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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투자 60% 뚝…생존도 버겁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벤처 투자 60% 뚝…생존도 버겁다-‘예타 완화’ 눈치보나 했더니 또 선심성 법안 밀어붙인 野-LH, 미분양 아파트는 안 산다-尹 “고용세습 뿌리뽑겠다”-[사설]전기료, 유류세…포퓰리즘 의식한 정책결정 더 없어야-[사설]비대면 진료 법제화…국민 건강 앞에서 왜 딴청 피우나△종합-악필 택배주소 써도 문자 99% 인식…5년뒤 나스닥 상장 목표-MS에서 삼성 뺏길 판…구글 ‘AI 검색엔진’ 개발 총력△위기의 나라곳간-예타완화와 패키지 처리 재정준칙 5월 입법 가능성-복지국가도 허리띠 졸라매는데…펑펑 쓴 韓-선심성 입법에 중독된 巨野…학자금 무이자대출법 단독 처리△종합-투자 막는 규제 철폐…모펀드 출자기업엔 稅혜택 등 인센티브 줘야-이정식 장관 “주 69시간제, 국민 설문 후 판단”-혼란 부른 부동산 규제지역 野, 3→2단계 단순화 추진-아이오닉·EV 질주…현대차그룹, 1분기 전기차 해외판매 93%↑△고향사랑기부 100% 활용법-20만원 기부하니 11만원 넘게 공제…답례품 포인트 6만점은 덤-12만원짜리 음성 고춧가루 ‘고향사랑e음’선 9만원-세액공제…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사업자는 영수증 제출시 적용△정치-‘이별 아닌 이별’ 전광훈 리스크에…김기현 리더십 시험대-침묵깬 이재명 ‘돈봉투 의혹’ 정면돌파-부산엑스포 유치 자신한 대통령실 “K브랜드 파워로 세계 놀라게 할 것”-5년 만에 마주한 한일 ‘2+2’ 외교안보대화…북핵 대응 논의-당정 “학령인구 감소맞춰 교원 채용 조정”△경제-기준금리 초고속 인상에도…‘길 잃은 돈’ 급증-전기·가스요금 인상 5월로 밀리나-“中 리오프닝 효과 아직…대중수출 당분간 약세”-육아휴직 못쓰게 하는 회사…고용부, 500곳 집중 감독△금융-다시 오르는 주담대 금리…대출 혼란 커질라-다중채무자 1년새 7.6만명 쑥-금 시세 롤러코스터…“장기투자 차원 접근해야”-기업 잠재력이 담보…신한·경남은행, 관계형금융 실적 ‘으뜸’△글로벌-바이든 ‘IRA·반도체법’ 효과 톡톡…대미 투자금 3년새 20배 ‘껑충’-美·유럽 으름장에 中 떠나는 中기업-푸틴 만난 中 국방장관…“中·러 유대, 냉전때보다 강력”-中 경기 회복세?…“부동산 붕괴 주의”-값싼 우크라 곡물에 뿔난 농심…폴란드·헝가리 “수입 금지”△산업-내비 돌돌 말리고, 졸면 삐~ 경고…‘미래차 신기술’ 쏟아내는 현대모비스-LG화학, 새만금에 연산 10만t 규모 ‘전구체 공장’ 짓는다-8년째 폐휴대폰 수거해 재활용 ‘지구 지키기’ 두 팔 걷은 삼성-“2차전지 인력 사수”…자사주 보상책 꺼낸 포스코퓨처엠-KG 모빌리티, 특장차로 사업영역 확대△산업-소줏값 동결 공언했는데 주정값 인상, 속타는 소주업계-BBQ 美시장 공략 가속 플로리다주 1호점 오픈-“1000조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제2의 창업 각오”-“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누구나 인정할 만한 룰 만들 것”△제약·바이오-종근당, 매출 에이스 ‘자누비아’ 대신할 구원투수 키운다-셀트리온헬스케어 암치료제 ‘베그젤마’ 미국서 직판 시동-mRNA·세포치료제·합성생물학 분야 눈여겨봐야-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해외 기술수출 눈앞△증권-JYP, 외인 힘으로 ‘시총 3조’ 우뚝-절반은 빚으로 끌어올렸는데…코스닥, 900 지켜낼 수 있을까-자금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증권-연초대비 두배 넘게 불어난 거래대금…“단기조정 불가피”-한투운용 “국내 유일 실물운용” ACE 美하이일드액티브 ETF-“外人 모셔라”…한국거래소 ‘파파고’ 도입 검토-“금투업계, 현지 기업 M&A 통해 해외 진출해야”△부동산-LH “매입임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총 2.6만가구 사들인다”-롯데·호반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쾌거-원희룡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이른 시일 내 설치”-3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480만원…전월비 1.61% 올라△문화-역대급 판매기록 멈췄지만…‘젊은 작가’ 등용문 탈바꿈-외할아버지 흔적 좇다 발견한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스포츠-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이 목표죠-‘양궁에 진심’ 현대자동차 세계양궁협회 후원 3년 연장-임성재,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주급 3억 4000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17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챗GPT 시대…새먹거리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운용업계 1위 도전”-“금융기관, 신뢰 무너지면 살아남지 못해…리스크 관리 중요성 상기”△피플-“마약 사범 검거시 50명 특진 시킬 것”…전면전 선포-김주열 열사 어머니 등 유공자 31명 건국포장-“인력 빼앗기더라도…클라우드 인재 계속 키워야죠”-‘강릉 산불’ 피해 지원 위해 GS그룹, 성금 10억원 기탁-한화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서유석 금투협회장, 운용사 대표단과 유럽 출장길△오피니언-[목멱칼럼]물은 공평해야 한다-[생생확대경]‘한전채 블랙홀’ 막으려면-[기자수첩]성범죄·뒷돈·도박…신뢰 저버린 프로야구△전국-“고향사랑기부제, 1인기부 한도액 늘리고 법인 허용도”-경기도내 학교 노후시설 전수조사 나선 道교육청-‘경기북부테크노밸리 사업 용두사미 될라’…속타는 지자체들△사회-‘책읽는 서울광장’ 일주일 앞…市 “이태원 분향소 자진철거” 거듭 촉구-서울 아파트 내 초·중·고 분교 만든다-엠폭스 확진 3명 추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이주호 엄포에도…17개大 등록금 올렸다-‘정자교 공법’ 노후·고위험 시설 전수조사
2023.04.17 I 장병호 기자
파나소닉, 미국에 세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검토
  • 파나소닉, 미국에 세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검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홀딩스(이하 파나소닉)가 미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14일 공장 건설시 보조금 지급 조건 등과 관련해 오클라호마주 주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라호마주 공장 신설이 확정되면 현재 가동 중인 네바다주 공장과 건설 중인 캔자스주 공장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된다.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점에서 공장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파나소닉은 “계약을 맺은 건 사실이지만, 공장 건설을 결정한 건 아니다. 공장을 짓지 않아도 패널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는 오클라호마주의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 캔자스와 네바다 중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도 테슬라 공장이 가까운 네바다주나 건설 중에 있는 캔자스주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파나소닉은 5500억엔(약 5조 4000억원)을 투입해 캔자스에 생산 능력 연 30GWh(기가와트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하지만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주 주지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투자액은 50억달러(약 6조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 공장이 건설되면 7억달러(약 92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공장 건설시 3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이 미국에서 공장을 늘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및 세액 공제 혜택과 더불어, 글로벌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 CATL이 37%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 LG에너지솔루션(13.6%)과 중국 BYD(13.6%)가 뒤를 이었다. 파나소닉(7.3%)은 전년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에 7조 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총 생산 능력은 43GWh로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단일 공장 기준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키려는 파나소닉에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연 50GWh 수준이었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오는 2028년까지 150~200GWh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캔자스 공장이 가동하면 연 30GWh가 늘어나며, 세 번째 공장 신설이 확정되면 생산 능력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는 “IRA 시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관련 투자가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경제안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강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2023.04.17 I 방성훈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자동차 특화 SW 인재 양성 위한 MOU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자동차 특화 SW 인재 양성 위한 MOU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지난 13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과 독일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주한독일대사관과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부문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 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 42 볼프스부르크 막스 셍에스 학장 겸 CEO가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참여 학생 4인에게 SEA:ME 수료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SEA:ME’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석사 수준의 커리큘럼이다. 12개월 내 모빌리티 분야의 취업 준비를 가능케하는 프로그램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하위 모듈로 구성되고, 각각 최대 6개월 과정이다. 개방형 교육자원으로 개발돼 동료 간 학습방식(peer learning)을 채택했으며, 과학·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독일의 폭스바겐그룹 본사는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이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하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비중을 현재 10%에서 6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훈련된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MOU는 역량 있는 한국 학생들이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폭스바겐그룹과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를 포함한 독일의 관련 업계·학계의 다양한 전문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SEA:ME 프로그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교육부 추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사업단의 업무를 주관하는 국민대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대는 이러한 재정적 지원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7개 대학 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한다. 특히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42 볼프스부르크와 SEA:ME 프로그램의 명예 펠로우다. 자동차IT융합학과 김종찬 교수는 SEA:ME 펠로우 자격으로 42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42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학생들이 독일에서 SEA:ME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을 관리 감독한다. 또한 SEA:ME 펠로우들의 커리큘럼 개발에도 앞장서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원활하게 독일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해 진행된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네 명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SEA:ME 임베디드 시스템 모듈에 참여했다. 1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7월에는 2기 학생 10명이 독일로 이동해 앞으로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이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3.04.17 I 손의연 기자
KG이니시스 “온라인은 좁다, 1000조 오프라인 시장 진격”
  • KG이니시스 “온라인은 좁다, 1000조 오프라인 시장 진격”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리가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 기술, 아이디어를 1000조원 규모의 오프라인 시장에 쏟아낼 때가 왔습니다. ‘제2의 창업’이라는 생각으로 또 다른 20년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이선재 KG이니시스(03560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KG이니시스에서 13년 가까이 해외 비즈니스를 포함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을 총괄해온 전자결제 전문가다. 지난 3월 신임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 대표는 회사의 성장 동력을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 찾고 있다. 결제 규모가 온라인보다 훨씬 큰데다, PG방식의 결제대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연간 온라인 결제 규모는 200조원 가량이지만, 이중 이커머스 업체가 자체 PG로 처리하는 결제를 제외하면 전문 PG업체 입장에서 유효한 시장으로 볼 결제 규모는 더 줄어든다. 반면,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연간 1000조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연간 오프라인 결제액의 2%만 우리가 처리해도 20조원에 이르는 큰 시장”이라고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오프라인 결제는 여전히 현금 또는 전통적인 결제 단말기를 통한 카드 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온라인 방식으로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도 KG이니시스에 기회다. 이 대표는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두 가지 키워드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장에선 비용 절감을 위해서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테이블오더 등 비대면 결제를 도입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코로나19를 3년간 겪으면서 언택트에 익숙해진 것을 넘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비대면 결제는 사실상 온라인 결제와 동일해, 온라인을 주무대로 활동해온 PG사에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PG사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방식을 트랜스포메이션하려는 업종도 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밴사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면 8개 카드사에서 각각 매출이 얼마나 일어났고 취소는 얼마나 발생했는지 알기 어렵다. 정산도 은행과 카드사에서 각각 받아야 한다. 밴사는 결제 터널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PG는 대표 가맹점으로서 모든 카드사에서 결제 데이터를 받아 각각 분리·분석해주고 최종 정산까지 해준다. 애플스토어는 KG이니시스를 통해 전국 5개 오프라인 매장 결제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가맹점이다. 최근에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 여러 곳도 고객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기업이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결제 및 정산 관리를 효율화하고 투명성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KG이니시스는 지난 25년간 온라인 결제시장의 1등 PG 업체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며 “이제 오프라인 결제를 PG방식으로 변혁하며 회사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7 I 임유경 기자
대통령실 "고용세습 엄단 위해 '공정채용법' 연내 마련"
  • 대통령실 "고용세습 엄단 위해 '공정채용법' 연내 마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7일 고용세습을 엄단하기 위한 공정채용법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세습 기득권과 지대 추구 행위, 이권 카르텔을 타파해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이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공정채용법과 관련 “(고용세습이)적발됐을 때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고용 세습 단체 협약은 채용 비리와 다름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신입사원 채용에서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한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 중인 기아자동차와 노조에 대해 사법처리에 했다. 고용 당국이 고용 세습과 관련해 관련자를 입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울러 대통령실 개각설, 총선 차출설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의 중장기 전략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선거 분위기나 띄우거나 민생을 제치고 개각·총선을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꼬집었다.한미동맹 강화 논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통해 (한미 간) 사이버 정보 공조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이고 이에 맞춘 상호 이해와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나 영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본이나 호주와 협력관계는 특색에 맞게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4.17 I 송주오 기자
"롤러블 디스플레이·엠브레인까지"..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혁신 박차
  • "롤러블 디스플레이·엠브레인까지"..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혁신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며 미래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전동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스마트폰 시장서 주목받던 ‘롤러블 디스플레이’..차량용으로 최초 개발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롤러블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됐지만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 개발했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부피를 최소화해 획기적인 차량 내부 디자인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1/3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2/3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가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내비게이션이 위치한 자리에 장착하는데 필요한 깊이는 12cm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도 있다.현대모비스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QHD(2560 x 1440)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의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하단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현재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차량 내부에서의 즐길 거리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신규 먹거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LCD를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대체한 2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년간 선제적으로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그 동안 계기판(클러스터)과 차량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는 SVM(Surround View Monitoring),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개발하며 내재화한 인포테인먼트 역량을 집중해왔다.현대모비스 EC랩장 한영훈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선행 기술 개발 주력..3년간 연구개발에 10조 투입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UAM, 로보틱스 등 선행 분야에도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과 관련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다양한 세계 최초 기술 개발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신개념 ‘글러스터리스 HUD’ 등이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짜리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접혔다 펴졌다 움직이며 칵핏 속을 들락거린다. 주행정보는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대화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안전을 위한 혁신 기술도 조명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M.Brain)’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엠브레인은 이어셋을 착용하고 뇌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시각(운전석 LED), 청각(스피커), 촉각(진동시트) 등 다양한 감각기관으로 경고해 사고저감에 기여한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가능케 해 연결성도 높였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성과는 특허 출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 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하며 특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출원 지식재산권이 국내 출원 규모를 넘어선 게 특징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개발한 선행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탄력을 붙이기 위해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CES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기술개발에 총 10조원을 투자한다.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5조~6조원을 투자한다. 이외에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분야엔 3조~4조원을 투입한다.
2023.04.17 I 손의연 기자
미·중 갈등 고조에…'집토끼' 마저 중국 떠난다
  • 미·중 갈등 고조에…'집토끼' 마저 중국 떠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산토끼(외투 기업)’에 이어 ‘집토끼(중국 기업)’ 마저 탈(脫) 중국 현상이 나타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우한의 한 드론 공장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가장 큰 온수기·보일러 업체 중 하나인 광둥 반워드 뉴 일렉트릭은 미국 고객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이나 태국 등에 해외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루우콩 회장은 FT에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변화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올랐는데 원가는 낮출 수 없고, 결국 해외 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섬유 제조업체인 루타이섬유와 장수 종합과학기술 등도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홍콩에서 지난주 열린 글로벌 소비재전자 전시회에서는 일부 중국제조업체들이 부스에서 베트남이나 다른 나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블룸버그도 중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도 탈중국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등이 중국 업체와 냉각 부품, 브레이크 시스템 등 각종 부품 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에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중국 외 국가에 공장을 지으라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장쑤성에 기반을 둔 한 전기자동차 충전 부품 제조업체의 한 매니저는 “최근 본사를 방문한 유럽고객사들로부터 해외공장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을 첫번째로 받았다”면서 “공장을 이전하거나 거래가 끊기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귀띔했다.이미 중국에 진출한 외투기업들은 이미 탈중국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애플은 베트남이나 인도로 생산기지를 점차 옮기고 있다. 애플이 폭스콘에 이어 페가트론을 인도에서 아이폰 14를 생산하는 협력업체로 선정했으며, 아이폰 제품의 7% 정도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장 셧다운 영향도 있었지만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내 사업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주재 미 상공회의소는 올해 경영환경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회원 중 24%가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할 것을 고려하거나 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23.04.17 I 김상윤 기자
현대차그룹, 올 1분기 해외 전기차 판매 10만대 넘었다
  • 현대차그룹, 올 1분기 해외 전기차 판매 10만대 넘었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1분기 해외시장에서 10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3월 양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합하면 13만5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만5027대) 대비 49.7%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그룹.)무엇보다 해외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해외 판매량은 10만4517대로 전년 동기(5만434대) 대비 93.4%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내수는 3만982대로 작년 1분기(2만2768대)보다 36.1%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해외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오닉5는 2만2454대, EV6는 2만1885대가 판매돼 두 차종의 판매량만 4만43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 시장 판매량 중 4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아이오닉5는 핵심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2월과 3월 각각 2000대 이상 팔리며 좋은 경쟁력을 보였다.기아 니로 EV(1만9207대)와 현대차 아이오닉6(1만5010대)도 1분기 해외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262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 3000대가량의 해외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58만8000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로 33만대로 잡았으며, 기아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25만8000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만대 많은 수준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며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시장 재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궁극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3 전기차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3.04.17 I 김성진 기자
거래소, 퓨릿 등 6개사 상장예심 신청서 접수
  • 거래소, 퓨릿 등 6개사 상장예심 신청서 접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 퓨릿과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등 6개사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퓨릿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다. 반도체용과 디스플레이용 및 산업용 케미컬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1373억7300만원, 영업이익 142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웹 표준 UI 및 UX 플랫폼 등이 주요 제품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지난해 매출액 436억3000만원, 영업이익 70억3900만원을 냈다. 유투바이오는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체로 체외진단검사서비스와 의료IT솔루션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690억1300만원, 영업이익 157억800만원을 냈다. 상장 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신성에스티는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체다. 전기차와 2차전지 버스바 및 배터리모듈 보호 부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1065억600만원, 영업이익 78억9300만원을 냈다. 상장 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애드포러스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광고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342억1100만원, 영업이익은 53억80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이다. 노브랜드는 편조의복 제조업으로 니트와 우븐 의류를 주요 제품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액 5528억9700만원, 영업이익 477억2800만원을 냈다. 상장 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
2023.04.17 I 김보겸 기자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연장
  •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연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 2025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양궁협회 주관 경기 장면 (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10년동안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을 지속하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다.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매년 ‘양궁 월드컵’과, 매 홀수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됨에 따라 세계양궁협회는 ‘양궁 월드컵’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명명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오는 4월 18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가 개최되며, 2023년 7월 독일 베를린과 2025년 한국 광주광역시에서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현대차는 스폰서십 후원기간 동안 세계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모든 공식대회에서 ‘현대자동차 - 세계양궁협회 통합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 명인 ’현대(Hyundai)‘를 양궁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 대회 명칭에 삽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세계양궁협회 우르 에르데네르 회장(Prof Ugur Erdener)은 “현대자동차와 세계양궁협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 연장은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축하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위한 동행이다”고 밝혔다.또한 “2025년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가 개최될 광주광역시에서 세계 최고의 양궁 선수들과 함께 현대의 타이틀 스폰서십 10년을 축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양궁협회와의 파트너십이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한민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4.17 I 손의연 기자
해성디에스, 1Q 매출액 1924억…“반도체 업황 부진 대비 실적 선방”
  • 해성디에스, 1Q 매출액 1924억…“반도체 업황 부진 대비 실적 선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 해성디에스(195870)(대표 조병학)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1924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 당기순이익 27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및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반도체 경기 하락세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해성디에스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요 감소 등 시장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반도체 업계의 실적 하락폭 대비 당사의 실적 감소폭이 적은 편이고, 자동차용 리드프레임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장 부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자동차용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5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계자는 “자동차용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와 신규 거래선의 거래 규모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7 I 이정현 기자
獨, 자원부국에 가공시설 구축 지원 약속…中견제 의도
  • 獨, 자원부국에 가공시설 구축 지원 약속…中견제 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인도네시아, 칠레 등 자원부국이 자체 가공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계 개선을 통해 독일의 자원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각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AFP)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자원이 매장된 국가가 자원을 채굴한 뒤 자국에서 더 많이 가공할 수 있다면 그 지역을 번영시키고 (독일은)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부국들을 상대로 독일이 가공 시설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들 국가(자원부국)는 풍부한 원자재 매장량에 비해 너무 적은 이익을 얻는다”며 중간에서 부가가치를 챙기는 중국의 행태를 꼬집었다. 로이터는 숄츠 총리의 이런 행보를 독일의 원자재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숄츠 총리 중국에 대한 각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지원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니켈과 구리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원자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 원자재가 “실제 채굴지가 아닌 중국에서 과다하게 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의 경우 매장량 자체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1위지만 그 개발권은 대부분 중국 기업이 갖고 있다. 정제·가공을 위한 인도네시아 자체 기술과 시설이 부족한 탓에 중국을 거쳐 독일 등 제3국에 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숄츠 총리는 올해 초 남미를 방문했을 때에도 전기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광물 확보에 주력, 적극적으로 자원 외교를 펼쳤다. 숄츠 총리가 이날 유럽연합(EU)과 인도네시아·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강조한 것도 자원 외교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 세계가 위험한 종속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FTA 체결이 특정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7 I 박종화 기자
'올려, 내려'…'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올려, 내려'…'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롤러블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TV시장에서 일부 소개됐지만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 개발했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부피를 최소화해 획기적인 차량 내부 디자인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1/3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2/3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가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내비게이션이 위치한 자리에 장착하는데 필요한 깊이는 12cm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도 있다.현대모비스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QHD (2560 x 1440)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의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하단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현재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차량 내부에서의 즐길 거리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신규 먹거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LCD를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대체한 2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년간 선제적으로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그 동안 계기판(클러스터)과 차량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는 SVM(Surround View Monitoring),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개발하며 내재화한 인포테인먼트 역량을 집중해 이번에 세계 최초 신기술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 등 럭셔리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부터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모비스 EC(Electronics Convenience and Control)랩장 한영훈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 등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퀵메뉴 셀렉션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원하는 동작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 역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2023.04.17 I 손의연 기자
“쌍차 사태, 文정부 때 해결했어야…경찰청, 소송 말고 사과하라”
  • “쌍차 사태, 文정부 때 해결했어야…경찰청, 소송 말고 사과하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법원 판결은 끝났다. 경찰청은 소송을 즉각 중단하라.” “국가폭력 가해자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사과하라.”쌍용자동차 국가폭력·국가 손해배상 소송 당사자 일동 및 시민단체 등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폭력 가해자인 경찰청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회복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사진=황병서 기자)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청을 상대로 국가손해배상 소송을 중단하고 피해회복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쌍용자동차 국가폭력·국가 손해배상 소송 당사자 일동 및 시민단체 등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폭력 가해자인 경찰청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회복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대법원 판결을 통해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 대한 경찰 진압과정의 위법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법원은 헬기 등 대테러장비를 투입한 것에 대해 ‘과잉진압’임을 명시하고, 당시 노동자들의 대응에 대해 ‘정당방위’임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소 제기자인 경찰청은 4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대법원 판결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경찰청이 2018년 인권침해 진상조사 결과가 나온 후 경찰청장이 사과를 했지만, 소송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겠다’는 모순된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청이 대법원 판결을 고집한 결과, 노동자들은 ‘국가폭력 피해’를 사과받고도 4년을 더 법정에 피고로 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단 성토도 이어졌다. 이들은 “국가폭력 트라우마의 치유 기회조차 빼앗긴 채 억울한 재판을 장기간 감내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중증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피해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며 “2명의 사망진단서를 포함해 26장의 진단서를 경찰청에도 제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파기환송심이 서울고등법원에 배당됐다는 걸 전해 들은 소송 당사자들은 13년을 견디고도 끝나지 않은 장기소송에 대한 두려움과 피로도, 무기력함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복직자 중 한 명인 조문경 조합원은 이날 “지난해 대법원 판결 당시 마음이 얼마나 떨리고 불안했는지, 이겼다고 했을 때 몇 번을 되물었다”며 “그렇지만 파기환송심의가 남아 있다고 들었을 때는 나락을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법원이 (노조의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라고 했는데 다시 재판을 지켜보려 하는 게 고통”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후배들이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경찰청은 최소 양심이 있다면 소송을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래군 손잡고 상임대표(국가손배 대응모임)는 “문재인 정부 당시 깔끔하게 해결했으면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분노가 치솟는다”며 “당시 경찰청을 상대로 인권침해 조사를 하는 등 계기가 있었는데 놓치고 말았다”고 문재인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경찰이 있어서는 안 될 자리 항상 있고, 해야 할 일을 항상 제대로 안 하면서 고통만 가중해 왔다”며 “이제 피해자들의 고통을 해결할 기회가 온 만큼 경찰청이 소송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송 중단 및 대화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2023.04.17 I 황병서 기자
中 경제 개방에도 콩고물 적어…中 1%p 성장시 韓 고작 0.08%p 성장
  • 中 경제 개방에도 콩고물 적어…中 1%p 성장시 韓 고작 0.08%p 성장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이 리오프닝(경제 개방)을 한 지 5개월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 리오프닝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서비스업 위주로 1%포인트 성장할 경우 우리나라는 0.08%포인트 성장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께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중국내 IT재고 수준이 상당히 높아 재고 조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불허하고 있어 단체 관광 허가 여부도 중국 경기 개선 파급효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중국내 IT재고 쌓여 대중 반도체 수출은 더 급감17일 한은이 발표한 ‘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이라는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중국이 제조업 위주로 1%포인트 성장할 경우 우리나라는 0.11%포인트 성장 개선효과가 있지만 최근처럼 서비스업 위주로 성장할 경우엔 성장 개선 효과가 0.08%포인트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및 IT비중이 높은 대만, 일본 등의 성장 파급효과도 중국이 제조업 위주로 성장시 평균 0.13%포인트, 서비스업 위주는 0.09%포인트로 집계됐다.이창용 한은 총재가 2월 소비재 중심으로 중국 경제가 1%포인트 성장할 경우 0.1~0.13%포인트 가량 성장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임근형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장은 “총재가 밝힌 숫자는 DSGE 요소를 반영한 준구조모형을 사용했고 이번 연구는 산업연관 모형을 사용했다는 차이가 있다”며 “특정 숫자보다는 중국이 제조업 위주로 성장할 때보다 지금처럼 서비스업 위주로 성장할 때 우리나라 성장 파급 효과가 낮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달라”고 설명했다.중국이 리오프닝을 했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주로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등 IT 부문 중간재 수입 수요가 늘어나지 않으면서 대중 수출의 리오프닝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올 1~2월 외식서비스, 화장품, 의류 등 대면활동과 관련된 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반면 휴대폰,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는 감소세를 보였다.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작년 4분기 전년동기비 31.7% 감소에서 올 1분기 44.5% 감소로 감소세가 확대됐다. 그나마 비IT부문 수출 감소세는 같은 기간 22.3% 감소에서 19.1% 감소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임 팀장은 “2~3월중 경기민감 품목인 기계, 철강 등을 중심으로 대중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었으나 반도체 등 IT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대중 무역수지는 1분기 78억5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4분기(26억2000만달러 적자)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자재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수산화리튬, 니켈, 코발트 수입액이 1분기 3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218.4%나 급증했다. 중국내 제조업 재고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5년~2019년 평균 재고 수준이 100이라고 볼 때 올해 IT재고는 140을 넘어선다. 임 팀장은 “글로벌 수요 약화 등으로 IT부문 등을 중심으로 재고 수준이 여전히 과게 추세를 크게 상회, 중간재 수입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 수출 중 중간재 수출 비중이 80%에 달해 중국의 중간재 수입 수요가 대중 수출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대중 수출 감소, 40% 가량은 구조적 요인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도 중국 성장의 파급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 올 1~2월과 작년 4~12월의 대중 수출 감소폭을 비교한 결과 월 평균 31억달러의 대중수출이 감소했는데 이중 60% 가량인 18억5000만달러는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었으나 중국의 수입 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도 7억6000만달러(25%)에 달했고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약화 요인도 4억9000만달러(16%)로 집계됐다. 임 팀장은 “중국이 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급률을 높여가면서 수입 수요가 기조적으로 약화해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인데다 자국 제품의 품질 향상, 애국 소비 운동(궈차오)으로 자국산 소비재 선호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오프닝을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더디게 늘어나는 것도 우리나라 경기 개선 효과가 약한 이유 중 하나다. 국내 입국자 수는 2019년을 100이라고 할 때 올해 중국은 17에 불과했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허용하지 않은데도 한중간 항공편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 1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3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임 팀장은 “앞으로 대중 수출은 당분간 약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IT경기 부진 완화, 중국 내 재고 조정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시장에선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하반기 이후 IT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IT 경기 회복 시점이나 중국 산업 구조 변화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04.17 I 최정희 기자
KG 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이달부터 사업 개시
  • KG 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이달부터 사업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 모빌리티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해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등 (사진=쌍용차)KG S&C는 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이다.KG S&C는 1차적으로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KG S&C는 향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KG 모빌리티 구매 고객 경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2020년 50%대에서 현재는 90% 정도에 이를 정도로 커스터마이징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KG 모빌리티는 특장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KG 모빌리티 구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튜닝은 목적에 따라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타이어 교환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이 있다.정부 차원에서도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 9000억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 5000억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KG 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7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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