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890건
- 유튜브서 내년초부터 '말 몇마디'로 6초짜리 AI쇼츠 만든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초부터 유튜브를 통해 말 몇 마디로 6초짜리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내는 쇼츠(Shorts·짧은 동영상)를 생성할 수 있다. AI를 통해 쇼츠를 만들기 쉬워지면서 딥페이크(허위 생성물) 범죄물 생성이 쉬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유튜브측은 AI가 만든 동영상에 ‘비가시성(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부착되고 동영상 설명란에 AI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서울 신사동 제이타워에서 ‘메이드 온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라운드 테이블’ 웨비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 AI로 쇼츠 만들고…제미나이 ‘콘텐츠 제작 비서’처럼유튜브는 24일 열린 웹으로 진행된 ‘메이드 온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라운드 테이블’에서 “올해 중으로 구글 딥마인드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가 유튜브 쇼츠(쇼츠 배경 AI도구 ‘드림스크린’)에 통합된다”며 “시각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동영상 배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AI프롬프터를 활용해 ‘숲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만들어줘’라는 식으로 표현하면 쇼츠 배경 화면을 생성해주는 식이다. 크리에이터는 AI가 만든 배경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현재 몇몇의 크리에이터과 관련 테스트를 한 후 내년초 해당 기능을 오픈할 예정이다. AI가 생성하는 쇼츠를 6초보다 더 늘릴 지는 추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요하나 불리치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러한 기능은 준비가 되는 대로 크리에이터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전략 발표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와 쇼츠의 통합 방안을 발표했다.구글 제미나이를 AI에이전트로 삼아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다. 유튜브는 유튜브 스튜디오 내 ‘아이디어’탭을 개편, 생성형 AI가 동영상 아이디어, 제목, 썸네일, 개요 등을 제안,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도록 개편한다. AI를 활용해 콘텐츠 다양성을 넓힐 수 있지만 딥페이크 생성 등이 쉬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AI가 만든 창작물은 ‘신스ID(SynthID)’로 워터마크를 표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는 비가시성이기 때문에 콘텐츠 내에서는 AI창작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니엘 더비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저는 “콘텐츠 설명란을 통해 AI도구를 활용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창작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가 좀 더 잘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콘텐츠간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돼 있다”며 “자신의 얼굴이나 음성을 AI가 가실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이를 삭제할 수 있도록 ‘AI 프라이버시 침해 신고 절차’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은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따라 걸러지는데 정치인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의 경우 직접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삭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콘텐츠 언어 ‘더빙’해서 즐기고…팬들은 ‘기프트’ 쏘고이밖에 유튜브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더빙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도구도 생성된다. 현재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이탈리어 등에 대해 영어로 더빙하거나 영어를 4개국 언어로 더빙하는 기능만 제공되는데 점차 지원 언어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팬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강화한다. 특히 신인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하이프(Hype)’라는 툴을 만들었다.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신인 크리에이터를 응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영상을 ‘하이프’하고 하이프 포인트가 높을수록 특별한 리더보드에 올라가 인지도를 늘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브라질, 터키, 대만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말 확장 예정이다.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툴도 만들었다.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경우 별풍선과 유사한 ‘주얼(Jewels)’과 ‘기프트’를 도입한다. 미국의 세로형 라이브 스트림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또 국내엔 이미 도입된 유튜브 쇼핑을 이날 쇼피(Shopee)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도 확대한다. 유튜브 콘텐츠를 TV화면에서 크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만들 예정이다. TV화면에서 유튜브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의 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리치 CPO는 “유튜브의 성공은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때 가능하다”며 “300만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수익화 프로그램인)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지난 3년간 700억달러가 파트너에게 지급됐다”며 “특히 인도에서 시작한 쇼츠는 일평균 전 세계적으로 700억회의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최애곡 투자하고 저작권료 받고”…1년 맞은 덕업일치 상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에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하고 저작권료를 배당금으로 지급받아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음악증권 발행 1주년을 맞이하는 뮤직카우는 최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뮤직카우)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오는 25일 음악증권 발행 1주년을 맞이한다. 2022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뮤직카우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 음악 기반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음악증권)을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음악증권을 본격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27개의 증권을 발행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의 권리 중 현행법 상 양도가 가능하고,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금전적인 권리가 포함된 ‘재산권’과 ‘인접권’을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로 제공한다. 음악수익증권은 해당 음악 재산권과 인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저작권료는 △방송(TV, 라디오) △전송(음원 유통사, 유튜브 등) △각종 공연(노래연습장, 콘서트, 유원시설 등) △복제(음반, 영화, 광고 등) 등을 통해 발생한다.음악수익증권 투자의 장점으로는 저작권료와 매매손익 두 가지를 꼽힌다. 여러 매체들로부터 저작권료 징수기관과 유통회사가 징수한 저작권료를 매월 배당받을 수 있다. 하루만 보유해도 다음달에 저작권료가 된다는 점이 뮤직카우 측이 꼽는 투자 매력이다. 구매한 음악 수익증권을 마켓에서 판매 시 구매가와 판매가의 차액만큼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뮤직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고 배당 수익을 받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직카우 이용자들은 “좋아하는 가수와 즐겨듣는 노래의 저작권을 증권으로 사고 저작권료를 받으니 가수와 노래에 더 애착이 생긴다”, “저평가됐다고 생각한 음원의 가격이 오를 때 투자하는 보람을 느낀다”, “투자한 노래에 더 애정이 깊어지고, 일부러 찾아듣곤 한다”,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는 것만큼 ‘덕업일치’가 되는 투자 상품이 있을까 싶다”며 평을 남겼다.한편 뮤직카우는 9월 29일 음악증권 발행 1주년 맞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연다. 뮤직카우는 ‘두 자릿수 수익률 옥션’을 한 달 더 연장하고, 총 100명에게 경품 당첨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음악증권 1주년 이벤트는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뮤직카우 고객은 이벤트 기간동안 스페셜 옥션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시 서류상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최대 12%대에 달하는 두 자릿수 수익률 옥션을 한 달 더 연장했다. △트로트 명곡 ‘자기야’(12.91%)부터 △쿨의 ‘너의 집 앞에서’(11.44%) △박선주 ‘남과 여’(11.03%)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 "1400% 고수익"에 속아 11억 날려…추석 '금융사기' 예방법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70대 남성 피해자 A씨는 주식 관련 문자를 받고 유튜브 방송 채널에 입장한 후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했다. 문제는 이 앱이 허위투자사이트라는 것이었다. A씨는 범인이 소개한 유튜브 방송 채널에서 비상장 코인 종목이 해당 앱에 수일 만에 상장돼 1400% 수익이 난 것처럼 조정한 가짜 정보를 봤고, 결국 투자금을 이체했다. 이후 A씨는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익금의 30%를 지정 계좌로 송금하라는 범인의 거짓말에 속아 총 11억1293만원을 이체해 빼앗겼다.20대 여성 B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연락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실 이 남성은 디자이너를 사칭한 사기꾼이었다. B씨는 “현재 소지품을 도난당해 수중에 돈이 없어 호텔비를 대신 결제해달라”는 범인의 연락을 받고 총 2500만원을 입금해 사기당했다.(사진=경찰청)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 친지, 지인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할 것을 당부하며 관련 사례를 13일 공개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사기범들이 민·관·경이 마련한 대응책들을 회피하며 국민에게 도달하는 범행 시도가 늘어났고, 그로 인해 투자리딩방ㆍ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요즘 사기는 수법이 매우 정교해서 ‘사기범죄의 유형’을 모르면 성별ㆍ연령대ㆍ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예방법 전파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사기 시나리오와 범행수단이 다양하지만 △사기꾼이 접근한 후 피해자를 속여 피해금을 편취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비슷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을 평소에 숙지하고 있으면 사기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모든 사기는 △피해자에게 접근해는 미끼문자를 발송하고 △미끼문자에 현혹된 사람을 속여 △금전ㆍ자산을 편취하는 과정을 거친다.범인은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가짜 신분(ID), 가짜 홈페이지와 앱, 가짜 정보 등 스마트폰ㆍ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것을 조작해 속이며 경찰관마저 사기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사기꾼들은 SNS 가짜 계정을 무한정 만들 수 있고, 투자 전문가와 사업가·해외 파병 군인 등으로 사진과 경력을 도용해 사람을 꾄다. 이들은 가짜 앱과 홈페이지도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한다. 피해자가 보는 △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HTSㆍMTS)에서의 주식 수익률 △외국은행 홈페이지에서의 계좌 예금잔고 △택배회사 홈페이지 물류 운송현황 △환전 가능 포인트 등은 모두 가짜다. 요즘은 생성형 AI로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다.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를 의심 없이 받는 점도 악용한다. 사기꾼들은 악성 앱과 중계기를 이용해 실제 정부기관, 업체 번호로 변작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용한다. 거액을 입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액일 때는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하면서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고, 투자금 10%를 포인트로 제공하기도 한다. 처음에 입출금이 되도록 함으로써 안전하다고 인식하며 경계를 풀게 만드는 치밀하게 설계한 시나리오를 활용하는 방식이다.국수본 관계자는 “투자의 사전적 의미는 이익을 얻기 위해 손실 위험성을 감수하고 일 또는 사업에 자본을 대는 것으로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원금보장ㆍ고수익’이란 달콤한 용어를 쓰지만,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단은 없고 다른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수당을 주는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검증된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지만, 전월대비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할 정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우리 고객들은 우리에게 지출한(AI 칩 구매)것의 5배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 토론과 관련해 해리스가 우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89.30, 1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중국 CATL사가 리튬 광석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탄산리튬 생산도 축소할 계획이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리튬 가격이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탄산리튬 생산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월별 탄산리튬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CATL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임스탑(GME, 20.64, -1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기업이자 대표적 밈주식인 게임스탑이 12%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앞서 게임스탑은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2% 급감한 7억9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87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9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게임스탑 측은 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대 2000만주(총발행주식수 4.7%)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스탑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월3일 기준 42억달러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결과다.◇펫코헬스앤웰니스(WOOF, 4.08, 32.9%)반려동물 건강 관리(동물병원과 연구소) 기업 펫코핼스앤웰니스 주가가 33% 가까이 폭등했다. 밈주식계의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가 펫코헬스를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펫코헬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0.02달러로 예상치 15억3000만달러, -0.03달러에 비교적 부합했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수준인 각각 15억달러, -0.03~-0.04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유인은 크지 않았던 것.하지만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SNS에 “WOOF가 미쳐가고 있어요. 나랑 같이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는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르틴 라츠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재고 증가)와 OPEC의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39.89, -1.4%, 8.9%*)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이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상회했다. 사프라 카츠 CEO는 “매출 성장을 더 강화시킬 강력한 수주 잔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성장률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라클은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을 전망이다. ◇ARM(ARM, 125.54, 7%)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7% 급등했다. 애플 효과다. 이날 애플은 차세대폰 ‘아이폰 16’을 공개했다. 아이폰 16에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차세대칩 A18이 탑재된다. A18은 ARM의 V9 아키텍처(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애플 등 주요 기업과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은 ARM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아이폰 16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0일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서밋 테라퓨틱스 ADR(SMMT, 19.14, 56%) 영국의 제약 회사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가 56%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폐암 신약의 뛰어난 임상 결과 효과다. 앞서 서밋은 폐암 치료 약물 ‘이보네스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쟁사 머크의 ‘키트루다’ 약물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네스키맙은 환자들의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이보네스키맙 투여 환자의 경우 암이 다시 진행되기까지 평균 11.1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키트루다 투여 환자의 평균 5.8개월보다 5개월 이상 긴 수준이다. 키트루다는 최근 10년간 가장 수익성 높은 의약품 중 하나로, 이 효과를 뛰어넘은 것은 이보네스키맙이 처음이다. 이날 머크 주가는 2% 하락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