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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유럽 2차전지 신증설 70% 위태…폴란트 플랜트 경쟁력 부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부문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플랜트의 경쟁력이 향후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051910)의 26일 종가는 72만7000원이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유럽의 공격적 지원이 없다면 미국 배터리 투자 확대로 인한 제로섬 효과, 프로젝트 성숙도, 자금·원재료·인력 조달 관련 리스크로 2030년까지 유럽에 계획된 1.8TWh의 배터리 생산능력 중 약 70%가 지연되거나, 축소되거나 미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럽은 2030년까지 50여개의 신규 기가 배터리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물량이 모두 현실화된다면 승용차, 밴, 트럭, 버스 및 저장 시스템에서 필요한 배터리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다만 미국으로 인해 게임의 규칙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테슬라, 노스볼트, 이베르드롤라 등 완성차,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보다는 미국에 플랜트를 건설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있다. 그는 “숙련된 인원 부족, 원재료 공급 제한, 대규모 자금 조달 및 선도 업체의 해외 진출 학습 기간 등을 고려할 경우 유럽에 계획된 물량이 적시에 가동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또 LG화학이 성장성이 큰 유럽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분리막,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단의 경쟁력 확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그는 “최근 배터리, 소재, 완성차 업체들간의 공급 체인 및 합작 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가격 인하 압박과 배터리 조달 문제에 직면한 OEM 업체들이 특정 업체와의 공급 비중을 늘리는 대신 여러 배터리 업체들과의 멀티 파트너 전략을 취하고 있고,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협상력을 위하여 소재 직납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도 공급 체인 변화 대응 및 부족했던 소재 외판 비중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소재 직납을 포함해 GM 및 폭스바겐 등 다른 완성차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디스플레이協, 핵심기술 보호 나선다…3기 보안협의회 발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5일 ‘디스플레이 분야 산업기술 보안협의회 3기’ 발족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는 25일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부장 17개사, 학계, 특허 및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산업기술 보안협의회 3기’를 발족했다.이날 발족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 국가정보원 등에서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기 보안협의회를 이끌 임원을 선임했고 향후 협의회 운영방안과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구체적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보안협의회를 운영했다. 1기와 2기가 각각 현장 실무보안가이드 제작과 중소기업 중점교육 등에 집중했다면, 3기는 국가적 보호조치에 근거한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 절차 매뉴얼 등 기업에 필요한 수출 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쟁국의 인수·합병 및 합작투자, M&A 등으로 국내 기술을 한 번에 인수하려는 시도가 발생하는 최근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기술을 손쉽게 취득하기 위한 영업비밀, 기술 유출 분쟁은 사활을 건 대규모 국제 분쟁으로 양상이 변화하고 있고, 철저한 대응만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기술을 보호하는 해법”이라며 “신시장을 확보하면서도 기술 유출로 인한 부메랑 효과를 피하기 위해 우리 업계 공동의 보안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화솔루션, 태양광 업황 우상향…美 시장에서 입지↑ 기대-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태양광 업황의 방향성은 우상향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고려했을 때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100원이다.(사진=IBK투자증권)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태양광 업체 퍼스트 솔라의 시가총액은 원화 기준 30조원을 돌파하며,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있지만, 국가별 시스템 리스크와 주식 시장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한화솔루션과의 가치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모듈 생산능력이 1.7GW로 퍼스트 솔라 대비 65%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증설 추진으로 2025년에는 93% 수준으로 생산능력 차이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차입금 차이에도, 첨단소재/화학(지분법 포함) 자산의 장부가치와 엇비슷한 미국 태양광 자산의 생산능력을 감안할 경우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차이 나는 점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한화솔루션이 미국에 증설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미국 통합 태양광 콤플렉스(카터스빌)의 계획된 부지는 약 40만평인데 이는 역내 통합 설비보다 덜 촘촘한 생산 라인, 보관 창고, 사무실 면적을 가정하더라도, 계획된 생산능력을 한 번 더 증설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한화솔루션의 오랜 화학 사업 영위 DNA의 고려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인센티브 수취 가능하고, 향후 대규모 태양광 추가 투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태양광 콤플렉스가 완공되는 2025년까지는 20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태양광 업황의 단기적인 변동이 있겠으나, 방향성은 우상향할 것이고, 의도적으로 갇힌 미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고려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또한 중국 폴리실리콘, 동남아시아 모듈의 미국향 수출 증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미국 시장이 다시 닫힐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 XR 생태계 위해 디스플레이·반도체·광학부품 뭉쳤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광산업진흥회와 2차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MOU)은 차세대 개인화 정보기기인 확장현실(XR) 기기의 국내 후방산업 제조 생태계간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는 △산업 공급망 분석 및 정책건의 △기반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산업간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디스플레이 패널과 광학부품은 소비자에게 전자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XR의 핵심기술로 기기 성능을 결정한다. XR 기기 재료비의 62.5%에 달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국내 XR 제조 생태계는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격차가 수년 이상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세 업종간 협력으로, 신시장으로 등장하는 XR 산업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핵심 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XR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왼쪽부터)김영운 LG이노텍 상무, 정석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최동욱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안선영 한국광산업진흥회 본부장, 이상길 광진정밀 연구소장, 박진 동운아나텍 상무, 오승만 LX세미콘 팀장 등이 13일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 펄어비스, 관광공사와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자사 게임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오는 11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제작된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이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의 고유 스토리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산성, 전라남도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구례군 사성암,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활용하는 등 아름다운 명소들을 게임 콘텐츠로 구현했다.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는 K-팝, 미디어 아트 등 대중적인 요소를 접목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하이커(HiKR)는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그라운드는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하이커 그라운드’ 일 평균 방문객은 2000명 이상이다.펄어비스는 총 3개층에 △하이커월 △MY STAGE △수묵화 전시존 △하이커 타워 △드라마틱 트립존을 구성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각 이벤트존을 방문해 쿠폰북에 스탬프 2개 이상을 받아 검은사막 데코 스티커와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인게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우사 부채, 전통잔, 아침의 나라 기념 주화, 아침의 나라 일러스트 엽서, 인게임 쿠폰으로 구성한 한정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매구 & 우사 데스크 매트, 장마우스패드 △검은사막 샤이 에어팟 케이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정 에어팟 케이스 △샤이 아크릴 키링 △검은사막 꼬마 요정 키링 △아침의 나라 산군 & 두억시니 네임택 △아침의 나라 가죽 여권 케이스 등도 마련됐다. 펄어비스는 관광공사와 함께 팝업스토어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동욱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한국의 설화 등 게임상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실사 이상으로 구현된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실제 한국 유명 관광지와 매칭시켜 해외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에 관심이 가도록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처럼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으로 구현된 한국의 풍경과 스토리가 새로운 한류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게 펄어비스와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미호뎐1938' 이동욱X김소연X김범X류경수, 1938년에 모였다
- ‘구미호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구미호뎐1938’이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들과 돌아온다.오는 5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이 5일,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과거로 소환된 이유가 궁금해지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혼돈의 시대에 이연을 소환한 자는 누구인지, 만나서는 안 될 이들이 벌일 ‘사냥의 시간’에 이목이 집중된다.‘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속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K-판타지’의 신세계를 연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재회하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이 합류했다.2차 티저 영상은 스펙터클한 영상과 강렬한 캐릭터들로 시선을 빼앗는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현대에서 1938년으로 소환된 이연. “누군가 나를 과거에 가둬버렸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그에게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혼란의 시대에서 이연이 마주한 이들의 면면도 범상치 않다. “오랜만이야, 여우?”라며 즐겁다는 듯이 칼부터 들이대는 류홍주(김소연 분)와 경계하는 천무영(류경수 분)은 전직 산신이자, 오랜 벗이었던 세 사람의 관계와 과거 서사를 궁금케 한다. 특히, “영원히 과거에서 네가 아끼는 모든 것이 죽어가는 걸 보게 될 거야”라는 천무영의 저주와도 같은 경고에 이어진 ‘더 강력한 적들이 그를 위협한다’라는 문구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형 아직도 안 죽었어?”라며 이연을 기다리는 이랑(김범 분)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과연 금기가 사라진 시대에서 또 다른 사냥을 준비하는 이연이 마주할 미션은 무엇일지, 소중한 사람이 기다리는 현재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사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K-판타지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보일 배우들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이동욱은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혹한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가진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이연과 이랑의 이야기는 이번에도 극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 요소. 김범은 반항기 가득했던 1938년 ‘이랑’으로 컴백, ‘연랑’ 형제의 기묘한 콤비플레이를 다시 화끈하게 펼친다. 류경수는 전직 북쪽 산신이자 한때 이연과 홍주의 ‘유일한 벗’이었던 ‘천무영’으로 분해 극적 텐션을 더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SK이노, 배터리 하반기에 수율 정상화 가속도…과도한 저평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생산능력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40%를 유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전장 종가는 16만4500원이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기존 사업부문과의 매출액·영업이익 갭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나 설비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올해가 배터리, 소재부문의 자산이 기존 자산을 역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과거 LG화학, 한화솔루션이 자산 비중 역전 후 태양광·배터리 등 비화학부문의 가치평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이다. 화학·정유·윤활유의 가치를 이익 규모가 작은 경쟁사와 같다고 가정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배터리의 가치는 약 1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배터리 생산능력을 감안했을 때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그는 “흑자가 가시화되면 가치 차이는 큰 폭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년과 내후년에 기존 대비 3~4배가 큰 30~40GWh 플랜트를 가동하는데, 기존 대비 단위당 간접비·감가·인건비 측면에서 20% 이상의 감소 효과가 전망되는 점도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총 대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가장 큰 점도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플랜트 수율에 대해서는 “급격히 성장하는 전방 시장에 대응한 공격적이고 동시다발적 투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또 완전 고용 상태인 헝가리, 미국에서 인력 조달 문제가 발생한 점도 수율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그는 “파나소닉 2170,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플랜트의 사례를 고려할 경우, 톱티어 업체 역시 신규 라인이 정상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2~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 업계의 수율 안정화 기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으며, 신증설 플랜트도 학습 효과 및 인력 조달 정상화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 헝가리 1공장, 중국 옌청 1공장처럼 수율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호석화, 1Q 영업익 시장 기대치 부합…국내 화학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이어 국내 톱티어(Top-Tier) 화학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만4000원으로 기존 17만8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011780)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덕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원가 상승 우려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1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8%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전 분기 발생한 성과급·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 등으로 SBR·BR 등 범용고무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NB 라텍스는 판매량·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되었으며, NBR·SSBR·SBS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각각 -79억원, 1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반등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증설분의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이다. 금호폴리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9.6% 증가할 전망이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었고,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으로 43% 이상 생산이 축소된 EPDM 생산량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다. 에너지부문은 1~2월 SMP 상한제 적용에도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저효과 및 3월 SMP 상한제 미 적용으로 올해 1분기에도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고객사 품질 승인 완료로 인한 작년 4분기 증설한 SSBR의 판매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SSBR은 가공성, 점탄성, 저온특성이 우수해 주로 전기차, UHP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마진 합성고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주요 화학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EPDM은 노후화된 플랜트들의 구조조정이 확대되고 있고 범용고무는 증설 제한으로 PE·PP 등 타 폴리머 대비 높은 스프레드가 지속될 전망이며 유틸리티 등 기타부문의 실적도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딜리버리맨' 극적 반전의 후반부 비하인드 컷 공개
- 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딜리버리맨’이 상상 초월의 반전으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는 후반부를 그려나가고 있는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29일 공개했다. ‘환장 듀오’ 서영민(윤찬영 분)과 강지현(방민아 분)의 귀신 전용 택시는 매회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들의 거칠 것 없던 드라이브에 예상 밖 반전이 등장했다. 바로 강지현이 사망한 것이 아닌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는 사실. 몸에 생긴 이상증세와 함께 영혼 마저도 흐려지기 시작한 강지현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풀리기 시작하는 과거의 진실에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매회를 훈훈한 감동과 쫄깃한 텐션으로 꽉 채운 배우들의 열연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귀신 전용 택시와 함께한 다사다난한 시간 속에서 서로를 향한 감정을 조금씩 키워갔던 서영민과 강지현. 사람과 영혼이라는 한계를 넘어 완성된 이들의 관계성은 윤찬영, 방민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더욱 특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 카메라 안팎을 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서 그 비결을 엿볼 수 있다. 강지현의 생존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김민석은 지난 방송에서 도규진이 지닌 위험한 두 얼굴을 드러내며 또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그가 지닌 특유의 아우라는 도규진이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에 깊이를 더했다. 간호사 김희연(허지나 분)과의 반전 관계가 드러난 지금, 그의 또 다른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서영민, 강지현과 함께 얽혀들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 인물들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김승수는 우직하고 정의로운 형사 지창석을 맡아 시청자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재미를 배가했다. 박혜진과 박정학은 손주와 자식을 향한 지극한 가족애를 묵직하게 그린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평범한 간호사에서 단숨에 반전의 열쇠가 된 김희연을 맡은 허지나의 존재감도 특별했다. 여기에 윤찬영과 환상의 브로맨스를 보여준 이동욱 역의 하경,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하는 흑운교통 삼인방 공정환, 최태환, 조미녀와 지창석의 든든한 아군인 백태우 역의 우태하까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휘몰아치는 반전 속에서 더욱 빛날 이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9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공개된다.
- '딜리버리맨' 윤찬영X방민아 “원하는 만큼, 후회없도록”
- 사진=지니 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딜리버리맨’ 윤찬영과 방민아가 후회 없는 사랑을 택했다.지난 22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7회에서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입맞추는 서영민(윤찬영 분)과 강지현(방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언젠가 다가오고말 이별을 두려워하기보다, 후회 없이 사랑하겠다는 두 사람의 선택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이날 강지현은 도규진(김민석 분)을 통해 자신이 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규진은 또한 그가 사고를 당해 대훈병원에 실려왔으며, 그날 안타깝게 사망했다고도 전했다. 서영민은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지창석(김승수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지창석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택시기사 김진숙(이혜은 분)과 그의 승객이었던 강지현,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었다는 점이 이상해 형사의 가족을 만나고자 한다는 서영민의 말에도 그는 그저 우연의 일치일뿐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그러나 강지현을 가장 슬프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가족들이 이제 겨우 아픔을 잊고 지내고 있다는 말이었다. 과연 지금의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돌아가는 게 맞는 건지, 혼란과 상실에 빠진 강지현. 서영민은 그를 위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이동욱(하경 분)을 만났다. 하지만 정작 이동욱이 전한 소식은 ‘귀신의 마음에 사랑이 싹트면 자연스럽게 승천한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내용이었다. 강지현이 왜 자신의 고백을 거절했는지 서영민은 그제야 깨달았다.서영민은 눈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일부러 강지현을 집에 두고 나가는가 하면, 대훈병원을 수색해보자는 그의 부탁에도 짜증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나 서운함을 못 이긴 강지현이 울음을 터뜨렸고, 서영민의 거리두기는 짧고 굵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 길로 대훈병원에 찾아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5년을 지냈다는 귀신 고두강(김정태 분)과 만났다. 그는 두 사람의 택시가 귀신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과 관련된 정보를 줄 테니, 오래 전 떠나온 딸을 찾아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일이 바빠 어릴 적부터 친척집에 맡겨두었다던 딸은 오래 전 유학을 가버린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했다.이는 강형수(박정학 분)와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가 됐다. 고두강의 형사 시절 파트너가 강형수였던 것. 물론 기억을 잃은 강지현은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서영민과 강지현은 경찰서까지 찾아갔지만, 휴직 상태라는 말만 듣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다시 돌아온 대훈병원에서 그들은 교통사고를 당해 함께 실려온 신혼부부를 목격하게 됐다. 아내만 살아남고, 남편은 영혼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버린 비극적인 사고였다.이 모습은 두 사람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켰다. 강지현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는 거구나. 산 사람도 그런데, 죽은 나와 영민 씨는 어떻겠어요”라며 조용히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염치 없지만 그냥 지금처럼 제 옆에 있어주면 안돼요?”라며 서영민에게 물었고, 서영민은 망설임 없이 “있어줄게요. 지현 씨가 원하는 만큼, 후회 없도록”이라고 답하며 입맞췄다. 닿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만은 오롯이 느낄 수 있던 이들의 첫키스는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8회는 23일 오후 9시 공개된다.
- SK이노베이션, 해외 공장 가동율↑…실적 개선 전망-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해외 플랜트의 수율과 가동률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8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4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윤활기유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PX·벤젠 등 방향족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으나,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며, 생산 차질 및 성과급 지급과 비수기 영향으로 배터리부문의 적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또한 분리막 종속회사도 플랙서블 커버 윈도우(FCW) 적자 지속 등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헝가리 등 해외 배터리 플랜트의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 증설한 헝가리 No.2(10GWh)와 미국 No.1(10GWh), No.2(12GWh) 배터리 플랜트의 수율과 가동률이 최근 개선세에 있다”며 “작년 고객사 모듈 문제로 인한 헝가리 플랜트의 저조한 수율은 현재 80%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플랜트는 F-150 배터리 이슈로 단기적으로 생산을 중단하였으나, 3월부터 정상 가동 중에 있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신차 출시 확대 및 수율, 가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의 개선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IRA 적용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4조원의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PX 스프레드가 최근 강세를 기록하며, 화학부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휘발유 크랙이 견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의 가동률이 견고한 가운데, 역내 PX 업체, 크래커들의 정기보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이후 드라이빙 시즌 도래로 인한 휘발유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 확대로 PX/벤젠 등 동사 화학 방향족부문의 실적 개선이 완연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