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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직·공공기관장 절반 토지 보유…수십억대 땅부자도 여럿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올해 정기 재산공개 대상 중앙정부 공무원 중 절반은 보유 자산 중 토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억원대 토지를 보유한 경우도 여럿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부모 등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이라고 해명했다.25일 관보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인 중앙정부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원 759명 중 보유자산 중 토지가 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388명(51.1%)에 달했다.이들이 보유한 토지 자산 총액은 1007억 7844만원이었다. 수도권에 토지를 보유한 경우는 전체의 12.5%인 95명이었다. 특히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2.2%인 17명이었다. 보유한 수도권 토지 자산의 합계는 433억 1164만원이었다.야권의 대권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인 김건희씨 명의로 경기도 양평에 임야·도로·대지 등을 12필지를 공동보유하고 있다. 이들 토지는 김씨가 부친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모친 및 다른 형제·자매들과 공동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256만원 오른 2억 5900만원이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의 경우 주요 기관장 중 토지 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임 회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부산 암남·다대동 일대에 10필지를 소유했다. 현재가액만 74억 7000만원 규모로 공시지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8억 7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협 측은 “회장 개인 재산으로서 특별히 취득경위를 파악하거나 관련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의 경우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로 31억 89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했다. 주 원장 배우자가 서울 우이동, 명일동, 제주 서귀포에 9필지를 보유했고, 두 자녀의 경우 서울 성북동 대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동 소유했다. 지난해 신고했던 공시지가 53억 6000만원 상당의 서울 종로 예지동 대지가 제외되며 평가액은 지난해 84억원대에서 크게 줄었다.한국영상자료원 측은 “공개된 목록 외에는 별다른 얘기를 할 게 없다. 기록 그 자체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文비서관 출신’ 문대림 JDC 이사장 15필지 신고문재인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역임한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제주도 서귀포·애월 일대에 15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가액은 3억 6100만원 규모다. 이와 관련해 JDC 측은 “문 이사장과 배우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들”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변동사항이 없었다”고 해명했다.사상 첫 여성 교정본부장인 이영희 법무부 본부장은 배우자 명의로 대전 유성, 인천 옹진, 전북 익산, 경남 고성 등에 논과 밭 등 39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보유했던 경기도 용인 땅의 신탁해지로 인해 평가액은 30억 790만원에서 5억 67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 본부장 측은 “배우자가 돌아가신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며 “명의변경을 하지 않고 가족 공동명의로 돼 있다”고 밝혔다.다음 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도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파주 일대에 도로·밭·임야 등 32필지를 공동 소유 중이다. 전년보다 3필지가 줄어들며 평가액은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6000만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김 사장 배우자가 과거에 부친으로부터 다른 형제 7명과 함께 상속받은 땅”이라며 “상속받은 것 외에 별도로 매입한 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고향인 전남 광양에 공시지가 총액 1억 3300만원 상당의 19필지를 보유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 측은 “모친으로부터 15년 전에 증여받은 땅”이라며 “현재도 모친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김남근 변호사 “3기 신도시 조사 후 산단 등으로 조사 확대해야”김병수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강원도 원주, 전북 전주·정읍, 충남 서산 등에 17필지를 보유했다. 공시지가는 2억2100만원 수준이었다.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부산 화명동 일대에 공시지가 총액 6억 3900만원 상당의 임야 15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세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제주 서귀포, 강원도 화천, 충남 공주 등에 논과 밭 등 18필지를 보유했다. 공시지가는 3억 9500만원 상당이다.부모가 토지를 소유한 경우도 있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의 경우 부친이 충북 청주에 총 5억원 상당의 16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홍 차관 측은 “이들 토지 모두 부친이 조부에게 상속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의 경우 모친이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 논과 밭 등 10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5억원 수준이다. 이 부장 측은 “외조모와 살던 곳이 재개발되며 모친께서 외조모와 사실 곳을 마련한 것으로 외조부 산소 임야 등을 포함해 이모와 공동명의로 1986년 구입한 땅”이라고 해명했다.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외에 정부의 투기 조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김남근 변호사는 “3기 신도시와 주변지역을 우선적으로 조사한 후, 단계적으로 지역의 산업단지나 지역 소규모 개발지역 등으로 조사 대상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경은 최훈길 이명철 김영환 김상윤 김미영 한광범 정다슬 정두리 강민구 이소현 원다연 최정훈 김호준 기자, 김대연 김민표 이상원 수습기자>[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IQ처럼 숫자로 치매 조기 진단한다··난치병까지 해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혈압기 속 혈압 수치를 확인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처럼 치매기기로 치매를 미리 파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그동안 과학기술 발전이 이뤄졌지만 치매 치료는 물론 진단을 받기도 어려웠다.이영희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장 연구팀은 치매 원인 단백질의 진행상태를 IQ나 EQ처럼 DQ(치매지수)로 이해하도록 개발했다. 단백질 섬유화 과정을 물리적으로 이해하고, 단계를 규격화해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한 것이다.이영희 단장 연구팀은 그동안 나노구조 연구를 수행하며 상온 상자성 반도체를 구현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효율을 높인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류의 숙원인 치매를 조기 진단할 기술도 개발하며 융합연구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영희 기초과학연구원 나노구조물리연구단장(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사진=성균관대)뇌에서 대사활동이 이뤄지면서 치매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발생한다. 이 단백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뇌신경 세포에 쌓여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테라헤르츠 근접장 분광 기법을 사용해 단백질의 전하 분포를 측정했고, 단백질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전하가 생체 시료 내에서 덜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실험에서 얻은 전하 분포 수치를 섬유화 정도로 변환해 ‘치매지수(Dementia Quotient, DQ)’라고 이름을 붙였다.치매 지수는 독성을 띠지 않는 상태를 0으로, 독성을 띠는 상태를 1로 구분한다. 섬유화 진행상태는 연속적인 수치로 나타낸다. 치매를 물리적으로 정량화한 최초의 지표로, 뇌척수액뿐 아니라 혈액 등 다른 체액에서 배출된 베타아밀로이드의 섬유화 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영희 단장은 “물리, 화학, 생물, 전자공학 등 학제 간 새로운 기초과학원리를 이해하고, 혁신 기술로 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를 찾을 계획”이라면서 “인류의 오랜 숙원인 치매 조기 진단뿐 아니라 상온 상자성 반도체 구현, 차세대태양전지효율 달성 등을 통해 초절전 전자소자, 양자 컴퓨터, 그린에너지 저장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추 장관과 동부구치소 찾은 정 총리 "초동대응 미흡"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세균 총리는 2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국민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2일 서울시,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58명에 달했다. 이날 정 총리는 중앙통제실 등 서울동부구치소 현장을 점검하고, 법무부와 방역당국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법무부 추미애 장관, 이용구 차관, 이영희 교정본부장,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송기헌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 총리는 “음성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해 분산수용하고 있다”며 “이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수용자의 변호인 접견과 가족 면회 등을 제한하는 것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수용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인권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법무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긴밀히 협력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현재는 동부구치소의 급속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전국에 산재한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반적인 방역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수본(복지부)이 긴급현장대응팀을 3일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방대본(질병관리청)은 기존에 파견된 역학조사관 인력을 증원해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데 범정부적인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 법무부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가석방도 확대"(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법무부가 서울동부구치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를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단계로 격상한다.이용구 법무부차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31일부터 2주간 전국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 수용자 접견, 작업, 교육 등을 전면 중단하고 변호인 접견도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한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원인 및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부터 2021년 1월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며 “이 기간 동안 접견·작업·교육 등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해 수용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접견은 스마트폰 접견 및 전화 사용으로 대체되며, 검찰 소환과 재판 출석도 최소화된다.직원들 역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법무부는 또,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고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을 검토 중이다.또한, 노역수형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이 차관은 “경기도 등과 협의해 이천 국방어학원을 활용해 형집행정지와 구속집행정지가 결정된 확진자들을 수용한다하며,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계획도 있다”며 “가석방은 다음달 19일 실시하려했는데 14일로 앞당겼고, 형집행정지 대상자인 노역수형자에 대해서도 조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할 계획으로, 평소보다 가석방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법무부는 마스크 지급 부족 등 초기대응이 미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일주일에 수용자 1인당 3매를 지급하고 있다”며 “그 전에는 수용자가 외부 출정 및 검진일 경우 방역마스크를 지급했고, 교정시설 내 일반 수용자들에 KF80, 94 마스크와 필터가 교환되는 면마스크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수용자들에게 덴탈마스크를 지급하다가 지난달 30일에서야 KF80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초기 코로나부터 전국 교정기관에 확진수용자가 3명 발생해 필터교환이 가능한 면마스크와 덴탈마스크로 충분히 예방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동부구치소 내 음성판정을 받은 비확진 수용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 등 3개 기관에 이송했고, 전날 126명을 강원북부교도소로 추가 이송했다. 무증상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 차관은 “수용자들의 불안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저희 방역체계 가장 큰 장점은 투명화이다. 아직 확진되지 않은 음성 수용자들에 더 이상 확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드리고 확진자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소로 확신할 수 있게 해 수형생활의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동부구치소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1명과 수용자 771명이 확진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격리 조치 중이며, 감염원인 및 경로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이후 이번달 18일과 23일, 27일, 30일에 총 4회에 걸쳐 방역당국의 협조로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날 진행한 4차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추이를 볼 때 밀접 접촉자 중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우섭씨 별세, 정옥자씨 남편상, 한재원(현대해상 전무)·한재훈(자영업)·한재준(동덕정보통신 상무)씨 부친상 = 5일 오전 4시1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4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02-3010-2000 △이홍복씨 별세, 이권상(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권순·이상훈(현대엔지니어링 부장)·이영희씨 부친상, 김종문(디에스텍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근형(EY한영 이사)씨 조부상, 김광일(KT 과장)씨 처조부상 = 5일 오전 4시7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7일 오전 5시40분, 장지 경남 사천 선영. 02-2258-5940△성성용(전 서울시의원)씨 별세, 성진희·성은희·성하균(성진빌딩 대표)·성지수씨 부친상, 박종환(영광교통 대표이사)·김석주(이패스코리아 전임교수)·한정렬(재미)씨 장인상 = 4일 오후 11시14분, 고려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03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070-7606-4216 △김종두 씨 별세, 김영민(KBS 디지털 뉴스기획부 기자) 씨 부친상 = 5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7일 오전 5시. 02-797-4444 △곽기완(전 한신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씨 별세, 서원석(개인 사업)씨 부인상, 서기원(아시아나항공 PR팀 차장)·유리(변호사)씨 모친상 = 5일 오전,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844-5163△박기수(전 한의사)씨 별세, 박주희(MBC 27기 탤런트)씨 부친상, 안용남(에스피랩 대표)씨 장인상 = 5일 오후 1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양평 무궁화공원묘원. 02-2030-7906 △박묘임 씨 별세, 김기봉(YTN 국제부장)·지혜·현혜·민혜 씨 모친상, 김문재(전 경남서부보훈지청장)·이용기(전 이엔디이 대표)씨 장모상 = 5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7일 오전 8시. 1666-5000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첫 ‘글로벌 톱5’ 진입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Top) 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611억달러보다 2% 상승하며 623억달러를 기록해 2017년에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만에 글로벌 톱 5로 도약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톱 5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사상 최초로 톱 5에 진입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달러(43위)를 시작으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20년만에 브랜드 가치가 12배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 추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 △갤럭시 Z 플립, 더 테라스(The Terrace), 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적 출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계속 투자 등을 꼽았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특히 반도체 분야의 성과가 눈에 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을 적용하고, AI·차세대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Flashbolt)’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엑시노스(Exynos), 아이소셀(ISOCELL)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업계를 리딩하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아우디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