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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개정해 거대플랫폼 규제…‘구글·애플·네이버·카카오’ 사정권
  • 공정거래법 개정해 거대플랫폼 규제…‘구글·애플·네이버·카카오’ 사정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조용석 김국배 기자] 정부·여당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과점 남용행위를 규율하기로 했다. 법 위반 기업이 지배적 플랫폼에 해당한다면, 반(反)경쟁행위에 대해 즉각 중지 명령을 내리고 더 많은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일명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을 제정해 특정 기업을 사전에 지정하고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유럽연합(EU)의 자본시장법(DMA) 형식을 본뜬 법안을 만들기로 했지만, 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선회했다. 업계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플랫폼 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 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정은 9일 국회 본관에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여당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윤한홍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개정법률안은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기업 독과점 남용행위 규율의 핵심은 법 제정이 아닌 현행 법인 공정거래법 개정이다. 지금도 시장지배적지위(시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재하고 있지만, 시장에 영향력이 큰 기업만 따로 솎아내 더 빨리, 강한 수위의 제재를 통해 반칙행위를 뿌리를 뽑겠단 의지다. 다만 업계 등에서 우려했던 사전지정제도는 이를 변형한 ‘사후추정제도’로 새로 도입했다. 사전지정제는 특정 기업을 지정해 시지사업자 여부에 대한 다툼없이 곧바로 제재할 수 있어서 플랫폼법에선 핵심 장치였지만, 낙인효과와 기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후추정제를 신설했는데, 이는 매출액 등 사후추정 요건을 갖춰두고 법 위반(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제한·최혜대우요구) 기업이 이 요건에 해당하면 임시중지명령과 최대 관련 매출액의 8%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추정제 대상 요건은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수가 1000만명 이상인 경우, 또는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 사별 이용자수가 2000만명 이상인 경우이다. 다만 스타트업 등의 규제부담 등 우려를 고려해 연간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기업은 제외한다. 업계에 따르면 사후추정제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구글(유튜브·앱마켓·안드로이드·검색서비스)·애플(앱마켓·IOS) 등 글로벌기업과 네이버·카카오(택시·메신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도 연 매출 4조원이 넘을 땐 포함될 수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규율분야는 △중개 △검색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다.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법안이 마련되는 과정이라 특정 업체가 들어가는 지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형 플랫폼 기업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 소속 강민국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야당안과 병합심의할 전망이다. 다만 야당은 플랫폼 독과점남용행위 규율을 위해 기존 법 개정이 아닌 특별법 형태의 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해 정기국회 내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법안으로 김남근 의원안이 있는데 구글, 페이스북, 애플,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거대 플랫폼기업을 사전지정하고 입증책임을 기업에 지우는 내용이 핵심이다. 규제 대상기업의 연 매출 기준액도 정부안에 비해 규제 강도가 센 3조원 이상이며 월 평균 이용자수는 1000만명 이상인 기업이다.티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한다. 규율 대상·내용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마련하고 추후 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먼저 규율대상 플랫폼의 규모는 1안은 △연간 중개거래수익 100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000억원 이상, 2안은 연간 중개거래수익 1000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조원 이상이다. 정산기한은 전통 소매업 기한(월 마감일부터 40일)보다 단축하되 △구매확정일부터 10~20일, △월 마감일부터 30일 중에서 결정한다. 아울러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대금(수수료 등 제외)의 △100% 또는 △50%를 예치·지급보증 등을 통해 별도관리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 관련 내용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 등이 끝나 국회와 법안 발의를 신속히 협의할 예정이며 복수안을 검토 중인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관련 내용은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제2 티메프 사태를 막는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에 미정산 자금 전액(100%)을 100% 별도 관리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한다. PG사의 거래 규모에 비례해 자본금 규모를 상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는 분기별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하면 3억원, 30억원을 초과하면 1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사전지정제와 사후추정제의 차이가 확연하지 않아 크게 달라진 점을 찾지 못하겠다”며 “구체적인 법안이 나와야 알겠지만 사업자에게 입증책임이 있고 더 제재 수위가 더 세진 측면에선 제정안과 유사해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에 대해선 “예치금을 50% 또는 100%로 한다면 자금 운용을 아예 막아 비즈니스를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공정회 등을 통해 세부 사항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2024.09.09 I 강신우 기자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
  •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레드오션이 된 TV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매출처라는 판단에서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니스팀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개막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매출 1조 넘은 삼성 TV 플러스…지역 넓혀 성장 가속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 TV 운영체제(OS)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201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현재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수억대에 달하는 자사 TV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는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 개 VOD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시청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타이젠 OS 기반의 서비스 사업은 매출액도 지난 2021년 1조원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TV 플러스에 추가된 ‘바오패밀리’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TV 플러스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송출하는 ‘바오패밀리’ 채널을 새로 선보였다.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인플루언서 VOD 콘텐츠를 도입하고 스포츠 경기도 생중계하는 등 서비스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KLPGA 투어’, 유럽에서는 ‘유로2024’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또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비롯한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아울러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콘텐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진출 시장 역시 넓힌다.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다음달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서비스 국가는 총 30곳에 이를 전망이다.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고도화한다.김용수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LG전자, 2027년까지 웹OS에 1조 투자…FAST 키운다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반으로 FAST 사업인 ‘LG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한다.현재 웹OS를 채택한 외부 TV 제조사는 약 400곳이다. 이들을 통해 판매된 웹OS 탑재 스마트TV는 1000만대를 넘었다.LG전자는 웹OS를 TV 외에 스마트모니터, 빔프로젝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 TV 외에 다른 기기에 삼성 TV 플러스를 적용할 계획이 아직 없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구상이다. LG전자로선 다양한 기기로 LG 채널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LG전자 웹OS LG채널. (사진=LG전자)웹OS 기반의 플랫폼 사업 매출은 아직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두 회사가 FAST 사업 육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건 시장이 유망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FAST 서비스는 2019~2023년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1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라”…여전히 최고의 선택이라는데, 왜?
  • “엔비디아, 지금 사라”…여전히 최고의 선택이라는데, 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절호의 매수 기회가 왔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주식가치가 5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만큼 ‘최고의 선택 주식’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5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9% 오른 10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벡 아리아 분석대로라면 54%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15% 상승한 상태다. 지난 6월 140달러(수정주가 기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성장 및 마진 둔화 우려, 차세대 AI 칩 ‘블랙웰’ 출시 지연,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설 등으로 상승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여기에 최고 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간 자사주 530만주(6억3310만달러 규모)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커졌다. 젠슨 황이 3월 말 기준 935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것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보유지분 중 5~6%를 팔아치운 것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비벡 아리아는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독점 조사·성장 둔화·블랙웰 출시 지연 등 이슈와 주식시장의 부정적 힘(계절적 약세)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고, 단기적으론 주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5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비벡 아리아는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는 2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 사이였다”며 “하지만 올해 예상이익(상위 전망치) 기준 PER은 20배, 2026회계연도 예상이익(컨센서스) 기준으로는 27배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비벡 아리아는 또 “AI 주도 성장에 대한 장기적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특히 공급망 데이터가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는데 우리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출시 과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과 데이터센터 부문의 강력한 수요는 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잠재적으로 반독점 조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 무언가를 가정해 주가를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과 관련한 소환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8명(93.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149.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6 I 유재희 기자
네카오 주가 바닥인데…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 네카오 주가 바닥인데…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가 가시화한 최근에도 대표 성장주인 ‘네카오’ 주가는 요지부동이다. 또 하반기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광고 매출 증가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88%(300원) 오른 3만 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전날 장중 3만 39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상황으로 주가 수준은 여전히 바닥이다. 연초 이후로 따지면 카카오 주가는 36%가 빠졌다.네이버도 이날 1.46%(2300원) 오른 15만 9800원에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으나,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에 경신한 52주 신저가(15만 1100원)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네이버도 연초 이후 주가는 28% 하락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국내 인터넷 업종 주가가 부진한 것은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네이버 16.1배, 카카오 36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지만 성장률이 낮아진 현 상황에서는 과거와 같이 높은 기업가치 부여가 어렵다”고 했다. 실제 네이버의 2분기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2021년 30.4%에서 2022년 23.0%, 2023년 17.7%, 2024년 8.4%로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매출액 성장률이 2022년 2분기 34.8%에서 2023년 2분기 12.1%, 2024년 2분기 4.2%로 과거 대비 크게 낮아졌다. 더구나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를 비롯한 거버넌스 문제까지 겹친 상황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섹터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금리와 광고 경기 기대감에 좌우되고 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주가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의존도가 약해진 상황”이라며 “락바텀(최저점) 밸류가 얼마인가를 고민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는 둔화하고 플랫폼 간 경쟁 강도는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광고 매출 증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9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102.8로 발표했다. 온라인 채널은 104.3으로 종합 지수 소폭 상회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은 추석이 있어 계절성으로 인해 매년 대부분 110(최고 119.6)을 넘었다”며 “올해는 그 폭이 예년 대비 축소돼 그나마 있던 계절성까지 옅어졌다. 여전히 부정적인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플랫폼들이 신규 광고 상품을 내놓고 그 효율까지 높아 국내 토종 플랫폼의 성장 둔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략적 변화가 감지되면 인터넷 업종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달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사업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인터넷 업종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확대, 효율적 자본 배치, 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짚었다.
2024.09.06 I 박정수 기자
UBS “ASML, 수년간 장비수요 둔화될 것” (영상)
  • UBS “ASML, 수년간 장비수요 둔화될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ASML에 대해 향후 수년간 장비 수요가 약화되면서 수익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낮아지는 게 정당하다는 주장이다.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UBS의 프랑수아 자비에 부비니 애널리스트는 ASML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050유로에서 900유로로 14% 낮추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ASML은 1994년 설립된 반도체 노광 장비 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날 목표주가는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가 기준이다. 이날 종가는 740유로로 목표주가 하향에도 2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ASML ADR 주가는 전일대비 4% 내린 811.5달러에 마감했다. ASML은 글로벌 극자외선(EUV) 노광(리소그래피)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극자외선 노광 장비란 극자외선으로 집적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다. 고급 반도체칩 생산에 필수 장비인 만큼 대당 가격이 수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수요 급증 등 효과로 지난 7월 주가는 111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매출 비중이 49%에 달할 만큼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매출 시장이기 때문이다. 프랑수아 자비에 부비니는 정책 이슈보다 업황 관점에서의 수요 약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의 리소그래피 장비 지출 규모는 다른 웨이퍼 제조장비 지출 규모를 크게 웃돌았지만, 앞으로 그 격차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EUV 노광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이미 소유한 재고 장비를 사용하는 추세라는 이유에서다. 향후 몇 년간 로직 및 메모리칩 아키텍처의 변화가 예상돼 신규 장비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랑수아 자비에 부비니는 메모리칩 제조업체들의 전체 반도체 제조장비 지출에서 EUV 노광 장비 지출 비중이 내년 30%에서 2027년 25%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8년에는 차세대 장비인 ‘High NA’ 공급으로 다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상당 규모의 선구매를 진행한 만큼 향후 중국발 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4% 감소하고 2026년에는 여기서 추가로 11%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수익 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프랑수아 자비에 부비니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4%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5~2030년에는 13%로 둔화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5~10% 밑돌 것”이라며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5년까지는 견고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다”며 “하지만 2026~2027년에는 투자심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월가에서 ASML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30명(7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85.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5 I 유재희 기자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 가린다...2024 亞세븐스시리즈 1차대회 개최
  •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 가린다...2024 亞세븐스시리즈 1차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을 가린다.대한럭비협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ARSS)’ 1차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ARSS 1차대회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고,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한다. 참가팀은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홍콩 등 남녀 16개 팀이 참가한다.남자부는 총 8팀이 2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필두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로 구성됐디. 오는 7일 UAE, 홍콩, 싱가포르와 잇달아 경기를 치른 뒤 오는 8일 각 조 순위에 따라 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ARSS는 2009년부터 매년 세 차례 개최해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진출권이 걸려있다.앞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2021년 ARSS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해 2022년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어 2022년 ARSS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이뤄 2023년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무대에 선 바 있다.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이번 ARSS에선 유료티켓 판매 정책이 적용된다. 협회 측은 “티켓수익 전액은 보다 수준 높은 대회 운영 및 경기 콘텐츠 제작과 한국 럭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재투자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인천 동부에 위치한 초ㆍ중학교 학생 및 가족, 전국 중ㆍ고등 럭비부 학생선수들에게는 무료티켓을 지원한다. 청소년,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일정 중에는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럭비 선수들과 함께하는 럭비 체험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민들에게 럭비만이 전할 수 있는 진한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야말로 한국 럭비를 ‘누군가의 리그’에서 ‘누구나의 리그’로 변모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아울러 “24대 집행부는 7인제와 달리 15인제에선 이루지 못한 럭비 월드컵 진출의 염원을 위해 ‘2027 럭비 15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줘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개혁 행보를 이어가 집행부의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024 ARSS 1차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09.04 I 이석무 기자
보잉, 현금 유동성 적신호…“주가 30% 더 내릴 것” (영상)
  • 보잉, 현금 유동성 적신호…“주가 30% 더 내릴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에 대해 2030년까지 모든 현금을 소진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자본조달 및 주주 가치 희석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매튜 에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매도 의견이다. 이어 목표주가도 185달러에서 119달러로 36% 낮췄다. 이는 월가 목표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보잉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거래일대비 7.3% 급락한 161.0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년래 최저가다. 보잉은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과 이에 따른 항공기 수주 증가 등으로 37% 올랐다. 하지만 항공기 동체 구멍 사고 등 품질 결함 이슈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올 들어서는 38.5%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는 데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튜 에이커스는 추가로 26% 더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현실화된다면 팬데믹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보잉의 시장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매튜 에이커스는 보잉의 잉여현금흐름이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잉은 지난 10년간 매우 안정적으로 항공기 생산이 증가했고 투자 필요성도 크지 않아 엄청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제품 주기상 앞으로도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현금흐름을 창출해야 하지만 품질 이슈에 따른 항공기 인도 지연과 이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새로운 항공기 투자 주기 진입 및 생산비 증가 등으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항공기 개발 비용이 추가적인 생산 증가를 상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2026년과 2027년 잉여현금흐름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를 15~20% 밑돌 것”이라며 “2027년까지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30년까지 모든 현금이 소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부채 역시 보잉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매튜 에이커스는 “2분기 말 기준 보잉의 부채 규모는 530억달러에 달했다”며 “코로나 이전 정상화 시기(2018년말)의 부채 규모가 110억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항공기 개발 투자 및 부채 상환을 위해 자본 조달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2026년까지 300억달러를 조달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발행주식수를 30% 이상 늘려 주주 가치가 상당 부분 희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잉이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현금흐름은 개선될 수 있지만, 에어버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투자를 할 경우 대규모 자본 조달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보잉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보잉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0명으로 이 중 18명(6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3.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4 I 유재희 기자
생성형AI, 구글 검색 광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 생성형AI, 구글 검색 광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이용이 증가하면서 구글의 광고 수익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AFP)영국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매체인 캠페인아시아는 3일(현지시간) 구글의 광고 사업을 위협하는 요소로 생성형 AI를 지목했다. 최근 ‘챗GTP’ 등 생성형 AI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검색 행동 패턴도 바뀌고 있어서다. 구글은 9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앞세워 무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검색 결과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린다. 웹브라우저에서 구글 검색을 이용하는 대다수 사용자는 검색 결과에 표시된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광고에 노출된다.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검색하면 최적화한 ‘핀포인트’ 결과를 내놓는다. 이는 웹브라우저 등을 통한 기존의 검색 방식 대신 구글의 생성형 AI인 ‘바드’를 이용해 검색하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광고 수익이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AI는 지난 7월 26일 웹 전반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생성형 AI인 ‘서치GPT’를 선보였다. 오픈AI는 테스트를 마친 뒤 챗GPT 인터페이스에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입장에선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생성형 AI 개발도 좌시할 수 없다. 딜레마다. 구글은 최근 서치GPT의 대항마로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AI Overview)를 출시, 입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 캠페인아시아는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이미 소비자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챗GPT가 주류가 된 속도만 봐도 기존 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치GPT 역시 기존의 (웹브라우저 등을 통한) 검색 행동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구글을 위협하는 AI 기반 솔루션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구글은 광고 수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생성형 AI의 답변에 광고를 추가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는 자칫 이용자의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어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기존의 무료 검색 서비스를 유지하되 AI 기반 검색 서비스는 유료화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이 광고 없는 서비스 제공시 더 높은 가격제나 요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 챗GPT 등장 이후 음성 검색이 대중화하는 가운데, 생성형 AI 서비스 품질이나 편의성 등에서 얼마나 차별화를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 기술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20년 이상 인터넷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일관된 기업 중 하나였던 구글의 검색 광고 사업을 생성형 AI가 무너뜨릴 혁신이 될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04 I 방성훈 기자
뉴진스 MV 감독 "영상 삭제요구" VS 어도어 "허위사실" 팽팽
  • 뉴진스 MV 감독 "영상 삭제요구" VS 어도어 "허위사실" 팽팽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도어가 삭제 요구” VS “허위사실 유포”그룹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어도어 측은 “영상 삭제,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앞서 신우석 감독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돌고래유괴단의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됐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신우석 감독은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며 “몇 달 간 밤 새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유감을 표했다.◇어도어 “삭제·업로드 중지 요구 NO”어도어의 입장은 달랐다. 신우석 감독이 주장한 삭제, 업로드 중지 요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어도어 측은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며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기에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디렉터스컷 포함)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어도어 측은 또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하였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에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어도어의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이 없다”며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디렉터스컷 영상뿐만 아니라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을 삭제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위와 같이 신우석 감독의 주장이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돌고래유괴단 측의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삭제된 뉴진스의 콘텐츠는 향후 어도어의 공식 채널에 업로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9.03 I 윤기백 기자
"경영진 바뀐 어도어, 뉴진스 영상 삭제 요구" 뮤비 감독의 폭로
  • "경영진 바뀐 어도어, 뉴진스 영상 삭제 요구" 뮤비 감독의 폭로[전문]
  • 뉴진스. (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 히트곡들의 주요 뮤직비디오들을 감독하고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가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관련 영상 등 작업물들의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신우석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돌고래유괴단의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됐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 몇 달 간 밤 새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희진 대표를 해임 후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도어는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며, 어도어 사내이사직 또한 유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이같은 어도어의 발표 내용에 대해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업무의 위임계약서 내용도 불합리하다”며 반박했다. 민 전 대표 측에 따르면 프로듀싱 계약은 11월 1일까지로 2개월에 불과하다. 민 전 대표 측은 “사내이사 임기와 프로듀싱 업무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 프로듀서는 사내이사가 아니라도 담당할 수 있으며, 역할이 전혀 다르기에 연결 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며 “HR 전문가라는 김주영 대표가 이 점을 모를 리 없으며,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빈약하기에 나올 수밖에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 사내이사 임기도 주주간계약에 따라 당연히 연장되어 총 5년간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부임 이후 어도어 퇴사자 여직원 A씨의 성희롱 의혹을 전면 재조사하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어도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현안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화가 수반될 것이다.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민희진 님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으실 것”이라고 전했다.◇신우석 대표 인스타그램 글 전문.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습니다.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네요. 몇 달간 밤 새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비 안오는데 우산은 왜'...장원영 헐뜯어 2억 번 '탈덕', 또 중무장
  • '비 안오는데 우산은 왜'...장원영 헐뜯어 2억 번 '탈덕', 또 중무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 씨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올린 30대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또 철통 방어를 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사진=연합뉴스)검은 모자와 옷을 착용하고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로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가린 유튜버 박모 (35·여성) 씨가 2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박 씨의 긴 머리 역시 가발이었고, 비도 오지 않는데 검은 우산을 펼쳐들기도 했다.올해 5월 재판에 참석할 때 한 언론 매체에 처음으로 박 씨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때도 박 씨는 이날처럼 자신의 모습을 감춘 상태였다.지난 8월 12일 가수 강다니엘 씨에 대해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에도 불볕더위임에도 같은 차림을 고수했다.당시 구형을 앞두고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검사는 박 씨에게 “얼굴이랑 눈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왜 가발을 쓰고 왔냐”며 “피고인 본인 맞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씨는 가발이나 마스크를 단 한 번도 벗지 않았다.현행법상 불구속 피고인이 공판에 출석할 때 가발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문제 되지 않으나, 위장 출석이나 대리 출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이번 재판에서 박 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아주 작게 대답했다. 또 “직업이 사업으로 돼 있는데 맞느냐”고 묻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사진=연합뉴스박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박 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박 씨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2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박 씨의 변호인은 이날 “의견 개진에 불과할 뿐,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의 고의는 없었다”며 영상 제작 사실은 인정했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했다.앞서 장원영 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장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박 씨에게 명령했다.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정국도 지난 3월 박 씨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2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2 I 박지혜 기자
'서울 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열린다
  • '서울 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열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는 오는 10월 5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 하늘에 다양한 색과 형태의 불꽃을 쏘아올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린다.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코로나19 펜데믹 직후인 2022년에는 ‘We Hope Again’을 주제로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을 쏘아올렸다. 작년에는 ‘Lights of Tomorrow’를 주제로 미래를 향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축제는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회사들이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본격적인 불꽃축제는 7시 개막식부터 시작된다. 첫 순서를 맡은 일본팀(Hibikiya Omagari Fireworks)은 7시 20분부터 약 15분간 ‘The Hanabi’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 40분부터 미국팀(Pyrospectacular)이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주제로 ‘자유와 꿈’을 표현할 예정이다.오후 8시부터는 한국팀(㈜한화)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한화는 ‘Flashlight’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인다.특히 ㈜한화는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 등을 연출해 더 많은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글자와 숫자를 활용한 불꽃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도 더욱 웅장하게 펼쳐진다.공식 좌석도 운영한다. 해당 티켓은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스(LIFEPLUS TRIBES) 앱에서 진행되는 골든티켓 이벤트를 통해 9월 2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9월 2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일부 공식 좌석에 대해서는 9월 2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서 온라인 판매가 이뤄진다. 이번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은 관람객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스마트앱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 안전 인력 확충 등 안전한 불꽃축제에 역점을 두고 전액 재투자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 ‘선유로운’ 로컬상권 상생 프로모션 등에 활용된다.㈜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성을 고려해 작년 처음 도입한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통신사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고 안전요원 배치현황을 파악하여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영등포구,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상황실을 구축,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도 불꽃축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진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서 여의도 불꽃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불꽃이 보이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 실시간 테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사진=한화.)
2024.09.02 I 김성진 기자
빠니보틀·곽튜브 이어…슈카월드도? 난관 봉착한 ‘샌드박스’
  • 빠니보틀·곽튜브 이어…슈카월드도? 난관 봉착한 ‘샌드박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제·금융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카월드(본명 전석재)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를 떠난다. 앞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빠니보틀도 나란히 샌드박스와의 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에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왼쪽부터)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슈카월드. 사진=곽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슈카월드 측은 ‘샌드박스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5년여 간 고생해주신 샌드박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남기며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슈카월드는 구독자 336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 금융 채널이다.채널의 수장인 전 씨는 타 기업과 전속계약보다는 2019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주)슈카친구들’ 소속으로 활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편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 업계는 올해 들어 초대형 크리에이터들이 잇달아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집안 사정이 더 악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MCN은 유명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저작권 관리, 홍보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일종의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는 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1인의 영향력이 방송 등 레거시 미디어에 비해 훨씬 큰 유튜버 생태계의 특성 상 크리에이터들이 부와 명성을 쌓으면 떠나는 흐름이 고착하면서 정작 MCN 업계는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샌드박스는 올해에만 유튜브 생태계를 이끄는 대형 유튜버 3명과 전속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지난 6월 중순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빠니보틀이 나란히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곽튜브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유튜브 채널은 소속사의 터치 없이 개별로 운영하고 있다. 빠니보틀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2024.09.01 I 이로원 기자
나영석 PD, '서진이네'·'삼시세끼' 한 이유 "회사 돈 말라서 벌어야"
  • 나영석 PD, '서진이네'·'삼시세끼' 한 이유 "회사 돈 말라서 벌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타 PD 나영석 PD가 경영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29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인플루언서 나영석 초대석’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나영석 PD는 ‘백상예술대상’ 수상 이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수상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얘기나 막 하던 시기다. 팬미팅을 한다고 했는데 상을 받아서 팬미팅도 준비하고 팔자에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수상시 고척돔에서 팬미팅을 하겠다고 말한 바. 이에 대해 “하려고 했는데, 아무나 받지 않더라”며 “운동 경기에 우선권이 있고 그 다음이 문화 행사다. 문화행사도 기준을 본다. 내부 기준이 있다. 대관료 자체도 워낙 크다. 대관료도 비싸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저는 개러지 감성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시작은 작게 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지금 줄인 것도 완전 적자다”고 털어놨다.또 다른 근황을 묻자 “팬미팅 말고는 ‘서진이네’를 연초에 찍어놓은 게 방송이 잘 나가고 있다. ‘삼시세끼’를 오랜만에 찍고 있다. 특별판으로 찍고 있다. 어촌편도, 농촌편도 아니다. 규모를 줄여서 가볍게 찍으려고 노력한 편이다”며 “세끼를 무조건 해먹어야했다면 사먹자, 굶자, 장소도 예전에는 한 곳에만 있었다면 지금은 옮긴다”고 설명했다.침착맨은 “어떻게 타율이 좋냐”고 물었고 나영석 PD는 “수세적인 경영을 했다. 잘 되어야하는 해였다. 경영적으로”라며 “회사가 돈이 말라서 벌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무조건 되는 기획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서진이네’, ‘삼시세끼’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위기의식이 있었겠다”는 질문에 “직원들의 월급과 1년 간 써야할 운영비 같은 것이 미리 나온다. 지불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은 있어야 지불을 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올해는 대표님이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했다. 망해도 상관 없다고. 다른 프로젝트가 수익이 들어올 게 이미 정해진 게 있어서 조금만 벌어도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무슨 사정이 생겨서 없던 일이 됐다”며 “다행히 기획 중인게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던 브랜드라 잘 넘어갔다”고 밝혔다.
2024.08.31 I 김가영 기자
"나이키 대신 뉴발·아디다스" MZ 외면…주가 추락 어디까지 (영상)
  • "나이키 대신 뉴발·아디다스" MZ 외면…주가 추락 어디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의류·신발 등) 브랜드 나이키(NKE)에 대해 젊은 소비자층에서의 브랜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에 따라 매출성장과 수익성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스티펠의 짐 더피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88달러에서 79달러로 10% 하향 조정했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83.26달러에 마감했다. 짐 더피 분석대로라면 5%가량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짐 더피는 한 서베이 조사 결과 나이키 브랜드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짐 더피는 “나이키는 스포츠 신발 업계 최고의 자리에 있다”며 “특히 ‘덩크’라인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라인은 잠식되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반면 경쟁사들은 트렌드를 따라 과감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티펠이 개학시즌(8월)을 맞아 신발 브랜드별 스타일 레퍼런스를 조사한 결과 나이키는 지난해 88.2%에서 올해 61.4%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에 뉴발란스와 아디다스는 각각 7.7%, 0.5%에서 15.5%, 13.6%로 높아졌다. 짐 더피는 “젊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트렌드에 걸쳐 새로움을 받아들이면서 기존 리더에게 도전하는 챌린저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인기를 끄는 두 가지 트렌드는 뉴발란스나 아디다스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dad’ 슈즈와 아디다스의 삼바, 가젤, 캠퍼스 라인인 ‘terrace’ 슈즈”라며 “반면 나이키의 핵심 라인인 에어포스1, 조던1, 블레이저 등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나이키 시장 지배력의 기반이었던 조던 에어맥스270과 베이퍼 맥스 등의 인기도 떨어지고 있어 매출 성장과 관련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나이키 북미 사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를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를 내린 배경이다. 한편 월가에서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0명(5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0.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9% 높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2022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들어서도 23%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30 I 유재희 기자
"딥페이크 범죄? 호들갑 떤다" 조롱한 119만 유튜버, 수익 정지됐다
  • "딥페이크 범죄? 호들갑 떤다" 조롱한 119만 유튜버, 수익 정지됐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한 여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사진을 삭제하는 움직임을 보고 “호들갑 떤다”고 조롱한 유튜버 뻑가가 유튜브 수익 창출을 낼 수 없게 됐다.(사진=뻑가 유튜브 캡처)30일 유튜브 관계자는 전날(29일)부로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뻑가의 채널의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고 뉴시스에 전했다.유튜브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안팎의 행동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설명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뻑가 PPKKa’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정지시켰다”며 “이에 해당 채널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실제로 유튜브 채널의 수익화 여부를 확인하는 웹사이트 ‘이즈 디스 채널 마네타이즈’에는 뻑가의 채널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뻑가의 유튜브 채널에도 후원금 지급 기능과 회원 전용 동영상 시청 기능 등이 사라진 상태다.앞서 뻑가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에 ‘중고대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이 나온 얼굴을 삭제하자는 여성들의 움직임에 대해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조롱해 논란이 됐다.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 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성범죄가 발각되며 일상 속에 딥페이크 성범죄가 만연하다는 충격을 줬지만, 뻑가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비판을 “선동”이라고 평가절하하며 “군사작전마냥 시스템이 딱 잡혀있다. 어떻게 선동해야 하는지, 숫자는 어떻게 과장해야 하는지 안다”고 주장했다.또 뻑가는 “한국인의 텔레그램 이용자 수는 전세계에서 0.33%다. (가해자) 22만명의 0.33%는 726명밖에 안 된다”며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범위의 남자들을 공격하는 게 목적이다. 22만명, 지나가는 사람 몇 명이 가입자고 등등 이런 공포를 주면서 남혐(남성 혐오)을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뻑가의 발언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그에 대한 불안감을 ‘호들갑’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뻑가의 영상에는 누리꾼들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중, 고등학교와 지역별 딥페이크 방이 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면 ‘22만명은 가짜다’라는 데 열받아 하지 않는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지난 27~28일 진행한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조사에서는 총 24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직·간접 피해자는 총 517명으로 이 중 교사는 204명, 학생은 304명, 교직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남학생 6명과 남성 교사 1명도 포함됐다. 이 중 자신의 딥페이크 범죄 영상 등을 직접 확인한 숫자는 29명, 나머지는 관련 협박을 받거나 주변사람을 통해 전달받은 이들이다.
2024.08.30 I 김혜선 기자
"'숏폼 교집합 123' 이론 따르면 100만뷰 영상 제작 가능"
  • "'숏폼 교집합 123' 이론 따르면 100만뷰 영상 제작 가능"[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내가 원하는 영상이 아닌 플랫폼과 시청자가 원하는 영상을 만들어야 합니다.”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강연자로 참여한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틱톡맨(석병선)은 100만뷰 돌파 숏폼 영상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가 기획한 인플루언서콘텐츠허브 무대에서 진행됐다. 틱톡맨은 틱톡 22만, 유튜브 14만, 인스타그램 1만 등 총 37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약 4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숏성사’(숏폼으로 성공하는 사람들) 커뮤니티 운영을 병행 중이며 틱톡 공식 엠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틱톡맨은 ‘슬릭백 챌린지의 시작은?’ ‘마라탕후루 챌린지 유행의 시작은?’ 등 숏폼 트렌드를 정리한 영상들로 호응을 얻으며 70편이 넘는 100만뷰 영상을 만들어냈다. 유튜브에서 실패를 겪은 뒤 숏폼으로 눈을 돌렸다는 틱톡맨은 “틱톡 유저 90% 이상이 볼 수 있는 주제이자 알고리즘에 오를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일지 고민한 끝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숏폼 영상 제작 노하우로는 ‘숏폼 교집합 123’ 이론이다. △플랫폼이 원하는 것 △시청자가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순으로 영상 제작의 우선순위를 두고 채널을 운영하라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다.틱톡맨은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점은 플랫폼과 시청자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이라며 “처음부터 수익, 조회수, 팔로워, 인기, 영향력 등을 쫓지 말고 어떤 가치, 이득, 재미 등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채널이 성장한 이후엔 역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채널의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끝으로 틱톡맨은 “향후 숏폼 산업은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틱톡 라이브가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하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9~30일 양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2024.08.30 I 김현식 기자
카페24, 더에스엠씨그룹과 MOU…유튜브 쇼핑 판 넓힌다
  • 카페24, 더에스엠씨그룹과 MOU…유튜브 쇼핑 판 넓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더에스엠씨그룹은 국내외 150여개 기업의 뉴미디어 사업을 지원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구독자 176만명의 노빠꾸탁재훈부터 슈퍼마켓소라, 감별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잇달아 흥행시켰다. 이번 협약에는 카페24 플랫폼과 더에스엠씨그룹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결합해 유튜브 쇼핑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방안을 담았다. 양사는 △카페24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과 더에스엠씨그룹 제작 콘텐츠 간 유기적 연동 환경 구축 △카페24 고객 기업·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비즈니스 매칭 활성화 △영상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수익모델 발굴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등 콘텐츠와 이커머스 연결한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약은 즐겁고 재미있는 창의적 콘텐츠와 카페24 이커머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0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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