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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리 바캉스족 잡아라~’ 항공사 특가할인에 숙박지원까지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여객 수요를 겨냥해 항공권 특가 할인에서 무료 기내식과 영화관람권 증정, 숙박지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에어서울은 14일부터 20일까지 단 7일간 일본의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대표 소도시로 여행객들을 안내할 이번 특가 항공권은 두 노선 모두 편도 총액 최저 5만9800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특히 정호영 셰프 ‘우동 기내식 2종’ 출시를 기념해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 중 30명을 추첨해 명란크림우동 또는 카레우동을 기내에서 무료 제공한다. 우동 기내식 사전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기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함께 서비스한다.에어부산도 이른 휴가철 여행객을 겨냥해 국내선과 국제선 총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날까지 진행한다. 최대 94% 할인율을 적용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6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티웨이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유럽 신규취항을 기념해 메가박스와 함께 여행 취향에 따른 영화 관람권 및 해외 여행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여행객의 여행 취향을 세가지 테마 ‘관광지’, ‘대자연’, ‘소도시’ 로 구분하고 각 테마의 여행 취향에 맞는 추천 영화로 ‘인사이드아웃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창가의 토토’를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채널을 통한 예매 관람 이력에 한해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기간 안에 투표를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하여 응모할 수 있다.이스타항공도 오는 2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무료 수하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앙마이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이 7만9900원부터며, 탑승 기간은 7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이번 프로모션에는 특가 운임 항공권에도 15kg 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며,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치앙마이에 15일 이상 머무는 장기 여행객은 편도당 최대 30 kg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아울러 오는 19일까지 대만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노선은 △김포, △인천, △청주, △제주발 대만 노선이다.이벤트 기간 동안 대만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800명을 선정해, 대만에서 사용 가능한 5000TWD(한화 약 20만 원) 상당의 숙박권을 지원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여름 휴가철 수요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노선 확대와 함께 항공권 특가 할인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여객수요가 회복하면서 인기 노선에 부정기편이나 전세기를 띄우는 곳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이재킹' 하정우, 여진구 캐스팅 공신…"'매일밤 와인 마시며.."[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가 악역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인 여진구의 캐스팅에 자신이 결정적 역할을 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개봉을 앞두고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하정우는 ‘하이재킹’의 주인공으로서 극의 중심을 이끈 것은 물론,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전작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로 호흡한 배우 김동욱의 카메오 캐스팅을 직접 제안한 것은 물론 극 중에서 하정우와 대립 구도를 형성한 악역 ‘용대’ 역의 여진구 캐스팅에도 하정우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하정우는 여진구와 여행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지만, 작품에서 호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여진구는 아역 시절 인터뷰 당시 학교 선배이기도 한 하정우가 자신의 연기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사실 ‘두발로 티켓팅’ 제작진이 여진구를 캐스팅한 게 여진구의 그 인터뷰 내용 때문이라고 하더라. 원래 저와 주지훈만 캐스팅이 먼저 된 상태에서 제작진이 나머지 두 출연진을 누굴 섭외할까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진구가 제 대학 후배이고 저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니, 그런 관계성을 예능으로 풀어나가면 어떨까 이야기가 나와 캐스팅한 것”이라는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구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하이재킹’이란 작품은 납치범 ‘용대’ 역을 누가 맡는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실제 몇몇 친구들이 후보로 물망에 올라 저와 밥도 먹고 대본 리딩까지 같이 했지만 결국은 캐스팅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다 여진구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 마침 그가 저와 ‘두발로 티켓팅’을 같이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제가 여진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용대’ 역과 잘 맞을지 냄새 좀 맡아보겠다고 이야기한 뒤 열심히 살펴봤다”고 떠올렸다. 하정우는 “만나보니 괜찮더라. 감독님과 제작진에게 ‘진구 괜찮은 거 같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 친구가 또라이 기질도 있고, 용대란 캐릭터의 눈 돌아가는 에너지만 눈빛으로 뽑아낼 수 있다면 설득력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처음엔 아가이고, 아역 시절 느낌이 남아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덩치가 크고 웨이트를 많이 한 건지 몸도 돌덩이 같더라. 지금 여진구 정도의 풍채라면 홀로 비행기를 납치하는 것도 가능한 이야기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두발로 티켓팅’을 촬영하며 꾸준히 여진구를 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펼쳤다고 한다. 하정우는 “뉴질랜드로 떠나는 날 바로 인천공항에서 이야기했다. 이런 영화가 있는데 지금 좀 캐스팅이 급한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우리 회사 사무실을 통해 진구네 회사 사무실에도 시나리오를 보냈다. 예능이 12일 정도의 여행 일정이었는데 뉴질랜드에서 귀국하는 날 바로 진구에게 ‘이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예능 촬영을 10월에 했는데 그 해 11월에 바로 ‘하이재킹’ 촬영을 들어가야 했다. 진구에게 너무 부담 갖진 말라고 했지만, ‘한국 돌아가면 며칠 안에 결정을 내려줘야 할 것 같다. 너를 기다리고 너무 사랑한다’고도 어필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악역 ‘용대’의 캐스팅에 그렇게 오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던 이유도 밝혔다. 하정우는 “극 중 용대도 그렇고, 납치범 실존 인물도 스물 두 살이다. 실존 인물의 생김새는 사실 굉장히 왜소한데, 이 때문에 그 몸으로 어떻게 혼자 비행기를 납치했을까 의아함은 있었다. 그랬기에 감독님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용대를 맡아줄 만한 배우들을 신중히, 오랫동안 물색했다”며 “그러다 여진구를 만났다는 게 되게 신기하다. 생각해보니 ‘두발로 티켓팅’에 출연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되어준 것 같다. 예능 촬영하면서는 매일 밤 진구를 방에 불러 와인을 마셨다. 그렇게 주지훈도, 민호도 모르게 조용히 둘이 이야기나누며 진구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심도깊은 담소를 나눴다. ‘진구의 필모톡’이나 다름 없었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함께 촬영을 하면서는 최대한 여진구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과 소통하며 앙상블을 이뤄나갔다. 하정우는 “진구에게 처음부터 스스럼없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약속했다. 완벽한 시나리오는 없고 모든 대본에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있는 공백을 촬영 기법 혹은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저와 진구, 성동일 형, 채수빈, 문유강 등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충돌이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라. 부족한 부분을 캐릭터들의 감정선으로 커버해야겠단 결심이 들었고 그래서 리허설도 수십 번씩 했다. 진구랑 나이 차이는 있지만 함께 작품에 임하는 동료로서 최대한 스스럼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 ‘여의도 1.1배’ 한상드림아일랜드 윤곽…기반시설 공사 완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 2012년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0여 년 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다.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배치도.(사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 7015.8㎡(100만 6422평)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재일동포 기업가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새롭게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수변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특히 전체 면적의 약 9.1%(9만 1582평)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함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한마디로 골프와 해양레저, 물놀이, 각종 스포츠, 캠핑, 공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양신도시인 셈이다.코로나19 이후 워라벨과 건강, 환경을 중시하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을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오는 2025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방향과 연결되는 IC시설과 공항철도 한상아일랜드 역사는 교통량 증가 추이에 따라 정부와 추가 논의할 계획이며, 광역버스 노선 확정도 협의 중이다.또한 인천 서부, 청라·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서울, 수도권과도 가까워 배후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내년에 골프장이 오픈하고 각종 문화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약 1700만 명의 외국 방문객과 25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쉽게 이용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한편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 1696㎡(약 6563평)는 이달부터 내달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토지 외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보유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 등은 추가 공급예정이다.
- 글로벌 항공화물 물량·운임 상승세…韓 항공사 경쟁 뜨겁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항공사의 화물 사업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중국발(發) 전자상거래 확대로 물량과 운임이 모두 늘어난 데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이라는 주요 이슈까지 걸쳐 있는 만큼 우리나라 항공사간 화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적 항공사 11곳이 운송한 국제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115만4436톤(t)으로 집계됐다.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치다.올해 들어 등락을 거듭하던 항공화물 물량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회복 기류에 올라탄 분위기다. 거점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5월 화물 물동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늘어난 2527t을 기록했다.국제 항공화물 물량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최근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대표적 항공화물품의 수출입이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인천공항 기준 중국 지역 화물수송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운임 역시 높아졌다. 지난 10일 기준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2109.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포인트(6.1%) 상승했다.국적 항공사가 화물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수익 확대에 나선 이유다.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일제히 새 먹거리로 자리 잡은 항공화물 물량을 늘리고 있고, 특히 LCC의 화물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월 항공사별 수송량을 보면 대한항공이 66만1127t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이 30만7685t으로 뒤를 이었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5만1285t을 수송해 1위에 올랐고 이어 진에어(3만5409t), 에어부산(1만8289t), 에어인천(1만6118t), 에어프레미아(1만4754t) 등이다.물량 자체는 FSC가 많지만 산업 내 점유율은 변동이 컸다. 해당 기간 대한항공의 국적사 화물 수송량 대비 점유율은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 대비 0.3%p 줄었다. 반면 제주항공은 4.4%로 지난해(3.6%) 대비 0.8%p 점유율을 늘렸고, 진에어(0.5%p), 에어부산(0.3%p), 에어프레미아(0.3%p) 등도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문 매각으로 산업 재편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선 LCC가 늘었다는 해석이다. 화물 사업을 넘겨받을 LCC와 경쟁자가 될 LCC간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하반기에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상 항공운임이 해상운임과 연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해상 운송 차질이 예상되는 하반기 항공운임이 반사 수혜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은데, 수익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LCC와 점유율을 지키려는 FSC가 맞붙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을 운반해야 하는데 컨테이너 선박과 밸리카고가 부족해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운임은 계속해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LCC간 경쟁 양상이 일률적 규모의 경제 전략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 K-UAM 콘펙스, 문체부 컨벤션 육성 지원사업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K-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콘펙스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융합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2억원을 지원받는다.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차를 맞는 K-UAM 콘펙스는 전 세계의 도시, 공항,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고 기술 전시 등을 관람하며 교류하는 행사이다. 콘펙스(Confex)는 콘퍼런스(Conference·대규모 회의)와 엑시비션(Exhibition·전시)의 합성어이다.인천에서 열린 K-UAM 콘펙스 모습. (사진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공)인천시와 거스(GURS)가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이 주관하는 제4회 K-UAM 콘펙스는 10월31일~11월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행사는 ‘CITY CONNECTED’를 주제로 하고 UAM 분야 국제 산업 생태계 플랫폼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 UAM 전문가들의 강연과 기업들의 UAM 기체 전시, 체험부스 운영 등이 이뤄진다.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은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인 특성, 국제 확산력을 보유한 콘텐츠를 소재로 세계화가 가능한 컨벤션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융합원은 이번 선정으로 K-UAM 콘펙스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한민국 UAM 대표 컨벤션으로서 K-UAM 콘펙스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융합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하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7년 인천 송도에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