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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 호평 이어지는 AT&T…이유보니 (영상)
  • ‘최고의 선택’ 호평 이어지는 AT&T…이유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소 지루한 종목으로 꼽히는 미국의 유무선 통신 기업 AT&T(T)에 대해 월가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며칠 새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꼽은 대형 투자은행이 잇따라 등장했다. 저평가 매력과 성장 모멘텀, 강력한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24일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가 AT&T를 ‘통신주 최고의 주식(업종 탑픽)’으로 선정한 데 이어 이날은 JP모건의 세바스티아노 페티 애널리스트가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로 꼽았다. 세바스티아노 페티는 AT&T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24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세바스티아노 페티는 AT&T에 대해 “저평가받고 있는 최고의 가치주”라며 “지속적인 광섬유 케이블 부문 확장으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경쟁사)버라이존(VZ)의 광섬유 업체 인수합병 소식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합작투자와 파트너십 등을 통해 광섬유 케이블을 확장해 온 AT&T의 방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광섬유 케이블을 AT&T의 절반가량 확보한 버라이존은 최근 광섬유 기업 프론티어를 20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AT&T의 최고 운영책임자는 버라이존의 M&A와 관련해 “전혀 두렵지 않다”며 “승인을 얻기 위해 복잡한 규제 절차에 직면할 수 있고, 우리는 그동안 더 많은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하고, 통합(유무선) 고객을 확보하는 등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력한 주주 환원도 두 애널리스트가 ‘최고의 선택’으로 AT&T를 꼽은 이유다. 세바스티아노 페티는 “긍정적인 무선부문 실적과 회사 측의 강력한 자본 분배 의지를 볼 때 10월 실적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5G를 위한 대규모 자본투자 지출에도 AT&T는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배당 지급 및 부채 축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T는 분기별로 0.28달러(연 1.12달러)를 배당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한다. 한편 월가에서 AT&T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 중 15명(55.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65달러로 이날 종가(21.56달러) 수준이다. AT&T 주가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28.5% 상승하며 플러스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6 I 유재희 기자
스타벅스, 매도보고서 등장…“신임 CEO 기대 너무 커” (영상)
  • 스타벅스, 매도보고서 등장…“신임 CEO 기대 너무 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에서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스타벅스(SBUX)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등장했다. 지속된 실적 부진으로 리더십이 교체됐지만 단기간내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앤디 바리시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0달러에서 76달러로 5% 낮췄다. 현재 월가 보고서 중 유일한 매도 의견이며, 가장 낮은 목표가다. 이날 스타벅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1.1% 내린 94.45달러에 마감했다. 앤디 바리시 분석대로라면 현 주가에서 20%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중순 17개월 만에 CEO 전격 교체라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월가에선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스타벅스의 주요 주주인 엘리엇이 지속된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 개선에 대한 압박을 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새롭게 선임된 CEO는 치폴레 멕시칸그릴 CEO인 브라이언 니콜. 그 이름만으로 당시 스타벅스 주가는 24% 급등했다. 브라이언 니콜이 치폴레 재임 기간에 이익이 7배 늘었고, 주가도 800% 상승한 만큼 ‘니콜 효과’ 기대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앤디 바리시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타벅스 브랜드의 문화와 인적자본, 시장 포지셔닝 등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들의 사이즈나 복잡성, 글로벌 스케일 등을 고려할 때 빠른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의 실행력에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투자자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브라이언 니콜이 지난 9일 부임한 후 발표한 공개서한을 보면 중요한 가치인식, 운영, 문화의 문제는 다루지 않고 기술에 대한 투자만 언급했다”며 “이는 앞서 스타벅스가 매장의 효율화 등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잠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디 바리시는 특히 오는 10월 말 공개되는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발표가 주가 하락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론 중국과 미국에서의 낮은 성장 속도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2025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 성장 알고리즘도 더 낮게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가 제시한 성장 목표가 너무 높다는 것.그는 “브라이언 니콜 등 경영진의 발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는 선임 소식이 알려진 이후 6주간 이미 선반영됐다”며 “오히려 시장은 기본(실적)에 집중하면서 니콜 효과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월가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5명으로 이 중 20명(5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5 I 유재희 기자
유튜브서 내년초부터 '말 몇마디'로 6초짜리 AI쇼츠 만든다
  • 유튜브서 내년초부터 '말 몇마디'로 6초짜리 AI쇼츠 만든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초부터 유튜브를 통해 말 몇 마디로 6초짜리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내는 쇼츠(Shorts·짧은 동영상)를 생성할 수 있다. AI를 통해 쇼츠를 만들기 쉬워지면서 딥페이크(허위 생성물) 범죄물 생성이 쉬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유튜브측은 AI가 만든 동영상에 ‘비가시성(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부착되고 동영상 설명란에 AI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서울 신사동 제이타워에서 ‘메이드 온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라운드 테이블’ 웨비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 AI로 쇼츠 만들고…제미나이 ‘콘텐츠 제작 비서’처럼유튜브는 24일 열린 웹으로 진행된 ‘메이드 온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라운드 테이블’에서 “올해 중으로 구글 딥마인드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가 유튜브 쇼츠(쇼츠 배경 AI도구 ‘드림스크린’)에 통합된다”며 “시각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동영상 배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AI프롬프터를 활용해 ‘숲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만들어줘’라는 식으로 표현하면 쇼츠 배경 화면을 생성해주는 식이다. 크리에이터는 AI가 만든 배경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현재 몇몇의 크리에이터과 관련 테스트를 한 후 내년초 해당 기능을 오픈할 예정이다. AI가 생성하는 쇼츠를 6초보다 더 늘릴 지는 추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요하나 불리치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러한 기능은 준비가 되는 대로 크리에이터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전략 발표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와 쇼츠의 통합 방안을 발표했다.구글 제미나이를 AI에이전트로 삼아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다. 유튜브는 유튜브 스튜디오 내 ‘아이디어’탭을 개편, 생성형 AI가 동영상 아이디어, 제목, 썸네일, 개요 등을 제안,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도록 개편한다. AI를 활용해 콘텐츠 다양성을 넓힐 수 있지만 딥페이크 생성 등이 쉬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AI가 만든 창작물은 ‘신스ID(SynthID)’로 워터마크를 표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는 비가시성이기 때문에 콘텐츠 내에서는 AI창작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니엘 더비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저는 “콘텐츠 설명란을 통해 AI도구를 활용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창작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가 좀 더 잘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콘텐츠간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돼 있다”며 “자신의 얼굴이나 음성을 AI가 가실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이를 삭제할 수 있도록 ‘AI 프라이버시 침해 신고 절차’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은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따라 걸러지는데 정치인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의 경우 직접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삭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콘텐츠 언어 ‘더빙’해서 즐기고…팬들은 ‘기프트’ 쏘고이밖에 유튜브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더빙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도구도 생성된다. 현재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이탈리어 등에 대해 영어로 더빙하거나 영어를 4개국 언어로 더빙하는 기능만 제공되는데 점차 지원 언어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팬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강화한다. 특히 신인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하이프(Hype)’라는 툴을 만들었다.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신인 크리에이터를 응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영상을 ‘하이프’하고 하이프 포인트가 높을수록 특별한 리더보드에 올라가 인지도를 늘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브라질, 터키, 대만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말 확장 예정이다.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툴도 만들었다.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경우 별풍선과 유사한 ‘주얼(Jewels)’과 ‘기프트’를 도입한다. 미국의 세로형 라이브 스트림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또 국내엔 이미 도입된 유튜브 쇼핑을 이날 쇼피(Shopee)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도 확대한다. 유튜브 콘텐츠를 TV화면에서 크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만들 예정이다. TV화면에서 유튜브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의 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리치 CPO는 “유튜브의 성공은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때 가능하다”며 “300만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수익화 프로그램인)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지난 3년간 700억달러가 파트너에게 지급됐다”며 “특히 인도에서 시작한 쇼츠는 일평균 전 세계적으로 700억회의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4 I 최정희 기자
MSFT, AI 선두지위 ‘위협’…“기술력 한계” 평가 (영상)
  • MSFT, AI 선두지위 ‘위협’…“기술력 한계” 평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에서의 선두지위가 위협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치평가의 정당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경쟁사 대비 기술력 부족으로 한계가 보인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75달러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및 신중론은 월가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검색엔진(Bing), 클라우드 솔루션(애저), 컴퓨터 운영체제(윈도우), 코드 생성(깃 허브)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0.4% 내린 433.5달러에 마감했다. 길 루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에 대한 초기 투자와 애저 및 깃허브 내 빠른 성능 배치 능력 등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상용화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지난 몇 분기 동안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경쟁사들이 AI 시장에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WS와 GCP가 애저 플랫폼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과 코드 생성 사업 모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우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 루리아는 “우리가 독점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반도체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선두주자로서의 선점 효과에도 경쟁사 대비 기술력 부족으로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WS와 GCP는 자체 칩을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측면에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 훨씬 앞서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이어(Maia)칩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마존 및 구글과 비교해 몇 년 뒤져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어는 결국 애저 오픈AI 서비스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로 성장을 위한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의 부가 엔비디아 주주에게 이전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9명으로 이 중 55명(9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4 I 유재희 기자
“월 700만원 벌어…냉장고도 배달” 울릉도 쿠팡맨, 업무 강도가 ‘헉’
  • “월 700만원 벌어…냉장고도 배달” 울릉도 쿠팡맨, 업무 강도가 ‘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울릉도에서 ‘쿠팡맨’으로 일하는 30대 남성의 순수익이 한 달 700만 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육지와는 또 다른 업무 환경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울릉도에서 쿠팡맨으로 일하는 34시 김수현 씨. (사진=유튜브 캡처)최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갈때까지간 남자’를 통해 울릉도에서 쿠팡맨으로 일하는 34세 김수현 씨의 일상을 전했다. 김 씨는 매일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출근해 일과를 시작하고 있었다. 빨리 끝나면 오후 1시~2시 30분 정도라고. 이날 A씨는 오후 12시 20분쯤 김 씨를 만나 함께 선착장으로 향했다. 김 씨는 “저희는 따로 물류센터가 없기에 육지에서 분류해서 보내주면 큰 차에 실어서 들어온다. 그걸 배에서 내리면 물류장으로 가서 분류하기 위해 차로 가지러 간다”고 설명했다.울릉도의 특성상 길이 꼬불꼬불하고 리어카도 지나지 못하는 좁고 가파른 골목길에이 많았다. 이에 김 씨는 차를 주차한 뒤 직접 물건을 들고 배송지까지 이동하는 일이 잦았다.또 도로가 좁기에 차를 정차하기가 쉽지 않아 길을 되돌아와서 다시 물건을 갖고 배송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배송할 물건이 많은 날에는 4번 이상 상차한다고.김 씨는 “태어나서부터 울릉도에 있어서 길이 다 이렇다고 생각한다. 겨울 되면 눈이 많이 와서 조금 힘든 거 말곤 딱히 힘든 게 없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캡처)A씨의 “생수 배달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걱정에 그는 “생수가 문제가 아니고 냉장고도 들고 올라가야 한다. 일단 로켓 배송이라고 돼 있는 건 전부 다 가야 한다”고 했다.이어 “다만 배가 이틀 동안 안 오면 밤 10시에 끝날 때도 있다”며 “배가 하루 밀리면 (그다음 날 한꺼번에) 600개든 700개든 당일 배송해야 한다. 쉬는 날은 배가 안 뜨는 날”이라고 전했다.김 씨의 일상을 본 유튜버 A 씨는 “육지 쿠팡맨보다 수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울릉도 특성상 길이 많이 험난하더라”며 “운전뿐만 아니라 차에서 내려 물건을 가지고 올라가는 구간이 다 오르막이고 골목길이다. 길도 많이 좁다. 육지 쿠팡맨보다 2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섬 특성상 기름값도 비싸다고. 김 씨가 주유했을 당시 휘발유 1939원, 경유 1825원, 등유는 1320원이었다.김 씨는 자신의 한 달 평균 수익에 대해 “기름값이랑 이것저것 떼고 나면 600만 원 후반대”라며 “몸은 당연히 힘든 거고 힘든 만큼 버니까 상관없는데 일하면서 사람들이 무시하는 게 제일 힘들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쿠팡이라고 돈 다 많이 번다고 섣불리 시작하는데 처음에 100개를 들고 가면 하루 만에 다 배송 못 할 거다. 무턱대고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버는 것만큼 대가는 무조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4 I 강소영 기자
  • [사설]빅테크 개인정보 악용에 회초리 든 歐美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빅테크 플랫폼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악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FTC는 지난 19일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트위치, 레딧, X(옛 트위터) 등 9개 기업이 운영하는 13개 플랫폼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과 이용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FTC는 여기서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플랫폼의 개인정보 수집과 남용이 이용자들의 추측을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이들 플랫폼은 이용자의 자사 계정을 넘어 연결된 다른 서비스 계정에서도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심지어 브로커를 통해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구입하기도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도 무차별 수집되고 있다. 이들은 수집한 개인정보를 특정 이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사업체에 제공해 수익을 올리는 등 돈벌이에 남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방법은 제공되지 않으며, 민감한 정보가 본인도 모르게 장기간 보관되며 악용되기도 한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신원 도용에서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많은 피해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유럽은 빅테크 플랫폼의 이런 행위에 갈수록 더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FTC는 의회에 빅테크 플랫폼에도 적용되는 포괄적 사생활보호법 제정을 권고하고, 관련 기업들에는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와 미성년 이용자에 대한 안전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지 않아도 미국은 지난 4월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며 중국계 숏폼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정부는 최근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가 유럽 운전자들의 개인정보를 적절한 보호 없이 미국으로 전송했다며 4000억원대의 벌금을 부과했다.우리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우리나라는 남북 대치로 인해 안보 위험이 클 뿐 아니라 국민의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더 입기 쉽다. 그럼에도 빅테크 플랫폼에 대한 효과적 규제를 위한 플랫폼법 논의는 깜깜무소식이다. 물론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며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 하지만 개인정보의 과도한 수집과 악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만은 없다.
2024.09.24 I 양승득 기자
도어대시, 지금 사야하는 이유 3가지 (영상)
  • 도어대시, 지금 사야하는 이유 3가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음식배달 및 지역 상거래 플랫폼 운영기업 도어대시(DASH)에 대해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장기적 성장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금융 회사 BTIG의 제이크 풀러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5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도어대시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3.6% 오른 137.3달러에 마감했다. 도어대시는 지난해에만 100%(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 이전 상장 후 합산 기준) 넘게 올랐고, 올 들어서도 39%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제이크 풀러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13%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이크 풀러는 “식품배달 시장의 성장성과 도어대시의 강력한 실행력, 월가의 지속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을 보면서 도어대시가 우리의 관심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도어대시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 이유 3가지를 언급했다. 우선 장기적 성장모멘텀을 과소평가해 왔고 도어대시의 검증된 경쟁력(강점) 등을 고려할 때 월가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유다. 두번째는 올 하반기에 EBIT(이자와 세금 차감전 이익)와 순이익이 흑자 전환될 가능성이다.마지막은 식품배달 전체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규모인데 반해 도어대시를 비롯한 업계 3사의 침투율(15% 미만)은 여전히 낮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도어대시는 업계 1위 위치에 있는 만큼 성장성이 가장 클 수 있고 마진 확대 기회도 열려있다는 게 제이크 풀러의 분석이다. 실제 도어대시는 음식배달시장에서 점유율 67%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버이츠, 그럽허브 등 2~3위 업체와 비교해 배달시간이 짧고, 고객들에게 많은 프로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다양한 식료품점과 편의점, 뷰티매장 등과의 독점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영역의 수직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월가에서 도어대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28명(6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5.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0 I 유재희 기자
“애플, 아이폰16 실망감에 200달러 깨지면 사라” (영상)
  • “애플, 아이폰16 실망감에 200달러 깨지면 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아이폰16에 대한 수요 부진 실망감으로 애플(AAPL) 주가가 2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하지만 이는 절호의 매수 기회란 주장이다. 강력한 교체주기의 주인공은 아이폰16이 아닌 아이폰17이라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73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최고의 선택’ 지정도 유지했다. 에릭 우드링은 아이폰16 리드타임(제품 주문후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작(아이폰15)대비 짧아졌다는 데 우려했다. 이는 아이폰16 수요가 아이폰15보다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16은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상황이다. 실제 애플 전문분석가 궈밍치(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소속)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아이폰16 첫 주말 예약 판매량이 3700만대로 추정된다”며 “이는 아이폰15와 비교해 12.7%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위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각각 27%, 16% 감소했다. 궈밍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애플 인텔리전스(AI)가 아직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미국 영어버전은 10월, 현지화된 영어버전은 12월, 중국어와 프랑스어, 한국어 등 버전은 내년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우드링도 “지난 금요일 이후 리드타임이 두 배로 늘어났지만, 전년대비 단축됐다”며 “역사적으로 아이폰 리드타임은 첫 매장 출시일까지 길어지다가 이후 몇 주간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6이 출시되는 20일 이후 리드타임이 짧아질 수 있고, 급격히 낮아질 경우 부정적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아이폰16 수요 부진이 확인되면 월가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고,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가 197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단계적 AI 기반 업그레이드는 변함없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결국 반등은 나온다는 믿음이다. 에릭 우드링은 이어 “대부분의 애플 강세론자와 우리는 아이폰16보다 아이폰17에 대해 더 큰 교체 수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8명으로 이 중 33명(6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6.2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6% 높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8% 오른 22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9 I 유재희 기자
"이준석도 같은 의견" 딥페이크 논란에 수익정지 된 유튜버의 항변
  • "이준석도 같은 의견" 딥페이크 논란에 수익정지 된 유튜버의 항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한 여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사진을 삭제하는 움직임을 보고 “호들갑 떤다”고 조롱한 유튜버 뻑가가 유튜브의 수익정지 조치에 “난 절대 범죄를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사진=뻑가 유튜브 캡처)뻑가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채널 정지 내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왜 내가 (수익) 정지까지 당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뻑가는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거짓으로 선동하며 남녀를 갈라치기 하는 저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비판적이고 안 좋은 생각을 말하면 안 되나”고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했던 ‘호들갑이다’, ‘(가해자) 22만명은 과장됐다’ 등의 주장은 지금 정치인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며 “(채널) 신고 테러를 당했고, 유튜브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이 그대로 수익 정지를 해버렸다. 이런 식의 운영은 앞으로 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유튜버들을 언제라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힘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언론은 내가 딥페이크 범죄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다가 이런 결론이 나온 것처럼 대대적으로 가짜뉴스 선동을 하고 있다”며 “난 ‘22만명’이라고 공포 선동을 하는 세력에 대해 말한 거고, 그런 식으로 호들갑 떨지 말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앞으로 (SNS에) 평생 얼굴 사진 안 올리고 살 거냐. 인스타, 블로그 (사진) 다 내리라고 하는 사람들 보고 호들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나. 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난 절대 범죄를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여러분들 모두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사진=뻑가 유튜브 캡처)이준석 의원 역시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텔레그램 내 딥페이크 합성방에 국내 이용자 22만명이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만든 봇이 아니고 해외 개발자가 만든 봇인데, 전 세계 22만 명이 그 방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협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정부가 빠른 대응을 통해 국민 불안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인터넷상 다양한 이슈를 언급하는 유튜버 뻑가는 최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 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성범죄가 확산돼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6일 영상에서 “(SNS 사진을 내리자는 글을) 퍼트리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정보에 밀접하게 반응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좋은 거름막으로 생각하고 지금부터 거르시길 바란다”며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그로 인한 불안감을 뻑가가 ‘호들갑’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고, 유튜브 측에서는 채널의 수익 창출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2024.09.19 I 김혜선 기자
“최애곡 투자하고 저작권료 받고”…1년 맞은 덕업일치 상품
  • [마켓인]“최애곡 투자하고 저작권료 받고”…1년 맞은 덕업일치 상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에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하고 저작권료를 배당금으로 지급받아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음악증권 발행 1주년을 맞이하는 뮤직카우는 최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뮤직카우)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오는 25일 음악증권 발행 1주년을 맞이한다. 2022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뮤직카우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 음악 기반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음악증권)을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음악증권을 본격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27개의 증권을 발행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의 권리 중 현행법 상 양도가 가능하고,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금전적인 권리가 포함된 ‘재산권’과 ‘인접권’을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로 제공한다. 음악수익증권은 해당 음악 재산권과 인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저작권료는 △방송(TV, 라디오) △전송(음원 유통사, 유튜브 등) △각종 공연(노래연습장, 콘서트, 유원시설 등) △복제(음반, 영화, 광고 등) 등을 통해 발생한다.음악수익증권 투자의 장점으로는 저작권료와 매매손익 두 가지를 꼽힌다. 여러 매체들로부터 저작권료 징수기관과 유통회사가 징수한 저작권료를 매월 배당받을 수 있다. 하루만 보유해도 다음달에 저작권료가 된다는 점이 뮤직카우 측이 꼽는 투자 매력이다. 구매한 음악 수익증권을 마켓에서 판매 시 구매가와 판매가의 차액만큼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뮤직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고 배당 수익을 받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직카우 이용자들은 “좋아하는 가수와 즐겨듣는 노래의 저작권을 증권으로 사고 저작권료를 받으니 가수와 노래에 더 애착이 생긴다”, “저평가됐다고 생각한 음원의 가격이 오를 때 투자하는 보람을 느낀다”, “투자한 노래에 더 애정이 깊어지고, 일부러 찾아듣곤 한다”,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는 것만큼 ‘덕업일치’가 되는 투자 상품이 있을까 싶다”며 평을 남겼다.한편 뮤직카우는 9월 29일 음악증권 발행 1주년 맞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연다. 뮤직카우는 ‘두 자릿수 수익률 옥션’을 한 달 더 연장하고, 총 100명에게 경품 당첨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음악증권 1주년 이벤트는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뮤직카우 고객은 이벤트 기간동안 스페셜 옥션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시 서류상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최대 12%대에 달하는 두 자릿수 수익률 옥션을 한 달 더 연장했다. △트로트 명곡 ‘자기야’(12.91%)부터 △쿨의 ‘너의 집 앞에서’(11.44%) △박선주 ‘남과 여’(11.03%)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2024.09.18 I 김연서 기자
“‘최후통첩’ 뉴진스, ‘하이브 탈퇴’ 위약금 얼마냐고요?”…업계도 긴장
  • “‘최후통첩’ 뉴진스, ‘하이브 탈퇴’ 위약금 얼마냐고요?”…업계도 긴장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입니다. 이런 요청을 드리는 이유는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기 위해서고요. 방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님을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세요” (뉴진스/민지)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칭했다. 그러면서 25일을 콕 집어 시한으로 제시한 것을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전속계약 해지절차까지 포석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진=어도어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전하며 하이브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소송전을 벌일 수도 있단 뜻을 밝힌 것과 관련 하이브 귀책사유가 뚜렷하지 않아 뉴진스가 승소할 가능성이 크지 않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선종문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계약 의무 위반에 해당할 경우에만 전속계약 해지가 인정되는데 주로 수익 미정산이나 인격적 모독행위 등이 사유가 된다”면서 “드물게 ‘사실상 결별 상태’가 사유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뉴진스는 이 세 경우 모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하지만 뉴진스 측이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뉴진스가 어도어와 계약기간이 5년 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위약금 액수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2022년 데뷔한 뉴진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해지일 기준 직전 2년간 월평균 매출액에 잔여 계약 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어도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24개월간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도어 매출은 오로지 뉴진스에 의지한다는 점에서 이는 사실상 뉴진스 매출액으로 볼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를 토대로 대략 셈을 하면 위약금은 최소 3000억원이 넘는다.또한 뉴진스가 독립하더라도 그룹 이름과 그와 관련한 지식재산권(IP)을 포기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뉴진스의 IP를 소유하고 있는 까닭에 그룹이 독립한다면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돌아가는 상황만 놓고 본다면 뉴진스가 하이브의 품에서 벗어나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방 의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정말 뉴진스를 위한 회사인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며 “벌써 반년째 뉴진스에 대한 피곤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며 민 사내이사를 대표로 복귀시켜달라고 주장했다.
2024.09.13 I 이로원 기자
"1400% 고수익"에 속아 11억 날려…추석 '금융사기' 예방법은?
  • "1400% 고수익"에 속아 11억 날려…추석 '금융사기' 예방법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70대 남성 피해자 A씨는 주식 관련 문자를 받고 유튜브 방송 채널에 입장한 후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했다. 문제는 이 앱이 허위투자사이트라는 것이었다. A씨는 범인이 소개한 유튜브 방송 채널에서 비상장 코인 종목이 해당 앱에 수일 만에 상장돼 1400% 수익이 난 것처럼 조정한 가짜 정보를 봤고, 결국 투자금을 이체했다. 이후 A씨는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익금의 30%를 지정 계좌로 송금하라는 범인의 거짓말에 속아 총 11억1293만원을 이체해 빼앗겼다.20대 여성 B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연락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실 이 남성은 디자이너를 사칭한 사기꾼이었다. B씨는 “현재 소지품을 도난당해 수중에 돈이 없어 호텔비를 대신 결제해달라”는 범인의 연락을 받고 총 2500만원을 입금해 사기당했다.(사진=경찰청)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 친지, 지인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할 것을 당부하며 관련 사례를 13일 공개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사기범들이 민·관·경이 마련한 대응책들을 회피하며 국민에게 도달하는 범행 시도가 늘어났고, 그로 인해 투자리딩방ㆍ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요즘 사기는 수법이 매우 정교해서 ‘사기범죄의 유형’을 모르면 성별ㆍ연령대ㆍ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예방법 전파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사기 시나리오와 범행수단이 다양하지만 △사기꾼이 접근한 후 피해자를 속여 피해금을 편취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비슷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을 평소에 숙지하고 있으면 사기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모든 사기는 △피해자에게 접근해는 미끼문자를 발송하고 △미끼문자에 현혹된 사람을 속여 △금전ㆍ자산을 편취하는 과정을 거친다.범인은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가짜 신분(ID), 가짜 홈페이지와 앱, 가짜 정보 등 스마트폰ㆍ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것을 조작해 속이며 경찰관마저 사기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사기꾼들은 SNS 가짜 계정을 무한정 만들 수 있고, 투자 전문가와 사업가·해외 파병 군인 등으로 사진과 경력을 도용해 사람을 꾄다. 이들은 가짜 앱과 홈페이지도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한다. 피해자가 보는 △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HTSㆍMTS)에서의 주식 수익률 △외국은행 홈페이지에서의 계좌 예금잔고 △택배회사 홈페이지 물류 운송현황 △환전 가능 포인트 등은 모두 가짜다. 요즘은 생성형 AI로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다.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를 의심 없이 받는 점도 악용한다. 사기꾼들은 악성 앱과 중계기를 이용해 실제 정부기관, 업체 번호로 변작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용한다. 거액을 입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액일 때는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하면서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고, 투자금 10%를 포인트로 제공하기도 한다. 처음에 입출금이 되도록 함으로써 안전하다고 인식하며 경계를 풀게 만드는 치밀하게 설계한 시나리오를 활용하는 방식이다.국수본 관계자는 “투자의 사전적 의미는 이익을 얻기 위해 손실 위험성을 감수하고 일 또는 사업에 자본을 대는 것으로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원금보장ㆍ고수익’이란 달콤한 용어를 쓰지만,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단은 없고 다른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수당을 주는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검증된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2024.09.13 I 손의연 기자
올해 230% 오른 바이킹 테라, 11월에 큰 거 온다? (영상)
  • 올해 230% 오른 바이킹 테라, 11월에 큰 거 온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임상 단계(스타트업)에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에 대해 비만 치료제(GLP-1 계열) 시장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와 함께 명성을 떨칠 기업이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하르딕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바이킹 테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80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이날 바이킹 테라 주가는 전일대비 11.3% 오른 60.83달러에 마감했다. 바이킹 테라는 지난해 98%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27% 급등한 상황이다. 하르딕 파리크 분석대로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도 추가상승 여력이 32%에 달한다는 얘기다. 더 흥미로운 것은 하르딕 파리크의 목표주가가 바이킹 테라에 대한 월가 목표가 중 가장 낮다는 점이다. 바이킹 테라는 연초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르딕 파리크는 바이킹 테라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가 경쟁 우위를 점한 GLP-1 시장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바이킹 테라는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VK2735`를 개발 중으로 주사용 버전은 임상 3상, 경구용 버전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초 경구용 버전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킹 테라는 11월 3~6일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비만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르딕 파리크는 “주사용 치료제는 2028년 출시 예정으로 선두 기업보다 상당히 뒤쳐져 있지만 경구용은 상당한 장벽(제조요건 및 경쟁심화 등)에도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구용 치료제를 예정대로 2030년에 출시하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치료제는 메스꺼움과 위장질환 등 부작용으로 치료 중단 사례가 있었지만, 바이킹 테라의 약물은 이러한 부작용이 적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형 제약 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개발 비용 절감 및 해외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월가에서 바이킹 테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4명으로 이들 모두(100%)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0.7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2 I 유재희 기자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지만, 전월대비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할 정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우리 고객들은 우리에게 지출한(AI 칩 구매)것의 5배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 토론과 관련해 해리스가 우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89.30, 1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중국 CATL사가 리튬 광석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탄산리튬 생산도 축소할 계획이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리튬 가격이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탄산리튬 생산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월별 탄산리튬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CATL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임스탑(GME, 20.64, -1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기업이자 대표적 밈주식인 게임스탑이 12%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앞서 게임스탑은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2% 급감한 7억9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87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9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게임스탑 측은 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대 2000만주(총발행주식수 4.7%)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스탑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월3일 기준 42억달러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결과다.◇펫코헬스앤웰니스(WOOF, 4.08, 32.9%)반려동물 건강 관리(동물병원과 연구소) 기업 펫코핼스앤웰니스 주가가 33% 가까이 폭등했다. 밈주식계의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가 펫코헬스를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펫코헬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0.02달러로 예상치 15억3000만달러, -0.03달러에 비교적 부합했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수준인 각각 15억달러, -0.03~-0.04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유인은 크지 않았던 것.하지만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SNS에 “WOOF가 미쳐가고 있어요. 나랑 같이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2 I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면고객의 경우 5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 대상이다.이번 이벤트는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 시, 추가 2개월 수수료할인을 적용받아 최대 4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키움증권은 이번 달 20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와 다음 달 25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는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는 전 개인고객 대상으로 8주간 매주 선물옵션 수익금 랭킹 3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을 지급한다. 선물옵션 중복 수상이 가능하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강다니엘, 탈덕수용소에 승소… "1억 민사소송도 제기"
  • 강다니엘, 탈덕수용소에 승소… "1억 민사소송도 제기"
  •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오른쪽)가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변호인과 함께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1억원의 민사소송을 추가 제기한다.강다니엘 소속사 에이라는 11일 “소속 아티스트와 법무법인 리우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를 유포해 심각한 명예 훼손을 가한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7월 형사 고소를 최초 진행했고, 금일(11일) 1심에서 승소했다”고 알렸다.소속사 측은 후안무치한 피고인의 항소 여부와 관계 없이, 형사적 절차와 별도로 1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되지 않고,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책”이라며 “악의적인 명예훼손과 이를 통한 수익창출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강력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악의적인 명예훼손과 이를 통한 수익창출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강력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사법절차가 끝나더라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사 사례에 대해 합의 없이 가능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에 대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전파성 높은 유튜브에 게시했다”며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A씨는 강다니엘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한차례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영상에는 강다니엘의 사생활이 문란하다거나 범죄를 저지른 지인들과 친분을 유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단순 의견 개진에 불과했으며 자신이 주장한 내용이 실제 사실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9.11 I 윤기백 기자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적정주가를 130달러대 수준으로 제시했던 투자은행에서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복원시키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226.17달러에 마감했다. 에디슨 유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도이치뱅크의 직전(4월29일자)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36달러였다. 이전 테슬라 담당 분석가인 엠마누엘 로즈가 울프리서치로 이직하고 에디슨 유가 후임을 맡게 되면서 도이치뱅크의 테슬라 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에디슨 유는 테슬라에 대해 “테슬라만의 리그안에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자동차, 에너지, 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다양한 산업의 재편을 시도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자율주행(로보택시)과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분야의 강력한 리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부문은 AI(인공지능) 엔드투엔드(인간의 개입없이 데이터 수집부터 결정까지, 끝에서 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의 가장 명확하고 수익성 있는 응용 분야”라고 덧붙였다. 에디슨 유는 또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사업 역시 매우 유망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영역”이라며 “향후 이 부문의 순매출이 1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납품 실적 및 마진 약화에 대해서는 “테슬라 파이프라인(제품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기 전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탁월한 배터리 전기차 회사”라고 평가했다. 에디슨 유는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 테슬라는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리더 기업”이라며 “따라서 특별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8명으로 이 중 24명(4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7.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1 I 유재희 기자
강다니엘·장원영 등 연예인 가짜뉴스 '탈덕수용소' 오늘 선고
  • 강다니엘·장원영 등 연예인 가짜뉴스 '탈덕수용소' 오늘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의 선고가 오늘(11일) 이뤄진다.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왼쪽)가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변호인과 함께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11일 오후 2시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박씨는 가수 강다니엘의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 내용의 악의적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박씨는 가수 장원영, BTS(방탄소년단) 뷔·정국, 그룹 에스파 등 다수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가짜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이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사생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진다.박씨는 범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유포한 내용이 진짜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가 이 같은 범행을 통해 2년간 벌어들인 수익은 약 2억50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강다니엘 건과 관련해서 검찰은 박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2024.09.11 I 최오현 기자
델, S&P500 지수 편입…상승 랠리 재개되나 (영상)
  • 델, S&P500 지수 편입…상승 랠리 재개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DELL)에 대해 S&P500 지수 신규 편입으로 상승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수 편입 외에도 잠재적 상승 촉매제가 많아 투자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아시야 머천트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아시야 머천트는 8월 말 델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델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8% 오른 10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야 머천트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51%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델은 1994년 설립된 세계적 IT 기업으로 개인용컴퓨터(PC)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인공지능)용 서버 수요 급증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90% 주가가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180달러 수준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마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현재는 상승 폭을 상당 부문 반납한 상황이다. 그만큼 가격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델은 오는 23일부터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아시야 머천트는 “S&P500 지수 편입은 벤치마크 지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며 지수 추종 자금 유입에 따른 상승 랠리를 전망했다. 델은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돼 있었다. 하지만 2013년 비공개(자진 상장 폐지)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지수에서 제외됐고, 2018년 다시 상장하면서 이번에 다시 편입되는 것이다. 아시야 머천트는 S&P500 지수 편입 외에도 잠재적 상승 촉매제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 용도의 인프라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2025회계연도에 PC 교체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모멘텀도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마진 우려는 다소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자본 수익도 델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월가에서 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22명(8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0 I 유재희 기자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는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르틴 라츠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재고 증가)와 OPEC의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39.89, -1.4%, 8.9%*)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이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상회했다. 사프라 카츠 CEO는 “매출 성장을 더 강화시킬 강력한 수주 잔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성장률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라클은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을 전망이다. ◇ARM(ARM, 125.54, 7%)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7% 급등했다. 애플 효과다. 이날 애플은 차세대폰 ‘아이폰 16’을 공개했다. 아이폰 16에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차세대칩 A18이 탑재된다. A18은 ARM의 V9 아키텍처(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애플 등 주요 기업과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은 ARM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아이폰 16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0일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서밋 테라퓨틱스 ADR(SMMT, 19.14, 56%) 영국의 제약 회사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가 56%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폐암 신약의 뛰어난 임상 결과 효과다. 앞서 서밋은 폐암 치료 약물 ‘이보네스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쟁사 머크의 ‘키트루다’ 약물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네스키맙은 환자들의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이보네스키맙 투여 환자의 경우 암이 다시 진행되기까지 평균 11.1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키트루다 투여 환자의 평균 5.8개월보다 5개월 이상 긴 수준이다. 키트루다는 최근 10년간 가장 수익성 높은 의약품 중 하나로, 이 효과를 뛰어넘은 것은 이보네스키맙이 처음이다. 이날 머크 주가는 2% 하락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0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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