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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안정환, 패배 위기서 '기적의 용병술'
  • '뭉쳐야 찬다' 안정환, 패배 위기서 '기적의 용병술'
  • JTBC ‘뭉쳐야 찬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감독 안정환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용병술을 펼친다.17일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8강전이 진행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감독 안정환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다.이날 ‘서울시의사축구단’과 8강전 경기를 치른 ‘어쩌다FC’는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실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기세까지 완전히 눌려버린 스포츠 전설들은 전반전은 물론 후반전 중반부까지 제대로 된 공격을 못해 보고 끌려다니기만 한다.후반전 2대 0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다다르자 감독 안정환은 곰곰이 고민하다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한다. 그리고 새로 투입되는 전설에게 지시를 내려 선수들의 포지션을 대거 변경한다.안정환의 결단은 상대 팀에게 완전히 기울어진 경기 흐름을 ‘어쩌다FC’로 끌고 오게 한다. 선수 한 명의 교체로 인해 ‘어쩌다FC’ 팀에 변화를 일게 하고 경기 상황을 180도로 뒤바꿔놓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안정환은 ‘어쩌다FC’ 감독으로서 적절한 용병술과 전술을 발휘해왔다. 특히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지난 조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잡는 전설들에게 전방 압박을 지시해 김병현의 인생골이 탄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전국 대회 최대 위기를 맞이한 ‘어쩌다FC’에 어떤 용병술을 썼을지 또 적중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의 평소답지 않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벤치에서 차분히 경기를 관전하던 그가 이번 경기에서는 등을 돌리는가 하면 두 눈을 질끈 감는 등 경기를 바로 보지 못하는 면면들이 포착되는 것.‘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한다.
2021.01.17 I 김은구 기자
‘먹보스’ 현주엽, 방송 최초 쿡방 도전…요리실력은 어떨까
  • ‘먹보스’ 현주엽, 방송 최초 쿡방 도전…요리실력은 어떨까
  • 쿡방 도전하는 현주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먹보스’ 현주엽이 방송 최초로 쿡방에 도전한다.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프로 셰프도 놀라게 만든 현주엽의 요리 실력이 깜짝 공개된다.이날 현주엽은 둘째 준욱의 필살 애교 작전에 정호영의 보조이자 일일 셰프로 변신한다.그동안 고기 굽기에만 진심이었던 현주엽은 근처 마장동 시장에서 가져온 싱싱한 소고기에 즉석에서 만든 양념을 얹은 현주엽표 불고기와 자신만의 비법이 숨겨진 된장찌개까지 숨겨 왔던 찐 요리 실력을 100% 발휘할 예정이다.여기에 준욱이 아빠가 엄마의 생일에 미역국을 직접 끓이고, 13시간 동안 곰국도 고았다며 아무도 몰랐던 현주엽의 살림남 면모를 밝혀 그의 요리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하지만 현주엽이 조리하는 과정을 보고 “전문가적인 스킬”이라고 극찬하던 정호영 셰프는 이후 완성된 음식을 맛본 뒤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요리는 그냥 제가 할게요”라 했다고. 정호영이 급 태세전환한 이유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현주엽과 부전자전 붕어빵 궁합으로 흐뭇한 웃음을 선사한 둘째 준욱은 이번에도 촬영 스태프 겸 주방 보조로 열심히 일하며 맹활약했다는 후문. 특히 농구가 전부였던 현주엽이 크리에이터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본 준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해 가슴 찡하게 만들 현주엽 부자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현주엽의 반전 요리 실력은 17일(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2021.01.17 I 강경록 기자
'22년차' LG 이성우 "올해 끝나면 친구 같은 아빠로 돌아가야죠"
  • '22년차' LG 이성우 "올해 끝나면 친구 같은 아빠로 돌아가야죠"
  • 시즌 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LG트윈스 포수 이성우. 사진=LG트윈스22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어느덧 최고령 선수로 자리하게 된 이성우. 사진=LG트윈스LG트윈스 이성우.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베테랑 포수 이성우(40)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브래드 피트는 아니지만 그의 야구인생은 나이를 먹을수록 회춘하고 있다.1981년생 이성우의 야구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2000년 LG 육성선수로 시작했지만 방출된 뒤 상무 야구단을 거쳐 다시 SK 육성선수로 돌아왔다. 트레이드로 옮긴 KIA에서 2008년 뒤늦게 프로에 데뷔한 뒤 SK를 거쳐 2019년부터 LG에서 뛰고 있다.이성우의 자리는 데뷔 이래 늘 백업포수였다. 그라운드 안보다 그라운드 바깥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렇게 프로야구에서 22년이나 버텼다.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켰던 이성우는 어느덧 마흔 줄에 접어들었다. ‘79년생’ 박용택(전 LG)과 ‘80년생’ 이택근(전 키움)이 은퇴하면서 이성우는 kt wiz 유한준과 함께 현역 최고령 선수로 올라섰다.이성우는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다. 통산타율이 .222, 통산 홈런이 7개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가 갖춘 안정된 투수리드와 수비 능력은 팀에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중에 정말 좋은 코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는다.이성우는 지난해 여러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통산 홈런 7개 가운데 지난해에만 3개를 때렸다. 이 가운데는 만루홈런도 포함돼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을 뒷받침하면서 더그아웃에선 앞장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해 팀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와 같은 연봉 8000만원에 LG와 재계약했다.이성우는 “사실 나는 수비 백업 선수이고 타격에 대한 재능도 자신감도 없었다”며 “작년 전지훈련 때 야구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박)용택이 형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훈련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영광스럽게도 인터뷰도 많이 하는 등 인기 구단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지금까지 여러 팀을 많이 옮겨 다니며 야구를 했는데 LG에서의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최고의 시간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성우는 팀 내 젊은 포수들의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박재욱, 김재성, 김기연 등 포수 유망주들에게 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이성우는 “선배로서 나이만 많지 커리어면에서 미약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민망하다”면서도 “재욱이, 재성이, 기연이는 내가 가지지 못한 훌륭한 재능을 가진 포수들인 만큼 계속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자기 장점을 믿고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나이가 나이인만큼 이성우는 매 시즌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만큼 한 경기 한 경기가 절박하면서 소중할 수밖에 없다. 2021년은 사실상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다.이성우는 “2017년부터 매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며 “스스로 야구인생을 행복하게 정리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아울러 “단 하나 소망이 있다면 우리 후배들이 좋은 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선배로서 박수를 쳐주면서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팬들과 후배들에게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은퇴로 고민할 때 손을 잡아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고 처음 입단했던 LG트윈스에서 은퇴 할 수 있어 정말 감회가 새롭다.무명 야구선수를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이성우는 “아이들과 자주 못 보고 놀아주지 못해서 ‘아빠가 야구선수를 안하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도 TV에 나오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이 있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올해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 하고 친구 같은 아빠로 돌아가 그동안 못했던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많이 쌓겠다”며 “사랑하고 항상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2021.01.17 I 이석무 기자
'전참시' 이시영, 아들 정윤이 첫 공개 "아빠랑 똑같아"
  • '전참시' 이시영, 아들 정윤이 첫 공개 "아빠랑 똑같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시영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붕어빵 아들과 먹성 넘치는 하루를 공개했다.이시영은 16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연출 노시용, 채현석·이하 ‘전참시’) 136회에서 일, 육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시영은 방송 최초로 아들 (조)정윤이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시영은 연예인 최초로 산악 전문지 표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섰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정상을 향해 질주하던 이시영이지만 이내 고비가 찾아왔다. 영하 9도의 역대급 한파에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린 것. 이시영과 매니저는 고드름처럼 꽁꽁 언 머리카락에 당황,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시영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셀프 메이크업까지 나섰다.드디어 문수봉 정상에 오른 이시영과 매니저는 해발 727m에서 만난 아름다운 절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바위 능선을 따라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시내와 때마침 떠오르는 태양이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시영은 영화 같은 일출을 배경으로 레전드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폭풍 같은 산악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정윤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시영과 정윤이는 함께 등갈비 구이, 피자,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대화도 나눴다. 정윤이는 엄마 이시영의 먹성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이시영은 정윤이에 대해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정윤이의 남다른 어휘력이 MC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정윤이는 35개월 차라고는 믿기 힘든 다정하면서도 야무진 어휘를 구사했다. 이시영 매니저는 “정윤이는 내게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한편 이날 ‘전참시’는 오대환이 오랜만에 돌아와 매니저와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펼쳤다. 두 사람은 식사 중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고양이에 화들짝 놀라며 귀여운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뒤풀이로 두 사람만의 오붓한 커피 데이트도 나섰다.특히 오대환 매니저는 영화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와 친근하게 지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혁, 신승환과는 콩트 뺨치는 입담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오대환의 매니저는 또 무려 30kg 감량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전참시’에 출연한 모습을 보는데 너무 놀랐다. 숨 쉴 때마다 남방 사이로 살이 나오더라”라고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계기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021.01.17 I 김은구 기자
조민 의사국시 합격에 의사들도 갑론을박.."단죄" vs "축원"
  • 조민 의사국시 합격에 의사들도 갑론을박.."단죄" vs "축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에 의사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조민 씨의 합격 소식에 지난 16일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게 됐다”며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비난했다.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이사회는 지난달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조 씨의 응시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그러나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재판을 끝낸다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의사회가 조 씨의 국시 응시와 관련한 법률 당사자가 아니라서 가처분을 신청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 씨는 지난해 9월 국시 실기시험을 치른 뒤 지난 7~8일 필기시험에 응시해 14일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수련의(인턴), 전문의(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 개업이나 이른바 페이닥터 생활을 하게 된다.조 씨의 합격 소식에 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교수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입시비리,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성균관대 약대 교수의 자녀 논문 대필 등을 나열했다. 이 세 가지 사례는 모두 입학 취소, 퇴학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국 법무부 전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뉴스1)임 회장은 “과연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과 평등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부산대 총장·의전원장, 고려대 총장은 학교 명성에 먹칠했고, 우리 사회의 정의·공정·평등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어긴 범죄자와 공범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사퇴를 주장했다.이어 “못 미치는 능력으로 국가의 장래인 교육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즉각 그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과분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다른 글에서 과거 자신이 목격한 부정 사례를 언급하며 “오늘 부정이 단죄되어 넘어가지 않더라도 분명히 단죄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지금은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더 올라갔다가 땅에 처박힐수록 더 파격이 클 거라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누구는 진짜 4수까지 해서 의대 갔는데… 누구는 참 쉬운 인생을 산다”고 덧붙였다.반면 지난해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의료계에 쓴소리를 했던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그러나, 그래도 그(조 씨)는 의사의 자격을 얻었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그들이 그의 온 가족을 범죄자로 만들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불법 수사 불법 기소를 마음대로 하고 양심도 저버린 판결을 서슴없이 하는 와중에 얻은 결실이기에 축하를 받을 만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반정부 언론들과 수구세력은 지금 와서 의사가 무슨 도덕과 고매한 인품의 상징인 양 운운하며 그의 자격에 흠집을 내고 싶어 안달복달 애를 쓰는 것을 보니 그들의 심정이 느껴져 눈물겹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이 씨는 “사실 의사는 한 명의 과학자일 뿐”이라며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국민들은 양심, 도덕이 의사들보다 더 떨어진단 말인가? 의사가 석가나 예수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말할 수 없다. 진정 의사에게 중요한 것은 과학적 관찰과 의학적 진실을 전달하려는 태도이다. 그것이 의사의 명예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예컨대 사고로 죽은 사람에게는 사고사라고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사인 사람을 병으로 죽었다고 궤변을 피우는 자야 말로 의사로서의 자격에 미달하고 명예에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씨는 “그는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어떻게 자기 가족을 옭아매 왔는지, 그 모든 현장을 똑똑히 보아왔을 테니, 이제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지 스스로 마음을 굳게 다지기 바란다”며 “거짓말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의사로서 그의 앞날을 마음을 다해 축원한다”고 전했다.
2021.01.17 I 박지혜 기자
2021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1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1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요. 머리로 고민하지 말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세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어요. 골치 아픈 일이라도 피하거나 도망 다니지 마세요. 한번은 부딪혀봐야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요.△물고기자리 : 혼자서 시간 보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세요. 주위 사람들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거에요. 다양한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게 좋아요. 당신의 친구와 인맥이 나중에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양자리: 이번 주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에요.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딴 짓을 하거나 엉뚱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지도 마시고요. 새로운 일이나 계획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아요. 머리로 고민만 하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황소자리: 이번 주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시기에요. 매사에 서두르지 말고 한 박자 쉬어가세요. 서두르다 보면 될 일이 어긋날 수도 있어요. 특히 다른 사람의 말에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마세요. 기분 상하는 말을 들어도 가볍게 넘기는 게 좋아요.△쌍둥이자리: 기대하지 않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오는 시기에요. 뜻밖의 귀인을 만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애정운이 좋으니 짝이 없는 분들은 기대해 보셔도 좋아요. 당신이 기다려온 바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게자리: 이번 주는 부드럽고 유연한 처신이 필요한 시기에요. 원칙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이것 저것 너무 따지지 마세요.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시비나 언쟁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적당히 양보하고 타협하세요.△사자자리: 과감한 결단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보세요. 당신의 부족한 점이나 실력을 키워보는 것도 좋아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 작은 변화라도 시도해 보세요. 작은 노력과 실천이 나중에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처녀자리: 이번 주는 자신의 생각이나 주관을 지키는 게 좋아요. 다른 사람의 말이나 주위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마세요. 남들이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들 눈치보지 말고 당신의 소신대로 하세요. 그래야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천칭자리: 이번 주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것이 좋아요. 자칫 골치 아픈 사람이나 피곤한 사람과 엮일 수 있어요. 주위의 평이 좋지 않거나 꺼림칙한 사람은 멀리 하세요. 인맥이 넓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요.△전갈자리: 과거의 일이나 떠난 사람에게 미련을 갖지 마세요. 자칫 지난 일들이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요. 이제부터는 당신의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세요.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앞으로 가는 게 좋아요.△사수자리: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아야 하는 시기에요. 불평,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 삼키도록 하세요.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말을 삼가는 게 좋아요.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들을 수 있어요.△염소자리: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세요. 운의 변화가 많은 시기이니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아는 척을 하지 마세요. 괜히 나섰다가 본전도 못 찾을 수 있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할 수 있잖아요.
2021.01.17 I 최민아 기자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이 연예인 최초로 등산 화보에 도전한다.16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6회에서는 북한산 화보 촬영에 도전한 이시영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등산 잡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선다. 연예인이 등산 잡지 표지를 장식한 것은 이시영이 처음이라고. 자타공인 등산계 아이돌인 이시영은 폭풍 스쾃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새벽 등산을 시작한다.날다람쥐처럼 북한산을 뛰어오르던 것도 잠시. 이내 만만치 않은 생고생이 시작됐다고 한다.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에 이시영과 매니저의 머리카락이 고드름처럼 꽝꽝 얼어버린 것. 이어 이시영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셀프 메이크업을 완성해 짠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라고.또한 공개된 사진에는 비닐을 뒤집어쓰고 먹방 중인 이시영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시영이 산 정상에서 비닐을 쓴 이유는 무엇일지, 비닐의 정체에 궁금증이 집중된다.블록버스터급 생고생이 끝난 뒤 MC들을 감탄하게 만든 레전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바위 능선 너머로 일출과 서울 시내가 한 컷에 담겨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전망. CG로도 만들 수 없는 명장면에 이시영은 역대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고 한다.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이시영의 등산 화보기는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16 I 윤기백 기자
외식하고 싶어 패밀리레스토랑을 집으로 불렀다
  • [내돈내먹]외식하고 싶어 패밀리레스토랑을 집으로 불렀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빕스(VIPS) 얌 딜리버리 서비스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한 상 가득히 차려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강화된 거리두기에 일주일 간 이어진 한파까지 겹쳐 도통 바깥 구경을 못했다. 외식은 하고 싶고 한끼라도 ‘플렉스’(Flex·뽐내기) 해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보상심리가 발동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요즘 뜬다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첫 도전해본다.누군가 그랬듯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지글지글 스테이크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폭립 바비큐를 실컷 뜯어야겠다. 배민(배달의민족)을 뒤적거리니 빕스(VIPS)가 눈에 들어온다.‘RMR이 뜬다더니 패밀리 레스토랑도 배달을 하는구나’ 하며 살펴봤다. 지난해 8월 CJ푸드빌이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대에 맞춰 선보인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YUM) 딜리버리’ 서비스다.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에서 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사진=배달의민족 화면 갈무리)‘오늘은 왠지 폭식을 해야겠다’ 싶을 때 샐러드바를 털러 종종 가던 빕스였는데, 배달 RMR으로 먹으면 어떨까 문득 궁금해진다. 좋다, 방구석 불금(불타는 금요일) 플렉스는 ‘너’로 정했다.배고픈 건장한 성인 남자 두 명이 ‘무절제의 미덕’을 실천하며 고른 메뉴는 △빕스 뉴욕스테이크(3만2900원) △바비큐 폭립 얌 플래터(1만9900원) △빕스 연어&부라타 치즈 샐러드(1만7900원) △멜팅 콰트로 치즈 피자(1만5900원) 총 4개.약 9만원 어치의 4인분 같은 2인분을 주문했다. 세트 메뉴로 사면 조금 저렴해진다. 배달팁은 2000원 추가 됐지만, 배민에서 1만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주문 시)을 적용 받았다. 핵이득.메뉴 4개 등이 다회용 쇼핑백에 담겨왔다.(사진=김범준 기자)‘딩동~’ 한 시간이 조금 안 돼서 반가운 소리가 집안을 울렸다. 음식은 리유저블 쇼핑백에 곱게 담겨져 왔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일회용 비닐 포장 줄이기 동참을 위해 다회용 가방을 제공한다. 마트 갈 때 장바구니로 쓰면 될 듯하다.받아 드니 제법 묵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메뉴가 4개인데다 음식을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빕스 미니 화로 ‘얌그릴’(2만5000원)도 담겨서다. 무게를 재어 보니 4.3㎏다. 다 먹으면 최소 1㎏은 거뜬히 찔 것 같은 기분에 설렌다.이제 기분 좋은 언박싱(Unboxing·상자 개봉) 타임. 하나씩 꺼내며 거실 탁자 가득 세팅을 한다.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로 주문한 빕스 뉴욕스테이크, 바비큐 폭립 얌 플래터, 빕스 연어&부라타 치즈 샐러드, 멜팅 콰트로 치즈 피자와 서비스 얌 브레드 언박싱(Unboxing) 타임.(사진=김범준 기자)신선하게 먹어야 하는 샐러드는 보랭팩에, 피자는 종이 박스에, 스테이크와 플래터는 종이 박스와 플라스틱 덮개로 구성된 패키징에 각각 담겨져 있었다. 개별 음식 특성에 맞는 섬세한 포장이다.플라스틱 숟가락, 포크, 나이프, 냅킨 세트는 개별 포장으로 메뉴 개수에 맞춰 왔다. 광택이 살아 있는 크롬 스테인리스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했지만, 잡아보면 그냥 프라스틱이다. 조금 말랑한 재질이다보니 스테이크와 폭립을 썰기엔 휘어지는 편이라 답답할 수도 있다.여럿이서 음식을 각자 덜어먹을 수 있는 일회용 앞접시 같은 건 별도로 제공을 안 해주다보니, 결국 주방에서 접시와 철제 포크·나이프를 가지고 왔다.이밖에 ‘깜짝! 서비스 얌’이란 스티커가 붙은 빵 ‘얌 브레드’도 서비스로 버터와 함께 4개가 왔다. 와인과 콜라는 별도로 꺼내와 테이블 세팅을 완성했다.배달 포장된 빕스 뉴욕스테이크와 빕스 미니화로 ‘얌 그릴’에 데워 먹는 모습.(사진=김범준 기자)뉴욕스테이크는 빕스의 시그니처 채끝 등심 스테이크다. 미디엄으로 구워진 소 등심 살코기와 세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방울토마토가 한데 볶아진 그릴드 베지터블로 구성됐다. 통후추 향과 짭쪼롬한 맛이 기본적 베이스로 깔려 있다. 메쉬드 포테이토와 크림치즈 등으로 만들어진 소스, 프렌치 프라이 감자튀김도 포함된다.스테이크는 갓 구워져 나와 먹을 때 제일 부드럽고 맛있다. 배달을 하니 아무래도 조금 식고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 포장 및 배달 시간 동안 레스팅이 더 진행되면서 굽기 정도가 미디움에서 미디움웰던으로 돼버린 듯 하다.식은 스테이크를 데워 먹기 위해 미니화로 얌 그릴에 올렸다. 고체 연료 1개 지속 시간이 약 15분 정도였는데, 그중 10분 간은 별 반응 없는 듯하다가 마지막 5분 동안 고기가 치익 치익 소리를 내며 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스테이크가 조금 따뜻해지긴 했지만 다시 갓 나온 상태처럼은 되지 않고 속이 은근하게 익어버린다. 화로 감성은 있지만, 차라리 주방에서 프라이팬으로 얼른 데워오는 편이 빠르고 나은 방법일 것 같다.배달 포장된 빕스 바비큐 폭립 얌 플래터.(사진=김범준 기자)바비큐 폭립 얌 플래터는 빕스의 시그니처 바비큐 폭립, 치킨윙, 계절밥상 깍두기 볶음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플래터다. 매장에서는 각각 따로따로 있는 메뉴 세가지를 얌 딜리버리에 맞게 재구성한 배달 전용 메뉴다. 배달로 조금 식었다 싶으면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우면 된다.폭립은 달콤한 바비큐 소스에 살짝 매콤한 잠발라야 소스를 더해 맛을 잡아준다. 치킨윙도 매콤 짭짤하다. 함께 제공 되는 스위트 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단짠의 맛도 즐길 수 있다. 볶음밥은 깍두기를 활용해 흡사 학생식당에서 먹던 추억의 김치볶음밥 맛이 난다. 세 음식 모두 간이 센 편이라 입맛에 따라 먹고 나면 조금 갈증이 나기도 한다. 와인이나 맥주, 탄산음료에 잘 어울린다.배달 포장된 빕스 연어&부라타.(사진=김범준 기자)빕스 연어&부라타 치즈 샐러드는 훈제연어와 케이퍼, 양상추와 올리브와 방울토마토 등 채소에 부라타 치즈 한 덩어리가 통째로 올라간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상큼한 레몬 드레싱으로 잡아준다.멜팅 콰트로 치즈 피자는 고르곤졸라, 리코타, 그라나파다노, 모짜렐라 4가지 치즈와 상큼한 레몬유자 디핑 소스를 곁들인 피자다. 식어서 조금 딱딱해졌다 싶으면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돌려주면 다시 부드러워진다.배달 포장된 멜팅 콰트로 치즈 피자.(사진=김범준 기자)빕스 얌 딜리버리는 잘 차려진 외식 음식을 먹고 싶지만 외출이 귀찮거나 여의치 않을 때 가정에서 먹는 RMR로 활용해볼만 하다.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과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강남·강동·강서·동작·마포·서대문·서초·성북·송파구와 인천 계양, 경기 고양 일산동구 등 수도권 11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해 현재 전국 37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다만 배달 메뉴와 매장 메뉴는 구성 등에 조금 차이가 있는 점, 배달 과정에서 일부 음식이 식어 재가열을 할 필요가 있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배달인 만큼 ‘빕스의 꽃’인 무제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음식 세팅도, 데우기도, 식후 정리도 당연히 잘 먹은 본인 몫이다.
2021.01.16 I 김범준 기자
불금엔 역시 '사랑의 콜센타'
  • 불금엔 역시 '사랑의 콜센타'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대한민국 각계각층 고민 해결사 6인과 함께 대국민의 고민을 타파하며 금요일 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3.4%, 분당 최고 시청률 14.6%까지 치솟으며 금요 예능 절대 강자의 파워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이날 교복을 맞춰 입고 ‘추억 속으로’를 부르며 오프닝을 연 TOP6는 ‘해결사6’ 김창옥-오은영-양재웅-정승제-최현우-박지우와 사연 신청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신청곡 무대를 펼치는 ‘고민 해결사 특집’으로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환희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고민 해결사 3대 천왕’인 육아 박사 오은영, 소통 전문가 김창옥,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이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며 등장한 데 이어,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 댄스 마스터 박지우, 마술사 최현우가 각각 노래, 춤, 마술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특히 최현우의 오프닝 마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리얼한 표정 연기를 척척 해내며 깜짝 마술쇼를 연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1라운드’는 사연 신청자에게 고민 솔루션을 전하고 신청곡 무대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나선 정동원-오은영 팀은 디스 랩을 좋아하는 10살 아들을 둔 어머니의 사연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을 안 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상담을 건넨 뒤 소울풀한 목소리로 ‘누구 없소’를 열창하는, 반전 노래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두 번째 김희재-박지우 팀은 싱가폴 신청자로부터 남편의 몸치 탈출을 도와달라는 사연을 받았고, 두 사람은 기본스텝을 차근차근 설명한 후 화려한 댄스와 흥 에너지로 ‘허니’ 무대를 선보였다. 영탁-양재웅 팀은 자존감이 낮아진 신청자의 연애상담을 진행했고, 영탁은 “나를 예뻐하는 연습을 하라”는 경험을 녹인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신청곡인 ‘그땐 그랬지’를 호탕한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로 불러 유쾌함을 안겼다.네 번째로 장민호-김창옥 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인관계 고민에 빠진 신청자의 사연에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해줘야 몸이 가장 빨리 자리를 잡는 것 같다”고 솔루션을 전하며, 깊은 감성이 깃든 ‘소양강 처녀’로 듀엣 무대를 완성,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고등학생의 사연을 받은 이찬원-정승제 팀은 길고 긴 해결방법을 설명한 후,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완벽한 꺾기 기술로 환상적인 ‘갈무리’ 무대를 탄생시켰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최현우 팀은 두 아들의 장가를 바라는 충남 천안 여든 살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타로점으로 신청자 아들의 결혼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서정적인 멜로디에 감미로운 감성을 얹은 ‘오래전 그날’로 뭉클한 위로를 전했다.‘2라운드’에서는 해결사들의 마음을 달래줄 TOP6의 솔로 무대 대결이 펼쳐졌다. 영탁은 양재웅의 인생곡인 ‘잡초’를 부드러움과 강함의 완급 조절로 완벽하게 소화해 98점을, 장민호는 김창옥의 신청곡인 본인의 노래 ‘드라마’로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에너지를 발산, 100점 얻었다. 다음 주자 정동원이 따뜻한 음색으로 ‘비 내리는 고모령’을 선사, 깊은 울림을 안긴 가운데, 노래를 신청한 오은영이 눈물을 보이며 감격했다. 김희재는 특유의 밝고 청량한 목소리로 짝꿍 박지우의 신청곡 ‘그 여자’를 선보여 95점으로 정동원 팀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섯 번째 주자 임영웅은 1등 상품인 가전제품을 바라는 최현우로부터 ‘묻지 마세요’ 신청곡을 받아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지만 94점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마지막으로 오로지 2등 상품 재출연권을 바라던 정승제는 이찬원에게 ‘그 여자의 마스카라’를 신청했다. 이찬원은 파워풀한 목소리에 시선을 사로잡는 표정과 손짓까지 더했지만 91점을 획득하며 꼴찌에 머물렀다.그런가 하면 최현우는 임영웅이 TOP6를 생각하며 한 장씩 뽑은 타로 카드로 본 궁합 결과를 전해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영탁과 장민호는 “기립이 나오는 궁합”이라고 전한 반면, 정동원의 결과에서는 임영웅이 동물, 정동원이 여왕이며 조련을 하는 관계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한 TOP6는 임영웅의 ‘인생’을 시작으로 김희재의 ‘당신만’, 영탁의 ‘돈 때문이야’, 이찬원의 ‘화끈하게 신나게’까지 신명나는 트로트 메들리로 진한 ‘트롯의 맛’을 안기며 흥을 폭발시켰다.‘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1.16 I 윤기백 기자
버스정류장·라면·아웃 오브 러브
  • [웰컴 소극장]버스정류장·라면·아웃 오브 러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버스정류장’ 포스터(사진=극단 다물).◇연극 ‘버스정류장’ (1월 20~24일 나온씨어터 / 극단 다물)각기 다른 이유로 시내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장기를 두러 가는 노인, 기술을 뽐내는 숙련공,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늙은 학생, 첫 데이트를 하러 가는 시골 아가씨, 아이의 교육과 집안 일만 걱정 하는 엄마, 접대에 초대 받은 마 주임, 예의 없는 청년, 그리고 말 없는 사람 등. 10년의 세월 동안 버스정류장에서 표류하는 이들을 통해 삶의 진정한 목표와 기다림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200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가오싱젠의 작품이다.연극 ‘라면’ 포스터(사진=엠컬쳐컴퍼니).◇연극 ‘라면’ (1월 16~31일 해피씨어터 / 엠컬쳐컴퍼니)1990년대,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온 만수와 은실이 있다. 어느 날 만수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라면집을 차리겠다고 선언하자 은실은 철없는 만수에게 화내며 헤어지자고 한다. 라면 만들기에 빗대어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사소한 문제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남녀의 모습을 친숙하게 풀어낸 로맨틱코미디 연극이다. 16일부터 대학로 해피씨어터로 장소를 이전해 공연을 이어간다.연극 ‘아웃 오브 러브’ 포스터(사진=프로젝트 이어).◇연극 ‘아웃 오브 러브’ (1월 22~31일 선돌극장 / 프로젝트 이어)그레이스와 로나는 옆집 친구로 만나 인생의 여러 순간을 함께 나눈다. 세상이 툭툭 던지는 수많은 장애물 속에서 두 여성을 각자의 선택을 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의 인생에 개입한다. 한 사람과의 인연이 서로의 삶에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감정이 얼마나 강렬할 수 있는지가 날카로우면서도 담담하게 펼쳐진다. 극작가 엘리노어 쿡의 희곡을 젊은 창작집단 프로젝트 이어가 무대에 올린다.
2021.01.16 I 장병호 기자
여성의 목소리 대변한 디바, '아이엠우먼'
  • [스크린PICK]여성의 목소리 대변한 디바, '아이엠우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아이 엠 우먼’, “이 노래가 제 인생을 바꿨죠”호주 출신 여성 헬렌(틸다 코브햄-허비 분)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세 살배기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다. 남성과 밴드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은 안 된다는 말을 들은 헬렌은 유명 저널리스트 릴리언(다니엘 맥도널드 분)과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 분)를 만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상의 판을 바꾼다.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하며 1970년대 올리비아 뉴튼 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디바로 꼽히는 헬렌 레디의 음악 인생을 만나본다. 이 영화의 타이틀이자 그가 1972년 발표한 ‘아이 엠 레디’는 당시 가부장적 질서에서 해방되기를 바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세상의 판을 바꾼 헬렌 레디의 인생 무대를 스크린에 펼쳐놓은 작품이다.감독 문은주. 러닝타임 116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월 14일.◇‘걸’, “본보기는 싫어요. 여자가 되고 싶을 뿐.”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빅타 폴스터 분). 호르몬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소년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발레리나를 꿈꾼 한 용간한 소녀의 이야기. 실존인물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노라 몽세쿠흐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사춘기 소녀가 학교와 사회의 편견에 지지 않고 용감하게 자신이 꿈꾸는 ‘나’를 쟁취하기 위해 전진하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라라 역을 연기한 빅터 폴스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퍼포먼스는 매혹적이다.감독 루카스 돈트.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월 7일.
2021.01.16 I 박미애 기자
일베에 악플러…두 얼굴의 공무원 합격자들
  • 일베에 악플러…두 얼굴의 공무원 합격자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 X 몸매 주면 먹냐”, “아이돌 원탑 젖X이”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누리꾼들이 온라인커뮤니티에 남긴 글이다. 이들은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며 여러 차례 성희롱 글을 남겼다. ◇ 경기도 7급 공무원, 성관계 인증샷·일반인 비하 발언지난달 30일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는 ‘27살 남자 일게이(일베 회원을 부르는 말) 취뽀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무원 시험 점수 인증샷과 합격 통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소식을 알렸다. A씨는 ‘축하’ 댓글을 기대했지만, 일베 회원들은 A씨의 과거 게시물을 끌고 와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7급 공무원 합격자 A씨가 온라인에 올린 글. (사진=일베, 디시인사이드)일베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A씨는 모텔 방에서 여성 속옷을 촬영해 올리거나, 길을 지나가는 일반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뒤 성희롱 글을 적었다. 또한 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증샷, 샤워 중인 여성의 실루엣 사진과 여성의 자취방 내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비하 대상이었다. 노인에게는 ‘틀딱’, 경찰에게는 ‘민중의 X팡이’, 버스기사에게는 ‘하류인생’, 34세 여성에게는 ‘상폐녀’(상장폐지녀)라는 표현을 썼다.과거 A씨가 올린 성희롱 글을 함께 즐겼던 일베 회원들은 A씨 공무원 합격 소식에 돌변했다. 일베 회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를 통해 A씨 만행을 폭로했다. 또한 A씨의 과거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퍼졌고 A씨의 임용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글도 올라왔다.논란이 커지나 A씨는 자신이 올린 글 대부분이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신이 망상하는 거짓 이야기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 억울한 점이 있지만 더 변명하지 않겠다”라며고 입장을 밝혔다.경기도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임용 취소 등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성희롱과 장애인 비하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에 따라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로, 공무원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면 인사위 의결을 거쳐 임용후보자 자격 상실을 결정할 수 있다.또한 경기도는 A씨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선 별도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전 9급 공무원, 女연예인 수차례 성희롱 악플…소속사 고발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 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악플러를 고발한다”며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들을 끊임없이 달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며 “(성희롱범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사회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민X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 B씨는 지난해 9월 9일 대전 9급 공무원 합격 문자메시지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에 올렸다. 공무원 B씨는 디시에서 유명한 악플러였다. 특히 걸그룹 ‘아이즈원’ 김민주를 수년간 성희롱했다. 아이디도 김민주와 여성 생식기를 합성해 만들었다. 그는 걸그룹 멤버들의 사진을 올리고 “왕찌X”, “아이돌 원탑 젖XX”, “빨X대장”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글을 올렸다. 이달 초 B씨가 소속된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B씨에게 관련 사실을 파악해 면담조사한 바 있지만 당사자는 부인한 상태”라며 “걸그룹 소속사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직접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을 당한 당사자나 소속사 측이 고발을 하지 않아 수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얼반웍스 SNS하지만 얼마 후 ‘아이즈원’ 소속사가 악플러들을 잡겠다고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민주 소속사 얼반웍스가 지난 11일 신원 미상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반웍스는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당사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겨냥한 악성게시물, 모욕성 댓글 및 성희롱 게시글 들을 주시해왔다”면서 “그중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얼반웍스가 고소한 악플러는 디시 이용자 3명과 일베 이용자 3명이다. 그중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자 아이디 ‘민X이’도 있었다. 하지만 얼반웍스가 고소한 악플러와 9급 공무원 합격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무원 합격자들의 과거 게시물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임용을 취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라온 7급 공무원 임용 취소 청원은 10만명이 동의했고, 지난달 31일에 올라온 9급 공무원 임용 취소 청원은 3만 6000명이 동의했다.
2021.01.16 I 김소정 기자
아이린, 갑질 논란 사과
  • 아이린, 갑질 논란 사과 [전문]
  • 아이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아이린은 15일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인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고 갑질을 폭로했다.◇아이린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아이린입니다.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졌는데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입니다.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저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이 전부였습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엄을 깨달았습니다.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01.16 I 윤기백 기자
"성숙한 사람 될 것" 아이린, '갑질' 논란 재차 사과
  • "성숙한 사람 될 것" 아이린, '갑질' 논란 재차 사과 [전문]
  • 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지난해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아이린은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리슨에 장문의 입장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이 전부였다”며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아이린은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아이린은 “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아이린은 지난해 10월 한 패션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로부터 ‘갑질’ 연예인으로 지목 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린은 SNS에 글을 올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논란의 여파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기도 했던 아이린은 최근 레드벨벳 멤버들과 함께 다시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다음은 아이린 입장글 전문.안녕하세요. 아이린입니다.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졌는데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입니다.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저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이 전부였습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엄을 깨달았습니다.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01.15 I 김현식 기자
'토종거포' 임동혁 깨운 산틸리 감독 한 마디 "조던도 실수한다"
  • '토종거포' 임동혁 깨운 산틸리 감독 한 마디 "조던도 실수한다"
  •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대 KB손해보험의 경기. 5세트 대한항공 임동혁이 스파이크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종거포’ 임동혁(대한항공)이 강력한 서브에이스 2방으로 끝냈다.대한항공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21 19-25 15-13)로 제압했다.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을 웃게 만든 주인공은 임동혁이었다. 임동혁은 13-13 동점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가운데로 정확히 들어간 대포알 같은 강서브에 KB손해보험 리시브는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위력적인 서브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불을 뿜었다.이날 임동혁은 22득점에 공격성공률 51.51%를 기록하며 정지석(25점. 공격성공룰 65.51%)과 더불어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임동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서브를 때릴 때마다 케이타가 리시브에 참여하더라”며 “케이타가 마침 그 자리에 있어서 첫 서브는 그쪽으로 넣었다. 두 번째 서브는 케이타가 리시브에서 빠졌는데 그래도 그 코스를 좋아해 똑같이 넣었다”고 말했다.임동혁은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몇 경기에서 잇따라 풀세트 패배를 당하자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중요한 고비에서 범실을 저지른게 계속 머리 속을 짓눌렀다.그런 임동혁에게 힘을 준 것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임동혁을 따로 부른 산틸리 감독은 “책임감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그런 어려움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다독였다. 이어 “심지어 마이클 조던도 마지막 포인트를 앞두고 실수를 많이 했다”며 “그것이 스포츠맨으로서의 삶”이라고 임동혁을 위로했다.산틸리 감독과의 짧은 면담은 임동혁이 부담감을 내려놓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임동혁은 “사실 이번 시즌 같은 경험이 처음이라 멘탈이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임동혁은 “지금은 내 배구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이다. 그전 시즌까지는 (외국인선수가 있다 보니)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감독님 덕분에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며 “힘들긴 힘든데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산틸리 감독도 흐뭇하게 웃으며 임동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임동혁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잘 책임졌고 액티브하게 움직였다”며 “마지막 서브에이스 2개로 임동혁은 심장이 강한 선수임이 증명됐고 믿음에 보답해줬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1.01.15 I 이석무 기자
‘미우새’ 이상민, 이순재와 재회하자마자 ‘사죄’…왜?
  • ‘미우새’ 이상민, 이순재와 재회하자마자 ‘사죄’…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결혼생활 56년 차의 국민 대배우 이순재와 ‘돌싱’ 이상민, 탁재훈의 웃음 케미가 폭발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이순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국민 대배우 이순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순재를 찾아간 이상민은 만나자마자 대뜸 사죄의 인사부터 올려 어머니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상민이 결혼식에서 이순재의 주례를 받았던 ‘연예인 1호’였던 것. 이상민은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이순재 입맛에 딱 맞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그런데 얼마 못 가 자리에 함께한 탁재훈이 “상민이가 재혼하면 주례 또 봐주실 수 있어요?”라며 ‘주례 애프터서비스’를 받아내 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에게 주례를 받은 또 한 사람, 정준하까지 등장하며 이상민의 수난이 본격 시작됐다.정준하는 이순재의 주례 덕분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그러니까 왜 선생님 말씀을 안 들었니”라고 상민을 타박해 모(母)벤져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 외에도 ‘인생 선배’ 이순재가 이상민, 탁재훈에게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며 상상치 못한 결혼생활 조언을 해 모벤져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같은 주례, 다른 결말’로 녹화장을 웃프게 한 이들의 특별한 만남은 오는 17일 오후 9시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15 I 장구슬 기자
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 "한의대 도전"
  • 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 "한의대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지원 KBS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김 아나운서는 15일 SNS에 글을 올려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라는 사람이 단순히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고민해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때 희열을 느낀단 걸 깨닫게 됐다”며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한동안은 ‘그래서 어떤 전문 영역을 갖고 싶은가’의 지점에 멈춰 있었는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 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고 부연했다.김 아나운서는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아마 될 거다.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거니까”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의대 도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1988년생인 김 아나운서는 2012년 KBS에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굿모닝 대한민국’, ‘TV유치원 콩다콩’, ‘도전 골든벨’, ‘KBS 뉴스광장’, ‘생방송 아침이 좋다’, ‘KBS 뉴스9’, ‘2TV 생생정보’, ‘KBS 글로벌 24’, ‘영화가 좋다’,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등 KBS의 여러 TV·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21.01.15 I 김현식 기자
김승현 "미혼부 고백 후 인기 추락.. 철판 깔고 버텼다"
  • 김승현 "미혼부 고백 후 인기 추락.. 철판 깔고 버텼다"
  • 김승현. 사진=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김승현이 미혼부 사실을 고백 후 인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지난 14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는 김승현이 출연했다. 김승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해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에 학교 선배와 사귀면서 얘기치 못하게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당시 심경에 대해 “속이려고 속인 거라기보다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겁이 나고 무서웠다. 어린 나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승현은 2003년 미혼부 고백 기자회견을 한 계기에 대해 “20살 때 집 앞까지 찾아오는 파파라치같은 집요한 기자가 있었는데 그 기자가 알게 돼서 ‘이런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이 맞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오히려 나는 ‘잘됐다. 사실을 빨리 고백하고 싶었는데 이 기자를 통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빨리 고백을 하고 대중들에게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 기자가 그때 당시에는 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고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후 당시에 대해 “대중분들은 다 돌아섰고 인기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당시 사회적 편견이 좋지 않았다. 그런 것 때문에 혼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부모님도 함께 고생하셨다”고 회상했다.그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더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나 싶었다”며 “정말 가리지 않고 행사란 행사는 다 했다. 얼굴 철판 깔고 돌잔치부터 칠순, 환갑, 결혼식 사회. 닥치는 대로 일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2021.01.15 I 정시내 기자
'언니한텐' 유수진 "아이 낳는 기계인가 싶었다"…4번의 유산 고백
  • '언니한텐' 유수진 "아이 낳는 기계인가 싶었다"…4번의 유산 고백 [종합]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자 언니’ 유수진이 습관성 유산으로 아이와 네 번이나 이별해야 했던 아픔을 털어놨다.14일 저녁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다양한 고민 사연들이 전해진 가운데, ‘내게 남은 시간’이란 제목의 결혼 3년차 45살 여성이 쓴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바로 ‘2030 여성들의 워너비’, ‘부자언니’ 수식어로 익숙한 연봉 6억의 자산 관리사 유수진이었다. 유수진은 서면으로 “내게 없는 것은 딱 하나, 바로 아이”라고 운을 떼며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선물처럼 임신했으나 10주 만에 유산됐다, 이후 시험관 시술 시작했지만 3년 째 시도와 실패만 반복 중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 남편과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아침마다 직접 배에 주사를 넣고 호르몬 약을 먹어야하는 고통만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래도 꾹 참고 버텼는데 이젠 시간이 없다고 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이제 1년 남짓 남았다,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 해야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난소도 나이가 들기 때문에 임신이 쉽게 되지 않는 상황이라 했다. 이지혜는 이에 “첫째 태리는 자연임신했지만 둘째는 유산 경험이 있다”며 “시험관 시도해 첫번째 실패, 두번째는 시도조차 못 해 냉동난자를 모은 것도 다 써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시 시도했지만 할 수 있는 건 무한 기다림뿐, 마지막이 정혀져 있어 어쩌면 시한부 같은 느낌이 안타깝다”고 함께 공감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나선 개그맨 강재준은 “결혼 4년차, 연애만 10년, 총 14년을 함께 한 아내”라면서 “26살에 만나 이제 40살이 됐다, 이젠 가질래도 못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도는 사실 많이 안 해봤다, 관계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모두 “뭐 그렇게까지 말하냐”며 당황, 강재준은 “알고 싶은 줄 알았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드디어 사연의 주인공으로 재태크의 신이라 불리는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유수진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남편과 시댁이 아이를 원하니 결혼 후 최선을 다해 협조해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드니까 본능적으로 아이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집 앞에 있는 유치원을 보면 내 아이를 저기에 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자연임신이 됐지만 첫 아이 유산, 노산의 엄마라면 조심했어야하는데, 가장 조심해야할 8주차에 결혼식 강행, 심지어 힐을 신었다, 너무 자만했던 시기, 2주 뒤 유산됐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수진은 “배아 이식은 두 번, 그 동안 두 번 자연임신을 했으나 또 유산, 시험관도 두 번 유산하며 총 4번 유산했다, 임신이 안 되는 몸은 아닌데 유지가 안 되는 것”이라면서 45세가 된 지금 난임을 전하면서 “4번 유산을 겪으니 이제 그만하고 싶단 생각이 들긴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의 의견을 묻자 그녀는 “위로보다 스파르타 스타일, 운동을 안 하니까 난소 나이가 늙는다고 하더라, 먹는 것도 잘 챙겨먹지 않는다고 잔소리한다”면서 “아이를 유지할 체력을 기르란 소리에, 내가 아기를 낳는 기계인가? 싶더라, 아기 낳기 위해 이렇게 구박을 들어야할까 생각해, 배는 멍들어서 더 이상 주사놓을 자리도 없는데”라며 잘 몰라주는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의 뜻은 기간이 정해져있는 레이스라면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우선순위가 일인 것에 섭섭함을 느꼈다는 것. 이지혜는 “절친인정, 워커홀릭인 유수진, 남편 말처럼 스스로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고, 유수진은 “현재 남편 말을 듣고 일을 좀 줄이고 치료 발레도 시작, 부단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도 “아내가 무너지지 않기위한 남편의 마음일 것, 혹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걸어가주길 바란다”고 했고, 이지혜는 “난 다 오빠 때문이라고 남편 탓한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데”라고 소리지르면서 “우리의 문제인 만큼 함께 노력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C들이 남편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유수진은 “평범한 여자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ㅤㅈㅓㄼ고 건강하고 일도 많지 않은 평범한 사람을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면서 스스로 자책하며 처음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고, 모두 “지금보다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나”라고 가슴 아파하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유수진은 “남편이 아이와 안 생기면 어떻게 살지를 얘기하지만, 그 이후를 생각하고 싶지 않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처음 유산됐을 땐 내 인생에 쉽게 온 것이 없다고 생각해, 지금 내게 있는 건 피가 나도록 노력해 얻은 것, 언제나처럼 피나는 노력후 아이가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의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산부인과 전문의는 “습관성 유산의 50%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이후에 정상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다수다”라고 위로하며 “지금 현재 잘 하고 있지만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인 스트레스는 조심해야 한다.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남편에게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 연봉이 1년에 6억이지 않나, 1년은 객관적 데이터일뿐 조급해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 갖길 바란다”고 시원한 통계와 함께 조언했다. 유수진은 “늘 얘기를 듣고 내가 솔루션을 줬는데, 말 할 수 없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1.01.15 I 김보영 기자
  • [사설]영혼없는 공무원에 경종 울린 '약촌 오거리 사건'판결
  •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7)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그제 선고에서 국가가 최씨와 그의 가족에게 1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 담당 경찰관과 검사가 그중 최씨 본인에 대한 지급분 13억원의 20%인 2억6천만원씩을 각각 부담하라고 했다. 해당 경찰관은 수사 과정에서 최씨를 구타하면서 허위 자백을 하도록 강요했고, 해당 검사는 나중에 자수하고 나선 진범을 불기소 처분했다.이는 반인권적 위법 수사와 기소에 대한 경찰관과 검사 개인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국가 공권력의 위법적이거나 자의적인 행사도 결국은 공무원 조직과 개인에 의해 실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판결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야 처음으로 위법 수사와 기소에 대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무원 개인의 책임을 물은 판례가 나온 것이다.최씨는 2000년 전북 익산시 약촌 오거리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최초 목격자로서 수사에 적극 협조했지만 오히려 진범으로 몰려 무려 10년간이나 옥살이를 해야 했다. 그는 만기 출소 뒤 법원에 재심을 청구해 2016년 무죄를 선고받고 이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배상 판결로 그의 잃어버린 10여년 세월이 온전히 보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억울한 옥살이와 그와 관련된 일련의 재판이 우리 사회에 크나큰 경종이 됐다는 데서 그가 일말의 위안이라도 얻길 바란다. 민주화됐다는 21세기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어이없는 국가 공권력의 반인권적 횡포가 자행되고 있음이 그를 통해 여지없이 폭로된 셈이다.조직의 관행이나 상관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하는 이른바 ‘영혼 없는 공무원’들은 법원의 이번 배상 판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최씨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검사는 영혼 유무를 떠나 인권의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을 포함한 경찰과 검찰 내 영혼 없는 공무원들의 합작이 최씨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고통과 눈물을 안겼다. 공무원은 너나 없이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에는 순종하기를 거부해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21.01.15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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