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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통일알타리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
  • 팜한농 ‘통일알타리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팜한농은 자사가 개발한 ‘통일알타리무’가 지난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상은 종자 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립종자원이 신품성 육성과 수출 활성화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우수 품종을 선정해 시상한다.팜한농에 따르면 통일알타리무는 잎이 짧아 재배하기 쉽고 수확 및 단묶음 작업 시에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추대(꽃대가 올라오는 현상)나 알타리무 밑부분이 비대해져서 터지는 근미 열근 증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봄부터 겨울까지 노지 및 터널재배 등 다양한 작형으로 두루 재배할 수 있다.재배 편리성뿐만 아니라 맛과 상품성도 우수하다. 알타리무는 무더운 여름철에 재배할 경우 매운맛이 나기 쉽지만 통일알타리무는 고온기에 재배해도 맵지 않고 육질이 단단하다. H형 모양에 잎은 진한 녹색으로 보기에도 좋아 농가와 유통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영표 팜한농 책임은 “앞으로도 병해충이나 더위와 추위에 강해 재배하기 쉬운 고품질 다수확 신품종과 탁월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우량 품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영표 팜한농 책임이 지난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팜한농)
2023.11.16 I 김은경 기자
케이메디켐, "의료용 대마 추출물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⑫
  • 케이메디켐, "의료용 대마 추출물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⑫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의료용 대마 추출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효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마 줄기에서 추출한 물질에 대해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내년 중 전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14일 이구연 케이메디켐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흔히 ‘헴프’라고도 불리는 대마의 줄기에서 찾아낸 물질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구연 케이메디켐 대표.(제공=케이메디켐)이 대표는 천연물의 분리 추출 및 유기 합성법 전문가로 강원대 화학과 박사를 거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그런 다음 유한양행(000100)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화합물 관련 신약개발을 수행했다. 2011년부터 강원대 생명건강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그가 2018년 천연물의 사업화를 시도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케이메디켐이다.이 대표는 “천연물과 화합물의 생리활성과 합성법을 두루 연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2019년 의료용 대마 추출물인 CBD가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되는 등 대마 추출물의 가능성이 재조명됐다. 그때부터 대마에서 유효물질을 찾는 것에 회사의 연구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케이메디켐은 2019년 국내 대마 관련 학술적 사용 허가를 획득한 다음, 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마의 잎이나 꽃에서 물질을 추출하는 것은 전면 금지돼 있다. 하지만 껍질이 탈각된 대마 씨앗이나 성숙한 줄기에서 물질을 추출하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케이메디켐은 대마 씨앗 추출물에서 아토피 개선을 항알레르기 효능을, 대마의 줄기 추출물에서 인지기능개선 효능을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회사는 겨우살이 유래 벨루틴의 피부 미백 효능 연구도 수행해 다양한 10여 개의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대표적인 특허로는 △‘헴프씨드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아자인돌(azaindole)유도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인지기능 개선용 조성물’ △‘꼬리겨우살이로부터 분리한 활성 물질을 포함한 항산화 또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등이 있다.이 대표는 “천연물에서 유효한 특징을 가진 물질은 대체로 극소량이다” “이런 유효물질을 찾기 위해 유기용매를 달리하는 분획법을 사용한다. 그런 다음 화학합성법으로 유사체(또는 유도체)를 생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마의 줄기 추출물 중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물질과 비슷한 유도체를 화학 합성했고, 그것이 지금 회사의 주력 신약 후보물질이 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케이메디켐이 대마 줄기에서 찾아낸 칸나비노이드 유도체 2종(KMS-C1023 및 KMS-C-1056)에 대해 쥐와 제브라피쉬 등의 동물에서 알츠하이머 치료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약력학적 연구를 두루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해당 물질을 반려견의 알츠하이머 개선을 돕는 동물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이 대표는 “우리 물질들이 동물 단계 실험에서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 ‘타우 인산화 억제’, ‘신경 보호’ 등 최소 네 가지 이상의 다중기전이 확인되고 있다”며 “내년 중으로 가장 유력한 물질을 선정해 전임상에 들어가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퇴행성 뇌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의 가장 취약한 점이 ‘혈액뇌관문’(BBB)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며 “식물성 대마에서 추출한 물질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뇌로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교적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케이메디켐은 일반적인 천연물에 많은 이미다졸린(imidazoline), 아자인돌 성분 등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또 회사는 대마 씨앗을 활용한 아토피용 화장품 및 겨우살이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미백용 화장품 등을 제품화해 출시한 바 있다.이 대표는 “물질하나만 믿고 신약개발 사업을 이어갈 순 없다. 자체 효능 연구를 수행해 1500여 개 화합물과 520종의 천연물 등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은 물론 신규 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물이나 화합물의 위탁합성 사업, 화장품 사업 등을 통해 매출 기반도 다져 나가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케이메디켐은 시리즈A 단계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벤터캐피탈과 제약회사의 전략적 투자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 기술과 물질에 대해 검토가 되고 있다. 연내 관련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진호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성남·의정부에 ‘공공 놀이터’ 만든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성남·의정부에 ‘공공 놀이터’ 만든다
  •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왼쪽 두 번째), 넥슨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디렉터(네번째)가 지자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등 주요 지자체들과 함께 ‘어린이 건강권·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단풍잎 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단풍잎 놀이터’는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단풍잎 놀이터’의 첫 조성 대상지로 경기도 성남시 ‘나들이 어린이놀이터’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 등 2곳이 선정됐다. 내년까지 노후화된 2개 공공 놀이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오픈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행정 및 홍보 지원을,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부지 제공 및 놀이터 조성 후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경기도 내 2개 놀이터를 탈바꿈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0억원을 전달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또한 놀이터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게임 지식재산(IP) 사용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넥슨과 넥슨재단, 굿네이버스는 이번 성남시와 의정부시 내 놀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리모델링과 신설이 시급한 지역에 공공 놀이터 조성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메이플스토리에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용사님들과 함께 만들어 갈 ‘단풍잎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상상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3 I 김정유 기자
김장철 수입 고춧가루 주의보, 잔류농약 기준치 3배 검출
  • 김장철 수입 고춧가루 주의보, 잔류농약 기준치 3배 검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고춧가루와 건조고추 등에서 허용기준치 이상 잔류농약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온라인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위반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1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 25곳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392건을 조사한 결과 10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기준치 초과 농산물은 수입 고춧가루 2건, 수입 건조고추 2건, 고수(잎) 2건, 바질(잎) 2건, 수입 침출차 1건, 시금치 1건으로 살충제·살균제·생장조정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소셜마켓에서 구입한 바질(잎)에서는 생장조정제인 파클라부트라졸이 기준치(0.01 mg/kg)를 87배 초과(0.87 mg/kg)해 검출됐으며,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수입 고춧가루 1건에서는 국내 미등록 농약성분인 에티온이 기준치(0.01 mg/kg)의 3배(0.03 mg/kg)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해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온라인 유통방식의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의 안심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분석한 결과 검출률은 2021년 27.9%, 2022년 33.3%, 2023년 39.5%로 상승했다. 부적합률(기준치 초과 검출)은 2021년 3.0%, 2022년 2.2%, 2023년 2.6%로 나타났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금요일까지 전국 곳곳 비…주말 영하권 ‘강추위’
  • 금요일까지 전국 곳곳 비…주말 영하권 ‘강추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는 10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주말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영하권 추위를 나타내겠다.비가 내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경복궁에 단풍잎이 떨어져 소복이 쌓여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쪽의 찬 성질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비는 이날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라권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이날 밤까지, 남부지방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5㎜ 내외 △서해5도 5~10㎜ △강원영서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 △광주·전남 5~30㎜ △전북 5~10㎜ △부산·울산·경남 5~3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10~50㎜ 등이다.비가 그친 주말에는 북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찬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예상된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평년보다 3~8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이러한 추위는 오는 1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14일 고기압이 변질되며 기온이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기준 △9일 최고 기온 17도·최저 기온 8도 △10일 최고 기온 8도·최저 기온 2도 △11일 최고 기온 8도·최저 기온 영하 1도 △12일 최고 기온 7도·최저 기온 영하 1도 △13일 최고 기온 8도·최저 기온 영하 2도 △14일 최고 기온 9도·최저 기온 1도 △15일 최고 기온 12도·최저 기온 3도 △16일 최고 기온 12도·최저 기온 4도 △17일 최고 기온 10도·최저 기온 5도 등을 보이겠다.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비가 온 뒤 내륙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도로 살엄음’을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교량구간·터널 구간 등에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11.09 I 황병서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8일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1% 기부를 포함한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와 오랜기간 재단과 함께 해 온 △따뜻한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6개 모범파트너기관, 그리고 개인 모범기부자로 △포스코 조장석 사원을 선정해 감사패도 전달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졌다.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기념사진을 찍고있다.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현재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이며, 2023년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 · 기부자 3만5000명 · 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기념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이하 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150개의 기부처에 3만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며,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한편,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한 기부자, 수혜자, 파트너 기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한 백서 <1%의 나눔, 10년의 동행, 100%의 희망 - 한 걸음씩 나아간 3650일의 여정>을 발간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하여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2023.11.08 I 하지나 기자
'워터멜론' 최현욱X신은수, 로맨스 급물살…단둘이 데이트
  • '워터멜론' 최현욱X신은수, 로맨스 급물살…단둘이 데이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설인아, 최현욱과 신은수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탄다.7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14회에서는 제1회 워터멜론 슈가 송캠프가 개최되는 가운데 은결(려운 분), 이찬(최현욱 분), 은유(설인아 분), 청아(신은수 분)의 사이도 급격하게 진전될 예정이다.지난 방송에서 은결과 은유는 캠프로 가는 기차 안에서 두 사람 모두 2023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임을 알게 됐다.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것도 잠시, 이들은 모종의 이유로 기차에서 낙오되는 사건까지 맞닥뜨리게 된다.(사진=tvN)공개된 사진 속 은결과 은유는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삐삐를 들고 서로의 정체를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회 말미, 라비다 뮤직의 마스터(정상훈 분)가 보낸 조력자가 서로임을 눈치채면서 21세기 청춘들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던 터. 과연 말 못 할 비밀을 들킨 두 시간 여행자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이찬과 청아는 별장이 있는 숲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머리에 나뭇잎이 꽂힌 이찬의 행색이 평범한 상황은 아님을 암시하고 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간질간질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프론트맨으로서,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두 청춘의 숲길 데이트 현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밖에도 자작곡을 만들기 위한 워터멜론 슈가 멤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머리를 맞대고 다같이 곡 콘셉트부터 제목, 멜로디 등을 고민하는 멤버들의 눈빛에는 진심이 느껴지고 있다. 과연 청춘 밴드 워터멜론 슈가가 제 1회 송캠프에서 어떤 곡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워터멜론’은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11.07 I 최희재 기자
수능 D-9…유통가, 이색선물·건강식품 마케팅 불붙었다
  • 수능 D-9…유통가, 이색선물·건강식품 마케팅 불붙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운의 네잎클로버에 착안한 이색 응원상품을 선보힐 뿐만 아니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건강식품 특가 이벤트 등도 줄을 잇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수능 일주일 전부터 관련 매출은 급증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수능을 일주일가량 앞둔 11월 10~16일까지 찹쌀떡 등 떡 부문 매출은 20% 늘었고, 초콜릿은 40%, 캔디와 과자류는 각각 80%와 6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수능합격기원 3색찹쌀떡’과 ‘찰떡찰떡붙어라 약과 찹쌀떡’ 등을 선보였는데, 3색 찹쌀떡은 16일까지 약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를 실시, 수험표를 인증하는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5와 애플워치SE 등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클로버 파베 초콜릿과 럭키 사이렌 포크.(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15일까지 수능 행운을 기원하는 이색 선물세트를 한정판매하고 있다. 우선 네잎 클로버 모양의 ‘클로버 파베 초콜릿’을 선보였다. 전용 케이스 안에 네잎클로버를 연상케 하는 하트 모양의 파베 초콜릿 8알을 담았다. 정답만 잘 찍으라는 의미의 ‘럭키 사이렌 포크 세트’도 판매 중인데, 포크 전면과 후면에 사이렌 로고와 함께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Lucky) 문구를 새겼다.제빵업계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카스테라에 ‘합격기원’ 인장을 찍은 ‘합격각 카스테라’와 행복을 의미하는 세잎 클로버 속에 숨겨진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는 ‘클로버 행운빵’, 청포도맛 케이크에 행운을 가져다 줄 네잎클로버 초콜릿 장식을 올린 ‘행운의 클로버 케이크’ 등을 내놓았다. 수능 인기선물인 찹쌀떡과 휘낭시에 2종, 초콜릿으로 구성한 ‘떡하니 합격’ 제품과 ‘찰떡 붙어라’ 등의 제품도 판매한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인스타그램 인기 웹툰 김토끼 작가와 협업, 수능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견과 초콜릿을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는 ‘매일매일 치얼업’ 제품과 클로버 모양의 네 가지색 초콜릿을 담은 ‘행운 가득 클로버 초콜릿 세트’ 등을 선보였다.모델들이 지난 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스위트 페스티벌’ 및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수능 직전 비타민 등 영양제 인기가 급증한다는 점에 착안한 건강식품 판매 이벤트도 이어진다. 홈플러스는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 플러스(23gx7입)’,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30정)’을 각각 1만1900원, 1만2900원에 선보인다. ‘리얼닥터 비타민D 5000IU 미니(150㎎x120캡슐)’는 8900원, ‘뉴트리원 온가족 종합비타민(1500㎎x365정)’은 1만398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비타민 품목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e커머스 업계도 관련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수험생 간식과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정관장 홍삼진건 파우치 40㎖ 30개 및 쇼핑백, 니몸내몸 6년근 장홍삼 에브리데이 홍삼스틱 10g 100개, 올바른 생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90p 180g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11번가는 10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T데이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 구매시 T멤버십 최대 1만원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선물하기’ 기획전에서 ‘시험’ 탭을 누르면 수능시계와 영양제, 간식 등의 선물을 고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변 분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들께 할인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
2023.11.07 I 김혜미 기자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단지' 천연기념물 된다
  •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단지' 천연기념물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생대 화석산지인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층위 단면(사진=문화재청).‘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산출되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 금광동층은 1㎞에 걸쳐 두께 70m 내외의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이다. 약 2000만 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됐으며 다양한 종의 식물화석이 층층이 군집해있다. 이는 당시 화산활동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시기에 다소 습윤한 기후조건에서 나뭇잎 등과 같은 부유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퇴적됐음을 알려준다.이곳에서 확인되는 식물화석은 기록되지 않은 종을 포함해 60여 종이 넘는다. 그 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 너도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울릉도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는 너도밤나무와 일본이 원산지인 금송 등의 화석이 함께 산출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는 일본이 한반도와 완전히 분리되기 전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이곳의 식물화석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생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청은 향후 해당 지역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기후 변화 대응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식물화석(자작나무)(사진=문화재청).
2023.11.07 I 이윤정 기자
KT&G, '납품대금 연동제' 동참…"협력사와 동반성장"
  • KT&G, '납품대금 연동제' 동참…"협력사와 동반성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T&G(033780)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해당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지난 10월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KT&G는 해당 제도가 법제화되기 이전부터 원재료 가격이 계약 시점보다 상승할 경우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구매계약금액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사규와 구매계약서에 명시하고, 이를 이행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납품대금 연동제 외에도 KT&G는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파트너사의 기술 향상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금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은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명절 전에 조기 집행한다.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잎담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잎담배 건조기의 유류 소비 절감기기인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보급을 지원하고, 경작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 총 36억6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하며 협력사의 비용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회적 책임의 보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이후섭 기자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올해 최고 흥행상품은 ‘로봇청소기’
  •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올해 최고 흥행상품은 ‘로봇청소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11번가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로봇청소기로 파악됐다.6일 11번가에 따르면 ‘로보락’의 신형 로봇청소기 ‘S8 Pro Ultra’는 행사 첫 날인 지난 1일에만 87억원어치 팔렸다. 지난 5일까지 닷새간 누적 110억원 이상 판매된 걸로 집계됐다. 드리미 로봇청소기 ‘L20 Ultra’ 또한 20억원 이상 판매돼 올해 그랜드 십일절의 대표 흥행 상품은 로봇청소기가 차지할 전망이다.구매 수량으로는 ‘메가MGC 커피’의 e쿠폰이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 1~3일까지 단 3일간 무려 1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일부 상품은 완판됐다. 이어 ‘맘스터치’ e쿠폰은 4만장 이상 판매됐고, 11번가가 제주농협과 협업해 구성한 ‘귤로장생 햇 노지감귤’ 또한 1만 7000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물가 속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공동구매’ 코너도 고객 이용이 많았다. 겨울철 인기있는 ‘일월 카본매트’가 기존 공동구매 목표 수량의 10배(871%)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11번가 ‘신선밥상’ 상품인 ‘난각번호 1번 동물복지 유정란’, ‘훈훈수산 딱새우회’, ‘베베숲 비데티슈’ 등 다수의 상품이 공동구매 목표 수량을 조기 달성했다.11번가가 지난 1일 공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는 닷새간 3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즐겼다. ’11클로버’는 출석체크,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클로버 잎을 키우는 게임 이벤트로 목표를 달성하면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아기 물티슈’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를 대표하는 행사이자 11월 최고의 쇼핑축제인 ‘그랜드 십일절’의 명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혜택과 규모감으로 행사 마지막 순간까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며 “오는 11일까지 그랜드 십일절의 진가를 체감할 수 있는 파격 혜택들이 준비돼있다”고 말했다.한편 ‘구글 제품 브랜드관’을 운영하는 11번가는 구글이 제작한 굿즈 ‘구글 수트 케이스 패키지’를 증정하는 특별 라이브 방송을 오는 7일 오후 8시 실시한다. ‘구글 수트 케이스 패키지’는 ‘갤럭시 Z 플립 5’ 전용 굿즈로, 방송 중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11번가는 오는 11일에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 참여한 모든 브랜드와 혜택이 총 출동하는 피날레 행사 ‘2023 십일절’을 열고 연중 최대 쇼핑축제를 마무리한다.(사진=11번가)
2023.11.06 I 김미영 기자
카카오, 화훼농가 돕기 앞장…'못난이 꽃' 3만송이 완판
  • 카카오, 화훼농가 돕기 앞장…'못난이 꽃' 3만송이 완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제가버치’를 통해 판매한 못난이 꽃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전국의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본격 시작한 꽃 판매가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4730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약 110만명의 소비자를 만나 제값을 받았다. 5월부터는 제품의 범위를 꽃까지 확대하고 화훼농가의 판로 확장과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지난달 25일, 30일엔 경매장 출하 후 낙찰 받지 못해 유찰되는 장미, 소국 등의 꽃들을 혼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국내 꽃 소비량의 대부분은 선물이나 경조사로 사용되며, 꽃잎의 색이 균일하지 못해 유찰돼 폐기되는 꽃을 못난이 꽃이라 부른다.카카오메이커스는 모양이나 색깔 등이 일정하지 않지만 일상에서 즐기기에 충분히 싱싱하고 아름다운 당일 유찰꽃 중 고품질 상품을 선별해 선보였다. 두 차례에 걸쳐 판매한 못난이 꽃 상품은 총 2100건(약 3만송이)으로 1, 2차 제품이 모두 하루 내 완판됐다.카카오메이커스가 앞서 진행한 14차례의 화훼농가 돕기 판매전에서도 25만 4810송이의 생화가 큰 호응 속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졸업 및 입학 시즌이나, 가정의 달 등의 국내 꽃 시장 성수기가 아닌 공급량이 높은 비수기에도 화훼농가가 꽃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마련해 수익이 저하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카카오는 이번 못난이 꽃 판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전으로 화훼농가 지원을 이어가고, 일상 속 화훼 소비 문화 정착 및 확산 기여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팀장은 “화훼농민들의 정성으로 길러진 꽃들이 작은 흠 때문에 선택받지못하고 유찰 후 폐기되는데 이를 판매해 농가를 도우면서 꽃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화훼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지속 도모하고, 꽃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6 I 한광범 기자
'콩콩팥팥' 도경수, 취사병 바이브 뽐낸 말복 요리 대성공…최고 5.3%
  • '콩콩팥팥' 도경수, 취사병 바이브 뽐낸 말복 요리 대성공…최고 5.3%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비 내리는 농촌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지난 3일(금)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한 훈훈한 말복 파티와 함께 비 오는 날에도 이어가는 밭일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 초보 농사꾼들의 에피소드로 힐링을 선사했다.4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3%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9%, 최고 3.7%, 전국 평균 2.6%, 최고 3.4%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모종을 심은 후 처음 찾아온 밭에는 다양한 작물이 성장해 있어 시선을 모았다. 깻잎은 압도적으로 자라있었고 꽃이 핀 수박, 보랏빛 줄기를 자랑하는 가지, 작은 파프리카 열매 등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말복 잔치 준비와 밭일을 위해 초보 농사꾼들은 두 팀으로 나눴다. 밭일을 맡은 이광수와 김우빈은 옆집 어르신의 도움으로 작물을 심은 곳에 고인 물을 해결했다. 이어 이광수가 가져온 희귀 식물을 심고, 말복 잔치에 오실 분들에게 나눠드릴 깻잎을 수확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더니 깻잎 직거래 판매의 꿈에 부풀기도 해 흥미를 자극했다.앱을 통해 판매 계획을 세운 4인방은 게시글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김우빈이 멘트 담당으로 글솜씨를 뽐냈다. 이광수가 “무슨 지금까지 살아온 얘기를 쓰고 있어”라고 놀란 김우빈의 글은 구매자를 사로잡기 위한 감성적인 문장이 가득해 웃음을 선사했다.반면, 메인 요리사인 도경수와 김기방은 밭에서 직접 수확한 깻잎으로 만든 깻잎전, 삼계탕 10인분에 도전했다. 취사병 출신 도경수는 삼계탕과 깻잎전을 만드는 게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요리 솜씨를 뽐냈다. 두 사람의 음식은 이광수, 김우빈은 물론 마을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뿌듯함을 더했다.하지만 손님들이 가시고 난 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이 삼계탕이 담긴 그릇을 떨어뜨리고 만 것. 이에 이광수는 제작진의 실수를 유쾌하게 1인극으로 소화하는 센스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절친 케미스트리도 계속됐다. 오락실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 한 방에 모여 나누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밭에서 수확한 페퍼민트로 티타임을 가지는 등 일상적인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즐거움을 안겼다.이처럼 농촌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네 사람의 조합이 빛나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콩콩팥팥' 도경수, 역시 취사병 출신…180인분 '말복파티' 준비
  • '콩콩팥팥' 도경수, 역시 취사병 출신…180인분 '말복파티' 준비
  • (사진=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동네 어르신들을 초대해 말복 파티를 연다.3일 방송될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초보 농사꾼들이 말복을 맞아 농촌 생활에 큰 도움을 주시는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고민 끝에 삼계탕과 깻잎전으로 잔치 메뉴를 결정한 가운데 도경수가 메인 요리사를 맡아 주방을 진두지휘한다. 취사병 출신으로 최대 18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본 도경수는 김기방과 함께 밭에서 따온 깻잎이 들어간 깻잎전과 삼계탕 10인분, 화룡점정 닭죽까지 완성하며 제대로 요리 솜씨를 발휘할 예정이다.그러나 즐거워야 할 말복 잔치에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며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이를 놓칠세라 김우빈은 직접 카메라를 들어 촬영하고 이광수는 “말복 잔치를 망쳤다”며 귀가 의사를 표출, 현장을 폭소로 물들여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또한 초보 농사꾼들은 수확한 작물을 판매하고픈 야망을 드러낸다. 앱을 통해 첫 수확물인 깻잎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며 게시글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우빈은 어느새 멘트 담당이 되어 진지하게 글을 쓰기 시작, ‘멘트 장인’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더불어 이날은 도경수가 인정하는 ‘김우빈데이’가 된다.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김우빈데이’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콩콩팥팥’은 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11.03 I 최희재 기자
네토그린, ICCR 2023 스마트팜 특별섹션서 주제 발표
  • 네토그린, ICCR 2023 스마트팜 특별섹션서 주제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네토그린은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munication and Computer Research(이하 ICCR 2023)’에서 스마트팜 특별세션의 스피커로 초대돼 ‘시설원예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네토그린)‘ICCR 2023’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무선 통신, 컴퓨터 비전 등 통신 및 컴퓨터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통신학회와 ETRI에서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4개의 논문발표 세션과 3개의 기조연설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통신과 컴퓨터 기술이 융합된 특별 산업 세션으로 스마트팜에 대해 다뤘다. 기조연설에는 장광호 스마트경찰정보센터장이 ‘디지털 범죄의 위험성과 ICT를 통한 대응’, 백성복 KT 연구원이 ‘AI기반 통신망 O&M의 진화’, ETRI 조승균 박사가 ‘스마트농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해 전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했다.특히, 산업 섹션에서는 AI, 친환경 수질 개선방안, 공정 자동화 방법론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스마트팜 혁신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다.첫 번째 스피커로 나선 탁승호 슈퍼하이터치 박사는 식물의 배합부터 재배, 수확까지 인공토양을 원격으로 지원하고, 식물의 종류에 따라 잎, 줄기, 열매의 성장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일사량, 영양분, 수분온도, 산도 등을 원격으로 최적화하는 AI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스피커인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는 현재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7000ha의 스마트팜을 보급하였으나, 10년간 농가의 농업소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현재 보급된 스마트팜은 원격제어 단계의 1세대로써 편의성은 재고되었으나 데이터 기반의 영농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고 환경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농업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 대표는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모듈화된 스마트팜 방식과 함께, 환경제어가 가능한 실내공간을 활용하여 구축하는 ‘보급형 식물공장’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세번째는 백광성 엘에스앤 회장이 NKWater/HND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 축산·양식·수처리·수질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네 번째는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가 ‘작물별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 방법론 및 MES 시스템 연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임형준 네토그린 대표는 “통신기술 기반의 1세대 스마트팜에서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2세대 스마트팜으로의 도약을 면전에 두고 있다. ICCR 2023을 통해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고 선도기업 간의 교류가 이루어져, 향후 산업 생태계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윤정 기자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연간 최대 할인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연다. 총 1330만개의 상품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11번가가 오늘(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사진=11번가)1일 11번가는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출석체크와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이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클로버잎을 모두 모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증정한다.매일 최대 1만2000원의 할인쿠폰 혜택도 쏟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일에는 더 많은 쿠폰을 준다는 계획이다.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매일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그랜드 십일절 기간 라이브 방송은 총 111회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십일절 개막쇼에서 추천 상품과 경품 혜택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 갤럭시, LG전자, 다이슨 등 대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 방송도 펼쳐진다.이밖에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차 ID.4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모터쇼’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십일절’도 실시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혜미 기자
삼겹살에 소맥 한 잔만 해도 4만원?…고물가 시대 "송년회 어쩌나"
  • 삼겹살에 소맥 한 잔만 해도 4만원?…고물가 시대 "송년회 어쩌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데믹이 끝나고 모처럼만에 연말에 송년회를 계획 중인데 오를대로 오른 식사 비용에 술값도 오른다고 하니 엄두가 안납니다. 불과 몇 년 전 1병에 3000~4000원 하던 소주·맥주가 5000원을 넘어가면 누가 속 편히 마실 수 있겠어요.”31일 점심 서울 여의도에서 마주한 40대 직장인 박성혁(가명) 씨는 날로 오르는 물가에 연말 저녁 약속 취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그가 저녁 약속마다 자주 찾는 인근 고깃집의 돼지고기 모듬(700g) 가격은 7만원 초반대. 여기에 소주 1병 가격은 5000원, 맥주는 6000원인데 연말 이보다 오를 수 있다고 하니 팍팍한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음식점에서 삼겹살이 150g에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삼겹살 1인분에 2만원…술 값 더하면 4만원?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물가 현상이 연말까지도 잡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연초 정부 압박에 ‘잠정 동결’을 선언했던 주류업체들마저 연말을 앞두고 일제히 소주·맥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시내 식당의 삼겹살(200g 환산 후) 평균 가격은 작년 9월 1만8851원에서 올해 9월 1만9253원으로 소폭이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대부분 식당은 함께 제공하는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들의 가격까지 덧붙여 삼겹살 가격을 책정하는 만큼 2만원대를 훌쩍 넘는 곳들이 대다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30일) 기준 적·청상추(100g) 소매가격은 각각 1253원, 1352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1%, 20.5% 올랐다. 같은 기간 깻잎(100g)도 12.7% 오른 2701원, 청양고추(100g)는 14.5% 오른 1364원으로 집계됐다.삼겹살에 소주 1병, 맥주 2병을 시켜 ‘소맥(소주+맥주)’을 함께 즐기려면 1인당 4만원은 훌쩍 넘기게 된다. 현재 서울 중심가 식당·주점에서 소주 1병 가격은 5000원대, 맥주는 6000원대다. 최근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000080) 등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이 제품 출고가를 올리면서 연말에는 이보다 오를 전망이다.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억누르다 터져오른 술 값…“버틸 여력없다” 주류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은 팬데믹 이후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소주의 경우 주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10년 만에 평균 7.8% 오른 데 이어 올해 4월 9.8% 다시 오르며 2년 연속 인상세를 이어갔다. 맥주 역시 수입맥아를 비롯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소주·맥주 모두 공통되게 물류비 등 제반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엔데믹 전환을 겨냥한 주류업체 간 치열한 마케팅 또한 실적 악화의 또 다른 요인이 됐다.실제로 국내 대표 주료업체 중 하나인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올해 하이트진로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533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973억원으로 집계됐다.그간 정부의 압박과 소비자들의 눈치에 가격 조정에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주류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인상에 나선 배경이다.오비맥주는 2016년 11월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3월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11일 6.9% 올렸다. 하이트진로 역시 소주는 2019년 5월 이후 3년여 만인 지난해 2월 소주 출고가를 평균 7.9% 올린 데 이어 오는 11월 9일부로 6.95% 올리기로 했다. 맥주의 경우 6년 만인 지난해 3월 7.7%, 오는 11월 9일부로 6.8% 2년 연속 인상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출고가를 각각 7.7%, 8.2% 인상했던 롯데칠성(005300)음료도 현재 추가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소주·맥주 출고가가 100원만 올라도 식당·주점에서는 더 큰 폭인 500~1000원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출고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영환경상 가격 조정 없이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토로했다.
"병풍에 냉장고가?" 한옥 속 '삼성 비스포크' 특별전 가보니
  • "병풍에 냉장고가?" 한옥 속 '삼성 비스포크' 특별전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병풍 같아 보이지만 냉장고가 들어가 있어요. 열어보셔도 됩니다.”청명한 가을 날씨를 맞아 서울 북촌 한옥마을은 지난 주말 특별 전시를 찾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전시한 한옥 갤러리 지우헌에선 현대 가전이 작품으로 재탄생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얼핏 디자인 전시를 보러 온 듯한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숨어 있는 삼성 가전을 직접 찾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촌 한옥마을 지우헌에서 열린 삼성전자 특별 전시를 찾은 관람객이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체험해보고 있다. 병풍 사이에 바닷속 백사장을 표현한 비스포크 냉장고.(사진=조민정 기자)올해로 8년째 맞이한 ‘행복작당’ 행사는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는 한옥을 일시적으로 개방해 현대 브랜드를 새로운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다. 삼성전자는 ‘영원(Timeless)’을 주제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행복작당을 주최한 이영혜 ‘행복이 가득한 집’ 대표가 직접 살고 있는 한옥 갤러리 ‘지우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지우헌의 첫 번째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병풍’과 ‘뒤주’다. 조선시대에 영감을 받은 작품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저 흔한 병풍과 뒤주가 아니다. 바다를 표현한 대리석의 병풍 사이엔 비스포크 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가 빌트인(Built-in)처럼 한데 어우러져 백사장을 나타냈다. 그 앞에 섬처럼 떠있는 뒤주엔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이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됐다. 전시 관계자는 “11폭의 작품을 담은 병풍을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자연에 영감을 받아 마치 바닷가에 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풍을 형상화한 작품 속 백사장을 표현한 비스포크 냉장고.(영상=조민정 기자)뒤주를 형상화한 작품에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이 설치된 모습.(영상=조민정 기자)지우헌 1층이 갤러리로 꾸며진 현대식 공간이라면 2층은 ‘한옥’ 감성을 그대로 유지한 공간이다. 가을 단풍과 고즈넉한 한옥의 밝은 갈색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과거부터 유지해온 한옥 특성상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2층에 전시된 비스포크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는 벽에서 2㎜ 정도만 띄워 설치할 수 있어 높은 공간 활용도를 보였다. 발열이 심한 가전의 경우 벽에서 일정 구간을 남겨두고 설치해야 한다. 북촌 한옥 갤러리 지우헌 2층에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와인 냉장고 모습.(사진=조민정 기자)무엇보다 관람객에게 인기 있었던 공간은 ‘차 시음’이 이뤄진 부엌이었다. 전시 마지막 순서로 와인냉장고가 전시된 다른 편엔 비스포크 냉장고에 탑재된 ‘정수기’로 내린 차가운 호홍차를 직접 마셔볼 수 있었다. 비스포크에 탑재된 오토필(Auto-fill) 정수기는 찻잎만 넣고 주기적으로 바꿔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물이 채워져 언제든지 차가운 차를 마실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차 시음을 돕던 산수화티하우스 직원은 “온도와 물 조절 필요 없이 냉장고 기능만 사용해서 전통차를 마실 수 있어서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며 “오토필 정수기를 구매하고 싶다고 하는 관람객도 있었는데 따로 살 순 없어서 ‘비스포크 냉장고를 사야 쓸 수 있다’고 웃으며 말하곤 한다”고 했다.북촌 한옥 갤러리 지우헌 2층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의 ‘오토필(Auto-fill) 정수기’를 활용해 내린 차를 시음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으로, 냉장고·와인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인덕션·후드·시스템 에어컨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 전통을 새롭게 해석해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는 아트 퍼니처 디자인 그룹 ‘슈퍼포지션’이 함께 협업했다. 행복작당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한 뒤 마무리됐다. 올해 전시에선 삼성전자(005930) 외에도 △이솝(AESOP) △골든듀 △프리츠한센 △부가부 △알로소 등 총 14개 브랜드가 특별 전시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지난 28일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특별 전시가 열린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의 지우헌에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2023.10.31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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