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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들어간 '25살 청년' 죽음 내몬 상사 실형 확정
  • 첫 직장 들어간 '25살 청년' 죽음 내몬 상사 실형 확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의 도를 넘는 괴롭힘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20대 청년을 죽음에 내몬 직장 상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고(故) 전영진씨 생전 모습.(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강원 속초시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3∼5월 피해자 고(故) 전영진씨에게 전화로 86회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폭언을 일삼거나 16회 협박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네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닭대가리 같은 ○○ 진짜 확 죽여벌라. 내일 아침부터 함 맞아보자. 이 거지 같은 ○○아”, “죄송하면 다야 이 ○○○아”, “맨날 맞고 시작할래 아침부터?”, “개념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내일 아침에 오자마자 빠따 열두 대야” 등 평소 영진씨에게 욕설로 가득한 폭언을 했다.또 “너 지금 내가 ○○ 열 받는 거 지금 겨우겨우 꾹꾹 참고 있는데 진짜 눈 돌아가면 다, 니네 애미애비고 다 쫓아가 죽일 거야. 내일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이 ○○○아, 알았어?”라며 협박하기도 했다.첫 취업 후 2년 가까이 A씨와 같은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영진 씨는 지난해 5월 23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1심은 “피해자는 거의 매일 시달렸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 내지 직장 내 갑질의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준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A씨는 항소심에서 영진씨의 사망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자 사망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기각했다.영진씨의 유족은 형사사건 외에도 A씨와 회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월 영진씨의 죽음이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2024.11.06 I 채나연 기자
하나손보-카카오페이 시너지 ‘자동차보험’ 올해 12.5만건 팔렸다
  • 하나손보-카카오페이 시너지 ‘자동차보험’ 올해 12.5만건 팔렸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가 협력해 판매한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의 올해 누적 계약건수가 12만 5000여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하나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카카오페이에서 판매된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 계약건수는 총 12만 5000여 건이었다. 동기간 보험료는 15억으로 전년대비 119% 늘었다. 가입이 편리하고 젊은 세대 수요가 많은 미니보험이 MZ(밀레니얼+Z)세대 이용률이 높은 플랫폼 카카오페이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다.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2012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1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이다. 하나손해보험의 대표 상품으로 출시 후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가입수가 450만건을 넘어섰다.일시적으로 가입하는 단기보험임에도 실질적인 보장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저렴한 보험료, 앱을 통한 편리한 가입, 보험 선물하기 기능 등이 젊은 세대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앱 편의성과 프로세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23일 열린 중앙일보 ‘2024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자동차보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대한민국 최초의 원데이자동차보험으로, 2023년 한해 동안 100만건이 넘게 판매된 시그니처 상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을 강화해 플랫폼 기반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나경 기자
에코프로HN, 초평사업장 준공..사업 다각화 기틀 마련
  • 에코프로HN, 초평사업장 준공..사업 다각화 기틀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8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 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아이템은 도가니와 도펀트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로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도가니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도가니당 3~4회를 사용하면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장수명의 도가니를 개발해 대량 생산할 경우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을 통해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도펀트는 입자가 작을수록 양극재에 고르게 코팅할 수 있는데 나노 입자는 입자끼리 잘 뭉치는 특성이 있어서 입자를 뭉치지 않게 분산시키는 기술이 도펀트의 핵심이다. 국내 도펀트 시장은 연간 500톤으로 추산되는데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전량 중국 및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관련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신사업에 투입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이어진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의 촉매)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차세대 흡착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2024.11.06 I 하지나 기자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군산(전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방신(가운데)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과 신하(오른쪽) 부사장, 김정우(왼쪽) 타타대우판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r고 있다.(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타타대우는 지난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래 2004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새롭게 바꾼 사명의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등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20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단 타타대우의 첫 행보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출시다. 타타대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중형 전기 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1톤(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 트럭’이라는 뜻의 기쎈은 최고 출력 250㎾(335마력), 최대 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낸다. 최고 300kWh급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에서 준중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장 주행거리(480㎞)를 실현했다.타타대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 장치, 감응 순항 제어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됐다.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엠블럼.(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전기트럭 기쎈을 시작으로 중대형급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24.11.06 I 박민 기자
슬금슬금 `쾅`…강남 한복판 접촉사고 보험사기 일당 덜미
  • 슬금슬금 `쾅`…강남 한복판 접촉사고 보험사기 일당 덜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러 3억 3000만원을 타낸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보험사기 피의자들의 블랙박스 영상.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 근처에 다가가 접촉사고를 내고 있다. (사진=서울 강남경찰서 제공)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함사기방지법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은 A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B씨 등 17명을 불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 등 18명은 201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고의로 사고를 내고 17개 보험사 등으로부터 26회에 걸쳐 약 3억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운행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차선을 넘어서는 차량들을 보고 가까이 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고 공모자 전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A씨는 범행을 일으킨 주범으로 자신의 외제차량을 이용해 중학교 동창 또는 후배를 범행에 동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송지영 강남경찰서 교통과장은 “보험사기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보험료율 상승으로 이어져 일반 국민 전체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하였을 때 빠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소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환 기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노약자, 어린이 등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일 숭실대 앞에서 진행된 전동킥보드 관련 단속. (사진=서울시)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시속 25㎞ 이상으로 개조하고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과태료 50만원 부과 대상이다.서울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접속차단 심의결과를 내놨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접속차단 및 삭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국으로 반입되는 KC 미인증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대부분이 해외직구 제품인 점을 감안,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에 맞게 제작돼야 하고, 안전확인시험 절차를 거친 기기에 대해서만 KC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전동킥보드 속도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과 계도는 물론 지속적인 안전교육도 추진한다. 현재 시·경찰·자치구 합동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다발지역과 전철역 주변, 대학가 등 운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운전 및 주정차 방법, 위반 범칙금 교육 등도 시행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 시 최고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6 I 양희동 기자
행성 탐사하는 '로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 행성 탐사하는 '로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Rover)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버 구동 장면.(사진=무인탐사연구소)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전윤종 KEIT 원장, 최동수 져스텍 대표,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심충우 한일하이테크 부사장, 이준영 현대차(005380) 상무 등이 참석했다. 로버는 유·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 부품 개발 사업’을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현대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국비 181억 원 등 총 230억 원을 투자해 극한환경(극저온, 고진공, 고방사선 등)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용 △모터·드라이버·감속기 △현가장치, 로봇팔, 에어리스 휠 및 통합모듈 △우주 극한 환경용 특수 윤활 기술 및 회전체 부품 개발 등 10여 종의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은 미래자동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높은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우주·항공·방산 등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윤종성 기자
100대 기업 ‘70년대생’ 임원 책상 더 늘었다
  • 100대 기업 ‘70년대생’ 임원 책상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은 지난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7400명대로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중 1970년대 출생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차지했다. (사진=유니코써치)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6일 ‘2024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2022년) 기준이고,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4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파악된 7345명보다 59명 많아진 숫자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책상은 0.8% 늘어난 셈인데 저조한 경영 실적과 상반된 횡보다. 전년 대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417조 원에서 1345조 원으로 1년 새 5.1%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작아졌고, 영업이익은 48%(58조 원→30조 원)나 크게 고꾸라졌다.(사진=유니코써치)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7명의 등기임원 중 103명(38.3%)이나 차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CEO급 사내이사도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이 1960년대 초반 출생자(89명, 33.1%)보다 다수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60세)이 32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967년(22명), 1968년(20명) 순으로 20명을 넘겼다. 대표적인 1964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장재훈·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 동갑내기이면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고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55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는 10명 이상 많아졌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이번 조사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대비 올해 기준으로 임원 배지를 가장 많이 단 출생자는 1974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새 94명 증가했다. 이어 △1973년(82명↑) △1975년(77명↑) △1972년(60명↑) 출생자도 60명 넘게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1973년~1975년생 임원 숫자만 253명이나 많아졌다. 반면 1968년생은 68명이나 임원 수가 줄었고, 1967년생(61명↓)과 1969년생(50명↓)도 50명 넘게 짐을 싸고 회사를 떠나 희비가 교차했다. 이와 달리 1965년~1969년에 태어난 1960년대 후반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은 2020년(46.2%)에 최고 정점을 찍고 2021년(45.5%)→2022년(40.7%)→2023년(36.1%)까지 내려앉더니, 올해는 31.3%로 하락했다.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60년생은 2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22년 105명에서 작년에 131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189명까지 많아졌다. 100대 기업에서 활약 중인 MZ세대 임원 비중도 2022년 1.5%에서 2022년 1.8%로 높아지더니 올해는 2.6%로 상승했다. 유니코써치 측은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전체 출생자는 2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유니코써치)
2024.11.06 I 조민정 기자
STX엔진, K9 국산·해외 라이선스 모두 확보... .한화에어로에 양산 공급
  • STX엔진, K9 국산·해외 라이선스 모두 확보... .한화에어로에 양산 공급
  • STX엔진은 선박용엔진, 육상발전용엔진, 방위산업용엔진, 전자통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STX엔진STX엔진이 K9 자주포 &lsquo;국산 엔진(SMV 1000)&rsquo; 공급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해외 엔진(MT881) 라이선스를 유지하면서 고객 요청에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6일 STX엔진 관계자는 &ldquo;11월부터 정상적으로 국산화 엔진을 양산해 K9 제작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해당 계약은 오는 2026,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진행 도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과 수정계약을 진행할 예정&rdquo;이라고 밝혔다.수정계약은 제품의 납품 가격 등을 재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뜻한다.이어 그는 &ldquo;기존에 K9 엔진을 제작하기 위해 활용했던 독일 엔진업체 MTU의 라이선스도 지속적으로 갱신을 이어갈 예정&rdquo;이라 말했다.K9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4월 시작했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3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STX엔진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았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포함된다.엔진 국산화 3가지 긍정적인 측면엔진 국산화는 첫째로 해외 엔진 제조사에 지불했던 기술료 등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ldquo;국산화 엔진을 개발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부품을 내재화 했다&rdquo;며 &ldquo;이에 제품 제조 및 향후 창정비(대규모 유지보수) 등 여러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rdquo;고 설명했다.둘째로 K9 핵심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K9을 수출할 때 MTU 라이선스 보유국인 독일 당국에 일일이 관련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일반적으로 독일과 외교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지역에 K9을 수출하려 할 경우, 독일당국의 엔진 라이선스 승인이 좀처럼 통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이유로 특히 중동 지역 수출이 쉽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K9 엔진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했고, STX엔진이 해당 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K9 엔진 국산화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부품 또한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마지막으로 K9 엔진 기술력을 함정 등 타 기기의 엔진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K9 엔진을 국산화함으로써 엔진제어장치, 서브모터, 연료분사조절밸브, 크랭크케이스, 피스톤, 커넥팅로드 등의 부품을 국산화 했다.정부는 여러 핵심 소재&middot;부품의 자립화 뿐만 아니라 보다 심화된 연구개발 또한 한국 기술력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국산화 엔진은 기존 MTU 엔진보다 경량화 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비측면에서의 성능개선 또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MTU 엔진 제작 라이선스 여전히 필요 ‘글로벌 인지도..대부분 적용’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1998년 개발이 완료됐다. 1999년부터 20여년 넘게 전국 곳곳에 배치되면서 한국 육군의 주력 장비로 활약해왔다. 현재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등 총 10개국에 수출되며 K-방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이집트를 제외한 모든 물량에는 MTU 엔진이 탑재돼 수출이 진행돼 왔다.MTU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엔진 기업이다.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해 제작된 K9 엔진은 수 십 년 동안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 바 있다.방산제품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제품으로, 가성비보다 품질 및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향후 K9 자주포에 관심이 있는 국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middot;STX엔진이 거래를 진행할 때 굳이 가성비가 높은 국산화 엔진을 탑재하지 않고, 많은 레퍼런스가 있는 MTU엔진을 탑재해 K9 공급이 진행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궁극적으론 STX엔진이 수출되는 K9자주포의 엔진과 관련해서 모두 대응 가능한 셈이다.STX엔진 관계자는 &ldquo;당사는 발주처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서 K9 엔진을 제작&middot;공급할 것&rdquo;이라며 &ldquo;앞으로도 국산화 엔진 기술력은 물론이고 MTU 라이선스를 유지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ldquo;MTU 라이선스를 활용해 K9 엔진을 제작하고 판매할 때마다 당사는 로얄티를 지급하고 있다&rdquo;며 &ldquo;앞으로도 동일한 관계를 이어갈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Invest Korea Summit)’이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도와(Towa)와 독일 프레틀(Prettl) 등 7개사가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 1번째)이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에서 이날 투자를 신고한 7개 외국계 기업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7개사는 이날 총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신고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KS를 개최했다. IKS는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여는 연례 행사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주한 외교사절, 외신을 초청해 한국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올해도 사흘간 약 2000여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분기 기준 신고액이 252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5.2%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미·중 첨단산업 패권 경쟁 속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일본·중국 제조기업이 한국을 찾고 있다.정부는 IKS 개최를 계기로 올해 연간으로도 역대최대 실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당장 7개사가 이날 투자를 신고했다. 일본 도와가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고, 독일 자동차 부품사 프레틀이 배터리와 공조장치, 전자부품,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아랍에미리트 DP월드와 싱가포르 ESR 켄달 스퀘어도 물류센터를 신축한다.이어 글로벌 기업의 글로벌 지역본부(헤드쿼터)를 한국에서 설립한 HP와 베스타스를 글로벌 지역본부로 지정하는 기념식도 진행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2014년 지역본부 지정제도를 도입했는데 2015년 5개사 지정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2개사가 추가됐다.개막일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Merck)의 카렌 매든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지자체 타운홀 미팅도 진행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개국 33개 매체에서 온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7~8일엔 500여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포럼, 외국 투자가와 외신기자에게 인천·충북·대구·광주·광양만 등 지역의 경제자유구역(FEZ) 현장을 소개하는 시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안덕근 장관은 “대한민국은 외국인 투자가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정부는 한국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포스코, 2024 테크포럼 개최
  • 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포스코, 2024 테크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 2백여 명이 참석했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사진=연합뉴스.)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원료 업체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 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일과 7일에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11.06 I 김성진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입고 시 ‘판매 수수료 평생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입고 시 ‘판매 수수료 평생 캐시백’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평생 되돌려주는 ‘어디서 사든, 여기서 판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이번 이벤트는 다른 금융사에서 구매한 해외주식을 내년 1월 7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2000만원 이상 옮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페이앱 혹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주식’ 메뉴에서 해당 이벤트를 신청한 뒤 입고 기간 내 다른 금융사에서 보유한 해외주식을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나 주식계좌로 옮기면 된다. 단, 선착순 5000명이 넘을 시엔 이벤트가 자동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판매 수수료를 캐시백 형태로 평생 환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한국시간 기준 토요일 애프터마켓까지) 판매한 해외주식 금액에 대한 캐시백이 차주 월요일 지급되는 방식이다. 캐시백 금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청(FINRA)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환급 수수료는 원화 환산 시 판매 당일 최초 고시된 외국환중개환율을 적용해 산정된다.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가 카카오페이증권의 특별한 편의성을 경험하며 일상에서의 투자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주식’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시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4.11.06 I 박순엽 기자
기아, 아웃도어 콘셉트카 EV9 어드벤처·PV5 위켄더 공개
  • 기아, 아웃도어 콘셉트카 EV9 어드벤처·PV5 위켄더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SEMA 2024 현장에 전시된 EV9 어드벤처 콘셉트.(사진=기아)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는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제작한 △EV9 ADVNTR(이하 EV9 어드벤처) △PV5 WKNDR(이하 PV5 위켄더) 총 2대다.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는 EV9과 PV5의 기존 형태와 기능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다. 새로운 콘셉트카는 다양한 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EV9 어드벤처는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독특한 개성을 겸비한 모험적인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로, △독특하고 강인한 디자인의 전후면과 로커 패널을 장착한 외관 △기존 EV9에 비해 3인치(7.62㎝) 높은 전고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견고한 휠을 탑재했다. 또한 맞춤형 루프랙은 기본적인 화물은 물론 루프탑 텐트와 연결할 수 있어 캠핑카로도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PV5 위켄더 콘셉트카.(사진=기아)PV5 위켄더는 ‘바퀴 달린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 일컬을 정도로 폭넓은 실용성을 갖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카다. PV5 위켄더는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차량의 공간과 기능을 극대화했다. 특별한 수납솔루션을 통해 탑승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차량 외부에서도 차량 내 각종 장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차량 내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캠핑에 특화된 조리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을 장착해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며 V2L(Vehicle-to-Load) 기능으로 외부 전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 PV5 위켄더 콘셉트카.(사진=기아)이 외에도 기아는 ‘수납 공간을 넘어선 차량’을 컨셉으로 캠핑 준비와 장비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차량 실내에 장착된 확장형 레일 시스템을 활용해 캠핑 장비 수납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의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기아는 강인하고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SEMA 2024을 통해 선보이는 콘셉카들은 특히 활동적이고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EMA쇼는 1967년에 시작돼 매년 약 1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자동차 튜닝·부품 박람회로 최신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징 기술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2024.11.06 I 공지유 기자
기아, 인증 중고차 '출고부터 관리까지'…토탈케어 서비스 출시
  • 기아, 인증 중고차 '출고부터 관리까지'…토탈케어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인증 중고차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기아, 인증 중고차 토탈케어 서비스 ‘리멤버스’ 출시. (사진=기아)리멤버스는 차량 출고부터 사후 관리까지 인증 중고차 고객을 위한 체계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차량 출고 시에는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코팅 서비스 △200개 검사 항목 품질 인증서 △셀프 세차 키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셀프 세차 키트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 브랜드 ‘소낙스’ 제품으로 세차 샴푸, 유리세정제, 실내클리너, 휠크리너, 타이어 광택제, 외부광택 왁스 등 6종으로 구성됐다.사후관리 서비스도 폭넓게 지원해 보증 기간 최대 1년, 2만킬로미터(㎞)까지 연장한다. 차량 품질 및 사후 관리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덜기 위한 조치다.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기아 커넥트’도 1년간 무상 제공해, 차량 원격제어, 길 안내, 디지털 키 등 첨단 커넥티드 카 기능을 중고차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이 외에도 △최대 10만원 상당의 ‘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문 상담사의 기아멤버스 및 리멤버스 혜택 안내 서비스 △국내 85개 ‘소낙스 카케어’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세차 서비스(나이스케어) 쿠폰 등이 제공된다.리멤버스 출시와 함께 기아는 인증 중고차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도 연다. 기아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한 뒤,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에 참여하면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이벤트 응모 기간은 11월 7일~12월 5일이다. 경품은 △파리바게트 해피버스데이 케이크 △스타벅스 케이크 및 커피 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이다.같은 기간 내차사기·내차팔기 서비스 고객이라면 네이버페이 상품권(내차팔기 고객), GS칼텍스 주유권(내차사기 고객) 등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각 서비스 이용자 중 1명에게 맥북에어도 지급한다.기아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고객도 ‘기아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신차 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 후 겪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전시된 현대로템의 KTCS-M 설비.(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이다.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이뤄져 있다.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특히 KTCS-M은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KTCS-M은 기관사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된다. 이 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다.KTCS-M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지상 자동열차보호장치(WATP)와 전자연동장치 등 첨단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이 장치는 차량의 위치와 선로 상태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선로와 분기기 등을 제어하고, 장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전달해 빠른 문제 해결을 돕는다.대장홍대선에서는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실적을 쌓은 KTCS-M 기술은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아울러 현대로템은 KTCS-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궤도회로와 신호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량 충돌을 예방하는 전자연동장치를 3년에 걸쳐 개발했다. 그 결과 지난달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SU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철도 분야 안전무결성 인증 등급(SIL)에서 최고인 ‘SIL 4’를 획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공지유 기자
코세페, 오는 9일 시작... 유통·제조업계 기획할인전 돌입
  • 코세페, 오는 9일 시작... 유통·제조업계 기획할인전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대한민국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층 강화된 할인 혜택과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한다.이번 코세페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쇼핑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올해는 생활물가 안정을 목표로 다양한 기획전이 준비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는 ‘코세페 X 네이버 빅 브랜드 위크’를 통해 CJ제일제당, 농심 등 국내 대표 식품 대기업의 즉석밥, 냉동식품, 라면, 커피 등 일상 식품들을 높은 할인율로 선보인다. 또한 네이버 나란히가게의 ‘코세페 상생마켓’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롯데온, 현대홈쇼핑, 공영쇼핑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도 이번 코세페에서 ‘소중(小中)한 마켓’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들 온라인몰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우체국 쇼핑의 ‘팔도마켓’도 각 지자체의 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경북의 상주 곶감 세트와 충청 대천 조미김 등 전국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팔도마켓은 각 지역의 특산물 소비 촉진과 지자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소상공인 지원도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전통시장 장바구니 배포 행사와 함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소비자들이 가까운 골목상권에서도 코세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코세페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코세페는 오는 11월 8일 서울 명동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돌입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할인 품목 등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6 I 이윤정 기자
4조원 넘어선 대기업 주식보상 1위 기업은 어디?
  • 4조원 넘어선 대기업 주식보상 1위 기업은 어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이 최근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조사됐다.(사진=CEO스코어)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 종류는 △주식매수선택권 △스톡그랜트(성과급으로 현금 대신 지급하는 주식) △RSA·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 △PSU(성과연계 주식보상) 등이 있다.조사기간 대기업집단 상장사(59곳)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이었다.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으로 최다였다.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컸다.주식기준보상이 최대금액을 기록한 회사는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2022년 2101억원 △2023년 2861억원 △2024년 상반기 12억원 등 4975억원을 주식기준보상으로 지급했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급으로 주식을 줬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라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했다.2위는 3321억원을 기록한 네이버였다. 올해 상반기 RSU부여분은 확인되지 않아 제외했다. 네이버는 △2022년 703억원 △2023년 772억원 △2024년 상반기 388억원 등 총 1862억원의 스톡그랜트를 임직원에게 부여했다.이외에 △셀트리온(068270)(3222억원) △기아(000270)(2698억원) △SK하이닉스(000660)(2442억원)가 뒤를 이었다.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주식기준보상 규모 499억원으로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4.11.06 I 김응열 기자
롯데마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온라인 그로서리 키우겠다”
  • 롯데마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온라인 그로서리 키우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 월드타워에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2025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파트너스 데이는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한 파트너사 초청 행사다. 올해는 △신선/델리 △가공/일상 △주류 △자체브랜드(PB) △생활잡화 등 5개 부문으로 파트너사를 구분해 5회차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2025 롯데마트&슈퍼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강성현(가운데) 롯데마트·슈퍼 대표. (사진=롯데마트)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70여개의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 및 담당 임원들이 자리했다. 강 대표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내년도 새로운 성장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롯데마트는 그간 △마트와 슈퍼 통합 시너지 창출 △그로서리 상품군 경쟁력 강화 △고객 맞춤형 매장 구현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내년에는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 △전문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파트너사 협업 강화 등의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온라인 유통 플랫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과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차세대 이(e)그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가 완공되는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오는 2032년까지 이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에게 ‘닐슨 엑티베이트’를 제공한다. 닐슨 엑티베이트는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아이큐(NIQ)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다.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성과 지표와 자료를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닐슨 엑티베이트를 활용해 롯데마트와 슈퍼의 고객 및 판매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전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롯데마트 구리점, 천호점을 포함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출점에 나서는 한편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몰링형 매장으로의 리뉴얼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을 높이고자 롯데슈퍼 가맹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가맹 사업의 표준이 될 새로운 포맷의 매장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강 대표는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에 이어 지난 10월 이커머스사업부의 e그로서리 사업단을 품으며 롯데 그로서리 사업을 전담하는 온·오프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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