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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직장 들어간 '25살 청년' 죽음 내몬 상사 실형 확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의 도를 넘는 괴롭힘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20대 청년을 죽음에 내몬 직장 상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고(故) 전영진씨 생전 모습.(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강원 속초시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3∼5월 피해자 고(故) 전영진씨에게 전화로 86회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폭언을 일삼거나 16회 협박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네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닭대가리 같은 ○○ 진짜 확 죽여벌라. 내일 아침부터 함 맞아보자. 이 거지 같은 ○○아”, “죄송하면 다야 이 ○○○아”, “맨날 맞고 시작할래 아침부터?”, “개념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내일 아침에 오자마자 빠따 열두 대야” 등 평소 영진씨에게 욕설로 가득한 폭언을 했다.또 “너 지금 내가 ○○ 열 받는 거 지금 겨우겨우 꾹꾹 참고 있는데 진짜 눈 돌아가면 다, 니네 애미애비고 다 쫓아가 죽일 거야. 내일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이 ○○○아, 알았어?”라며 협박하기도 했다.첫 취업 후 2년 가까이 A씨와 같은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영진 씨는 지난해 5월 23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1심은 “피해자는 거의 매일 시달렸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 내지 직장 내 갑질의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준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A씨는 항소심에서 영진씨의 사망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자 사망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기각했다.영진씨의 유족은 형사사건 외에도 A씨와 회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월 영진씨의 죽음이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군산(전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방신(가운데)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과 신하(오른쪽) 부사장, 김정우(왼쪽) 타타대우판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r고 있다.(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타타대우는 지난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래 2004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새롭게 바꾼 사명의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등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20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단 타타대우의 첫 행보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출시다. 타타대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중형 전기 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1톤(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 트럭’이라는 뜻의 기쎈은 최고 출력 250㎾(335마력), 최대 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낸다. 최고 300kWh급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에서 준중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장 주행거리(480㎞)를 실현했다.타타대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 장치, 감응 순항 제어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됐다.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엠블럼.(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전기트럭 기쎈을 시작으로 중대형급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노약자, 어린이 등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일 숭실대 앞에서 진행된 전동킥보드 관련 단속. (사진=서울시)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시속 25㎞ 이상으로 개조하고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과태료 50만원 부과 대상이다.서울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접속차단 심의결과를 내놨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접속차단 및 삭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국으로 반입되는 KC 미인증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대부분이 해외직구 제품인 점을 감안,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에 맞게 제작돼야 하고, 안전확인시험 절차를 거친 기기에 대해서만 KC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전동킥보드 속도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과 계도는 물론 지속적인 안전교육도 추진한다. 현재 시·경찰·자치구 합동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다발지역과 전철역 주변, 대학가 등 운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운전 및 주정차 방법, 위반 범칙금 교육 등도 시행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 시 최고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성 탐사하는 '로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Rover)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버 구동 장면.(사진=무인탐사연구소)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전윤종 KEIT 원장, 최동수 져스텍 대표,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심충우 한일하이테크 부사장, 이준영 현대차(005380) 상무 등이 참석했다. 로버는 유·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 부품 개발 사업’을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현대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국비 181억 원 등 총 230억 원을 투자해 극한환경(극저온, 고진공, 고방사선 등)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용 △모터·드라이버·감속기 △현가장치, 로봇팔, 에어리스 휠 및 통합모듈 △우주 극한 환경용 특수 윤활 기술 및 회전체 부품 개발 등 10여 종의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은 미래자동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높은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우주·항공·방산 등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TX엔진, K9 국산·해외 라이선스 모두 확보... .한화에어로에 양산 공급
- STX엔진은 선박용엔진, 육상발전용엔진, 방위산업용엔진, 전자통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STX엔진STX엔진이 K9 자주포 ‘국산 엔진(SMV 1000)’ 공급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해외 엔진(MT881) 라이선스를 유지하면서 고객 요청에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6일 STX엔진 관계자는 “11월부터 정상적으로 국산화 엔진을 양산해 K9 제작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계약은 오는 2026,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진행 도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수정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정계약은 제품의 납품 가격 등을 재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뜻한다.이어 그는 “기존에 K9 엔진을 제작하기 위해 활용했던 독일 엔진업체 MTU의 라이선스도 지속적으로 갱신을 이어갈 예정”이라 말했다.K9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4월 시작했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3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STX엔진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았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포함된다.엔진 국산화 3가지 긍정적인 측면엔진 국산화는 첫째로 해외 엔진 제조사에 지불했던 기술료 등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산화 엔진을 개발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부품을 내재화 했다”며 “이에 제품 제조 및 향후 창정비(대규모 유지보수) 등 여러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둘째로 K9 핵심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K9을 수출할 때 MTU 라이선스 보유국인 독일 당국에 일일이 관련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일반적으로 독일과 외교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지역에 K9을 수출하려 할 경우, 독일당국의 엔진 라이선스 승인이 좀처럼 통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이유로 특히 중동 지역 수출이 쉽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K9 엔진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했고, STX엔진이 해당 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K9 엔진 국산화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부품 또한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마지막으로 K9 엔진 기술력을 함정 등 타 기기의 엔진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K9 엔진을 국산화함으로써 엔진제어장치, 서브모터, 연료분사조절밸브, 크랭크케이스, 피스톤, 커넥팅로드 등의 부품을 국산화 했다.정부는 여러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화 뿐만 아니라 보다 심화된 연구개발 또한 한국 기술력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국산화 엔진은 기존 MTU 엔진보다 경량화 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비측면에서의 성능개선 또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MTU 엔진 제작 라이선스 여전히 필요 ‘글로벌 인지도..대부분 적용’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1998년 개발이 완료됐다. 1999년부터 20여년 넘게 전국 곳곳에 배치되면서 한국 육군의 주력 장비로 활약해왔다. 현재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등 총 10개국에 수출되며 K-방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이집트를 제외한 모든 물량에는 MTU 엔진이 탑재돼 수출이 진행돼 왔다.MTU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엔진 기업이다.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해 제작된 K9 엔진은 수 십 년 동안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 바 있다.방산제품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제품으로, 가성비보다 품질 및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향후 K9 자주포에 관심이 있는 국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STX엔진이 거래를 진행할 때 굳이 가성비가 높은 국산화 엔진을 탑재하지 않고, 많은 레퍼런스가 있는 MTU엔진을 탑재해 K9 공급이 진행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궁극적으론 STX엔진이 수출되는 K9자주포의 엔진과 관련해서 모두 대응 가능한 셈이다.STX엔진 관계자는 “당사는 발주처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서 K9 엔진을 제작·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엔진 기술력은 물론이고 MTU 라이선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MTU 라이선스를 활용해 K9 엔진을 제작하고 판매할 때마다 당사는 로얄티를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일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포스코, 2024 테크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 2백여 명이 참석했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사진=연합뉴스.)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원료 업체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 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일과 7일에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 기아, 인증 중고차 '출고부터 관리까지'…토탈케어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인증 중고차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기아, 인증 중고차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 출시. (사진=기아)리멤버스는 차량 출고부터 사후 관리까지 인증 중고차 고객을 위한 체계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차량 출고 시에는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코팅 서비스 △200개 검사 항목 품질 인증서 △셀프 세차 키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셀프 세차 키트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 브랜드 ‘소낙스’ 제품으로 세차 샴푸, 유리세정제, 실내클리너, 휠크리너, 타이어 광택제, 외부광택 왁스 등 6종으로 구성됐다.사후관리 서비스도 폭넓게 지원해 보증 기간 최대 1년, 2만킬로미터(㎞)까지 연장한다. 차량 품질 및 사후 관리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덜기 위한 조치다.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기아 커넥트’도 1년간 무상 제공해, 차량 원격제어, 길 안내, 디지털 키 등 첨단 커넥티드 카 기능을 중고차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이 외에도 △최대 10만원 상당의 ‘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문 상담사의 기아멤버스 및 리멤버스 혜택 안내 서비스 △국내 85개 ‘소낙스 카케어’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세차 서비스(나이스케어) 쿠폰 등이 제공된다.리멤버스 출시와 함께 기아는 인증 중고차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도 연다. 기아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한 뒤,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에 참여하면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이벤트 응모 기간은 11월 7일~12월 5일이다. 경품은 △파리바게트 해피버스데이 케이크 △스타벅스 케이크 및 커피 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이다.같은 기간 내차사기·내차팔기 서비스 고객이라면 네이버페이 상품권(내차팔기 고객), GS칼텍스 주유권(내차사기 고객) 등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각 서비스 이용자 중 1명에게 맥북에어도 지급한다.기아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고객도 ‘기아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신차 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 후 겪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세페, 오는 9일 시작... 유통·제조업계 기획할인전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대한민국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층 강화된 할인 혜택과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한다.이번 코세페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쇼핑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올해는 생활물가 안정을 목표로 다양한 기획전이 준비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는 ‘코세페 X 네이버 빅 브랜드 위크’를 통해 CJ제일제당, 농심 등 국내 대표 식품 대기업의 즉석밥, 냉동식품, 라면, 커피 등 일상 식품들을 높은 할인율로 선보인다. 또한 네이버 나란히가게의 ‘코세페 상생마켓’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롯데온, 현대홈쇼핑, 공영쇼핑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도 이번 코세페에서 ‘소중(小中)한 마켓’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들 온라인몰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우체국 쇼핑의 ‘팔도마켓’도 각 지자체의 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경북의 상주 곶감 세트와 충청 대천 조미김 등 전국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팔도마켓은 각 지역의 특산물 소비 촉진과 지자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소상공인 지원도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전통시장 장바구니 배포 행사와 함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소비자들이 가까운 골목상권에서도 코세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코세페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코세페는 오는 11월 8일 서울 명동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돌입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할인 품목 등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