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32건

분도반대에 서울편입까지…경기북부특별자치도 '가시밭 길'
  • 분도반대에 서울편입까지…경기북부특별자치도 '가시밭 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새이름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김 지사가 직접 나서 SNS 라이브방송까지 하면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논란에 대한 진화에 나섰지만 특별자치도 설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수면위로 올려놓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맞닥뜨리게 된 셈으로 향후 경기도의 대응에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지난 2022년 치러진 민선8기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북부청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9일 밤 9시 30분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배경과 필요성, 명칭 논란에 대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라이브방송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명칭이 촉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반대한다는 도민 청원에 대한 김 지사의 공식 답변이자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방송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를 쪼개는게 아니라 경기북부 360만 주민과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논란 이전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김 지사의 이번 라이브방송을 전후 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 31일 구리시는 ‘서울편입’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구리시는 경기북부에 산재한 개발제한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편입’이라는 새로운 아젠다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편입은 자족도시 전환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구리시의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편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토론회를 마련했고 6월 중 여론조사도 예정돼 있는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인 만큼 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중 한곳인 구리시의 노선 변화가 경기도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에서 손꼽히는 신도시 주민들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논란이 빚어진 직후부터 특별자치도 설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계획 인구만 9만여명에 가까운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대표하는 주민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경기북도 분도 반대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온라인을 통해 10만명을 목표로 범도민 서명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추후 반대운동 확산을 위한 임시 조직도 구성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기북부를 경기도에서 사실상 축출해 내려는 정책”이라며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분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연관된 타 지역과 연계해 범도민 반대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경기북부지역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는 고양특례시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반대 여론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더 많이 만나고 설명해서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부고속도로와 인천공항을 건립할 때에도 반대는 있었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며 “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발전이 더뎠던 경기북부를 위한 정책인 만큼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도민들을 만나서 필요성을 알리고 설명하면서 논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정재훈 기자
멜버른·홍콩·후쿠오카 가볼까…아시아나, 항공권 최대 10% 할인
  • 멜버른·홍콩·후쿠오카 가볼까…아시아나, 항공권 최대 1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멜버른 △홍콩 △후쿠오카 세 곳을 선정하고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 출발 해당 노선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멜버른 노선의 경우 7월 2일~9월 1일까지 적용 가능하다.호주 멜버른은 아시아나항공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여행지다. 시드니와 함께 호주의 주요 관광 도시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일부터 인천~멜버른 노선을 화·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 재개할 예정이다. 멜버른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호주 시드니 노선 항공편도 함께 할인받을 수 있다.또한 홍콩, 일본 후쿠오카 등도 인기 여행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홍콩 노선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하고 있다.여름 바캉스 추천 여행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 구매 후 이벤트 화면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6.03 I 이다원 기자
'막힘없는 지하철 와이파이' 온다…마이모바일 합류, 생태계 경쟁
  • '막힘없는 지하철 와이파이' 온다…마이모바일 합류, 생태계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임유경 기자] 지하철을 타면 자주 끊기는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통신사들이 나섰다. 기존 이동통신 3사도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이용해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추진해왔으나 주파수를 회수당한 뒤 포기한 상태다. 다만 사업 추진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망 인터넷회선 서비스를 위해 기간통신사 면허를 최득한 ‘케이온네트워크’와 제4이동통신 준비 업체인 ‘스테이지엑스’가 소위 ‘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스테이지엑스와 28㎓ 주파수 경매시 겨뤘던 ‘마이모바일’도 케이온네트워크와 협력해 무료인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양사는 이르면 이번 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가 뭐길래지하철을 타면 와이파이가 자주 끊기는 이유는 국내 와이파이 출력이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달리는 전철 안에서는 핸드오버(hand over)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핸드오버는 통화 중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기지국 간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기능이다.이에 따라 달리는 지하철에서 와이파이를 안정적이고 초고속으로 쓰려면 별도의 주파수와 설비가 필요하다. 케이온네트워크는 22~23.6㎓ 대역을 지하철 와이파이를 위한 데이터 전달(백홀)에 활용하고, 스테이지엑스는 28㎓ 대역을 백홀로 이용한다. 백홀은 유선 또는 무선으로 흐르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백본망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조윤성 케이온 사업총괄(부사장)은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의향을 보였던 대구 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부터 인천과 수도권 등 6대 광역시 지하철과 도시철도 구간에서 초고속 와이파이를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도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 서비스를 핵심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BM·제휴사 달라…사업 안정화될까흥미로운 점은 케이온네트워크와 스테이지엑스의 기술과 사업모델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케이온은 공짜 주파수를 사용하고 광고·B2B 모델을 택한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를 구매해 소비자에게 직접 과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케이온이 사용하는 주파수(22~23.6㎓)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로 고시한 무료 대역이다. 케이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전용 백홀 기술 장비인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를 사용한다.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4300억원 규모 주파수(28㎓)에 5G 기지국을 백홀 장비로 활용한다.케이온은 지하철 서비스를 위한 유선망 제휴사로 LG유플러스(032640)와 SK브로드밴드와 접촉 중인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KT가 구축한 28㎓ 지하철 설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제4이동통신 탈락업체인 마이모바일은 케이온과 제휴해 자사의 설비 기반 알뜰폰(Full MVNO) 사업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윤호상 마이모바일 대표는 “제4이통 사업권을 따기 위해 협력을 약속했던 중소 장비 업체 등과 케이온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모바일 알뜰폰 고객에게 지하철을 탔을 때 50~100GB 데이터를 제공받는 구독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였다 해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3년 전 지하철 왕십리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기업도 사업 모델을 관광지 중심으로 변경했다. 김협 넥스컨텔레콤 대표는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무료 와이파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은 가능하지만 기술 만으로 투자받기는 어렵다”면서 “무료 와이파이 기반 소상공인 가게 홍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지자체와 제휴해 소상공인 매장의 와이파이를 서로 연결,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매장 인근 50m 반경을 지나는 행인에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들에게 가게 홍보와 할인쿠폰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2024.06.03 I 김현아 기자
일자리 창출은 도로公, 사회 통합은 석유公, 조직 운영은 부동산원 '으뜸'
  • 일자리 창출은 도로公, 사회 통합은 석유公, 조직 운영은 부동산원 '으뜸'
  • [이데일리 윤종성 강신우 기자]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처음 진행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051600)가 재무성과, 조직운영·관리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공기업 1위에 올랐다. 2~5위는 강원랜드, 해양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이 차지했다. 준정부기관에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이 ‘톱5’에 올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尹정부 기조 맞춰 재무 비중 높여 전체 公기관 평가이번 ‘공공기관 종합평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공기관 339곳을 조사·분석해 정량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점은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재무성과(6개·3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실시했다. 특히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윤석열정부 기조에 맞춰 재무성과 부문의 배점을 높이고,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기관유형별로 순위를 매겼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대상인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달리,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올해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공기업 1위에 오른 한전KPS는 재무성과(1위, 296.9점), 조직운영·관리(6위, 64.06점), 일자리창출(10위, 173.4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800점 만점에 647.5점을 획득했다.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44배로 공기업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3.9%포인트 개선된 13%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무 성과를 보여줬다. 한전KPS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역량을 결집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원전수출, 해외화력, 신재생, 성능개선, 원전특화 등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춘 5대 신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점 646.6점을 획득한 강원랜드는 1점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공기업 2위에 올랐다. 강원랜드는 조직운영·관리(3위, 66.4점), 재무성과(4위, 277.2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6위, 121.9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전년도 경영평가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국내외 복합 리조트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자생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기업 3~10위에는 △해양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포진했다. 공기업 10위에 오른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원전 이용률이 8년내 최대를 기록하고, 고장정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글로벌 톱 수준의 원전 운영 실적을 보여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사진=이데일리DB)◇‘빚더미’ 한전·가스公은 하위권으로 밀려특정 공기업에 쏠림 없이 4대 부문의 최고 득점자가 모두 다른 점도 눈에 띈다. 각 200점이 배점된 일자리 창출과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 부문에서는 한국도로공사(184.4점)와 한국석유공사(145.6점)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도로공사는 청년 인턴 채용, 청년 정규직 채용 등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한 해전 고용 실적이 저조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장애인 채용, 고졸인력 채용, 비수도권 채용 등이 큰 폭 개선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300점이 부여된 재무성과 부문에서는 전체 1위에 오른 한전KPS가 최고점(296.9점)을 받았고, 조직운영·관리 부문(100점)에서는 한국부동산원이 최고점(76.9점)을 획득했다. 내로라하는 대형 공기업들의 낮은 순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전과 가스공사는 각각 25위, 28위에 머물러 국내 최대 공기업이라는 명성에 못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전과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543.3%, 482.7%로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른 요금인상 지연으로 재무실적이 좋지 않다”며 “국민부담을 고려한 최후의 수단으로서 최소한의 요금인상으로 누적 손실을 해소하고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도 “그간 민생 안정을 위한 요금 인상 지연, 미수금 급증으로 어려운 재무 상황에 놓엿다”면서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신도시 주택건설로 인해 1년새 부채가 6조29000억원이 증가한 한국토지택공사(LH)도 22위에 그쳤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가 최하위권(29~32위)에 포진했다. ◇산림복지진흥원, 산인공 제치고 ‘준정부기관 1위‘로준정부기관 순위에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684.4점)이 한국산업인력공단(665.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재무성과 부문에서 나란히 1위(산림복지진흥원, 281.6점)와 2위(한국산업인력공단, 275.0점)에 오른 두 준정부기관이 총점에서도 최고 순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전국16개소의 국립숲체원과 국립산림치유원 등을 운영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7위, 161.6점), 일자리 창출(10위, 182.3점)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순위 3~10위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을 찾아가는 직업훈련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바꿨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관련 민생을 해결하는 생활 속 공공기관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고용정보원 등이 준정부기관 순위에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은 회원사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력거래 증거금 예치에 따른 것”이라며 “재무위험과는 무관하다”고 부연했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공기업 정량평가 1위 한전KPS…꼴찌는 석탄공사
  • [단독]공기업 정량평가 1위 한전KPS…꼴찌는 석탄공사
  • [이데일리 윤종성 강신우 기자] 이데일리가 공공기관들의 채용 실적, 재무성과, 보수·복리후생비 증감 등을 분석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한전KPS(051600)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정부의 무리한 공공요금 억제 정책으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진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에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기타공공기관 252개 등 공공기관 339곳을 조사·분석해 정량평가한 결과다. 이번 공공기관 종합평가는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재무성과(6개·3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기반했다. 하지만 정원(300인 이상)·수입액(200억원)·자산(30억원) 기준에 부합하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달리, 전체 공공기관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기업 1위는 한전 KPS가 차지했다. 한전KPS는 재무성과(1위), 조직운영·관리(5위), 일자리창출(10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총점 1위(647.5점)에 올랐다. 한전KPS에 이어 강원랜드, 해양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이 2~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순이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전체 32개 공기업 중 각각 25위, 28위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영업이익률이 급감한 탓이 컸다. 신도시 주택건설로 1년새 부채가 6조29000억원이 늘어난 한국토지택공사(LH)는 22위를, 석탄산업 축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석탄공사는 최하위를 각각 기록했다. 준정부기관 1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684.3점)이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공공기관 1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699.5점)이었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공운위 의결을 거쳐 정량평가(계량)와 정성평가(비계량)를 합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사진=현대건설)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의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6341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 8322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0년 4조 7383억 원 △2021년 5조 5499억 원 △2022년 9조 3395억 원 △2023년 4조 6122억 원의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 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 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4.06.02 I 박지애 기자
서울·경기 ‘상승장’ 올라타나…강남은 과거고점 회복
  • 서울·경기 ‘상승장’ 올라타나…강남은 과거고점 회복[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매매가 움직임의 선행지표인 전월세 상승세와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상승 그리고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등 ‘수도권 가격 상승’을 위한 군불 지피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특히 5월 마지막 주에는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개별 지역 64곳 중 하락한 지역에 6곳에 불과할 정도로 약세 경향이 미미해졌다. 여기에 서울 강남3구 등 고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과거 고점 수준을 사실상 회복하면서 중고가 및 중저가 지역에서의 가격 따라잡기 국면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은 보합(0.00%) 움직임이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이다. 수개월째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서울 개별지역은 마포가 0.03% 상승했고 강서가 0.01%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모든 개별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등이 오른 반면 ▽이천(-0.03%) ▽시흥(-0.02%) ▽인천(-0.01%) ▽고양(-0.01%) ▽오산(-0.01%) 등은 떨어졌다수도권 전세시장은 작년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에도 0.01% 올랐다. 이 중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하락한 곳은 없었다. 개별지역으로는 △마포(0.07%) △강북(0.05%) △서대문(0.04%) △구로(0.04%) △도봉(0.01%) 등에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가 0.02% 떨어졌지만 △평촌(0.03%) △분당(0.01%)에서 올랐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13%) △수원(0.04%) △고양(0.03%) △화성(0.02%) △의왕(0.01%) △과천(0.01%) 등에서 상승한 반면 ▽안성(-0.09%)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부동산R114 아파트 시세조사에 따르면 시나브로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 등 한강변 고가지역이 2021년~2022년 기록한 전고점 가격을 사실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서울이 평균 95% 수준인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 종로 영등포 양천 등이 과거 고점 대비 97~99% 수준 가격을 형성했다”며 “반면 중저가 대표지역인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의 경우는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이어서 고가지역과 중저가 사이의 가격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3~4월 아파트 거래량 증가를 중저가 지역에서도 이끌고 있는 만큼 벌어진 가격 편차는 시간차를 두고 다시금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6.01 I 박지애 기자
싸이 '흠뻑쇼', 내달 29일 원주서 스타트… 9개 도시 순회
  • 싸이 '흠뻑쇼', 내달 29일 원주서 스타트… 9개 도시 순회
  • (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싸이(PSY)가 ‘흠뻑쇼’로 전국 9개 도시를 찾는다.소속사 피네이션은 31일 공식 SNS 계정에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 2024’(이하 ‘싸이흠뻑쇼 2024’)의 투어 일정이 담긴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싸이흠뻑쇼 2024’는 내달 29일 강원도 원주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광주,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앞서 싸이는 개인 SNS 채널에 개최 도시 힌트 게시글을 업로드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싸이흠뻑쇼 2024’가 열리는 도시의 거리 일부 모습이 담겨 있어 공연을 기다려온 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싸이흠뻑쇼 2024’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매해 역대급 규모와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싸이의 에너지와 흥이 오른 관객들의 시너지는 무더위마저도 날려버릴 쾌감을 선사하며 하나의 ‘여름 문화’로 자리 잡았다.이번에도 싸이는 ‘싸이흠뻑쇼 2024’를 통해 ‘대중가수’의 자부심을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메가 히트곡들로 구성된 세트리스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연출, 무대 구성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선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싸이흠뻑쇼 2024’는 오는 6월 10일 오후 8시부터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관광과 융합한 K-콘텐츠의 힘
  • 관광과 융합한 K-콘텐츠의 힘[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종합순위는 119개 평가대상 국가 중 14위다. 아시아에서는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세계인이 선망하는 매력적인 국가다.천안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류문화 종합축제가 열렸다. 충남 천안시가 대대적으로 준비한 한류문화박람회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다. 올해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축제에는 5일간(5월 22~26일) 3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향후 세계박람회 개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자체 차원의 한류 페스티벌로는 독보적이다.개막 첫날, 1000대의 드론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상공에 펼쳐지며 K컬처의 압도적 모습을 전 세계에 송출했다. 밤마다 겨레의탑에 구현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는 최첨단 기술과 결합한 영상작품을 통해 역사와 예술, 디지털이 조화된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올해 박람회는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된 신(新)한류의 장을 만들며 동시대 문화산업박람회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K팝 콘서트 ‘인 더 월드’, K팝 월드오디션 등 한류를 대표하는 K팝 공연부터 K뷰티·푸드·웹툰 산업전시관과 주제전시, 한글존, K컬처 산업 컨퍼런스, 천안 문화도시 페스타, K헤리티지 패션쇼, K컬처 비정상회담 등 K콘텐츠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2024 천안 K-컬처박람회’ 야경(사진=이창근 소장).전 세계 119개국의 한류 현주소를 담은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한류 팬은 2억2500만 명을 기록했다. 2012년 926만 명 대비 24배가 증가했다. K컬처에 전 세계인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 ‘K’라는 이니셜 자체가 이제 지구촌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흡입력을 뿜어내고 있다. K컬처는 작금의 글로벌 시장에 전진을 위한 기회의 마중물이다.천안의 K컬처를 상시적, 지속적 관광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정부 차원에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기회의 시간이 온 것이다. 방한 관광 시장이 회복한만큼 한국문화를 관광으로 견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천안은 민족의 근현대사를 품은 독립기념관에서 우리의 문화상징인 K컬처를 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류는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연관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류가 여전히 대중문화에 편중된 점은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저해하는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K컬처는 케이팝 등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전통문화, 스포츠 등 세계적 관심을 끌 잠재력 있는 한국문화 전반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해야 한다. 특히 한식, 국악, 문화유산, 전통문화, 관광 등 ‘전통한류’가 중요하다.‘2024 천안 K-컬처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사진=이창근 소장).이제 K컬처의 뿌리인 문화유산, 역사 등 우리의 전통을 국제적 감각으로 재창조해 K컬처의 지평을 확장해야 한다. 신한류는 세계 문화사적으로 우리 문화가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2회를 치른 천안 K-컬처박람회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천안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산업박람회로 한 단계 도약한 천안 K-컬처박람회는 ‘2027 K-컬처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e스포츠, 영화, 패션 등 K컬처 산업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 천안만의 새로운 K콘텐츠 개발이 과제다. 그래야 천안의 한류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 8경과 연계한 K관광’ 등 지역의 매력 요인으로 외지인을 유치하는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한류가 될 수 있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강원특별자치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세계유산분과)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5.31 I 이윤정 기자
“지역홍보 총력전”…유인촌 장관, 5번째 `로컬100 춘천` 간다
  • “지역홍보 총력전”…유인촌 장관, 5번째 `로컬100 춘천` 간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에 참석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지역문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마임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지역 문화매력을 알려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문체부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일환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부는 지역 문화, 역사, 관광 등에 기반을 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과 연계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밀양을 시작으로, 1월 강릉, 2월 수원, 3월 창원과 통영 등 매달 전국 각지의 ‘로컬100’ 현장을 찾고 있다. 유 장관은 31일 법정 문화도시인 춘천시를 찾아 로컬100인 ‘춘천마임축제’와 ‘2024 문화도시 박람회’를 방문한다. 내외국인들이 강원도를 찾게 만드는 ‘로컬100’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감자빵’(춘천), ‘서피비치‘(양양) 대표 등과 만나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지역 거점을 둘러볼 계획이다.1989년 시작해 제36회를 맞은 춘천마임축제는 영국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공연예술 마임축제다. 올해는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오는 6월2일까지 열린다. ‘2024 문화도시 박람회’와 케이(K)-팝그룹·댄스팀이 참여하는 ‘K-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오전에는 춘천의 대표 문화도시 사업인 ‘모두의 살롱’과 ‘도시가 살롱’ 현장을 방문한다. ‘모두의 살롱’은 방치된 빈집을 시민 동호회(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15분 문화생활권 구축 사업으로, 지난해 기준 시민 2만4584명이 방문했다. 유 장관은 ‘모두의 살롱 후평’에서 ‘로컬100’인 춘천 감자빵, 양양 서피비치 대표를 비롯해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창작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다. ‘도시가 살롱’은 지역의 상업공간(음식점, 카페 등)을 시민의 취향 기반 동호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20년 이후 약 120개 공간이 조성됐다. 유 장관은 이중 한 곳인 ‘클랑포레스트’ 주인장이 직접 마련한 ‘시민을 위한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도시가 살롱’의 주인장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저녁에는 춘천마임축제의 주요 메인 행사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을 찾아 개막 선언을 한다. 유 장관의 개막선언은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 시절인 2010년 ‘제22회 춘천마임축제’의 ‘아!수라장’ 이후 두 번째다. ‘케이(K)-팝 플레이그라운드’ 현장(레고랜드 주차장)도 찾는다. K-팝 플레이그라운드는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중 하나다.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 서울, 대구, 보령, 해남, 전주, 경주, 인천 등 전국 유명 지역축제와 관광지 10곳에서 펼쳐진다.유 장관은 2024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을 찾아 전국 24개 문화도시와 관계자를 환영하고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도시별 홍보관도 둘러본다. 문체부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의장도시 춘천)와 함께 30일부터 6월2일까지 ‘사람하는 도시, 사랑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2024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 춘천마임축제의 올해 주제인 ‘따뜻한 몸’과 연계해 각 문화도시의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과 사람 간 뜨거운 환대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연출했다. 박람회에선 24개 지역별 주요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하고, 올 12월 최종 지정을 앞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가 비전과 사업계획을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 곳이다. 현재 춘천시를 포함해 1∼4차 문화도시 총 24곳이 지정돼 있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이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상황이다.유인촌 장관은 “‘로컬100’은 사람들이 지역을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편은 세계 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문화도시 춘천의 현장을 연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춘천을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월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고유한 문화자원과 매력을 지닌 지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2024.05.30 I 김미경 기자
  • “비타민D 부족 30대 이하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는 ‘초기 성인에서 노인 연령까지의 한국인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측정한 비타민D의 혈중 기준범위와 상태(Vitamin D status and reference interval measured by liquid chromatography-tandem mass spectrometry for the early adulthood to geriatric ages in South Korean population during 2017 ~2022년)’의 논문을 발표해 ‘전남대병원 이달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이 논문에서는 2017년 ~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g/mL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10ng/mL 미만) 유병률(환자 수의 비율)은 7.6%로 나타났으며, 30세 이하의 여성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결핍률 또한 21%로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봄과 겨울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비만)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도시별로 비타민D 결핍률을 비교할 경우 서울, 인천지역의 비타민D 결핍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와 창원지역의 결핍률은 가장 낮았다.이와 같은 결과는 흔히 고령층이나 폐경기 여성의 비타민D 결핍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 여성 및 남성들에서 높은 결과를 보임에 따라 비타민D 상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 교수는 “서울, 인천지역의 결핍률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사무직이나 야간 교대근무자들이 많은 이유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더 많은 연구를 지속해야 파악될 수 있을 거 같다”며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지만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30 I 이순용 기자
진에어, '사누키 우동 고장' 다카마쓰 신규 취항…운임 10% 할인
  • 진에어, '사누키 우동 고장' 다카마쓰 신규 취항…운임 10%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가 7월 18일부터 다카마쓰를 신규 취항하며 일본 노선 다각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사진=진에어)진에어는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해 오전 10시 5분 다카마쓰에 도착하며, 다카마쓰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전 12시 50분에 도착한다.9월 19일 인천공항 출발편부터는 오후 12시 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다카마쓰는 일본 가가와현 중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소도시 여행지다.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예술의 도시로도 불린다.특히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씨를 자랑해 골프 애호가에게도 인기다. 이외에도 일본 특별 명승지로 지정된 정원문화재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오이의 빨간호박과 노란호박,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베네세 하우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인천~다카마쓰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운임에 상관없이 최대 15㎏까지 무료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항공 운임 10% 할인 이벤트도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혜택은 7월 18일부터 10월 26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 대상으로 적용되며, 항공권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 ‘2024TAK’를 입력하면 된다.진에어는 “다양해진 여행지와 알찬 이벤트 활용으로 더욱 즐거운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보다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공지유 기자
KT, 기지국 데이터 활용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혁신 지원
  • KT, 기지국 데이터 활용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혁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휴대폰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하여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서울시에 제공되어 교통, 주거,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가 2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방’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 생활이동 개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KT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수도권 내 3개 연구원과 협력하여 개발한 결과물이다. 지역(경기, 인천)을 포괄한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시도다.‘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기존의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보다 더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이 데이터는 서울·경기·인천 각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물론이고 시도 경계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또한, 이동 목적과 소요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제공된다.KT는 휴대전화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민들의 이동을 기지국 단위로 집계하고, 더 세밀한 구역별로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이 데이터를 산출했다. 이 데이터는 교통, 주거, 광역도시계획 등의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KT AI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현아 기자
'경기·인천' 종합병원 갈때 1시간↑…'서울' 40분 도착
  • '경기·인천' 종합병원 갈때 1시간↑…'서울' 40분 도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의 핵심으로 서울 외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와 인천에선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가는데 거리는 평균 17~18㎞,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선 상급종합병원과 거주지의 거리가 평균 6㎞ 정도로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출근 소요시간도 경기·인천이 서울보다 오래 걸렸다. 매일 아침(평일 기준) 서울 내 직장을 다니는 서울시민은 출근시간이 평균 35.3분, 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엔 평균 59.4분 걸렸다. 반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분이 소요됐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65.4분,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경우엔 가장 긴 76.5분이 걸렸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수도권 거주자의 모든 이동을 20분 단위로 집계·분석할 수 있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와 인천까지 포괄한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 공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KT, 수도권 3개 연구원의 기술·인프라 협력의 결과물이다. 출·퇴근과 등·하교 등 정기적인 이동과 쇼핑·관광·병원 방문 등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하고 있다.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은 평일 기준(2024년 1월 16일) 하루 7135만건이 발생했다. 경기도가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이 51%(3620만 건)로 절반 이상이었고, 서울 38%(2730만건), 인천 10%(730만건), 기타 1%(55만건) 순이었다. 서울에서 경기·인천 출근시간(오전 7~9시)대 평균 소요시간은 59.4분,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엔 평균 71.0분으로 약 1.2배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인천→서울’이 평균 76.5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기→서울’ 평균 65.4분, ‘서울→인천’ 평균 64.3분, ‘서울→경기’ 평균 54.4분 등이었다. 같은 지역 내 출근 시 소요시간은 서울이 35.3분, 경기 27.6분, 인천 25.9분이었다.서울시민의 출근시간대 이동현황을 보면 89%에 달하는 290만명이 서울 안에서 출근하고, 10%(33만명)는 경기도, 나머지 1%(3만명)는 인천으로 출근했다. 경기도에선 도내로 출근하는 인구가 81%(358만명)였으며, 17%(76만명)가 서울, 2%(7만명)가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은 77%(70만명)가 지역 내로 경기와 서울은 각각 12%(11만명), 11%(10만명)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서울시)이번 조사에선 시·도별 △출근 △등교 △쇼핑 △병원 등 목적별 이동 평균 시간과 거리도 분석했다. 서울은 평균 37분 내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 가능했고, 경기는 40분, 인천은 41분이 걸렸다.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시민은 평균 6㎞ 반경 내 생활권이 형성돼 있고 경기·인천은 9㎞였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 목적별 전체 이동 평균시간은 △출근 42분 △등교 35분 △귀가 45분 △쇼핑 38분 △병원 40분 △관광 25분 △기타 44분 등이었다. 경기는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7분 △쇼핑 42분 △병원 63분 △관광 27분 △기타 43분, 인천은 △출근 41분 △등교 35분 △귀가 38분 △쇼핑 48분 △병원 64분 △관광 34분 △기타 45분 등이었다. 특히 병원 이동의 경우 서울은 40분(6.35㎞)이면 도착했지만 경기는 63분(18.11㎞), 인천은 64분(17.07㎞)등으로 거리는 3배 가까이 멀었고 시간도 20분 이상 더 걸렸다.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광역도시계획, 신도시 수요예측 등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버스노선 최적화 등에 적극 활용 계획이다. 또 행정·생활시설 재배치, 상권 활성화 등에도 적용, ‘직·주·락(職·住·樂)’ 도시 실현도 앞당길 계획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민선 8기 정책기조에 맞춰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전체 시민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활용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방식(원칙적 개방)을 정착시키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공공분야 빅데이터로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연구, 창업, 경제활동 등이 민간·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2024.05.28 I 양희동 기자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추진위 발족
  •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추진위 발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27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연 뒤 제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추진위는 개최도시 선정까지 시·관련 기관·단체·기업 등과 교차 전략을 마련해 적재적소의 유치 활동을 위해 구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박상기 전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전체 27명(당연직 7명, 일반직 20명)으로 구성했다. 박상기 위원장, 박주봉 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은 개최 도시가 확정될 때까지 인천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대외 활동을 벌인다.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유치 활동과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교류했다. 또 송도컨벤시아, 상상플랫폼 등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인프라)을 둘러봤다. 박상기 위원장은 “성공적인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조건이 모두 완벽하게 준비된 도시 인천을 정부와 민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05.27 I 이종일 기자
‘결의대회·서명전까지’ 계양구 Vs 서구, 문화회관 유치 치열
  • ‘결의대회·서명전까지’ 계양구 Vs 서구, 문화회관 유치 치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와 서구가 인천시의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주민들이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회관 유치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7일 계양구, 서구 등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위한 범구민 대책협의회가 25일 계양산 주부토로 일원에서 문화회관 유치 결의대회를 한 뒤 행진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행사에는 계양구 주민 1000여명과 윤환 계양구청장이 참여해 인천시의 문화회관 계양구 건립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며 문화회관 건립 필요성을 외쳤다.결의대회에 참여한 최복수 계양구 예술인연합회장은 “계양구는 인구 10만명당 등록 공연장 수가 인천에서 최하위 수준이다”며 “그동안 문화·예술 소외지역으로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권 문화회관을 반드시 계양구에 건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24일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염원하는 계양구민 16만명(인구의 57%)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이달 초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계양1동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100여명은 24일 계양아라온 황어탑 앞에서 문화회관 계양아라온(아라뱃길 계양구간)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고 계산2동 주민 100여명도 이날 계산역 앞에서 문화회관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성영환 계양1동 주민자치회장은 “계양구는 지난 30여년간 물길만 내어주고 제대로 된 도시 인프라 하나 보상받지 못했다”며 “계양1동의 모든 주민을 대표해 타 구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문화회관만큼은 반드시 계양아라온에 유치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계양구 거리 곳곳에는 사회단체 등이 제작한 문화회관 건립 요구 현수막이 게재됐다. 윤환 구청장은 “서명운동으로도 안되면 내가 삭발이라도 해서 뜻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서구는 23일부터 문화회관 건립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구는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게시판 등에 서명운동 홍보자료를 게시하며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한 북부지역 문화회관 건립 사업은 63만 인구가 거주하지만 문화·예술시설 불모지인 서구에 유치되는 것이 적합하다”며 “서구는 인천 북부 발전의 선두주자로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계양구에는 공연장이 3곳만 있고 서구에서는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북부지역(계양구와 서구)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자문의견 수렴을 통해 기존 문화시설과의 연계, 차별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애초 용역 완료 예정이 지난해 12월이었는데 보완·검토를 위해 용역을 중단했고 다음 달 재개해 7월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에서 북부권 문화회관 건립 타당성과 후보지가 검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이종일 기자
인천시, 도시계획 규제 개선…김포공항 보호지구 폐지 등
  • 인천시, 도시계획 규제 개선…김포공항 보호지구 폐지 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김포공항 주변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 전면 폐지 등 도시계획 규제 개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개편 사항은 △김포공항 주변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 전면 폐지 △청량산 주변 고도지구 및 자연경관지구 중복 규제 해소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 폐지 △용도지역 미지정 지역에 대한 일제 정비 △고도지구 및 경관지구 내 건축물 높이 산정방법 개선 등이다.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께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이번 개편은 도시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된지 30년이 지난 김포공항 주변(계양구 포함) 2980만㎡의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는 시대 변화로 인한 현실과의 괴리가 있고 다른 법률과의 중첩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해 산업단지 유치 등에 제약이 있어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면 폐지한다.지정된지 25년 이상 된 청량산 주변 고도지구·자연경관지구 규제는 지정 목적과 높이 제한구역 범위가 유사한 점 때문에 주민이 중복 규제로 인식하고 있어 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하나의 용도지구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도 폐지한다. 이 지역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 완료돼 향후 개발에 따른 경관훼손 우려가 없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의 건축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자연경관지구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시는 판단했다.인천시는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도시규제 완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시민이 우선 체감할 수 있는 사항을 선제적으로 개선한다. 2단계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규제 완화 용역’을 토대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등 건축물 높이 중복규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3단계는 올 하반기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에 착수해 합리적인 높이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도시계획 규제 완화를 완성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시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해인 만큼 도시의 근간인 도시계획을 다시 정립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4.05.27 I 이종일 기자
“감기 조심하세요”…비 온 뒤 전국 다소 ‘쌀쌀’
  • “감기 조심하세요”…비 온 뒤 전국 다소 ‘쌀쌀’[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월요일인 27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소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인다.지난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며 전국이 흐리겠다. 다만 제주도는 아침까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다만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며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시별로 살펴보면(최고/최저) △서울(22도/14도) △인천(20도/14도) △춘천(21도/13도) △강릉(26도/18도) △대전(22도/15도) △대구(20도/19도) △광주(23도/16도) △부산(27도/20도) △제주(23도/18도)다.미세먼지농도는 전날의 강우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2024.05.27 I 김형환 기자
“겉옷 챙기세요”…전국 흐린 가운데 비 영향으로 ‘쌀쌀’
  • “겉옷 챙기세요”…전국 흐린 가운데 비 영향으로 ‘쌀쌀’[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월요일인 27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는 뒤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소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인다.지난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며 전국이 흐리겠다. 다만 제주도는 아침까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다만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며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시별로 살펴보면(최고/최저) △서울(22도/14도) △인천(20도/14도) △춘천(21도/13도) △강릉(26도/18도) △대전(22도/15도) △대구(20도/19도) △광주(23도/16도) △부산(27도/20도) △제주(23도/18도)다.미세먼지농도는 전날의 강우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2024.05.26 I 김형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