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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돈풀기에 월가 돈잔치…연봉도 상여금도 高高
  • 역대급 돈풀기에 월가 돈잔치…연봉도 상여금도 高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대표 금융 기업이 밀집한 월가는 올 연말 대규모 상여금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각국이 경쟁적으로 돈풀기에 나서면서 증시부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까지 호황을 누린 탓이다. 여기에 연봉 또한 대폭 인상돼 월가 직원들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월스트리트를 가리키는 팻말(사진=AFP)◇ 월가 투자자문역, 전년 대비 상여금 35% 인상 예상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컨설팅업체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조사를 인용, 월가 직원들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상여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심사역의 경우 상여금은 전년 대비 35%, 고문 및 거래 중개인은 20~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사모투자펀드(PEF) 및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종사자의 상여금 또한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반해 일반 상업은행 직원들의 상여금 인상 폭은 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월가에서 막대한 상여금을 지급하게 된 까닭은 세계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금융 기업들이 호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지난 순이익이 전년보다 60% 급증한 53억8000만달러(약 6조3635억원)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의 3분기 순이익 또한 37억1000만달러(약 4조3882억원)로 전년보다 36% 늘었고, JP모건은 24% 증가한 117억달러(약 13조 838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금을 비롯해 실업 급여 등 다양한 사회보장제도를 이용해 막대한 자금을 뿌렸다. 시중에 풀린 자금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들면서 증시는 유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월가에 위치한 시티은행(사진=AFP)◇ 증시, M&A 모두 기록적 호황…신입 연봉도 대폭 늘려실제로 뉴욕 증시 주요 지수인 S&P500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3700포인트 수준이던 S&P500 지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4700.90을 기록하며 27% 넘게 뛰었다. 다우존스, 나스닥종합지수 등 다른 지수 또한 연초에 비해 크게 올랐다. 양적완화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도 이어지면서 기업 간 M&A도 대폭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기준 3분기 M&A 거래량은 1조5200억달러(약 1803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로, 분기당 M&A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알렌 존슨 존슨 어소시에이츠 이사는 “올해 월가에서 지급되는 상여금은 대공황 이후 업계에서 볼 수 없었을 정도로 기록적인 수준일 것”이라면서 “투자 은행, 자산 관리 및 대체 투자를 포함한 거의 모든 금융 서비스 산업 부문이 기록적인 수준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시 호황으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불만이 커지자 월가의 금융사들은 연봉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골드만삭스가 1년차 직원의 기본급을 11만달러(약 1억3000만원)으로 30% 가까이 인상했고, 모건스탠리는 신입 직원에게 연간 10만달러(약 1억1800만원)를 지급할 것이고 밝혔다. JP모건 등도 신입 직원 연봉을 1만5000~2만5000달러(1700만~2900만원)씩 인상했다.
2021.11.17 I 김무연 기자
금투협, ‘제11회 사랑의 김치 페어’ 나눔 행사
  • 금투협, ‘제11회 사랑의 김치 페어’ 나눔 행사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김병욱 국회의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윤재옥 정무위원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김희곤 국회의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부회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제공=금투협)[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17일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사·신탁사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제11회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를 협회 앞마당에서 개최했다.금투협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업계 임직원들이 함께 모이는 김장행사를 못하게 되었지만 협회를 비롯하여 63개 금융투자회사와 증권유관기관이 김치페어 후원에 참여했으며, 총 3만9000Kg의 김치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회원사 후원 복지시설 120여 곳에 전달됐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나재철 협회장과 협회 부회장사 및 유관기관 CEO 등 업계 대표가 참여했다.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사랑의 김치 페어는 참여사가 매년 증가하면서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병욱, 김희곤 의원이 금융투자업계의 사랑나눔 행사를 격려차 방문했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업계의 작은 정성이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는 김장문화가 지닌 나눔의 가치를 이어 받아 따뜻한 자본시장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7 I 김윤지 기자
KB증권, 블록체인·바이오 투자 랩어카운트 출시
  • KB증권, 블록체인·바이오 투자 랩어카운트 출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테마형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KB증권)이번 서비스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전통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전통자산들과 함께 투자 시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기대되는 블록체인 산업과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한다.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상장 주식과 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며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및 적용, 유지 관리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한다.‘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이음바이오랩의 자문을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텍 주식 및 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며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근 바이오 트렌드가 3세대 희귀의약품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세포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정경훈 Wrap운용부장은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 출시를 통해 고객들은 KB증권 Wrap서비스를 통해서도 글로벌 성장 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연 1.5%의 후취 수수료,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1.0%의 선취수수료와 함께 연 1.6%의 후취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 서비스들은 전국의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1.11.17 I 김겨레 기자
32nd SRE 어떻게 진행했나
  • [32nd SRE][Survey]32nd SRE 어떻게 진행했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데일리가 2005년부터 매년 회사채 시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이 32회를 맞았다. SRE는 회사채시장 전문가들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신뢰 수준과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하는 정기조사로 매년 10월 1회 실시한다.32회 SRE는 증권·자산운용·은행·보험·연기금·공제회 등 각 분야에서 회사채 분석·투자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 약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총 17개 항목, 52개 세부문항으로 구분했으며 이데일리 IT지원팀이 자체 개발한 이메일 전자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평가대상은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1년간 기업신용등급 평가와 연구보고서, 세미나 등 한국신용평가(KIS)·NICE신용평가(NICE)·한국기업평가(KR) 등 국내 신용평가 3사가 제공한 제반 서비스다.설문 문항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 전 국내외 금융회사 전문가들로 이뤄진 자문위원단 인터뷰를 진행한 뒤 확정했다. 설문은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고 이후 추출된 결과를 토대로 자문단회의를 거쳐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다.이번 조사에서는 SRE 32회를 맞아 그동안 크레딧 시장과 신용평가업계 변화를 이끈 요인과 남아 있는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한 의견도 구했다.설문대상자 가운데 유효응답자(회사채업무 담당경력 1년 미만 제외) 수는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 유효응답자 154명을 특징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7 I 박정수 기자
한신평 1위 등극…신평사, 역대 최고 신뢰도
  • [32nd SRE][Survey]한신평 1위 등극…신평사, 역대 최고 신뢰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장참가자들의 신용평가사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최고를 다시 한번 갈아치운 가운데 이변이 등장했다. 시장 신뢰도에 있어서 절대 강자였던 한국기업평가(KR)의 아성이 무너지고 한국신용평가(KIS)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여전히 3위에 머물렀지만 1위, 2위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의 신용평가사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를 돌파했다.이데일리는 지난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증권·자산운용·은행·보험·연기금·공제회에 속한 회사채 전문가를 대상으로 32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Rating by edaily)을 진행했다.회사채 업무경력 1년 이하를 제외한 유효응답자는 154명으로 31회 SRE에서 206명을 기록했던 것보다 크게 줄었다. 경력 10년 이상인 응답자는 89명(57.7%)으로 지난회 114명(55.3%)보다 감소했고, 경력 7~9년 응답자는 20명(12.9%)으로 지난회 25명(12.1%)과 비슷했다. 경력 1~3년은 17명(11%)으로 지난회 30명(14.6%)보다 소폭 줄었고, 4~6년은 38명(24.6%)으로 지난회 37명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크레딧 애널리스트는 30회에 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1회 62명, 32회 52명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매니저는 61명(39.6%)으로 지난회 97명(47.1%)보다 대폭 줄어들었고, 채권 브로커는 15명(9.7%)을 기록했다. 지난회 브로커 수는 19명(9.2%)이었다. IB 등 기타는 26명(16.8%)으로 지난회(28명·13.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평가사 신뢰도, 한국신용평가 1위 이변32회 SRE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평가사별 등급신뢰도에서 6회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한국기업평가가 한국신용평가에 밀려난 것이다. 한신평은 등급신뢰도에서 3.86점을 얻으며 지난 2017년 상반기에 열린 25회 SRE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한신평은 28회 SRE에서 신뢰도 3.63을 기록한 뒤 꾸준히 점수가 상승해 마침내 32회에서 한기평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SRE자문위원은 “한신평은 최근 마켓FAQ처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 것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면서 “각 신평사 별로 보고서에 큰 차이가 있기보다 소소한 시장의 궁금증을 듣고 바로 기획으로 나오는 일종의 ‘온디멘드(On-Demand)’형태 정보 제공에서 한신평이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기평은 3.84점으로 한신평에 0.02점 뒤지며 신뢰도 2위로 밀려났다. 지난 30회 3.95점으로 최고 신뢰도를 기록했던 한기평은 그러나 이후 31회에서 3.85로 점수가 0.1점 하락한 데 이어 32회에서도 전 회보다 0.01점 낮아진 3.84로 결국 한신평에 추월당하게 됐다.이에 대해 SRE 자문위원은 “과거에는 절대자 한기평과 2위 그룹인 한신평, NICE신용평가의 대결이었다”면서 “현재는 세 평가사에 대한 신뢰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바뀐 점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신뢰도 3위를 차지한 NICE신평 역시 3.78점으로 2위인 한기평과 격차가 0.06점에 불과하다. 31회에서 1위 한기평과 NICE신평의 점수차는 0.18점이었다.다만 담당 업무별 신뢰도에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한기평에 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 여전히 한기평이 ‘전통의 강자’임을 확인시켜줬다.평가보고서를 자주 이용하는 평가사에서도 한기평은 전체의 30.5%인 47표를 받으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31회에서 94표(45.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2위 한신평(42표·27.2%)와의 격차가 대폭 줄었다.보고서 만족도에서는 NICE신평이 3.87점으로 한신평과 한기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신평은 3.86점, 한기평은 3.71점이었다.SRE 자문위원은 “한기평 보고서를 시장에서 여전히 제일 많이 보기는 하지만 만족도는 제일 낮게 나왔다”면서 “과거부터 한기평 보고서를 보는 사람이 많지만 보고서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 연차별 신뢰도에서 7년 이상 응답자(109명) 중 한기평에 대한 신뢰도는 3.75점, 한신평에 대한 신뢰도는 3.76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1년~6년차(45명)는 한기평 4.04점, 한신평 4.11점으로 한신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1년~3년차(17명) 역시 한기평 4.06점, 한신평 4.18점으로 한신평에 높은 점수를 줬다. NICE신평은 7년 이상에서 3.6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년~6년에서 4.09점으로 한신평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1~3년차에서는 4.24점으로 1위에 올랐다.품질개선 노력에서는 NICE신평이 3.96점으로 31회(3.93점)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한신평은 3.88점으로 2위, 한기평이 3.69점으로 3위였다. 31회에서는 한신평과 한기평이 3.78점으로 공동 2위였다.등급 신뢰도 역대 최고 기록 다시 한번 갈아치워시장전문가들은 한기평, 한신평, NICE신평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발표하는 신용 등급 신뢰도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3.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지난 31회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3.79점보다 0.14점 높은 수치다.신용등급 신뢰도는 26회 3.7점, 27회 3.78점으로 점차 상승하다가 28회에 3.73점으로 잠시 주춤했다. 이어 29회 3.78점, 30회 3.75점을 기록한 이후 31회에 3.79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32회 SRE에서 다시 한 번 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SRE 자문위원은 “전반적인 신평사에 대한 신뢰도 점수가 엄청나게 높게 나왔다”면서 “3.7점과 3.9점은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 수치로, 이 정도면 거의 만점이라고 보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등급조정 속도 적당하다 ‘압도적’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급 하향이 줄 이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지만 오히려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등급상하향배율은 2020년 9월 말 0.56배(3사 단순평균)에서 지난 9월말 1.04배로 높아졌다.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가 내려간 회사보다 많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32회 SRE 응답자의 87.6%(135명)는 ‘현재 수준의 등급조정 속도는 적당하다’고 봤다. 이는 지난 31회 등급조정속도가 적당하다는 응답비율(157명·76.2%)에 비해 높아진 수준으로, 응답자 중 대다수가 신평사 등급 조정 속도가 적당하다고 답한 것이다.‘하향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세 명(1.94%)에 그쳤다. 31회에서 하향 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본 응답자는 38명(18.4%)이었다.반대로 ‘상향 조정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8명(5.1%), ‘상향 추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답도 8명(5.1%)으로 집계됐다.크레딧 애널리스트는 47명(30.5%)이 현재 등급조정 속도가 적당하다고 봤고, 하향 추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SRE 자문위원은 “작년에 등급 하향이 줄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오히려 등급 상향이 더 많다”면서 “등급 조정 속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다”고 말했다.실제 국내 3대 신평사는 이번 조사기간인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9월30일까지 1년간 50개 기업 등급(평가사별 중복포함)을 올렸고, 48개사의 등급을 하향했다. 등급전망(아웃룩·워치리스트 포함)의 경우 상향이 88개, 하향이 117개를 기록했다.아웃룩·트리거 소폭 상승등급신뢰도와 함께 보조지표로 조사하는 등급전망(아웃룩)과 감시제도(워치리스트)에 대한 점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웃룩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5점으로 지난회 3.51점보다 상승했고, 등급 변동 조건을 제시하는 트리거(Trigger) 역시 3.81점으로 지난회 3.75점보다 소폭 올랐다.SRE 자문위원은 “아웃룩과 트리거에 대한 신뢰도가 3.5~3.7로 유지되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아웃룩과 트리거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왔다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2021.11.17 I 안혜신 기자
에프앤가이드, 테마형 액티브 ETF 비교지수 3종 선보여
  • 에프앤가이드, 테마형 액티브 ETF 비교지수 3종 선보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메리츠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ETF를 출시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의 세칙개정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이 허용된 이후, 그간 ETF를 운용하지 않았던 두 운용사에서도 테마형 액티브 ETF를 내놓은 것이다.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국내 최대 민간지수개발자인 에프앤가이드에서 만들었다.16일 상장하는 메리츠자산운용의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 ETF는 각각 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한 “FnGuide TMT(Tech, Media, Telecom) 지수”, “FnGuide 스마트 커머스 지수”, “FnGuide 플랫폼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한다.TMT 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업분류체계인 FICS의 분류 기준의 Tech, Media, Telecom와 관련된 종목들로 구성된다. 스마트 커머스 지수는 소비 관련 업종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통신 업종을 혼합한 지수다. 플랫폼 지수는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증권사 리포트 및 공시 보고서에서 플랫폼과 관련된 키워드가 추출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TMT 지수는 종목별 비중과 함께 섹터별 비중도 산정했다는 특이점이 있다. 또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 소비업종과 이를 중개해주는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여 스마트 커머스 지수와 플랫폼 지수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지수 산정시 종목별, 업종별 비중을 산정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분산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특정 테마·업종·증시에 속하는 종목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까지 따르고, 30%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르는 ETF로, 기초지수를 90% 이상 추종해야 하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종목선별의 재량권이 더 부여됨에 따라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11.17 I 고준혁 기자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맞대결에 나선 가운데 강 회장이 첫 승을 거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시초가 대비 160원(1.56%) 오른 1만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0.50% 하락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0.29%,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0.64% 상승했다.거래량에서 에셋플러스 ETF가 앞섰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가 각각 40만주, 38만주가 거래됐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10만주,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7만주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도 에셋플러스의 압승이었다. 이날 하루 개인 투자자들은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를 각각 25억원, 24억원치 순매수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9억원,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5억원에 그쳤다. 강 회장과 리 대표는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최고의 스승’으로 꼽힌다. ‘좋은 기업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라’, ‘가치를 더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라’ 등 다른 듯 닮아 있는 투자 철학 때문이다. 그런 두 사람이 ETF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각자 장기를 살린 액티브 ETF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ETF는 통상 지수를 단순 복제하는 패시브 ETF를 의미한다. 액티브 ETF는 일정 부분 펀드 매니저가 재량껏 운용할 수 있어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기초지수와 30% 오차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특히 강 회장은 평소 평균을 쫓는 패시브 펀드 때문에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가 발생해 시장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그만큼 ‘대가’들이 내놓은 액티브 ETF는 색깔이 뚜렷하다. 에셋플러스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키워드 연관도 상위 종목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카카오(035720)(9.6%), 이지케어텍(099750)(9.3%), 엠로(058970)(9.2%), NAVER(035420)(9.1%), 원티드랩(376980)(8.8%) 등을 담고 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해외 개별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9.0%), 알파벳C(구글)(8.7%), 테슬라(8.6%) 등에 투자한다. 메리츠운용 ETF 2종은 모두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IT인프라에 집중해 삼성전자우(005935)(19.78%), KT(030200)(6.13%), 엔씨소프트(036570)(5.20%),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MZ세대 관련해 카카오(035720)(9.6%), 엘지생활건강(7.68%), 엔씨소프트(7.33%) 등을 담고 있다. 차이도 분명하다. 에셋플러스 ETF는 ETF 당 보유 종목이 20개 안팎이라면 메리츠운용은 각각 40개가 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에셋플러스 ETF 2종의 총보수는 0.9%대이나 메리츠운용은 0.445%로 절반 수준이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ETF는 테마나 섹터가 아닌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기 때문에 인내심 있는 투자로 임한다면 낮은 변동성으로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높아진 금리 변동성, 장기국채 매수 기회로 삼아야”
  • “높아진 금리 변동성, 장기국채 매수 기회로 삼아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경기 회복, 물가 상승,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축소 등으로 채권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장기국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홍근 NH아문디자산운용 팀장은 최근 이데일리에 “한국 채권 금리는 곧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의 시기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채권시장이 근래 보기 드물었던 변동성 속에서 금리 상승국면을 맞아 큰 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장기채권 매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우선 현재 금리 수준은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을 충분히 선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기준금리가 1.25~1.50%였고, 코로나19 국면의 경제부진과 2% 초반으로 내려간 잠재성장률을 감안해야 하고, 때문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었다. 통상 경기둔화를 의미하는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국면의 지속을 또 다른 이유로 지목했다. 현재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각각 7월말 대비 0.5%포인트 수준 상승했다. 두 금리 차(스프레드)는 0.39% 수준으로 7월의 0.44% 대비 소폭 감소했다. 최 팀장은 “기준금리가 1.5%까지 인상될 것을 이미 시장이 반영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의 경기둔화 국면까지 선반영했다”고 해석했다.그는 운용중인 NH아문디국채10년인덱스펀드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적절한 상품이 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전후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여지가 많지만 국채10년 금리 기준 2% 대 중반 수준에서는 국채10년물에 대해 매수관점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펀드는 국채10년 선물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다. 추적오차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성과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는 패시브펀드이다. 국고채 10년 금리의 방향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MBK파트너스, 日 최대 골프체인 4조원에 매각
  • [마켓인]MBK파트너스, 日 최대 골프체인 4조원에 매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 체인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를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매각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를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전날 체결했다.매매 가격은 35억7000만달러(약 4조300억원)다.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7년 캐나다 기관투자가와 함께 아코디아 인수에 투입했던 총 투자금은 8000억원 후반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MBK파트너스는 투자 원금 대비 3~4배에 달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일본 전역에 걸쳐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소유 또는 운영 중이며 시장 점유율 역시 12%이상으로 1위다. 일본에서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종목인 골프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MBK파트너스의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은 올해 일본 M&A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엑시트(자금회수)로 기록됐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외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파나소닉 컨소시엄이 매각한 PHC 홀딩스가 미화 7억2900만 달러규모 였으며 베어링 PE가 매각한 통신기업 Increment P가 2억7600만 달러 규모였다.한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지난 6월 기준 운용자산규모 539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다. 지난 2017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33억 달러에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2021.11.16 I 김연지 기자
사라진 앵커투자자…제2의 새마을금고는 어디
  • [마켓인]사라진 앵커투자자…제2의 새마을금고는 어디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시장에서 앵커(주요)투자자 역할을 활발히 맡아 온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기조가 변화하면서 중소형 운용사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 ‘제2의 새마을금고’ 역할을 해줄 만한 기관투자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까닭에 펀드 모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새마을금고 기조 변화에 신생 운용사 긴장감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등 굵직한 딜에서 앵커출자 전략으로 활발히 투자했던 새마을금고가 최근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운용사들은 출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새마을금고는 보기 드물게 적극적으로 앵커출자자를 자처해 왔다. 2조원에 달하는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건에서 중순위 메자닌과 에쿼티에서 앵커를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리오인베스트먼트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이브이 투자, 지난 2017년 오케스트라PE의 마제스티골프 인수 등에도 새마을금고의 ‘통 큰’ 지원이 있었다.이 외에 새마을금고는 프리미어파트너스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크레디언파트너스의 매그나칩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 메디베이트파트너스의 미국 세포 치료제 수탁생산업체 코그네이트 투자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IB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운용사의 입장에선 새마을금고처럼 투자해주는 LP(유한책임사원)가 잘 없었다”며 “새마을금고에 눈도장을 찍고 딜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곳들이나 트랙레코드가 많이 없는 곳은 새마을금고가 투자를 사리면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새마을금고 이례적…업력 없는 곳 밀기 어려워”시장에서 활발히 앵커투자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 가운데서 새마을금고(약 70조원)보다 규모가 크거나 비슷한 곳은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정도가 꼽힌다.다만 대형 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여도 새마을금고 수준으로 중소형 운용사의 프로젝트 펀드에 활발히 앵커투자자로 나설 만한 곳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국민연금을 포함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같은 연기금은 공공기관(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의 특성상 트랙레코드가 어느 정도 있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건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고, 우정사업본부는 여기에 AUM 대비 운용인력도 많지 않은 편이라 ‘뉴페이스’의 투자제안까지 꼼꼼히 검토할 여유가 많지 않다.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대부분 기관투자자는 검증이 안 된 GP(업무집행사원)에 크게 쏘기에는 너무 까다롭게 본다”며 “실무진에서도 트랙레코드나 업력이 없는 곳을 딜이 좋다고 밀면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대부분의 공제회 역시 앵커보다는 이미 일정 비율 이상 펀딩이 끝난 블라인드펀드를 대상으로 매칭 성격의 출자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제2의 새마을금고 역할을 해줄 곳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조해영 기자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리츠로 해외 부동산 투자하는 시대 연다"
  • [IPO출사표]미래에셋글로벌리츠 "리츠로 해외 부동산 투자하는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페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물류 센터로 ‘해외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리츠가 12월 상장한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1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량 글로벌 리츠로서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이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진행중이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물류센터 등 기초자산 보유한 ‘글로벌 리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해당 리츠는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이들 3개 기초자산 모두 도심부까지 최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미국 주요 육로 교통망과 인접해 이동이 용이한 물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물류센터는 현재도 고속 성장하는 자산으로 여겨진다”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임차인으로 유치한 만큼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올해 기준 약 99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2022년까지 약 10% 이상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해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높은 배당률 또한 리츠로서 큰 장점이다.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이다. 박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직접 매매계약 체결 후 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로 인수 수수료 등의 총 매입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고배당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리츠 수익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 넘어 유럽 선진국 시장으로 지속적 투자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에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우량 신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과 유럽 소재의 오피스, 물류시설 등 약 1조원 규모의 추가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미국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따라 약 635만평의 물류센터 임대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임대료 상승을 통한 자산 가치 확대, 추가적인 계약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물류 리츠 수익률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다른 섹터 대비 월등히 높은 12.2%에 달한 바 있어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초기 포트폴리오를 미국 내 성장성이 높은 장기 임대 자산으로 구성하고, 향후 유럽 등을 포함해 선진국 시장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다양한 해외 투자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 펀드를 출시했고, 현재 6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동산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입과 관리, 개발, 매각 등 단계별 상황에 맞춰 전략적 판단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글로벌 상장 리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상장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로 총 751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53억원이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2~24일 3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검찰, '사채업자에 지분 넘긴' 미래에셋PE 전 대표 실형 구형
  • 검찰, '사채업자에 지분 넘긴' 미래에셋PE 전 대표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투자한 회사가 부도를 맞을 것으로 보이자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사기적 부정거래’로 주식을 넘긴 혐의를 받는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미래에셋PE) 전현직 임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상 성보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미래에셋PE 유모(55) 전 대표와 유모(47) 현 상무에 대해 각각 징역 12년과 10년을 구형했다. 그러면서 각각 벌금 405억원도 함께 명령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의 동생인 이모(50) 클라우드매직 회장에겐 징역 12년에 벌금 405억원을, 변모(51) 와이디온라인(052770) 대표에겐 징역 8년에 벌금 405억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 사이 유 전 대표 등은 보유하던 코스닥 게임회사 와이디온라인이 부도 위기를 맞으며 상장폐지 가능성이 발생하자 보유 지분을 냉장고 판매업체인 ‘클라우드매직’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클라우드매직은 사실상 사채업자들의 형식상 법인이었으며, 당시 서울시의원이었던 이정훈 구청장이 동생을 대신해 명의상 대표를 맡고 있었다.검찰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이들이 공모를 통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고 보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관련 내용을 알고 있지 못했다며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다.최후변론에서 유 전 대표와 유 현 상무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취지였으며 사채업자가 운영하는 회사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유 전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키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는 3년간 매일 자책하고 있다”며 “사채업자와 따로 공모하거나 만난 적이 없고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유 현 상무는 “회사를 살리는 게 소액주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유상증자를 했던 것이지만 결론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당시 허위 공시를 지휘할만한 지위도 아니었으며 실무자로서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매각 과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클라우드매직으로 넘어간 주식 대부분은 다시 사채업자들에게 넘어가 시장에 유통됐고, 매도 물량이 늘면서 와이디온라인의 주가는 5000원에서 800원으로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사채업자들은 클라우드매직을 통해 85억원을 무단인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특히 클라우드매직은 당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3일이다.
2021.11.16 I 조민정 기자
정부 "4분기부터 세수 개선세 둔화…올 초과세수 10조원대"
  • 정부 "4분기부터 세수 개선세 둔화…올 초과세수 10조원대"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세수가 작년보다 60조원 가량 더 걷혔다. 경기 회복세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세수가 늘고 부동산·주식시장의 호조로 관련 세수도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는 3분기까지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자산시장 안정화 흐름과 세정지원 등에 따라 4분기에는 개선세가 둔화되며 올해 초과세수는 10조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월 세수 274.5조…작년보다 59.8조 더 걷혀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정부의 총수입은 442조 4000억원, 총지출은 472조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은 국세·세외·기금 수입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대비 88조원 증가했다. 수입을 부문별로 보면 9월까지 국세가 274조 5000억원으로 59조 8000억원 증가했다.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7.3%이다. 경기 회복세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조 1000억원, 8조 8000억원 늘어났다. 자산시장 호조와 취업시장 회복에 소득세는 같은기간 21조 8000억원 더 걷혔다. 9월 한달간 국세수입은 26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세정지원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세수 증가폭이 크게 줄었던 전달(6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월 기준으로 1월 세수는 2조 4000억원, 2월 8조 7000억원, 3월 7조 9000억원, 4월 13조 8000억원, 5월 10조 8000억원, 6월 5조 2000억원, 7월 6조 3000원 증가해왔다. 세외수입은 우체국 예금 운용수익(1조 1000억원) 등이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2조 6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고용 회복으로 사회보험 가입자가 늘어나고 사회보장성기금의 자산운용 수익이 늘어난 영향에 전년동기대비 25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자료=기재부)◇“4분기부터 세수 개선세 둔화…올 초과세수 10조원대”정부는 3분기까지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자산시장 안정화 흐름과 세정지원 등에 따라 4분기에는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최영전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장은 “자산시장 자금 거래규모가 계속 줄고 있는 등 자산시장 안정세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 지원 효과로 10월 이후에는 세수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피해업종에 대한 부가세 납부는 당초 10월에서 내년 1월로 유예됐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도 11월에서 내년 2월로 유예됐다. 정부는 이렇게 납부유예되는 세수를 각각 2조 6000억원, 1조 9000억원으로 추계했다. 올해 초과세수 규모는 10조원대라는 게 정부 전망이다. 초과세수를 활용해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는 여당은 정부 전망치보다 실제 초과세수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올해 세수 초과액이 당초 7월에 정부가 예상했던 31조원보다 19조원 더 많은 5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19조원을 활용해서 3대 패키지(방역지원금·지역화폐·손실보상)와 그 외에 방역에 필요한 예산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의 과소추계에)의도가 있었다면 이를테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최 과장은 그러나 “초과세수는 정부 최종예산안 314조원과 올해 12월 말까지 들어오는 세수의 차이”라며 “결국 결산과정을 통해 내년 2월이 되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부총리가 국회 질의답변과정에서 수차례 말했듯 10조원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앞서 국회에서 “세수가 7, 8, 9월에 한 달에 30조원 정도 들어오는데 11~12월은 절반 토막 정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나, 변수가 있어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10조원대 초과 세수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혀왔다. 10조원대의 규모에 대해선 “10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봤다. 최 과장은 “지난해 10월에는 코로나19로 당초 5월에 들어와야 할 종합소득세를 납부유예 시켜준 부분이 많이 들어왔다”며 “(이같은 기저효과와)또 부가가치세 유예 등 세정지원 등을 고려하면 10월 세수는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많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6 I 원다연 기자
스틱, 부동산다이렉트에 850억원 투자한다
  • [마켓인]스틱, 부동산다이렉트에 850억원 투자한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는 국내 오피스 중개 1위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인 ㈜부동산다이렉트에 85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 내 벨류체인 전반에 IT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개선되고 효율화된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통칭한다.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인식되고 있으나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직방과 다방이 주거용 프롭테크 대표주자라면 상업용 프롭테크에서는 알스퀘어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부동산다이렉트가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전국 100만개 이상의 상업용 빌딩을 대상으로 수년간 전수조사 방식으로 DB를 구축하고 IT시스템을 통해 이를 운용하며 자산화하여 오피스 중개 프롭테크 1위 자리를 다지고 있다. 스틱은 투자 이후 회사 경영에 적극 참여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알스퀘어 사업영역을 확장해 고도화된 통합 프롭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중개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규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IT인력 및 시스템 확충을 통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한편 부동산다이렉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는 2019년 8월 1조2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이래 총 7건의 투자를 하게 된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까지 감안하면 결성 2년반 만인 2022년 상반기 중에 투자 소진이 완료될 예정이다.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는 그랩, 캐로셀, 쥬비스다이어트, 휴맥스모빌리티, IMM테크놀로지, 대영채비, 부동산다이렉트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이차전지 및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을 주요 테마로 운용하고 있다. 스틱 관계자는 “부동산다이렉트 투자를 통해 펀드의 일관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11.16 I 김성훈 기자
삼성證, 12월 31일까지 '연말정산 빅매치' 이벤트 진행
  • 삼성證, 12월 31일까지 '연말정산 빅매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은 다가오는 연말 정산 시즌을 맞아, 12월 31일까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또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연말정산 빅매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진행되는 ‘연말정산 빅매치’ 이벤트는 ‘연금저축’ 가입 이벤트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이벤트, 총 두 가지로 진행된다.먼저 연금저축 가입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 중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연말정산 빅매치’ 이벤트를 신청한 뒤, 300만원 이상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된다.3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진행되는 IRP 가입 이벤트 역시 기간 중 해당 이벤트를 신청하고, 300만원 이상의 IRP에 가입하면 된다. 300만원 이상 IRP에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 1매를, 1000만원과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또한 삼성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도 12월 말까지 진행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려나가고 있다.앞서 삼성증권은 4월 19일 국내 최초로 IRP에 부과되는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비대면 신규가입고객,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하는 ‘다이렉트 IRP’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다이렉트 IRP 출시가 반년이 넘어가고 있는 요즘에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금계좌의 머니무브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에 문의 하면 된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미래에셋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미래에셋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은 2302억원이다. 10월 13일 상장한 해당 ETF는 10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TIGER Fn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 및 IT하드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세계로, 자아가 아바타로서 살아가는 디지털 세계이자, 기존 실제 환경, 인간 활동, 경제적 흐름이 재현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난 공간이다. ETF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창기 단계인 점을 감안, 연관도가 떨어지는 종목을 배제하고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ETF 추종지수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다. 지수는 AI 키워드 검색 기술을 활용해 IT 하드웨어, 플랫폼, 콘텐츠 등 메타버스 산업분야에 관련된 종목을 균형 있게 편입한다. 지수 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진행하며, 3월과 9월 수시변경을 통한 신규 상장 종목 편입도 가능하다. 현재 지수는 하이브(35282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JYP Ent.(035900) 등 20여 종목으로 구성됐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 상무는 “TIGER Fn메타버스 ETF는 NFT, 블록체인, 게임, 엔터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연관 종목을 편입하고 있고, 기초지수 수시변경으로 신규 상장종목 편입이 가능해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발굴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강방천 회장이 밝힌 에셋플러스 액티브ETF 차별점은?
  • 강방천 회장이 밝힌 에셋플러스 액티브ETF 차별점은?
  •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6일 플랫폼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 ETF’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 플랫폼 액티브 ETF’와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코리아 플랫폼 액티브 ETF’이다. 강방천 회장은 “플랫폼 액티브 ETF의 설계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재정의로부터 출발했다“고 상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에셋플러스는 세상의 급변하는 질서 속에서 플랫폼의 구도가 바뀌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첫째는 기술의 진부화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다. 둘째는 기술의 진부화가 빨라질수록 조직은 더 유연하게 바뀌는 경향성(Agile 조직화)이다. 과거 기업들은 라인 공정(기획, 개발, 생산, 유통, 광고 등 라인화된 공정)이 일반적이었다. 미래 세상은 라인의 단계 단계를 쪼개 기민하게 아웃소싱하는 ‘분절화’ 된 세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이런 분절화된 밸류체인의 한 영역을 장악하는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을 새로운 구도의 플랫폼 기업이라고 재정의한다”면서 “이런 기업들과 함께 동반자가 되고자 플랫폼 액티브 ETF를 만든 것”라고 짚었다. 때문에 이처럼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ETF는 테마나 섹터가 아닌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된 액티브ETF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에 출현할 다른 플랫폼 액티브ETF와도 확연하게 구분될 ‘Only One’이 될 것“이라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비즈니스모델에 기반한 액티브ETF의 효시”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책임운용역인 고태훈 본부장은 “현재 에셋플러스가 주목하는 플랫폼비즈니스의 생태계는 지적재산권 기반 플랫폼(설계자산, 디자인플랫폼), 제조기반플랫폼(파운드리, CRM/CMO, OEM/ODM플랫폼), 서비스기반 플랫폼(광고, 공유경제, 커머스, 게임/엔터, 구독, 데이터플랫폼), 융합형플랫폼(클라우드, OS플랫폼)이며 향후에도 생태계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투자 가능한 대상기업은 글로벌이 약100여개, 코리아는 약 50여 개에 이르고, 이들 기업 가운데 최고의 기업들만을 엄선해 플랫폼 액티브ETF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기 때문에 인내심 있는 투자로 임한다면 더 낮은 변동성으로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태훈 본부장은 “글로벌과 코리아 플랫폼 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각각 S&P500과 Fnguide 플랫폼 지수“라면서 “종목 수는 20개 내외로 압축할 예정이고 한국의 액티브ETF로서는 최초로 종목당 25%까지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강방천 회장은 16일 출시할 플랫폼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액티브ETF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몇 가지 흥미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연구하고 있으며 적당한 때에 선보이겠다”면서 “미래성장의 꿈을 담아내는 액티브펀드의 명가답게 ‘Only One’ 이 될 액티브ETF의 산실이 되겠다”고 미래비전을 밝혔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코로나에 주택 선택 내적 요인 1위 ‘내부 평면구조’
  • 코로나에 주택 선택 내적 요인 1위 ‘내부 평면구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주택 소유자들은 향후 주거시설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적 요인으로 ‘내부 평면구조’를 꼽았다.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 대상으로 ‘2021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주거시설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적 요인으로 ‘평면구조’(22.9%)를 선택했다고 16일 밝혔다.다음으로는 ‘단지배치/향’(17.5%), 인테리어/스타일(12.5%), 전망/조망(11.4%), 광장/녹지 등 조경시설(8.9%), 주차장/체육시설 등 부대시설(8.5%), 빌트인가구/전자제품(8.0%)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에는 ‘단지배치/향’(23.5%), ‘인테리어/스타일’(17.6%)이 ‘내부 평면구조’(16.6%) 보다 응답률이 높았다.‘내부 평면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선택한 응답 비율은 최근 몇 년간 상승 추세다. 2016년에는 7.9%, 2017년 8.3%, 2018년 10.5%, 2019년 16.6%, 2020년 15.7%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평면구조’ 22.9%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응답률로 분석됐다.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이전 조사에는 ‘단지배치/향’ 또는 ‘전망/조망’이 ‘내부 평면구조’보다 응답률이 높았는데 올해 처음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해짐에 따라 주거시설 선택 우선순위를 본격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향후 주거시설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외부 요인으로 ‘교통/출퇴근 편리성’(41.3%), ‘지역발전 가능성’(17.8%), ‘주변경관/쾌적성’(16.9%)로 응답했다.교통에 대한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 주택을 구입할 때 ‘역세권’ 주택은 ‘비역세권’ 주택에 비해 어느 정도 더 비싼 가격이 적정할지 묻는 질문에는 평균 ‘10.8%’이라 응답했다. 추가 심층면접을 통해 역세권 선호 이유를 분석한 결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가, 병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기 때문에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역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역세권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거지 인근 도보 10분 이내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설을 묻는 질문에 대형마트(50.9%), 백화점(21.6%), 재래시장(9.2%), 복합쇼핑몰(7.7%) 순으로 응답했다대형마트는 작년 47.2%에서 3.7%p, 재래시장은 작년 6.9%에서 2.3%p 응답률이 높아졌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전년 대비 응답률이 낮아졌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호 주거생활 유료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전문 청소서비스’, ‘클린에어 서비스’, ‘주차장 내 차량점검 및 세차, 휘트니스센터 내 개별 운동지도 서비스’, ‘여가시간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선호 주택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전원주택’, ‘호텔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 ‘부부생활 위주의 아파트’, ‘시니어전문시설’, ‘생활형숙박시설/펜션/리조트’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해오고 있다.피데스개발, 대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실행한 이번 ‘2021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5~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별 층화 후 무작위추출, 자료수집 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 및 보기카드, 조사방법은 1:1개별 면접조사로 2021년 9월~11월까지 조사분석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2% (95% 신뢰수준)이다.
2021.11.16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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