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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유튜브 月 수입=직장인 연봉?”…김구라 대답은
  • “김구라 유튜브 月 수입=직장인 연봉?”…김구라 대답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제 유튜버 슈카가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수입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슈카, 김구라 (사진=MBC ‘라디오스타’)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백지영, 크레용팝 출신 소율, 방송인 김새롬,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헌 해 줄게 새해 다오’ 특집으로 꾸며진다.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슈카는 어려운 경제 이슈를 재밌고 쉽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열풍을 빗댄 ‘동학개미운동’ 선봉장으로 불리었고, 유튜브 구독자 수 백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슈카는 경제 유튜버가 된 이유와 함께 MC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인 ‘뻐꾸기 골프’ 채널 수익률을 점찍는다. 그는 “웬만한 직장인 연봉을 한 달에 번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고 해, 김구라의 반응을 궁금하게 한다.또 슈카는 자칭 ‘폐인 모드’로 서울대학교를 10년 다닌 과거, 셀 수 없이 광탈한 끝에 펀드매니저가 된 비화를 공개한다. 특히 증권맨으로 일하던 당시 “1년에 50% 이상이 바뀌었다”며 근무 중 만화책이 펼쳐지고, 급기야 야한 사이트 접속까지 이뤄진 웃픈 뒷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이날 김구라는 슈카의 ‘라스’ 입성에 특유의 깨알 지식 자랑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특히 김구라는 슈카에게 주식 투자 규모와 수익률을 물었고, 이에 슈카는 “억 단위는..”이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투자 현황을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또 김구라와 장동민의 주식 수익률 부심이 이어진 가운데, 장동민은 “방송 접고 주식을 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며 “슈카를 따라잡겠다”라고 라이벌 선언을 한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백만 유튜버 슈카의 ‘라스’ 입성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1.05 I 장구슬 기자
홍영기 "아버지 빚, 4억 더..더이상 감당 못해" 빚투 해명 (전문)
  • 홍영기 "아버지 빚, 4억 더..더이상 감당 못해" 빚투 해명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5억 원 가량의 세급 체납 사실을 인정한 얼짱 출신 사업가 홍영기(28) 씨가 이번엔 아버지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구독자 6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기티비’의 운영자이기도 한 홍 씨는 31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릴 적 가난한 환경과 고등학생 때 아버지로부터 빚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시)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다. 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다”며 “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둘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후 홍 씨는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으나 “2018년에는 세금 5억 원가량이 제게 떨어졌다.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 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홍 씨는 “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한다”고 했다.이어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다. 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홍영기 (사진=인스타그램)그는 10년 이상 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에 시달렸다며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홍 씨는 또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한 지인과 동업을 준비하다 거절했다며 “몇 개월 후 그 언니(지인)는 제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일들을 또 믿고 털어놨던 고민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약점으로 만들어 많은 기자들과 이슈 유튜버들에게 제보했고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어떤 식으로 저를 모함하고 괴롭혀도 아무리 악의적으로 짜맞춰 유튜버들에게 제보하고 익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사실들을 유포해도 반드시 경찰서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홍 씨는 지난 11일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관리 소홀로 거액의 세금을 체납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 4억 원을 일시 상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다음은 홍영기 씨의 아버지 빚투 의혹에 대한 해명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여러분. 홍영기입니다.2020년에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에 대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고 해명과 사과를 많이 드렸던 한 해였네요.오늘은 왜 저에게 그러한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먼저 오늘 아침에 한 기자님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빚에 대한 문제를 다시 이슈화시키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 시간 뒤 기사와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저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교복 맞출 돈이 없어 어깨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를 물려받아 입고 친구가 교복을 바꿔주곤 했습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한동안은 혼자 도시락을 싸고 다녔고, 중학교 처음 올라가던 날엔 예쁜 가방이 정말 갖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처음 갖게 된 세일러문 책가방을 중학교 1학년 때도 매고 다녔습니다.신발 하나를 사지 못해 215사이즈를 신는 제가 신발을 물려받아 240사이즈 신발을 덜렁거리면서 신고 다녔습니다.어릴 땐 거의 2-3년 간격으로 이사를 다녔는데,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정말 싫었던 저는 집안이 어려워서 이사를 가는 사정은 모른 척하고 늘 불평했습니다.그런 삶 속에 살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피팅 모델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처음으로 피팅 모델 해서 받은 돈으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습니다.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아버지는 저희를 모두 불러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아빠가 큰 빚을 지게 되어서 너희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될 수도 있다고 학교로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아빠가 미안하다고.정말 그 이후로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매일 하나님께 저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기도했습니다. 아빠 빚을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그리고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습니다.그러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고, 몇 달 동안 아버지 빚을 갚지 못했더니 집에 다시 찾아오고 제 사무실을 찾아와 모든 걸 뒤지고 심지어 재원이 백일 날도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며 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제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빠 빚을 꼭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많이 벌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빠에게도 꼭 갚아주겠다고 아빠 힘내라고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 이후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세금 5억 원 가량이 제게 떨어졌습니다.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왜 내겐 이런 시련들이 있는 걸까.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부모님을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습니다.5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습니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습니다.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가 진 빚을… 원금을 다 갚기에도 벅찬데, 아버지가 2억을 빌렸고, 1.1억을 갚았는데도 4억이 남았다고 합니다..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저 혼자 감당하기가 사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언니에게도 동생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책임지려 했습니다.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숨 쉬고 싶습니다.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 되니 이제 저의 정신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잠을 못 자게 된 건 오래 된 일입니다. 모든 게 힘든 상황입니다.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 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습니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입니다.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0.12.31 I 박지혜 기자
‘N번방·뒷광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 최고의 이슈는?’
  • ‘N번방·뒷광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 최고의 이슈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6명을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의료진이 시민을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네티즌들이 올해의 이슈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을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020년 올해의 이슈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이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셧다운’은 총 1만 1577표 중 3,010표(26%)를 얻었다. 코로나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백신이 나올 정도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전 세계가 셧다운 상태다. 2위로는 991표(9%)로 유튜버 뒷광고 논란이 선정됐다. ‘뒷광고’는 광고이지만 광고가 아닌 척 하는 영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자신이 직접 돈을 주고 산 제품이라고 속여 PPL 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실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유튜버 참PD가 인기 유튜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뒷광고 실태를 폭로하고,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 사과들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콘텐츠를 믿었던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2020년 올해의 이슈는?’ 설문. 사진=디시인사이드3위에는 968표(8%)로 텔레그램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 꼽혔다.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불법 음란물을 거래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이 제작되고 배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해당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고, 그 결과 채팅방 운영자 및 공범인 조주빈, 문형욱, 강훈, 이원호 등이 잇따라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방탄소년단의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그래미 후보 지명, 영화 ‘기생충’의 작품상 포함 오스카 4관왕 등이 뒤를 이었다.
2020.12.21 I 정시내 기자
 코로나에 유튜버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
  • [하얀트리 논란] 코로나에 유튜버에 두 번 우는 자영업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먹방 유튜버 ‘하얀트리’의 말로 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유튜버 ‘하얀트리’ 간장게장 해명 영상최근 하얀트리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하얀트리는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이를 직원에게 알렸으나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게장을 재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유튜브 영상의 파급력은 어마무시했다. 밥알이 들어 있는 그릇을 두고 재사용 의혹만 제기했을 뿐인데 해당 간장게장 식당은 ‘음식 재사용 식당’으로 낙인찍혔다. 영상 공개 후 식당 평점 테러와 악플이 쏟아졌다. 하지만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얀트리가 발견한 밥알은 본인이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밥알이었다. 하얀트리는 부랴부랴 사태수습에 나섰다. 11일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하지만 하얀트리의 해명은 너무 늦었다. 영상이 나가기 전 이 식당은 영업을 중단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간장게장 식당 주인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라고 분노했다. 또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여라도 저희 같은 자영업자의 피해는 신경 쓰지도 않고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식당 주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저희 매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항의했으나 본인이 해명 방송을 촬영해서 올리면 된다며 아주 쉽게 이야기만 할 뿐이었고, 실제로 그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하얀트리’ 커뮤니티 캡처.하얀트리는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오자 유튜브 댓글을 막았다. 16일에는 커뮤니티 글까지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올린 먹방 영상은 그대로 남겨뒀다. 그의 구독자들도 떠나고 있다. 69만명이었던 구독자는 사건 이후 67만명으로 줄었다.
2020.12.17 I 김소정 기자
"코로나보다 무서워"..'하얀트리' 간장게장 논란, 靑청원 등장
  • "코로나보다 무서워"..'하얀트리' 간장게장 논란, 靑청원 등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달군 유튜버 하얀트리의 간장게장 리필 식당 논란이 청와대 청원으로 번졌다.지난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간장게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성실하게 장사를 시작해서 어느 정도 대구의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게 되어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그는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을 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는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매장 영상을 업로드해 순식간에 조회 수가 100만 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그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주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하얀트리’ 방송 캡처이어 “저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고 했다.또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여라도 저희 같은 자영업자의 피해는 신경 쓰지도 않고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청원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저희 매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항의했으나 본인이 해명 방송을 촬영해서 올리면 된다며 아주 쉽게 이야기만 할 뿐이었고, 실제로 그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럼에도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일체의 언급조차 없었고, 오히려 저희 매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영상이 아니라 유튜버의 이미지 관리 밖에 안되는 본인의 해명 영상이었다”고 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청원인은 “1년여 간의 코로나도 극복하면서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문을 닫게 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그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저 말고도, 대한민국에는 약 600만 명의 자영업자가 있고, 직원과 직계 가족을 더하면 2000만 명의 생계가 달려 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요즘처럼 개인 유튜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일부 유튜버들이 본인의 인기를 위해서라면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무분별한 갑질과 횡포를 일삼는 일로 인해 저 뿐만 아닌, 다른 자영업자들도 현재 피해를 입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피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 같다”고 우려했다.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비공개 상태에서 641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면 검토 후 전체 공개로 전환한다.앞서 구독자 69.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얀트리HayanTree’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했다.하얀트리는 해당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직원에게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이후 문제의 밥알은 하얀트리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하얀트리가 해명에 나섰고 지난 11일 해당 간장게장 식당에 재방문 했지만 이미 ‘음식 재사용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하얀트리는 이번 영상에서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20.12.16 I 박지혜 기자
조두순 관용차 부순 유튜버 "여기서 끝냈어야"...경찰 수사
  • 조두순 관용차 부순 유튜버 "여기서 끝냈어야"...경찰 수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2일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탄 관용차 위로 뛰어올라 지붕을 밟은 남성의 정체가 드러났다.유튜버 ‘왕자’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두순 관용차량 부순 당사자입니다. 간곡한 부탁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그는 해당 영상에서 조두순 출소 당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앞 시위대의 모습과 경기도 안산보호관찰소에서 조두순의 거주지로 향하는 관용차의 모습을 전했다.그 가운데 왕자는 조두순을 태운 관용차가 보호관찰소를 나서자 차 위로 뛰어올라 지붕을 밟고 발길질을 해 경찰로부터 제압을 당했다.그는 자신을 “‘GZSS’의 왕자”라며, GZSS에 대해 “대한민국 1호 반공기업이며 수많은 집회와 데모를 주관해 왔고 각종 사회 이슈와 쟁점을 대중에게 여론화시키는 단체, 즉 이 분야의 프로”라고 자신했다.그러면서 “현재 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9인 이하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번 조두순 규탄 집회만 하더라도 원래 못 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저희는 구역을 나눠 집회 신고를 했고 집회 장소를 약 한 달여 전부터 선점해 조두순 출소 일주일 전부터 사전 집회, 출소 당일 약 2억 원대의 집회 장비를 동원해 13시간 동안 조두순 출소 반대 집회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집회를 비롯해 자신이 관용차를 부순 이유에 대해 “제2, 제3의 조두순을 막기 위함”이라고 했다.이어 “조두순을 호송하는 관용차량을 부수는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되느냐?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한 모든 대중의 손가락질,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 그리고 법적인 처벌은 여러분 대신 제가 안고 가는 부분”이라고 말했다.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탑승한 관용차량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던 중 일부 시민과 유튜버 등에 가로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그가 이번 영상에서 전하고 싶은 ‘간곡한 부탁 말씀’은 현재 조두순 주거지 인근에 몰린 아프리카TV BJ, 유튜버 등 인터넷 방송인들의 철수 요청이었다. 인터넷 방송인들로 인한 주민 피해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돼 오히려 자신들이 한 집회 등 순수한 목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그는 이러한 이유로 “조두순이 방문했던 안산보호관찰소까지만 집회를 감행했고 마지막 피날레로 제가 총대를 짊어지고 차 위로 올라간 것”이라며 “여기서 끝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왕자 등 유튜버 3명의 신원을 특정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5일부터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왕자 등은 조두순을 태운 관용차를 부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주말 조두순 집 앞에서 경찰을 밀치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집으로 침입하려 한 4명을 현장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다.조두순 집 앞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다른 유튜버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행한 유튜버도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유튜버 왕자의 이번 영상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의 과거 때문이다.왕자는 여성 유튜버 ‘시둥이’와 함께 지난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관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을 추는 등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2020.12.15 I 박지혜 기자
빗나간 군중심리에 두 번 우는 조두순 이웃들
  • [기자수첩]빗나간 군중심리에 두 번 우는 조두순 이웃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잘못은 조두순이 했는데 왜 피해는 주민들이 봐야 하나요. 안산시민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의 자택이 있는 안산시 주민이 출소 당일 외친 말이다. 조두순 출소가 임박한 올 초부터 주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졌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내놓은 고강도 대책도 이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지난 12일 그의 안산시 자택 인근에 인파가 모여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주민 수 십여명이 조두순 자택 인근을 찾은 것은 그러한 불안과 분노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을 괴롭힌 것은 따로 있었다. 그를 응징해야 한다며 전국 곳곳에서 모인 유튜버와 BJ들이었다. 이들은 조두순 출소 전날부터 자택 인근에 진을 치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조두순이 집 안에서 두문불출하자 유튜버들은 그를 자극하기 위해 옆 빌라 담을 타고 올라가 가스밸브를 잠그려고 시도하고, 빨간 욕실용 바가지를 창문으로 던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런 행동은 조두순이 집에 들아간 그 다음 날 새벽까지도 이어졌다.이런 모습에 주민들은 혀를 차며 항의까지 했다. 그러나 유튜버들에게는 항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들은 “국민들이 조두순이 죗값을 치르기를 원한다”며 군중심리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뿐이었다. `잠을 잘 수 없으니 조용히 해 달라`는 주민의 호소에 오히려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붓는 모습은 조두순의 출소로 피해를 본 게 누구인지 분간이 안 되게 만들었다.아동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12년 만에 사회로 나온 조두순에 대한 전 국민의 분노는 예견된 일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부 삐뚤어진 유튜버들의 행위가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조두순에게 `사적 보복`을 하겠다며 자극적 콘텐츠로 조회 수를 올리는 `사적 이익`에 혈안이 된 유튜버들의 행태는 본질을 흐릴 뿐 아니라 피해자와 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줄 뿐이다. 이슈가 생기면 몰려들어 자극적 영상을 만들고 이를 자신들의 주머니 채우기에 사용하는 `사이버렉카`들의 과속을 막아야 할 이유다.
2020.12.13 I 공지유 기자
'서연고안과'가 어디냐…부동산 인기검색어 등장한 이유
  • '서연고안과'가 어디냐…부동산 인기검색어 등장한 이유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000님의 픽, 역시 서연고 안과” “쪽집게 대단하네요. 서연고안과”(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 제목)‘서연고 안과’란 단어가 최근 이슈다. 처음 들어보면 서울권 명문대 관련 용어처럼 들리지만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내년 주목해야 할 곳으로 ‘서울 서초구, 부산 연제구, 고양시, 안양시, 과천시’를 찍으면서다. 실제로 최근 이 지역으로 매수세도 몰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국토부는 전문가 분석에 따른 해당 지역의 부동산 과열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커뮤니티 신조어 ‘서연고안과’…고양·안양 중심 신고가 릴레이10일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연고안과’가 투자자들의 ‘픽’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지난달 초 유튜버에 출연해 내년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해당 지역(서울 서초구, 부산 연제구, 고양시, 안양시, 과천시)을 언급하면서다. 서연고안과는 이 지역들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른 것이다. 실제 부동산 관련 온라인카페에서도 부동산 매수지역으로 서연고 안과를 언급한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곳이 전문가의 픽” “2021년 기대된다” 식의 글과 댓글이 대다수다.온라인커뮤니티에 언급된 ‘서연고안과’ (사진=부동산커뮤니티 갈무리)이 중 비교적 저렴한 지역으로 꼽히는 고양시와 안양시로 실거주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시와 안양시는 교통 호재가 있는 데다가 입주 물량이 많아 인프라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라는 것. 실제 호재와 전문가의 언급 등이 맞물리면서 현재 고양시와 안양시 아파트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11월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2359건으로 전월 1293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삼송스타클래스 전용 84㎡은 12월 8월 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7억 6000만원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중저가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덕양구 토당동 능곡대림 아파트 전용 84㎡도 이 달 들어 신고가를 기록, 5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타지에서 온 사람들의 매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아무래도 서울에 비해 저가이다 보니 수도권 매수세가 여기로 몰린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보고 왔다는 손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LG아파트 84㎡도 지난달 말 7억원 5000만원 거래되면서 2주만에 직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최고 7억 9500만원에 형성해있다. 주택가격 상승률로 봐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변동률을 보면 11월 들어 고양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계속 커지고 있다. 11월 첫째주 0.3%였던 상승률은 지속적으로 커져 12월 첫재주 0.78%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안양 또한 아파트값 상승률은 계속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0.13%였던 아파트값 상승률은 12월 초 0.23%까지 치솟았다. (사진=연합뉴스)◇추격 매수 주의해야…“맹신 위험”다만 일각에서는 전문가의 입지 분석만으로 매수를 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학과 교수는 “집 매수는 일생일대의 결정으로 전문가의 분석만으로 살 수 있는 자산은 아니다”라며 “금리인상·경기 불황 등으로 집값이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집값이 무조건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뛰어드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해당 지역의 호재 등도 작용했지만 특정 전문가의 지역 언급이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전문가 분석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국토부도 해당 지역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정 지역으로 투자 수요 등이 지나치게 몰리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0.12.11 I 황현규 기자
  • 배슬기 "남편 심리섭, 배려심 깊고 꼼꼼해" 애정 과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슬기가 남편인 유튜버 심리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출연했다. 이날 배슬기는 ‘비디오스타’ 녹화 당일이 결혼식 전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진짜 결혼을 한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MC 박나래가 “남편의 어떤 점이 좋나”고 묻자, 배슬기는 “남편이 배려심이 깊고 꼼꼼하게 챙겨준다”라며 “최근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걸이를 잃어버렸다. 같이 결혼반지를 보러 갔다. 목걸이를 보고 그냥 예쁘다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오다 주웠다’는 식으로 목걸이를 선물해 주더라”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박나래는 이어 “내일 결혼식 때 남편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배슬기는 “친한 지인과 곡을 하나 썼다. 남편한테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나 혼자만 받아서 미안하더라. 그래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슬기는 지난 13일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배슬기와 심리섭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들은 “저희는 지금 결혼식을 마치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와 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심리섭은 “이벤트는 꿈에도 몰랐는데 아내한테 정말 고맙고, 너무 감동적이고, 두 번 다시 없을 결혼식이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리섭은 유튜브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9년 2월부터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연애 심리, 자기계발, 사회이슈 등 영상을 업로드해 총 1388만 4573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 당시 리섭TV의 영상을 강제시청하게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20.12.02 I 정시내 기자
김민종, '가세연' 출연해 "SM 등기이사라 항상 조심스럽다"
  • 김민종, '가세연' 출연해 "SM 등기이사라 항상 조심스럽다"
  • 김민종 (가운데)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김민종은 지난 28일 오후 7시 ‘가세연’이 공개한 ‘위험한 초대석’ 영상에 출연했다.가세연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 전부터 ‘엄청난 스타 김민종 탈탈 털린 이유’라는 문구가 담긴 썸네일로 예고해 관심이 쏠렸다.김민종은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 운영자이자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또 최근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데 가세연의 또 다른 운영자이자 진행자인 김세의 전 기자와 유튜버 김용호 씨가 조문을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수장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배우이기도 한 김민종은 SM의 등기이사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 부분에서 의문을 나타냈다. 가세연은 지난달 24일 김민종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느닷없이 저격한 채널이기 때문이다.당시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난 2008년 광우병 이슈와 최근 독감백신 사망 등을 거론하며, 과거 김희철이 광우병 관련 촛불시위를 지지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누리꾼은 가세연이 왜 느닷없이 12년 전 광우병 이슈와 최근의 독감백신 사망 논란을 연관시키며 김희철을 비난하는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사진=‘가세연’ 커뮤니티김민종은 또 이번 가세연 방송 후반부에선 자신이 참여한 화장품 사업 홍보에 집중했다.그러면서 “가세연 가족 여러분 진짜 신경 좀 써달라”, “가세연 적극 지원하기로 얘기가 끝난 상황”이라고 말하며 ‘앞광고’ 약속을 하기도 했다.김민종이 출연한 가세연 영상은 약 5시간 만에 조회수 14만 회를 기록했다. 가세연은 김민종 출연분을 이번 1탄에 이어 2탄으로 나눠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1.29 I 박지혜 기자
"규제혁신이 가져올 미래"…'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성료
  • "규제혁신이 가져올 미래"…'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성료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서 무인선박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확실히 실감이 나네요.”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불법 어선을 내쫓는 ‘무인선박’을 몰아본 뒤 한 말이다. 너무 현실감 있었던 탓에 체험의자에서 내려온 박 장관은 잠시 휘청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남에서는 무인선박을 해역 감시나 조난구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일반 국민도 체감할 수 있도록 VR·AR 체험관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는 총 37개 특구(지정 24개+예비특구계획 13개)가 그간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애초 대국민 공개 박람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유튜버가 현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돌아보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특구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총 37개(지정 24개+예비 13개) 특구가 참여해 각자 부스를 차리고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중기부)박영선 장관은 이날 박람회에 설치된 30여 개 특구 부스를 빠짐없이 돌아보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는 최근 박 장관이 강조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도 관심을 보였다. 프로토콜 경제는 중개업자가 정보를 주도하는 ‘플랫폼 경제’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별 이용자가 정보를 소유한 채 독립적으로 거래하는 형태로, 부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박 장관은 부산 특구 담당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화폐’도 한 번 시도해보시라”며 “정부 재난지원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금세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미래’ 세미나에서도 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 의미를 역설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배달 플랫폼 업체-소상공인 갈등 △건물 임대료 및 젠트리피케이션 등 첨예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것이다.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샘플이 바로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되는 택배 노동자 문제도 프로토콜 경제로 풀 수 있다. 이를테면, 택배노동자에게 현금 대신 회사 지분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토콜 경제가 플랫폼 경제와 공존하면 일종의 ‘상생경제’로서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 경제란 ‘더불어 잘 사는 자본주의’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미래’ 세미나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특구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과 지역 테크노파크(TP)는 박람회에 참여해 저마다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그 중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에 참여한 기업 ‘리얼타임메디체크’가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백신 수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QR코드 인식기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임재준 리얼타임메디체크 본부장은 “저희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코로나19 백신 수요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백신 재고량뿐만 아니라 수요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훨씬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부가 개발한 지능형 규제검색 시스템 ‘규제백과사전’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간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법령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법률용어를 입력해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일상용어와 법률용어를 연계해 제공해 훨씬 쉬운 규제법령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이전에는 ‘물’을 검색하면 관계가 없는 ‘농산물’, ‘위험물’ 같은 법령들이 검색됐지만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연관 용어인 ‘먹는 샘물’, ‘음용수’ 등과 관련한 규제법령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중기부는 규제백과사전을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정부의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국에는 총 24개 특구가 존재한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 때문에 막혔던 자율주행이나 무인선박, 원격의료, 의료용대마 등 사업이 가능하다. 정부는 규제자유특구를 ‘한국판 뉴딜’ 전초기지로 육성,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한국판 뉴딜’의 완성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특구가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남긴 방명록. (사진=중기부)
2020.11.28 I 김호준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측 "이영하·선우은숙→최고기·유깻잎 섭외 이유는…"
  • '우리 이혼했어요' 측 "이영하·선우은숙→최고기·유깻잎 섭외 이유는…"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가 강렬한 첫인상으로 화끈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궁금증에 제작진이 답했다.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지난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평균 시청률 10.2%, 최고 분당 시청률은 14.2%(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까지 치솟으며,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첫 방송부터 금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차지한데 이어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 그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금요일 밤을 달굴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무엇보다 시청자들은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리얼 타임 드라마에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이영하, 선우은숙, 그리고 최고기, 유깻잎 등 실제 이혼 부부들의 상처와 아픔을 공감, 두 커플의 진심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자극적인 편집 없이 두 커플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내는 연출을 선보였다. 마치 한 편의 리얼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이끌어내면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이와 관련 ‘우이혼’을 제작하고 기획한 서혜진 본부장과 연출을 맡고 있는 이국용 피디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개념 예능 ‘우이혼’을 향한 시청자들의 6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서혜진 제작 본부장은 “최근 3, 4년 동안 결혼, 출산, 이혼 등 남녀의 만남과 결별,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다채로워졌다. 그간 ‘가족 예능’이란 이름으로 가족 간의 만남의 과정과 화목, 갈등 등은 숱하게 다뤄져 왔지만, 정작 ‘이혼’을 진정성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2020년의 ‘이혼’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가를 진짜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이어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을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항상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떤 세대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재미와 의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런 기준을 갖고 출연자를 선정하다 보니 40대 이상이 모두 알고 있는 이영하-선우은숙 씨와 젊은 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인기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 씨를 섭외하게 됐다. 사실 콘셉트 자체가 워낙 강하다 보니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도 섭외가 안 돼서 기획 작가였던 정선영 작가가 기획을 엎어야 하나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많은 프로를 기획하고 출연자를 섭외해왔지만 만들기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이국용 피디 PD는 MC 신동엽, 김원희에 대해 “모두 기획 콘셉트를 듣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매우 반가워했다.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회 정도 녹화를 하고 만난 사람들처럼 호흡이 찰떡이어서 놀랐다. 녹화가 끝나고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냈을 정도였다”며 “정가은 씨의 경우 이혼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서 최고기, 깻잎 씨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가질 것 같아 섭외를 요청드렸다. 이혼 커플들의 이야기에 자신만 아는 경험과 공감을 보태주고 있다. 씩씩하게 출연 결정을 내려준 정가은 씨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서혜진 본부장은 “2020년 한국 사회에서의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만이 겪는 이슈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혼’을 단순히 만남의 실패라고 정의하는 데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한 관계를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 제작팀은 이런 관점에서 어른스러운 한국 사회의 ‘이혼의 정의’에 대해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모쪼록 ‘도움닫기’가 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며 정의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출연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다음은 서혜진 본부장, 이국용 PD 일문일답1. 국내 최초로 실제 이혼 부부가 출연해 이혼을 이슈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도 컸지만 우려도 많았다. 첫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을 듣고 싶다. <서혜진 제작 본부장>- 최근 3, 4년 동안 결혼, 출산, 이혼 등 남녀의 만남과 결별,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다채로워졌다. 그간 ‘가족 예능’이란 이름으로 가족 간의 만남의 과정과 화목, 갈등 등은 숱하게 다뤄져 왔지만, 정작 ‘이혼’을 진정성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2020년의 ‘이혼’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가를 진짜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었다.2. 실제 이혼 부부가 출연하는 만큼 촬영에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촬영했는지 궁금하다.<이국용 피디>-긴 시간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라포(신뢰성)를 형성하고, 3, 4일간 카메라만 단 채 일체의 인위적인 연출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배우들이라 해도 카메라가 24시간 붙어있는 관찰 형식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카메라 적응을 위해 최대한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지향했다. 자연스럽게 접근을 하면 출연자들이 깊은 대화를 꺼내고 속마음을 터놓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다림의 미학’이랄까. 별다른 노하우는 아닐 수 있지만, 이러한 상황과 편집 스타일 덕에 예능 보다 다큐에 가깝게 받아들이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3. 두 부부를 섭외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또 어떻게 섭외를 하게 됐는지<서혜진 제작 본부장> -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항상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떤 세대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재미와 의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런 기준을 갖고 출연자를 선정하다 보니 40대 이상이 모두 알고 있는 이영하-선우은숙 씨와 젊은 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인기 유튜버 최고기-유깻잎 씨를 섭외하게 됐다. 사실 콘셉트 자체가 워낙 강하다 보니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도 섭외가 안 돼서 기획 작가였던 정선영 작가가 기획을 엎어야 하나 고민을 했을 정도였다. 많은 프로를 기획하고 출연자를 섭외해왔지만 만들기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4. MC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신동엽과 김원희 씨가 13년 만에 MC로 만나 호흡을 맞췄는데 지켜본 제작진의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실제 얼마 전 이혼 소식을 알렸던 정가은 씨가 합류했는데, 섭외 당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궁금하다.<이국용 피디>- 신동엽, 김원희 씨 모두 기획 콘셉트를 듣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매우 반가워했다.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회 정도 녹화를 하고 만난 사람들처럼 호흡이 찰떡이어서 놀랐다. 녹화가 끝나고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냈을 정도였다. 정가은 씨의 경우 이혼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서 최고기-유깻잎 씨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가질 것 같아 섭외를 요청드렸다. 이혼 커플들의 이야기에 자신만 아는 경험과 공감을 보태주고 있다. 씩씩하게 출연 결정을 내려준 정가은 씨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5. 한 커플 당 2박 3일을 함께 보낸 이후 어떤 과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혼 부부들도 등장하게 될까?<이국용 피디>‘행복은 한 가지 얼굴을 하지만 불행은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는 말이 있다. 결혼을 할 때는 ‘사랑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시작하지만, 이혼은 사람마다 수만 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분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고대하고 있다. 이혼을 다루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기 때문이다. 6. 프로그램을 통해 꼭 전달됐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서혜진 제작 본부장> - 어릴 때 읽은 동화들의 결말은 하나같이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이 나지 않나. 하지만 동화 속 ‘행복한 결말’ 이후에는 말로 설명 할 수 없이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20년 한국 사회에서의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만이 겪는 이슈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혼’을 단순히 만남의 실패라고 정의하는 데서 벗어나, 좀 더 성숙한 관계를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제작팀은 이런 관점에서 어른스러운 한국 사회의 ‘이혼의 정의’에 대해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모쪼록 ‘도움닫기’가 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며 정의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출연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
2020.11.23 I 김가영 기자
 ‘관계 맺기’ 는 나를 증명하는 것부터..카카오의 '구독' 변신
  • [줌인] ‘관계 맺기’ 는 나를 증명하는 것부터..카카오의 '구독'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수용(션)카카오 공동대표▲여민수(메이슨)카카오 공동대표▲왼쪽부터 조수용·여민수(션·메이슨) 카카오 공동대표10년 전 이동통신 회사의 유료 문자 시장을 파괴하며 등장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앞으로의 10년은 모바일 세상에서 나를 증명하고 표현하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맺기에 도전한다.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해 카카오톡에서 상품과 콘텐츠를 구독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2020’ 첫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신분증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신분증 품은 ‘새로운 관계 맺기’ 시동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는 회사에서 션과 메이슨으로 불린다. 션(조수용)과 메이슨(여민수)가 CEO로 선임된 것은 2018년 3월. 올해 3월 재신임받았다.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을 2018년 2조4170억원, 2019년 3조898억원으로 급성장시킨 덕분이다.둘은 의사결정을 할 때 충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조 대표는 “공동체(계열사)간 이슈들이 엮인 게 많아 의견 나누기를 많이 한다. 저와 메이슨간 충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했고, 여 대표는 “회의가 잡히면 션과 저는 사전 토론자 입장에서 견해를 주고받고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저희 이야기가 회의에서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디자이너 출신 경영자 조 대표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시작은 디지털 신분증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커넥트 에브리씽(Connect Everything),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의 연결에 집중했고 택시, 결제, 은행, 쇼핑 등 생활 영역에서 활동했는데 10주년을 맞아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관계 맺기의 기본은 나를 표현하는 것, 나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톡 안에 디지털 신분증을 담을 지갑이라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했다. 전문성과 다양화 추구하는 콘텐츠 구독경제온전히 내 공간인 카카오톡에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 싶은 뉴스 등 콘텐츠도 보고, 안마 의자도 렌탈하고, 신생 뮤지션의 미공개 앨범 노래도 듣는 게 카카오가 만들려는 서비스다. 파워 블로거나 유튜버 등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스스로 에디터가 돼 나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삶에 대해 서비스할 수 있다. 이용자들도 여러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중 내 취향에 맞는 카톡 채널을 골라 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해 보드 형태로 ‘나만의 신문(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동영상도 가능하나 넷플릭스 같은 건 아니다”라면서 “콘텐츠 발행을 통해 후원이나 월정액을 받기를 원하는 작은 유료 구독 모델도 플랫폼으로 준비했다. 좋은 콘텐츠가 많고, 익숙하고, 전문가분들이 계신 미디어에서는 좀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카톡 채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렌탈·정기배송 진출조 대표가 취향 저격 콘텐츠 큐레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톡채널을 콘텐츠 생산자, 큐레이터, 비즈니스 수행자 등에게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게 관심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업들이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선택해 카톡 채널에서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준비 중이다. 일단 카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을 순차로 진행한다. 여 대표는 “구독서비스를 제조사 관점에서 보면 편리해야 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잘 갖춰져야 구독화가 가능한데, 카카오톡은 개인인증이나 신용정보 조회 등의 비대면으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여 대표는 상품 구독의 미래에 대해 “동네에 자주 가는 커피하우스가 있다면 구독해서 매일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거나 구독권 자체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그런 전개를 기대한다. 중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래도 핵심은 메신저..비대면 시대 극복 도울 것이처럼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연결이 무거워지거나 복잡해질 가능성은 없을까. 여 대표는 “카카오톡의 가장 핵심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거나 추가할 때 메시지의 수발신이 지체 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추진한다. 본연의 핵심을 해치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번, 수백 번 테스트 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과 구독경제 진출을 말씀드린 것은 더 수익을 내려는 목적도 있지만, 비대면 시대를 도우려는 마음도 많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국민들 요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18 I 김현아 기자
가수들 향한 악플에도…박경, 실명저격 사과없이 입대
  • 가수들 향한 악플에도…박경, 실명저격 사과없이 입대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이른바 ‘박경 사태’ 후폭풍이 여전히 거세다. 박경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뒤에도 이름이 언급된 가수들을 향한 ‘악플 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경은 의미심장한 SNS글을 남긴 채 군에 입대하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박경박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입대 심경을 밝혔다. 이 글을 통해 박경은 학폭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근 박경은 한 네티즌이 ‘중학교 시절 박경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게재하자 이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가 과거 학교 폭력 예방 홍보 영상을 촬영한 바 있는 연예인이었다는 점에서 대중과 팬들의 배신감이 더욱 컸다. 박경은 심경글에서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며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제 가치관은 달라졌다”며 “방송에 비친 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제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했다.다만,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실명을 거론한 이들에 대해선 끝내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가수들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지난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송하예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경은 입대를 앞두고 남긴 심경글에서 사과를 택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는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혹독히 해주시되 메시지를 바꾸지 못하니 메신저를 망가트려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바라봐달라”고 호소했다.현재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송하예가 지난 17일 발표한 미니앨범 ‘해피’(Happy)의 댓글창을 살펴보면 “이분 팬명이 혹시 ‘기계’인가요?”, “열혈기계들의 ‘원픽’” 등 조롱 섞인 악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약 7600명이 참여한 앨범 평점은 5점 만점에 1.1점을 기록 중이다. 앞서 11일 싱글 ‘누명’을 낸 임재현의 댓글창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가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2019년 국내종합 차트 1위에 오른 성과를 깎아내리는 댓글이 줄을 잇는 가운데 평점은 1.3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중 송하예의 경우 한 유튜버가 ‘박경의 학폭 폭로 배후에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슈 몰이에 나선 상황이라 더욱 심각한 악플 피해를 입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박경은 자신이 불을 지핀 사재기 논란을 제대로 매듭짓지 않고 오히려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채 훈련소로 떠났다. 이에 그가 이름을 언급한 가수들은 계속해서 악플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20.10.19 I 김현식 기자
'가짜사나이' 이근·로건·정은주 '인성 문제 있어?'
  • [슈팅스타]'가짜사나이' 이근·로건·정은주 '인성 문제 있어?'
  •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 사진= 유튜브 ‘이근대위’, ‘와썹맨 시즌2’,[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출연했던 이근, 로건, 정은주 등이 연일 논란에 중심에 서고 있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는 최근 채무 논란, 성추행 전력, UN 허위 경력·폭행·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근에 이어 ‘가짜사나이 시즌 2’에 출연 중인 교관 로건과 정은주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불법 퇴폐업소를 방문하고 이른바 ‘초대남’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돼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이근, 성추행 전력에 폭행 전과까지? ‘사생활 논란 일파만파’이근 롯데리아 광고 사진. 사진=롯데GRS, 온라인커뮤니티이근은 ‘가짜 사나이 시즌1’에서 “인성 문제 있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인기에 힘입어 방송가 섭외 1순위로 유명세를 타던 그는 한 누리꾼의 채무 불이행 폭로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전 대위는 채권자에게 돈을 돌려주고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채무 불이행 논란에 이어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전직 기자인 유튜버 김용호 씨는 이근의 UN 근무 경력 허위설을 주장한 후 과거 성추행 전과, 경찰 폭행, 불륜 의혹을 연이어 제기했다.이근은 UN 근무 허위 주장에 대해 부인하며 김씨를 고소했다. ‘2017년 말 클럽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하고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근은 폭행과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근을 섭외한 광고, 방송계는 빠르게 손절하는 모양새다. 롯데리아는 ‘밀리터리버거’의 모델인 이근 광고를 모두 내렸다. 그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 JTBC ‘장르만 코미디’, 룰루랄라 ‘와썹맨 시즌2’, SBS ‘집사부일체’ 등 영상 클립도 네이버 TV 등에서 사라졌다. 또 SBS ‘정글의 법칙’은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유튜버 김 씨는 “저를 정말 놀라게 한 사건이 있다. 과거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사망 사고다”라며 다른 폭로를 예고해 또다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평소 ‘인성, 인성’ 했던 것 보면 자기가 인성 모자란다는 사실이 꽤 콤플렉스였나 보다”, “빚투, 성추행에 폭력전과까지 아주 가관이다. 다음엔 뭐가 또 나오려나”, “방송에서만 보이는 이미지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온갖 범죄행각을 저질러온 이근 당장 방송계에서 영구퇴출 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배우, 로건-정은주 퇴폐업소 방문 의혹 제기 ‘몸캠 공개에 역풍’로건(왼쪽)과 정은주. 사진=‘로건씨유튜브’‘가짜사나이 시즌2’에 출연 중인 로건, 정은주 조교도 추문에 휩싸였다. 유튜버 정배우는 지난 13일“‘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 정은주 전 여자친구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에 대해 폭로했다. 정배우는 “정은주는 로건 등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녔으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왔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내용에는 정은주, 로건이 지인들과 나눈 음담패설이 담겼다. 해당 논란에 정은주와 로건 측은 불법 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부인했다. 정은주는 “실제로 어떠한 법에 위반되는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음담패설 등을 한 행위 자체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씨는 전남 담양소방서 소속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이다.정씨 사생활 의혹과 관련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 14일 “전남소방본부와 담양소방서가 정은주 소방교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성매매와 성폭력범죄는 추후 징계 감경이 불가능한 ‘중점관리대상 비위’에 속한다.정배우는 정씨의 사과에도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14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찍은 것’이라며 로건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해당 사진에 로건은 “몸캠 영상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배우는 이런 영상을 입수해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정배우는 즉각 사과하며 영상을 내렸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경찰청은 정배우의 불법 촬영물 유포·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사건을 서울 강동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라며 “정씨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사이버 렉카(이슈가 터질 때마다 짜깁기해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를 낮잡아 부르는 말) 제대로 참 교육 해줬으면 좋겠다”, “소방본부에서 감찰조사 중이니깐 답이 나오겠지”, “단순 음담패설은 아닌데”, “평소 특수부대 멋지다 생각했는데 그냥 근육 길러서 성욕 푸는 단체인가?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다”, “정준영, 최종훈 카톡방과 뭐가 다른가”, “남자들끼리라도 저런 메시지 주고받는 게 정상은 아니다. ‘(성매매를)했다. 안 했다’ 그것만이 중요한 게 아닌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진짜사나이2’가 출연진들의 논란에 결국 중단하게 됐다. 가짜 사나이’를 제작한 피지컬갤러리 측은 16일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가짜사나이2’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10.17 I 정시내 기자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옵티머스 사건', 빨리 해소하기 위해..."
  • [퇴근길 뉴스] "'옵티머스 사건', 빨리 해소하기 위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옵티머스 사건’ 빠른 해소 위해”… 文대통령, 협조 지시이른바 ‘옵티머스·라임 사건’ 수사팀에 검사 5명이 추가 파견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53명…방역당국 긴장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 북구의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 환자 42명과 간호 인력 5명, 간병인 6명 등 5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직원과 환자 등 264명을 검사했다”며 “최근 퇴원한 환자와 병원에 다녀간 외부업체 직원 등까지 확인하게 되면 검사 대상이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편지 친필 논란에 “봉투나 글씨가 중요하지 않아”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친필로 쓰지 않아 논란이 되는 것을 두고 “봉투나 글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편지는 내용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근 대위, ‘가세연 LOSERS’ 고소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연예 콘텐츠 유튜버인 김용호 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고소장을 공개하며 “TO: 가세연 LOSERS(패배자)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연예부장’을 통해 이근 대위의 폭행, UN 가짜 경력 의혹 등을 폭로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습니다.이근 대위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단풍 방역’ 철저히…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관리하기로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를 더욱 치밀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김선아, 故 설리 1주기 추모 “한순간도 잊고 지낸 적 없어”배우 김선아가 절친 고(故) 설리의 1주기를 맞아 묘소를 방문했습니다. 김선아는 이날 SNS에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복장 차림으로 설리의 묘소에 방문한 김선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10월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김선아는 고인의 반려묘인 고블린을 맡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사진=배우 김선아 인스타그램
2020.10.14 I 박지혜 기자
정배우, 정은주·로건 '퇴폐' 카톡 공개..."소방관 그만뒀으면"
  • 정배우, 정은주·로건 '퇴폐' 카톡 공개..."소방관 그만뒀으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튜버 정배우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 2기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유튜버 로건과 정은주의 불법 퇴폐업소 출입 의혹 관련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정배우는 13일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가 폭로를 하신다고 제보를 주셨는데 충격적이었다. 정은주 씨는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니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어 “제보자가 개인정보 공개까지 하면서 제보를 해줬다. 그 이유는 제보에 대해서 모든 것을 걸고 거짓말이 한치도 없으며 거짓말이 있을 시 고소와 신상이 퍼지는 것을 감안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자신을 연예인이나 유튜버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임모씨는 정배우와의 통화에서 제보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 당시(3년 전)에 너무 화가 났다. 이 캡처본을 처음에는 소방청 사이트에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정은주는 현재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이어 “근데 가족들이 ‘뭐 그렇게까지 하냐’고 해서 갖고 있으려고 했는데 요즘 (정은주가) 방송에 계속 나오더라”라며 “계속 생각나고 다시 화나서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임 씨는 “그때 당시 차라리 저는 이렇게 더러운 짓거리 말고 차라리 바람 피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까지 했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교제 중일 때 우연히 보게 된 정은주의 휴대전화 화면을 공개했다. 해당 화면에 대해선 정은주와 로건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퇴폐가 답인가?”, “원나잇 몇 번 해보니까 퇴폐 돈 아까워서 못 가겠다”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임 씨는 당시 이에 대해 정은주에게 묻자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다가 자기가 그런 거 아니라고, 동기인지 선배인지 그분이 자기 걸로 장난쳤다고 하더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정배우’ 방송 캡처정배우는 임 씨의 폭로를 듣던 중 “정은주 씨가 소방관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임 씨는 최근 정은주에게 “방송에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정배우는 이날 방송의 댓글을 통해 “끝까지 말도 안되는 거짓말과 핑계를 댄다. 내일 저녁 8시에 정은주와 통화한 통화녹음 공개하겠다”고 알렸다.이어 “정은주와 통화 마쳤고 영상에 나오는 카톡들은 조작이나 포토샵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퇴폐업소는 친구들끼리 가지는 않고 이야기만 했다고 하고 ‘초대남’은 친구가 본인 폰으로 장난을 쳤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그는 “7시간 동안 친구 폰으로 장난 채팅과 얼굴 사진까지 보낸다라… 그런 친구는 생전 처음 들어본다”고도 했다.정배우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건과 정은주가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더라”라며 “옛날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 짓거리도 했더라. 1년 반 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가 제보했다”고 예고했다.소라넷은 국내 최대규모 음란사이트로, 점차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유통, 여성 몰카 유포 등의 문제가 불거져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술이나 약물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의 여성을 두고 이 여성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터넷으로 여성과 성관계 맺을 남성, 일명 ‘초대남’을 부르는 행태가 이뤄져 사회적 해악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한편, ‘피지컬갤러리’ 측은 이번 주 공개 예정이었던 ‘가짜사나이2’ 5화를 일주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피지컬갤러리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이슈와 상관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0.10.13 I 박지혜 기자
 이근 이어 로건·정은주까지…'가짜사나이' 구설수
  • [퇴근길 뉴스] 이근 이어 로건·정은주까지…'가짜사나이' 구설수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로건과 정은주 (사진=로건 유튜브 캡처)■ 이근 성추행 논란 이어…로건·정은주 퇴폐업소 출입 의혹웹 예능 ‘가짜사나이’ 출연진 로건(본명 김준영)과 정은주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튜버 정배우는 오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두 교관에 대한 폭로를 예고했는데요. 정배우는 “요약하자면 두 분이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 옛날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년 반 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가 제보를 해줬다. 거짓말은 한치도 없고 신뢰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주민등록증, 얼굴 사진, 나이 등 영상으로 공개해달라고 하더라. 잊고 싶은 기억인데 방송에 계속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짜사나이’ 출연진들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이근 대위는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근 대위는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무청장 “유승준 아니라 스티브 유…입국 금지 계속돼야”병무청은 병역 면탈로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가수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병화 병무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전했는데요. 모 청장은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브 유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유는 한국 사람이 아니고 미국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씨가 만약 입국해 연예 활동을 하면 이 순간에도 병역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법원이 유 씨의 입국을 허가하더라도 병무청장 입장에서는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병역 연기 가능해지나…“병역법 개정 추진”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연기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병무청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징집·소집 연기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등을 통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사법연수원 등 연수기관의 연수생,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입영 연기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BTS의 징집이나 소집 연기는 가능할 전망입니다.■ ‘변희수 자유 보장하라’...합정역서 20대 女 나체 소동지하철에서 나체로 난동을 피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지난 10일 낮 1시쯤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옷을 벗고 소리를 지르는 등 10여 분 동안 소동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주변 승객들을 향해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 전 하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한 뒤 지난 1월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한 뒤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당일 석방했습니다.
2020.10.13 I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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