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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찾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강원도, 대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인 ‘강원2024’는 1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2018)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나눴다.이번 ‘강원2024’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 전 경기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예약 부도(이하 노쇼)가 높아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대박’ 흥행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사진=연합뉴스).문체부에 따르면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했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지난달 1월 27, 28일에는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낯선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만원 관중을 기록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 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작 직전 노로바이러스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질병청과 식약처의 협조하에 모든 식자재를 전수 조사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철저한 방역태세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예방했다.지난달 20일엔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과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지만,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즉각적으로 업무를 공조하고 관중구역 제설을 위해 국방부에 제설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의 악재를 극복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대회 이전부터 한팀이 되어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한 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또한 ‘평창2018’ 당시에 사용했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차세대 스타 선수의 탄생도 알렸다. 주재희(쇼트트랙),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월31일 기준 금 5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5개의 메달 획득했다.동계스포츠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도와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에서 전지훈련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9개 나라 선수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9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커피 봉사를 하는 지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국가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새롭게 써졌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덴마크는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강원2024’ 성공의 주역은 자원봉사자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은 ‘강원2024’ 현장을 찾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운영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자의 이탈률은 8%로 낮았다. 이는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다. 케이(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식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레이저 아트’와 K팝, 춤 등을 결합한 화합의 무대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디지털화된 청소년올림픽으로도 불렸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구현했다. 문체부는 “‘강원2024’는 ‘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유산을 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 오발,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개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활용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월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01 I 김미경 기자
곰에 먹이주다 물린 자원봉사자, 스스로 팔 자르고 탈출
  • 곰에 먹이주다 물린 자원봉사자, 스스로 팔 자르고 탈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태국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반달가슴곰에게 물린 남성이 스스로 팔을 절단하고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반달가슴곰에게 팔을 물린 야생동물 보호재단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팔을 절단한 뒤, 다친 부위를 천으로 동여매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페이스북)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 치앙마이주 치앙다오의 야생동물 재단에서 자원봉사자가 반달가슴곰에게 오른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피해를 입은 사람은 스위스에서 온 슈테판 클라우디오 스페코그나(32)다. 곰 우리 안에 먹이를 주려고 손을 뻗었다고 봉변을 당한 것이다. 그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그의 팔을 물고 있는 곰이 좀처럼 놓아주지 않았다.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는 결국 주머니에 있던 칼을 이용해 팔꿈치 아래를 자르고 도망쳤다. 이후 현장 관리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병원으로 이송된 스페코그나의 절단된 팔은 이미 크게 손상돼 접합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치앙마이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자원봉사자의 팔을 문 반달가슴곰.(사진=페이스북)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곰을 죽이는 대신 자신의 팔을 희생한 스페코그나의 희생정신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치앙다오 야생동물 재단은 반달가슴곰 3마리, 원숭이 100마리 등을 보호하고 있다. 이번에 팔을 문 반달가슴곰은 2013년 숲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1 I 홍수현 기자
병원 간호 봉사 갔다 쓰러진 천사…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
  • 병원 간호 봉사 갔다 쓰러진 천사…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따전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년 넘게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 돕기에 힘쓰며 아픈 사람을 물심양면 돌보던 황영옥(69)씨가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2023년 12월 8일 인천성모병원에서 황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31일 밝혔다. 황 씨는 작년 12월 5일 10년 넘게 병간호 봉사활동을 하는 인천성모병원에 도착해 봉사 시작 전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급히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뇌사상태가 됐다.가족은 의료진에게 황씨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씨 가족들은 평생 남을 돕기 위해 봉사를 하다 떠난 황씨가 아픈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을 하면 좋겠다고 판단, 기증에 동의했다. 황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총 3명의 생명을 살렸다.고(故) 황영옥(69)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경북 영주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황 씨는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고 주변 사람에게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동생의 권유로 20년 전부터 노인복지회관과 병원 병간호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다.동생 황영희 씨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셔서 언니가 학비도 내주고 친엄마처럼 돌봐줬다. 어려운 살림에도 늘 가족과 남들을 돕던 착한 언니였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며 “3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안구 기증을 했는데 그 경험으로 인해 누군가를 돕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있는 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언니, 같이 여행 가자고 했는데 내가 일한다고 나중에 가자고 한 것이 너무나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고생하지 말고 언니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엄마와 먼저 만나서 잘 지내고 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남을 위해 봉사를 하러 간 병원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와 그 뜻을 함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전해준 희망은 새로운 생명으로 밝게 피어나 세상을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31 I 백주아 기자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5기 모집
  •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5기 모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에코프로가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5기를 모집한다.에코브리지는 에코프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에코프로의 ‘에코(Eco)’와 다리를 뜻하는 ‘브리지(Bridge)’의 합성어다. 에코프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인 에코브리지는 2020년 8월 1기 25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9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에코브리지 5기 접수는 에코프로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전국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며 타기관 대외활동과 중복해 참여하는 건 불가능하다. 서류 합격 발표일은 2월 16일, 면접은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발표는 2월 23일이다.에코브리지 4기 활동 모습.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에코프로 환경 체험 ‘에코 IN 놀이터’ 모습에코브리지 5기 활동 기간은 2월부터 7월까지다. 발대식 및 수료식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환경 걷기 대회 행사 기획, SNS 채널 통한 활동 내용 기록 및 홍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팀별 활동으로는 △환경 이슈 관련 취재 및 영상 제작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캠페인 △SNS를 활용한 환경 및 지역사회 지원 활동 등이 있다. 에코브리지로 활동하면 △에코프로그룹 명의 수료증 및 장학금 지급 △우수활동 단원 해외 봉사 기회 부여 △활동비 지급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봉사 실적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그룹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헌신할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2024.01.31 I 하지나 기자
건협, 남부보훈지청에 '보훈가족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
  • 건협, 남부보훈지청에 '보훈가족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 이하 “건협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9일 보훈 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남부보훈지청에 설(명절)맞이 사랑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가보훈처와 2017년 보훈 가족 복지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임직원은 보훈 가족 가정을 직접 방문, 물품을 전달하고 정서 지원의 시간을 가졌다.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건협서울강남지부는 보훈가족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사업 외에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국가유공자건강검진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우리 다시 빛나요'…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월 1일 폐막
  • '우리 다시 빛나요'…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월 1일 폐막
  • 지난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14일간의 대회 경기 일정을 마치고 2월 1일 오후 8시부터 35분 동안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폐회식을 개최한다.동계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었다.총 78개국 1802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지난 1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릉·평창·정선·횡성 4개 지역에서 14일간 81개 세부 종목 경기가 열렸다. 아울러 문화예술공연 및 K-컬처 페스티벌 등 문화와 스포츠로 하나되는 청소년 문화축제로 진행됐다.폐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조직위)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원 2024 폐회식의 주제는 ‘Shine again’(다시 빛나자)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발견한 ‘자신 안의 빛’을 다시 빛내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의 마음속에 반짝이는 밝은 빛을 안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음을 알린다.폐회식은 오후 7시 30분 DJ K헤르츠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청소년 선수들이 자원봉사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폐회식장 안으로 입장한다. 이어 30초 카운트다운과 함께 오후 8시 폐회식 공식행사가 시작된다.공식행사는 강원 2024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개최국기 입장 및 게양, 참가국기 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된다.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우정을 나누고 K-컬처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해시태그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 이후에는 래퍼 이영지와 원밀리언 댄스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회 자원봉사자 감사 시간에는 대륙별·종목별 선수대표 6명(여3명, 남3명)이 성별·연령을 고려한 자원봉사자 대표 6명(여3명, 남3명)에게 그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후 올림픽기 하기(下旗)와 올림픽 찬가, 조직위 대표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진다.폐회식 마지막 순서는 성화 소화(消火) 퍼포먼스이다. 디지털 성화대 주변의 뭉초가 성화를 향해 눈가루를 뿌린다. 영상 속에서 눈이 내리면 디지털 성화대 성화가 천천히 꺼지면서 강원 2024 대회의 14일간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2024.01.30 I 이석무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UAE 군사협력팀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김현철 중령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김정민 중사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 등이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수상했다.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미 공군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연합연습, 미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연합공중훈련,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 다양한 연합 연습과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즉각적인 전술조치를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RQ-4B’ 운용 예산 절감에 기여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선정됐다. 항공기 부품을 적시에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조하는가 하면, 부품 재고를 충실히 조사·반영해 구매 품목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120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구·개발해 공군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소속 김현철 중령이 선정됐다. AI신기술체계개발대장인 김 중령은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공군 생성형 AI(GPT)를 구축하고, AI 자동번역체계,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적용했다. 또 병력감소를 대비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사무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20여 개의 업무를 자동화했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수상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서울 ADEX 2023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체육·문화 부문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군 항공정비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소속 김정민 중사가 선정됐다. 항공기 주기검사 정비사로 복무 중인 김 중사는 2022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아시아 출전자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상호협력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이 선정됐다. 협력 부문은 협업을 통해 공군이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 수석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 대규모 AI R&D 조성의 핵심인 ‘AI 서울허브’ 내에 공군센터 개설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공군과 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도 주도했다. 특별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의 천궁-Ⅱ 전력화 지원을 통해 양국 군사협력에 기여한 UAE 군사협력팀이 선정됐다. 군사협력관, 작전운용담당, 정비담당으로 이뤄진 UAE 군사협력팀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현지에 파견돼 우리 공군의 천궁-Ⅱ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이번엔 강릉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릉의 멋과 맛을 즐겼다. 유 장관은 26~27일 이틀간 ‘로컬100’ 현장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의 두 번째 지역으로, 강릉을 찾아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바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이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시작으로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며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로컬100과 강원2024를 연계하고자 강릉을 두 번째 캠페인 지역으로 정했다.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등산·숲길 체험 인구 약 3000만명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체험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100’ 참여 신청자 50여명과 함께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커피축제와 시나미 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찾아 지역문화와 스포츠, 트레킹을 체험했다. 먼저 강릉 사천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들과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강릉은 900여 개의 카페와 2000여 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커피공장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의 고장”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들과 현장에 영양분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나미 명주동 골목을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시나미는 ‘천천히’라는 뜻의 강릉 사투리이다. 유 장관은 이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칠사당을 찾아 강릉단오제 신주미 빚기 시연을 관람하고, 강릉 오죽한옥마을에서 직접 신주빚기 체험을 했다. 27일에는 안목해변~경포호를 잇는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걸었고, MZ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좋은 짬뽕순두부를 맛봤다. 얼큰한 짬뽕과 강릉의 부드러운 초당 순두부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향후 지역문화진흥원은 카카오VX,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로컬100, ○○(지역명)을 걷다’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앞서 26일 오전 강원2024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이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걷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8 I 김미경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X로컬100` 내외국인 지역방문 잡는다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X로컬100` 내외국인 지역방문 잡는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6~27일 양일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두 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을 찾아간다. 유 장관은 지난 19일부터 강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과 연계해 강릉에서의 캠페인을 확산시키겠다는 각오다.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강원2024’ 홍보대사 클라씨, ‘로컬100’ 참여 신청자 등 50여명과 함께 강릉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강원2024 경기 관람에 나선다.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 공공 기관 등과 협력해 ‘로컬로’ 캠페인을 진행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달 ‘로컬로’ 첫 참가자로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통해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밀양아리랑’을 특화콘텐츠로 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내외국인에게 밀양의 문화매력을 알렸다.이번 ‘로컬로’ 두 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명산, 코리아둘레길 등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지역문화진흥원, 카카오브이엑스(VX)와 협력했다. 로컬로 두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 시범상품 소개(자료=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첫날 일정으로 ‘강원2024’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추위 속 힘든 여건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을 잘 챙길 것을 당부하며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을 선물로 전달했다.이날 오전 11시에는 ‘로컬로 강릉편’ 참가자들과 함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 ‘강원2024’ 경기 관람 후엔 본격적인 ‘로컬100, 강릉을 걷다’가 이어진다. 유인촌 장관은 27일까지 강릉의 ‘로컬100’인 ‘강릉커피축제’와 ‘강릉시나미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직접 찾아가 강릉 지역문화와 스포츠, 걷기 여행(트레킹), 음식을 체험한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진흥원은 ‘로컬100, 00(지역명)을 걷다’의 시범사업으로, 카카오브이엑스(VX), ‘로컬100’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로 공식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유인촌 장관은 “강릉은 천년을 이어 행복을 기원하는 ‘강릉단오제’로 신명나는 곳이자, 900여개의 카페, 2000여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대형 커피공장 등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강릉을 소개했다. 이어 “또 과거의 ‘명주동’과 현재의 ‘강릉’을 모두 천천히(강릉 방언으로 ‘시나미’) 경험할 수 있는 ‘시나미명주골목’도 있다. 우리는 등산, 스포츠 경기관람,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역을 방문한다”면서도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로컬100보러 로컬로 캠페인’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장미란 차관 ‘강원2024’ 현장 종횡무진…수용태세 점검
  • 장미란 차관 ‘강원2024’ 현장 종횡무진…수용태세 점검
  • 지난 10일 강원 강릉시 강릉원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 식단 사전 시식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지난 19일 개막한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평창과 정선, 횡성, 강릉을 오가며 대회 성공에 힘을 쏟는다. 평창에서 대회 경비를 책임지는 군 장병을 격려하는 등 지역의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찾아 관광수용태세 점검에 나선다.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26일 36보병사단의 평창 현장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36보병사단은 대회가 치러지는 횡성군, 정선군, 평창군 등 강원도 7개 시·군을 담당하는 강원도의 지역방위사단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경비작전과 대테러안전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 차관은 경비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이어 ‘강원2024’ 연계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살핀다. 장 차관은 ‘평창송어축제’를 찾아 축제 관람객들과 함께 송어 맨손 잡기, 실내낚시 등 축제 콘텐츠를 체험하고 관람객들이 바가지요금 등 관광 수용태세에 불편을 겪지 않는지 확인한다. 지역축제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27일에는 정선 현장을 둘러본다. 장미란 차관은 ‘정선 페스티벌 사이트’에 있는 4m(미터) 크기의 대형 마스코트 ‘뭉초’ 앞에서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한다. 장 차관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와 선수촌 운영을 지원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경기 현장도 찾는다. 프리스타일 스키 듀얼모굴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한다.28일엔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스노보드 경기장 현장을 살펴본다. 장 차관은 점프대를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빅에어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단 7명을 응원한다. 특히 경기에 출전한 이채운 선수는 이번 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빅에어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관람 이후 운영인력 식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현장 의견도 듣는다.29일에는 강릉 메인미디어센터(MMC)를 방문해 ‘강원2024’를 취재 중인 기자단을 격려한다. 장 차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올림픽 중계 매체와 인터뷰도 진행해 ‘강원2024’의 생생한 현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이스타항공, ‘한파’ 닥친 유기 동물 보호소에 기내 담요 등 기부
  • 이스타항공, ‘한파’ 닥친 유기 동물 보호소에 기내 담요 등 기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한파 속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 기내 담요와 생활 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전날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르르’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코리안독스’를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 활동을 벌였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30명의 자원봉사자는 추운 날씨에도 유기견 생활공간을 청소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등 쉼터 환경 개선을 도왔다. 또 산책과 놀이 등을 통해 유기견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스타항공과 아르르는 쉼터의 동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내 담요를 비롯해 배변 패드, 영양식품 등 각종 용품을 보호소에 전달했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강현주 씨는 “겨울 한파 속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하루 빨리 입양돼 남은 겨울을 새로운 가족 품에서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과 아르르 임직원들이 24일 유기견 쉼터 ‘코리안독스’에 방문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2024.01.25 I 이다원 기자
'올림픽 프렌즈' 이동욱, 학생들과 함께 강원2024 하키 금메달전 응원
  • '올림픽 프렌즈' 이동욱, 학생들과 함께 강원2024 하키 금메달전 응원
  • ‘올림픽 프렌즈’이자 ‘강원2024 명예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이동욱. 사진=강원2024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12월 가수 샤이니 민호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세계 최초 ‘올림픽 프렌즈(Olympic friends)’에 선정된 배우 이동욱이 학생 및 학부모 60여 명과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 방문한다.강원 2024 명예자원봉사자로도 활동 중인 이동욱은 오는 2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진행되는 ‘아이스하키 3 대 3 금메달전’을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 직관한다.현장에는 IOC 한국인 롤모델 선수 박종아·이영준(아이스하키), IOC 선수위원이자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인 유승민 등도 함께해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이후 이동욱은 강원 2024의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에 마련된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동메달리스트 시부타니 남매(알렉스 시부타니/마이아 시부타니·미국)와 함께 스케이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동욱은 “강원 2024의 주인공인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응원하고, 플레이윈터존도 체험해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원 2024는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참가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 경기장과 동일한 시설을 사용하며 실력과 우정을 뽐낸다. 각 개최 도시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동계스포츠 체험, 공연, 먹거리, 후원사 홍보관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에쓰오일, 희망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 전달
  • 에쓰오일, 희망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 전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2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에쓰오일의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 류열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에쓰오일은 지난해와 동일한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는 울산지역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도에 10억원을 늘린 금액이다. 이웃사랑 성금은 기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후원사업,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지원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년 동안 모은 성금은 총 250억원에 달한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에쓰오일이 2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서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류열 에쓰오일 총괄,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에쓰오일)
2024.01.24 I 김은경 기자
"몰래 녹음 증거 안 돼" 찬반 분분.. "아이 위해 필요"vs"학습권 침해"
  • "몰래 녹음 증거 안 돼" 찬반 분분.. "아이 위해 필요"vs"학습권 침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의를 구하지 않고 녹음된 교사의 음성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최근 대법원 판단 이후에도 학교 현장에서는 ‘교실 내 녹음’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정서적 학대를 인지·판단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과 교육활동이 위축된다는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몰래 녹음은 타인 간 대화…학대 증거 안 돼“최근 대법원 판결은 ‘교실 내 녹음’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11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해당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에 환송했다.2018년 서울 광진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전학생 B에게 “학교를 안 다니다 온 애 같다. 학습 훈련이 전혀 안 돼있다” 등의 말을 해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A씨의 이같은 행위는 B의 학부모가 가방에 몰래 넣어둔 녹음기를 통해 확인됐다. 선생님에게 심한 말을 들었다는 B의 말에 부모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녹음기를 가방에 넣었고 해당 녹음내용을 증거로 제출했다.대법원은 “피해아동의 부모가 몰래 녹음한 피고인의 수업시간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이 사건 녹음파일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것이므로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A씨의 유무죄 여부는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다투게 됐다.다만 1·2심 법원은 이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해, A씨를 유죄로 봤다. 2심 재판부는 가방에 몰래 넣은 녹음기에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초등학교 교육은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교사 A씨가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한 발언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아니한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해서 녹음 외에 별다른 유효적절한 수단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를 수집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도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학부모 “정서학대 모호·소통도 단절…선택지는 녹음 밖에”학부모들은 교실 내 녹음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는 “어린아이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언어로 이뤄지는 정서학대를 스스로 표현하고 입증하기란 어렵다”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더 잘 외워서 말해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정서적 학대’의 개념이 모호한 상황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선 녹음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기르는 남궁수진 씨는 “정서적 학대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교사·학부모가 모두 혼란스럽기 때문에 정서적 학대를 판별하기 위해 학부모로서는 녹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녹음만이 선택지가 되는 상황에서 정부·입법자가 손 놓고 있는다면 학부모와 교사의 대결 양상으로만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서적 학대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재정립해, 수업 녹음 외에도 학부모들이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학대 의심 상황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학부모와 학교가 적극 소통해야하지만,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이같은 기회가 가로막혀 서로 간 불신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김정덕 씨는 “코로나와 서이초 사태를 겪으면서 학부모들은 예전보다 학교·교사와의 소통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느낀다”며 “학교가 상담 절차나 아이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지 않으면 학부모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학교에 직접 물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체계가 활성화된다면 굳이 녹음기까지 동원해야 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초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해 10월24일 오후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1년여의 재판끝에 아동학대 무혐의 판결된 교사에 대한 교권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사들 “학습권 침해…특수교육 특수성 고려해야”교사들은 교실 내 녹음이 학습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대법원 판단 직후 “불법 녹음·청취 행위는 교사의 정상적 수업 활동을 저해하고 교육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아동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불법 도청이 횡행한 교실에서는 어떠한 교육도 가능하지 않다”며 “무단 녹음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행위는 중대 교권침해로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특수학급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녹음은 더더욱 허용돼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은미 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특수학교가 폐쇄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며 “실무원·자원봉사자·사회복무요원 등 외부 인력이 많고 도전행동 대처를 위한 비상연락체계가 있어 여러 선생님들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학대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교육은 일반교육보다도 신체적 지원이 많이 개입하게 되는데 모든 것이 녹음된다고 가정한다면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자녀를 학교에 맡길 때는 학교를 신뢰한다는 가정하에 위탁해야 한다”며 “신뢰가 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녹음이라는 수단 대신 학교와 공개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역시 학부모와 소통하지 않고서는 교육을 성공시키기 어려움을 인지하고 적극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3 I 김윤정 기자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7호 선정
  •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7호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행복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7호로 인천광역시 ‘오성집수리봉사단’ 추성호 단장을 선정했다.(사진=타이어뱅크)타이어뱅크는 지난 19일 인천 서구에 있는 타이어뱅크 청라가정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의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추 단장은 지역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인테리어와 집수리 시공 전문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오성집수리봉사단’을 조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인천광역시 미추홀장애인복지관의 ‘러브하우스’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7년간 참여했다. 또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집 가꾸기’ 사업에도 15년간 참여 중이다.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지역내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추 단장은 현재까지 누적 60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매년 4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다. 이에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이번 타이어뱅크의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7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추 단장은 “앞으로도 주변 이웃 모두가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공지유 기자
"교사가 아이들 식사까지 챙겨야"…늘봄학교 곳곳 불만 속출
  • "교사가 아이들 식사까지 챙겨야"…늘봄학교 곳곳 불만 속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방 작은 학교는 지금도 늘봄학교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다. 2학기에 전면 시행되면 모든 학교가 구인난을 겪을 테지만 소규모 학교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인 지방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이같이 토로했다. A씨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50명 안팎이며 이 중 늘봄학교 참여 학생은 10명 남짓이다. A씨는 “우리 학교는 운 좋게 늘봄 기간제 강사를 구했다”며 “주위에는 강사 구하기가 어려워 교사들이 직접 수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강사 못 구해 학교 교사가 수업올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학교에선 늘봄 수업을 담당할 기간제 강사를 채용하지 못해 정교사들이 강사로 투입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근무를 꺼리는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인력 구하기가 더 힘들다. 강사 채용 업무도 학교·교사들에게 떠맡겨져 행정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가 결합된 돌봄 서비스로 학교에서 최장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교육부는 당초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도입하겠다며 시행 시점을 약 6개월 앞당겼다. 학부모들의 정책 수요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000개 초등학교에서 우선 시행한 후 2학기부터는 6100여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방신혜 경북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교육청으로부터 기간제 교사를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할 수 있다는 공지를 받았지만 채용 관련 절차는 개별 학교와 교사들이 맡고 있다”며 “시골 분교는 수차례 공고를 거듭해도 채용이 불발돼 결국 정교사들이 늘봄 수업을 한다”고 했다.실제로 경북 B초등학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늘봄 강사가 아닌 학교 교사 7명이 맡고 있다. 이 초등학교 교사 B씨는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늘봄학교 수업을 맡아달라고 반강제로 요청했다”고 했다. 경북 C초등학교에서는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늘봄학교 드론캠프 강사를 채용하지 못해 교사가 2주 내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학기 전면 시행되면 대혼란 올 것”학생들의 석식 제공까지 선생님들의 몫이다. 지방의 한 초등학교 교사 D씨는 “학교까지 배달하는 식당이 없어 교사들이 출근하며 사 온 김밥으로 아이들 저녁을 챙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 E씨는 “도시락 업체를 겨우 구해 계약했는데 학부모로부터 메뉴 구성을 다양하게 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21년 차 초등교사 김모 씨도 “준비 없이 2학기에 늘봄학교가 시행된다면 대혼란이 예상된다”며 “학교에 있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저녁 늦게까지 붙잡아두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이유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인 일부 학교에선 별도의 안전관리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다만 선발·비용 부담은 학교 몫이다. 경북의 모 초등학교 교사 이모씨는 “(안전 관리를 담당할)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지만 구해지지 않아 학교 예산으로 안전 관리 인력을 뽑았다”고 했다. 경북 다른 초등학교 역시 교사들이 일주일에 2회씩 늘봄학교 안전관리 인력으로 투입되고 있다. ◇찬반 여론 교차 속 맞벌이 가정 “환영” 학부모들 사이에선 늘봄학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서울에서 자녀를 기르는 학부모 최혜정(40)씨는 “맞벌이 가정에서 볼 때 늘봄학교는 좋은 정책”이라며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되기에 부담도 덜 수 있고 학교에서 안전하게 돌봐줄 것이라 생각돼 안심도 된다”고 했다. 반면 대전에 거주하는 한모 씨(40)는 “워킹맘이지만 아이를 늘봄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며 “저녁 8시까지 학교에 머물다 다음 날 아침에 또 등교해야 하는 아이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늘봄학교 관련 업무가 일선 교사·학교에 전가되지 않도록 관리·운영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달라는 요구도 나온다. 지난 13일 교육부의 정책 제안 플랫폼 ‘함께학교’에도 유사한 제안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시한 교사 C씨는 “교육당국은 교사 업무와 분리되도록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신학기 교사 업무 분장표에 늘봄업무가 포함된 학교도 있다고 들었다”며 “학교는 교육을, 지자체는 돌봄을 하도록 각 지자체의 돌봄 센터가 늘봄학교 정책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인지하고 있다”며 “교원에게 늘봄학교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살릴 수 있도록 학교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21 I 김윤정 기자
장미란, 평창~강릉 오갔다…문체부 장·차관 `강원2024` 총집결
  • 장미란, 평창~강릉 오갔다…문체부 장·차관 `강원2024` 총집결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수호랑 스포츠 캠프 참가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19일 개막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강원도 대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 장미란 차관은 개막 전날인 지난 18일부터 강원2024 대회 현장을 두루 살폈다. 개회식과 경기 준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우리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개막 당일인 19일에는 강릉 관동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숙소를 찾아 생일을 맞이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회 준비로 가족, 친구들과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20일에는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하키센터도 방문했다. 장 차관은 수호랑 스포츠 캠프 참가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경기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정부는 올해 첫 국제 행사인 강원2024 청소년 스포츠 축제를 역대 어떤 대회보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로 치르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태를 목격한 만큼, 안전·위생 등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들의 평가 잣대도 한층 높아졌다.대회 기간 동안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국민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안내 체계, 수송, 관중 편의 상황 등 대회 전 부문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강원2024는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일인 19일 강원도 강릉 관동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숙소를 찾아 생일을 맞이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0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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