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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가상화폐 논란에 文대통령 소폭 하락..70.6%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논란에 소폭 하락했다. 특히 20대에서 큰 폭으로 이탈했지만, 2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70.6%(매우 잘함 47.2%, 잘하는 편 23.4%)로 전주대비 1.0%포인트 하락했으나, 70%대를 2주째 유지했다.지난 11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깜짝 밝혔고, 금융위원회가 동조했지만, 기획재정부는 법무부의 입장일 뿐이라며 엇박자를 냈다. 이후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폭주했다. 12일 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23.8%(매우 잘못함 12.9%, 잘못하는 편 10.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5.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과 강남 아파트 급등을 둘러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 등 부정적 보도로 약세로 출발했다. 주 중반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신년 기자회견 영향으로 소폭 회복하면서 주중집계(월~수, 8~10일)에서 71.2%(부정평가 24.1%)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한 11일(목)에는 71.6%(부정평가 22.8%)로 소폭 상승했으나, 청와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재차 밝히며 규제에 대한 혼선을 일으킨 12일(금)에는 69.9%(부정평가 23.5%)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70.6%(부정평가 23.8%)를 기록했다.주간집계로는 충청권과 수도권, 20대와 50대, 무당층과 바른정당·한국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PK(부산·경남·울산)와 TK(대구·경북), 호남권, 40대와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다.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0.2%p, 74.0%→63.8%, 부정평가 30.2%), 서울(-2.8%p, 72.8%→70.0%, 부정평가 24.8%), 경기·인천(-1.5%p, 76.6%→75.1%, 부정평가 20.6%), 연령별로는 20대(-9.9%p, 81.9%→72.0%, 부정평가 23.0%), 50대(-5.3%p, 67.4%→62.1%, 부정평가 31.0%),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5.2%p, 55.1%→49.9%, 부정평가 34.5%), 바른정당 지지층(-4.1%p, 57.8%→53.7%, 부정평가 39.4%), 자유한국당 지지층(-3.8%p, 19.8%→16.0%, 부정평가 75.1%)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5.1%p, 60.0%→65.1%, 부정평가 25.9%)과 대구·경북(+2.2%p, 57.7%→59.9%, 부정평가 33.9%), 광주·전라(+1.6%p, 84.2%→85.8%, 부정평가 12.0%), 40대(+5.2%p, 78.9%→84.1%, 부정평가 13.3%)와 60대 이상(+3.2%p, 53.6%→56.8%, 부정평가 34.0%), 국민의당 지지층(+1.2%p, 63.4%→64.6%, 부정평가 29.5%), 중도층(+2.9%p, 71.1%→74.0%, 부정평가 22.2%)에서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7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면세점 빅3, 인천공항 T2에 세계 최고 매장 연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여는 신라면세점(사진 위부터),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매장.(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세계 최고 수준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면세점 3사는 T2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이다.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하며 연 18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매장 규모 약 2100㎡(약 635평)에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면적 중 360㎡(약 108평)를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6대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할애했다. 이는 전체 면적의 약 6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공항 면세점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피부 측정, 가상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쇼핑 환경을 위한 디지털 체험 요소를 도입해 숍 팔레트(Shop Pallette) 형식으로 구현했다. 숍 팔레트는 매장을 뜻하는 ‘숍(Shop)’과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Pallette)’를 합성한 것으로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처럼 다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주류와 담배, 식품을 판매할 롯데면세점은 체험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 구획 별로 나눠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주류매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매장 전체를 바(Bar) 형태로 이뤄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외국 공항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다. 이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롯데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도 있다. 2만7700달러(약 3000만원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EDITION PARTICULIERE)’와 국내 최초로 들여온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은 롯데면세점에서 단독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산 식품 브랜드를 모은 이벤트 존 ‘스위트(Sweets)’와 가로 30.7m, 세로 2.6m 크기의 미디어월도 운영한다.패션·잡화 구역을 맡은 신세계면세점은 ‘샤넬’을 품으면서 럭셔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샤넬은 2015년 수수료와 운영 방식 문제로 면세점 업체와 갈등을 겪자 인천공항에서 매장을 철수했다. 샤넬의 복귀 결정에는 오랜 기간 쌓인 신세계백화점과 신뢰관계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복귀한 샤넬과 함께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한 곳에 집중시켜 하이 패션 거리도 조성했다.이외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알루미늄 여행 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RIMOWA)’와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를 국내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 또한 약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3대 캐릭터 공간을 한데 모은 캐릭터 존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줌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셀프 탑승수속'.."30분이면 OK"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위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8년 4월 19일. 1년만에 해외 출장길에 나선 40대 직장인 A씨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깜짝 놀랐다. 리무진버스에서 내려 100m도 걷지 않았는데 여객터미널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터미널 출국장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기기였다. 2터미널 출국장 중앙에 있는 키오스크(자동발권 시스템 기기)에 여권을 직접 스캐닝하니 탑승권이 바로 출력됐다. A씨는 해외로 보낼 짐에 부착하는 수하물 태그를 출력해 직접 짐에 붙인 후 키오스크 뒤에 놓인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을 통해 탁송했다.지난 2001년 3월 29일 오전 4시46분. 태국 방콕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3423편이 길게 뻗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역사에서 거대한 변화가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의 첫 비행기가 들어온 것이다. 그로부터 17년 뒤인 2018년 1월18일 두번째 여객터미널을 선보이는 인천공한은 세계 최고 공항의 신화를 써나갈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출국장 넓어지고 전망대·공연장 마련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다. 취항 항공사는 52개에서 90개로, 연결 도시는 119개에서 186개로 늘었다. 이용 승객 수는 연 6200만명으로 개항 이후 3배 넘게 증가했다. 오는 18일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은 연 7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고 연간 화물 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확충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인천공항은 세계 5위 국제관문공항으로 발돋움했고, 제2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왼쪽에서 네번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여객터미널은 기존 1여객터미널보다 더 넓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출국장과 입국장, 보안검색장 대기구역을 약 3배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출입국 수속 대기시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1터미널에서 4개로 분산된 출국심사지역이 2터미널에서는 동·서 2곳으로 통합돼 충분한 대기공간을 확보했다. 하나의 공간에서 출국수속과 탑승이 이뤄지도록 한 것도 항공사간 연계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이에 따라 1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 시간이 2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2터미널은 1터미널보다 여객당 셀프 서비스(무인자동화서비스) 기기를 대폭 늘렸다. 예컨대 자동출입국 심사 기기는 1터미널은 100만명 당 약 1.33대 정도 갖춰져 있으나 2터미널은 100만명당 2.89대를 구비했다. 아울러 보안검색 벨트의 경우 1터미널은 단선이었으나 2터미널은 병렬로 이뤄져 별도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요물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됐다. 이 경우 검색시간이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지역을 벗어나면 세계 최고 수준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중앙에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해 먼 거리로 이동하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지상 5층에는 전망대와 홍보관을 설치해 공항을 방문하는 일반인들도 계류장 및 활주로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상시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과 여객들이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도 조성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속철도(KTX)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진다. 2터미널에 마련한 제2교통센터에는 철도·버스 통합대합실이 설치됐다. 한 곳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터미널과 2교통센터 간 이동거리는 59m로 기존 1터미널(223m)보다 164m 짧아졌다. ◇이용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 구분… 잘못 가면 30분 허비2터미널에는 대한항공(003490),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저비용항공사(LCC), 그외 외국항공사들은 기존 1터미널을 사용한다.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반드시 본인이 가야 할 터미널을 확인해야 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갈 경우 30분 안팎의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항공사가 다르기 때문에 항공사 안내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한편 2터미널 개장과 관련해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다. 인천 육지에서 2터미널로 바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없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일부 미흡하다는 것이다.인천시에서 1터미널로 향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17개가 있지만 2터미널로 바로 가는 노선은 없다. 이 때문에 버스를 타고 2터미널을 가려는 인천시민은 1터미널에서 내려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연도별 인천국제공항 여객 숫자 추이(단위: 만명,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과 해외 주요공항 여객수송능력 및 터미널 구성 비교(단위: 만명, 개, 자료: 인천공항공사)
- 박원순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계기…서울시 총력 지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듣고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 제공.[평창=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개막을 20여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권 완판과 방문객 관광, 북한의 참가결정에 따른 지원에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지역 13개 구청장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듣고 서울시의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다행스럽게도 북한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서, 선수 뿐 아니라 응원단, 공연단 등이 방문하게 될텐데 이번 계기로 남북관계가 완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지만 서울시가 공동개최한다는 자세로 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IOC 위원이나 북한 선수단 맞이는 서울시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우선 올림픽 입장권 완판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입장권 총 4만2000장을 구매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관람을 우선 지원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이미 2만2000장을 구매한 데 이어 서울시가 추가로 2만장을 구매한다. 또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 위주로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시·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총 7500여 명의 인력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고, 제설차량,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도 총 100여 대 규모로 지원한다. 붐업을 위한 집중홍보도 펼쳐진다. 오는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달리고,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아울러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서울역·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대책은 오랜 노력 끝에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도 서울이 마지막까지 총력지원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적극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T2서 '뷰티 파라다이스' 구현
- (사진=신라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세계 최고 수준의 뷰티 파라다이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등에서 쌓안 노하우를 T2에 집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공항면세점 고객들의 이동 동선, 이동 속도, 매장 별 체류 시간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공항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매장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공항면세점이 제한된 시간에 쇼핑을 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이동 속도에 따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장 안쪽으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체험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쇼핑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원형의 ‘뷰티바(Beauty Bar)’도 새롭게 도입했다. 뷰티바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포인트 매장 역할을 한다.신라면세점은 스마트 쇼핑 환경을 위한 디지털 체험 요소를 도입하여 “샵 팔레트(Shop Pallette)‘ 형식으로 구현했다. 샵 팔레트는 매장을 뜻하는 ‘샵(Shop)’과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Pallette)’를 합성한 것으로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처럼 다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또 제2터미널 공항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시작과 미래로 도약하는 “퀀텀점프(Quantum jump)”의 시각적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미래지향적이고 다이나믹한 곡선 형태로 구성했다.특히 신라면세점의 매장 외관 디자인은 상업시설의 정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좀 더 고객 친화적인 이미지로 개선해 인천국제공항 T2의 면세매장의 표준 디자인으로 선정됐다.신라면세점의 전체 매장 규모는 약 2,100㎡(약 635평)로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면적 중 360㎡(약 108평)는 공항 최초로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등 6대 뷰티 브랜드의 개성이 담긴 플래그십 매장 형식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은 △매장 구성 △디자인 △MD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구성했다”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17일 개장…출국수속 단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7일 문을 연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광명역에서 미리 탑승수속 절차를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가볍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7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가 운영된다. 다만, 미주노선은 미국 교통안정청과 보안승인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일단은 제외된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승객은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광명역에서 바로 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 등을 마치고 바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해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동시간이 경부선은 약 15분, 호남선은 약 30~45분 줄어들고 인천공항 내 출국소요 시간도 최소 20분 이상 단축된다. 광명역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50분 만에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된다. 요금은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모두 1만5000원이다. KTX와 연계해 발권하면 3000원 할인받을 수 있고 코레일톡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터미널은 17일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KTX역이 있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3시간 이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연간 1000만명이 넘는 지방의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주현종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전국 주요 도시들과 인천공항을 잇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인천공항은 제 2터미널 개항으로 충분한 시설용량을 확보한 만큼, 광명도심공항터미널 운영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 서울 입성한 평창성화 13일부터 나흘간 봉송…도로 통제 유의
- 성화 봉송 경로.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3일 서울에 입성한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불을 밝히는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화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반 시민, 사회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며 서울 곳곳을 누빈다. 봉송 행사는 나흘간 4개 코스에 걸쳐 총 103km 구간을 600여명이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제주,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대구, 경기(남부),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경기 북부를 거쳐 강원도로 가게 되고, 개막식 당일인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장을 밝히게 된다. 국내 성화 봉송의 총 거리는 2018km로, 101일간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서울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는 차범근 스포츠 해설가, 이상민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박용택 LG트윈스 선수, 방송인 부부 최수종·하희라, 배우 차승원·박보검, 모델 한혜진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 추천 주자 42명를 비롯해 어르신, 장애인 등 남녀노소 시민도 성화 봉송에 나선다.서울 입성 첫날인 13일 성화는 상암 DMC를 출발해 신촌∼동대문역사문화공원∼용산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광장까지 28.3km를 달린다.14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학로∼흥인지문∼종로∼신설동∼왕십리∼서울숲을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23.2km를 비춘다.15일은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신사역∼강남역∼양재역∼예술의전당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까지 23.5km 구간을,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현충원∼남부순환로∼구로·금천 디지털단지∼목동∼국회대로∼63빌딩을 지나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33.3km를 누빈다. 성화 봉송 구간엔 정식 코스 외에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도 ‘스파이더봉송’이란 이름으로 포함된다. 전 세계에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과 볼거리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스파이더 봉송 코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보행로인 ‘서울로7017’, ‘북촌 한옥마을’, ‘한양도성(낙산공원)’, ‘가로수길’ 등이다.13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성화봉송 축하행사가 열린다. 대한황실문화원 종친회위원회 위원장 이홍배 씨가 어가를 타고 성화를 봉송한다.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300여 명의 행렬단이 어가를 호위하는 장관이 연출된다.어가행렬 이후엔 세계 최초 5G 기술을 활용한 서울만의 이색 봉송 명장면도 볼 수 있다. 성화봉송 마지막 날에는 한강 수상에서 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성화 봉송행사는 기본적으로 1∼2개 차로에서 진행된다. 해당 차로는 성화봉송단이 통과하기 10분 전부터 통제되고 통과 직후에 해제된다. 세종대로 등 전체 차로가 통제되는 곳도 있다. 도로 통제로 버스가 우회하거나 서행·대기하는 구간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서울 지역 성화봉송 첫날인 13일 세종대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양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 그 밖의 시간대에는 상위 1차로만 통제된다. 13일에는 이태원로, 14일에는 대학로, 율곡로, 15일에는 반포대교, 16일에는 여의서로·동로의 행사 진행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