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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9·19 효력 정지는 국민 안전 위한 것…이재명, 조선중앙통신 지국장인가"
  • 與 "9·19 효력 정지는 국민 안전 위한 것…이재명, 조선중앙통신 지국장인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무회의에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이 상정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일주일 새 자행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공격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조치”라며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오면 즉시 대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라고 말했다. 추경호(가운데)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평화 위협 조치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 역사는 북한의 합의 위반 역사로 합의 체결 이래 수천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규모로 합의를 위반했다”며 “야당은 북한의 수천번 위반엔 생색용 비판에 그치고 정부의 몇 차례 단호한 조치엔 적대국 대하듯 비난을 퍼붓는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북한 정권과 아무리 대화해도, 심지어 굴종해도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온갖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해도 제대로 입도 벙긋 못했으면서 무슨 대화를 논하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북한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긴장 수준을 끌어올려 국내 갈등을 유발하려 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야당의 정부 비난은 이미 김정은 정권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임을 야당은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국제사회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저급하고 엽기적 도발 행위”라며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으로 북한 도발에 대해 충분하고 즉각적 대응 조치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더 황당한 것은 북한의 기만전술 앞에 대화를 운운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의 주장은 사실상 북한 주민을 극도의 공포에 빠뜨리면서 국가 자산을 핵 개발에 탕진하는 독재정권, 국제사회 규범을 정면으로 어겨가며 오물풍선이나 띄워보내는 비상식적 김정은 정권과 신사협정 맺으라는 것으로 대한민국 어느 국민도 이재명 대표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한다”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두려움에 굴복하지도 않고 가짜 평화를 구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오직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안보위기를 조장해 국민의 희생 위에 정권의 안정을 도모한다’고 발언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당 대표이며 한때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분의 말이라고 믿기 어렵다. 지금 당장 사과하길 바란다”며 “‘대북 전단살포로 대남 오물투척이 촉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조선중앙통신 서울지국장 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 총장은 “긴장을 낮추자는 말엔 일리가 있지만 한반도의 긴장은 늘 북이 먼저 도발한 것이 원인”이라며 “안보엔 상대가 있다. 굴종으로 평화를 살 순 없다”고 분명히 했다.
2024.06.04 I 경계영 기자
진성준 "역대급 세수펑크에도 尹정부는 부자감세"
  • 진성준 "역대급 세수펑크에도 尹정부는 부자감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역대급 세수펑크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감세 정책만 밀어 붙인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습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진성준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 같이 밝히며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세 수입은 125조600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세수 결손이 56조원이나 발생했던 지난해보다 (세입이) 8조4000억원이 줄었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작년만큼 세수가 걷힌다고 해도 31조원 가량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특히 법인세는 12조9000억원이나 줄었는데 지난해 대비 35.9%가 감소한 것”이라면서 “정부의 감세정책에 더해서 기업실적마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한국은행으로부터 단기 차입을 받기도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올해 1분기 기준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만 32조5000억원에 달하고, 작년에는 117조원 가량 된다”면서 “이렇게 나라 곳간이 거덜나는데도 윤석열 정권은 부자 감세만 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뒤로는 세수의 기반을 허무는 양두구육 조세정책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묻지마 감세’로 나라 재정 파탄낼 궁리만 하지말고 특단의 세수 확보 대책부터 내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6.04 I 김유성 기자
與 압박하는 박찬대 "원 구성 대화·타협 시간 얼마 안 남았다"
  • 與 압박하는 박찬대 "원 구성 대화·타협 시간 얼마 안 남았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임위 등 국회 내 원 구성과 관련해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오는 5일 국회의장 선거 후 상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국회법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를 운운하며 아직도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면서 “원 구성 논의가 진행된 지난 3주간 국민의힘이 협상안이라도 내놓은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국민 민심을 거스르며 그저 시간만 질질 끌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국민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은 관례를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안을 준비해 오시라.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효력정지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오물 풍선을 보낸 북한의 행태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윤 정부의 대응은 유치하고 졸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대강 대결로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것은 문제해결 방법이 될 수 없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도움이 될리도 만무하다”면서 “지난해 군사합의 효력정지가 어떤 실익이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휴전선 인근에서 고사폭탄이 날아다니던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말인가”라면서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무능한 대북정책으로 우리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직격했다.
2024.06.04 I 김유성 기자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 17일 서울서 팡파르
  •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 17일 서울서 팡파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IP5 청장회의)가 오는 17~20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IP5 청장회의는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이다.선진 5대 특허청(IP5)는 전 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 분야 G5이다. 한국 특허청은 세계 제4위에 해당하는 규모의 특허신청을 담당하는 선진 지식재산기관으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 선진 5대 특허청(IP5)을 설립해 사용자 친화적인 세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선진 5대 특허청 청장회의는 올해로 17번째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2008년 제주도, 2014년 부산, 2019년 인천 송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 개최되는 행사다.이번 회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산업계 대표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을 위한 IP5 관청의 협력방안,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열리는 4일간을 ‘IP5 청장회의 주간(IP5 WEEK)’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IP5 청장회의 주간 1일차인 17일에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유럽특허청(EPO),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각각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식재산분야 현안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IP5 청장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자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19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P5 관청 및 WIPO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IP5 청장회의는 IP5 청장회의 주간의 마지막 날인 2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혁신과 기반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선진 5대 특허청(IP5)의 중장기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는 전 세계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IP5의 청장들이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규범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면서 “2019년 인천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4 I 박진환 기자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 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한 때 7만달러를 재돌파하기도 했다. 호주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6만900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3776달러에, 리플은 1.36% 상승한 0.5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30만2000원, 이더리움이 526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2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000여개가 지난달 28일부터 다른 주소지로 이전되되면서 13조원어치 물량이 한번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더라도 전량 매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여기에 호주 현물 ETF가 4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중 한 곳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호주 지사에 상장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자산운용사 모노크롬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노크롬은 “현물 ETF 출시 전까지 호주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역외 상품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며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가상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 출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 이슈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2024.06.04 I 김가은 기자
김영섭 KT 대표, 나델라 MS CEO 만났다…한국형 AI 출시 논의
  • 김영섭 KT 대표, 나델라 MS CEO 만났다…한국형 AI 출시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형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김영섭 KT 대표가 추진 중인 ‘AICT 컴퍼니(AI 및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김영섭 KT 대표(좌측)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KT는 MS와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이 협약으로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과 지원 영역을 9월까지 상세화 할 예정이다. 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KT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김영섭 KT대표는 “취임 후 연말부터 6개월 간 심도 깊은 논의 결과,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MS와의 기술력이 결합돼 한국에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MS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임유경 기자
尹, 아프리카 10개국과 릴레이 회담…"에너지·광물 등 협력 강화"(종합)
  • 尹, 아프리카 10개국과 릴레이 회담…"에너지·광물 등 협력 강화"(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 전략 파트너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레소토·코트디부아르·모리셔스·짐바브웨·토고 등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총 25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14억 명에 이르는 인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아프리카 국가의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산업에서 핵심 광물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자원 부국들과의 협력 강화는 공급망 안정에 힘이 될 수 있다.특히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호협정·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도 이번에 체결되는 스마트시티·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를 바탕으로 전문가·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동반 성장·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다자 외교 무대다. 한국이 대(對) 아프리카 외교를 위해 주재한 첫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한 이번 행사엔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 중 48개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으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핵심 광물·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은 “수교 이래 60년간 지속돼 온 한국의 개발협력 사업이 토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면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대표를 위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만찬메뉴론 금태구이 위에 프랑스식 과자 튀일(tuile)을 올리고 쿠스쿠스 고추장 무침과 샐러드를 곁들인 ‘대양의 풍미’와 연잎에 올린 쇠고기 갈비찜 요리가 나왔는데 각각 대서양과 인도양·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바다의 흐름과 푸른 초원을 형상화했다. 대통령실은 K팝과 전통 남사당놀이, 아프리카 타악 등도 만찬 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06.03 I 박종화 기자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자동차 회장이 차량 인증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이사회 의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량 인증 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아키오 회장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요타 그룹의 책임자로서 고객, 자동차 팬,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기업에서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신청과 관련된 부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과거 생산된 차종 4개를 포함해 총 7종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국토교통성은 토요타가 현재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출하와 판매를 모두 중지시켰다. 이들 모델은 보행자와 탑승자 보호 테스트의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종 모델인 크라운, 이시트, 시엔타, 렉서스 RX는 충돌 테스트와 기타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오 회장은 부정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 “짧은 납기 내에 여러 번 재작업을 하는데, 마지막에 큰 부담이 생긴 것 같다”며 “리드타임이 길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데, 이는 한 가지 이유 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인증사기가 발생한 구조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체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각 프로세스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표준화하고 정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연말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가 된 차종들은 법규가 정한 기준은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행위는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자동차 메이커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도요타자동차는 미야기 다이헤이 공장과 이와테 공장 등 총 2개 라인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1000곳 이상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보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당국에 전폭적으로 협력하면서 최대한 빨리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력업체에는 “토요타만의 판단으로 납기를 정할 수 없으니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6.03 I 양지윤 기자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 넘게 각종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교환했으나, 가장 시급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뾰족한 대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갖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은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로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부의장 선거와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오는 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강제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한 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 총선 민심과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11개를 야당이, 나머지 7개를 여당이 가져야 하지만, 단독으로 표결해 상임위 18곳의 수장을 싹쓸이하겠다는 경고다.국민의힘은 2시간 넘는 의원총회 비공개회의 시간에 자유토론을 통해 원 구성 협상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5일에 추가로 (의원들의) 뜻을 모아서 어떻게 대응할지 방침을 정하겠다”고만 말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민주당 안을 받거나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주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법사위는 원내 2당이, 운영위는 여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라며 여론전에만 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셨지만, 입법 독재하라는 적은 없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핵심 상임위원회를 독점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단초를 잡아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4년 전 민주당의 원 구성 독점은 결국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고 협상을 촉구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 의원들은 국민께 민주당의 오만함을 널리 알리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기도를 분쇄할 방안을 함께 찾자”고 했다.
2024.06.03 I 이도영 기자
'종부세 완화' 띄우고 한발 뺀 민주당…與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라"
  • '종부세 완화' 띄우고 한발 뺀 민주당…與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이 끝난 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조정 논의를 꺼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호응에 오히려 주춤하는 모양새다. 당내에서도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부세 완화, 심지어는 폐지 주장까지 나오자 민주당이 유지하던 기조인 ‘초부자 과세’가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 여당은 민주당의 갈지자 행보가 종부세 논의를 어렵게 만든다며 발언에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각 원내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세청 차장 출신의 임광현 의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이 중심이 되는 조세 관련 연구모임을 꾸린다. 이 연구모임에서는 종부세를 포함해 전반적 조세 체계에 관해 공부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종부세에 집중돼 있다. 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주택 실거주자들의 주거 안정은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폐지나 조정 등에 대한 영향과 국민 정서 등에 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총선 이후 민주당 내에선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종부세 조정 필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강벨트 총선 결과에 대한 복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천 연수구갑을 지역구로 둔 박찬대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으며, 서울 광진구을이 지역구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종부세의 총체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해 서울 중·성동구을 지역구의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종부세는 초고가주택 1%를 대상으로 부과해왔다. 그런데 (집값 상승으로) 이 범위가 너무 넓어졌다”며 “그래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의를 받아서 종부세에 대한 것도 제대로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종부세 과세표준 구간을 12억원에서 16억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부세 완화·폐지 주장에 대해 당내에서도 “종부세는 기득권층이 내는 초부자 세금이다. 폐지에 반대한다”(진성준 정책위의장)며 의견이 합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재정위원회를 지망한 한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종부세 과표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렸다. 그 변화에 대한 평가를 한 뒤에 종부세 개편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터져 나온 종부세 논의는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이에 여당은 민주당이 종부세 논의를 먼저 띄우고선 한발 물러서자 비판을 가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종부세 개편에 적극 환영하니 정작 민주당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종부세 개편 논의가) 당내 극히 일부 주장이라 폄하하며 다시 종부세 완화는 부자감세라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불붙인 종부세 개편 논의에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나몰라라 하면서 여당이 부자감세를 주장한다고 비판하면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2024.06.03 I 이수빈 기자
최태원 정면돌파…"SK 성장史 부정한 판결, 진실 바로잡겠다"
  • 최태원 정면돌파…"SK 성장史 부정한 판결, 진실 바로잡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해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노소영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대 비자금과 무형적 지원이 SK그룹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의 입장이다. 최 회장이 이혼소송 중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SK그룹 가치, 구성원 명예 큰 상처”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경영진의 발의로 임시 소집됐다. 항소심 판결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그룹 차원의 입장정리와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간 쌓아온 SK 그룹 가치와 그 가치를 만들어 온 구성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며 “우선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과 20억원의 위자료를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 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었다.하지만 SK그룹 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 비자금과 정경유착으로 그룹이 성장해 온 것으로 비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SK그룹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이다. 이번 이례적인 회의 소집 및 최 회장의 작심발언 역시 이 같은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참석한 CEO들도 항소심 판결이 SK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온 역사를 훼손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들 CEO는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당시 압도적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일주일 만에 반납했으며,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돈기업 특혜 논란’을 이유로 SK 사업권 포기를 요구했음을 증명하는 기록이 국가기록원에 남아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CEO들은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어렵게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했는데, 마치 정경유착이나 부정한 자금으로 SK가 성장한 것처럼 곡해한 법원 판단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앞으로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결연히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SK 측은 전했다.◇무형적 지원 기여도 논란…특유재산 재산분할도 쟁점최 회장 측은 즉각 상고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의 실질 사용처와 보호막 역할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재산분할 대상 결정을 뒤집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법률심만을 다루는 대법원에서 비자금 출처 및 유입에 대한 사실 관계를 다시 살펴볼 여지는 크지 않지만, 자산 증식이 불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으로 이뤄진 경우 부정한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혼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부모’의 기여도 역시 인정할 수 있는지, 노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 역할이 재산 증식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최 회장의 경우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영권 지분을 부부공동 재산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법리적 다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부부 한쪽이 혼인 전 소유한 고유재산, 혼인 중 배우자 기여 없이 본인 명의로 취득한 재산인 특유재산의 경우 통상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인해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오명과 함께 그룹 구성원들이 이뤄낸 성과 또한 폄하되면서 대내외적인 기업 이미지 실추 및 내부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24.06.03 I 하지나 기자
경기도의회·국회사무처 의정연수 강화 협력, 전국 지방의회 최초
  • 경기도의회·국회사무처 의정연수 강화 협력, 전국 지방의회 최초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 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도의회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도의원의 각종 입법연구 활동지원과 소속 공무원의 전문 교육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3일 국회에서 염종현 경기도의장(오른쪽)과 백재현 국회 사무총장이 의정연수 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의회-국회사무처 의정연수 분야 협약’ 체결식에는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국회사무처 백재현 사무총장과 김상수 기조실장, 이현정 의정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의회 연수·시민교육 등 의정연수 프로그램 공동개발 △의정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문 △의정연수 특화 강사 추천 및 상호 교류 △지방의회 연수과정 소속직원 참여 활성화 등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속 직원의 의정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회의 방청에 협조하고, 그 외 필요한 분야에서 의정연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의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1년으로, 종료 1개월 이전에 협약 종료 의사를 서면 통보하지 않는 한 효력이 지속된다.염종현 의장은 “앞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도내 시·군 의회 사이에 입법과 의정 역량을 고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며 “도의회와 국회 간 협력의 산물이 경기도 31개 시·군에도 전달돼 경기도 지방의회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오늘과 같은 지방의회와 국회 간 협력 강화는 우리 민주주의 시스템을 한층 견고하게 만드는 길이자, 깊이 있는 민생정책을 탄생시킬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와 국가의 상호 발전을 이끄는 대의기관 사이의 훌륭한 협치,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백재현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는 국회사무처의 의정 활동 노하우에 기초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국회사무처는 경기도의회의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사례 등의 정보를 취득해서 지방연수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라며 “양 기관의 교육, 연수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이 주민에게 신뢰받는 실력 있는 지방의회를 구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의회는 의사와 입법 전문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국회 입법자문위원(일반직 4급)의 도의회 파견을 운영하는 등 국회와 교류·협력을 점차 활성화하고 있다. 또 지방의회 최초로 여의도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국회 입법 동향파악 및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2024.06.03 I 황영민 기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오는 8일까지 수원에서
  •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오는 8일까지 수원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아시아양궁연맹(WAA)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양궁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가 6월 3일 개막했다.3일 수월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궁하고 있다.(사진=수원시)3일 수원시에 따르면 8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18개국에서 22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6일 본선, 7일 오전 컴파운드 팀경기 결승, 오후 리커브 팀경기 결승, 8일 오전 리커브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이 열린다.한국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최미선 선수를 포함해 리커브·컴파운드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시궁(始弓)했다. 개회식에는 한규형 아시아양궁연맹 사무총장,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민들과 함께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믿고, 승리를 향한 활시위를 마음껏 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에서 국제 양궁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개최지가 수원으로 결정됐다.
2024.06.03 I 황영민 기자
최태원 회장 “SK역사 부정 판결 유감..진실 바로잡겠다”
  • 최태원 회장 “SK역사 부정 판결 유감..진실 바로잡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경영과 국가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대해 유감을 드러내며, 진실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항소심 판결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히 훼손한 만큼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경영진들의 발의로 임시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회장은 먼저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간 쌓아온 SK 그룹 가치와 그 가치를 만들어 온 구성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최 회장은 이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 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룹 DNA인 SKMS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최 회장은 CEO들에게 “우리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서 모두 함께 따뜻한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하면서 “저부터 맨 앞에 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최근 법원 판결이 SK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온 역사를 훼손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일부 CEO는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과 관련해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CEO들은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어렵게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했는데 마치 정경유착이나 부정한 자금으로 SK가 성장한 것처럼 곡해한 법원 판단에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결연히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또한 SK 경영진들은 판결 이후 구성원과 주주, 투자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응과 향후 경영에 미칠 파장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CEO들은 우선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최창원 의장은 “우리 CEO들부터 솔선수범하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기업 가치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평소와 다름없이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고유의 SKMS 경영철학과 ‘따로 또 같이’ 문화에 기반한 그룹 최고협의기구로 최창원 의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매월 1회 모여 그룹 차원의 공동 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4.06.03 I 하지나 기자
폐기된 `교원 기본권↑` 법안 재추진…민병덕 "입법 이어달리기 시작"
  • 폐기된 `교원 기본권↑` 법안 재추진…민병덕 "입법 이어달리기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1대 국회 종료로 폐기된 일부 벌률안 중 강민정·홍성국 의원과 같은 불출마 의원이 발의했던 법률안 등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된다. 민병덕·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이어달리리기 에피소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불출마 의원이 냈지만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법안을 살려 다시 입안하는 캠페인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2만 6853건의 법안이 발의됐고 여야 대치 속에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1만7398건의 법안이 미처리로 사장됐다”면서 “저는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법안이라면 개선·보완해 22대 국회에서 발의할 가치가 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을 중심으로 ‘입법 달리기’ 참여를 부탁드렸고 기꺼이 네 분 의원께서 본인의 대표 법안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민 의원 등의 요청에 응한 21대 의원은 강민정·최종윤·홍성국·소병철 전 의원이다. 이들이 냈던 대표법안은 22대 국회에서는 백승아·김용만·위성곤·민병덕·김윤·김남희 의원이 재발의해 다시 추진한다. 강민정 전 의원이 냈던 법안은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는 현행법의 제한 규정을 개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인데 같은 교사 출신인 백승아 의원이 재발의한다. 최종윤 전 의원은 ‘인구정책기본법안’으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대체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 법은 김용만 의원에 의해 다시 추진된다. 홍성국 전 의원이 냈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위성곤 의원이 이어 받는다. 이 법안은 신용회복지원협약 체결 대상을 이동통신사업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소병철 전 의원이 추진했던 ‘형법일부개정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일부 개정법률안’,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에 관한 법률안’은 각각 민병덕·김윤·김남희 의원이 받는다. 민 의원은 “입법 이어달리기의 취지에 공감하는 동료 의원이 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입법 이어달리기 에피소드2’를 통해 인사드리겠다”면서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통과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4.06.03 I 김유성 기자
추경호 "종부세 개편, 민주당이 불붙여…책임있는 자세로 논의해야"
  • 추경호 "종부세 개편, 민주당이 불붙여…책임있는 자세로 논의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라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불붙인 종부세 개편 논의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종부세 완화 또는 폐지를 제안한 데 대해 여당과 대통령실이 화답하자 정작 논의를 시작한 민주당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며 “당 지도부 일원이 내놓은 얘기에 대해 당 수석대변인이 당내 극히 일부 주장이라고 폄하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무책임하게 던져놓고 일부 반론이 나오니까 ‘나 몰라라’ 하면서 오히려 여당에 대해 부자 감세를 추진한다고 비판하기 시작하는 표리부동은 책임 있는 다수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도 추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논의해 연말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무슨 주제든 여야 협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수 당의 굴복을 강요하면서 그동안의 관례를 무시하고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모두 가져가겠다고 한다”며 “역사상 이런 1당은 없었다”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여당이든 1당이든 어느 당이든 다수당이 됐다고 상임위원장을 입맛대로 고르거나 독식하는 것은 국회법 취지도, 민의도 아니기 때문에 타협을 통해 원 구성하고 협상 산물인 관례가 생긴 것”이라며 “관례는 민주당이 힘으로 받고 뭉개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1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이다. 이를 독식하려는 것은 국회를 자기들 의원총회장처럼 만들겠다는 주장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운영위원장도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이 맡아온 것이 13대 국회부터 지켜온 관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1대 국회 종료 며칠 안 남기고 외쳤던 연금개혁, 종부세 개편 등 이제 국민을 위해 일을 시작할 때”라며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다수당다운 모습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6.03 I 경계영 기자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美 고용지표 앞둔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 횡보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한 6만79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780달러에, 리플은 0.96% 하락한 0.5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24만7000원, 이더리움이 53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7원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시장 예상대로 2.8%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CPE 또한 예측 범위 내로 나타난 것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4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488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 IBIT에 1.69억달러·피델리티 FBTC에 590만달러 순유입이 나타났으며, 반에크 HODL에서는 190만달러·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1.24억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BTC 현물 ETF가 승인된 뒤 자금 누적 순유입액은 138.58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06.03 I 김가은 기자
尹축하난 거부에 황운하 "대통령이 먼저 총선 민심 거부해"
  • 尹축하난 거부에 황운하 "대통령이 먼저 총선 민심 거부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수령하지 않고 거부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거부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거부한 상황에서 이 난을 받을 필요가 있겠나 개별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준비하며 잠시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황 원내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난을 거부하는 것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공적인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 거부로 의원들이 대통령의 민심거부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의원님은 ‘잘 키우겠다’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 잘 키우겠다는 말이 더 무서운 말”이라며 “그걸 잘 키워서 대통령 물러날 때 축하난으로 보내드려야 하는데 대통령 임기가 한 3년 가까이 남았다. 난이 3년 키우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황 원내대표의 이 발언은 조국혁신당이 총선 구호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3년은 너무 길다”고 외치며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한편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장대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모두 민주당 몫이 되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저는 지난 4년 동안 민주당에 있었다”며 “그 중 2년 동안 법사위를 국민의힘에 양보했었다. 그때 국회운영이 어떻게 파행을 겪어왔는지 봤다”고 회상했다.그는“다수당인 민주당이 ‘우리가 법사위나 운영위, 과방위는 차지해야겠다’, ‘이것이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면 국민의힘이 막을 방법이 있나”라고 물었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국회의장이 민주당 몫인데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모두 빠른 시일 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해 국민의힘에서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투표로 밀어붙일 가능성도 높다. 황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0.73% 차이로 모든 권력을 다 쥐었다. 지금 (여야가) 의석수가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난다”며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했다.그 역시 원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군에서는 계속 사망사고가 나서 국방위도 빨리 소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구성이 안 돼가지고 국방위도 소집 못하는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6.03 I 이수빈 기자
'군복무' 이도현, '백패커2' 깜짝 등장 "백종원은 우리 아버지" 감탄
  • '군복무' 이도현, '백패커2' 깜짝 등장 "백종원은 우리 아버지" 감탄
  • ‘백패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가 천만 배우 이도현까지 홀린 100인분의 역대급 양식 요리로 군대 출장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2회에서는 공군 군악의장대대에서 양식 요리에 도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9.0%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3.6%로 2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출장 요리단은 본격 미션에 앞서 공군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에너지 가득한 공연을 보며 넘치는 흥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천만 배우 이도현(상병 임동현)이 모습을 드러내며 반가움을 안겼다.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100인분의 질 좋은 양식 요리와 함께 ‘퍼포먼스’까지 동반해야 하는 극한 디너쇼 미션이 공개되며 출장 요리단은 고민에 빠졌다. 백종원과 출장 요리단은 치즈 함박 미트 파스타와 굴라쉬, 크리스피 모닝빵, 망고 폼 주스 등을 이날의 메뉴로 선정했고, 이들은 재료 장보기부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다. 본격적으로 요리가 시작된 건 배식 3시간 전. 백종원은 일반적인 햄버그스테이크와는 달리 소스를 가득 품은 스테이크를 오븐에 천천히 굽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완벽한 색깔 조합을 위해 본래 메뉴에 없던 초간단 시금치 샐러드까지 완성했다.돌아온 전설의 취사 장교 백종원을 중심으로 멤버들도 첫 출장 때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삽질 담당인 이수근은 다급한 상황마다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허경환은 칼, 따개 도구 담당 전문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고경표는 파스타 면을 대용량으로 삶아 면이 뭉치지 않도록 두 손으로 뜨거움을 견뎌내는가 하면, ‘기미’로 활약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백종원도 극찬한 ‘디저트 천재’ 안보현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낸 망고 폼 주스에 디테일 가득 진심을 다하며 시간 부족의 난관을 극복했다.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배식이 시작됐고 장병들은 요리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햄버그스테이크 위에 치즈 폭탄과 무스 링을 올린 불쇼 퍼포먼스도 성공적이었다. 이도현은 “우리가 먹던 햄버그스테이크가 맞나. 이렇게 촉촉하고 포동포동하지 않았는데. 역시”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또 “백종원 선생님이 내 스승님이다. 요리 실력을 늘게 해주셨다”라는 한 장병의 말에 이도현은 “진짜 아빠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아버지다. 활동도 백도현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모든 게 순조로운 듯 보였지만 또 한 번의 위기가 발생했다. 배식 중 파스타 소스가 동이 난 것. 설상가상 소스를 만들 재료도 부족한 상태였다. 해결사로 나선 백종원은 대체 재료로 즉석에서 ‘갓 소스’를 만들어냈고 남은 배식도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장병들은 “내가 먹은 스파게티 중에서 제일 맛있다”라며 흡족해했다. 방송 말미에는 에필로그 영상으로 공군 군악의장대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영상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육군 의장대 출신 안보현이 디렉터로 나서 이도현을 즉석 섭외했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도현이 함께한 릴스 영상은 tvN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패커2’ 다음 출장지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할 예정. 백종원조차 당황하게 만든 ‘백패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장지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tvN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2024.06.03 I 김가영 기자
배석훈 큐픽스 대표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조감도부터 안전관리까지"
  • 배석훈 큐픽스 대표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조감도부터 안전관리까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에 본사를 둔 국내 대형 건설사는 9000㎞ 이상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건설 현장에 관리자를 보내지 않고도 공정률을 체크 할 수 있다. 현장 근로자가 헬멧에 장착된 360도 동영상 카메라로 현장 곳곳을 10여분 동안 돌아다니기만 했을 뿐인데 담당 엔지니어의 컴퓨터 화면에 실제 공사 현장이 3차원 가상공간으로 변환돼 구현된다. 본사 엔지니어는 사무실에 앉아서‘3차원(3D) 디지털 트윈 기술’이라 불리는 핵심 기술로 구현된 공간 데이터를 이용해 공정률, 시공 오류 여부 등을 체크한다. 이런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두어 시간 정도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석훈 큐픽스 대표가 13일 판교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이 같은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Cupix)다. 1990년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3D 영상처리기술 개발에만 30년 이상 매진한 배석훈(57·한국프롭테크포럼 3기 의장)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360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이용해 실제와 같은 3D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큐픽스웍스’서비스가 핵심 상품이다. 아마존, 네슬레, 홈디포 등 다국적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에 공급하고 있고 현재 큐픽스의 기술이 적용되는 현장은 전세계 8000여 곳이다. 배석훈 대표는 “유튜버들이 흔히 사용하는 액션 캠과 같은 360도 카메라를 헬멧 등에 부착하든, 손잡이에 장착하든 상관없이 현장을 촬영하기만 하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3차원으로 구현된 공사 현장 조감도를 통해 곳곳을 살필 수 있다”면서 “촬영자가 걸은 경로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특정 구역의 거리나 고도 등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 건설 새시대 열어디지털 트윈 (Digital Twin)이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다만 현상을 구현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3D 모델이 아니라 일종의 공간에 대한 ‘정보 값’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 레퍼런스다. 해당 정보 값은 축적,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통해 업데이트하고 필요와 목적에 따라 추출하거나 가공,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분야에서는 설계부터 건설, 자산의 운영 및 유지 관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배석훈 대표가 큐픽스를 창업한 것은 2015년이지만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기술을 생각한 건 아니었다. 현재 기술을 시장에 론칭한 것은 2020년이다. 배 대표는 “창업 당시엔 모바일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집 안팎을 3D 데이터로 구현해 측량하거나 가상 인테리어를 적용해보는 정도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그러나 인테리어 시공 수준에서 3차원 공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필요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산업의 헤게모니를 잡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방향성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쯤 직방을 만난 뒤 함께 가상현실(VR) 홈투어를 만들게 됐지만, 이 역시 시장 수요자가 제한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큐픽스웍스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배 대표가 생각했던 기술에 대한 콘셉트는 ‘대중화’와 ‘효율성’이었다. 360 카메라와 같이 대중화된 장비로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사람들도 짧은 시간 안에 데이터 구축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기술 고도화와 확실한 영업 전략은 주효했다. 큐픽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42억원으로 전년(28억원)대비 1.5배 늘었다. 특히 영미권에서 큐픽스의 시장지배력은 공고하다. 북미 최대 인프라 건설기업 중 하나인 사우스랜드 홀딩스를 비롯해 북미권 톱 20위 종합건설업체 중 70%가 큐픽스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을 정도라 전체 매출의 90%가 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 나온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석훈 큐픽스 대표.◇한국·일본 시장도 본격 진출 …비건설 분야 확대최근엔 국내 건설현장에서도 ‘안전 관리’와 ‘부실시공’ 문제가 커지면서 큐픽스 서비스 도입 움직임이 시작됐다. 또 일본 최대 통신 기업 ‘NTT Communications Corporation’(NTT Com)과 총판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도 본격 진출했다. 배 대표는 “영미권 기업들은 시공 전후로 관련 소송도 많고 자산 관리에 적극적인 편이라 시장 특성상 사업 확장에 적합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건설 안전 규제 등이 늘면서 건설사들과 일부 현장에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는 등 도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큐픽스의 기술이 활용될 분야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건설 업계 현장이 70~80%로 대부분이지만, 비건설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호주 정부와 2000여개 공립학교 자산을 3D 디지털 트윈화 작업(50억원 수주 규모)을 통해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고, 해양 조선이나 정유 업계 등에서도 큐픽스웍스 기술 적용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는 대상에 제한이 없다. 빌딩이나 주택과 같은 건물은 물론, 교량과 같은 토목시설에 더해 지하철 등 철도 시설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를 기록하고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도시연구 및 디자인 연구소(USDL)와 큐픽스가 업무협약(MOU)를 맺고 2023년 12월 제주도에서 도시 프로젝트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10배 더 빠른 성과와 비용의 효율화를 증명한 것이 일례다. 큐픽스에 대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본 투자사들의 러브 콜도 뜨겁다. 큐픽스는 이달 16일 기준으로 총 320억원(신주 260억원, 구주 60억원) 규모의 투자 진행을 완료했다. 배 대표는 “최종 목표는 시공 현장부터 건물 등 자산의 관리 영역까지 사람이 체크하지 않고도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자동으로 찾고 알림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것”라면서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단계로 2~3년 안에 완성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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