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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소폭하락 출발 예상"..차익실현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이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 공개로 하락세를 보여 달러/원도 급등폭에 대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환율이 전날 17원 가량 폭등해 1210원에 근접해 있는 점과 엔/원 레벨이 100엔당 1000원선에 근접한 점도 환율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높은 레벨을 감안한 차익실현 등으로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210원대 위로의 상승시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
그러나 북한 핵문제와 유가급등 등 원화약세 요인이 유효한 상황이라 환율하락세 재개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강한 편이다. 달러/엔이 121엔대를 유지한 채 상승을 지속할 경우 달러/원도 1220원대를 목표로 한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부은선물 = 지난 주말부터 감행된 대규모의 역외매수세에 영문도 알지 못한채 고점 인식하의 매물 처분에 주력하던 역내 세력들은 이날 장중 신용 등급 하향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을 금치 못하였을 것이다. 물론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국내에서 그만큼 심각하게 감지하지 못한 잘못이 있으나, 나름대로의 공신력을 가진 국제적인 신용 평가 기관에서 사전에 역외 매수 주체로 정보가 누출되었을 가능성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최근 수일간 엔이나 유로 등의 메이저 통화 및 동남아 여타 통화로부터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었음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임을 모두가 뒤늦게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상황이 이와 같이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화는 달러화뿐만 아니라 엔화에 대해서도 최근의 강세폭을 상실하며 다시 엔/원 비율이 10:1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하게 되었으며, 기술적으로나 Fundamental상으로나 달러/엔 환율의 큰 폭 하락이 없는 한 단기적으로는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게 된데다 오히려 1220원 또는 그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다 빈 라덴 관련 소식에 의해 상승폭을 상실하며 121엔 근처까지 하락한 상태이므로 금일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국가 신용 등급 관련 재료가 노출된 상황이라 장중 달러/엔 환율마저 힘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1210원선이 장중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겠으나, 매도포지션의 보유를 길게 가져가는 것은 이미 반전되어버린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능한 가벼운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달러/엔의 121엔대 상승, 북한 핵 리스크 확대, 국내 경제지표 악화, 유가 급등, 수출 부진 등 원화약세 요인이 부각되며 달러/원 상승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무디스발 뉴스가 환율급등을 촉발시켰다.
상기 언급된 원화약세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고 사흘만에 40여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매수 기회를 놓친 시장 참여자들의 한발 늦은 달러매수 동참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달러/엔의 상승 기조가 살아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도 당분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60ma 및 120ma를 모두 상향돌파하였기 때문에 1267~1168원의 50%에 해당하는 1217.50원 및 장기하락 추세선이 내려오는 1220원 근처까지의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 이 선이 상향돌파될지 여부는 달러/엔 122엔 돌파여부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이 관건이 될 것이다.
전일 이라크를 둘러싼 평화적 해결 가능성에 기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유로/달러는 1.0667, 달러/엔은 121.80선까지 거래되기도 하였으나 빈라덴의 육성테잎 뉴스로 반락, 이라크戰 및 테러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달러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사흘동안 장중 짧은 조정에 그치면서 40원 가까이 상승한 만큼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의 조정 분위기와 함께 업체들의 네고물량 및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적극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엔의 상승추세가 살아있고, 이미 시장참여자들 속에 자리잡은 원화약세 요인들로 인해 저가매수세도 꾸준할 것이어서 장중 등락폭은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202~1215원.
◇LG선물 = 1209원선이 위치한 120일 이평선의 부담이 있었지만 역외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역외매수세가 주요 이평선 돌파에 따른 부담을 안고 계속해 매수를 확대하기 보다는 이익실현 욕구가 다소 강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엔/원 환율도 1000원대에 육박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라크전과 관련한 요인은 달러화에 대해 원 약세, 엔 강세 측의 영향이 강하지만 북핵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일본도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엔을 배제한 채 원 홀로 약세를 지속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따라서 달러/엔 환율의 추세 변환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탄력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주요 대외 악재들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달러 저가매수 인식은 유지하는 바이며 단기 조정 흐름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종합주가지수 560선에서 외국인 주식 매수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단기 바닥 인식에 따라 외국인 주식매도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다. 따라서 1200원선 지지 가능성을 높게 보는 가운데 단기 조정 흐름을 의식해 120일선이 위치한 1210원대에서는 매도 대응이 유효할 것이다.
- (문답풀이)부가가치세법 시행령
- [edaily 손동영기자]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주요 내용
- 부가가치세 영세율이란 무엇이며 외국인의 호텔숙박요금에 대하여 영세율을 적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 영세율 제도는 소비지국(消費地國) 과세원칙에 의거해 수출 등 국외에서 일어나는 소비에 대해 적용하는 제도다. 사업자가 재화·용역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재료 등을 구입할 때에 부담한 부가가치세를 전액 환급하여 주는 제도를 말한다.
부가가치세는 전단계 세액공제 방식에 의해 매출세액(매출액×세율)에서 원재료 등 구입시에 부담한 매입세액(매입액×세율)을 공제한 금액을 납부세액으로 납부(매입세액이 매출세액보다 많으면 환급)하는 것이다. 영세율제도는 매출세액계산시 10%의 일반세율이 아닌 `0%`의 세율을 적용해 매출세액을 `0`으로 한다. 매출세액을 부담하지않을 뿐 아니라 사업자가 재화 등을 공급하기 위해 매입한 원재료 등에 포함된 부가가치세(매입세액)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외국인의 호텔숙박요금은 외국인이 국내호텔에서 숙박한 대가로서 국내에서 발생한 소비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2001년 한국관광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지원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영세율을 적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영세율적용기간을 6개월 연장한 것은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전제로 요율이 낮게 책정된 기존 예약분(보통 실제 투숙일의 2∼3개월전 예약)과 월드컵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감안한 것이다.
- 구매확인서로 공급하는 수출원료용 금지금에 대하여 영세율제도를 폐지하는 이유는 ?
▲ 구매확인서란 수출물품을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를 구입해야하는 내국신용장개설이 어려운 수출업체의 신청에 따라 금융기관이 원재료 공급업체에 발급하여 주는 확인서다. 주로 부가가치세 영세율적용, 관세환급 등을 위해 발급받는다. 원재료 생산업체는 구매확인서를 근거로 원재료를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수출업자에게 공급한다.
2002년 정기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금세공용 금지금과 금융상품용 금지금`은 2003년 7월1일부터 부가가치세가 면제될 예정이므로 수출업체에게 구매확인서에 의해 금지금을 공급하는 경우에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영세율제도는 폐지한다. 특히, 현금성이 용이한 금지금의 경우는 구매확인서를 발급하는 금융기관의 확인절차가 미흡한 점을 이용하여 수출업체를 가장한 위장업체가 구매확인서를 신청하여 공급업체로부터 영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금지금을 공급받은 후 국내에 불법유통시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면세금지금제도를 운영하면서 구매확인서에 의해 공급한 금지금에 대한 영세율제도는 폐지함에 따라 이러한 부당적용사례는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지금을 제외한 다른 수출용원재료에 대하여는 구매확인서 제도는 계속 존치할 계획인데 이는 중소업체의 경우 수출금융 한도 부족 등으로 내국신용장 개설이 어려워 수출용원재료를 부가가치세 영세율로 공급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매확인서 제도의 존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기능성쌀제품의 종류는
▲ 기능성쌀제품이란 쌀에 인삼추출물, 녹차, 식품첨가물 등을 첨가·코팅하거나 버섯균 등을 배양시킨 것을 의미하며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제품명 제품개요 값(원/㎏) 제품효능
키토산코팅쌀 일반미 혹은 씻어나온 쌀에 3500~ 첨가성분따라 다양
아미노산코팅쌀 다양한 성분 코팅 5000
칼슘코팅쌀
캄슘+DHA코팅쌀
비타민코팅쌀
올리고당첨가쌀 등
뽕쌀 일반미에 뽕잎추출액 코팅 상동 혈당강하,고혈압예방
초록매실쌀 일반미에 매실엑기스 코팅 상동 영양, 밥맛, 찰기
인삼코팅쌀 일반미에 인삼엑기스 코팅 15000 인삼효능 제공
버섯쌀 현미에 버섯균을 이용하여 8000 면역증강, 소화촉진,
고체배양 식이섬유질 증가
홍국쌀 현미에 모나스코스균 이용 15000 콜레스테롤 저하·혈압강하
고체배양
- 대손세액공제란?
▲ 재화 등을 공급받은 상대방의 사망·어음부도 등의 사유로 외상매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재화·용역을 공급한 사업자는 부가가치세를 거래징수하지 못했음에도 공급된 재화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납부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손이 발생해 외상매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당해 과세기간에 납부할 부가가치세액에서 대손이 발생한 외상매출금과 관련된 부가가치세액을 차감하는 제도다.
대손세액공제가 허용되는 대손사유는 ㅇ 파산, 강제집행 ㅇ 사망·실종선고 ㅇ 회사정리법에 의한 회사정리인가의 결정 ㅇ 상법상 소멸시효의 완성 ㅇ 수표·어음의 부도발생일로부터 6월이 된 경우 등이다.
- 월합계 세금계산서 관련 개정내용은.
▲세금계산서는 每거래시에 재화·용역을 공급할 때마다 교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거래량이 많은 고정사업자간에 매 거래시마다 세금계산서를 수수토록 할 경우 지나친 불편이 초래되므로 ◁거래처별로 1역월의 모든 공급가액을 합하여 달의 말일을 발행일자로 하는 경우 ◁거래처별로 1역월내에서 거래관행상 정하여진 기간의 공급가액을 합계하여 그 기간의 종료일자를 발행일자로 하는 경우 등에는 1개월에 발생한 거래를 합하여 그 다음달 10일까지 세금계산서를 교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현행 규정의 `거래관행상 정하여진 기간`을 `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기간`으로 변경하여 납세편의를 제고했다. 예를 들어, 현재까지는 사업자가 7일단위로 정산하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다면 그 7일의 마지막날을 세금계산서의 발행일자로 하여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했으나 앞으로는 1개월의 범위내에서 5일단위, 7일단위, 15일단위 등 사업자가 원하는 기간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그 기간의 마지막날을 발행일자로 하여 교부할수 있다.
- 주된 사업장에 부가가치세를 총괄납부하는 절차는 어떻게 개선되는가
▲부가가치세는 원칙적으로 사업장별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러 개의 사업장을 가진 사업자는 세무서장의 총괄납부승인을 받아 주사업장에서 부가가치세를 총괄하여 납부할수 있다. 이 경우에도 신고는 각 사업장마다 한다.
부가가치세 총괄납부의 신청은 계속사업자는 총괄납부하고자 하는 과세기간 개시 20일 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하며, 신규사업자의 경우 주된 사업장이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후 20일 이내에 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 총괄납부신청을 받은 세무서장이 주된 사업장에서 총괄납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사업자의 총괄납부신청일로부터 20일이내에 승인통지를 해야하며 이번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세무서장이 20일내에 승인하지 않을 경우 그 20일이 되는 날에 총괄납부승인을 한 것으로 본다.
- 장기할부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무처리는
▲부가가치세는 재화를 인도하는 때를 기준으로 신고·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장기할부판매의 경우에는 그 대가의 각 부분을 받기로 한 때를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하도록 되어 있다. 장기할부판매는 2회이상 분할하여 대가를 받는 것으로서 현행 규정상 재화의 인도기일의 다음달부터 최종부불금의 지급기일이 속하는 달까지의 기간이 1년이상인 것을 의미하나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당해 재화의 인도일의 다음날부터 최종 부불금 지급기일까지의 기간이 1년 이상인 것으로 확대되어 법인세법·소득세법상 장기할부판매와 동일하게 규정되게 됐다.
예를 들어, 2001년12월31일 인도한 재화에 대한 대가를 2002년 12월3일까지 3회에 분할하여 지급받는 경우 ㅇ 현행 규정상은 인도일(2001년12월31일)의 다음달(2002년 1월)부터 최종 부불금을 지급하는 달(2002년12월)까지 기간이 1년이므로 장기할부판매로 취급되나 ㅇ 개정규정에 의하면 인도일의 다음날(2002년1월1일)부터 최종 부불금 지급기일(2002년12월3일)까지 기간이 1년에 미달되므로 장기할부판매로 취급되지않는다.
- SKC 푸저우공장, "수펙스 추구"로 일류법인 실현
- [edaily 김수헌기자] SK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최고(最古)의 한국기업인 SKC 푸저우공장이 SK 고유 경영기법인 "수펙스추구"를 도입, 연간 약 7000만개의 비디오테잎을 생산하는 일류법인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SK그룹은 이 공장이 중국내 타 공장에 수펙스추구 경영법을 재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SK그룹에 따르면 푸젠성 푸저우에 SKC공장이 설립된 것은 한중 수교전인 지난 90년 11월. 이 공장은 지난 97년부터 수펙스 추구법을 도입, 실천하기 시작했다.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수펙스 분임조를 조직, 현재 800여명의 직원들이 50여개의 분임조를 만들어 활동중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성취욕구 개발작업 등도 병행됐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수펙스추구 도입전 2000만 달러 수준이던 매출이 약 4배인 8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고, 지난 99년부터는 현지 매출이 1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수펙스추구 발표회에서는 포장팀의 홍혹(鴻鵠) 분임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작업 공정을 개선, 제품파손 발생율을 50% 줄이고 고객불만사항을 71% 줄이는 높은 성과를 냈다고 SK는 소개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이 공장은 연간 7000만개의 비디오테이프 생산체제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증받아 후지,폴라로이드, 맥셀, TDK등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C 현지 공장의 이같은 수펙스 경영은 이 공장의 합작기업인 인데센 그룹이 인수한 케이블 생산 공장에도 도입됨으로써 중국기업의 경영법으로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 담배인삼공사,"중립"..배당투자는 노릴만-세종
- [edaily 지영한기자] 세종증권(김윤정 애널리스트)은 25일 거래소 상장종목인 담배인삼공사(33780)의 3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정체된 모습이었다고 코멘트했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배당투자와 관련해선 눈여겨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증권은 중립투자의견을 "6개월후 시장 대비 -10%~10%의 수익률이 예상될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3분기 실적발표와 관련, 세종증권의 코멘트.
▶ 3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정체 수준
-담배인삼공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세금을 제외한 순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4,613억원, 영업이익이 0.9% 증가한 1,362억원, 경상이익이 7.5% 감소한 1,379억원을 기록했다.
동기대비 순매출단가가 16% 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하락(01.3Q 84.5%→ 02.3Q현재 78.6%)에 따른 판매량 감소(동기 대비 16.3% 감소)로 매출액이 정체했다.
- 원가절감(잎담배조달 합리화, 제조창 폐지 등)을 통한 4.2%p의 총이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용이 신제품출시와 해외수출 관련 마케팅비용증가로 24.8%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정체한 모습이다.
- 영업외 수지가 다소 악화되었는데 이는 외화환산손실 165억원, 교환사채 이자비용 외에도 3분기 국내증시하락으로 MMF 등 유가증권평가손실이분기 220억원에서 463억원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BAT 등 외산담배 약진에 따른 시장점유율 급락은 80% 내외로 하향 안정하는 모습이며 고가담배비중 확대에 따른 연평균 10% 이상의 순매출 단가 상승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 투자의견 중립 유지, 단기 배당투자 유망
-동사의 2003년 예상 EPS 1,991원 기준 현재 P/E 8.6배로 현주가는 적정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외산담배와의 경쟁 격화에 따른 적극적인 광고판촉비의 급증으로 향후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동사 총 주식 중 33%가 민영화 과정 중 EB 발행된 상태로 잠재적인 물량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자사주매입 및 소각정책(2002년 들어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물량 15.6%, 자사주 매입 후 소각물량이 5.0%, 향후 추가적인 매입물량 5.2%)을 통해 주주가치 보호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주당 1,400원(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8.2%)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어 단기 배당투자는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 (edaily리포트)은행나무의 교훈
- [edaily 김진석기자]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가로에 즐비한 은행나무는 투자자들의 시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잎을 노랗게 물들여 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바뀜은 자연의 순리입니다. 이처럼 계절은 순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순리를 거스르는 시장참여자들도 적잖은 상황입니다. 증권부 김진석 기자가 은행나무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무언의 교훈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여의도에는 벚나무과 은행나무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봄철 벚꽃놀이가 유명해진 탓인지 여의도에 벚꽃이 많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직장이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도 은행나무가 많다는 것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둔감하신 분들은 더 그럴 것입니다.
기자는 나무와 식물에 대해 문외한입니다. 그저 귀동냥해서 알고 있는 나무의 특성을 얘기하면서 실타래를 풀어보겠습니다.
벚꽃은 순간적으로 만개했다가 일찍 지고 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고, 수나무 꽃가루 속에는 움직일 수 있는 정충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나무입니다. 암수가 마주보고 있지 않으면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암수가 함께 할 때만 은행 열매를 맺습니다. 때문에 "짝나무"로도 불리 웁니다. 중국에서는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잠시 벚나무와 은행나무의 특성을 거론했습니다만, 사실 모든 식물이 주는 교훈은 계절을 앞서가지도 않고, 그저 자신이 등장할 철에만 뽐낸다는 것이지요. 봄꽃이 가을에 피지 않고, 가을에 열매맺는 나무가 봄에도 열매를 맺지는 않습니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공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주식시장도 사는 사람이 있으면 파는 사람이 있고, 파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매매가 성사됩니다. 거래 상대방이 있지요. 이게 시장의 생리입니다.
그러나 작전세력은 자신들을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것을 그저 먹이로 생각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순리를 거스르는 작전세력이 봄에 활짝 핀 벚꽃을 보면서 "나도 불꽃인생을 살겠다"고 다짐을 했을까요. 또 마주봐야 열매를 맺는 은행나무를 보면서 "동조세력 없이는 시세를 낼 수 없다"는 교훈을 배웠을까요. 은행잎을 보면서 작전 이후에 "나는 가담한 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방법을 터득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순리를 알면 아예 작전을 할 생각은 안 했을 겁니다. 아마 욕심이 앞선 탓이겠죠.
문제는 이 같은 세력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수사당국에 이첩된 작전만 수십 건에 달합니다. 여기에 금융감독당국이 조사중인 것을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집니다. 작전세력의 공통점은 "한탕주의" 입니다. 요즘은 작전세력이 조직화되면서 한탕으로 끝내기보다는 "두 탕, 세 탕"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작전의 성행은 주가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고사직전 상황으로 내몰리는 증시상황을 작전세력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불안정한 나라안팎의 경제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급락증시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질서확립은 주가반등의 충분조건은 아니어도 필요조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 글로벌 경향의 강화된 흐름을 강조하면서 디커플링(Decoupling)을 논하는 게 여의도 현실입니다. 차별화는 투자자들의 바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등락에 따라 출렁거리는 서울증시에서 디커플링을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것일까요.
주식투자는 누구의 말처럼 수익을 내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치열한 "시장읽기"가 필요한 때가 있고, 마음을 다스리며 때를 기다리는 시간이 요구되는 시점도 있습니다. 요즘 많은 시황분석가들이 "시간과의 싸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시장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시간과의 싸움은 때로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고, 욕심을 싹 틔우는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순리를 생각해보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벚나무가 그 짧은 시간 벚꽃의 은은한 멋을 자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비바람의 고통을 참고 인내했을 것이며, 은행나무는 또 열매를 맺고 노란 단장을 하기 위해 암수가 얼마나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사랑을 나눴는지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출퇴근길 가로수의 변화 과정을 한번 느껴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 (초점)정통장관 교체, SKT-KT갈등 어떻게 될까
- [edaily 이경탑기자] 이상철 KT사장이 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됨으로써 통신3강으로 대변되는 향후 정보통신정책에 어떠한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이 장관이 가져올 1차적인 변화는 아무래도 지난 5월 KT 민영화 이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KT간 지분해소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비대칭규제`, `후발사업자 육성` 등 그동안 유지돼온 통신3강 정책 등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 대통령선거 일정을 감안할 경우 신임 이 장관의 임기가 결국 6개월밖에 안돼 통신정책을 재구상하기에는 시간부족이다.
신임 이 장관의 등장에 대해 KT, SK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업체들은 장관교체가 통신업계의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지난달 민영화 이후 상호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KT와 SK텔레콤은 신임 이 장관 취임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양사간 상호지분해소협상이 재가동돼 원만하게 해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새 장관취임에 따른 정책적 조정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업계 최대현안인 SKT-KT간 지분문제는 SKT가 1.79% EB를 조기 매각하는 선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이상철 신임 장관은 KT 사장시절 `SKT와 원주를 포함 완전 주식 스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KT라는 특정기업의 대표가 아니라 국내 통신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장관 자리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장의 SKT-KT 지분 문제에 대한 입장은 후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완전 주식스왑을 관철시키거나 SKT의 지분보유를 무효로 할 정책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주식매각을 강요할 경우 민간사업자에 대한 지나친 간섭 또는 보복으로도 비쳐질 공산도 있어 이 장관의 횡보는 제한적이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 5월 민영화 직후 SKT에게 주식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정통부 역시 뒤늦게 초기 대응이 감정적 대응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또 주식스왑 등 상호 지분 해소시 막대한 세금 문제가 따르는 점, EB를 포함한 원주매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 등도 임기 6개월의 이 신임장관에는 부담이다.
그렇지만 그동안 "KT와의 협의절차를 거쳐 조기매각하겠다"고 구두선만 내놓었던 SKT는 이 신임장관 취임을 계기로 정통부의 입장에 잎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된 것도 사실이다.
KT관계자는 이와 관련,"신임 이 장관 취임으로 그동안 `목엣가시`같았던 SK텔레콤과의 지분해소 문제가 긍정적으로 타결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임 이 장관이 통신업계의 변화방향 등 사업현황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KT와의 지분해소 문제 등 주요현안이 원만히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최근 KTF의 법정소송에 이어 맞불을 놓았던 KT의 PCS 재판매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화합"이라는 정책적 조정이 양측에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 사장의 정통부 장관 임명에 따라 내달 20일 임시주총전까지는 사장 공석 상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정부가 KT에 대해 마지막 주주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KT의 소유구조에 대한 정관 개정작업이 주요안건으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사외이사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 전환우선주 발행, 집중투표제 도입 방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KT는 새 사장을 뽑기위해서는 사장추천위원회 소집, 공고 등의 절차에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당분간 정태원 부사장 중심의 비상운영체제를 고려하고 있다.
통신업계 전체로는 이 장관관이 몰고올 정책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민영화 이전 이상철 장관은 `친 삼성인물`로 분류되기도 하는 등 SK그룹보다는 삼성쪽 성향이 짙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았다.
후발업체중 하나로통신은 유선 중심의 정책을 기대하는 눈치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이 사장이 유선통신회사 출신이고, 유선 인프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신임 이 장관 취임으로 무선보다는 유선 중심의 통신3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파워콤 민영화에 대해서는 "파워콤 문제는 정통부보다는 산자부 소관사항이라 별 영향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현대오토넷, 일본서 카오디오 2천만불 수주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오토넷(대표 윤장진, www.hyundaiautonet.com)이 2000만달러 상당의 카 오디오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오토넷이 이번에 수출하는 카 오디오는 2DIN 제품 2종과 1DIN 제품 6종으로 총 12만5200대이다.
2DIN 카 오디오는 라디오 기능 외에 CD와 MD(미니 디스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고부가치 제품으로, 현대오토넷은 올해 말까지 개발해 내년 2월부터 후지스텐에 공급한다. 2DIN 카 오디오 물량은 전체 수출 물량의 42%인 5만3000대, 9백만 달러 어치.
또 1DIN 카 오디오는 라디오 기능에 CD나 MD 또는 카셋트 테잎 중 하나만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멀티미디어 전문회사인 현대오토넷이 완제품 형태의 2DIN 카 오디오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국내 카 오디오 수출 상품의 고부가치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AV, 내비게이션, DVD 플레이어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DVD 플레이어는 올 하반기부터 수출 예정이며, AV 및 내비게이션은 중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초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에 2004년부터 직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9월께 빅3를 대상으로 한 기업 및 제품 설명회를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 기존의 천진공장 외에 혜주(惠州)에 설계사무소와 북경에 마케팅사무소를 운영해 중국 현지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오토넷이 이번에 수출하게 될 카 오디오는 도요타자동차에 카 오디오 및 AV, 내비게이션 등을 공급하는 일본 최정상의 자동차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후지스텐을 통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현대오토넷은 후지스텐에 지난해 1500백만 달러 어치의 카 오디오를 수출했으며, 올해 1800백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멀티미디어 및 전장품 전문 회사로 2000년 3624억원, 2001년 531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5월 30일 증권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