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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제뉴인, ‘공사 현장 시설물 보호’ 맞손
  • KT-현대제뉴인, ‘공사 현장 시설물 보호’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3일 현대건설기계 분당 사무소에서 현대제뉴인과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과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KT 제공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건설기계 분당 사무소에서 현대제뉴인(대표이사 조영철)과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 위치 정보를 활용한 통신 시설물 안정성 강화와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기술 협력의 첫번째 분야는 건설 현장 굴착 안전과 관련한 분야이다.KT와 현대제뉴인은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 정보를 공유하여, 굴착 작업자에게 주의 등을 사전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안전한 굴착 환경 제공과 지중 통신케이블 장애 최소화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제공 지역 및 적용 장비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결합으로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범위 확장, 신기술 교류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 및 기간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간 연동을 늘려, 지하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04 I 김현아 기자
현대제뉴인, KT와 협력…공사 현장 지하시설물 지킨다
  • 현대제뉴인, KT와 협력…공사 현장 지하시설물 지킨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KT와 손잡고 공사·건설 현장 내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를 굴착기 등 현장 작업자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제뉴인은 KT와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제뉴인과 KT는 앞으로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건설현장 안전과 관련된 분야에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협력을 가장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원격 장비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와 ‘두산커넥트(Doosan CONNECT)’를 통해 수집한 굴착기의 위치 정보를 KT로 전달하면, 일정 반경 내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정보를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등을 통해 작업자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굴착 작업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광케이블 등 지하시설물 파손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원활한 작업 진행으로 효율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뉴인과 KT는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지하시설물 알림 서비스’의 제공 지역과 장비 범위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과 기간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 간 연동을 늘려 지하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결합으로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활성화와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범위 확장 및 신기술 교류를 지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왼쪽)과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본부장이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 MOU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04 I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김형관 부사장 등 승진
  •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김형관 부사장 등 승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010620)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내정됐다. 또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현대제뉴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동욱 사장은 기존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건설기계 부문 시너지 창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된다.특히, 이동욱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5위(TOP 5)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철곤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과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맞바꾼 건 양사의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건설기계 부문의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 인수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양사의 기술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형관(왼쪽부터)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이동욱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2.11.02 I 박순엽 기자
배재규 "국민 연금부자 목표"…한투운용 연금투자 세미나
  • 배재규 "국민 연금부자 목표"…한투운용 연금투자 세미나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일 ‘한국투자 연금부자 투자세미나’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 배우 이동욱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며 시작을 알린 ‘연금부자 한국투자’ 캠페인의 일환이다. 연금 투자의 중요성과 올바른 투자법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판매사 담당자 약 1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배재규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연금 투자 상품과 운용철학, 연금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배 대표는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돈을 벌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연금 투자 교육 등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Great Compan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세미나의 주된 내용은 지난 5일 출시된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소개였다. 한국인의 연금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해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낮게 운용한다.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자산 배분을 위해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위험조정수익률 우수 자산 엄선 △미국 성장주와 한국 채권을 조합한 자산 배분 △환노출 등의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30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근무하면서 깨달은 모든 것을 이 펀드에 담았다”며 “매년 중간 이상을 꾸준히 하다가 결국 1등이 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1년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시장은 국민들의 윤택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 중요하다”라며 “국민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1 I 이은정 기자
"국민 연금부자로"…한국투자신탁운용, 캠페인 진행
  • "국민 연금부자로"…한국투자신탁운용,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금부자’ 캠페인의 첫 단계로 오는 29일부터 광고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속 모델로는 배우 이동욱을 발탁했다. ‘연금부자 한국투자’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연금부자로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세련된 스타일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이동욱 배우를 통해 연금이 고연령층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트랜디한 세대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 주제는 ‘오늘은 연금 내일은 부자’다. 광고는 직장, 집 등을 배경으로 한다. 직장인, 학생들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 지금부터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내용이다. 신규 광고는 TV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 옥외광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광고는 ’모든 돈에 꿈이 있다’라는 카피와 함께 고객의 연금 자산이 잘 키워지기를 바라는 회사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꾸준히 소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연금부자’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월 1일 ‘한국투자 연금부자’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객 접점이 되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연금부자’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글라이드패스를 개발하고, 직접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출시했다. 자체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대한민국 평균이 아닌 직업별 맞춤형 TDF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연금부자’ 솔루션에 관심 있는 기업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2022.10.28 I 이은정 기자
'후반기 3위' 강인권 NC감독대행, '대행' 딱지 뗐다...정식감독 선임
  • '후반기 3위' 강인권 NC감독대행, '대행' 딱지 뗐다...정식감독 선임
  • 강인권 NC다이노스 신임 감독.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인권(50) NC다이노스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감독으로 팀을 이끈다.NC다이노스 구단은 12일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강인권 신임 감독은 2012년 코치로 다이노스의 시작을 함께한 창단 멤버이다. 다이노스 구단 역사상 김경문 감독(2012~2018년 6월), 이동욱 감독(2019~2022년 5월)에 이어 3대 감독이 된다.강인권 감독은 1995년 한화이글스에 지명돼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2년 두산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06년 두산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12시즌 동안 710경기에 출장했다. 은퇴 후 2007년부터는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NC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N팀(1군) 배터리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두산과 한화 코치를 거쳐 NC로 다시 돌아온 2020년부터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다.올해 5월초부터는 감독대행을 맡아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정비해 58승 3무 50패(승률 .537)를 기록하는 등 지도력을 증명했다. 특히 하반기만 놓고 보면 35승1무25패(승률 .583)를 기록, 리그 3위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NC 구단 측은 “강인권 감독이 NC 다이노스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오랜 지도자 생활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쌓았고,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 팀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다이노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려하여 여러 후보를 폭넓게 검토했고,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어 갈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강인권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독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올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면서 이겨 나갔고, 시즌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희망도 봤다”며 “이러한 우리 다이노스만의 문화를 계속 이어가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께 더 큰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NC는 강인권 신임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이달 하순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1(NC 마무리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
2022.10.12 I 이석무 기자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 기업 전환…유기용매 사업 호조-IBK
  •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 기업 전환…유기용매 사업 호조-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배터리 유기용매 사업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데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따른 동박 수주잔고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5만30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유기용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3500억원을 투자해 대산 공장 내 에틸렌 카보네이트(EC), 디메틸카보네이트(DMC) 등 배터리 유기용매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1GWh 배터리에 약 1000t의 전해액이 투입된다. 전해액의 원재료 구성 중 유기용매가 80% 이상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기용매는 GWh당 800t 이상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 업체들이 세계 배터리 유기용매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국내외 전해액 업체들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유럽, 미국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 배터리 유기용매 수요는 배터리 생산능력 급증으로 올해 8.8만t에서 2030년 99.2만t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유기용매 설비 구축에 이어, 사솔(Sasol)과 협력을 통해 성장성이 큰 북미 유기용매 시장 진출 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배터리 유기용매는 전해액의 용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도료용 용제, 고흡수성수지(SAP) 원재료 등으로도 사용되는 원자재로서 에톡실레이트(Ethoxylate) 반응을 통해 계면활성제, 고비점 용제 등을 생산한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도 사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주요 배터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전력비 등이 우위인 해외 입지를 보유한 것도 장점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사업을 하지 않아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 점이 향후 동박 수준자고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2.10.12 I 김응태 기자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동박 수주잔고 고려해야-IBK
  •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동박 수주잔고 고려해야-IB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목표가는 2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는 14만4000원이다.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현재 시가총액 대비 높은 프리미엄 거래, 추가 투자금 필요, 중국 공급 확대 및 상대적으로 늦은 배터리 시장 진출 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제품에 대한 탑티어(Top-Tier)급 기술력,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 경험·노하우 보유, 메이저 배터리 업체들과의 장기공급계약 물량 존재 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프리미엄 거래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봤다.오는 2030년까지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수주잔고는 10조원 이상으로 작년 매출액의 14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6월 체결한 8조5262억원의 동박 공급계약은 계약 상대방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추가적으로 계약 규모를 20%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중국의 동박 공급 증가세가 거세다. ICC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중국 배터리용 동박 생산량은 3만1200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9% 증가했고, 항디안(Hangdian), 지아위안(Jiayuan Technology), 하이량(Hailiang), 마이 더하오(Mai Dehao), 화신(Huaxin Materials), 종위(Zhongyi) 등이 9월에 신규 가동 및 대규모 신증설 계획을 발표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동박 산업은 집중적인 생산능력 확대 단계에 있지만 계획된 생산능력의 방출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티타늄 드럼을 포함한 동박 제조장비들의 원활한 조달이 내후년까지도 힘든 상황이며, 신규 진입 속도·라인 정상 수율 획득·제품 인증 등에 대한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방 배터리 플랜트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이 큰 미국 등에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원산지 관련 소음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이 늦은 것 사실이지만 동박 사업 인수, 전해액 유기용매 플랜트 신설, 분리막 사업 확대, 바나듐 배터리 전해액 투자, 금속박 생산능력 증대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소재부문 매출액을 3조3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자금 부담은 상존하나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 받는 멀티플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2.10.04 I 안혜신 기자
DL, 불황 속 압도적 실적 전망…크레이튼 인수 효과-IBK
  • DL, 불황 속 압도적 실적 전망…크레이튼 인수 효과-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DL(000210)에 대해 국내 석화 업체들의 실적 감임폭이 큰 가운데, 크레이튼(Kraton) 및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를 통한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효과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62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7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폴리에틸렌(PE)의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폴리부텐(PB)은 역내 대비 판가가 10~20% 높은 미국, 유럽 등의 수출 확대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카리플렉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20%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칼 제품 수요 확대 및 브라질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이튼의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크레이튼은 올해 2분기 CTO·다운스트림 제품 공급 가격을 15% 인상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추가적으로 20% 인상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발생했던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올해 3분기부터는 대부분 제거돼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케미칼, 카리플렉스, 크레이튼 등의 합산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83%, 내년 87%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지주사가 아닌 북미, 유럽 생산 거점을 보유한 스페셜티 화학 업체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생산 시설 확장에도 주목했다. DL은 세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카리플렉스의 신공장을 싱가포르에 건설할 계획이다. IR 라텍스(Latex) 신설 프로젝트는 1·2차 투자로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증설 후 세계 IR 라텍스 생산능력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DL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연간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2.09.26 I 김응태 기자
LG화학, 비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목표가↑-IBK
  • LG화학, 비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목표가↑-IB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비(非)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81만원에서 8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63만원이다.이동욱 연구원은 21일 “북미 지역에 양극재 판매 확대를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배터리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EV) 시장에 대응하기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고성능 EV 500만대 수준)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GM의 배터리 합작법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이라면서 “북미 지역의 높은 투자 인센티브 및 지역적 생산 거점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경우 북미 지역 양극재 플랜트 건설도 향후 동반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공급 계획(포괄적 합의)은 현재 동사 양극재 생산능력의 약 11배 규모이며, NCM 양극재 국내 수출 가격과 환율을 감안할 경우 6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전방 수요 약세로 인한 고기능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가격·스프레드 하락과 크래커 가동률 축소 등으로 석유화학부문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훼손을 예상했다. 다만 전지소재·LG에너지솔루션 등 비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호조로 타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특히 배터리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8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9.7%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측면에서는 원자재가격 판가 연동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고, 물량 측면에서는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신차 출시·GM과의 조인트벤처(JV) 1기 본격 가동·중국 상해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판매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리콜 물량이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된 점도 올해 하반기 이후 배터리부문 원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증가 및 내년 첨단소재부문 실적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소폭 상향했다”고 전했다.
2022.09.21 I 안혜신 기자
14년 두드림 끝에…중소기업 제값 받는 문화 첫걸음(종합)
  • 14년 두드림 끝에…중소기업 제값 받는 문화 첫걸음(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수년 전부터 협력사가 원재료 가격 걱정 없이 좋은 부품을 공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격 연동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수탁기업 리스크를 줄여 상생 의미가 크고 위탁기업도 공급망 우려를 제거하고 안정적인 부품 수급이 가능합니다.”(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원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접했지만, 연동제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범운영이 우리 경제 발전과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문광식 다보정밀 대표)지난 2008년부터 약 14년에 걸친 시도 끝에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원자잿값이 오르더라도 이를 제때,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 부담을 떠안아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를 실시했지만, 신청 건수가 한 건도 없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몰락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국정과제로 내 걸었고, 대기업·중소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TF’(태스크 포스) 회의를 수차례 걸친 끝에 총 335개 사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첫발을 뗐다.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연동 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면, 조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11번째)이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마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인센티브 마련도중소벤처기업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14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중기부와 공정위,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사와 수탁기업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할 기업 24개사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 내용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성실히 협의해 납품대금 연동 대상 및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약정하고, 약정한 바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시범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탁기업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행정적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협약 체결 당사자 모두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 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하도급 모범업체 선정 시 가점 △의무 고발요청 심의 시 반영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 △스마트공장 선정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해 연동 약정 체결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중기부가 지난 2일까지 시범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위탁기업 41개사 및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사가 신청했다.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선정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위탁기업 41개사 모두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사업의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위탁기업의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연동계약 자율적 확산 첫 단추”…수탁·위탁기업 모두 ‘기대’참석자들은 이번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이 중소기업들이 제때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 아니라 위탁기업과 수탁기업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중기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연동계약의 자율적 확산은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동계약이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법제화의 길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시범운영 제1호 신청기업인 대상 주식회사 임정배 대표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협력사에도 도움을 주지만 위탁기업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전부터 해 오던 연동제를 적극 도입하고 중소협력사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하는 다보정밀 문광식 대표는 “원재료비 폭등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고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라며 “우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어 걱정 없이 좋은 부품을 공급하고, 더 좋은 부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09.14 I 함지현 기자
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 개최
  • 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대금 연동제 TF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본격 개시를 선언하고,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범운영 참여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협약하기 위해 마련했다.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연동 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면, 조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인분들 덕분에 납품대금 연동제의 역사적 행보의 시작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기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확산돼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계속 관심을 갖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연동계약의 자율적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날”이라며 “연동계약의 확산이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연동계약이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율운영의 시작을 계기로 중소 수급사업자들이 제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협약식에서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시범운영의 제1호 신청기업인 대상 주식회사의 임정배 대표이사, 가장 많은 수탁기업과 함께 시범운영에 참여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식회사의 이동욱 부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탁기업인 주식회사 다보정밀의 문광식 대표가 축사를 맡았다.협약식의 본 행사인 협약 체결식에서는 중기부와 공정위,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사와 수탁기업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할 기업 24개사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기부 장관과 공정위 부위원장은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의 협약이 잘 지켜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54개사와 함께 총 54장의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협약 내용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성실히 협의해 납품대금 연동 대상 및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약정하고, 약정한 바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시범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행정적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또한, 협약 체결 당사자 모두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은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하도급 모범업체 선정 시 가점, 의무고발요청 심의 시 반영,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 스마트공장 선정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또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인센티브를 추가로 마련해 연동 약정 체결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중기부는 지난 8월 대기업·중소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거쳐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2일까지 시범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했다.공정위도 하도급대금 연동계약 자율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하면서 모집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했다.모집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는 위탁기업 41개사 및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사가 신청했다.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선정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위탁기업 41개사 모두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중기부와 공정위는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사업의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위탁기업의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상시 접수를 통해 참여하는 기업들도 연동 실적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을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09.14 I 함지현 기자
태양광 설치 늘리는 미국·유럽…한화솔루션에 ‘빛’ 든다
  • 태양광 설치 늘리는 미국·유럽…한화솔루션에 ‘빛’ 든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태양광 사업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관련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 내에서 전력난을 해결하고자 태양광 설치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돼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한화솔루션(00983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선 이중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안팎을 차지하리란 관측이 나온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앞서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당시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고부가가치 주택용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의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이 올해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판매 시장인 유럽·미국은 공급 부족과 전력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독립 가속화 움직임으로 역내 대비 (태양광) 제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최근 운송비 하락으로 물류비 절감 효과도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각종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러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태양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유럽 내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는 기존 30기가와트(GW)에서 최근 39GW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국의 가정용 루프탑 태양광 설치량은 106메가와트(MW)까지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설치량과 맞먹는 규모”라며 “현재 속도라면 올해 설치량은 보조금이 존재했던 지난 2016년 설치량 140MW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역시 최근 태양광 설치량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미국 IRA 시행도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선 한화솔루션이 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매년 2억달러(2700억원) 이상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조지아주에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 해당 공장의 용량은 3.1GW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내년 태양광에 쓰이는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 태양광 부문에서의 이익이 더 발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올해 285GW 대비 약 75% 급증한 500GW로 전망되는데, 이는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을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태양광 설치 수요 강세와 미국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수직계열화,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원가 부담 경감은 태양광 실적의 추가 개선 요인”이라며 “내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약 4000억원으로 추정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2.09.09 I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 내년까지 실적 개선…비중 확대 전략 유효-IBK
  • 코오롱인더, 내년까지 실적 개선…비중 확대 전략 유효-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주력 제품 증설과 운임 하락, 수요 호조 등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2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길 권한다”며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자재부문은 내후년까지 증익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주력 제품인 페트(PET) 타이어코드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중량 차량의 판매 확대로 수요와 가격이 호조세를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에어백 원단 및 쿠션은 인도의 에어백 의무 장착 개수 확대와 자율주행차량 증가에 따른 세이프티 파트(Safety Part)에 대한 장착률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아라미드는 내년 하반기 생산능력이 100% 증가하는 데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복합소재, 5G 광케이블향 수요 개선으로 미국 등 기존 선진국 외에 개도국 등에서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폴리옥시메틸렌(POM)은 유럽, 중국 경쟁사들의 원료와 전력 부족으로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아울러 산업자재부문은 규격 및 물성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의 승인이 있어야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산업적 특성도 진입장벽을 높여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화학부문 역시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완연해진다는 예측이다. 올 하반기 중국 전방 IT 수요 둔화로 에폭시 등의 큰 폭의 마진 개선이 제한됬지만, 주력 제품인 석유 수지의 경우 지난 3~4년간 이어진 역내 업체들의 증설 프로젝트 마무리,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비가 예년 대비 약 4~5배가량 상승한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출 비중이 큰 수지의 수출 운임 감소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05 I 김응태 기자
유럽 가뭄 등 전세계 이상 기온…분주한 수혜주 찾기
  • 유럽 가뭄 등 전세계 이상 기온…분주한 수혜주 찾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500년 만에 최악 수준인 유럽 가뭄 등 전세계 이상 기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강이 마르고, 특히 가장 중심인 라인강 저수위가 지속된다면 국내 화학업체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수혜주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유럽 가뭄 이어지면 국내 화학주 수혜 가능성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화학주인 TKG휴켐스(069260)는 전 거래일 대비 2.21%(450원) 오른 2만800원을 기록했고, 송원산업(004430)도 2.87% 상승했다. 금호석유(011780)는 전 거래일과 보합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1%대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선방했다. 다만 한화솔루션(009830)(2.58%)과 애경케미칼(161000)(4.92%)은 하락하면서 화학업종 내에서도 주가 흐름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재 유럽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독일의 젖줄’로 불리는 라인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기근석이 등장하는 등 기록적인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운송·에너지 등 경제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라인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업체들은 바지선을 운항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유럽 화학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인강 인근에는 유럽 나프타분해설비(NCC) 30% 이상, 일부 정밀화학 제품의 경우 20% 이상이 밀집돼 있다. 이에 국내 화학 업체의 반사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극심한 유럽 가뭄에도 라인강 수위가 25cm까지 내려간 바 있다. 당시에는 수상 운송이 중단됐는데 전세계 화학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품값이 단시간 내에 급격하게 올랐고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8년에도 라인강 수위 저하로 유럽 화학업체들의 생산 차질·공급 불가항력 선언 등이 이어졌다”면서 “아직 제품가 변동은 없고 과거 대비 업체 대응책은 강화됐지만 앞으로 라인강 수위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화학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물 ETF 주목…전력난에 태양광도 관심글로벌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보여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물 관련 ETF는 HANARO 글로벌워터MSCI가 있는데 이 ETF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76% 상승했다. 이날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서유럽 내륙 수상 운송의 80%, 독일 내 천연가스·석탄·원유 등 에너지 운송의 30%가 라인강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기록적인 이상 현상이 계속 지속되며 연초부터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물 ETF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각 국에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하면서 태양광에 대한 시장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탈탄소 기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천연가스와 석탄 공급 부족까지 덮치면서 글로벌 전력 대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원전 가동과 수력 발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대표적인 태양광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009830)은 이날 코스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2.58%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19.79% 수직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격에서는 가스 발전보다 디젤 발전이 유리한데 가스 가격은 단기간에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기 어렵다”면서 “올 겨울 본격적인 전력 수요 급증을 앞두고 당장 태양광과 디젤발전 등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2.08.23 I 안혜신 기자
통계청, '비대면 통계조사 전환' 등 2분기 적극행정 포상
  • 통계청, '비대면 통계조사 전환' 등 2분기 적극행정 포상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등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 통계 조사 전환을 추진한 통계청 주무관 등이 적극행정 우수 포상을 받았다.(사진=통계청)통계청은 22일 2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4명과 상반기 우수부서 1개과에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수복 조사관리국 비대면조사팀 주무관이 최우수 포상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통계조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집중형 비대면조사 전환을 추진하고, 비대면조사팀 신설·운영, 조사대상처 이관, 전문성 있는 공무직 조사관 채용, 관련 시스템 정비 등 비대면 조사 전환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수 포상을 받은 이주봉 통계서비스정책관 조사시스템관리과 이주봉 주무관은 통계조사원 채용관리시스템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조사원 모집공고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채용 관련 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통해 지원서 작성 단계를 간소화했다.이외에도 지방청 최초 조사통계 품질경영 모델을 구축한 이동욱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주무관이 우수 포상을 받았고,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한 유민희 통계데이터허브국 마이크로데이터과 주무관은 장려상에 선정됐다.한훈 통계청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발맞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8.22 I 공지유 기자
바디프랜드, 부산 아트 페스티벌 '아트 인 더베이' 참가
  • 바디프랜드, 부산 아트 페스티벌 '아트 인 더베이' 참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101에서 진행하는 MZ세대를 위한 아트 페스티벌 ‘제1회 아트 인 더베이’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아트 인 더베이 전시장 전경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 인 더 베이’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경매쇼, 레이저쇼, 디제잉, 맥주파티, 코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NFT 행사, 도슨트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부산 해운대 명소로 꼽히는 더베이101에서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더베이 1층 전시 공간에서는 ‘다이내믹 부산’이라는 전시 주제에 맞춰 소현우, 김우진, 김원근 등 작가 60명의 회화, 설치, 조각 등 작품 5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도 자사와 헬로 아트 프로젝트로 협업 중인 장세일, 김경원, 이동욱 작가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아울러 양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팬텀 로보’, 쇼파형 ‘아미고’ 등 안마의자를 할인 판매한다.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팀장은 “당사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만큼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행사 기획에 더욱 신경을 썼다”며 “‘아트 인 더 베이’가 MZ세대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3 I 강경래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 체결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쌍용건설과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MOU 체결
  • 이동욱(왼쪽)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과 김민경 쌍용건설 토목본부장이 7일 인천 동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7일 인천 동구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본사에서 쌍용건설과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건설 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디지털트윈은 현실의 사물이나 시스템 등을 가상공간에 같은 크기로 만들어 각종 시뮬레이션을 하는 기술로, 두 회사는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 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할 계획이다.이번 MOU는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한 BIM(건설정보모델링·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BIM 기반 설계 및 시공을 위한 디지털트윈 현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실증토록 협력한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디지털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와 연계 및 고도화해 스마트 관제, 장비 자동화 시공 및 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선구적인 쌍용건설의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과 당사 사이트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 현장을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경 쌍용건설 토목본부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심도 있는 기술 실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는 BIM 정보가 첨단 스마트건설과 결합돼 건설 생애주기 전(全) 단계에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9 I 박민 기자
국립극장, 2022~2023시즌 키워드는 '로봇 지휘자·무장애 공연'
  • 국립극장, 2022~2023시즌 키워드는 '로봇 지휘자·무장애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이 로봇이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공연을 처음 선보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r·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도 확대한다.국립극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2~2023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국립극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로봇 지휘 공연 준비국립극장의 2022~2023시즌은 신작 26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1편 등 총 61편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다음달 3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시즌 개막작은 국립창극단 ‘귀토’(8월 31일~9월 4일)다.이번 시즌은 ‘다양성’과 ‘공존’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예술과 기술,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공연으로 담아 선보인다. 강성구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은 “이번 시즌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국립극장이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로봇 지휘자가 등장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재(不在)’(내년 6월 30일)다.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파격적인 실험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새롭게 성찰하는 공연으로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원이 개발 중인 로봇 ‘에버6’를 활용할 계획이다.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직업 10위 안에 들어 있는 지휘자의 영역에 로봇이 도전하는 무대”라며 “로봇이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지, 오히려 지휘자의 부재를 통해 관객이 지휘자의 존재를 열망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이동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로봇이 단순히 지휘자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지휘 동작을 바탕으로 한 ‘지휘 알고리즘’을 개발해 악보에 따라 지휘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문화예술에서 또 하나의 창작 수단이 될 로봇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허종열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대행, 이성열 연출,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이지나 연출, 강성구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동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지원 연출. (사진=국립극장)◇이지나·이성열 연출 등 국립무용단·창극단과 신작 작업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무장애 공연도 4편 제작한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9월 15~18일), 마이크 루의 동명 희곡을 국내 초연하는 연극 ‘틴에이지 딕’(11월 17~20일), 장애 학생과 소외계층 학생들이 참여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2023 함께, 봄’(내년 4월 15일),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희곡을 각색한 연극 ‘우리 읍내’(내년 6월 22~25일) 등이다.이번 시즌 무장애 공연 첫 작품인 ‘합★체’는 지난해 10월 국립극장에서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를 선보였던 김지원 연출이 참여한다. 저신장 장애를 가진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쌍둥이 형제 ‘오합’과 ‘오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 연출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국립극장의 무장애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면서 책임감도 무겁다”며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굴하지 않는 내면의 탄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국립극장 전속단체 중 국립무용단과 국립창극단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신작을 발표한다. 국립무용단은 초대 예술감독을 지낸 한국무용가 송범의 대표작 ‘왕자 호동’을 리바이벌하는 ‘2022 무용극 호동’(10월 27~29일) 준비 중이다. 뮤지컬·가무악극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연출가 이지나, 작곡가 겸 음악감독 김성수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국립창극단은 2편의 신작을 내년에 선보인다. 1950년대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내년 3월 17~26일), 셰익스피어 희곡을 창극으로 옮긴 ‘베니스의 상인들’(내년 6월 8~11일) 등이다. ‘정년이’는 연출가 남인우, 소리꾼 이자람, ‘베니스의 상인들’은 연출가 이성열, 극작가 김은성, 소리꾼 한승석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국립극장의 2022~2023시즌 중 2022년 작품의 티켓 오픈은 오는 12일(패키지 티켓)과 14일(개별 티켓) 진행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2 I 장병호 기자
전처 사망하자 혼인신고를?…60대男 해명은 "생전 약속"
  • 전처 사망하자 혼인신고를?…60대男 해명은 "생전 약속"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사망한 전 부인과 “생전 약속을 지키겠다”며 혼인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동욱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이혼한 전 부인 B씨를 간호하던 중 그가 지난해 12월 20일 사망하자 이틀 뒤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혼인신고서에 검은색 필기구로 B씨의 신상을 기재하고 도장을 찍은 후 서울 중랑구청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제출한 혼인 신고서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상 가족관계등록부에도 기록됐다.이후 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 처분을 하는 절차다. 불복할 경우 당사자는 일주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재판부는 “공전자기록인 가족관계 전산 정보처리시스템의 공신력을 해하는 범죄”라며 “피고인이 과거 장애인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전처와 이혼했다고 신고한 이력이 있으므로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종전과가 없으며 피고인이 전처를 간호하다 그가 사망하자 생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해 약식명령의 벌금액을 다소 감액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7.08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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