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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트랄모텍은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알모빌리티는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변하는 가운데 시대에 흐름이 한발 앞서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명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2019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이어 2022년 1월 알루미늄 단조사업 부분 물적 분할을 통해 ‘씨티알에코포징’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구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센트랄디티에스와 씨티알모빌리티 합병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올해에는 기업 혁신의 마지막 단계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알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등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신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셀을 일정 개수로 묶은 모듈 부품 중 충격, 열, 진동으로부터 셀을 보호하는 ‘프레임’과 모듈을 구분하고, 충격 및 열 팽창 시 모듈을 보호하는 ‘사이드 커버 패널’을 제작에 나선다.냉매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부품 중 하나인 냉매 매니폴드는 완성차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TMS(Thermal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통합 제어 시스템)에 적용한다. 냉매 매니폴드 하우징과 관련해 국내 최초 독점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완성품까지 양산 공급을 하기 위해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여 ESS, 소형 모빌리티(소형 EV, 골프카트, 무인운반로봇 등)에 사용될 배터리 제조, 판매, 전기차 배터리팩 수리를 하는 것으로,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현재 씨티알모빌리티는 신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조직 구성 및 외부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Central to your safe mobility)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씨티알모빌리티 이동옥 대표는 “씨티알 브랜드 통합으로 기업의 비전(방향)과 문화(구성원)와 대외 이미지(이해관계자)를 일원화해 ‘씨티알은 안전한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BEYOND 3015’ 선포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1조, 영업 이익 5% 달성 계획을 발표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韓·日 경협+엑스포 유치…대한상의·전경련 총력전 속 힘겨루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으로 그간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활기를 되찾으며 양국 경제계는 기업 간 협력은 물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교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본과의 재계회의 및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교류에서 주요 기업 참여를 주도해야 하는 경제단체 간 주도권 경쟁도 예상된다.지난달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경제단체들은 오는 6~7월 연달아 열릴 경제계 회의 준비에 한창이다. 각자의 파트너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6월 일본상공회의소와 6년 만에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서울상의와 도쿄상의 회장단도 참석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으로, 세계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을 비롯한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최근 실무회의에 등장해 이번 회의 재개를 위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알려졌다.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당시 일본 측 파트너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일본과의 경제협력에 무게를 실었다.전경련은 또 게이단렌과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11월 중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일 수출 확대에 따른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일본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대한상의는 6월께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와 ‘제1회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부산이나 오사카에서 열어 부산엑스포 유치 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025년에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이때 의제를 부산엑스포에서도 펼칠 수 있는 방안 및 부산 엑스포의 차별점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행사에서의 정부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일한경제협회와 주최한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에 참여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분야에서의 한·일 간 협력 강화, 자원무기화 공동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의 방일에 이은 방미 일정에 동행하는 재계 및 경제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4대 그룹 총수뿐 아니라 대한상의,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들도 사절단에 함께한다. 전경련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BRT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 계열사 뭉쳤다...소방산업공제조합에 '종합 금융서비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소방산업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한다는 취지다.(왼쪽부터) 양원용 KB라이프생명 BA영업본부 부사장, 배정호 KB국민은행 SME마케팅본부 본부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김인환 KB캐피탈 자동차금융본부 상무, 이정수 KB국민카드 기업·공공영업그룹 상무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원, 감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공제사업 등 주요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조합원 대상 KB금융그룹 주요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향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조합원 인프라가 결합되어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상의 보험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대출 우대금리지원, 조합원 전용 카드서비스, 내구재·법인자동차 리스 서비스, 조합원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림원소프트랩, 신흥정밀 그룹사에 ERP 라이선스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종합소재부품 전문기업 신흥정밀 그룹사의 산업 특화 ERP를 구축하는 정보화 프로젝트에 라이선스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케이엔아이씨 남창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신흥그룹 프로젝트 추진총괄 박병철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킥오프 미팅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각사 제공)이번 프로젝트는 영림원소프트랩의 협력사인 케이엔아이씨가 수주 및 진행한다. 신흥정밀 그룹사가 업무 효율성 제고와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공급한다.신흥정밀 그룹은 신흥정밀을 중심으로 신흥오토모티브, 신흥정기, 해외법인으로 이뤄져 있다.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소재부품 개발, 제조를 하는 업체다. 케이엔아이씨는 이번 계약으로 신흥정밀 그룹의 국내 3개사와 해외법인인 신흥인도네시아, 신흥튀르키예, 신흥슬로바키아, 신흥루마니아 4개사에 케이시스템 에이스를 구축해 나간다. 신흥정밀 그룹의 사업 특성에 맞춰 전자 및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ERP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영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추진 전략은 △전사업무 표준화 △IT거버넌스 정착 △프로세스 고도화 △실시간 정보 분석 크게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그룹사별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기간 시스템을 통합 및 연동해 전사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IT 거버넌스 정착 부문은 ERP를 중심으로 시스템 환경을 흡수·통합해 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프로세스 고도화 전략은 사전·사후 원가관리, 납기관리, 재고관리, 고객만족도 관리 등 업무 역량 향상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정보 분석은 수불 구조를 변경하는 등 제조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고 정보처리 기준을 명확하게 할 예정이다.신흥 차세대 ERP 추진 총괄 박병철 상무는 “12년전에 설치한 ERP 시스템의 한계와 표준화되지 못한 업무프로세스로 인해 경영관리 및 생산, 물류 전반에 걸쳐 업무효율과 생산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ERP구축을 통한 정보화 프로젝트로 표준화된 프로세스 기반의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가 신흥그룹의 고유 문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창현 케이엔아이씨 대표는 “각 법인에 최적화된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흥정밀 그룹사가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급하는 케이시스템 에이스는 영림원소프트랩이 30년간 다양한 산업군별로 구축해온 경험을 응집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담긴 ERP이다. 전 과정에 걸친 경영정보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 "中, 소비 중심 빠르게 회복…올해 경제성장률 5.7%로 상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소비 중심의 성장이 지속됐고, 생산·투자는 견조하지만 기대치를 하회했다. 증권가에선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5.7%로 상향 조정했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1분기 중국 실질 GDP 성장률은 4.5%로 예상치(+4.0%)를 상회한 점을 짚었다. 1분기에 서비스(+5.4%) 부문을 중심으로 소비(+4.5%)가 빠르게 개선됐다. 부동산 업황의 반등과 견조했던 1분기 수출도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이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제조업 생산 회복 속도가 소비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점, 민간 투자의 느린 회복, 높은 젊은층 실업률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의 적절한 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3월 실물 지표에서도 소비(+10.6%)가 생산(+3.9%), 투자(+5.1%) 대비 회복이 빠른 흐름이 이어졌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특히 서비스 부문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로컬 의류, 화장품 업체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동 업종의 글로벌 기업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통신기기 소매판매 증가율은 플러스 전환했고, 자동차 소매판매는 3월 반등했다. 지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전기차 가격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3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2월보다 높아지며 견조했지만 컨센서스보다는 낮았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 부동산 업황 회복에 철강과 시멘트 생산 증가율도 전월보다 높아졌다. 부동산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초점이 프로젝트 완공에 맞춰지면서 3월 주택완공면적은 16.8% 증가했다. 단, 신규 프로젝트가 줄면서 신규착공면적은 29.0% 감소했다.이 연구원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부동산 업황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다”며 “이는 올해 들어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전환한 흐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높은 젊은층 실업률과 민간 투자 부진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과 수출 전망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경제 회복에 취약한 고리가 해소될 때까지 중국 정부가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23년 중국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7%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경제 성장률(+4.5%)이 당사 예상치(+3.9%)를 상회한 점을 반영하고, 인프라 투자 등 정부 정책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는 점을 감안해 4분기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한 결과다. 올해 2·3·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7.1%, 5.3%, 6.0%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빠른 점을 고려해 중국 증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특히 리오프닝 수혜가 나타나는 소비 업종에 집중해야 하며, 회복속도가 빠른 레스토랑, 여행, 스포츠웨어 섹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주의 주가 차별화, 긍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보합세…실적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주시-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올라. ◇ 미국 은행株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운용자산(AUM)이 16%가량 줄었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는 1% 이상 올라.◇ 연은 총재 “금리 계속 인상해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불러드 총재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미국 주택 지표, 대체로 부진-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 감소한 140만채를 웃돌아.-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 예상치인 4.9% 감소한 145만채보다 더 많이 줄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2%대 올라-엔비디아 주가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라. HSBC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부문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장초반 미 연방항공청의 항공편 출발 잠정 중단 소식에 0.8%가량 하락. 항공편 중단 조치는 항공사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으며 이후 해제.◇ 韓경제 ‘고용없는 저성장’…고용탄성치 3분의 1로-올해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 탄성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전망.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 “한미 정상, 궁합 잘맞아…바이든, 韓과 긴밀한 관계 구축”-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혀.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IRA 전기차 보조금 허점 악용해 中에 美세금 흘러가”-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미국인의 세금으로 중국의 배를 불리는 실책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에서 제기.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손을 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 -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포드에 전달한 서한을 공개하고 “IRA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미국인의 세금이 포드와 손을 잡은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美 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우리도 핵보복”-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미국 의원이 지적.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 국제유가, 미국 경기 우려 속 보합권 등락-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경기 기대심리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쳐.-특히 미국 경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져.
- “이제 기대감 커질 때”…미소띤 정유·화학주 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유·화학주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다. 원유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인 데다 유류세 인하 연장,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도 기대돼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반등이 예상돼 기대주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에너지화학지수는 올해 들어 36.93%(작년 12월29일 종가 대비 올해 4월18일 종가 기준) 올랐다. 이는 KRX철강(29.35%), KRX반도체(27.79%), KRX자동차(23.58%)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KRX에너지화학지수는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정밀화학(004000), 효성티앤씨(298020), 금호석유(011780), 천보(278280)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LG화학(37.04%), SK이노베이션(20.13%), 효성티앤씨(19.09%), 천보(17.21%) 등이 올해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이제는 기대감이 높아질 시기”라며 추가적인 상승세를 전망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우선 감산 효과가 있어서다. 국제유가 오름세로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도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OPEC 플러스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발표한 감산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라며 “(정유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완만히 상승하는 것은 정유, 석유화학 업계에선 호재로 평가된다. 유가 상승이 원자재 가격 부담을 높이기는 하지만,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마진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국제유가를 80~90달러로 전망, 현재(17일 WTI 기준 80.83달러)보다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2분기에도 유류세 인하가 계속되는 점도 정유·화학주에 긍정적 재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 부담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 요청을) 전향적으로 진지하게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정유·화학주가 기지개를 켜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 공급과잉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이후 경기부양에 따른 에틸렌 수요 증가, 내구재 및 화학제품에 대한 재고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보조금으로 1조5000억원 규모(2024년 기준)의 추가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미국의 배터리 보조금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6만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 코스피, 연중 최고치 갈아치웠다…기술적 강세장 오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25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사태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가운데 2차전지 등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직전 저점보다 20% 가까이 올라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목전에 두면서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환 이후 초기 상승 업종이 강세장 전반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악재 옅어지며 바닥 신뢰↑…전저점보다 19% 상승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장중엔 연중 최고치(2582.23)를 경신했다. 4월 들어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주목했다. DB금융투자는 직전 저점인 2022년 9월30일 종가(2155.49) 대비 20% 이상 상승한 2587포인트가 기술적 강세적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이날 마감가보다 16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던 투자 심리가 추세적으로 살아났고, 바닥이 올라오면서 저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위기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우려 해소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지막으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발표된 미국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스템 우려는 일단락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엔 실적 바닥 통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올해 1월 6조3700억원, 2월 4250억원, 3월 2880억원, 4월 1조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모멘텀에 글로벌 동종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냈고, 외국인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바이오와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상승 여부가 강세장 진입 시점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우려에 완만한 상승…수익률 상위 업종 단기 대응다만 경기 둔화 국면을 감안하면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 투자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예전처럼 ‘V자’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 ‘U자’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가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고 하반기 수출이 바닥을 잡고 개선되기엔 쉽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강세장 초기 상승이 부각되는 업종이 강세장 전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 연구원은 “강세장 전환 시 초기 상승 업종이 주도주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어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며 “현시점에선 전환 이후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퀀트와이스와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은 △화학 13.5% △디스플레이 12.0% △에너지 11.4% △정보기술(IT)가전 9.2% △기계 7.6% 순이다. 설 연구원은 “기술적 강세장 전환 이후엔 전달의 수익률 상위 업종이 1개월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예로 4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이 5월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수출 둔화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 연구원은 “완만하게 오르는 장에서 그간 수출 둔화에도 선전했던 자동차, 2차전지, 선박 등 산업이 주목된다”며 “금리는 시장에서 더 이상 큰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고, 추가적 신용 위험이나 경기 흐름을 유의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