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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네덜란드 항공, 韓 취항 40주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
  • KLM 네덜란드 항공, 韓 취항 40주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LM 네덜란드 항공이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에서 승무원들이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먼저, 파트너사 직원 및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29일과 30일에는 에어프랑스-KLM그룹과 함께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해 힘쓰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프로그램 파트너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커피차를 보내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취항 40주년 당일인 이날은 광화문에서 KLM 승무원들과 함께 직장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했다. 미래 항공 인재를 위한 이벤트도 열렸다. 지난 30일 한국항공대학교에 커피차를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이 강연을 통해 에어프랑스-KLM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온라인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25일까지 KLM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 출발 유럽 40개 도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400명에게 40유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 구매 시 할인코드(KLMKR40YRS)를 입력하면 되며, 여행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도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KLM네덜란드항공’ 채널을 추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KLM 프리미엄 컴포트 왕복 항공권 2매(1인),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3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 입장권 2매(6인), 프랜차이즈 커피 쿠폰(30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지난 40년간 KLM을 이용해 주신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그간 쌓아온 한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中 부진에…애경산업, 3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상보)
  • 中 부진에…애경산업, 3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3분기 수익성이 급감했다. 애경산업(01825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줄어든 1653억원, 당기순이익은 55.4% 감소한 5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애경산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2%, 53.2% 줄었다. 홈쇼핑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고 온라인, 다이소 등 새로운 성장 채널을 공략하면서 국내에서의 매출액이 늘었지만 중국의 소비 환경이 나빠지고 중·일에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루나(LUNA) 글래시 레이어 틴트, 베이스 챔피언십 에디션, 에이지투웨니스(AGE20`S)·프루아(ffroi) 에디션 등 주력 브랜드에서 신제품이나 기획세트를 출시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국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3.6%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케라시스와 2080, 샤워메이트 등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양호했고 블랙포레·랩신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지만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애경산업 생활용품사업은 미국에서 보디·헤어케어 품목을 확대하고 일본에서 온라인 채널에 보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를 선보이는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채널·제품군을 확장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소비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0.31 I 경계영 기자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서구권 매출 증가 등이 견인했다.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줄었지만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151%나 늘었다.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스트라도 협업 제품 ‘더마UV365 선크림 X 포차코’ 출시 등 MZ대상 마케팅으로 올리브영 더마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46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545억원을 기록하며 3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해외 전체 매출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나 성장했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특히 북미에선 라네즈가 ‘바운시 앤 펌 아이 슬리핑 마스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이니스프리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설화수도 함께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시장 매출(1325억원)도 52%나 늘었다. 특히 일본은 라네즈, 프리메라 등 주요 MBS 팝업 행사와 점포 행사로 고객 접점을 강화했고 에스트라도 현지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9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법인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며 “설화수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제품 중심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실적이 엇갈렸다.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 축소와 채널 재정비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 다만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엔 살롱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이 늘었다. 오설록도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등 2개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현지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더마, 선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950170)(공동대표 구철모 야마모토 후미야)는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방일 관광 위축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선전했다.JTC는 30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FY) 2024년 2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6억34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전년동기 대비 858.7% 증가한 91억7880만원(영업이익률 11.8%),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당기순이익률 9.2%)으로 나타났다.2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면서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해 9월까지 방일 단체 여행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강력한 태풍 ‘산산’이 규슈 지역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해당 지역의 항공 및 크루즈가 대부분 결항되는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자연재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의 마진율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일본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돼 양국 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동계시즌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여름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까지 해소돼 10월부터 항공·크루즈 노선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JTC의 중국 대상 일본 패키지 관광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0.9% 상승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일본 본토 내 극심한 무더위를 피해 홋카이도 지역의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구철모 JTC 회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기존 점포의 리오프닝과 함께 일본 내 동계 항공 노선 증편 상황에 발맞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특히 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 2026년 개최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JTC에 투자하면서 영입해 이달 사장으로 승진한 야마모토 후미야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낸 2대주주 어펄마와 긴밀히 협조, 볼트온(Bolt-on) M&A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면세사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2곳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면세점인 JTC면세점, 하이엔드 전문 라쿠이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생활광장,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Y), 체험형 화장품 전문점 쿠스킨(KOO SKIN),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 등 다양한 컨셉의 점포로 방일 관광객의 쇼핑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
  •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70원대로 내려가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엔화 강세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원 내린 1379.9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1375.2원) 이후 8 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79.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10분께 1377.0원으로 내려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이날 장중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BOJ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BOJ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0.6%로 제시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1%로 상향했다.이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3엔에서 152엔 초반대까지 내려갔다. 달러화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4.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급이 많지 않아 거래량이 적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장 마감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번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31 I 이정윤 기자
고진영, 복귀 2개 대회 만에 감 잡았다…7언더파 단독 2위
  • 고진영, 복귀 2개 대회 만에 감 잡았다…7언더파 단독 2위
  • 고진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9)이 복귀 2개 대회 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올랐다.고진영은 31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고진영은 단독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23)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어깨 부상 등을 이유로 약 2개월 동안 투어 활동을 쉬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복귀했으나 67위에 그쳤다.실전 감각은 복귀 2개 대회 만이면 충분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로 샷, 퍼트 모두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이번 대회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올해 3번째 우승 합작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양희영(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9월 FM 챔피언십)이 2승을 차지한 데 그친다.고진영에 이어 김효주(29), 신지은(32)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고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특히 김효주는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66위에 자리하고 있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고,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포인트 순위를 충족하지 못하면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한 번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불참한 적이 없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톱3에 들 경우 CME 포인트 순위를 52위까지 끌어올린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아쉽게 3위를 기록한 유해란(23)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2승 가능성을 열었다.이번 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하는 신지애(36)는 2언더파 70타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상금 13억 6610만 6344엔(약 123억 3000만원)을 모아, 통산 상금 1위인 ‘전설’ 후도 유리(은퇴)가 보유한 기록(13억 7262만 382엔)과 불과 651만엔(약 5880만원)과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김효주(사진=AP/뉴시스)
2024.10.31 I 주미희 기자
"식사자리서 北이야기했다고"…中서 간첩 된 일본인의 고백
  • "식사자리서 北이야기했다고"…中서 간첩 된 일본인의 고백
  • by.챗GP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4년 중국이 반(反)간첩법을 처음 시행한 이래 최소 17명의 일본인이 법에 따라 처벌됐다. 일본으로 돌아온 이들은 대다수 입을 닫았지만, 2022년 10월 귀국한 스즈키 에이지(67)는 그해 12월 NHK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구속된 경위를 소상히 밝혔다. 일·중 교류사업을 하던 그는 반간첩법 유죄 판결을 받아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스즈키 씨가 구속당한 것은 2016년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일본으로 귀국하던 길이었다. 베이징국제공항에 도착하자 5~6명의 남성이 자신을 덮쳐 하얀색 밴으로 밀어 넣어졌다. 이후 스즈키 씨는 휴대전화와 손목시계, 바지 벨트를 빼앗기고 눈이 가려진 채 1시간을 달려 어떤 방에 갇혔다. 방에는 작은 책상과 침대, 낡은 소파가 있었고 창문에는 검은색 두꺼운 커튼이 달려있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었다. 네 귀퉁이에는 감시카메라가 달려있었고 방에 달린 화장실에는 문이 없었다. 7개월간 24시간 내내 남자 2명씩 교대로 방에 들어와 스즈키 씨가 잠을 자는 순간도, 용변을 보는 상황도 지켜봤다. 잘 때도 불이 켜져 있는 상태였다.일상은 조사와 식사, 샤워, 용변뿐이었다. TV나 책은 커녕, 종이나 펜을 사용할 수도 없었다. 2017년 7월 기소될 때까지 7개월간 감시 생활 속에서 스즈키 씨가 햇빛을 본 것은 15분뿐으로 스즈키 씨의 간절한 바람으로 허용됐다고 한다. 창문에서 떨어진 의자에 앉아 햇빛을 보며 스즈키 씨는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이후 진행된 재판은 모두 비공개로, 증인 신청도 모두 거부됐다. 스즈키 씨는 2019년 5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항소했지만 2020년 11월 기각됐다. 이후 베이징에 있는 형무소에 수용돼 그간 구속됐던 4년간을 제외하고 2년 가까이 추가 복역했다.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스즈키 씨는 자신이 왜 잡혔는지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중국 정부 관계자와 식사를 할 때,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스즈키 씨는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위였던 장성택이 처형당했다고 한국 정부가 발표해 (중국 정부 인사에) ‘장성택은 왜 처형당했냐’고 물어보니 그 사람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이게 왜 위법한 정보수집활동인가, 나는 이해도 되지 않고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판결문에는 “스즈키 에이지는 일중 교류인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중국 내외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며 면담 등의 방법으로 중국의 대일정책 등을 포함한 외교정책, 고위층 인사 동양, 댜위다오(센카쿠 열도)와 방공식별권에 관련한 정책조치, 북중 관계 등의 정보를 수집해왔으며, 입수한 정보를 일부 사람에게 제공해왔다”며 “스즈키 에이지는 간첩 범죄행위로 중국의 국가안전에 위해를 초래했다”고 적혀 있었다.출처= CISTEC, 외무성, 각종 보도자료를 동양경제가 정리한 자료를 다시 재구성일본 언론이 과거 사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반간첩법으로 한번 기소가 이뤄질 경우, 조기 석방은 매우 어렵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구속 후 1개월 이내, 최장 6개월 이내에 기소 여부를 판단한다.지금까지 중국에 간첩법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진 이 중 11명은 귀국했는데 6명은 형기를 만료했고 나머지 5명은 기소 전 석방됐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구속된 상태이며 징역 12년형을 받은 70대 일본인 한 명은 복역 중 병으로 사망했다. 이중 조기 석방된 사례는 2019년 9월 중국 정부계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의 초청으로 중국에 간 이와타니 노부 홋카이도 대학교수가 베이징 호텔에서 체포돼 두달여만에 석방된 건이다. 당시 일본 언론과 각 학회, 연구기관이 나선데다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강하게 중국정부에 촉구했다. 2020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앞뒀다는 시기적 배경도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당시 석방 역시 이와타니 교수가 혐의를 인정하고 시말서를 제출하는 등 충분한 반성의 뜻을 보여 ‘보석’이라는 형태로 이뤄졌다.일본언론들은 반간첩법의 무서운 점은 도대체 무엇이 위법인지 불확실한 것이라고 말한다. 스즈키 씨의 사례처럼 재판은 비공개로 이뤄지는 만큼, 반론을 제시하는 것 역시 어렵다. 일본에서는 2023년 3월 반간첩혐의로 아스텔라스제약 사원의 일본의 남성이 체포돼 현재 기소당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중국측은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말할 뿐,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2023년 7월 반간첩법은 개정이 이뤄져 ‘국가의 안전과 이익’에 관한 정보의 교환을 모두 스파이 행위로 인정한다. 국가안보기관의 조사·권한을 확대해 경찰신분증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이나 PC를 볼 수 있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부 일본 기업들은 사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중국출장을 제한하고 있는 중”이라며 “리창 총리가 중국이 아무리 개방된 시장이라며 대중투자를 호소해도 이 상태로는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MLB 사무국, 강백호·김혜성 신분 조회 요청
  • MLB 사무국, 강백호·김혜성 신분 조회 요청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김혜성이 8회초 2사 만루에서 KIA 곽도규와 11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kt 강백호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강백호(KT 위즈)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 김혜성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받았고 각각 KT, 키움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라고 전했다.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김혜성은 이미 키움 구단의 허락을 받아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강백호는 KT 구단의 동의를 받아야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물론 단순히 신분 조회만으로 영입 제의를 확언할 순 없다. 다만 해외 구단의 레이더망에 들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특히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구단의 동의를 받은 김혜성은 올해 6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속한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내야수로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을 갖춘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기록했다.김혜성은 키움 소속으로는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 김하성(2021년), 이정후(2024년)에 이어 5번째 빅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2024.10.31 I 허윤수 기자
9월 외국인관광객,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실적 넘어
  • 9월 외국인관광객,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실적 넘어
  • 제주 다랑쉬오름의 일출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방한객은 146만 4300명을 기록하며 2019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한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42만 28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2% 증가했다. 이어 일본(31만 652명)이 24.2%, 대만(12만 6130명)이 36.5%, 미국(10만 9695명)이 13.2% 증가하며 주요 시장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2019년 9월 방한객 숫자와 비교하면 일본과 대만 시장은 각각 123.7%, 122.7%의 회복률로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은 아직 2019년 수준의 약 78%에 머물렀다.지역별로는 구미주(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으며 아시아·중동 시장도 6.8% 증가해 글로벌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올해 1~9월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13만 7427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3.8% 수준의 회복율을 기록했다. 국가별 누적 수는 중국(360만명), 일본(231만명), 대만(110만명), 미국(97만명), 홍콩(41만명) 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긍정적인 방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9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총 231만 17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로 보면 1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총 2119만 명으로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약 95.8%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2024.10.31 I 김명상 기자
"우리 김 'GIM'으로 전세계 알린다"…'수출 10억불' 청사진 보니(종합)
  • "우리 김 'GIM'으로 전세계 알린다"…'수출 10억불' 청사진 보니(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세계 시장에서 한국 김의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GIM’이라는 고유명사를 확립, 2027년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김 생산량을 올해 대비 7%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하고, 생산·가공부터 유통 과정도 효율화하기로 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31일 해수부에서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내년 김 7% 추가생산…양식장 약 5000㏊ 추가개발해양수산부는 3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김은 K푸드 열풍에 1조원 수출(7억9000만 달러) 기록을 쓰며 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했는데, 향후 성장에 대비해 생산부터 가공과 수출 등 전주기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수출은 이미 지난달까지 1조원 수출을 달성해 올해도 순항중이다.수출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져 올해 김 가격이 크게 올랐던 만큼, 해수부는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 생산을 우선적으로 늘린다. 앞서 해수부는 축구장 3800개 넓이인 2700㏊(헥타르) 규모의 양식장을 신규 개발했고 전날부터 햇김 출하가 시작됐다. 여기에 더해 수심이 깊은 외해에 1000㏊ 시험양식을 실시하고, 어업권 분쟁을 겪던 마로해역 등을 포함해 총 5070㏊ 규모에서 김 1000만속(1속=100장)을 추가로 생산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7% 늘어난 1억6000만속을 출하하고, 2027년까지는 올해 대비 14%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2027년까지 1000만속 이상의 김 초과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5000여㏊의 양식장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해양식은 내해보다 조류가 세고, 김발을 촘촘히 설치할 수 없다는 특성 등을 고려해 해수부는 외부 환경 및 예측 연구를 종합해 향후 추가 양식면허 발급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과 유통 과정도 효율화한다. ‘마른김 수협’과 같이 300여개 마른김 업계들이 조직화·규모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마른김 거래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김 가공공장에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물김 산지와 가까운 전남에는 물류시설을 새로 짓고, 2026년 조성될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에는 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연구개발과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GIM’ 수출 브랜드화, 등급제 도입해 품질관리 해외 시장에서 우리 김의 공식 명칭으로는 ‘GIM’을 선정해 브랜드화하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를 통한 표준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Nori’(김의 일본어), ‘Seaweed’, ‘Laver’ 등으로 다양했던 해외 명칭을 통일하겠다는 취지다. 또 김 등급제를 도입해 품질별 선택권을 넓히며 좋은 김은 ‘제값 받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송 차관은 “좋은 품질의 김이 가격을 더 잘 받아야 전체 품질도 올라갈 수 있다”며 “양과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등급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화 함께 45억원을 들여 마른김 등급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영양 성분, 마른 김의 외관상 특징 등 품질 등급 기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 판정 등까지 포함해 연구가 이뤄진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세부 등급을 어떻게 나눌지를 결정하고, 내수용 김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해수부의 주도로 업계, 학계가 함께하고 있는 ‘김 산업 협의체’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업계와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는 고수온에 강한 김 종자 연구와 육상 양식 기술 개발 등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귀어 청년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김 양식장 일부를 임대하는 등 신규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높았던 김 가격이 햇김 출하에 따라 11월부터는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차관은 “햇김 출하가 시작되면 가격이 차츰 안정될 것이며, 정부 비축보다는 계약 재배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향후 수급 조절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협약을 통해 수출 물량과 별도로 국내 물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국내 가격 안정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권효중 기자
BOJ ‘매파적 동결’ 기대…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 BOJ ‘매파적 동결’ 기대…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하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완화 속 엔화 강세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2원 내린 137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79.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10분께 1377.0원으로 내려갔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날 장중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일본 내부적으로 집권 자민당이 지난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도 다음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BOJ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0.6%로 제시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1%로 상향했다. 이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3엔에서 152엔으로 내려갔다. 달러화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시 23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로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BOJ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성장이 계속되면 금리 인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엔화가 강세로 전환됐다”며 “결제나 네고 등 수급이 많지 않아 거래량이 적다”고 말했다. ◇BOJ 총재 ‘입’ 주목…PCE 물가 대기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이번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발언이 주목된다. 또 최근 달러·엔 환율이 153엔을 웃돈 만큼 시장 개입 관련한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나온다. PCE 물가는 전년대비 2.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2.2%)보다 상승세가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미국의 3분기 물가를 보면 계속해서 둔화하는 쪽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PCE 물가도 경로를 바꿀 정도로 나올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2024.10.31 I 이정윤 기자
NH선물, 해외선물 거래 고객 대상 ‘백돌이 이벤트’ 진행
  • NH선물, 해외선물 거래 고객 대상 ‘백돌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선물은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백돌이’ 이벤트를 내달 22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백돌이 이벤트는 CME 거래소의 통화선물(일본 엔화·호주 달러 등) 및 지수선물(나스닥·S&P500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이슈로 투자자들은 CME 거래소의 통화 및 지수 상품의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NH선물)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대상 품목의 거래량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으로, 이벤트 품목 거래량에 100원을 곱한 만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최소거래량 100계약 이상이어야 하며, 마이크로는 한 계약을 0.25개로 산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NH선물의 해외선물 거래 활성화와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특히 거래량에 비례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큰 보상을 주고자 준비됐다. NH선물 관계자는 “경제적 변화로 통화와 지수 상품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해당 품목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H선물은 1년 내내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USD 결제 품목에 한해 해외선물옵션 편도 기준 일반·미니 상품은 계약당 2.49 달러, 마이크로 상품은 계약당 0.79 달러를 일 년 내내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한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코스모 흡수합병…日코스모오일 보유 지분 전량 인수
  •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코스모 흡수합병…日코스모오일 보유 지분 전량 인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방향족(BTX)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HD현대코스모 지분 50%를 일본의 코스모오일사로부터 전량 인수해 흡수합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과 스즈키 코스모오일 대표이사가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HD현대코스모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오일뱅크HD현대코스모는 지난 2009년 HD현대오일뱅크와 日코스모오일이 50%씩 출자해 설립된 합작회사로 설립 목적 상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PX(파라자일렌)을 주로 생산해왔다. HD현대오일뱅크는 日코스모오일이 보유한 HD현대코스모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HD현대코스모를 흡수 합병하는 절차까지 밟을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생산 제품에 대한 제약이 사라져 특수 등경유, 고품질 휘발유 등 시장 시황에 따라 수익성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정유, 석유화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지분 인수 계약과 함께 日코스모오일과 ‘미래 신사업 협력 MOU’도 체결해 양사 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업무 협약에는 SAF(지속가능항공유), 순환 납사, 열분해 유 등의 미래 에너지 사업과 윤활유,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공정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정유와 석유화학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소름 끼쳐” 전신 스타킹에 눈·코·입을?…日 ‘여장남자’ 주의보
  • “소름 끼쳐” 전신 스타킹에 눈·코·입을?…日 ‘여장남자’ 주의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전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넣고 여성인 척 공공장소에 출몰하는 일명 ‘타이즈맨’이 다시 목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에서는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꾸민 ‘타이즈맨’이 공공장소에 나타나고 있어 여성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SCMP에 따르면 타이즈맨의 의상은 일본 내 가면 코스프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보디수트와 가면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즈맨’의 존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월쯤이다. 전신 수트와 여성 얼굴 가면 등을 착용한 사람이 일본 지하철 및 여자 화장실 등에서 목격됐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여러 차례 올라왔다.지하철에서 이를 목격한 한 네티즌은 이 남성을 찍은 영상을 X(X·옛 트위터)에 공개하고 “그 사람은 의도적으로 여자가 많은 곳에 앉아 자기 몸을 가까이했다”며 “난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무서웠다”고 당시를 전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남성은 전신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여성들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화장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타이즈맨’을 봤다는 네티즌들은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거울 앞에서 화장을 고치고 있는 ‘타이즈맨’을 발견했다. 소름 끼쳤다”, “처음에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나를 보기에 무서워서 도망쳤다” 등 목격담을 전했다.‘타이즈맨’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실제 성적 의도를 갖고 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즈맨’ 중 한 명인 남성 ‘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여러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고 “나의 행동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켰을 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이 그를 체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대해 SCMP는 “일본에서는 범죄 목적으로 신원을 숨겼을 때만 불법성이 인정된다”며 “아직 이 집단과 관련된 범죄 행위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이들 존재가 대중 안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일본 네티즌들도 ‘타이즈맨’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등을 공유하고 “골격을 보고 남자임을 알 수 있다”,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무조건 타이즈맨이다. 즉시 도망쳐야 한다” 등의 내용을 공유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2024.10.31 I 강소영 기자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올해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밸류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밸류업 모멘텀을 촉진할 상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래소는 이번 금융상품 출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조영익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사진=거래소)31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관계기관과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구성 종목들이다. 여기에 더해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했으나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에도 투자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내달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밸류업 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패시브 9종, 액티브 3종 등 총 12개의 ETF와 1종의 ETN이 동시에 쏟아진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과 수익성, 자본효율성과 주주 환원 등을 고려해 100개 종목을 산출한 지수다. 패시브 ETF 발행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이다. 액티브 ETF 발행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트자산운용 등 3곳이다. ETN 발행사는 삼성증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ETF와 ETN 상장 규모는 총 511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경우 ‘JPX Prime 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2종이 올해 초 총 184억원 규모로 상장됐고, 전날 기준 이들의 순자산가치 합은 1585억원 수준으로 뛰면서 증시 부양을 이끌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밸류업 모멘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앞으로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착될 때까지 ETF 등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0-5->7-6 뒤집기' 다저스, 라이벌 양키스 꺾고 8번째 WS 우승
  • '0-5->7-6 뒤집기' 다저스, 라이벌 양키스 꺾고 8번째 WS 우승
  • 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모두 뛰어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가 43년 만에 성사된 ‘세기의 월드시리즈(WS)’에서 오랜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LA에인절스에서 7년 동안 가을야구 구경도 못했던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 이적 첫해 우승을 이루는 새 드라마를 썼다.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WS 5차전에서 양키스를 7-6으로 꺾었다.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양키스를 누르고 통산 8번째 이자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우승을 이뤘다. 2020년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다. 162경기 풀시즌 우승은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앞서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총 8번 우승 가운데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올해 등 네 차례나 양키스를 이기고 정상에 섰다.다저스는 이번 우승을 통해 ‘가을야구 징크스’까지 확실히 날렸다. 2013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시작으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WS 우승과 인연은 2020년 딱 한 번만 맺으며 가을야구 징크스에 시달렸다. 올해는 43년 만에 성사된 오랜 라이벌 양키스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반면 통산 28번째이자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우승을 노렸던 양키스는 다저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WS 3연승 뒤 전날 4차전에서 양키스의 홈런포에 고전해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5차전에서도 경기 초반 홈런 3방을 맞고 0-5로 끌려갔다. 이후 불펜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우승을 확정지었다.WS 역사상 결정 경기에서 5점 이상 뒤진 경기를 역전해 우승을 확정지은 팀은 다저스가 최초다..다저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잭 플래허티가 1회말 에런 저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다음타자 재즈 치점 주니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이어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3회말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해 0-5까지 끌려갔다.설상가상 양키스 선발투수는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게릿 콜이었다. 사실상 경기 흐름이 양키스 쪽으로 넘어간 듯싶었다. 실제 다저스는 4회까지 콜에게 단 1점도 뽑지 못했다.반격은 다저스의 5회초 공격부터였다. 다저스는 단숨에 5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양키스 수비진의 잇단 실책성 플레이도 다저스의 흥을 돋궜다.5회초 다저스는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친 평범한 끈공을 양키스 중견수 저지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면서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이어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는 유격수 땅볼 에 그쳤다. 이때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로 바뀌었다.다저스는 개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잇따라 콜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싶었다, 이어 무키 베츠도 2사 만루 상황에서 힘없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런데 양키스 투수 콜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으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지만, 콜의 명백한 실수였다.행운의 점수를 뽑은 다저스는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났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 테오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가 터져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어이없이 리드를 날린 양키스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스탠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6-5, 1점 앞섰다.하지만 다저스는 8회초 단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개빈 럭스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뤘다. 이어 오타니가 포수 타격방해로 1루로 진루해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베츠가 중견수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에드먼을 홈에 불렀다.다저스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8회말 1사 후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탠턴과 리조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최대 위기를 넘겼다.7-6으로 앞선 채 9회말을 맞이한 다저스는 우승을 지킬 마무리투수로 선발 요원인 워커 뷸러를 선택했다. 3차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던 뷸러를 첫 타자 볼피를 3루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오스틴 웰스에게 주무기 너클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뷸러는 마지막 타자 알렉스 버두고까지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수 윌 스미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WS MVP는 MLB 역사상 최초로 올해 1~4차전 포함, WS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프레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1차전 연장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20타수 6안타(4홈런)로 타율 0.300과 4홈런 12타점 5득점, 출루율 0.363 OPS 1.363 등을 기록했다.
2024.10.31 I 이석무 기자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
  •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올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 7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펼진 축제에는 3일간 관람객 30만여 명이 다녀갔다.특히, 구는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자료는 SK텔레콤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분석 기간은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2023년 9월 22일부터 24일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지는 축제 주 무대인 평화의 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총 6곳이었다.분석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 4712명이었다. 이 중 국내거주 외국인(장기체류)은 1만 4012명, 해외거주 외국인(단기체류)은 2만 700명이었다.특히, 순수하게 관광을 위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내거주는 85명이 늘어 0.6%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거주는 6169명이 늘어나 43% 증가했다.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 일본, 대만에서 왔다. 국가별 총방문객 순위를 보면 2023년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순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순으로 상위권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반면, 올해는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송파구를 찾았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일간 평균 87개국에서 올해는 97개국으로 10개국이 늘었다.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 브루키나파소, 가이아나, 안도라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국가에서도 송파구를 방문했다.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2년 모두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송리단길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축제 ‘야호 페스티벌’, 외국인 한식 요리 강좌, 빛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을 개최했다.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주주 돈 모아 차입금 갚는 고려아연…유상증자 3대 변수는
  • [마켓인]주주 돈 모아 차입금 갚는 고려아연…유상증자 3대 변수는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주주당 3% 청약 제한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청약권을 부여해 우호 지분을 최대한 결집해 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절차상의 하자 여부를 두고 법적인 공방이 예상되는데다 금융당국도 불공정 행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향후 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청약 3% 제한’ 등 법적 하자 없나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010130)이 전날 발표한 유상증자 결정 내역엔 공모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주주당 최대 3%의 청약 제한이 걸려 있다. MBK·영풍 연합이 MBK, 영풍, 장형진 영풍 고문 등으로 단순한 데 비해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탈과 기존 우군으로 분류된 트라피구라·한화·현대차·LG화학·한국타이어 및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 우리사주조합 등으로 주주 구성이 복잡한 구조를 공략한 결과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결의에 절차상의 하자는 없다고 주장한다. 일반 공모 증자 시 1인당 청약 물량을 제한하는 건 금지된 사항이 아니며, 우리사주를 제외한 모든 주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안이어서 차별 요소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사주조합에 공모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한 것도 법을 준수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이 주식 모집, 매출하는 경우 우리사주조합원에 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을 의무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MBK·영풍은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은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며 “유상증자 공모가 67만원은 현재 시점의 예상가격일 뿐 경영권 분쟁 이전 주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금액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남은 주주들의 주주 가치는 더욱 희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금감원 긴급브리핑…현대차·트라피구라 이탈 가능성도금융감독원도 이날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부터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정식 조사를 시작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 가능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가격(67만원)이 현 주가 대비 지나치게 낮아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유증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기준 주가를 95만6116원으로 두고 30% 할인율을 적용해 신주 발행가액을 결정했다. 하지만 고려아연의 유증 발표 직전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80만원대에서 150만원대로 뛴 만큼 발행가액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고려아연이 유증으로 조달할 2조5000억원 가운데 92%에 달하는 2조3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최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일부 주주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원으로 있는 김우주 현대차 기획조정실 본부장(기타비상무이사)은 이달 들어 열린 고려아연 이사회에 3번 연속 불참했다. 고려아연의 최초 자사주 공개매수 개시,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 유상증자 등 3번의 안건에 현대차가 간접적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고려아연을 공개 지지한 일본 트라피구라 역시 최근 1조원대 손실 위기가 불거지며 자금 여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라피구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몽골 법인 직원의 사기 행각으로 11억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트라피구라는 2년 전에도 니켈 사기 혐의로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최 회장과 사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레미 위어 트라피구라 회장이 고려아연에 힘을 보태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캐스팅보트’로 알려진 국민연금은 경영권 분쟁 이후 지난달 고려아연 주식 7만주를 팔아 최대 200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기존 고려아연 지분 7.83%(162만375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7.48%(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에 분기당 1회 공시 의무가 있는 ‘단순 투자’ 목적을 하고 있어서, 10월 매매 내역은 내년 1분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주가가 150만원을 뚫은 날 매도에 성공했다면 1000억원 이상의 차익도 기대된다. 별도의 매도 없이 지분을 보유했을 때 향후 열릴 표 대결에서 주요 의결권자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4.10.31 I 허지은 기자
BOJ, 기준금리 0.25% 동결…美대선 앞두고 불확실성↑(상보)
  • BOJ, 기준금리 0.25% 동결…美대선 앞두고 불확실성↑(상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정책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금융정책회의 둘째 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로이터)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에 따르면 BOJ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단기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현행 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앞서 BOJ는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며, 지난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일본 내부적으로 집권 자민당이 지난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도 다음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일본에도 외교·안보·통상 등과 관련해 정치·경제적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2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포함해 미국 경제가 일본의 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분석해 판별해 나아갈 것”이라며 “(일본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밝힌 바 있다.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도 “향후 해외 경제들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특히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BOJ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0.6%로 제시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1%로 상향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은 올해 2.5%를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2.1%에서 1.9%로 낮췄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 상승률 전망은 올해는 1.9%에서 2%로 소폭 상향했고, 내년 전망치는 1.9%로 유지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3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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