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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하이브리드 없었으면 어쩔뻔" 전기차 내수 반토막에도 친환경차 호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 전기차 내수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체 친환경차 성장세를 이끌었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3만8038대로 전년 동기(12만9129대) 대비 6.9% 증가했다.전기차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4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25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123대)보다 49%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총 1만269대를 팔아 1년 전(2만4617대)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기아 전기차 내수 판매량도 지난해 1~4월 1만8973대에서 올해 9596대로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533대에서 10대로 줄었다. KGM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토레스 EVX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2637대로 순증했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반 토막난 것과 반대로 하이브리드차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는 11만4601대로 1년 전(8만2756대)보다 38.5% 늘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만 해도 83% 수준이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아는 최근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V3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는 ‘대중형’ 모델이다.이외에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 출시를 앞두고 있다. KGM 역시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이번에 유럽 돼지고기 들여다볼까”…관세 전쟁 나서는 中
  • “이번에 유럽 돼지고기 들여다볼까”…관세 전쟁 나서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기차 관세 부과, 반보조금 조사 등 서방의 압박을 받는 중국이 유럽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에 이어 유럽연합(EU) 등에 대응해 본격적인 무역 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장의 노점상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최근 한 업계 내부자를 인용해 중국 업계가 관할 당국에 EU에서 수입되는 특정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업계는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하기 위한 증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면 결과에 따라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중국 상무부는 이달 19일 대만·미국·EU·일본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산 코냑을 포함한 수입 브랜디 반덤핑 조사도 시작했다.지난 22일에는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가 중국 당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관세율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상은 배기량 2500cc 이상 내연기관차로 관세를 현행 15%에서 25%로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중국이 EU 등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와 관세 인상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이유는 최근 중국에 대한 서방의 압박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8월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100%)를 비롯해 전기차용 배터리(25%), 태양광 패널(25%) 등 일제히 관세 인상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턴 중국산 반도체 관세도 50%로 올리기로 했다.EU도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관세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EU에 대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서방의 대중 압박이 이어지자 중국도 보복적인 관세 인상에 나서는 양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전문가인 가오링윈은 GT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GT는 “미국이 실제로 관세 인상을 시행하고 EU도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중국도 분명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움직임과 범위는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서방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결국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 특히 중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결국 자국 소비자에 대한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GT는 “소위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갈등의 길을 맹목적으로 따른다면 그들의 경제와 소비자는 큰 손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5.28 I 이명철 기자
'尹 거부권' 채해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 문턱 못 넘고 '폐기'
  • '尹 거부권' 채해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 문턱 못 넘고 '폐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재의의 건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결 폐기됐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부결됐다.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원들이 표결 결과에 자리에 일어서 항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채해병 특검법’ 재의 표결 결과 재적 의원 296명 중 재석 294인,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했다. 대통령의 법안 재의 요구에 따른 국회의 재의 표결 의사정족수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현재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5명, 국민의힘은 113명이다. 이날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총집결하고, 국민의힘에서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김근태 의원 등이 당론에 반하는 찬성 의견을 밝혔지만 여권에서 이탈표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지난 2일 열린 5월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여당 반대 속에서도 채해병 특검법을 부의하고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뒤 180일의 숙려 기간이 지나면서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지 한 달 만이었다.야권의 압박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해당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이라고 비판하며, 채해병 특검법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재의결로 통과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21대 국회가 이달 29일 폐회를 앞둔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최종 부결 폐기되면서, 민주당은 오는 30일 22대 국회 개원 즉시 해당 특검법을 가장 먼저 재발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어 버렸는데 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하고, 정부와 여당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없도록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범준 기자
"테크 서둘러 올라타라"…식품업계, R&D 투자 성과 속속
  • "테크 서둘러 올라타라"…식품업계, R&D 투자 성과 속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접목하는 ‘푸드테크’ 물결이 세계적으로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업체들의 투자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인력난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날로 강해지는 초개인화 소비 성향에 맞춘 제품 수요 대응까지 미래 준비에 잰걸음을 내는 모양새다.아워홈 제조 현장 스마트화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정보 순환 체계 구축 장면.(사진=아워홈)지난 2022년 국내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추진 ‘식품산업 디지털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 사업’에 참여한 아워홈은 최근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아워홈 8개 제조 공장과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수미 아워홈 품질보증센터장은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지부터 협력사, 제조 공장, 소비자까지 모두 이어진 이력추적 체계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간편식 강소기업인 ‘프레시지’도 지난 4월 김주형 신임 대표 체제 아래 푸드테크 역량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매년 2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허닭’ 공동대표 출신인 김 대표는 취임 직후 자체 AI 시스템을 통해 하루 600만개의 제품 분석을 진행해 15억개의 누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통상 최소 2~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간편식 개발 과정을 약 2.5시간으로 단축시켰다고 했다. 최근 AI와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20여명을 총 3개 팀으로 배치하고 경영 전략과 재무, 데이터 분석 직군의 전문가 영입에도 팔을 걷었다. 맥킨지 출신 닥터키친 창립 멤버인 강임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해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재무기획이사 출신 류준영 CFO △롯데하이마트 재무 관리자 출신 이재호 재무실장 △더마펌 데이터 사이언스팀 팀장 박근우 박사 등이 대표적 영입 인물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도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며 푸드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품 관련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월 로봇 피자로 유명한 ‘스텔라 피자’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R&D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과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 푸드테크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닛케이BP종합연구소는 2017년 2110억달러(한화 약 277조원)을 기록한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3600억달러(약 48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식품산업간 융복합 연계성이 커지고 윤리·가치소비 문화가 형성되면서 푸드테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상승과 인력난이라는 이중고를 해소하고 고령인구·초개인화 소비성향에 맞춘 개인 식단 및 비대면 수요 증가도 주요 요인”이라며 “해외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솔루-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AI 다국어상담 개발 제휴
  • 엘솔루-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AI 다국어상담 개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기계번역 및 음성인식 전문기업 엘솔루(옛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가 AI 기반 고객상담 솔루션 전문회사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과 AI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엘솔루의 AI 기계번역 시스템 ‘EZ NTS’(120개 언어쌍 지원)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AI Transcribe’가 TWC의 AI 기반 고객상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클라우드게이트’와 결합해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엘솔루 김동필 부사장과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최형우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엘솔루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엘솔루는 TWC와 함께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AI 콜봇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활용하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TWC의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에 결합될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AI Transcribe’는 엔드투엔드(E2E) 알고리즘으로 개발되어 하나의 모듈로 즉시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엘솔루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메모리 사용률이 낮고 처리 속도가 4배 이상 빨라진 차세대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엘솔루의 AI 기술은 국내 5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의 1만8000명 이상 전문 상담사들이 사용 중이다.TWC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4월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AI 50’ 기업에 선정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기능이 포함된 고객상담 SaaS 솔루션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엘솔루의 문종욱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SaaS 기반 AICC를 운영 중인 TWC와 AI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수많은 AICC 구축 사례와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AI 콜봇과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TWC 박민영 대표는 “AICC 고도화를 통해 상담 품질 향상, 상담 시간 단축, 다국적 고객을 보유한 기업을 위한 실시간 상담 번역 서비스 제공 등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8 I 김현아 기자
대세가 된 숏폼…SOOP VOD 절반이 '자체 콘텐츠'
  • 대세가 된 숏폼…SOOP VOD 절반이 '자체 콘텐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숏폼’ 등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이 SOOP(구 아프리카TV) 콘텐츠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콘텐츠의 재발굴은 물론, 이용자가 참여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8일 SOOP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직접 생성하는 짧은 VOD인 ‘유저클립’과 ‘캐치(CATCH)’는 3년새 3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 전체 VOD 중 14% 수준이었던 유저 클립은 올해 1분기 전체 VOD 중 49%를 넘어서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전문 편집자 아닌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다캐치와 유저 클립 등 이용자들이 직접 편집한 콘텐츠는 최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전문지식 없이도 2차 생성 VOD를 만들 수 있다는 편리성.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도 VOD를 만들 수 있는 실시간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수 있다는 점도 힘을 보탰다.SOOP 캐치 스토리(사진=SOOP)특히 60초 미만의 세로형 숏폼 콘텐츠인 캐치는 지난 2022년 도입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의 핵심을 즐길 수 있고 편리하게 VOD를 올릴 수 있어 이용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치의 하루 조회수는 도입 이후 3년만에 15배 늘어났다. 하나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시각의 VOD가 나오면서 긴 콘텐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도 이용자들을 SOOP 숏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실제로 여러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군대를 체험하는 SOOP 오리지널 콘텐츠 ‘스페셜 폭스 시즌1’은 이용자들이 저마다 재미있는 장면을 편집해 VOD로 제작했다. 그 결과 1 600여건의 2차 생성 VOD가 탄생했다. 또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이 진행한 콘텐츠 ‘아르마 마라톤’도 버추얼 스트리머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기며 1000여건의 유저클립이 생성됐다.이렇게 생성된 숏폼 VOD들은 SOOP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에 자신이 생성한 VOD를 공유하고 있다. 또 이를 시청한 다른 이용자들도 영상을 공유하는 등 선순환 생태계가 생성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SOOP의 2차 생성 VOD 커뮤니티 조회수는 6배 증가했다.◇오래된 VOD도 새로운 숏폼으로 재탄생오래 전 업로드된 VOD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해 새로운 숏폼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오래 전부터 쌓여온 VOD중 미처 보지 못했거나 좋아하는 영상을 찾아내고,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있다.실제로 인기 스트리머들의 과거 콘텐츠 영상이나 첫 방송 등은 이용자들이 유저 클립 또는 캐치로 활용하는 단골 소재다. 또 최근 마인크래프트가 인기를 끌면서 과거 영상이 VOD 인기 콘텐츠에 오르는 등 재발견되고 있다.SOOP의 콘텐츠는 대부분 저장 기한에 제한이 없다. 베스트 BJ, 파트너 BJ의 다시보기 VOD는 자동으로 영구 저장된다. 일반 BJ들의 콘텐츠도 90일 기본 저장에 조회수가 50회만 넘으면 영구 저장된다.SOOP 마인크래프트 영상(사진=SOOP)영구 저장된 VOD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스트리머들이 과거 자신의 VOD를 보고 재미있어 하는 장면도 새로운 VOD로 탄생하는 등 여러 콘텐츠가 순환하고 재탄생하고 있다.◇숏폼 VOD 접근성 높이는 SOOPSOOP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업데이트 하고 있다.개인화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VOD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별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이력 기반으로 개인형 맞춤 VOD를 추천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맞춤 VOD를 통해 하나 이상의 영상을 시청한 연속 재생수는 5년새 5배 성장했다.VOD 영상을 주제별로 묶어 본래의 콘텐츠를 요약해 즐길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생성한 캐치를 이슈별, 트랜드별로 모아 스토리화 한 ‘캐치 스토리’도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기능이다. 또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중 이용자들이 소통한 채팅 화면을 VOD에서도 그대로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SOOP 관계자는 “현재 자동으로 재밌는 구간에 대한 캐치를 생성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며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캐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8 I 김가은 기자
기업은행,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 개최
  • 기업은행,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에서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부문장,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윤덕룡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략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준비생 컨설팅을 위한 내일설계관,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취업지원 부대행사가 진행된다.내일설계관에서는 전략산업 현직자 멘토링, 자소서·면접 컨설팅, 해외취업 및 외국인유학생(경기대 외 20개 대학교) 취업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현직자 멘토링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준비 노하우를 전한다.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에서는 AI면접과 인성검사 및 반도체 공정과정을 VR/A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취업지원 부대행사로는 전략산업을 주제로 한 취업 골든벨, 중소기업 취업자로 자산형성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희망콘서트,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전략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더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송주오 기자
“K뷰티 잘나가네”…중소기업 수출 2분기 연속 증가
  • “K뷰티 잘나가네”…중소기업 수출 2분기 연속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화장품이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줬다. (표=중소벤처기업부, 단위=억달러)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77억 6000만달러(약 37조 664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주력 제품 수출 호조세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월별로 보면 1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에는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각각 1.0%, 3.7% 줄었다.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 1분기에는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기타기계류,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경우 대(對)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품목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올해 1분기 10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수출액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경기 호황과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기타기계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4.5%(9억 3000만달러) 늘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한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강세로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경은 기자
파주시, 공공알림문자에 '市 로고' 삽입…송달률 90%로 올려
  • 파주시, 공공알림문자에 '市 로고' 삽입…송달률 90%로 올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 로고를 담은 지방세 알림문자를 도입, 송달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대민 모바일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경기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전국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방세 납부안내 공공알림문자 발송 시 ‘시 로고’를 발신자 정보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포스터=파주시 제공)특히 올해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해 문자 송달률을 평상시 70%대에서 90%대로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는 3대 통신사 미가입 및 다회선 사용자에 대해서 문자 발송이 불가능한 공공알림 문자 시스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다.시는 개선된 모바일 송달 시스템을 통해 5월에는 자동차세 환급 공공알림문자 2000여건을 발송, 시민들이 지방세 환급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안심마크를 안내 문자에 표시해 문자사기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받아 볼 수 있는 관공서 모바일 발송의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오는 6월 자동차세와 7월과 9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지방세 부과 및 납부안내 공공알림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이 납부 기한에 맞춰 지방세를 납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2024.05.28 I 정재훈 기자
'깜깜이 세금' 전력기금, 7월부터 단계적 인하…출국납부금 4000원↓
  • '깜깜이 세금' 전력기금, 7월부터 단계적 인하…출국납부금 4000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부과되는 전력기금 부담금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1%포인트 줄어든다. 해외로 출국할때 납부하는 출국납부금 역시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줄어든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산업부, 농식품부,교육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체감 부담완화 및 기업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부담금 정비 정비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13개 시행령을 심의·의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12개 부담금 감면사항을 담고 있다.우선 전기요금에 부가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부과요율을 현재 3.7%에서 단계적으로 1%포인트 인하한다. 오는 7월부터는 3.2%로, 내년 7월에는 2.7%로 줄어든다. 천연가스 수입부과금도 1년 한시 30% 인하해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한다.출국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국납부금(관광기금)도 현재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줄인다. 면제 대상은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여권 발급시 납부하는 국제교류기여금도 인하한다. 자동차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50% 인하한다.영세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생계형 화물차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50% 인하한다. 기준 부과금액은 반기 당 1만5190원에서 76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처분부담금의 감면대상 중소기업의 범위도 연간 매출액 6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한다. 소비량 감소, 배출문화 정착 등 여건 변화에 맞춰 껌을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방제분담금 납부요율 등도 인하한다. 농지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해 농지 전용시 부과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부과요율을 비농업진흥지역에 한해 개별공시지가 30%에서 20%로 인하한다. 산지 전용 등의 경우에 부과하는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감면대상도 확대한다.정부는 국민이 부담금 경감 효과를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을 7월 1일부터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용지부담금 등 18개 부담금 폐지를 위한 일괄개정 법률안도 마련해 하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4.05.28 I 김은비 기자
현대건설,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상용화 연구
  • 현대건설,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상용화 연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이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연구과제인 ‘SDV 연계 V2G 활용한 VPP 서비스 구조’ 개념도. (자료=현대건설)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2일에는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V2G‘(Vehicle To Grid)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연구과제는 ’SDV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다.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실증연구는 정부가 약 20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 부담금까지 총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과제다.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으로 부하에 대응하거나 잉여 전력을 전기차 충전으로 상쇄하는 등 전력 공급과 수요 모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V2G 기술을 구현하려면 전기차 제조사를 비롯해 충·방전 관련 사업자,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 등의 전력시장 운영기관, VPP사업자, 플랫폼 IT기업 등 많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충·방전기에 접속을 적극 유도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전기차 소유주를 V2G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배터리의 충·방전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소유주가 충·방전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V2G와 관련된 모든 플랫폼의 상호 연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운행패턴과 사용률이 다른 전기차를 V2G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화해 안전한 발전원으로 관리하는 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한국전력의 배전망, 충·방전기, 전기차 배터리 간 전기의 흐름, 안전한 거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상호 운용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V2G 기술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VPP사업에 있어서 핵심 분산에너지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SD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박지애 기자
아이윈플러스, ‘MCP 구조 이미지센서 열 방출 패키지’ 개발
  • 아이윈플러스, ‘MCP 구조 이미지센서 열 방출 패키지’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아이윈플러스(123010)는 국내 최초로 열 방출 기능을 갖춘 전장용 이미지센서 sBGA와 MCP(Multi Chip Package)를 개발·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윈플러스 CI (사진=아이윈플러스)이번에 개발된 열 방출 sBGA 패키지는 Single Chip Package Solution으로써 기존의 확장형(Fan-out) 패키지 구조가 아닌 센서 하단에 BGA(Ball Grid Array)를 배치한 구조로 패키지 크기를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구조를 유지해 사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열 방출 MCP는 동일한 열 방출 기능이 있으면서도 이미지센서 외 타 반도체 센서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적층형 멀티칩 이미지센서 패키지 구조를 갖췄다. 아이윈플러스는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모듈 제조 시에는 이미지센서와 ISP(Image Sensor Processor)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고속 전송 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양한 부품이 추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하는 솔루션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만족하게 하기 위해선 민감한 이미지센서를 높은 수율로 패키징하고 다양한 반도체 소자가 적층될 때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열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자동차용 제품의 필수 조건인 ‘AEC-Q100’의 높은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아이윈플러스는 해당 기술력 확보를 위해 2년 전부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20W/m.k의 높은 열전도도를 갖춘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소재를 적용한 독보적인 패키지 구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센서와 ISP 센서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패키지 외부로 효율적으로 방출하는 전장향 제품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외 이미지센서 패키지 분야에서 Multi-Chip 구조를 제공하는 기술의 개발 및 양산화는 당사가 처음”이라며 “전장향 제품 신뢰성(AEC-Q100)을 만족하는 제품 또한 국내외 2~3개 업체 수준인 상황에서 이번 MCP 열 방출 패키지 기술 개발은 여러 고객사에 패키지 한계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개발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서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곧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 A사의 의뢰로 MCP 패키지(이미지센서+ISP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준식 아이윈플러스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전장향 이미지센서 패키지 분야에서 시장을 확대할 새로운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당사의 MCP 패키지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 시장 선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 3년만에 개최…향후 실·국장 회의 등 접점 넓히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 만에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산업에 대한 각 부처 사업의 전주기적 연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중기부 중기마루에서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 부처 합동으로 발굴한 8개 정책 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총력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이 가장 최근 머리를 맞댄 것은 지난 2021년이다.뿌리산업, 첨단 로봇산업,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을 연계·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의회의 핵심이다. 공정 개발, 설비 도입, 글로벌 진출 등 중기부와 산업부에 나눠져 있는 지원을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연계하는 것이다.가령 뿌리 소공인·중소기업의 경우 자동화 공정을 구축하는 중기부의 ‘소공인 스마트제조 및 제조혁신 자동화’ 사업에 산업부의 ‘뿌리기업 스마트화’ 사업을 덧대 지능화·디지털 전환 도입을 유도하고 이어 중기부 ‘정책자금’ 사업까지 어이 글로벌 진출을 돕는 방식이다.중기부가 지원한 초격차 스타트업 중에서도 우수한 기업에 대해 산업부에서 지원하는 소재부품·에너지 R&D 등으로 확대 발전시켜 첨단전략산업 R&D 및 해외진출사업 연계를 지원한다.중기부와 산업부는 또 각각 부처 사업인 ‘동행축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연계해 각 행사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에 대응해 중소 유통 상생 방안 협의 등을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협의체도 조속히 재개할 방침이다. 대·중소 유통 상생협의체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개최된 뒤 개점 휴업 상태다. 오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기업·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양 부처의 협업은 필수적”이라며 “정책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향후 부처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신속한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빠르게 도출해야 한다”라면서 부처 담당자들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2024.05.28 I 김영환 기자
엠에스오토텍, 지배구조 개편…최대주주 심원 흡수합병
  • 엠에스오토텍, 지배구조 개편…최대주주 심원 흡수합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엠에스오토텍(123040)이 최대주주 심원과 합병을 결의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주주 심원과 합병을 결의했다. 엠에스오토텍 그룹은 대주주와 비상장사인 심원이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복적인 지배 구조에 효율적 자원배분과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자회사 책임경영과 공정한 성과 평가 강화, 자회사 간 리스크 분리 및 전이 방지 등 지주회사 체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이 비상장사인 최대주주 심원을 흡수 합병해 중복적인 상위 지분구조를 일원화한다. 또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 사업부문을 100% 소유하는 완전 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 중심의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분할 상장 목적이 아닌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 분할이므로 분할 신설 회사의 상장 계획은 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회사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효율성 제고 △자회사 책임경영을 통한 성과 향상·리스크 관리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 △수주 증가 등 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빠른 시일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및 주가 안정 등의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자동차 산업 환경, 기업 밸류업 요구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그룹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주당 합병가액은 엠에스오토텍 4360원, 심원 31만669원으로 진행된다. 합병 승인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다. 주식매수청구권 매수가격은 4439원이다. 합병 기일은 8월 1일이다.
2024.05.28 I 김소연 기자
사우디 정부관계자들, 카카오모빌리티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청취
  • 사우디 정부관계자들, 카카오모빌리티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청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방문단이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SDAIA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직속기구로 ‘사우디 비전 2030’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에는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청장을 비롯한 SDAIA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으로부터 자율주행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 그룹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대표,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 유영중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으며, 카카오 이상호 최고AI책임자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호준 AICC팀장도 함께 자리했다. SDAIA는 AI 및 이동 데이터에 기반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컨택센터‘센터플로우’ 등 B2B AI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UAM·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비전과 함께 실제 서비스 사례들을 소개했다. 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판교 일대에서 대시민 서비스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판교 사옥에서 운영 중인 로봇 배송 서비스와MMS(모바일 맵핑 시스템) 로봇도 직접 둘러봤다.SDAIA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등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빅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오빌리티 대표, 압둘라 알감디 SDAIA 청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양측은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트윈 구축 역량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HD맵 구축을 위해 개발한 MMS 장비와 함께,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디지털트윈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모빌리티 및 연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 인프라와 AI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자율주행, 로봇, UAM 등의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 노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술 수출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에이미 코(Amy Khor) 싱가포르 교통부 선임국무장관이 방문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앞서 2022년 1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 표준 기구인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판교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2024.05.28 I 한광범 기자
SK C&C,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 스마트 머신 개발
  • SK C&C,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 스마트 머신 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로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SK C&C,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 겨냥한 스마트 머신 만든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스마트 머신은 설치와 동시에 제조 공정 과정에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불량과 미세한 장비 이상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먼저, 양사는 SK C&C의 자사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의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한다. 이차전지 생산 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 장비에 ‘AI+ 에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시작이다. AI+에지 기술을 적용하면 장비에서 수집된 상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불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하는 이상 동작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은 물론 자율 제어를 통해 이상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공장 내 특정 생산 라인이나 장비에 대한 생산성 평가로, 최적의 장비와 동일한 제어를 통해 장비 상향 평준화도 유도한다. 또한, 생산 저하가 예상되는 장비에 대한 예지정비도 안내한다.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향후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케즘에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율 및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정장비 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임유경 기자
①“백신 상용화 성공한 국내 유일 바이오텍”
  • [유바이오로직스 대해부]①“백신 상용화 성공한 국내 유일 바이오텍”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백신 공공 조달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다.(제공=유바이오로직스, 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유바이오팜을 흡수, 현재의 백신 개발 및 위탁연구개발(CRMO)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해 10일 기준 시총 471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유바이로직스를 창업한 백영옥 대표는 고려대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거치면서 22년 이상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백 대표는 “국내 백신 전문 바이오텍 중 수백 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유바이오로직스뿐이다”며 “바이오텍 기준으로 보면 감염을 예방할 백신 파이프라인과 개발 플랫폼을 가지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체에 쓸 백신을 상용화한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나 GC녹십자(006280), 일양약품(007570) 정도다. 모두 대기업의 자회사이거나 수십 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전통 제약사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약 693억 6500만원과 영업이익 약 7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의 주력 상품은 ‘유비콜’(바이알·경구용)과 ‘유비콜 플러스’(플라스틱·경구용), ‘유비콜S’(플라스틱·경구용) 등 3종의 콜레라 백신 제품군이다. 지난해 유바이오로직스 매출의 94%(약 653억8500만원)가 유비콜 제품군을 통해 발생했다. CRMO 사업 관련 매출은 약 29억4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를 넘어 신규 감염 예방 백신 4종의 임상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3~5년 내 상용화에 접어들 제품은 2종이다. 여기에는 △장티푸스 예방 백신 ‘EuTCV’(글로벌 3상 중) △수막구균 예방 백신 ‘EuMCV5’(올 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예정) 등이 포함된다. 해당 백신은 차례대로 2026년과 2028년 공공조달 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다당류-단백질 접합부터 유전자 재조합 등 다양한 백신 개발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며 “빌게이츠 재단 등과 협력하에 현재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유바이오로직스의최대주주는 바이오노트(377740)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병원체의 기능성 항원 분석 및 생산 세포주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2024.05.28 I 김진호 기자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에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에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을 영입하며 럭셔리·고성능 차량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28일 밝혔다.만프레드 하러 신임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기아(000270)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애플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를 이끌고,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을 주도해 고성능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선다.하러 부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섀시 기술 개발,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 등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2007~2021년 포르쉐에서 근무하며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은 하러 부사장이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 확보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성능차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차량 전반의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켜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함과 더불어 고성능 차량의 성능 향상 및 현대차·기아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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