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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개막]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KBO 리그 뒤흔들까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대 여성 김모씨는 3월이 즐겁다. 프로야구가 드디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원래는 ‘야알못’이었다. 왜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핏대 세우면서 야구 얘기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그도 야구팬이 됐다. 더 솔직히 말하면 야구장에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LG트윈스의 팬이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기면 좋지만 져도 별로 아쉽지 않다. 그냥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을 사 입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앞에 둔 채, 목청껏 응원가 부르는 게 좋다. 그에게 야구장은 맛집이자, 노래방이자, 클럽이 된다.23일, 드디어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팬들은 야구가 너무 고팠다. 겨울의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어 시범경기부터 야구장을 찾았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돌아온 프로야구 KBO 리그는 2023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무려 810만32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 해는 2017시즌(840만688명)과 2016시즌(833만9577명) 뿐이다. 시즌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참패와 끊이지 않은 야구계 안팎 사건·사고 등 악재가 많았음에도 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막을 수 없었다.2024시즌 KBO 리그는 2017시즌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뒤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했다.여전히 기량이 살아 있는 류현진이 국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실제로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른바 ‘옷피셜’이 나오자 일제히 쾌재를 불렀다. KBO 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의 주된 얘깃거리가 됐다.20대 중반의 패기 넘쳤던 ‘영건’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이 됐다. 그렇다고 기량까지 녹슨 것은 아니었다. 장점인 ‘칼날 제구력’과 ‘팔색조 변화구’는 여전했다. 구속은 오히려 MLB 시절보다 더 잘 나왔다. 류현진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12일 KIA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동안 1실점 한 데 이어 17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류현진과 상대한 KIA의 이범호 감독은 “제구력은 물론 구위와 스피드도 미국에서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서재응 SPOTV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올해 거뜬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현 해설위원도 “류현진은 건강하게 150이닝 정도를 던지며 10승 이상은 무조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5년간 순위가 ‘9-10-10-10-9’에 그쳤던 한화는 류현진의 가세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당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5강 후보로는 손색없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한화는 FA 시장에서 지난해 채은성, 올해 안치홍을 영입한 데다 노시환, 문동주 등 젊은 기둥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 복귀 효과’까지 더해지면 파급력이 얼마일지 예상하기 힘들다. 한화가 순위 경쟁에 불씨를 댕긴다면 이는 곧 역대급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판도를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해 29년 만에 감격의 통합우승을 이룬 LG트윈스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고우석, 이정용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떠난 공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멤버 구성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박용택 KBS야구해설위원은 “올해도 LG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며 “왕조시대를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LG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경쟁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T위즈다. 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도약하는 ‘마법 같은 여정’을 펼쳤던 KT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유희관 KBSN 해설위원은 “KT가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백호가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우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LG-KT ‘2강’의 아성을 노리는 가을야구 후보로는 KIA, 롯데 자이언츠 등이 꼽힌다. 비시즌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사령탑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KIA는 이범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핵심타자’ 나성범, 최형우의 부활이 핵심 키워드다.롯데는 두산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태형 감독의 ‘지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개인적인 문제로 마음고생을 겪은 토종선발 나균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롯데의 관건이다.추신수, 김광현 등 슈퍼스타들이 건재한 SSG랜더스와 류현진이 돌아오고 문동주, 노시환 등 젊은 스타들이 등장한 한화도 5강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시범경기를 무패(8승 1무)로 마감한 두산베어스, 젊은 신예들을 앞세워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가을야구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반면, 간판스타 이정후가 미국으로 떠나고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한 키움히어로즈,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바꾸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삼성라이온즈는 하위권 전력으로 점쳐진다.
- 캘리포니아관광청, MLB와 맞손…스포츠관광 홍보 예정
- 19일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VIP 이벤트 참가자. (사진=캘리포니아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지난 19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MLB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 중구 정동의 미국 대사관저에서 MLB VIP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이번 ML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떠오르는 한국 시장에 스포츠를 통한 관광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코로나 이전 한국인 관광객은 캘리포니아에서 약 11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올해는 그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MLB 서울 개막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역대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부를 벌였다. 이번 MLB VIP 이벤트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를 포함해,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장, 줄리 코커 샌디에이고 관광청장 등을 비롯해 MLB의 최고 운영 및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마리낙, 배우 이병헌, 야구 스타 홍성흔 및 국내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주요 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캐롤린 베테타 캘리포니아관광청장은 “스포츠에 있어서 캘리포니아는 최고의 리그”라고 라며 “MLB 및 각 도시의 관광청과 협력해 스포츠팬과 선수 등 모든 이들이 캘리포니아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스포츠관광의 중요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크리스 마리낙 메이저리그 최고 운영자는 “최근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 고우석, 이정후 선수 등 한국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며 “MLB 서울 개막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야구 팬들이 캘리포니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서 열린 여행업계 대상의 MLB 서울 개막전 1차전 관람 행사 모습이어진 행사로 지난 20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 샌디에이고관광청,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주최하는 MLB 서울 개막전 1차전 관람 행사가 서울 종로의 올나잇에서 열렸다. 항공사, 여행업계, 언론사 관계자들은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한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환영 인사에서 제니퍼 통 LA관광청 인터내셔널 PR&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2023년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아시아 국가 중 3위를 차지했을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발전했는데 향후 한국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올해 LA에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을 33만6000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대비 100% 이상의 회복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모두의 놀이터’(Ultimate Playground)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로스엔젤레스관광청은 ‘LA는 현재 상영중’(Now Playing)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LA를 여행하는 법과 도시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 이정후·이종범 부자, 6년 연속 유사나헬스사이언스 공식 모델 활동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선수와 이종범 부자(父子)가 6년 연속 유사나의 공식 모델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정후 선수와 이종범 코치는 2019년부터 유사나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며, 유사나의 기업 비전인‘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앞장섰다. 2024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유사나의 건강한 가족으로 앞장설 예정이다.이정후 선수는 작년 말 역대 메이저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동하게 됐다. 6년간 받게 될 금액이 한화로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한국 프로야구(KBO) 무대에서 뛰며 타격 5관왕, 5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전례 없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불리며, 이정후 선수와 함께 한국 프로 야구 최초 부자(父子) MVP, 세계 야구사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수상 기록을 합작하며 두 부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선보이고 있다.유사나는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미국으로 이동하면서도 평소 섭취하는 유사나 제품들을 챙겨갈 정도로 유사나 제품에 대한 신뢰와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며 “유사나 대표 종합 비타민 미네랄 제품인 헬스팩과 다양한 제품으로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뉴트리션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체력과 컨디션 관리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사나는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념해 이정후 선수가 평소 즐겨 섭취하는 제품으로 구성된 ‘메이저리그 진출 기념 이정후 스페셜팩’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유사나 베스트셀러 ‘헬스팩’을 포함한 인기 뉴트리션 제품 6종을 비롯해 ‘데일리 UV 프로텍티브 크림’과 ‘이정후 선수 특별 굿즈 4종’을 증정하고, 이정후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경품 행운권 이벤트도 마련했다.홍긍화 유사나코리아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뛰어난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 도전 정신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이룬 이정후 선수와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특별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이종범 코치와 6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영광”이라며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새로운 미국 무대에서 활약을 응원하며, 2024년에도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유사나 공식 모델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모습은 유사나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역삼역 사거리와 역삼역에서 건강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지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사이영상' 스넬, 이정후와 한솥밥...샌프란시스코와 2년 830억원 계약
- 블레이크 스넬. 사진=AP PHOTO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A 미아’가 될 뻔했던 미국프로야구(MLB)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31)이 이정후(26)와 한솥밥을 먹는다.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6200만달러(약 830억원. 연평균 3100만달러)이며 2024시즌 뒤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스넬은 천문학적인 장기계약을 원했다. 뉴욕 양키스가 5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제안했지만 스넬은 이를 거절했다. 스넬이 9년 총액 2억7000만달러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후 양키스는 스넬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우완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계약했다.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스넬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FA 미아가 될 위기에 몰렸다. 결국 스넬도 고집을 꺾을 수밖에 없었다. 단기계약을 통해 경력을 이어간 뒤 1~2년 뒤 FA 대박을 다시 노리기로 했다. 스넬을 잡는데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선발투수 고민을 어느정도 덜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뚫린 상황이다.두 베테랑 선발투수인 알렉스 콥(고관절 수술)과 로비 레이(토미 존 수술)는 수술에서 회복중이라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5선발 후보였던 우완 트리스탄 벡도 팔뚝 동맥류 진단을 받아 개막 로스터 합류가 어렵게 됐다.로건 웹,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 등이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승(14패)을 따낸 웹을 제외하면 확실한 자원이 없다. 해리슨은 2001년생으로 이제 MLB 2년차다. 힉스는 데뷔 후 줄곧 구원투수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선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스넬의 영입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확실한 1선발을 확보하면서 쟁쟁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스넬은 현재 MLB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 선발이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80이닝을 투구하면서 삼진을 234개나 잡아 탈삼진왕에 등극했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스넬은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한 2018년에도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MLB 역사상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게일로드 페리,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 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넬이 7번째였다.스넬이 최종적으로 입단이 확정되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1, 2위 투수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스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가 바로 웹이었다.스넬은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탬파베이 시절에는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었고,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과 함께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이정후와 손을 잡게 됐다. 이정후로선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 MLB닷컴 "이정후, NL 서부 신인왕 후보...점화 플러그 같은 선수"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25)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6개 지구로 나눠 2024시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후보를 예상했다.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았다.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많은 선수를 추가했지만 그 중 이정후는 팀을 가장 많이 바꿀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그는 발이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팀이 필요로 한 완벽한 선수다”고 이정후를 칭찬했다.이어 “이정후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점화 플러그 같은 선수다”며 “아마 당신이 깨닫기도 전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이정후를 신인왕 후보로 점친 이번 MLB닷컴의 보도가 더 놀라운 것은 전망이 놀라운 것은 같은 지구에 속한 LA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쳤다는 점이다.물론 이같은 전망 보도가 100%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 하더라도 야마모토 대신 이정후를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떨친 뒤 미국 진출을 결심한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에 걸맞게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범경기 8경기에서 22타수 7안타(1홈런) 타율 .318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다른 지구에서는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AL 동부), 내야수 콜트 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AL 중부), 외야수 에번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우완투수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MVP 후보로는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AL 동부), 내야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AL 중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AL 서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외야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내야수), 무키 베츠(LA다저스·내/외야수) 등이 꼽혔다.MLB닷컴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올 시즌 투수까지 겸업했다면 가장 유력한 MVP 후보가 됐을 것”이라며 “베츠는 올해 유격수로 뛰면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사이영상 후보로는 케빈 거즈먼(토론토 블루제이스·AL 동부), 파블로 로페스(미네소타 트윈스·AL 중부),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AL 서부), 잭 윌러(필라델피아 필리스·NL 동부),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NL 중부),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NL 서부)이 각 지구에서 뽑혔다.그밖에도 김하성, 고우석이 뛰는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 수상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MLB닷컴은“실트 감독은 올해 힘든 일을 겪었고 쉽지 않은 디비전에 속해있다”면서 “그럼에도 팀이 올해 나아진다면 팬들은 실트 감독을 구단의 구세주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고] 김연서(이데일리 기자)씨 외조모상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박금단 씨 별세, 한용석·석관·호석·민성·옥순·길자·미자·정옥·미순 모친상, 최광록,이평문,안재영,김정록,이정후 씨 장모상, 이미자·방순자·이순정 씨 시모상, 한동훈·정현·지수·지우·현영·도현·제현 씨 조모상, 최영미·은미·선미·이추열·은진·정나리·필규·김연승·연수·연서(이데일리 기자)·이지훈·지욱 씨 외조모상 / 10일, 단원병원장례문화원 3층 VIP실, 발인 12일 오후 12시 30분, 장지함백산추모공원 별빛쉼터, 031-410-4444
- '생존경쟁' 최지만, 3안타 1볼넷 맹타...개막전 로스터 '청신호'
- 뉴욕 메츠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생존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뉴욕 메츠)이 3안타를 때리면서 개막전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8경기 만에 첫 멀티 히트를 때린 최지만은 타율을 .357(14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메츠는 9-3으로 이겼다.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의 변화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최지만이 친 타구는 올려 좌익수 키를 넘긴 뒤 원바운드돼 펜스 밖에 떨어졌다. 인정 2루타로 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다음 타자 브렛 베이티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5회초와 8회초에도 중전 안타, 우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요하이로 쿠에바스와 교체됐다. 이날 메츠는 세인트루이스를 9-3으로 눌렀다.마이너리그를 거쳐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 메츠와 스프릿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은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최대 350만 달러(약 46억원)을 받는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이정후가 MLB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것은 출전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375(1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이정후는 1회 1루수 땅볼, 3회 중견수 직선타,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왔지만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333(18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 김하성-이정후, 나란히 시범경기 휴식...배지환, 안타-도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김하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하루 휴식을 취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서 결장했다.김하성은 앞서 샌디에이고가 치른 7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한 바 있다. 타율 .400(15타수 6안타), 1홈런, 30타점, 3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259를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 역시 꿀맛 같은 휴식일을 얻었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올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1509억원)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적응기없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 .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도루, 1도루, OPS 1.302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안타와 도루를 기록,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배지환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에 시범경기 두 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273(11타수 3안타)이다.뉴욕 메츠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랐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182(11타수 2안타), OPS .90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