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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 미래에셋생명,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202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은 이달 31일부터 2024년 6월 16일까지 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총4개 직군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졸업예정자2024년 8월 졸업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다.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 크루 인터뷰(현업 선배와의 대화 형식 면접), 2차 관리자 면접(직무적합도 면접), 3차 최종면접(조직 적합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입사가 확정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기간 내 미래에셋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미래에셋생명 공식 블로그 ‘채용스토리’를 통해 채용 분야별 선배 직원들의 직무 경험담도 확인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창립이래 꾸준히 인재경영을 실천하며 성장해 왔다. 미래에셋생명 민영웅 인사팀장은 “함께 일하는 선배가 면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은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금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긍정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후배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업무역량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복지포인트,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지원, 매년 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 포상 운영, 자녀 교육보조금 및 학자금 지원, 여름 휴가비 및 회사 콘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2024.05.31 I 유은실 기자
삼성운용,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넘겨
  • 삼성운용,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넘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차전지레버리지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차전지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재차 조정을 받은 4월 말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두 달여 만에 1040억원의 순매수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인 순매수 흐름은 최근까지 하락세를 이어온 2차전지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2차전지 주가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악화, 리튬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지속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 등 그간 양산에 투입한 비용이 기술 차별화로 이어지며 2차전지 패러다임 전환이 이어지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어진 주가 조정으로 고평가 이슈에서 벗어나고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며 KODEX 2차전지레버리지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2차전지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코스모신소재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대표종목 24개를 담고 있다.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강한 시세 흐름이 나타날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조만간 2차전지산업이 하락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라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상장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커버드콜 ETF 3종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 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이다. 이들 상품의 상품별 순자산액은 전날 기준 각각 424억원, 297억원, 410억원으로 집계됐다.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모두 연간 목표 분배율을 15%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목표 분배율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략은 제로데이트(0DTE) 외가격(OTM) 1% 옵션이다. 국내에서 제로데이트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ETF를 출시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0DTE 옵션과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할 수 있는 OTM 옵션을 통해 연간 목표 분배율을 높였다.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월중 분배’에 있다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전했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월배당 상품들이 월말을 기준으로 다음 달 초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3종의 ACE ETF는 매달 15일을 전후로 분배금이 지급된다. 월중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셈이다.높은 연간 목표분배율, 월중분배 등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종 합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766억원에 달한다. 특히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의 경우 지난달 23일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지수 추종이 어렵다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OTM 커버드콜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가격(ATM) 옵션 대비 기초자산의 상승 여력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이를 감안해 우상향하는 기초자산(미국 대형 우량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택했다”고 강조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먹느냐 먹히느냐’…AI 베팅한 UAE에 자본시장 ‘솔깃’
  • [마켓인]‘먹느냐 먹히느냐’…AI 베팅한 UAE에 자본시장 ‘솔깃’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로 도약.’ AI 섹터에 대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국가 전략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정부 주도로 AI 산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에 글로벌 기업들도 심상치 않음을 느낀 모양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까지 수장들이 직접 UAE에 방문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술렁였다.국내에서는 한국과 UAE가 협력 범주를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로 확장하기로 함에 따라 IB 업계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우리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AI 섹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는 점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무바달라는 올 초 UAE 정부가 설립한 AI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직접투자 부문 대표를 해당 기업 수장으로 보냈다. 이에 따라 UAE 국부펀드 자금이 국내 AI 업계와 관련 펀드에도 쏠리게 될지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진=무바달라 홈페이지 갈무리)30일 IB 업계에 따르면 UAE 국부펀드를 통해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분야 중 하나로 AI가 주목받고 있다. UAE가 AI를 미래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간주하고 해당 산업 발전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UAE는 2031년까지 세계적인 AI 리더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 △물류·운송 △관광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산업에서의 AI 발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UAE는 크게 수도 아부다비와 주요 도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AI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바이 정부는 AI 범용 계획을 발표해 정부 기관에 최고 AI 책임자를 임명하거나, AI 기업 라이선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이에 따라 UAE 내 AI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UAE AI 시장 규모는 34억 7000만달러(약 4조 7851억원)에 달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연평균 4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wC 역시 2030년 AI 산업이 UAE 전체 GDP에 13.6%를 기여할 것으로 집계했다.투자에도 적극이다. 올 초 UAE는 AI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자 관련 투자사인 MGX를 설립했다. MGX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1000억달러(약 138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세워진 AI 전문 투자사다. 주로 AI 인프라, 반도체, AI 핵심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MGX는 출범 초기부터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무바달라 직접투자 부문 CEO이자 IB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다진 베테랑 아흐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를 대표로 임명했다.눈에 띄는 성장세에 글로벌 운용사의 UAE 내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예컨대 스위스 투자자 컨소시엄은 UAE에 1억달러(약 1379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컨소시엄은 패밀리 오피스, 기관 투자자, 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UAE의 초기·성장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글로벌 기업과의 공조도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G42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G42는 AI·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아랍어 대형언어모델(LLM), 생성현 AI, 클라우드 기반 AI 등을 서비스한다. AI 육성을 위해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설립한 국영기업이다. 이번 지분 투자로 MS는 G42에 첨단 AI 칩을 사용한 MS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G42는 AI 서비스의 개발과 배포를 위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를 사용하게 됐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왕정 국가인만큼 중앙집권형 체제를 유지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는데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현지에서는 AI 기술 중 머신러닝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실제 UAE의 AI 시장 규모를 집계했을 때 머신러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2024.05.31 I 박소영 기자
2026년 완공 목표 '앙사나 레지던스' 공정률 18%…분양수익 달성률은
  • 2026년 완공 목표 '앙사나 레지던스' 공정률 18%…분양수익 달성률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공정률은 18% 수준이다. 시행사가 이 사업을 위해 받은 장기차입금 3233억원은 2026년 8월 1일 만기 도래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은 약 795억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8913억원)의 8.9%를 달성했다. (사진=‘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홈페이지)◇ 1분기 말 누적 분양수익 795억…총 예상치 8.9% 달성30일 현대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공사 진행률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약 18.56%로 집계됐다. 기본도급액 2529억4500만원 중 1분기 말 기준 완성공사액이 469억5900만원이어서다. 공사잔액은 2059억8600만원이다.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옛 NH투자증권 사옥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57층, 높이 249.9m,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지어진다.완공 예정일은 오는 2026년 9월 19일이다. 분양가는 저층부 기준 14억원대에서 펜트하우스 기준 약 60억원에 이른다. 시행사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PFV)다.회사는 개발 및 분양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오버나인와이디(보통주 44.64%) △우미글로벌(보통주 23.13%) △NH투자증권(보통주 18.57%) △무궁화신탁(제1종 종류주식(우선주식) 5.36%) △마스턴투자운용(제2종 종류주식(우선주식) 6.97%) △NH투자증권(제3종 종류주식(우선주식) 1.33%)이다.(자료=감사보고서)오버나인와이디는 부동산 개발업체며, 우미글로벌은 우미건설이 작년 말 기준 지분 4.7%를 보유한 회사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우미글로벌 최대주주며, 작년 말 기준 51.2%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8913억2310만원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NH투자증권 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치른 금액 2500억원의 3배가 넘는 액수다.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은 약 795억317만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8913억2310만원)의 8.9%를 달성했다. 누적 분양원가(464억3461만원)를 차감한 누적 분양손익은 330억6856만원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수요층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에 왔을 때 며칠 숙박할 공간을 제공하고 회의하는 용도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말했다.이어 “개인 수요자의 경우 거주지가 따로 있지만 회사 근처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자 고급형 레지던스를 구매한다”며 “입지, 주변 환경이 좋고 회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출 3233억, 2026년 8월 만기…대출금리 4.5~7.5%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무궁화신탁과 분양관리 신탁계약 및 자금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과는 자산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으며 보증금액은 3700억원이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가 이 사업을 위해 받은 장기차입금 3233억원은 오는 2026년 8월 1일 만기 도래한다.(자료=감사보고서)순위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금리 4.5%) 2483억원 △트랜치B(금리 6%) 500억원 △트랜치C(금리 7.5%) 250억원이다. 트랜치A~트랜치C 대출 순으로 주요 담보·상환순위에서 선순위 지위를 갖는다.트랜치A에 포함된 특수목적회사(SPC) 지타레스제일차는 지난 2021년 10월 원금 1200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이후 900억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복수의 금융기관에 양도했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55억1186만원의 트랜치A 대출을 조기상환 받았다. 지타레스제일차가 보유한 트랜치A 대출채권 원금은 지난 2월 기준 약 244억8813만원이다. 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선급한다. 또한 대출원금은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날(영업일이 아닌 경우 직후 영업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지타레스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29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은 제58회차까지 차환되면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KB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NH투자증권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주체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계약률이 낮아서 현금흐름이 유입되지 않을 경우 대출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이에 지타레스제일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KB증권은 지타레스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290억원)과 동일한 한도로 인수하고, 그 발행대금을 지타레스제일차에 납입해야 한다.이밖에 SPC 와이알디제일차가 발행한 800억원 한도 PF ABSTB도 제58회차까지 발행되면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 이 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PF대출 잔액은 약 290억8135만원이다. 각 트랜치 별로는 △트랜치A 40억8135만원 △트랜치B 200억원 △트랜치C 50억원이다.SPC 콜롬비아, 메릴랜드가 각각 934억원, 657억원 한도로 발행한 PF ABSTB는 둘 다 제8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오는 2026년 8월 4일 만기다. 이들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매입확약인은 메리츠증권이다. 업무수탁은 교보증권이 맡는다.
2024.05.30 I 김성수 기자
중기 근로자 '푸른씨앗' 가입시 지원금 받는다
  • 중기 근로자 '푸른씨앗' 가입시 지원금 받는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앞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31일부터 푸른씨앗 가입 근로자에게 1분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자료=고용노동부)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기금이다. 지난해까지는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평균 보수가 최저임금의 120%(지난해 기준 242만원) 미만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급여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최대 3년간 지원했다.올해부터는 근로자에게도 재정을 지원한다. 푸른씨앗에 가입한 근로자는 최대 3년간 사용자 지원금과 같은 금액을 퇴직급여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근로자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급여 적립금을 기준으로 10% 추가 적립 효과를 얻게 된다.지원금 지급 요건도 완화했다. 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30%(268만원) 미만인 근로자까지 수혜 범위를 넓힌다.지원금은 분기마다 지급하며 이달 말엔 올해 1분기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푸른씨앗에 가입한 8367개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 2만 8934명이 총 30억원의 재정지원 혜택을 받는다.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자산운용기관과 전문적으로 기금을 운용한 결과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말 7.66%를 기록했고, 5월 현재 9%를 웃돌고 있다.제도 가입과 신청은 푸른씨앗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미 가입한 사용자와 근로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가입절차, 지원요건 충족 여부, 지원 기간·한도·시기와 서류제출 등에 관한 문의는 전담 콜센터나 근로복지공단에서 상담받으면 된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은 퇴직연금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근로자는 더 많은 노후자금을 적립하면서도 퇴직급여 체불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서대웅 기자
"최태원 회장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에 SK 9%↑
  • "최태원 회장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에 SK 9%↑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 하락하며 2630선으로 미끄러지는 가운데 SK그룹의 지주사인 SK(034730)는 급등세를 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주식도 분할 대상’이란 결론이 나면서다. 아직 2심에 불과하지만, 경영권을 둔 지분 분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고 장 막판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K는 전 거래일보다 1만3400원(9.26%) 오른 1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상승세로 장 중 한때는 16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SK를 199억원, 기관은 3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16거래일 만에 SK를 순매수하며 174억원 사들였다. SK우(03473K) 역시 8.53% 상승하며 13만6200원에 마감했는데 역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에서 서울고등법원이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밝히며 시장은 동요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의 결혼이 SK 가치 증대에 기여했다고 봤다. SK그룹이 1992년 태평양증권을 인수할 당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300억원 규모)을 썼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인 결과다.아직 고법 판결인 만큼, 최종 판결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최 회장의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되면 SK 경영권을 두고 지분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최 회장은 SK 지분 1297만5472주(17.73%)를 보유하며 SK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지분 17.73% 외에 SK디스커버리 2만1816주(0.12%)와 우선주 4만2200주(3.11%), SK케미칼 우선주 6만7971주(3.21%), SK텔레콤 주식 303주, SK스퀘어 주식 196주 등을 보유 중이다. 물론 노 관장은 2심 재판 과정에서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현물의 50%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한 상태다. 다만 SK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아니더라도 노 관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려면 SK 배당을 확대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일단 고법의 판결이니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고 재원 마련을 서서히 준비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는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국민연금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적립금 1101조
  • 국민연금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적립금 1101조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지난해 사상 첫 기금적립금 10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초에도 5% 후반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기금 적립금은 1101조원을 기록했다.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는 평가다.(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5.53%) 및 해외주식(13.45%)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국내채권(-0.01%) 및 해외채권(4.48%)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의 경우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4.11%)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지영의 기자
"ETF 과장광고 그만" 금감원 경고에…금투협 점검 나서
  • [단독]"ETF 과장광고 그만" 금감원 경고에…금투협 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 과장광고 실태에 대해 하반기 점검에 나선다.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투자자를 오해할 수 있게 하는 부적절한 문구를 포함하는 등 사례가 늘어나자 업계가 자정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기 위해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4대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를 대상으로 ETF 투자 광고 문구와 관련해 하반기 점검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자산운용사들은 다음 달 준법감시 내부 승인을 받은 광고를 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ETF 상품을 홍보하며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금융감독원이 이를 경고하면서다. 또한 업계에서도 ETF 광고 문구에 대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3일 신규 상장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합성) ETF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투자상품인 ETF를 정기예금과 비교한 사실을 포착했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투자성 상품을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이 되는 것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하는 건 금지돼 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1일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신규 커버드콜 상품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 시장참여율이 90%가 넘는다고 광고했지만 하루 만에 문구를 수정했다. 영업일 중 90%가 넘지 않는 날도 있어 투자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타 운용사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협회규정에 따르면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표현은 광고에 쓸 수 없다. 이익보장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거나 다른 금융상품 등과 비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가령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표현을 금융상품 광고에 쓸 수 없다. 또 ‘최고’, ‘최저’ 등 최상급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지적을 받은 ETF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이미 출시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광고에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됐는지를 살피는 중이다. 업게에 따르면 일부 자산운용사는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상품의 광고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운용사 간 과도한 견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TF 시장 점유율 경쟁이 과열하며 신고가 난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몇몇 자산운용사들은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상품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는 표현들을 삭제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특정 운용사에는 ‘파파라치’ 역할을 하는 전담 인력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협회는 부적절한 광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신고를 남용하는 행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에서 심의했던 내용과 금감원이 모니터링한 내용을 검사 계획 수립 시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경쟁이 너무 격화되다 보면 (신고가) 오용될 여지가 있어 그 부분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보겸 기자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
  •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간밤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을 그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초 계속해서 밀리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3분기서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프라이싱(가격산정)에 재차 들어간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합쳐 약 1만4000계약을 팔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50%로 3.0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6bp 상승한 3.503%, 3.5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0bp 상승한 3.515%, 3.42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1.7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8틱 내린 129.44를 기록 중이나 단 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22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4256계약, 은행 632계약, 투신 70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462계약 순매도, 금투 645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4분기로 늦춰지는 인하 시기…부재한 롱 재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4bp 내린 4.621%를 기록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이러다간 올해 금리 못 내린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생각했던 방향이랑 같이 안 가니까 많이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최근엔 크레딧도 거래가 잘 안 되고 먹을게 많이 없다”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스탠스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9월에서 4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3% 수준에 그친다. 이날 미국에서 공개되는 지표들이 최근 시장의 약세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일주일만 순자산 600억 돌파
  •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일주일만 순자산 6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은 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상장한 해당 ETF는 7영업일만에 순자산 600억원을 넘어섰다.이 상품에는 상장일에만 23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월배당 ETF의 역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전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6억원이다.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적정한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전일 기준 기초 지수의 일간 S&P500 지수 상승 참여율은 90% 이상이다. 상승 참여율이란 지수가 하락한 날을 제외하고 일간 S&P500 지수 성과 대비 해당 ETF 기초 지수의 성과를 의미한다. 참여율이 높을수록 S&P 500 지수 투자에 근접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의 순자산 600억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2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후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하는 초단기옵션을 활용하면 옵션을 소량만 매도해도 높은 수준의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혁신적으로 줄여 S&P500 지수 상승에 최대한 투자하면서 높은 수준의 월배당금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모독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탁신파와 손잡은 연립 정부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적 혼란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목에 깁스를 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오른쪽)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수감 6개월 만에 가석방돼 머무르던 경찰병원을 떠나고 있다.(사진=AP)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장관실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74)가 10년 전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왕실 모독에 해당한다며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탁신 전 총리는 다음달 18일 법정에 소환될 예정이다.태국 사법 당국이 문제 삼은 건 탁신 전 총리가 2015년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이다. 탁신 전 총리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 추밀원이 그의 여동생 잉락 총리를 끌어내린 군부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왕실을 모독했다고 봤다. 태국은 세계적으로도 왕실 모독죄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등의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게 된다.탁신 전 총리의 기소가 임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취약한 금융 시장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불확실성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주식 시장 손실, 바트화 약세, 자본 유출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태국은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불안이 경제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올해 예산안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 1~3월 분기 성장률은 1.5%로 떨어지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특히 태국 통화 가치와 주식은 아시아시장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트화는 달러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일본 엔화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지수도 4% 이상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일로다. 정치적 리스크가 점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앨런 리처드슨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전망은 정부 정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정의 조짐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저성장, 높은 가계 부채, 금리 인하 여지가 거의 없는 현재의 태국 매크로 환경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했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판결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태국에 돌아왔다.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은 탁신의 딸이다. 탁신 전 총리는 15년 만에 귀국한 직후 법원에서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거듭해 오다 지난 2월18일 가석방됐다.
2024.05.30 I 양지윤 기자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122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239% 성장하며 4159억원(전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48.7%, 1년 7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3개 일반 반도체(레버리지 제외)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6월3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30.6%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KODEX 미국반도체MV를 순매수한 규모는 119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ETF 중 제일 많았다. 개인 총 누적 순매수도 1711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51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이 상품은 AI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약 23.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럴 AI반도체의 핵심인 주문형(ASIC)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7.39%)과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인 퀄컴(5.16%), 그리고 이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12.32%)을 최상단에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핵심 반도체장비 업체,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EDA) 분야 과점 기업인 케이든스와 시놉시스를 포함하는 등 대형주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에도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반도체 선도기업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적극 투자자들에게 KODEX 미국반도체MV가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최근 1년간 개인 순매수 1위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최근 1년간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1년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1년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상품 129개(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또한 2777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2023년 3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 상품이다. 지난 3월에는 출시 1년여 만에 ACE ETF 중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1조2227억원에 육박한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다.합성이 아닌 실물 운용으로 월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손꼽힌다.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현물로 편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분배금까지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신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국채 30년물을 현물로 담고 있어 연금 투자에 적합한다. 연간 총보수는 0.05%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아 투자 성향과 자산 배분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자산을 적절하게 섞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변동성 최소화 RA…퇴직연금 일임시장서 진가 드러날 것"
  • “변동성 최소화 RA…퇴직연금 일임시장서 진가 드러날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퇴직연금에 대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의 문이 열리면, 로보어드바이저의 진가가 드러날 겁니다.” 이상근 콴텍 대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상근 콴텍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콴텍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국내,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에 자동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회사다.RA란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도입됐고, 콴텍은 같은 해 설립됐다. 이 대표는 “RA는 기본적으로 펀드나 ETF 등의 상품을 고객을 대신해 선택하고, 고객의 상황과 수익 목표에 맞춰 알아서 조정해주는 투자일임에 집중한다”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할 때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RA의 이같은 특성을 고려하면 퇴직연금 RA 투자일임 시장 개화와 함께 RA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RA의 투자일임 서비스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스콤이 테스트베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퇴직연금에 대해 RA 투자일임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퇴직연금 시장에서 RA는 포트폴리오만 제시할 수 있었다.이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는 퇴직연금에 대한 RA 투자일임이 허용되지 않아 RA가 불가피하게 직접투자와 경쟁하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당장 높은 수익률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만큼 핫한 종목에 대한 개별주 투자나 직접투자에 비해 낮은 수익률에 RA의 매력이 부각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장기 투자가 중요한 퇴직연금 RA 일임 시장이 열리면 RA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다. 이 대표는 “우상향해온 나스닥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단 걸 누구나 알지만 막상 주변에서 그 방식으로 돈을 벌었단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할 때 단기간 내 큰 변동성을 견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나스닥지수가 고점 대비로는 최대 60% 가량 하락을 보인 적도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 구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장기 성과를 생각하며 투자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점이 바로 RA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RA는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빠른 대응으로 손실 폭을 투자자들이 견딜 만한 수준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RA 일임 시장이 열리면 자산운용사 등이 직접 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지만, 이 대표는 RA 업체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RA 투자일임을 위해선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테에서 1년간의 운용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콴텍은 기본적으로 이 과정에서 1년을 앞서 있는데다, 그간 RA 운용을 해 오며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ETF 시장도 상품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시장에 먼저 진입한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퇴직연금 RA 투자일임 시장 역시 준비가 돼 있는 RA 업체들이 선점하게 될 것”이라며 “콴텍은 2026년까지 이 시장에서 운용자산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콴텍은 최근 AI 기술과 증권사 PB 고객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증권사 구독형 ‘PB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챗GPT를 활용해 PB들의 고객 자산 분석을 돕는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RA가 보다 확산하기 위해서는 이미 고객의 신뢰를 받는 PB들이 적합한 RA를 포트폴리오로 제시해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만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투자일임은 앞으로 전체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많은 관리 자산을 확보하고 PB플랫폼과 같이 영역을 넓혀가며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불타는 서학개미…테슬라 자리도 넘보나
  • 엔비디아 불타는 서학개미…테슬라 자리도 넘보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자 서학개미의 ‘불타기(상승하는 종목을 계속 순매수함)’도 늘어나고 있다. 서학개미의 엔비디아 사랑이 이어지며 지난 2020년 9월부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 1위인 ‘테슬라’의 위상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1Q 실적 호조에…엔비디아 사들이는 개미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2~28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엔비디아를 6844만달러(934억원) 사들였다.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주가 상승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62% 늘어난 260억4400만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246억5000만달러(33조6400억원)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6.12달러(8350원)로 전년 동기보다 461% 늘어난데다, 시장 예상치(5.59달러·7630원)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은 280억달러(38조2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이 기대한 수치(266억1000만달러·36조3000억원)를 한참 웃돌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게다가 다음 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분할하기로 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에만 무려 19.41% 올랐다.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넘어설 때마다 차익 실현에 나서온 서학개미도 다시 ‘사자’에 나서고 있다. 호실적이 나온 만큼, 추가 상승동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올리며 상승세에 동조하고 있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으로 가격 매력은 크지 않지만 생산능력을 웃도는 수요에 기반해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학개미가 많이 사들인 종목 2위는 그래닛쉐어스의 상장지수펀드(ETF)인 ‘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 ETF’다. 엔비디아 일일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순매수액은 3878만달러(530억원)로 집계됐다. 3위는 금 현물 상품인 ‘SPDR GOLD SHARES ETF’(2377만달러·325억원)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테슬라 입지도 흔들리나…“결제일 변화도 주목”엔비디아의 돌풍이 이어지며 서학개미 ‘최애’도 바뀔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 기준 국내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1위는 ‘부동의 테슬라(108억3137만달러·14조7760억원)’지만, 엔비디아(103억3673만달러·14조1013억원)와 격차는 4억9464만달러(6746억원)에 불과하다. 한 달 전 격차(14억9781만달러·2조433억원)를 고려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2020년 9월 이후 줄곧 보관금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의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순매수세까지 유입된 덕분이다. 게다가 뉴욕 주식의 결제주기 변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28일부터 T+1 결제 체제를 적용한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주식 매매 체결일로부터 T+3일 후 매수한 주식 혹은 매도한 주식 대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제주기 변경으로 하루 빠른 T+2일 뒤에 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기 매매를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 유연하게 미국주식을 사고파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개미들이 가장 주목하는 엔비디아의 매매 역시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해외 주식 운용매니저는 “엔비디아가 액면분할하며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가운데 결제일 변화까지 나타나며 서학개미의 주목도가 커질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상반기 중 보관금액 1위 종목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T타워·정동빌딩…서울 우량 빌딩, 늦어지는 우협 선정
  • T타워·정동빌딩…서울 우량 빌딩, 늦어지는 우협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도심권역(CBD) 내 우량 오피스 빌딩들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고금리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만큼 매도자-매수자 간 가격 조율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의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 ‘케펠자산운용 소유’ T타워, 우협 선정 ‘아직’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 T타워는 당초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선정될 계획이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우협이 안 정해졌다. T타워 (사진=JLL)중구 T타워는 서울 중구 소월로2길 30 일대 위치해 있다. 지난 2010년 준공됐으며 연면적 4만1598㎡(약 1만2583평),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과 컬리어스가 독점 매각자문사로서 마케팅 및 매각 활동을 진행 중이다. T타워는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임대율 약 100%를 달성했다. 현재 SK, LG, 필립스 등 다수 국내외 우량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근처 서울역 일대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비롯한 주요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GTX-A 전체 구간(운정~동탄)중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힐튼호텔 재건축 등 다수 개발 호재도 있다. 이 건물은 임대 중도해지 옵션 행사에 따라 잔여 임대기간(WALE)을 줄일 수 있는 유연한 임대 구조를 갖추고 있다. WALE은 빌딩 전체의 임대계약 만기를 뜻한다.당초 JLL과 컬리어스 측은 “T타워는 어려운 국내 투자 시장 상황에서도 국내외 10여곳 잠재매수자가 검토 중에 있어 입찰이 흥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입찰은 지난달 23일 진행됐고 총 4곳이 참여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이 영국계 운용사 애버딘과 같이 들어왔다. 그러나 현재로선 언제 우협이 선정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 고금리 장기화…매도·매수자 가격조율 ‘난관’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도 아직 우협 선정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 건물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정동빌딩 (자료=이지스자산운용)지난 2일 매각 입찰을 실시했고 교보AIM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진행 결과를 놓고 투자자와 향후 일정 등을 포함해 검토 중이다.정동빌딩은 서울 중구 정동 15-5번지 일대 위치한 지하 5층~지상 20층 건물이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주요 입주사로는 네덜란드 대사관, 뉴질랜드 대사관, 노르웨이 대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우량 오피스 빌딩들의 우협 선정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매도자-매수자가 원하는 금액대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 조율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의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이르려면 “전에 예상한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16개사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이 매도자-매수자 간 눈높이에 간극이 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딜클로징(거래 종결)이 되려면 양측이 가격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성수 기자
“떠오르는 시장에 투자할 때” 하반기엔 ‘이것’ 주목해야
  • “떠오르는 시장에 투자할 때” 하반기엔 ‘이것’ 주목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장을 기회로 활용해 인공지능(AI) 등 떠오르는 시장에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략-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재테크 트렌드 심층 분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해외주식 시장 등 전반에 대해 짚었다. 증권가에선 AI 테마로 내년 말까지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 이사는 “인터넷이 활성화하던 시기엔 통신사가 주목받았지만 AI 시대의 주인공은 반도체다”며 “AI PC가 떠오르면 D램 용량도 두 배 이상 늘어나야 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반도체, 빅테크 등 AI 관련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등 AI와 연관도가 높은 테마도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는 AI테마를 넓게 들여다 봐야 하는 시기다”고 제언했다.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학군지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1등 학군지의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본다”며 “학군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치, 목동, 분당 등 학군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선구자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을 역임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ETF가 가져온 이점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었던 상품에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가상자산이 일종의 투자자산으로 인정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자산으로써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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