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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금동대향로'에 나타난 인물 열전…어떤 모습일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백제 미술사와 고고학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올해 발굴 30주년을 맞이했어요. 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백제의 왕릉급 무덤이 모여있는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진흙에 파묻힌 채 발견됐죠. 세기의 발견이 이뤄지던 날 현장은 놀라움으로 가득했어요. 높이 61.8cm, 무게 11.8kg이나 되는 대형 향로는 1300여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완벽했죠. ‘국보 중의 국보’로 평가받는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인들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당대 최고의 걸작으로 꼽혀요. 물결을 박차고 튀어 오르는 모습의 용이 ‘받침’을 이루고 그 위에 24장의 연꽃이 새겨진 ‘몸체’, 25개의 산과 봉황이 배치된 ‘뚜껑’ 등으로 구성돼 있죠. 특히 연꽃잎 한장, 산봉우리 하나마다 86개의 얼굴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요.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있는 모습의 새, 세로줄 무늬가 돋보이는 호랑이, 날개 달린 상상 속 동물 등을 찾아볼 수 있어요. 여러 인물들의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과연 어떤 형태로 표현됐을까요.‘백제금동대향로’의 세부 모습(사진=국립부여박물관).우선 인물의 모습은 뚜껑에 악사 5명 등 17명, 몸체에 선인 2명 등 19명이 있습니다. 다섯 명의 악사는 모두 여성이에요. 거문고(금), 완함(비파), 북, 종적(피리), 배소(퉁소)를 연주하고 있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서 백제 불상의 온화한 표정을 연상케 합니다. 악사 외에 뚜껑에 뚜껑에 표현된 인물 중 3명은 동물을 탄 모습이에요. 한명은 봇짐을 지고 코끼리 등에 편안하게 올라타 있습니다. 또 한 명은 말갖춤새를 갖춘 말을 타고 산언덕을 오르고 있어요. 말을 탄 채 등을 돌려 활을 쏘고 있는 인물도 있는데요. 이러한 ‘돌려쏘기’를 ‘파르티안 샷’이라고 합니다. ‘파르티안 샷’은 집단 전술의 하나로 말을 달리면서 일제히 상체를 좌측으로 돌려 후방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계곡의 암반 위에 앉아있거나 약초를 향해 몸을 굽히고 있는 사람, 지팡이를 짚고 산에서 내려오고 있는 사람 등이 보여요.‘백제금동대향로’는 당대 백제 문화를 보여주는 집약체로 여겨집니다. 향로는 ‘밀랍 주조법’(벌집과 소기름을 섞은 밀랍 덩어리를 녹여 도상을 새기거나 붙이는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의 기술로도 똑같은 향로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에요. 연기 구멍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멍 5개와 연기를 뿜어내는 구멍 7개 등 총 12개가 있어요. 이 중 일부 구멍은 크기를 수정했다는 점에서 백제인들의 정교한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백제금동대향로(사진=연합뉴스).
-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취중 은퇴 선언…씨름 인생 걸었다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20년째 씨름 신동으로 변신했다.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측은 14일 김백두(장동윤 분)의 취중 선전포고 현장을 공개했다. 모두가 주목한 씨름 신동이었던 김백두가 얼떨결에 맞이한 은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만나 ‘씨름’을 소재로 한 색다른 청춘 성장 로맨스를 완성했다. 또한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사진=ENA)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백두의 취중 은퇴 선언 현장이 담겼다. 무슨 일인지 상다리 휘어지게 ‘나 홀로 먹방’을 선보이는 김백두. 심드렁한 그의 표정은 그다지 즐거운 자리가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천하장사 김태백(최무성 분)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씨름 신동 김백두는 현재 장사 타이틀 0회 선수로 전락했다. 막막한 현실, 선택의 기로에 선 김백두 앞에 오랜 라이벌 곽진수(이재준 분)가 등판한다.어린 시절 씨름 신동 김백두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곽진수는 금강장사 타이틀만 4번이나 거머쥔 선수가 됐다. 김백두와 달리 여유 넘치는 곽진수의 모습은 이들의 역전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라이벌’ 곽진수를 향해 무언가 선전포고하는 김백두의 모습도 흥미롭다. 과연 김백두가 곽진수에게 꺼낸 한마디는 무엇일지 눈길을 끈다.이어 거산군청 씨름단 박동찬(황재열 분) 감독을 찾은 김백두도 포착됐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장사가 되지 못하면 은퇴하겠노라 선언했던 김백두. 씨름 신동 시절부터 김백두를 지켜본 박동찬 감독은 빛 한 번 보지 못한 김백두의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고. 과연 김백두는 취중 은퇴 선언대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를 어떻게 치르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청춘, 멈춰버린 꿈에 다시 도전하는 김백두의 뒤집기 한 판을 함께해 달라”면서 “청춘의 끝자락에서 꽃을 활짝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공감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 김민석,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출연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석이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합류한다.김민석(사진=소속사 제공)‘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김민석은 거산군청 씨름단 막내 ‘김범수’ 역을 맡았다. 김범수는 덩치는 크지만 그만큼 속이 여린 인물이자 잘 때와 훈련할 때를 제외하면 항상 뭔가를 먹고 있을 만큼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씨름에 입문한 캐릭터. 김민석은 최근 종영한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 ‘한대웅’ 역을 맡아 듬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만큼,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통해서도 신스틸러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김민석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블라인드’, ‘돼지의 왕’, ‘연모’, ‘쉿! 그놈을 부탁해’, ‘로스쿨’, ‘스타트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저스티스’, ‘톱스타 유백이’, ‘당신의 하우스헬퍼’, ‘나의 아저씨’, ‘애간장’, ‘최강 배달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을 비롯해 영화 ‘선물’, ‘나의 특별한 형제’, ‘흥부’, ‘초인’, ‘부산행’ 등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한편 김민석이 출연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에 첫방송 된다.
- "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커피…제대로 된 커피맛 보여줄게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드멜로 커피는 캐나다에서 커피 맛도 뛰어나지만 재미있는 커피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지만 제품 포장이나 시각적인 부분을 커피 브랜드처럼 안보이게 하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죠. 하회탈을 브랜드 로고에 사용하고,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이미지를 사용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캐나다 드멜로커피 창업자인 차현관 대표가 8일 커피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사진: 드멜로 커피)차현관(35) 드멜로 커피(De mello Coffee) 창업자 겸 대표는 한국 1호점 개점을 열흘 앞둔 지난 8일 서울 구로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드멜로 커피는 한국인인 차 대표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업한 커피 브랜드로, 현지 5개 매장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파일럿 커피 및 디투어 커피 등과 함께 토론토 3대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된다.호주 시민권자인 차 대표는 대학 시절 호주에서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카페에서 쌓으면서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호주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자리 잡지 못할 정도로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고 커피 문화가 발달해있어 문외한이었던 차 대표가 커피를 배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이곳에서 커피를 ‘제대로’ 배운 그는 24세 때 부모님이 거주하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드멜로 커피를 창업했다.드멜로 커피의 강점은 커피 맛과 재미다.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8개국에서 83점 이상의 스페셜티 등급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한 원두를 커피에 사용한다. 드멜로 커피 원두는 토론토 파크하얏트와 W토론토 호텔 등 현지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등에 공급될 만큼 품질과 로스팅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기반으로 만든 메뉴들도 차별화했다. 드멜로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베리 라떼는 블루베리 시럽이나 블루베리 청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블루베리 향을 낸다. 생우유에 크림슨베리 잎차를 6시간 동안 냉침해 숙성시키고, 블루베리향이 나도록 커피를 로스팅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은은한 블루베리향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차 대표는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을 잘 하면 블루베리향을 낸다”고 귀띔했다. 드멜로 커피의 또다른 특징인 ‘재미’는 한국에서 비롯된다. 드멜로커피 카페 로고에는 하회탈이, 카페 한 켠에는 한국의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자리잡고 있다. 차 대표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커피 브랜드에 녹이고 싶어했기 때문. 그는 캐나다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하회탈과 호랑이를 카페에 활용하는 한편 한글을 커피 포장 등에 사용하고 있다.드멜로 커피의 상품에 적용된 하회탈과 호랑이 이미지.(사진: 드멜로 커피)차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민화가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다”며 “호랑이는 무서울 수 있지만 재미있게 풀면 멋있게 느껴지고, 하회탈은 첫인상이 웃는 얼굴이기에 외국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드멜로 커피가 추구하는 재미에 캐나다 현지 브랜드들의 화답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맥주 브랜드는 물론이고 의류 브랜드 아크테릭스, 아디다스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 차 대표는 “커피 브랜드이지만 뻔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협업했을 때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캐나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한국 1호점을 여는 가운데 토론토 스페셜티 카페인 드멜로 커피의 한국 1호점의 목표는 ‘누구나 편견 없이 어디에서든 찾아올 수 있는 카페’다. 1호점 입지를 서울 구로동에 낙점한 것도, 스페셜티 원두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가격을 3500원으로 책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차 대표는 “지금 한국은 어딜 가나 카페가 많은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커피 시장”이라면서 “한국에서 자리 잡고 나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콩콩팥팥' 이광수→도경수, 조인성과 김장 피날레…최고 5.4%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해한 ‘유기농 예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촌 생활을 그린 tvN ‘콩콩팥팥’이 마지막까지 힐링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금)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 마지막 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촌 생활을 도와주신 동네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또한 깜짝 게스트 조인성과 김장 김치 담그기를 완수하는 등 끝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9일 오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5.7%, 전국 가구 평균 4.1%, 최고 5.4%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3.7%, 전국 평균 2.4%, 최고 3.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8주 연속으로 가구 시청률과 타깃 시청률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보 농사꾼들은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들로 스태프들과의 오찬을 손수 준비했다. 그중 이광수가 처음으로 맡은 기술직 자부심에 취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김우빈을 조수처럼 대하고 어설픈 퍼포먼스로 삶은 메주콩을 떨어뜨려 이 구역 대표 요리사 도경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마지막 수확물 배추 40포기, 총각무 20단으로 김장 경력자 조인성과 함께한 김장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장이 끝난 후 조인성표 대게 라면과 김장 김치로 식사하는 장면이 침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정든 동네 사람들과 인사하며 선물과 롤링 페이퍼를 전달, 훈훈함을 배가시켰다.그동안 ‘콩콩팥팥’은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게 밭이 주어졌을 때 생기는 일을 그리며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는 물론 작은 것에도 함께 즐거워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는 네 사람의 찐친 모멘트와 색다른 면들이 눈길을 끌었다.이랑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역사적인 순간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들깨 모종을 심어 깻잎을 얻고 들깨를 말려 들기름을 짜고 비빔밥과 두부구이를 만들어 먹는 과정은 초보 농사꾼들의 여정을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더불어 ‘케미 요정’ 4인방답게 동네 사람들 그리고 제작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동네 사람들에게 넉살 좋게 다가가 친근한 관계를 형성했다. 동네 사람들도 초보 농사꾼들에게 농사를 알려주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옆집 동근 아버님은 초보 농사꾼들의 밭에 상추가 죽어 비어있는 자리를 총각무로 채워주는가 하면 수박이 상하기 전에 미리 따서 보관해 주기도 해 따뜻한 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망치 회장님 역시 초보 농사꾼들에게 각종 장비와 주방을 내줬다.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출연자들과 제작진들의 양보 없는 승부는 재미를 보장했다. 족구부터 배드민턴, 윷놀이, 표면장력 게임까지 여러 가지 종목으로 맞붙은 것. 승리를 향한 견제와 꼼수, 협상 능력을 총동원하는 출연자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안겼다.이처럼 매주 금요일 밤 청량한 웃음으로 전국을 매료시킨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지난 8일(금)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 '계약결혼뎐' 이세영, 운명 또 반복?…배인혁 통증 호소→최고 9.1%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과거와 현대가 반복되는, 소름 돋는 ‘운명 교차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8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강채원,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5회는 9일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7.4%, 수도권 7.2%, 2049 시청률 1.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극 중 강태하(배인혁 분)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회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가 조선 사람인 것을 인지한 강태하의 모습과 더불어 박연우와 강태하의 계약결혼에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극 중 기절했던 박연우가 깨어나자 강태하는 박연우의 상처를 치료해 줬고, 박연우 역시 강태하가 다친 부위에 연고를 발라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연우는 천명(이영진 분)에 관한 이야기는 숨긴 채 강태하에게 숲에 있는 비석에 대해 캐물었지만, 강태하는 박연우를 향해 위험한 곳이니 혼자 가지 말라는 말로 걱정을 내비쳤다. 다음날 강태하를 만난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 분)는 강태하에게 박연우를 이태리로 돌려보내라고 권유하며, 심상찮은 민혜숙(진경 분)의 행보를 전했다.같은 시각, 박연우는 사월(주현영 분)에게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으로 천명과의 만남을 이야기했지만, 사월은 조선 서방님과 똑 닮은 현대 강태하와 혼인을 하고 초야를 치르는 것에 답이 있다고 주장해 박연우를 경악케했다. 그 사이 강태하는 박연우가 물에 빠져 있던 호텔 수영장의 CCTV를 확인하는 등 박연우가 진짜 조선에서 온 여인인지 확인하고자 고군분투했고, 박연우는 강상모 집에서 며느리 역할을 수행하며 사고 연발을 일으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박연우는 강상모 집 정원에서 빨래를 널다가 강태하와 마주했고, 강태하가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조선에서 온 박연우씨 당신을요”라고 말하자, 자신의 말을 믿어준 것에 감동해 강태하를 끌어안았다.하지만 이후 민혜숙의 계략으로 인해 박연우와 관련된 찌라시가 갑작스럽게 퍼지면서 강태하는 위기에 처했고, 강태하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한복 브랜드 미담과의 1주년 전시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아냈다. 미담과의 미팅 날,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강태하가 버리려고 했던 셔츠에 자수를 박아 선물했고, 강태하는 묘한 감정을 느끼며 셔츠를 입고 회사로 향했다. 그리고 강태하는 홍성표(조복래 분)로부터 오늘 긴급 임원 회의가 소집되었다고 보고받는데 이어, 기자들에게 결혼 및 박연우와 관련 질문들을 받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들을 겪었다.박연우는 사월과 함께 강태하 집에 있던 중 주방 아래 떨어진 미담의 기업 분석 서류를 발견했고 서류를 전해주기 위해 강태하의 회사를 방문했다. 이때 강태하에게 따라붙었던 기자들이 강태하의 아내 박연우에게도 따라붙은 터. 박연우는 회사를 돌아보고 있던 강태민(유선호 분)의 도움으로 자리를 벗어났지만, 순간 자신의 어머니와 똑 닮은 미담 대표 이미담(김여진 분)을 목격하자 충격을 받고 뒤를 쫓았다.그 사이 이미담은 SH와의 공식 협업은 거절하겠다고 선언해 강태하를 난감케 했다. 하지만 강태하는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이미담을 붙잡았다. 이때 이미담은 강태하가 양복 안에 입고 있던 셔츠의 자수를 발견하자 눈을 떼지 못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데 강태하와 이미담이 함께 있는 순간, 등장한 박연우가 이미담을 향해 “어머니”라고 부르며 달려가 껴안은 채 오열한 것. 이후 민혜숙이 주최한 긴급 임원 회의에서 임원들이 강태하를 향한 불평을 쏟아낸 가운데 강태하가 이미담과 함께 나타나 미담이 1주년 전시회를 맡는다고 공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마지막 장면에서는 박연우가 홍성표가 건네준 은 노리개를 보자 조선 서방님의 피가 묻었던 곳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고, 그 순간 박연우 방에 있던 배롱 잎 하나가 시들면서 떨어져 불안감을 드리웠다. 동시에 강태하가 갑자기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과 박연우의 조선 서방님인 강태하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던 모습, 그리고 박연우가 놀란 얼굴로 은 노리개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기면서, 이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오늘 엔딩 진짜 역대급이네요! 매번 엔딩 대박인데 오늘이 제일 소름입니다!”, “진짜 강태하가 조선 강태하의 환생인 건가요? 뭔가요? 너무 궁금합니다!”, “초반 분위기는 달달하고 코믹했는데 마지막 대반전!”, “우리 태하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연우가 미담 붙잡고 울 때 진짜 같이 목놓아 울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씨름 은퇴 선언?…이주명과 로맨스
-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이주명이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측은 7일, 은퇴 위기 김백두(장동윤 분)의 청춘 2막이 기대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였다.(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은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김백두의 취중 은퇴 선언으로 시작한다. 전설의 씨름 황제 김태백(최무성 분)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일찌감치 씨름 스타가 될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이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됐다.씨름 장사 집안의 신선한 ‘노타이틀’ 이단아 김백두에게는 “천하의 김백두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다. 억울하지도 않냐는 아버지 김태백의 따끔한 한마디에 김백두는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는데도 끝까지 뭣도 못 보여주면..”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김백두 씨름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작된다. 백두의 어린 시절 친구 두식을 떠올리게 하는 오유경이 등장한 것. 거산군청 씨름단의 새로운 관리 팀장 오유경은 남자도 업어던지기로 단숨에 넘겨 버리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김백두의 은퇴 소식에 혼란스러워하는 오유경의 모습도 흥미롭다. 오유경은 흔들리는 김백두의 정신줄을 단단히 잡기 위해 이마를 강타하는가 하면, “하고 싶은 건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하고”라며 따뜻한 조언도 건넨다.“나 너 때문에 돌아왔다”라는 김백두의 묵직한 진심, ‘청춘의 끝자락에서 꽃 피우려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이들이 완성해 갈 청춘 성장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 르메르디앙 명동, 디저트 뷔페 '아베카모르' 시즌2 론칭
-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로비 라운지&바 르미에르에서 디저트 뷔페 ‘아베카모르’ 시즌2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아베카모르는 프랑스어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는 의미로, 화려한 테이블 장식과 포토존,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메뉴는 딸기 에그 타르트, 딸기 타르트, 딸기 쿠키 슈, 프루츠 보로방, 딸기 프레지에, 딸기 에끌레어, 딸기 빅토리아 케이크, 딸기 샴페인 펀치 젤리 등 20여 가지다.디저트 외에 딸기 버거와 육회 국수 등 메인 요리와 로제 스파클링, 딸기 라테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트로베리 찻잎을 아베카모르 콘셉트로 한정 제작한 병에 담아 선물로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매주 주말 운영한다. 가격은 1인 7만5000원이다.
- 동국제약 마이핏, 신제품 5종 출시...“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맞춤 영양 설계를 위해 마이핏S 1종, 마이핏B 2종, 마이핏V 2종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동국제약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 (사진=동국제약)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마이핏V로 채우고, 마이핏B로 비우고, 마이핏S로 유지하는 ‘3-사이클(cycle)’ 철학을 담았다.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는 식후 하루 1정 간편한 복용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라인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카테킨 400mg과 바나바잎추출물 코로솔산 1mg을 배합해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식물성 원료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체지방 관련 9가지 지표 개선이 확인되기도 했다.‘마이핏B 더비움 쾌변행 차전자피’는 장 비움의 핵심원료로 불리는 차전자피식이섬유 6000mg을 함유했다. 원활한 배변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약처의 기준 함량을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이 담긴 ‘마이핏B 이너케어 시크릿 유산균’도 함께 선보였다.‘마이핏V 비오틴 판토텐산 플러스’는 비오틴(5000ug)과 판토텐산(50mg)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0% 이상 담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활력에 도움을 주며, ‘마이핏V 수면리듬 락티움’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마이핏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맞춤 설계가 가능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신제품 체험과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리뷰 및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동국제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새롭게 출시한 3-사이클 이너뷰티 3종 구매 후 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헤드셋, 에스테틱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제품 수령 후 포토리뷰 작성 시에는 적립금 5000원을 추가 증정한다.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배인혁, 3회 만에 '입맞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입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3회에서는 박연우(이세영)와 강태하(배인혁)가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한집살이에 돌입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의 계모와 똑닮은 민혜숙(진경)이 강태하의 새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자꾸 닮은 사람을 만난다’며 의아해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방에 놓여 있던 배롱나무 가지를 보며 자신이 물에 빠졌던 호텔 수영장을 떠올렸고,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강태하는 결혼 계약서를 준비해 온 홍성표(조복래)로부터 박연우가 집에 없다는 소식을 들은데 이어, 박연우가 경찰서에서 도망쳤다는 전화를 받고 호텔 수영장으로 달려갔다.박연우가 수영장에 뛰어들려는 순간 강태하가 나타나 박연우를 불렀지만, 박연우는 강태하를 향해 “안녕히 계시오. 난 조선으로 가오!”라는 인사를 남긴 뒤 수영장 물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박연우는 “살려주시오”라며 허우적거리기만 했고 결국 강태하가 박연우를 다시 구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두 사람이 숨을 고르는 사이 수영장에는 배롱나무 꽃잎이 휘날렸고 박연우는 이를 보며 그곳이 자신이 살던 집터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울먹거렸다. 이 가운데 박연우로 인해 일상에 큰 혼란이 온 강태하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에 박연우는 “난 인생이 달라졌소. 내 모든 게 나의 존재가. 내 세상이 오롯이 다 사라져버렸으니깐“이라며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아까는 고마웠소. 또 구해줘서”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강태하는 그런 박연우를 향해 계약결혼을 제안했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조건들을 말하며 계약서를 작성했고 본격적인 동거에 돌입했다. 다음날 강태하는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와 만나 화접도 전시회 진행을 권유받았고, 이에 거절했던 마음을 접고 전시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박연우는 강태하의 집에서 자동 커튼부터 로봇 청소기까지 다양한 현대 문물을 접하며 고군분투했고, 급기야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바람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강태하가 준비하던 화접도 전시회가 열리는 날, 박연우는 강태민(유선호)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방문한 강태하의 회사에서 화접도를 목격했고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간파, 강태하에게 알렸다. 박연우의 말을 믿지 않던 강태하는 큐레이터에게 확인한 결과 박연우 말대로 화접도가 위작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당혹감에 휩싸였다. 강태하가 진짜 화접도를 찾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가운데 박연우는 호텔에서 봤던 화접도를 기억해 냈고, 박연우와 강태하는 그림을 찾으러 달려갔다. 같은 시각 민혜숙은 VIP들을 전시장으로 이끈 뒤 화접도가 위작이어서 치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민혜숙의 계획대로 VIP들이 자리를 뜨려는 순간 강태하가 진짜 화접도를 가지고 나타났고, 박연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강태하는 전시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강상모의 인정을 받게 됐다.이후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면서 화접도를 어떻게 알고 있던 건지 물었고, 박연우는 화접도를 그린 윤암이 자신의 벗이었다고 전하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박연우는 조선에 있는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술을 들이켜다 술에 취했고, 만취한 채로 강태하에게 “도움이 돼주고 싶었소”라는 진실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강태하 역시 고맙다고 말하려는 찰나, 만취한 박연우는 강태하의 어깨로 쓰러져 잠들었다. 엔딩 장면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입맞춤 장면이 담겼다. 술에 취한 박연우가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아버리려고 하자, 강태하는 몸을 날려 박연우를 밀쳐냈고, 이에 두 사람이 포옹한 채 바닥으로 같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인 강태하를 생각하며 현대의 강태하를 내려다봤고, 강태하의 가슴에 손을 댄 채 “빨리 뛰는 듯한데 어찌 괜찮으십니까? 이번에도 도망가실 겁니까? 아니 됩니다. 이번엔”이라고 마음을 고백한 후 뽀뽀를 건네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 4회는 2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 해외서 펄펄나는 K건기식 간판주자들... 수출 급증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각종조제식품류) 수출액은 올해 1~7월 누적 3억 6191만달러(4777억원)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액은 1억681만달러(1409억원)로 45% 급증했다.케어젠(214370), 코스맥스(192820)앤비티, 노바렉스(194700) 등이 건기식 수출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올해 중국 건기식 시장에 첫발을 디뎠고,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최근 중국 업체와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은 지난 3월 FDA로부터 건기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노바렉스. 내년 건기식 수출액 1000억 전망우선 노바렉스가 가장 크게 눈에 띈다. 노바렉스의 올해 해외 매출액은 7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해 33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노바렉스 수출액의 70% 가량은 미국 건강기능식품 업체 GNC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GNC는 노바렉스로부터 매입한 건기식을 중국에 다시 파는 구조다. 즉 ‘노바렉스→ 미국 GNC → 중국 건기식 시장’으로 유통된다.금웅투자업계 관계자는 “노바렉스는 GNC 중국향 물량에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년 노바렉스의 수출액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 40개를 보유 중이다. 국내 최다 규모다. 개별인전형 원료는 식약처가 효능을 인정해 일정기간 독점권을 부여한다. 당연히 마진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사진=케어젠)케어젠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을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논바이딩 계약이긴 하지만, 지난 3월 기준 11개국에서 1조원이 넘는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원료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당 강화 효과를 인정받아 신규 건강식품원료(NDI)로 등록됐다. 케어젠의 올해 매출액은 900억원 내외로 관측된다. 케어젠의 매출액은 2021년 591억원, 지난해 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코스맥스엔비티는 건기식 브랜드 ‘바이헬스’, ‘스위스’ 등과 계약해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중국 618쇼핑축제에서 건기식 부문에서 나란히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실적전망은 매출 339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매출액 328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 해외 매출 증가로 외형성장과 더불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 신규 수출 기업도 증가글로벌 건기식 시장에 신규 진출 기업도 늘고 있다.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면역 증진용 건강기능식품 ‘NK365’에 대해 1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비엘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비엘 관계자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원료공급 계약 및 자사 완제품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비엘은 PGA-K를 주성분으로 건기식 ‘면역88’ 제조·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 (제공=비엘)녹용물질을 천연물로 합성해 재현에 성공한 엔지켐생명과학도 중국 기업과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지켐생명과학 임원은 “EC-18과 관련해 해외 학술 논문을 보고, 록피드 공급계약을 맺자고 중국 업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서 “관련 계약이 마무리 되면 정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니아는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연내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 연구에 임상도 활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랜드 열풍이 불고 있다”며 “특히, 탈모, 면역력, 다이어트 등 특정 기능을 내세운 개별인정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 국내에선 오래전부터 건기식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을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해왔다”고 진단했다.국내 건기식 임상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위 건강 관련 건기식 시장이 대표 사례다. 국내 건기식 시장에 최근 ‘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위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8가지로 매스틱 검, 그린세라-F(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 꾸지뽕잎추출물, 작약추출물등복합물, 스페인감초추출물, 증숙생강추출분말이 있다.그린세라-F는 녹십자웰빙에서 개발해 2019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았다. ‘그린세라-F’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핵심 성분 ‘세콕시로가닌’이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웰빙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꾸지뽕잎추출물을 내놨다.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내용으로 2021년 개별인정형 인증을 획득했다.케어젠의 프로지스테롤도 사실상 당뇨병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글로벌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비엘은 건기식 PGA-K는 현재 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고, 엔지켐생명과학의 건기식 록피드는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그는 “우리나라 건기식은 최근 고기능성 제품, 편의성 제품, 천연화 제품, 복합형 제품 등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건기식업계 관계자는 “K-팝, 드라마, 뷰티 제품 등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건기식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치, 홍삼, 인삼 등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혈당조절제, 면역강화제 등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