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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식음료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진스의 인기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 조정 등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는 염두에 두고 있다.롯데웰푸드가 K팝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건 빼빼로 옥외광고.(사진=롯데웰푸드)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는 코카콜라와 롯데웰푸드(280360)가 있다.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 코카콜라의 전세계 각국 법인 마케팅 담당자 워크숍을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열며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직후 곧장 같은 해 4월 뉴진스를 글로벌 엠베서더로 발탁했다. 코카콜라는 뉴진스를 통해 ‘코카콜라’의 광고 음악이자 음원으로 ‘제로’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1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패키지 전면에 적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36개국에 선보여 K팝 효과를 이어갔다.롯데웰푸드도 뉴진스에 강한 애정을 보여온 업체다.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했고 올해에는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광고 모델로 재차 이들을 선택했다. 조만간 뉴진스를 앞세운 제로 새로운 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지난해 6월 선보인 치킨버거 신메뉴 ‘맥크리스피 핫앤치즈’와 ‘맥스파이시 핫앤치즈’ 2종이 ‘뉴진스 버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통업체 중에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해 8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전세계 면세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며 조치에 나서자 민 대표는 하이브 내 뉴진스 베끼기를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내치려는 것이라며 진실 공방에 나서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현재 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이미지와 관련 브랜드에 미칠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봤다.일부 관계자는 “회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아티스트를 지키려는 팬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려와는 반대 양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도 했다.다만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 추이에 따라 모델 계약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소속사인 어도어이기 때문에 향후 갈등의 방향에 따라 계약 관계 또는 내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사태에서 불거진 뉴진스 베끼기 의혹으로 얘기치 못한 파편을 맞게 된 아일릿 역시 최근 연달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활동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식음료 업체 중에는 동아오츠카가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광고모델로 지난 18일 아일릿 멤버 원희를 전격 발탁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손예진을 비롯해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신인 배우·가수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어닝쇼크'에 테슬라 목표주가 낮춘 월가
  • '어닝쇼크'에 테슬라 목표주가 낮춘 월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장 예상을 밑돈 1분기 성적표를 낸 테슬라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현재 테슬라가 겪는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7명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테슬라 목표 주가나 투자 등급을 올린 애널리스트는 3명에 불과했다.테슬라의 올 1분기 매출은 213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큰 매출 감소 폭으로 시장 컨센서스(221억 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테슬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건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순이익(11억 29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55% 급감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가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췄다. 그는 “분명 테슬라는 (차량) 인도 실적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아침에 상황이 반전되진 않을 것이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틴들 HSBC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목표 주가를 138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춰잡으며 “1분기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시장 전반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둔한 영향도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바이어들이 구매를 미루는 것이나 라인업 노후화, 생산 차질 등 테슬라 자체의 문제도 작용했다”고 포천에 말했다.반면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 주가는 220달러로 유지하면서도 투자 등급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에서 밝힌 로보택시 공개, 저가 전기차 출시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바닥 없이 떨어지던 테슬라 주가 역시 반등하고 있다. 24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2.06% 상승했다.
2024.04.25 I 박종화 기자
기아 소형전술차량, 유럽 시장 진출…사우디 수주도 기대
  • 기아 소형전술차량, 유럽 시장 진출…사우디 수주도 기대[업그레이드 K방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기아가 K방산의 ‘큰 손’으로 각광받고 있는 폴란드에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을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기갑 기계화 부대 수색정찰용으로 기아 소형전술차량 400대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16일 초도 물량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는데, 지난해 계약 체결 후 8개월 만이다. K방산의 장점인 신속한 납기가 이번에도 이뤄진 것이다. 전술차량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탄성능과 함께 한랭지·습지·사막과 같은 극한의 기후적 조건은 물론,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기동성·고성능을 보유해야 한다. 기아 소형전술차량은 225마력의 고출력 엔진과 8속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60도의 급경사 오르막길까지 주행할 수 있다. 측면 경사도 40도까지 문제없다. 하천 도섭 가능 높이는 76cm다. 바닥에서 차량 밑부분까지의 높이가 42cm나 돼 장애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바퀴는 렌플렛 타이어를 장착해 총탄에 맞아도 48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어 자동공기압 조절을 통해 모래 등의 약한 지면에서도 원활한 주행을 지원한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이 전시돼 있다.기아는 우리 군의 소형전술차량 사업을 수주해 2017년부터 공급해왔는데 나이지리아와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칠레에 이어 폴란드 수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사우디 방산업체와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하단 프레임과 배터리 등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 기본틀이다. 기아는 연평균 2000대의 소형전술차량을 국내·외에 공급하며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아의 주요 공략 지역은 아시아·중동으로 작년에만 약 400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04.25 I 김관용 기자
10만원 넘는 '애망빙',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쌀까?
  • 10만원 넘는 '애망빙',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쌀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서울 신라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10만원을 돌파했다.(사진=호텔신라)Q. 날씨가 풀리면서 빙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빙수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일부 호텔 빙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특히 신라호텔 빙수가 10만원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신라호텔 빙수가 이렇게까지 비싼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호텔 빙수들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럭셔리 빙수의 선두주자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빙수’도 올해 10만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올해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0만 2000원으로 조율됐는데요. 지난해 9만 8000원보다 4.1% 오른 가격입니다.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해마다 오르는 중입니다. 2021년 6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 작년에는 9만 8000원으로 올랐습니다. 호텔신라는 이처럼 빙수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두고 애플망고의 단가 상승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텔신라는 재료 가격이 소비자 가격의 50% 수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에 들어가는 재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 망고’인데요.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엄격한 당도 기준으로 마련한 국내산 애플망고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빙수 하나당 약 1.5~2개 망고를 사용하며 당도와 산미가 풍부한 애플망고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수제로 만든 팥입니다. 선별된 팥은 알갱이가 살아 있고 되직한 농도로 씹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팥은 자라메 설탕을 사용해 은은한 단맛을 더하고 풍미를 높였습니다. 또 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컨디먼트로 제공되는 망고 소르베는 망고 특유의 향긋한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우유 얼음은 신라호텔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우유 얼음을 제작해 사용합니다. 우유의 맛과 향, 빙수에 적합하도록 사각거리는 얼음의 식감은 유지하되 당도를 조정해 너무 달지 않게 만든 오랫동안 연구한 특별한 비율의 우유 빙수라고 합니다.한편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빙수가격은 오름세입니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13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12만 7000원에서 2.4% 인상했습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의 망고빙수도 지난해 6만 9000원에서 올해 7만 3000원으로 5.8% 올랐습니다.
2024.04.25 I 신수정 기자
제네시스, 中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첫선…'브랜드 확장'
  • 제네시스, 中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첫선…'브랜드 확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또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였다.◇‘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사진=제네시스)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기존 G80 전동화 모델에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했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냈으며,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했다.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제네시스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왼쪽부터)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사진=제네시스)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가 적용됐다. 이는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 있다.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돼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스포일러 립 △덕테일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공기 역학을 고려한 사양 적용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함께 공개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다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GV80 쿠페.(사진=제네시스)아울러 제네시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쿠페를 선보였다. GV80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의 외관 △하이테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구현된 내장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및 성능 적용 등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GV80 쿠페는 이날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된다.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803㎡(약 24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리버풀, 우승 경쟁서 먼저 미끄러졌다... 에버턴과 더비서 패배
  • 리버풀, 우승 경쟁서 먼저 미끄러졌다... 에버턴과 더비서 패배
  • 리버풀 선수단이 패배 후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 NEWS리버풀이 에버턴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무릎을 꿇었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승점 74)은 1위 아스널(승점 77)에 승점 3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2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에도 추월당할 상황에 놓였다.아스널,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엔 무승부도 용납되지 않았다. 껄끄러운 머지사이드 맞수를 만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5분 공격 작업이 끊긴 뒤 에버턴에 역습을 허용했다. 한 번의 패스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불안했던 리버풀은 결국 선제 실점했다. 전반 27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에버턴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리버풀은 공격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4분 다르윈 누녜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에버턴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기회를 살리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버트-르윈에게 헤더로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만회하지 못한 리버풀은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밀리게 됐다. 향후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토트넘 홋스퍼(홈), 애스턴 빌라(원정), 울버햄프턴 원더러스(홈)를 차례로 만난다.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사진=AFPBB NEWS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셰필드를 4-2로 제압했다.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맨유(승점 53)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60)에는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반면 3연패와 함께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에 빠진 셰필드(승점 16)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셰필드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맨유는 전반 35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제이든 보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동점 골을 넣었다.맨유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벤 브레레턴에게 실점하며 또다시 끌려갔다. 위기에 빠진 맨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6분에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맨유는 후반 40분 페르난데스가 넘겨준 공을 라스무스 회이룬이 밀어 넣으며 셰필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24.04.25 I 허윤수 기자
위스키 열풍에 픽업 더하니…캐치테이블 스마트오더 5분만 완판
  • 위스키 열풍에 픽업 더하니…캐치테이블 스마트오더 5분만 완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는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캐치테이블의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오픈 5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캐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사진=캐치테이블)캐치테이블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보다 간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픽업 서비스를 공개했다. 앱을 통해 원하는 위스키를 주문 후 픽업 매장 및 희망 일자를 선택하면 매장을 방문해 손쉽게 수령할 수 있다.특히 희소성이 높은 구하기 어려운 고연산 위스키를 선별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15만명의 접속자가 앱에 몰리기도 했다. 서비스 오픈 1분 만에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 ‘발베니 30년 레어 매리지’가 가장 먼저 완판됐고 5분 이내에 전체 물량이 소진됐다. 발베니 30년의 경우 5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큰 인기를 모았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위스키 픽업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글렌피딕 12년 쉐리’, ‘발베니 12년 더블 우드’의 반응 또한 뜨거웠고 구매 시 사은품으로 증정한 정품 글렌캐런 잔도 모두 소진됐다. 글렌캐런 잔은 위스키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글라스로 잔 안에 퍼진 향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여 술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위스키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캐치테이블은 이번 서비스를 서울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선오픈하였으며 점차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시즌을 겨냥해 글렌피딕, 발베니를 포함한 다양한 위스키 제품을 확보해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추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외식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총리, 아내 '부패 스캔들'에 사임 검토
  • 스페인 총리, 아내 '부패 스캔들'에 사임 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아내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자 사임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사진=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29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그 사이 공무 수행을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는 대국민 서한에서 “멈춰 서서 생각할 때”라며 “숙고 해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며칠 동안 공개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지 1년도 안 돼 산체스 총리가 사임을 고려하는 건 아내 베고나 고메스가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스페인 반부패단체인 마노스림피아스는 고메스가 IE 비즈니스스쿨 아프리카 연구센터 이사로 재직하며 항공사 에어유로파와 그 모회사 글로벌리아로부터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을 문제 삼고 있다. 2020년 글로벌리아가 스페인 정부로부터 4억 7500만유로(약 7000억원) 규모 구제금융을 받은 게 후원에 따른 정치적 거래 아니냐는 게 마노스림피아스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법원은 직권 남용·부패 혐의로 고메스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제1야당인 국민당의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대표는 “총리에겐 사법적 문제가 있다.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산체스 총리를 비판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번 사건이 우파의 부당한 공격이라면서도 수사엔 협조하겠다고 했다.이번 스캔들은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발생했다. 일각에선 유럽의회 선거에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주의노동당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체스 총리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승부수로 걸었다고도 해석한다.
2024.04.25 I 박종화 기자
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 출시 기대에 12% 넘게 뛰었다. 아울러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메타)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오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을 시작한다는 깜짝 발표를 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34년만에 155엔을 돌파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및 이집트 수뇌부가 카이로에서 비밀회동을 벌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0㎞ 사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0.1%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5~10bp(1bp=0.01%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 커져. -호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전월(3.4%) 상승률을 웃돈 것도 투심 부진에 영향.◇테슬라, 저가형 모델 출시에 급등…반도체株 강세-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연초 이후 40% 넘게 하락한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저가형 모델 생산 일정 앞당기겠다는 입장 밝히면서 12% 급등.-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5.6% 상승. 이 여파로 온세미컨덕터(6.2%), 마이크로칩테크(5.2%), 아날로그 디바이스(3.5%) 등 다른 반도체주도 오름세 보여.-바이오젠은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퀘비 판매 가속화로 싱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로 4.6% 올라.-보잉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초 발생한 사고 여파가 지속하면서 2.9% 하락.-제너럴 다이내믹스는 1분기 실적이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4.0% 하락.◇메타, 1Q 실적 전망치 상회…시간외 주가는 약세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1분기 매출이 364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361억6000억원)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혀.-주당순이익도 4.71달러로 집계돼 예상치(4.32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다만 2분기 매출은 365억~3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장 전망치(383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약세.-메타는 아울러 올해 자본 지출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올려 잡아. -자본지출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로드맵 지원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 나타내.◇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시작” 발표-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혀.-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미이는 이날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그동안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1.8나노 공정을 언급한 적 있지만 TSMC가 1.6나노 공정 로드맵을 밝힌 것은 처음.-TSMC는 그동안 2025년 2나노에 이어 2027년 1.4나노 공정을 통한 생산 계획을 밝혀. 삼성전자도 2나노와 1.4나노 공정 계획은 TSMC와 동일하지만 1.6나노 공정은 없는 상황. -미세공정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 가열 중. 인텔은 TSMC와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밟힌 바 있어.◇엔·달러 환율, 34년만에 155엔 돌파…약세 지속-24일 NHK는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 아래 조금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했다고 분석.-엔·달러 환율은 올 초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지만 우상향 기조가 이어.-일본 당국자들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개입 발언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는 강해지고 있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위험이 지속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이스라엘·이집트 카이로서 비밀회동…라파 공습 논의”-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 안보 수뇌부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카이로에서 이집트 고위 당국자와 만나.-이집트 측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난민이 체류 중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돌입한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이집트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져.-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우려에 자국 입장과 대책 방안을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월절 대국민 연설에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며 라파 공습을 시사.◇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공급-24일(현지시간)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300㎞의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혀.파텔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에이태큼스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 영토 안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을 지난 2월 국가안보팀에 조용히 지시했다”고 언급.-그는 이어 “국가안보팀은 3월12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패키지의 일부로서 에이태큼스 제공을 시작했고, 그 미사일은 이달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설명.-파텔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작전상 보안을 고려해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급 사실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고 부연.-장거리 에이태큼스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최근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무기로 평가돼.-아울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혀.
2024.04.25 I 김응태 기자
2023-24시즌 KBL 4강 PO 창원LG-KT소닉붐 5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1회차 발매 개시
  • 2023-24시즌 KBL 4강 PO 창원LG-KT소닉붐 5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3·2024시즌 국내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1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51회차에서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60번(일반) △61번(승5패) △62번(핸디캡) △63번(언더오버)의 네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발매 개시는 오는 24일(수) 오후 12시이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24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토 승부식 51회차에서는 위에 언급된 네 가지 게임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이번 대상경기는 여러 경기 조합과 한경기구매 유형이 모두 선택 가능한 게임이다. 따라서 배당을 중시하는 토토팬들이라면, 같은 회차의 다른 스포츠 경기들을 추가로 조합해 고배당을 노릴 수 있으며, 대상 경기의 관전 몰입도를 높이고 싶은 농구팬들이라면 1000원부터 단일 경기의 승부 예측이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KBL 4강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보인 것은 2020-21시즌 KCC-전자랜드전에 이어 3년 만이다. 현재 양 팀의 성적은 2승2패. 4강 플레이오프 성적의 균형이 맞춰졌다. 지난 16일(화) 열린 1차전부터 22일 진행된 4차전까지 각 경기의 승자는 LG(78-70), KT(83-63), LG(76-73), KT(89-80) 순이었다. 4차전 경기 결과로 인해 KT는 1승 2패의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렸고, LG는 챔피언결정전 티켓 확보를 한 경기 뒤로 미뤄야 했다. 이제 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KCC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 총 6차례 만난 정규 시즌에서는 4승2패로 LG가 우위에 섰다. 이 기간에 LG의 평균득점은 78.5점이었고, 반대로 2승 4패를 기록한 KT의 평균득점은 74.3점이었다. 단,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평균 득점이 74.3점을 기록해 정규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동일 기간 KT는 78.8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KT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원투 펀치’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공이 크다. 반대로 매 경기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는 LG의 양홍석은 4차전에서도 18점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13득점밖에 해결하지 못한 아셈 마레이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이번 경기 역시 지난 경기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쉽게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핵심 선수들의 5반칙 퇴장, 혹은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베팅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3년 만에 진행되는 KBL 플레이오프 4강 5차전 경기에 국내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 조합 또는 한경기구매 유형을 이용해 관전의 재미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2023-24시즌 국내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4강 5차전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51회차 이외에도 양 팀의 득점대를 맞혀야 하는 농구토토 매치 62차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이번 매치업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4 I 이윤정 기자
LVMH그룹 주얼리 ‘레포시’, 청담서 트렁크쇼 개최
  • LVMH그룹 주얼리 ‘레포시’, 청담서 트렁크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E인터내셔널은 LVMH 그룹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가 분더샵 청담에서 오는 26일까지 프라이빗 트렁크쇼(소수 상위소비자를 위한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레포시는 1957년 이탈리아에서 콘스탄티노 레포시에 의해 설립된 이후 3대를 걸쳐온 브랜드다. 레포시 제품은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틀리에(공방)에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사진=SE인터내셔널2015년 LVMH 그룹에 인수된 레포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부티크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출 6개월만에 VIP 대상 프라이빗 트렁크쇼를 열고 앤 드 베제롱 최고경영자(CEO)까지 방문하는 등 한국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레포시 트렁크 쇼에서는 ‘세르티 수르 비드’(Serti sur Vide)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라인뿐 아니라 기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하학적 구조를 보여주는 ‘라 린느’(La Ligne), 아프리카 부족의 수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블라스트’(Blast), 세르티 수르 비드의 시각적 요소에 인체 곡선의 유연함을 더한 ‘브레비스’(Brevis) 등이 있다. 앤 드 베제롱 CEO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의미있는 트렁크쇼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한국 진출 6개월 만에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열어 기쁘다”며 “SE와 합작한 레포시만의 스토어를 통해 아이코닉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들을 한국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줄 것”라고 밝혔다.한편, 레포시를 국내 유통하는 SE인터내셔널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찬디올·베르사체 한국 지사장을 거친 한상옥 대표가 이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유통하고 있다.사진=SE인터내셔널
2024.04.24 I 김정유 기자
알리 한국법인 자본금 334억 증자…국내시장 공략 확대 포석
  • 알리 한국법인 자본금 334억 증자…국내시장 공략 확대 포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 이커머스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 법인에 33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지난해 8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런 자본 확충은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법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지난 17일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만으로, 한국 법인 자본금은 기존 40억원에서 374억원으로 835% 급증했다.업계 안팎에선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이 같은 자본금 확대는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향력 확대를 이어 나가기 위한 준비라는 평가다. 알리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마동석이 출연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전파했고 작년 10월부터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입점·판매수수료를 면제해 판매자를 늘렸고, 초저가 할인과 현금성 쿠폰을 뿌린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알리는 국내 여성 패션앱 에이블리에 1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이에 알리의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지난 3월 국내 이용자 수는 887만명으로 2022년 3월 218만명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일각에선 알리가 연내 국내에 마련하기로 한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준비로 보고 있다. 알리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투자계획서에서 약 2600억 원을 들여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다만, 알리는 구체적인 계획을 위한 자본금 증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관계자는 “자본금 증자를 결정한 것은 맞다”면서도 “물류센터 구축과 연관돼있다고 확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잘파세대’ 겨냥한 GS25…캐릭터 협업상품 늘린다
  • ‘잘파세대’ 겨냥한 GS25…캐릭터 협업상품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주요 대상 고객으로 한 △깜자X크림치즈머핀 2종 △베베더오리X에그불고기 조리빵 3종을 시작으로 인기 캐릭터 협업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깜자와 베베더오리는 귀여운 모습에 솔직한 입담과 개성 있는 세계관으로 각종 SNS와 메신저 상에서 10~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이모티콘 캐릭터들이다.GS25는 이번 상품들에 단순히 인기 캐릭터가 들어간 포장지를 채택한 것뿐 아니라 내용물 주재료도 각각 제휴 이모티콘 캐릭터의 핵심적인 개성이 연상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깜자 협업 상품에는 캐릭터의 주요 특징인 감자를 활용한 큐브 감자샐러드를 활용했고 베베더오리 상품에는 캐릭터의 노란 주둥이를 포인트로 한 계란 프라이가 주재료로 쓰여 햄버거, 잉글리시머핀 등의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된다.GS25는 이번 상품 가격을 2800~2900원으로 책정했다. GS25의 햄버거류 상품 총 26종의 평균 가격이 3400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다소 낮다.GS25는 각종 SNS 트렌드 분석을 통해 캐릭터 제휴 업무뿐 아니라 해당 캐릭터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상품을 개발하는 담당자를 따로 두고 잘파세대를 위한 전략 상품 개발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조현정 GS25 프레시푸드팀 매니저는 “GS25는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캐릭터 협업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상품 내용물 구성과 가격 정책까지 섬세하게 기획해 소비자들의 시각과 미각 모두를 만족시키고 한다”고 했다.
2024.04.24 I 김정유 기자
'킹달러' 시대, 달러ETF·달러RP도 있어요
  • '킹달러' 시대, 달러ETF·달러RP도 있어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370원선을 꿋꿋하게 지키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22종의 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와있는 데다, 증권사 계좌를 이용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주가연계증권(ELS) 등도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달러 ETF 22종에 총 391억원이 몰렸다.한 달 사이 가장 많은 자금(502억원)이 유입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다. 이 상품은 달러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인데,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에도 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달러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이제 고점’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야 수익이 나는 상품인 ‘KODEX미국달러선물’에서는 한 달 사이 11억원이 빠져나갔다.달러의 가치가 치솟으며 투자상품으로 ‘달러’가 각광받고 있다. 달러가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ETF’ 외에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상품은 RP다. RP는 증권사가 가진 채권을 고객들에게 쪼개서 판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정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금융 상품인데 하루 이상만 투자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금리는 투자 기간별로 다르다. 자유 입출금 형식의 ‘파킹 통장’ 방식으로 달러 RP에 투자한다면 ‘자유 약정형(수시식)’을 선택하면 된다. 증권사마다 수익률은 다르지만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연 4.20%, 한국투자증권은 연 4.65%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사의 프라이빗뱅킹(PB) 영업점 이용 고객에게 최고 연 5.05%의 특판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최대 1년(365일) 자금을 투자하기로 계약하는 약정형의 경우, 신한투자증권은 연 4.75~5.20%의 수익률을, 미래에셋증권은 연 4.40~4.60%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투자도 편하고 별도의 운용수수료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며,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환손실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달러 ELS도 있다. 홍콩H지수나 코스피200 등과 마찬가지로 달러인덱스가 정해진 범위에서 움직이면 6개월(조기상환 시기) 후 약속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별로 조기상환 조건은 다르지만 보통 달러 인덱스가 가입 당시의 가격보다 95% 이상이면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달러 ELS는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 시기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기 쉽다.
2024.04.24 I 김인경 기자
“한국-베트남 中企 협력 강화”…중기부, 하이퐁시와 면담
  • “한국-베트남 中企 협력 강화”…중기부, 하이퐁시와 면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베트남 5대 특별시 중 하나인 하이퐁시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를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의 요청으로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로서 LG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우리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들이 대규모로 진출한 한-베 경제협력의 중요한 요충지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하이퐁시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활동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하이퐁시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양국 간 중소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수출 플랫폼 전수 ODA 사업’ 관련 하이퐁시와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2번째로 많은 국가로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하이퐁시에 이미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한 쩌우 당서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하이퐁시와 중기부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됨으로써 컴업과 테크페스트 행사간 연계, 동행축제 협력 등 중소·벤처기업의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레 띠엔 쩌우 당서기는 “하이퐁시는 우수한 물류 및 교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해외투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한국기업이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3 I 김경은 기자
美연준 금리인상 전망 점점 늘어…옵션시장선 20% 베팅
  • 美연준 금리인상 전망 점점 늘어…옵션시장선 20% 베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리기는 커녕 되레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 경제지표, 연준 주요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의 금리가 인상할 가능성을 약 20%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에 1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글로벌 정책 및 자산 배분 책임자인 벤슨 더럼은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약 25%로 봤다. 바클레이스의 옵션 데이터에 대한 PGIM 분석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금리인상 확률은 29%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대폭 후퇴한 가운데, 고용지표 등 다른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을 통해 미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FT는 설명했다. 신문은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초 제시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변화”라고 진단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현재 미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인하가 긴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만약 데이터가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도 금리인상 베팅 기조를 반영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연준의 금리변동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날 5개월래 최고치인 5.01%로 치솟았다.(채권 가격은 하락) 아울러 미 뉴욕증시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18개월래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업체인 PGIM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레그 피터스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초와 비교하면 시장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6일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근원 PCE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하게 살표보는 지표 중 하나로, 시장에선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지표가 계속 실망스럽다면 연준이 금리인상에 다시 관여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변동성이 큰 음식·에너지 제외)이 3% 이상으로 다시 오르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속한 금리인하 전망도 여전히 남아 있다. 더럼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선 연준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2%포인트, 즉 0.25%포인트씩 8차례 내릴 내릴 가능성을 약 20%로 제시하고 있다. 더럼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특정 시나리오에서 연준이 훨씬 더 빠르게 금리를 내리는 것을 볼 수도 있고, 여러 이유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I 방성훈 기자
할리스, 日 1호점 5월 1일 오픈…해외진출 본격화
  • 할리스, 日 1호점 5월 1일 오픈…해외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적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는 다음달 1일 일본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현지 1호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할리스 일본 1호점 오사카 난바마루이점 조감도.(사진=할리스)할리스는 일본이 아시아 최대의 커피 소비 국가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일본을 첫 글로벌 진출지로 선정했다. 일본 1호점이 위치할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은 일본인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채로운 소비자들을 맞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교통의 요지 난바역과 연결된 난바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위치해 백화점 고객뿐 아니라 난바역을 지나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예정이다. 매장은 소파석,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으로 구성했으며 시그니처 레드 컬러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한국 할리스 매장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할리스의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할리스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물론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끈 ‘고구마라떼’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약과 크림라떼’, ‘행운 쑥 라떼’, ‘한라봉유자스무디’, ‘한라봉감귤주스’ 등 한국의 맛을 담은 일본 스페셜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양각색의 텀블러, 머그를 비롯해 할리스와 오사카의 한글 표기를 활용한 일본 한정판 MD 상품도 판매한다.베이커리 메뉴는 일본 내 업체와 협력을 통해 수급한다. 할리스는 맛, 업력, 시설, 평판 등 다각도 평가를 통해 오사카 내 3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베이커리 ‘구우테드아나토루’를 선정했다. 구우테드아나토루는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굽는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하며 할리스는 커피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일본 진출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픈일인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2일에 걸쳐 매일 500명에게 텀블러와 머그 일본 한정판 MD를 선물한다. 또 오픈 당일에는 포토존 이용 고객에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고 촬영 시 나만의 폴라로이드를 꾸밀 수 있는 할리베어 스티커를 제공한다.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다가오는 5월 할리스의 일본 1호점인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을 선보이게 돼 기쁘면서도 설렌다”며 “한국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할리스 매장이면서도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을 담아 선보이는 이번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헌정 위스키 들고 韓 찾은 빌리 워커…"글렌알라키 도전 계속된다"
  • 헌정 위스키 들고 韓 찾은 빌리 워커…"글렌알라키 도전 계속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궁금증이 많고 도전적인 위스키를 소비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마음을 열고 위스키에 다가서는 한국 소비자들 덕분에 우리도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글렌알라키 증류소 마스터 블렌드 빌리워커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 헌정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대표 증류소 중 하나인 글렌알라키 증류소 마스터 블렌더 빌리 워커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품질의 일관성에 안주하지 않고 완벽함을 향해 이전의 것을 뛰어넘는 도전을 계속하는 것”이 글렌알라키 증류소 목표라며 한국이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시장이라고 했다.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클렌알라키 인 서울’ VIP 마스터 클래스에서 만난 빌리 워커는 내년 공식 출시 예정인 한국 헌정 위스키 ‘글렌알라키 18년 PX 싱글캐스크’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글렌알라키는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매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또 다른 한국 헌정 위스키 ‘글렌알라키 2007·2011 싱글캐스크’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쉐리우드 컬렉션’ 3종(클렌알라키 9년 피노쉐리피니시·아몬틸라도 쉐리 피니시·올로로쏘 쉐리 피니시)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기도 했다.70대 고령의 나이로 장거리 비행길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 소비자들이 보인 글렌알라키에 대한 열렬한 호응에 10년만에 방한을 결정했다고 했다. 과거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글렌알라키는 최근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발베니, 맥켈란 등과 함께 ‘오픈런 주역’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다.다양한 차별화 위스키를 찾아 마시는 한국 소비자들의 열정이 매 제품을 낼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중요시하는 한 글렌위스키의 가치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빌리 워커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마스터 클래스는 위스키 시음행사로는 이례적 규모인 200명의 소비자들이 모여 글렌알라키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빌리 워커는 “2017년 글렌알라키 증류소를 인수한 이후 400만ℓ 수준이었던 증류 원액 생산량을 25% 수준인 80만ℓ로 줄였다”며 “통상 50시간 수준인 발효 시간도 3배 늘린 150~160시간으로 늘렸다. 이는 스피릿의 품질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글렌알라키 인 서울’ 팝업매장.(사진=메타베브)특히 그는 동일 연산의 글렌알라키여도 배치(Batch·한 번에 묶어 생산되는 단위)마다 색상이 다르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 제품이 인공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내기 때문에 새로운 배치가 기존 배치와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각 배치마다 더 다듬고 보완하며 이전의 것들을 뛰어넘으려는 도전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50여년간 위스키 업계에 종사한 빌리 워커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카치 위스키 벤리악에서 마스터 블렌더로서의 경력을 시작해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소 등 유명 위스키 브랜드를 이끌어왔다.빌리 워커는 “마스터 블렌더로 20여년 싱글몰트를 다루면서 19개의 증류와 같이 공부하고 협업할 수 있었다”며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나의 철학을 모두 담았으며 과학이 뒤따르는 예술로서의 위스키를 지속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 훔치다 의붓母 살해·암매장한 40대 남성, 징역 35년
  • 연금 훔치다 의붓母 살해·암매장한 40대 남성, 징역 35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의붓어머니의 재산을 노려 살해·암매장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23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모(49)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착용을 명령했다.배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의 의붓어머니 이모(75)씨 자택에서 친누나 장애인 연금 통장과 이씨의 기초연금 통장을 가지고 나오던 중 이씨가 이를 말리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는 통장에서 합계 165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다음날 이씨의 시체를 차에 싣고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내려가 내성천교 근처 모래밭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강도살인은 생명을 수단으로 삼는 범죄이므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를 볼 때 죄책이 더욱 무겁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종전에도 강도상해죄를 저질러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하고 범행을 축소, 회피하려 한 모습도 보였다”면서도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늦게나마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배씨는 지난해 4월 실직한 뒤 돈을 빌려 경정·경륜 베팅과 인터넷방송 후원 등에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이씨 사망 뒤 자신이 모든 유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어머니인 피해자를 경제적 이유로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2024.04.23 I 김형환 기자
사모펀드 ‘NO’ 외친 노르웨이…언제쯤 문호 개방할까
  • [마켓인]사모펀드 ‘NO’ 외친 노르웨이…언제쯤 문호 개방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사모펀드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국외 정세가 불안정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에만 투자하는 게 옳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18년부터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온 만큼, 이번에는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만들어 사모펀드 투자를 본격 검토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느리지만 포트폴리오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한 발짝 나선만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시선이 노르웨이로 쏠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2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트뤼그베 슬락스볼 베둠 노르웨이 재무장관은 “현재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를 개방할 계획이 없다”며 “보다 신중한 결정을 위해 독립적인 전문가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보다 폭넓은 토론과 의사결정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다.이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이 지난해 11월 노르웨이 국부펀드에 자산의 최대 5%(약 800억달러·약 110조4000억원)를 사모펀드 투자에 배정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답변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현재 부동산과 재생 에너지를 위한 인프라 등에 한정해 비상장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그렇지만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를 허가하는 경우는 없었다.이에 NBIM은 사모펀드 투자 시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분야 투자나 비상장사 투자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업계는 비상장 기업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비상장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이미 글로벌 연기금들이 이미 사모펀드에 출자해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변화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예컨대 미국 양대 공적 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CalPERS)은 지난 2년간 매년 150억달러(약 20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사모펀드에 투입했다. 최근에는 사모펀드 비중을 기존 13%에서 17%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이같은 글로벌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는 속도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르웨이 재무장관은 “비상장 주식으로 투자를 확대하면 현재의 투자 방식과 다른 방식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무부는 투자의 재무적·비재무적 측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모을 필요성을 느껴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꾸리고자 한다”고 공식 의견을 냈다.또한 노르웨이 재무부는 NBIM의 요구를 당장 수용할 수 없는 이유로 상장 주식과 비교해 리스크 측정이 어렵다는 점과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올해 1분기 기술주 급등으로 주식투자에서 151조원이라는 큰 수익 얻었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 3월 말 기준 17조7000억크로네(약 2211조6150억원)의 자산을 보유, 1분기 중 1조2100억크로네(약 151조 1900억원)의 수익을 냈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충분히 상장사 주식투자에서 성과 크게 내고 있어 굳이 위험성 있는 비상장 시장으로까지 급하게 눈을 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또한 이번에 비상장 투자 부문인 부동산과 재생 에너지 인프라 수익률이 좋지 못했는데, 이 영향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04.23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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