격을 안겼다. 월가 예상치 358억유로에 크게 미달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AI 부문의 성장과 달리 다른 부문은 회복이 매우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장비 지출이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파운드리) 고객의 신규 노드 램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중국 매출 비중을 20%로 전망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이전에 공개한 수치는 49%다.◇울프스피드 (WOLF, 13.8, 21.3%)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 주가가 21% 넘게 급등했다. 잇단 자금 조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울프스피드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당국과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 관련 예비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 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수년간 국체청으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세금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폴로, 바우포스트, 피델리티, 캐피털 그룹 등 투자그룹으로부터 총 7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도 전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캐터필러, 내리막 준비하라고?…이유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에 대해 지금이 수익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 내리막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엔젤 카스티요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중립)’에서 ‘비중축소(매도)’로, 목표주가는 349달러에서 332달러로 5%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캐터필러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 내린 393.95달러에 마감했다. 캐터필러는 미국의 인프라 지출 확대 등 성장모멘텀에 힘입어 지난해 23%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엔젤 카스티요 분석대로라면 이제 곧 상승 랠리가 마무리되면서 16%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캐터필러는 1925년 설립된 중장비 제조 업체로 주로 트랙터, 불도저, 굴착기 등 건설장비와 산업용 카스터빈,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캐터필러의 연간 매출성장률은 2021년 22.1%에서 2022년 16.6%, 지난해 12.8%로 둔화했고, 올해는 -2%가 예상되고 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116.5%, 6.7%, 59.1%, 9.8%(예상치)다. 엔젤 카스티요는 지금이 캐터필러 최고의 상황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건설장비 시장에서 채널(딜러)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급망 정상화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적정 재고 수준도 낮아지면서 딜러들이 신규 주문보다는 재고 정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캐터필러가 미국의 인프라 지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올해 후반부터 건설사업 물량이 감소하고, 내년에는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캐터필러의 EPS 전망치는 22.1달러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월가에선 내년에는 22.8달러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엔젤 카스티요는 내년 EPS 추정치를 20.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보다 10%가량 낮게 보고 있는 것. 엔젤 카스티요는 “캐터필러의 문제(재고 및 마진)는 거대 프로젝트의 추진력과 제조비용 개선만으로 충분히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JP모건의 타미 자카리아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의 목표주가를 종전 435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으로, 약 27%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최근 약세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며 “미국 인프라 성장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백업 전력 생산 수요, 터빈에 대한 주요 전력 생산 기회, 중국 경제 반등 등 여전히 성장 모멘텀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월가에서 캐터필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6명으로 이 중 9명(34.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세서스는 ‘중립(보유)’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369.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인주, 비트코인 급등에 다 올랐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만 내린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연방 공휴일(콜럼버스데이)로 연방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다. 채권시장도 휴장였다. 모멘텀 부재 및 한산한 거래 속에서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실적시즌의 시작이 양호하다”며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건강한 이익 성장 등으로 기록적인 증시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S&P500 기업 중 30여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이익합계가 시장 예상치를 5%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지난 2022년 10월13일 S&P500이 3491로 저점을 찍고 강세장으로 돌아선 지 이날로 3년차에 들어섰다. 월가에선 역사적으로 강세장 3년차에는 침체 패턴을 나타냈다며 잠재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950년 이후 3년차에 진입한 10번의 강세장에서의 연간 수익률은 1년차 44%, 2년차 13%, 3년차 -2%로 집계됐다. 이번주에는 9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 등이 공개되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존슨앤존슨,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ASML, 넷플릭스, P&G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인베이스 등 코인주 동반 강세…마이크로스트래티지만 `소외`비트코인 가격이 5% 넘게 상승하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11.3% 급등했고 비트코인 채굴기업 클린스파크(CLSK)와 마라홀딩스(MARA)는 각각 12.7%, 5.6% 올랐다. 주요 대선 후보(트럼프·해리스)들의 공략대로 감세정책,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면 미국 재정적자가 심화되면서 달러약세, 비트코인 강세 패턴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중국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코인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경합주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5% 넘는 하락률로 마감했다. 그동안 다른 코인주와 달리 강력한 상승 랠리를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 및 덜 오른 종목으로의 손바뀜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10.04, 11.4%)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투자관리회사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와 20억달러 규모 개인대출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소파이가 사전 자격을 갖춘 차용인을 포트레스에 추천하면 포트레스가 총 20억달러 한도내에서 대출을 집행하게 된다. 소파이는 포트레스로부터 추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소파이는 대출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 및 채권 부실화에 대한 위험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파이 측은 “이번 계약으로 대출 플랫폼 사업의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본집약도가 낮은 수수료 기반 수익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리우스 XM 홀딩스 (SIRI, 26.9, 7.9%)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제공 기업 시리우스 XM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워런버핏 효과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9~11일 시리우스 XM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1억870만주(지분율 32%)를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 가격은 24.5달러 수준이다. 현재 시리우스 XM 서비스는 주로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료 가입자는 3150만명 규모다. 회사 측은 플랫폼 확대 및 부채(100억달러 규모) 감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워런버핏은 시리우스 XM 플랫폼 이용자로 캐딜락 운전시 미국 고전 노래를 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셀시어스, 에너지음료 시장 판도바꾸나…‘10대 선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부담스런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무난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한 경로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실업수당청구의 예상 밖 급증은 허리케인 및 보잉 파업 등 여파로 인한 일시적 증가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월가에선 S&P500의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분석가들이 적지 않았다. 스트라테가스의 크리스 베론 분석가는 “S&P500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성 종목 중 20일 신고가 경신 비중은 16%에 그친다”며 “주요 추세는 분명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지근한 신기록 흐름에서는 시장이 악재에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UBS의 조나단 골럽 분석가는 “기업 실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 성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시즌에 주식시장이 단기적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티커 AMD)는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어 차세대 AI칩 MI325X를 공개했다. 이는 엔비디아 블랙웰의 경쟁 제품이다. 또 2025년과 2026년에 출시할 차세대 칩 라인업(MI350, MI400 시리즈)도 공개했다. 다만 주가는 4% 내렸다.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퍼스트솔라(FSLR, 205.04, -9.3%) 태양광 솔루션(모듈) 개발 기업 퍼스트솔라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업황 및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프리스의 두샤안트 아일라니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71달러에서 266달러로 낮췄다. 그는 “오는 29일 발표하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경우 공급망 및 노동력 부족 등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델타항공(DAL, 50.29, -1.1%)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실적 실망감으로 약세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45억9000만달러, 1.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46억4000만달러, 1.52달러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2~4%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4.3%에 미달했다. 델타항공은 “유럽의 무더위 등으로 유럽여행 성수기가 7~8월에서 9~10월로 이동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선거 전후에는 여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매출 성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시어스(CELH, 34.91, 14.4%) 에너지 음료 개발 및 판매 기업 셀시어스 주가가 14%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셀시어스가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브랜드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대에서 셀시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점유율이 3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점유율에선 레드불과 몬스터 베버리지가 각각 40%, 30%대를 차지했고, 셀시어스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와 별개로 스티펠은 편의점에서 에너지 음료 판매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너지 음료의 60% 이상이 편의점에서 판매된다는 점에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흑백요리사’ 덕본 넷플, 8천억 벌고 한국 법인세 단 36억 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가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의 전세계 흥행에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을 국내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금) 부과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넷플릭스는 지난해 8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는 36억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국 본사로 대부분의 금액을 송금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대로 낮아졌기 때문인데,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넷플릭스가 일부러 영업이익 규모를 축소해왔다는 지적이 일었다. 방송업계에서는 “넷플릭스는 흑백 요리사의 흥행으로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국내 방송통신 인프라 무임승차를 두고볼 것인가”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흑백요리사, 총 18개국 톱10 올라…국내 일일이용자수 300만명 회복넷플릭스가 지난달 17일 처음 선보인 흑백요리사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 직후부터 한국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18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으로서는 처음으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 부문 1위를 3주째 지키고 있다. 10일 앱 통계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 1월 1401만2131명을 기록한 이후 흥행 콘텐츠 부재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 몇 달간 1120만명 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흑백요리사가 화제몰이를 시작한 지난달 MAU는 전달 대비 4% 증가한 1166만7082명을 기록했다. 특히 흑백요리사 화제성이 극대화된 10월 1일에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322만8868명을 찍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 대를 회복했다.흑백요리사가 3주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이미지=넷플릭스)흑백요리사 열풍과 올 연말 오징어게임2의 흥행 전망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못지않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코리아가 국내에서 내는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1%대에 그쳐 ‘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다 가져간다’는 비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8233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84.52%인 약 6960억 원을 매출원가 명목으로 미국 본사에 보냈다. 이같은 이유로 영업이익은 120억원에 그쳐 36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지난 7~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이를 둘러싼 질책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넷플릭스코리아가 본사로 보내는 매출원가비율이 2019년 70%에서 2022년에는 무려 87%까지 치솟았다”며 “영업이익 규모를 축소하고 세금을 회피하려는 의도 아니겠냐”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인철 의원도 “넷플릭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1.2%에서 지난해 1.5%로 4년간 단 0.3%포인트(p) 늘어난 반면, 넷플릭스 본사의 영업이익은 13%에서 21%로 뛰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2021년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780억 원을 추징받았다. 넷플릭스는 추징금을 납부했지만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료방송은 적자내도 방발금 징수…규제 역차별 지적이같은 상황에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업체들에게도 방발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방발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운용되는 공적 재원이다. 지상파, 종합편성 채널, 보도전문채널, 유료방송 사업자, 홈쇼핑 사업자 등 방송 및 통신사업자들은 모두 부담하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국내 인터넷망에서 유발한 트래픽은 전체 6.9%로 유튜브(30.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조인철 의원은 지난 7월 OTT를 방발기금 징수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OTT 사업자들도 전년도 매출액의 1% 이내에서 방발금을 징수하는 게 골자다. OTT도 방발금의 직·간접적인 수혜자이지만 현행법상 징수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다른 사업자들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법안 발의 배경이다.OTT 영향력 확대로 역성장하고 있는 유료방송 업체들은 적자를 봐도 방발금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송콘텐츠 시장 공룡으로 성장한 일부 OTT의 방발금 부과는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지상파, 보도·종편에 대해서는 당기 순손실에 따른 감경을 명시하고 있는 반면 유료방송사업자에 대해선 일원화된 징수율 산정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방발기금 징수대상을 확대해 기금징수 형평성을 확보하고 기존 징수대상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캐나다에서는 글로벌 OTT 사업자들에게 방송발전기금을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 방송통신규제기관(CRTC)은 지난 6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OTT 사업자들도 캐나다 방송발전기금을 납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매출 2500만 달러 이상인 OTT 서비스들은 캐나다 수익의 5%를 지역 콘텐츠 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다만 OTT 사업자 전체에 방발기금을 부과하도록 할 경우 티빙과 웨이브, 왓챠 등 적자에 시달리는 국내 토종 OTT들은 콘텐츠 투자 여력이 줄어 오히려 넷플릭스 독점 구조가 강화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종 OTT 업체들은 흑자전환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티빙은 14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 1192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웨이브와 왓챠도 각각 791억원, 221억원 적자를 냈다.지난달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개최한 방발금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박종환 티빙 대외협력국장은 “치열한 경쟁구조 안에서 수익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기금부과 문제가 계속 불거졌을 때 투자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의 경우 자국 방송사와 연계한 OTT는 관련 기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기금부과보다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인터넷기업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은 OTT 사업자에게 방발금을 징수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관련해 지난달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